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내년에 가장 가장 매력적인 증시는 미국 주식시장이고, 미국 증시에서도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균형 전략을 추구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란 글로벌 투자은행(IB) 전망이 나왔다. 또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기조와 그에 따른 물가 움직임이 시장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20일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2025년 자산운용 전망: 재조정 이유' 보고서를 발간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내년에 채권, 주식 종목의 다양화, 사모시장 수익 잠재성, 부동산 여건 개선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주식시장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집중도가 높아지며 부담이 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여기에 금리인하도 이뤄지고 있는만큼 대형주 외에도 중형주와 소형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소형주는 금리인하 시기에 이자부담이 적어 대형주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미국 대선이 종료되고 미국 증시에서 트럼프랠리도 나타난만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과제인 '법인세인하'와 '규제완화' 등 성장지향정책을 투자아이디어로 활용해볼 수 있다. 미국 외 지역의 주식시장에서는 헬스케어, 그린에너지, 명품브랜드 회사가 매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펀더멘탈(기초체력)이 강한 인도와 AI(인공지능) 개발에 필수적인 반도체 기업을 다수 보유한 한국과 대만증시도 주목해야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시아 시장 전반이 미국의 새로운 관세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여기에 채권투자도 내년에 유망할 것으로 봤다. 금리인하로 인해 공격적인 자사주매입과 적극적인 M&A(인수합병)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채권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포함해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도 완화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만큼 채권수익성은 점차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CMBS(상업용부동산저당증권)와 녹색채권 등이 매력적이라고 꼽았다. 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와 재정정책으로 물가상승이 촉발될 경우 금리인하가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골드만삭스운용은 이외에도 사모시장과 부동산시장에도 선제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사모시장의 경우 전통적인 투자시장에 대한 익스포져(위험노출)를 보완하려는 다양한 수요가 유입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내년에는 매크로(거시) 투자환경이 안정화되며 바이아웃 사모펀드에게 좋은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에 따라 엑시트와 신규투자도 활성화될 수 있다. 한편 부동산시장에서는 유동성이 개선되고 거래량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향후 몇년동안 부동산 투자환경은 낙관적일 뿐 아니라 수급이 양호한 지역에서는 가치가 두드러지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드라 윌슨엘리존도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멀티에셋솔루션사업부 공동 CIO(최고투자책임자)는 "대부분의 시장에서 내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 저금리 수준까지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황에서 연준이 완화정책을 견지할 경우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0 10:33:48[파이낸셜뉴스] 골드만삭스가 미국 경제와 주식 시장을 장밋빛으로 전망했다.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매우 낮고, 탄탄한 성장세에 힘입어 뉴욕 증시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연말 사상 최초로 6000을 찍을 것으로 낙관했다. 뉴욕 증시가 변동성 높은 10월을 맞아 이란과 이스라엘 갈등 고조, 이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미국 대선 등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런 낙관 전망이 나왔다. 경기침체 없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 수석 이코노미스트 잰 해치어스는 지난 주말 분석 노트에서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15%로 낮춰 잡았다. 노동부가 4일 발표한 예상외로 탄탄했던 9월 고용동향에 힘입어 골드만은 미 경기 침체 가능성을 내다 버렸다. 