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고양=김경수 기자】 국내 최대 전시장인 킨텍스가 어린이날(5월5일)을 맞아 제2전시장에서 곤충박물관 ‘옐로우지브라’를 개관했다. 1일 킨텍스에 따르면 곤충박물관은 ‘곤충, 봄을 깨우다’를 주제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탐구심을 키우는 생태 체험형 공간으로 기획했다. 곤충을 관찰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전시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와 전문 도슨트가 해설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세계 희귀 곤충 표본전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II급인 ‘두점박이사슴벌레’가 소개된다. 두점박이사슴벌레는 자연 생태계의 소중함과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표 곤충으로, 관람객에게 생태 교육의 가치를 전달한다. 어린이날 개관을 기념해 현장을 방문하는 어린이 선착순 500명에게는 ‘장수풍뎅이 3령 애벌레’를 무료로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된다. 운영 프로그램, 관람 시간 및 입장료 등은 킨텍스 곤충박물관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01 15:15:02효성은 지난 21일 국립생태원, 곤충 전문기업 숲속의작은친구들과 '멸종위기곤충 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주요 계열사도 함께 참여했다. 황윤언 효성 대표는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잘피 숲 조성, 멸종위기 조류 보호를 위한 철새 먹이 지원 등 다양한 생물종 보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22 18:11:13[파이낸셜뉴스] 효성은 지난 21일 국립생태원, 곤충 전문기업 숲속의작은친구들과 '멸종위기곤충 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주요 계열사도 함께 참여했다. 황윤언 효성 대표는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잘피 숲 조성, 멸종위기 조류 보호를 위한 철새 먹이 지원 등 다양한 생물종 보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곤충 복원 협약을 계기로 육지, 바다, 하늘을 아우르는 생태 보전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22 09:39:2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소 럼피스킨 매개곤충 활동이 4월 시작됨에 따라 백신 항체 모니터링, 농장 내 바이러스 감염 개체 조기 검출, 바이러스 부재 증명을 위한 상시 예찰 검사 등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럼피스킨은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을 보이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파리,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감염된다. 지난 2023년 10월 19일 충남 서산에서 국내 첫 발생 이후 전국적으로 2023년 107건, 2024년 24건이 발생했다. 전남에선 2023년 2건(무안·신안), 2024년 3건(영암·여수·고흥) 발생 이후 추가 발생은 없다. 백신 접종은 매개곤충 활동 시기인 4월부터 이뤄지며, 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는 소 사육농장의 면역 수준을 검사해 백신 효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백신 접종 완료 후 2~3개월 및 6개월이 지난 시기에 2차례 225농가 2356마리를 검사했고, 올해는 616농가 6468마리로 확대할 예정이다. 럼피스킨 바이러스 농장 내 검색은 목적 예찰과 통계 예찰로 구분해 실시한다. 목적 예찰은 고위험(2023~2024년 발생 시·군)과 중위험(2023~2024년 발생 인접 시·군 중 서해안·접경지역) 지역으로 구분해 636농가 3180마리를 매개곤충 활동 시기(4~11월)에 실시한다. 통계 예찰은 그 밖의 저위험 지역 바이러스 부재 증명을 위해 219농가 1095마리를 대상으로 연중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발생 지역(무안·신안) 12농가 126마리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럼피스킨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축산 농가의 적극적인 신고와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가 제일 중요하다"면서 "지속적인 농장 예찰로 바이러스 조기 발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1 08:54: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구는 부평숲 인천나비공원에서 오는 7일부터 3월 31일까지 ‘한국의 곤충들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나비공원은 국내 산과 들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곤충의 표본들을 활용해 직접 제작한 곤충 작품들을 전시한다. 사슴벌레, 하늘소, 꽃무지, 딱정벌레, 매미, 잠자리, 수서공충 등이 그것이다. 