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은 ‘SOL 골드커버드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명칭을 ‘SOL 국제금커버드콜 액티브’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SOL 국제금커버드콜액티브 ETF’는 국제 금 시세를 90% 이상 추종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획득한 옵션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하는 월배당 ETF다. 연간 약 4%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추구하며, 배당이 없는 금 투자에 인컴 수익을 결합한 구조가 특징이다. 또 표준화된 국제 금 가격을 기준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금 현물시장 내 거래소 간 수급 불균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프리미엄·디스카운트 이슈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상장 이후 현재까지 10.0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국내 금 현물 가격 상승률(9.48%)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매월 평균 주당 37원의 분배금을 지급해 왔으며, 23일 기준 연 환산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4.16%에 이른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은 SOL 국제금커버드콜 액티브 ETF에 이어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국제 금현물 가격을 직접 추종하는 ‘SOL 국제금 ETF를 상장한 바 있다. 두 ETF 모두 ISA, 연금저축, 퇴직연금(DC/IRP) 등 세제 혜택 계좌에서 투자 가능하며, 특히 SOL 국제금커버드콜 액티브 ETF의 분배금 재원은 미국 원천징수 대상이 아닌 옵션 프리미엄으로 구성되어 있어, 과세이연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ETF운용본부장은 “투자의 목적과 성향에 따라 두 ETF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며, “특히 장기 투자에 적합한 연금계좌에서는 적립식 매수를 통해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와 함께 금의 자산가치 보전과 인컴 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7-24 09:02:08[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와 출연 배우 6명이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인 골드 더비 TV 어워즈 후보에 이름을 나란히 올렸다. 17일 미국 시상식 예측 매체 골드 더비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2025 골드 더비 TV 어워즈' 시상식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후보, 올해의 앙상블 후보에 올랐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골드 더비 어워즈는 드라마와 예능, 애니메이션, 영화 등 30개 부문에서 우수한 작품과 배우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오징어 게임에서 활약한 배우들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주연을 맡은 배우 이정재는 남우주연상 후보 6명 중 한 명에 포함됐으며, 여우조연상 부문에는 '오징어 게임'에서 장금자를 연기한 강애심, 탈북민 노을 역의 박규영이 나란히 후보에 올랐다.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오징어 게임'에서 악역 프런트맨으로 등장한 이병헌, 래퍼 타노스 역의 최승현(빅뱅 탑)이 후보에, 특별출연 배우상 후보에는 '딱지맨' 공유가 이름을 올렸다. 수상 결과는 다음 달 18일 발표된다. 한편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27일 넷플릭스에서 3번째 시즌인 '오징어 게임3'을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3'은 미국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데 반해 시청자 점수는 51%로 저조했으나 공개 하루 만에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17 21:22:46[파이낸셜뉴스]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총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이행 수준을 평가한다. 본 평가는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15%), 브론즈(상위 35%) 등급을 부여한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평가에서 전 부문에서 점수가 고르게 상승하며 전체 상위 3%의 성과를 거뒀다. 환경 부문에서는 지속가능한 천연고무 플랫폼, 유엔글로벌콤팩트,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등 국제 이니셔티브 참여와 함께 에너지 전환 및 기후 대응 관련 임직원 교육, 온실가스 전 범위 배출량 공시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노동·인권 부문에서는 UN 및 국제노동기구 기준에 부합하는 인권 경영 정책과 선언문 고도화, 인권 영향 평가 도입으로 인권 리스크 관리 체계로서 신뢰를 얻었다. 윤리 부문에서도 리스크 예방·점검·완화 활동의 체계화를 통해 경영 내재화가 강화됐으며, 지속가능한 조달 부문에서는 협력사 대상 ESG 서면 진단과 현장 실사, 평가 기반의 리스크 대응 활동이 점수 향상으로 이어졌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에코바디스 골드 등급 유지는 당사의 지속가능경영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2025-07-14 11:31:52[파이낸셜뉴스] 경기 김포와 수도권을 잇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가 GTX-B노선을 통해 청량리까지 직결 운행하는 내용으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경남 지역의 숙원 사업인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역시 예타 문턱을 넘어 신속 추진이 가능해졌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임기근 2차관 주재로 2025년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선 먼저 김포시 장기역에서 청량리까지 운행하는 급행 철도를 건설한다는 서부권 광역 급행 철도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서부권 광역 급행 철도는 김포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21㎞(장기∼검단∼계양∼대장∼부천종합운동장)의 신설 노선에서 달리게 된다.