【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이 곡성군과 손잡고 K-푸드 전문 인재 양성과 식문화 세계화를 위한 교육 거점 구축에 본격 나선다. 전남도교육청과 곡성군은 30일 도교육청 비즈니스실에서 (가칭)전남 K-푸드 교육센터 신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남 식문화를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전남 K-푸드 교육센터는 전남의 미래 교육 방향을 담아낸 통합형 교육 플랫폼으로, 곡성군 삼기면 일원에 오는 2028년 7월 개관을 목표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전남 K-푸드 교육센터는 단순한 체험형 교육 시설을 넘어 △K-푸드 전문 인재 양성 △학생 진로교육 강화 △학교급식 정책 연구 및 보급 △식문화 세계화를 위한 국제화 기반 마련 등을 추진한다. 센터에서는 학생, 학부모, 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는 영양요리 체험 교육은 물론 학생 요리경연 대회, 학교급식 종사자 대상 조리 실습 및 연수, K-급식 메뉴 개발·보급 등 실질적이고 현장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식재료 활용도 증대와 경제 활성화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형 식문화 교육과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며, K-푸드를 통한 전남교육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K-푸드와 K-컬처가 세계적인 문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 센터를 단순한 체험공간을 넘어 전남 식문화를 세계로 확장하는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면서 "교육발전특구, 조리과학고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글로컬 감각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당초 (가칭)영양교육체험센터에서 단순한 체험형 영양교육에 국한하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반영하기 위해 '전남 K-푸드 교육센터'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추후 공모를 통해 정식 명칭을 확정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30 16:30:17【파이낸셜뉴스 곡성=황태종 기자】전남 곡성군은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맞아 오는 5월 4~6일 섬진강기차마을에서 '기차마을 대탐험! Hi Fun Balloon Festiva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행사에서는 화려한 풍선 장식으로 꾸며진 섬진강기차마을이 마치 동화 속 나라처럼 변신할 예정으로, 형형색색의 풍선 장식과 캐릭터 모양 풍선 조형물이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며 설렘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행사 3일간 중앙무대 앞에서는 마술쇼, 버블쇼, 풍선아트로 이루어진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하이라이트는 5월 5일 어린이날 중앙무대에서의 다채로운 공연이다. 오후 4시에 진행되는 '디즈니 캐릭터 OST 콘서트'는 아이들이 사랑하는 디즈니 명곡들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인어공주'의 'Under the Sea'부터 '겨울왕국'의 'Let It Go'까지 디즈니 명곡들이 어린이뿐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또 안데르센의 명작동화 뮤지컬 '벌거벗은 임금님'도 선보인다. 전문 아동극단의 화려한 의상과 세트, 그리고 유쾌한 노래와 춤으로 꾸며진 이번 공연은 아이들에게 교훈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으로, 매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일루전 매직', '비스타&싸군의 어린이 인기 콘텐츠 공연',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랜덤 플레이 댄스'도 어린이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앙무대 옆 잔디광장에서는 3일간 '이동식 천문대', '애완 새 체험', '물풍선 미니 오징어 게임', '어린이 목공예' 등 7개의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애완 새 체험'은 애완 앵무새 5품종과 직접 교감하는 시간으로, 전문 조련사의 지도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새를 손에 올려보고 먹이를 주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어린이 목공예 체험'은 전문 목공 강사의 지도와 함께 안전한 도구를 사용해 진행되며, 아이들이 나만의 완성된 작품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이 밖에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인기 캐릭터 퍼레이드'는 곡성 기차마을의 캐릭터인 도깨비 '홍이'와 '청이' 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캐릭터 분장을 한 배우들이 행진하며 아이들과 인사하고 사진을 찍는다. 기차마을 곳곳을 관람하며 지정된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고, 행사장 곳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면 소정의 기념품 선물을 제공받는 'SNS 인증숏' 이벤트와 '보물찾기' 이벤트도 펼쳐진다. 곡성군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섬진강기차마을을 풍선의 나라로 만들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면서 "어린이날 행사뿐만 아니라 섬진강기차마을에는 장미공원과 놀이공원인 드림랜드, 증기기관차, 미니기차, 4D 영상관 등 다양한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어 가족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어린이 4500원, 성인 5000원이다. 단, 5월 5일 어린이날 당일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8 15:19:32【파이낸셜뉴스 곡성=황태종 기자】전남 곡성군은 국가유산청에서 태안사 적인선사탑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11일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곡성 군내 첫 국보 지정이다. 