미 경제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 즉 디스인플레이션 속에 노동 시장은 탄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어 경기 침체로 갈 일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해치어스는 미 노동시장 호황과 불황을 가르는 기준선인 월 신규 취업자 수는 15만~18만명이라면서 9월 고용동향 발표 전에는 미 고용 추세를 14만명으로 추산했지만 이제 이를 19만6000명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 강해진 노동 수요 증가세와 더 둔화된 노동 공급 증가세의 조합으로 인해 실업률 상승 압력은 끝이 났다고 덧붙였다. S&P500, 연말 6000 찍는다 골드만은 이런 낙관적인 거시 경제 전망을 토대로 S&P500이 올해 말에는 사상 최초로 6000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다. 골드만 미 주식 전략 책임자 데이비드 코스틴은 올해 말 S&P500 목표가를 5600에서 6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4일 마감가보다 4.3% 더 오를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또 앞으로 1년 뒤 목표가는 6000에서 6300으로 끌어올렸다. 지금보다 9.5% 높은 수준이다. 코스틴은 이번 주 시작하는 미 3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을 계기로 증시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 침체는 없을 것이라는 골드만의 낙관적 경제 전망이 그 바탕이다. 코스틴은 올해 내년 S&P500 편입 기업들의 순익 성장률이 각각 8%, 11%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골드만의 (높아진) 미래 주당순익(EPS) 추정치는 탄탄한 거시 전망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코스틴은 특히 반도체 산업이 다시 호황으로 접어들면서 기술주 순익이 증가할 것으로 낙관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08 01:55:54[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0.5% p 금리 인하, 이른바 빅컷이 미 경제를 연착륙하게 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낙관했다. 연준의 빅컷 시기가 늦었다면서 미 경제 침체를 우려하는 비관에 대한 반박이다. 뉴욕 증시는 빅컷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가 침체할 수 있다는 우려로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한 18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고, 20일에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이 하락한 바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2000년 닷컴거품 붕괴,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에도 연준이 대규모 금리 인하에 나섰지만 경기 침체를 피해 가지 못했다면서 이번에도 경기 침체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해왔다. 그러나 골드만 최고재무책임자(CFO) 데니스 콜먼은 24일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일련의 금리 인하가 미 경제를 침체 위기에서 구해낼 것이라고 낙관했다. 콜먼은 첫 금리 인하 폭을 0.50% p로 정한 것은 연준 금리 정책이 새로운 방향으로 갈 것임을 예고하는 확실한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이런 정책 방향은 각 경제 주체의 자신감을 급속하게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경제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지연된 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그는 미 경제 연착륙을 자신할 수는 없다고 단서를 달았다. 그렇지만 콜먼은 연착륙은 시장의 공통된 전망이자 지금으로서는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수장인 제이미 다이먼은 이날 방송된 인터뷰에서 단기적인 비관을 나타냈다.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나는 장기적인 낙관론자”라면서도 “단기적으로는 그러나 다른 이들에 비해 더 회의적이다”라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25 03:42:04[파이낸셜뉴스] 월스트리트 투자 은행의 대부 격인 골드만삭스가 수백명 감원에 나섰다. 골드만은 성과를 평가해 임직원 수백명을 내보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감원 뒤에도 올해 말 전체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골드만은 은행 전반에 걸쳐 업무 성과 평가에 나서 성과가 저조한 임직원들은 내보낼 방침이다. 수주일 안에 감원이 시작되고, 감원 과정은 수개월을 지속할 전망이다. 골드만 전 세계 임직원 수는 6월말 현재 4만4400명이다. 대개 가을에 진행되는 연례 성과 평가는 수백명, 많게는 수천명 감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골드만은 심각한 인력 부족을 겪었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연례 성과 평가를 생략했다가 일상생활 복귀가 탄력을 받기 시작하면서 인력 부족이 완화되자 2022년부터 이를 재개했다. 골드만은 지난해에 그랬던 것처럼 올해에도 저성과자 1~5%를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 홍보실은 성명에서 업무 평가는 일상적인 연례 행사라면서 업무 평가 뒤에도 골드만의 올해 전체 임직원 수는 지난해보다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은 지난 6월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저조한 성적을 낸 은행 가운데 한 곳이었다. 골드만은 테스트 결과에 불만을 제기하며 점수 조정을 요구했다. 