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서울 청량리까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을 공용해 총 49㎞를 직결 운행한다. 총사업비는 예타 기준 2조6710억원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교통 수요가 분산돼 김포골드라인 등 수도권 서부 지역의 출퇴근 혼잡을 낮추고, 서울 도심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 철도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부산∼양산∼울산 광역 철도 건설 사업은 부산 노포역에서 KTX 울산역까지 잇는 총연장 47.6㎞의 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예타 기준 2조5475억원이다. 광역 철도가 완공되면 부산부터 울산까지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부산도시철도를 비롯해 현재 건설이 진행 중이거나 추진 중인 양산선, 정관선, 울산도시철도 등 인근 철도와 연계돼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를 높일 전망이다. 구리∼성남 지하고속도로는 수도권 제1순환선의 경기 구리시 퇴계원 나들목(IC)에서 성남시 판교분기점(JCT) 까지 31.5㎞ 구간에 신설되는 왕복 4∼6차로의 소형차 전용 도로다. 마지막으로 퇴계원IC(나들목)과 판교JCT(분기점) 구간 소형차 전용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수도권 제1순환선 지하고속도로 사업도 예타를 통과했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수도권 제1순환선의 상습 정체 구간을 해소하고, 하남 교산지구 등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선 재정사업 심층 평가 대상으로 선정됐던 국가장학금 사업군과 산업단지 개선 지원 사업군에 대한 최종 평가 결과가 보고됐다. 아울러 예타 평가 과정에서 총사업비 일부를 민간이 부담하는 사업에 대해선 우대할 수 있도록 하는 예비타당성 운용 지침 개정안도 의결됐다. 임 차관은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현 상황에서 인공지능(AI) 등 산업 경쟁력, 저출생, 탄소 중립 및 기후 위기 대응, 지역 소멸 등 구조적인 과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예타 제도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조속히 검토해 개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7-10 13:40:46[파이낸셜뉴스] 오리온은 골드키위의 맛과 모양을 그대로 구현한 젤리 신제품 '골드키위 알맹이'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선보인 그린키위 맛의 '키위알맹이'에 이어 라인업을 확대했다. 골드키위 알맹이는 쫄깃한 겉 식감에 속을 사르르 녹는 말캉한 속살 젤리로 채워 진짜 키위를 먹는 듯한 맛과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과즙을 함유해 황금빛의 잘 익은 달콤한 골드키위 맛을 살렸으며, 치아씨드로 톡톡 씹히는 씨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 2021년 첫 선을 보인 알맹이 젤리는 실제 과일을 먹는 듯한 맛과 겉과 속이 다른 이중 식감, 모양과 색상까지 정교하게 구현하는 등 차별화된 컨셉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에서 'K젤리'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키위를 고를 때도 '골드키위파'와 '그린키위파'로 취향이 갈린다는 점에 착안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과일 본연의 특성을 정교하게 구현한 알맹이 젤리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켜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7-03 13:51:44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달 30일 부산사랑의열매 대회의실에서 ㈜골드테크 이성우 대표이사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이 대표이사는 이날 1억원의 성금을 기부하며 부산 375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이 대표이사는 2019년 골드테크를 설립, 자동화 기술을 통한 볼 커팅 기술과 캐스팅 체인 커팅기술을 보유하는 귀금속 가공 기술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금 한 돈의 무게가 3.75g인데 제가 부산의 375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게 돼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며 "나눔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가장 아름다운 실천이라 생각하며 낮은 자세로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라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2025-07-01 18:45:08[파이낸셜뉴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는 지난 6월 30일 부산사랑의열매 대회의실에서 ㈜골드테크 이성우 대표이사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이 대표이사는 이날 1억원의 성금을 기부하며 부산 375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이 대표이사는 2019년 골드테크를 설립, 자동화 기술을 통한 볼 커팅 기술과 캐스팅 체인 커팅기술을 보유하는 귀금속 가공 기술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금 한 돈의 무게가 3.75g인데 제가 부산의 375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게 돼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며 “나눔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가장 아름다운 실천이라 생각하며 낮은 자세로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1 14:20:51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비단)는 국내 유일의 실물연계자산(RWA) 거래소 '센골드'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비단은 센골드 지분을 100% 확보하며, 센골드 플랫폼과 기존 가입자, 자산 및 정보통신(IT) 전문인력 등 일체를 보유하게 된다. 