곡성군에 따르면 태안사 적인선사탑은 통일신라시대 구산선문 중 동리산문을 개산한 적인선사 혜철의 부도탑으로, 신라 경문왕으로부터 시호는 적인, 탑호는 조륜청정을 받았다. 적인선사탑은 가구식 기단을 별도로 조성하고 건립한 전형적인 팔각원당형의 부도탑이며, 하대석에는 각기 다른 형상의 사자상이 양각돼 있다. 탑신석 각 면 좌우에는 목조건축의 기둥과 인방 등 목부재를 모각했으며, 문비와 사천왕상 등을 평면적으로 섬세하게 조각해 하나의 조형물에서 역동적인 조각 기법과 절제된 조각 기법을 동시에 표현했다. 또 전체적인 비례감과 조형미가 뛰어나며, 옥개석은 전통한옥의 처마곡선과 목부재를 사실적으로 재현해 당대 최고의 석공이 시공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등 예술적·기술적 가치가 크다. 특히 적인선사탑비 비문에 적인선사와 탑의 건립(861년) 시기를 명확하게 기록으로 알 수 있고, 가구식 기단 주변에 4개의 주초석이 현재까지 남아 있는 등 신라시대 건립된 승탑 중에서 유일하게 탑전(塔殿)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개산조에 대한 예불행위가 있었다는 신앙적 행위의 구체적 사례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문화유산으로서 큰 가치를 지닌 태안사 적인선사탑이 곡성군 최초로 국보로 지정된 것을 모든 곡성군민과 함께 환영한다"면서 "앞으로도 최대한 원형을 보존하고 후대에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1 15:52:55【파이낸셜뉴스 곡성=황태종 기자】전남 곡성군은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모든 군민에게 민생활력지원금 20만원씩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민생활력지원금 지급 대상은 3월 6일 오후 7시 기준으로 곡성군에 주민등록 주소가 있는 모든 군민(결혼이민자, 영주권자 포함)이며, 지역 화폐인 곡성심청상품권으로 1인당 20만원이 지급된다. 이 상품권은 곡성군내 곡성심청상품권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권장 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신청 및 지급은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된다. 1차 지급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읍·면사무소 직원이 마을을 방문해 지급하고, 1차에 지원금을 받지 못한 군민은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로 방문해 신청하면 즉시 지급할 계획이다. 세대주나 세대원이 신청할 수 있으며 세대주가 일괄 신청할 수 있고 세대원은 본인 것만 신청이 가능하다. 만약 세대원이 전체 지급을 원할 경우 세대주의 위임장을 제출해야 한다. 또 신청 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곡성군은 이번 민생활력지원금 지급으로 군민들의 소비가 지역 경제 순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민생활력지원금이 군민들의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절차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지역 내 소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07 15:14:4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농산물우수관리 관련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주관 '제10회 농산물우수관리(GAP)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생산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농산물우수관리는 생산에서 판매까지 각 단계마다 농약, 중금속 등의 위해 요소를 기준치 이내로 적절하게 관리해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한 제도다. 전남도는 올해 농산물우수관리 안전성 검사비, 인증 신청 수수료 지원 등 약 19억원의 농산물우수관리 관련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증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도 농산물우수관리 인증 확산을 위해 생산·유통·학교급식 등 분야별 전국 우수사례를 선발하는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2015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9년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며 14점(대상 1·금상 4·은상 6·동상 3)의 분야별 다양한 상을 석권했다. 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996년 설립 이후 농산물우수관리와 글로벌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유지하며, 현재 연평균 500t을 8개 국가에 수출하고 연 매출 22억원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미국 검역단지로 지정된 국내 13개 단지 중 하나로, 미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 판로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은 일반 배와 차별화된 고품질 배를 생산하기 위해 농가별 영농 일지, 잔류 농약 검사, 전문 농약 관리사 운영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출하된 배는 철저한 검역을 거친 후 전량 수출돼 해외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경진대회 입상을 통해 다시 한번 전남 농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더욱 확대하는 등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3 09:40:55【파이낸셜뉴스 곡성=황태종 기자】"곡성5미(味), 밀키트로 맛보세요!" 전남 곡성군은 지역 대표 음식인 '곡성5미(味)'를 직접 식당을 방문하지 않고도 밀키트로 즐길 수 있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곡성5미'는 참게매운탕과 은어튀김(곡성1미), 석곡흑돼지 석쇠구이(곡성2미), 능이 닭곰탕(곡성3미), 토란탕(곡성4미), 곡성 깨비정식(곡성5미)을 말한다. 곡성참게탕은 잘 말린 시래기를 넣고 들깨를 갈아 넣은 뒤 된장을 풀어 국물을 내고, 등껍질만 떼어내고 몸통부터 다리까지 아작아작 씹는 맛이 일품이다. 