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골드만삭스와 제휴해 선보인 '독점 미국 현지 리서치'의 누적 조회수가 14만회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독점 미국 현지 리서치 론칭 후 한 달간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서학개미가 가장 주목한 이슈는 '올 3·4분기 중국 경제전망'으로 나타났다. 독점 미국 현지 리서치는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리서치 차별화를 위해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출시한 서비스이다. 론칭 후 10영업일 만에 조회수 10만회를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고, 발간된 보고서당 평균 조회수도 1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달성한 보고서는 지난달 15일 발간된 '반짝 회복 뒤 다가올 긴 그림자'이다. 약 2만8000회를 기록한 이 보고서는 미중 무역 완화에 따른 2분기 중국 경제의 일시적 반등을 전망하면서도 관세 부담과 제한적 정책 대응으로 3분기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4.2%로 하향 조정됐다. 해당 보고서는 "신흥국 주식 전반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과 높은 이익 추정치를 이유로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특히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전략적 중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 제휴 리서치는 한국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는 이해하기 쉬운 요약본과 정밀 분석본 두 가지 형식으로 구성돼 있어 투자자들이 각기 상황에 맞춰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해외주식 투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보 격차로 인해 투자 수요가 일부 종목에 편중돼 있다"며 "글로벌 리서치 역량을 강화해 투자자에게 보다 풍부하고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6-10 18:45:20[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골드만삭스와 제휴해 선보인 ‘독점 미국 현지 리서치’의 누적 조회수가 14만회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독점 미국 현지 리서치 론칭 후 한 달간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서학개미가 가장 주목한 이슈는 ‘올 3·4분기 중국 경제전망’으로 나타났다. 독점 미국 현지 리서치는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리서치 차별화를 위해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출시한 서비스이다. 론칭 후 10영업일 만에 조회수 10만회를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고, 발간된 보고서당 평균 조회수도 1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달성한 보고서는 지난달 15일 발간된 ‘반짝 회복 뒤 다가올 긴 그림자’이다. 약 2만8000회를 기록한 이 보고서는 미중 무역 완화에 따른 2분기 중국 경제의 일시적 반등을 전망하면서도 관세 부담과 제한적 정책 대응으로 3분기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4.2%로 하향 조정됐다. 해당 보고서는 “신흥국 주식 전반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과 높은 이익 추정치를 이유로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특히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전략적 중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 제휴 리서치는 한국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는 이해하기 쉬운 요약본과 정밀 분석본 두 가지 형식으로 구성돼 있어 투자자들이 각기 상황에 맞춰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해외주식 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정보 격차로 인해 투자 수요가 여전히 일부 종목에 편중돼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리서치 역량을 강화해 투자자에게 보다 풍부하고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6-10 16:00:3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운용사와 전략적 협력을 공고히 하고 개인고객을 위한 글로벌 투자 인사이트 제공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에서 ‘2025 글로벌 마켓 아웃룩’ 세미나를 개최했다며 26일 이같이 밝혔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서울을 방문한 존 월드론 골드만삭스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만나 양사간 전략적 협력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뉴욕 골드만삭스본사에서 양사 업무협약를 체결하고,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펀드 소싱과 골드만삭스 마켓 업데이트 및 자료 공유 등을 협의하며 글로벌 금융사와 협력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김 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선진 금융상품과 투자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운용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K금융의 글로벌 기준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 고객 100여명이 함께한 이날 세미나에는 만 그룹의 허시 간디 아시아 대표와 에드워드 콜 멀티전략 대표, 강석원 만 그룹 한국대표도 참석했다. 만 그룹 허시 간디 아시아대표는 “무역전쟁은 글로벌 채권시장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지만, 크레딧 종목 간의 차별화가 투자자에게 선별적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5-26 11:10:29[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은 진옥동 회장이 지난 18일부터 일주일 동안 영국 런던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폴란드 바르샤바 등 유럽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현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진 회장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해외 투자자와 직접 소통을 통해 신한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이행 상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수익 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유럽 IR에 나섰다. 