연준이 최근 변화 내용을 테스트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결국 지난달 말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 점수가 일부 상향 조정됐다. 이는 골드만 영업에 상당한 호재다. 스트레스 테스트 점수 상향 조정에 힘입어 골드만은 1억달러 넘게 대출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골드만 주가는 올 들어 30% 넘게 뛰었고, 사상 최고 기록도 갈아치웠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9-01 04:00:14[파이낸셜뉴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국 경제가 12개월내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낮췄다. 2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얀 하치우스의 전망을 인용해 미 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앞으로 12개월 안에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불과 17일전의 25%에서 20%로 낮췄다고 보도했다. 하치우스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잘 돌아가고 있다”며 “침체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0.25%p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은 더 확실해졌다고 밝혔다. 또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어 금리를 0.5%p 인하할 실제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기업활동과 신규주문, 고용, 공급업체들의 생산인도를 포함하는 ISM서비스 보고서는 지난 6월 48.8%에서 51.4%로 상승했다. 기업들은 대부분 활동이 제자리 또는 천천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유통판매 규모는 전월 보다 1% 증가하면서 2023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EO) 존 데이비드 레이니는 야후파이낸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견뎌내고 있으며 개학을 앞둔 학생들을 위한 소비도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후파이낸스는 기업들의 실적도 기대 이상을 나타내면서 주요 상장기업들 다수의 매출과 순익이 기대치 이상을 기록했으며 전망도 좋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8-20 10:43:00[파이낸셜뉴스]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이 안재훈 한국 기업금융부문(IB) 대표 겸 공동 한국대표 겸 공동 서울지점장(사진)을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안 대표의 직급은 매니징디렉터(MD)이며, 8월 중순 골드만삭스에 합류한다. 안 대표는 IB 부문 수장으로서 IB 사업의 모든 전략과 고객 관리를 총괄한다. 그는 서울지점 IB 부문을 임시로 이끌던 변상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ECM(Equity Capital Markets) 부문 공동대표 및 이석용 서울지점 IB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2005년 골드만삭스에 합류한 변 대표는 2017년 MD로 승진했으며, 앞으로도 한국리더십그룹 일원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이석용 COO는 서울지점에서 테크, 미디어 및 통신 분야 IB 비즈니스를 책임지고 있다. 그는 2010년 골드만삭스에 합류했으며, 2021년 MD로 승진했다. 이들은 강력한 리더십 팀웍을 발휘하며 골드만삭스가 국내에서 계속 투자를 이어가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최재준 공동 한국대표 겸 공동 서울지점장과 함께 각 사업부문 대표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서울지점의 비즈니스를 총괄한다. 서울지점에서 FICC및 에쿼티 부문을 이끄는 최 지점장은 2010년 골드만삭스에 합류했으며, 2017년에 MD로 승진했다. 안 대표는 골드만삭스 합류 전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부사장 겸 전략기획실장을 역임했다. 이전에는 13년간 글로벌 투자은행들에서 국내 기업과 재무적 투자자를 위해 딜을 발굴하고 실행해 왔다. 그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 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글로벌은 물론 아태지역 및 국내에서 M&A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4월 MBK파트너스의 지오영 인수(14억 달러 규모)를 자문했다. 또, 골드만삭스는 한국거래소는 물론,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런던증권거래소, 도쿄증권거래소, 싱가포르거래소 등에서 국내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자문했다. 지난 6월에는 네이버웹툰의 3억 6,500만 달러 규모 나스닥 상장과 1월에는 삼성그룹 4개사의 21억 달러 규모 셀다운 거래에 모두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2 11:18:14[파이낸셜뉴스]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이하 골드만삭스)가 2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선순위 다이렉트 렌딩 펀드를 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플래그십 라지캡 선순위 다이렉트 렌딩 집합기구(vehicle) 중 가장 최신 펀드인 '웨스트 스트리트 론 파트너스 제5호(West Street Loan Partners V)' 펀드를 결성했다. 이 펀드는 당초 목표액을 크게 초과한 131억 달러로 조성됐으며, 한국의 기관투자자를 포함한 전 세계 투자자와 골드만삭스가 약정에 참여했다. 