석곡흑돼지 석쇠구이는 참숯에 직화로 구워내 부드러운 육질과 입맛을 당기는 훈제 향이 으뜸이다. 고추장과 매실, 꿀 등의 양념을 사용해 돼지고기의 누린내를 잡아내서 맛이 깔끔하다. 능이닭곰탕은 생닭을 초벌로 끓인 뒤 국물을 비우고 다시 육수를 우려 닭 고유의 비린내를 잡았다. 능이버섯 특유의 향과 맛이 어우러진 국물이 담백하면서도 시원하다. 토란들깨탕은 곡성 대표 특산품인 토란을 활용한 음식으로, 구수한 들깨 향이 감도는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토란의 식감이 조화를 이룬다. 곡성 깨비정식 흑돼지 석쇠구이는 곡성 홍보대사인 강레오 셰프가 참여해 개발한 곡성 대표 먹거리다. 특제 간장소스로 양념된 흑돼지 구이와 부드러운 고추냉이 향이 감도는 아기멜론 물김치의 조합이 일품이다. '곡성5미'는 식도락객 사이에서는 오래전부터 곡성에서만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요리로 손꼽혔다. 이제는 곡성5미를 직접 식당을 방문하지 않고도 밀키트로 곡성의 일품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곡성을 방문하는 캠핑객들은 밀키트로 간편하게 요리를 해서 곡성5미를 맛보고 있다. 이 밖에 섬진강에서 직접 잡은 다슬기로 요리한 '다슬기 수제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제 떡볶이'와 '수제 떡갈비', 대중 음식인 '감자탕'과 '갈비탕', '해물철판볶음'도 밀키트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곡성군은 '곡성5미'에 이어 '곡성디저트 5미'도 개발한 바 있다. '곡성디저트 5미'는 멜론·토란 아이스크림(곡성디저트 1미), 토란 떡파이(곡성디저트 2미), 픽미칩(곡성디저트 3미), 토란만쥬(곡성디저트 4미), 토란칩(곡성디저트 5미)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차별화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곡성을 방문하는 캠핑객들은 밀키트로 간편하게 요리를 해서 '곡성5미'를 맛보고 있다"면서 "곡성에서 농촌 마을의 옛 정취를 느끼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식도락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1 16:06:10【파이낸셜뉴스 곡성=황태종 기자】전남 곡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년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 공모에 선정돼 오는 6월부터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곡성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국의 문화시설 접근성을 개선하고 국민 생활 속 문화 향유를 증진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운영돼 온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표 사업으로,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포함한 주간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한다. 곡성군의 경우 곡성문화지소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며 섬진강마을영화제와 함께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기획으로 지역주민들을 만난다. 사업 주제는 '문화로운 장(場)'으로, 문화로운 곡성, 문화로운 곡성군민들을 향한 꿈을 담고 있다. 곡성지역의 유일한 작은영화관(곡성읍), 마을공유공간 들말센터(목사동면), 행정복지센터 월파관(옥과면) 등 주요 거점 공간에서 고르게 펼쳐진다. 첫 번째 '문화로운 장'은 오는 6월 1일 곡성 작은영화관에서 '막걸리가 알려줄 거야'와 참여 예술 행사인 '군방합작도 퍼포먼스'가 무료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작은영화관에서는 6회 이상의 공동체 상영을 통해 문화적 역할을 확대하고, 상업영화를 넘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3회 이상의 창작공연이 예정돼 있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며, 퓨전국악, 영화 국악 OST, 창작 판소리 등의 공연을 통해 주민들의 일상에 흥을 더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과 지역 작가들이 함께 하는 참여 예술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계획돼 있다. 곡성의 자연유산을 함께 그려보는 '군방합작도 퍼포먼스', 도예작가들과 함께 삼한의 곡성을 상상하며 문화 염원을 담은 토기 조형물 제작, 김백기 작가와 함께 만드는 광장 퍼포먼스 등 곡성군의 문화 예술인들과 주민들이 소통하며 체험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전남문화재단, 곡성문화지소, 주요 민간단체, 곡성군이 협력해 지역 주민과 문화 예술단체의 역량을 발휘함으로써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의 취지를 살리고,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며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오는 9월 27~29일 섬진강마을영화제 '늦었다고 말하는 당신에게'도 함께 개최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9 13:57:20【파이낸셜뉴스 곡성=황태종 기자】곡성군은 군민의 생명과 산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전남지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산불 ICT 플랫폼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곡성군에 따르면 '산불 ICT 플랫폼 구축 사업'은 산림 분야에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전남에선 곡성군이 최초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총 사업비 3억7500만원을 투입해 추진했다. 곡성군은 산불 감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대상지 8개소에 대해 무인감시카메라 신규 설치 및 AI 시스템 연계 등 4월 말 사업을 완료했으며 현재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다. 