또 인천나비공원을 방문하기 힘든 분들을 위해 전시회 영상을 인천나비공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릴 계획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곤충들을 활용해 볼거리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1-03 13:05:55최근 곤충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그린바이오 전문 기업 주식회사 에코비오스(조항희 대표)는 본사 회의실에서 통영에 위치한 양식 어가 3곳(통영어부수산, 효경수산, 진풍수산)과 친환경 곤충 단백질 공급 계약식을 8일날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식 체결로 인해 “연간 약 1,200톤 이상의 곤충 단백질이 공급될 예정이며, 향후 점차 공급 어가의 확대에 따라 공급 물량은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통영 어부수산의 정재익 대표는 “국내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생사료와 어분의 문제를 곤충 친환경 단백질을 이용하여 해결함으로써 친환경 사육은 물론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현재 양식하고 있는 모든 어종으로 확대하여 점차 그 사용량을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비오스는 본 계약이 체결되기까지는 지난 2년간의 수많은 노력으로 2022년 ‘발효 동애등에 첨가 사료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시기별, 어종별, 형태 등 다양한 현장 적용 실험을 통하여 최적의 조건 도출과 함께 기능성 및 효능까지 모두 검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진행하기 위하여 본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에코비오스의 조항희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하여 곤충 산업의 판로 확보는 물론 사료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대체 단백질 시장을 선도함으로써 친환경 양식 기술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곤충 농가들과의 공동체 형성으로 안정적인 공급 문제 해결과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확장 시키고자 하고 2025년에는 제2 사육시설을 확충하여 공급 능력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4-11-18 13:35:15[파이낸셜뉴스] 전라남도 영암곤충박물관은 김여송 부관장과 청년팀이 힘을 모아 늦반딧불이 1000마리의 우화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영암곤충박물관은 영암 지역의 생태계를 면밀히 조사해 애반딧불이, 운문산 반딧불이, 늦반딧불이 3종 모두가 풍부하게 서식하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를 토대로 영암의 자연 환경과 생태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재조명하고, 반딧불이의 서식지와 개체수 보호를 위한 기초 자료로 삼고 있다. 최근 영암곤충박물관은 이러한 조사 결과와 연구 성과로 ‘에코뮤지엄’ 개념을 도입한 ‘영암 반딧불이 축제’를 기획했다. 에코뮤지엄은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조사, 발굴, 연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 축제는 반딧불이를 단순한 곤충 이상의 의미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영암의 중요한 자연유산으로서 반딧불이를 보호하고 전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밖에 영암곤충박물관은 반딧불이 증식 및 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소규모 생태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20명씩 소규모로 구성된 탐방객들이 반딧불이의 핵심 서식지를 직접 탐사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탐사 활동은 참가자들이 자연 속에서 반딧불이의 생태를 이해하고, 서식지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 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반딧불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영암 지역의 자연유산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영암곤충박물관 측은 "김 부관장과 청년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반딧불이 생태 연구와 서식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성과를 통해 영암군은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생태보전의 모범 지역을 거듭났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01 10:52:0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민물고기연구소와 전남도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가 곤충산업 활성화와 민물장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곤충 사료 개발 공동연구에 나선다. 13일 양 기관에 따르면 최근 지구온난화, 해양오염, 국제 어분가격 상승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뱀장어 양식을 위해 배합사료의 어분 주성분인 단백질원을 유용 곤충으로 대체해 사료화하는 연구 개발이 중요시되고 있다. 이번 민물장어 양식용 곤충 사료 개발에서는 대표적 산업용 곤충인 쌍별귀뚜라미와 풀무치에서 추출한 유용 단백질 성분 등을 배합사료에 첨가해 성장률과 내병성을 높이는 친환경 양식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명 '민물장어'로 불리는 뱀장어(Anguilla japonica)는 민물에서 5~10여년간 살다가 8~10월 산란을 위해 깊은 바다로 내려가 심해에서 알을 낳는 강하성 어종이다. 담백한 맛이 좋고 비타민A, 칼슘, 인, 철분과 단백질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해 보양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유용 곤충인 쌍별귀뚜라미와 풀무치는 식품공전에 등록된 식용 곤충이다. 