이 펀드는 2008년 동일 시리즈 펀드가 처음 출시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이며, 동일 모집 시리즈 중 지속가능금융공시규제(SFDR) 제8조에 따라 공시가 이뤄지는 첫 펀드이기도 하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70억 달러 이상의 라지캡 선순위 다이렉트 렌딩 운용계좌와 5억5천만 달러의 코인베스트먼트 펀드 결성도 완료했다. 이로써 총 200억 달러 이상의 선순위 다이렉트 렌딩 펀드를 조달하게 됐다. 이번 펀드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는 미국 및 해외 연기금·보험사·국부펀드 등이다. 골드만삭스 개인자산관리사업부와 패밀리 오피스, 제3자 웰스 채널 투자자 등도 대규모 출자를 약정했다. 이번 펀드는 선순위 다이렉트 렌딩 분야에 대규모 투자 기회가 열린 가운데 결성돼 의미가 크며, 차용자에게 대출 규모와 집행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어 매력적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사모펀드의 드라이파우더(투자 대기자금)가 역대 최대치로 쌓여 있고, 재무적 투자자들이 LP들에게 투자금을 환원할 방안을 모색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전 세계 M&A 거래가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5호 펀드는 이미 37개 포트폴리오 기업에 40억 달러를 투자했거나 투자를 약정한 상태이다. 골드만삭스는 주요 금융 스폰서들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우량 글로벌 비즈니스에 계속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은 160명 이상의 전문 크레딧 투자자로 구성된 대체투자사업부 사모신용 부문의 글로벌 팀이 맡고 있다. 이들은 골드만삭스 전사 자원을 활용해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포트폴리오 기업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골드만삭스는 주요 사모펀드가 지원하는 기업에 대출을 제공하고 차별화된 플랫폼을 통해 우량 차용자에게 맞춤화한 크레딧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2008년 이후 글로벌 라지캡 선순위 다이렉트 렌딩에 투자한 금액은 약 700억 달러에 이른다. 그렉 올라프손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 사모신용 부문 글로벌 대표는 "지난 30년 동안 사모신용 시장 사이클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경험과 성과가 반영돼 이번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팀의 역량, 금융 스폰서와의 관계, 여러 사이클에 걸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매력적이고 우량의 선순위 크레딧 투자 대상을 직접 발굴해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리스크 조정 수익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9 11:41:32[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끈질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안에 금리 인하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예상했다. 솔로몬 CE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칼리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미 정부의 재정지출로 경제가 기대 이상의 회복력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금리를 인하해야할 정도로 뚜렷한 데이터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솔로몬은 행사에 참석한 150명이 넘는 기업 총수와 학생들에게 미국 소비자들이 가격이 상승한 식료품 구매를 줄이고 있다는 한 식료품 유통업체 최고경영자(CEO)의 말을 언급하면서 “인플레이션은 누적된다”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탄탄한 것으로 믿고 있으나 모든 미국인들이 경제 성장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타격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솔로몬 CEO의 발언은 바로전 공개된 최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물가가 2%로 떨어진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수개월 더 걸릴 것이라는 내용이 공개된 뒤 나왔다. 지난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4%를 기록했다. 솔로몬은 유럽의 경제가 미국 보다 부진하고 고전하고 있어 올해 금리를 먼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세계 경제가 성장하는데 물가 상승 압력에서 지정학적 긴장에 이르는 역풍이 불고 있다며 “지정학적 취약점은 당분간 우리가 지니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솔로몬은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미국 경제를 연준의 통화긴축으로부터 버틸 수 있게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또 AI기술과 전기차를 예로 들며 미국 산업 정책은 급격한 전력 수요 증가 예상에도 “어떻게 전력을 생산할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5-23 09:37:23[파이낸셜뉴스]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Goldman Sachs Alternatives)가 웨스트 스트리트 리얼 에스테이트 크레딧 파트너스 제4호(West Street Real Estate Credit Partners IV) 펀드 및 관련 집합기구(Vehicle)의 결성을 완료했다. 14일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이번 펀드의 규모는 70억 달러 이상으로 부동산 크레딧 투자에 쓰인다. 