한편 곡성군은 임야 면적이 72% 이상으로 다른 시·군에 비해 산림 면적이 많아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기존에 운영 중인 산불 무인 감시 카메라 시스템은 24시간 인력 대기가 어렵고 야간 산불 감시가 취약해 산불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지연되면 진화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어 대형 산불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았다. 곡성군은 이러한 한계점을 인식하고 산불의 조기 감지 및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AI 기반의 감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 사업은 AI 시스템이 산불 연기의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한 후 불이 아닌 연기를 먼저 감지해 산불 발생 시 상황을 전파하는 시스템으로, 산불 연기를 탐지할 시 최초 발화지점 위치 정보를 SMS 알림을 통해 담당자에게 전송함으로써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고 초기 진압에 따라 대형 재난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최근 3년간 곡성군에서는 총 7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이중 5건은 야간 산불이었다"면서 "취약시간대 감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산불 ICT 플랫폼을 활용해 산불 상황에 24시간 즉각적으로 대처함으로써 대형 재난으로 확산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1 17:31:43【파이낸셜뉴스 곡성=황태종 기자】전남 곡성군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오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곡성사랑 프리패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곡성군은 '곡성사랑 프리패스증'을 제작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자 1817명 전원에게 우편으로 발송했다. 기부자들은 '곡성사랑 프리패스증'을 지참하고 5월 한 달간 곡성군내 30개 제휴업체를 방문하면 5 ~ 10%의 할인 또는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패스'가 있다. 이는 제14회 곡성세계장미축제 기간인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적용되며, '프리패스증' 소지자 중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두 장의 무료입장권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소지자는 전용 통로를 통해 빠르게 입장할 수 있어 보통 장미축제 기간 동안 긴 줄을 서야 하는 불편을 피할 수 있다. 입장권은 기차마을 정문 및 후문의 프리패스존에서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곡성읍, 오곡면, 옥과면 부근의 식당 10곳, 카페 17곳, 숙박업소 2곳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곡성군은 이번 이벤트에 모든 민간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오곡면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B 씨의 경우 프리패스 참여 제안을 듣자마자 10% 할인을 제안하며 "곡성에 기부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라고 놀라움을 표현하며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곡성읍의 카페 사장 C 씨도 기부자들의 방문을 기대하며 "많은 기부자들이 오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장미꽃이 만발한 5월 한 달간 곡성에서 프리패스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면서 "이번 이벤트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9 15:10:54【파이낸셜뉴스 곡성=황태종 기자】전남 곡성군이 오는 12일 도서관의 날에 맞춰 곡성어린이도서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1일 곡성군에 따르면 곡성읍에 자리한 곡성어린이도서관은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20억원, 군비 36억원 등 총 사업비 56억원이 투입돼 공공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복합시설로 조성됐다. 지상 2층 연면적 1460㎡ 규모로, 1층은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어린이도서관과 사무실, 2층은 가족 자료실과 어린이 프로그램실, 실감형 동화체험실, 주민 커뮤니티실, 다목적실로 구성돼 초등학교 고학년과 청소년,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2층에 위치한 실감형 동화체험실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공도서관 창작공간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마련한 공간으로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미래형 독서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곡성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도서 1만여권과 일반도서 2000권 등 총 1만2000여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도서추천시스템과 셀프대출반납기, 365예약대출기와 모바일 도서관 등을 설치해 군민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곡성군은 오는 12일 개관 기념행사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 마술 공연과 샌드아트 공연, 책과 함께 랄랄라 등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27일 오후 2시에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커다란 손'의 저자 최덕규 그림책 작가를 초청해 그림책 강연과 작가의 1인극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곡성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이 지역 어린이와 주민들이 책과 문화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1 15: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