수개월의 실사와 회계평가 등을 진행했고, 이사회를 거쳐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의결됐다. 센골드는 한국금거래소의 자회사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운영해 온 실물자산 플랫폼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전체 가입자 수는 120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거래금액은 1조20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유일의 블록체인 RWA 거래소다. 올해 1분기 기준 이미 손익분기점(BEP)을 넘긴 만큼 충분한 사업 지속성과 성장 가능성이 검증됐다.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확대와 디지털자산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성장세가 견고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센골드에서는 e금, e은, e플래티넘, e팔라듐, e구리, e니켈, e주석 등 7가지의 실물 기반 디지털자산이 거래되고 있으며, 한국금거래소에서 실물 금으로도 교환이 가능하다. 비단은 향후 밀가루와 원유, 카카오, 와인 등으로 거래 품목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단은 부산시의회 여야 합의로 만들어진 부산시 조례에 근거해 설립된 디지털자산 거래소다. 기존 확보한 공공성과 안정성 등 브랜드 가치에 센골드 플랫폼이 더해지면서 성장이 예상된다. 비단은 플랫폼 인수와 함께 거래소 명칭을 '비단(Bdan)'으로 변경하고 이용자에게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비단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 4세대 블록체인 RWA 거래소인 비단의 베타버전을 공개하고, 이용자들로부터 사용자 경험·인터페이스(UX/UI)와 보안 등 개선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비단은 기존 센골드의 데이터와 운영 경험 등을 비단의 최첨단 시스템에 접목시켜 서비스 품질과 보안 수준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토큰증권(STO)과 크립토 등을 포함한 종합 플랫폼으로의 단계적 전환을 앞당길 계획이다. 일반적인 거래소 시스템 개발의 경우 검증 및 시장 안착까지 최소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고, 안정적 회원 확보에도 7~8년의 기간이 걸리지만 기존 거래 플랫폼을 인수해 각종 리스크를 줄이고, 성장 기반을 단기간에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 비단 측은 설명했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세상의 모든 자산에 안전하고 쉽게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 바로 비단"이라면서 "국내 유일 4세대 블록체인 RWA 거래소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STO와 크립토까지 지원하는 종합거래소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비단은 국내 최초 4세대 블록체인 디지털자산거래소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고, 민간 자본 100%로 설립됐다. 보안성과 처리속도, 확장성, 상호운용성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를 이룬 '4세대 분권형 블록체인 거래소'를 지향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페이, 해시드와 손잡고 부산 시민을 위한 '부산 수퍼앱' 웹3(Web3.0) 디지털 지갑 개발에 나서는 등 블록체인 기반 도시 인프라 개발 사업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디지털자산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7 18:59:15[파이낸셜뉴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비단)는 국내 유일의 실물연계자산(RWA) 거래소 '센골드'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비단은 센골드 지분을 100% 확보하며, 센골드 플랫폼과 기존 가입자, 자산 및 정보통신(IT) 전문인력 등 일체를 보유하게 된다. 수개월의 실사와 회계평가 등을 진행했고, 이사회를 거쳐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의결됐다. 센골드는 한국금거래소의 자회사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운영해 온 실물자산 플랫폼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전체 가입자 수는 120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거래금액은 1조20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유일의 블록체인 RWA 거래소다. 올해 1분기 기준 이미 손익분기점(BEP)을 넘긴 만큼 충분한 사업 지속성과 성장 가능성이 검증됐다.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확대와 디지털자산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성장세가 견고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센골드에서는 e금, e은, e플래티넘, e팔라듐, e구리, e니켈, e주석 등 7가지의 실물 기반 디지털자산이 거래되고 있으며, 한국금거래소에서 실물 금으로도 교환이 가능하다. 비단은 향후 밀가루와 원유, 카카오, 와인 등으로 거래 품목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단은 부산시의회 여야 합의로 만들어진 부산시 조례에 근거해 설립된 디지털자산 거래소다. 기존 확보한 공공성과 안정성 등 브랜드 가치에 센골드 플랫폼이 더해지면서 성장이 예상된다. 비단은 플랫폼 인수와 함께 거래소 명칭을 '비단(Bdan)'으로 변경하고 이용자에게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비단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 4세대 블록체인 RWA 거래소인 비단의 베타버전을 공개하고, 이용자들로부터 사용자 경험·인터페이스(UX/UI)와 보안 등 개선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비단은 기존 센골드의 데이터와 운영 경험 등을 비단의 최첨단 시스템에 접목시켜 서비스 품질과 보안 수준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토큰증권(STO)과 크립토 등을 포함한 종합 플랫폼으로의 단계적 전환을 앞당길 계획이다. 