소고기의 3배, 계란의 5배 이상 단백질이 함유됐으며, 필수아미노산과 칼륨, 인, 글루탐산, 아스파르트산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갖고 있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2023년 2월부터 곤충을 이용한 민물장어 사료 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의 및 예비시험을 통해 본격적으로 장성 소재 민물고기연구소에서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 방법은 약 20cm 크기로 자란 장어를 대상으로 올해는 쌍별귀뚜라미 가수 분해물 농도별(4구간-5%, 10%, 15%, 대조구)로 첨가한 사료를 먹여 4개월 동안 양식하며 매월 생존율, 증체량, 체성분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연구는 오는 2026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진행된다. 연구가 완료되면 유용곤충 2종을 첨가한 민물장어용 사료가 개발돼 곤충농가와 민물장어 어가의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업용 곤충 분야에서 어류양식이라는 새로운 시장 개척과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민물장어 양식용 사료에 유용곤충에서 추출한 다양한 기능성 성분이 함유된 사료를 개발하면 수입에 많이 의존하는 어분 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양식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침체된 곤충산업 시장을 넓힐 좋은 기회"라며 "유용 곤충 소비가 확대돼 곤충 농가에 도움을 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3 09:02:53[파이낸셜뉴스]일명 '러브버그'로 알려진 붉은등우단털파리 등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곤충 '대발생'의 원인과 대응책을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오는 2일 열린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아시아수생물학회와 함께 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하나스퀘어에서 곤충 대발생 대응을 위한 국제 학술대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종환 서울대 생명과학부 연구원은 최근 몇 년 서울을 중심으로 대발생해 관심을 끈 붉은등우단털파리 연구 상황을 소개한다. 붉은등우단털파리는 생태나 기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관리 대책 마련도 쉽지 않은 종이다. 최 연구원은 붉은등우단털파리가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고 독성도 없는 곤충임을 강조하면서 미생물을 활용한 방제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동건 삼육대 교수는 유충의 습성을 중심으로 '팅커벨'이라고도 불리는 동양하루살이를 소개한다. 김 교수 연구팀이 지난 4월 한강 한남대교와 팔당대교 사이 10개 지점에서 동양하루살이 유충을 조사한 결과 수심 및 하상재료(하천 바닥을 구성하는 입자) 다양성과 유충 수 사이에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동양하루살이 유충이 하상재료가 다양한 지점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강가보다는 강 중심부를 서식지로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김효중 군산대 교수와 정종국 강원대 교수는 각각 미국선녀벌레와 대벌레 대발생 현황과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카주키 세키네 일본 리쇼대 교수도 학술대회에 참석해 일본이 흰하루살이 대발생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대발생 곤충도 우리와 함께 사는 소중한 생명체"라면서 "이번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국민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01 13:54:37[파이낸셜뉴스] 롯데중앙연구소가 리피도믹스 분석법을 활용해 식용 유지 내 트리글리세라이드를 분석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중앙연구소는 1983년 설립된 롯데그룹의 종합 식품 연구소다.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GRS 등 롯데 식품사 신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 기초·바이오 연구, 패키징 개발, 식품 안전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트리글리세라이드는 식용 유지의 약 95%를 이루는 성분으로 글리세롤과 지방산으로 구성된다. 지방산의 결합으로 결정되는 종류와 그 함량에 따라 유지의 경도, 흐름성 등 제형적 특성과 산패 등 화학적 특성이 좌우된다. 연구진에 따르면 고품질의 유지 개발을 위해서는 트리글리세라이드에 대한 분석이 필수적이지만 그 종류가 수만 개에 이르기 때문에 개별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롯데중앙연구소는 최근 업계 내 불량 식품 진위 판별 등에 주로 활용되는 리피도믹스 분석법을 응용해 트리글리세라이드를 분석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리피도믹스 분석법은 질량분석기를 활용해 세포 내의 많은 지질 성분을 동시에 분석하고 해당 성분 간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방식이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이 분석법을 이용해 대표적 팜유인 팜 올레인, 팜 스테아린 등과 친환경 대체 오일로 각광받고 있는 식용 곤충 오일의 성분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각각의 개별 트리글리세라이드를 분석한 결과 팜 올레인의 경우 지방산의 결합 특성상 오일 형태로의 활용이 가능하나 산화 안정성이 비교적 낮아 저장과 관리의 중요도가 높다는 사실을 도출했다. 대표적 식용 곤충인 갈색거저리 유충 오일 분석 결과 동물성 오일로 분류되는 것과 달리 실제로는 식물성 오일과 유사한 결합을 보이며 미래 대체 유지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오일 팜 리서치(Journal of oil palm research)'와 '인섹트(Insects)'에 게재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6-27 15:5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