이번 펀드 결성에 한국의 기관투자자(LP)들도 참여했다. 이번 4호 펀드는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으며, 현재까지 동일 시리즈 중 최대 규모로 결성됐다. 신규 투자자, 부동산 부문 장기 투자자, 골드만삭스 및 임직원은 물론, 국부펀드, 보험사, 미국 및 해외 연기금 등의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 밖에 패밀리 오피스, 골드만삭스의 개인자산관리사업부, 제3자 웰스 채널 투자자 등도 출자를 약정했다. 4호 펀드는 동일 모집 시리즈 중 지속가능금융공시규제(SFDR) 제8조에 따라 공시가 이루어지는 첫 펀드이기도 하다. 이번 펀드는 세계 부동산 시장의 큰 혼란으로 부동산 크레딧 분야에 거대한 투자 기회가 열린 가운데 결성돼 의미가 크며, 차용자에게 대출 규모와 집행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어서 매력적이다. 골드만삭스는 현재까지 전 세계 8개 투자 건에 18억 달러 이상을 약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다양한 시장에서 주요 부동산 투자자 및 개발자에게 자금을 대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질의 프로젝트 및 자산에 최적화된 유연한 크레딧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08년 이후 세계 고수익 부동산 크레딧에 200억 달러를 투자한 성과가 이번 펀드 결성의 밑거름이 됐다. 특히, 11개국 19개 도시의 250명 이상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대체투자사업부 부동산 부문이 전사 자원을 활용해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실제 투자 집행을 이끌고 있다. 짐 가먼(Jim Garman)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 부동산 부문 글로벌 대표(global head of Real Estate at Goldman Sachs Alternatives)는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여러 시장 사이클에 걸쳐 투자를 한 것과 같이, 골드만삭스의 부동산 플랫폼은 급변하는 상황에서 역동성을 갖도록 설계되었다"면서 "골드만삭스의 대표적인 주식 전략은 섹터와 지역을 막론하고 고객에서 여러 기회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고, 특히 기술, 인구구조 및 지속가능성 트렌드의 혜택을 보는 자산에 집중하는 것은 당사의 제품 구성, 무엇보다 자본시장 혼란기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리차드 스펜서(Richard Spencer),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 부동산 크레딧 부문 CIO(chief investment officer for Real Estate Credit at Goldman Sachs Alternatives)도 "부동산 크레딧 시장의 특징은 이미 심각한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은 차용자에게 대출 규모와 집행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는 대안적인 대출 수단에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기회에 투자할 가장 큰 자본 풀 중 하나가 결성됨에 따라 세계 주요 개발자와 미국, 유럽, 호주 등 양질의 부동산 오너에게 맞춤화한 창의적인 자금조달 방안을 오랫동안 제공해 온 부동산 크레딧 파스너스 프로그램을 계속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14 11:04:00[파이낸셜뉴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영국 런던 사무소 직원들의 보너스 지급 제한을 폐지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스카이뉴스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직원들에게 보낸 동영상 서한에서 유럽연합(EU) 소속 당시 적용됐던 보너스 제한을 폐지한다고 전달했다. 영국은 지난 2020년 1월 31일 EU를 정식으로 탈퇴했으며 영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보너스 상한제를 폐지했다. 리처드 노디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동영상에서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기업이지만 그동안 보너스 상한 규정으로 인해 직원들에 대한 보상이 고르지 못했다며 앞으로 기본 임금은 낮아도 높은 보너스가 지급될 것이라고 했다. 스카이뉴스는 오는 7월1일부터 골드만삭스의 영국 직원 수백명은 최고 기본 임금의 25배까지 보너스를 더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U는 지난 2014년 금융업계 직원들의 보너스를 기본 연봉의 2배로 제한하는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골드만삭스는 영국이 EU를 탈퇴하기로한 2016년부터 폐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로비활동을 해왔다. 그동안 영국 금융업계에서는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런던 근무에 대한 매력을 높이기 위해 EU 보너스 상한 폐지 필요성이 제기됐다. 도이체방크와 산탄데르 등 다른 은행들도 보너스 상한제를 비판해왔다. FT는 골드만삭스에 이어 바클레이스 등 다른 은행들도 앞으로 보너스 제한을 없앨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5-03 09: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