일반적인 거래소 시스템 개발의 경우 검증 및 시장 안착까지 최소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고, 안정적 회원 확보에도 7~8년의 기간이 걸리지만 기존 거래 플랫폼을 인수해 각종 리스크를 줄이고, 성장 기반을 단기간에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 비단 측은 설명했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세상의 모든 자산에 안전하고 쉽게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 바로 비단"이라면서 "국내 유일 4세대 블록체인 RWA 거래소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STO와 크립토까지 지원하는 종합거래소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비단은 국내 최초 4세대 블록체인 디지털자산거래소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고, 민간 자본 100%로 설립됐다. 보안성과 처리속도, 확장성, 상호운용성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를 이룬 '4세대 분권형 블록체인 거래소'를 지향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페이, 해시드와 손잡고 부산 시민을 위한 ‘부산 수퍼앱’ 웹3(Web3.0) 디지털 지갑 개발에 나서는 등 블록체인 기반 도시 인프라 개발 사업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디지털자산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7 14:07:14[파이낸셜뉴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천연자원과 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수익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미 원유 관련 주요 ETF들은 최근 한달간 상승률이 10%를 넘어섰고, 한동안 박스권에 갇혔던 금 관련 ETF들도 최근 일주일새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16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주요 운용사의 원유 관련 ETF 수익률이 두 자릿 수로 올라섰다. 지난 13일 기준으로 KODEXWTI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H)(+12.43%),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H)(+11.07%)이 수익률 10%를 넘어섰다. KB운용의 KBRISE미국S&P원유생산기업증권ETF(주식-파생)(합성H)(+7.18%)도 상승률을 높이고 있다. 이준재 삼성운용 매니저는 “최근 원유시장은 이란과 이스라엘간 긴장 고조로 인해 큰 변동성 겪고 있다”라며 “특히 최근 언급되는 호르무즈 해협의 경우 전세계 원유수송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어 군사적 긴장 확대시 원유가격이 추가적으로 급등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라고 진단했다. 백종원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도 “향후에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될 경우,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어 해당 ETF를 통해 투자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천연가스 ETF도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1개월 기준 삼성액티브KoAct미국천연가스인프라액티브증권ETF(주식)(+1.45%) KBRISE미국천연가스밸류체인증권ETF(주식)(+1.26%) 등의 성과가 눈에 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국으로, 중동 지역 공급 차질 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대체 공급원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로 중동산 원유·가스 공급이 불안정해질 경우, 미국 내 원유 생산기업(엑슨모빌, 쉐브론 등)과 천연가스(LNG) 생산·수출 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KB운용 관계자는 “올해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과 LNG 수출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며, 신규 LNG 프로젝트 가동으로 글로벌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극단적 시나리오에서는 미국산 원유·가스의 글로벌 수요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재차 주목받고 있다. 이날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10~16일)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는 6.00% 상승했다. 해당 상품은 금 선물의 수익률을 2배 추종한다. 'KODEX 골드선물(H)'과 'TIGER 골드선물(H)'은 같은 기간 각각 3.00%, 3.16% 올랐다. 같은 기간 금 현물에 투자하는 'ACE KRX 금현물' 역시 3.49% 상승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금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지난 4월까지 급등한 뒤 이후에는 박스권에 머물렀다. 흐름이 바뀐 건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다.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 13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8월물은 3452.8달러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였던 3500달러를 눈 앞에 뒀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 시점이 임박한 것도 금값을 자극하고 있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제네바 합의(관세 전쟁 휴전)를 위반했다고 비판하면서 관세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며 "곧 관세 유예 종료가 끝나는 만큼 금에 대한 선호 심리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찬미 기자
2025-06-16 15:2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