진 회장은 주요 투자자와의 미팅에서 최근 미국 상호관세 조치, 한국 대선 등 국내외 이슈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한편 신한금융의 대응전략을 구체적으로 공유했다. 특히 진 회장은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이행 상황과 올해 목표인 △자기자본수익률(ROE) 50bp(bp=0.01%p) 개선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 13.1% 이상 △주주환원율 42% 이상 달성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음 설명하고, 시장과 약속을 일관되게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진 회장은 이번 유럽 방문기간 중 골드만삭스 경영진과와의 연쇄 미팅도 가졌다. 먼저 앤서니 굿맨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공동대표, 로넌 브린 금융산업담당 전무이사와 함께 자산운용 등 투자은행(IB) 부문을 강화하고, 그룹 자산관리(WM)와의 시너지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크리스 프렌치 골드만삭스 EMEA PWM 공동대표와는 차별화된 글로벌 WM 전략과 조직운영 방식, 글로벌 WM 비즈니스 확장 방향 등을 논의했다. 진 회장은 마지막 징정으로 최근 에너지·인프라·방산 분야 신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았다. 현지 진출 법인 및 코트라(KOTRA) 관계자들을 만난 진 회장은 산업동향 및 금융수요 전망을 들으며 새로운 글로벌 시장 개척의 밑그림을 그렸다. 진 회장은 “해외 투자자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한국경제와 신한금융의 전략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 또한 중요한 밸류업 전략”이라면서 “글로벌 금융사의 강점을 국내 현실에 맞게 적용해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5-24 13:22:01[파이낸셜뉴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석유 수요를 상향 조정했다. 미국과 이란간 핵 협상 타결 가능성과 미국의 관세 부과가 오래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정한 것으로 19일(현지시간) 온라인 에너지 전문 뉴스 사이트 오일프라이스닷컴은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이 1일 석유 수요 증가량 전망치를 상향했으나 유가 전망을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수요가 하루 60만배럴씩, 내년에는 40만배럴씩 증가할 것이라고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 타결시 이란산 원유 공급량이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까지 하루 360만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날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두나라의 협상 타결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에 유가가 배럴당 약 2달러 떨어졌다. 골드만삭스가 올해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또다른 이유는 미국의 관세 인하 가능성과 이로 인한 경제 활동 증가다. 다만 공급면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불확실한 생산 전략과 높은 원유 재고로 우려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유가 전망은 북해산 브렌트유는 60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6달러로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 내년에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OPEC의 감산 중단 같은 상황에서는 브렌트유가 내년에 배럴당 4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소셜미디어에 WTI의 가격이 40~50달러 사이를 유지하는 것을 원한다고 적은 것을 주목했다. 글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미국의 에너지 독점과 물가 안정에 적절한 유가를 30~50달러라고 한 것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정학적 변수와 수요의 변화로 글로벌 석유 시장의 변동성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기대와 달리 미국의 관세 부과가 계속 이어질 경우 글로벌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서 브렌트유 가격이 내년말에는 배럴당 40달러까지 떨어지고 산유국들로 구성된 OPEC+의 감산량이 2022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5-20 11:10:27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계열사인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펀드를 국내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골드만삭스 본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를 골드만삭스와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올해 1·4분기 기준으로 총 3조1700억달러(약 4468조원)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체결식에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존 월드론 골드만삭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양사의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양해각서에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펀드 소싱 △골드만삭스 마켓 업데이트 및 자료 공유 △골드만삭스와 한국투자증권 직원 간 지식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전략적 협력이 담겼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펀드를 국내에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국내 고객에게 글로벌 금융상품 및 대체 금융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투자전략그룹의 시장전망자료를 활용한 리서치자료를 투자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환 사장은 "이번 골드만삭스와의 협력은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K-금융의 글로벌 기준을 새롭게 세우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적 금융상품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고객 자산 성장을 지원하고 한국에서 가장 글로벌화된 아시아 넘버원 투자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5-06 18:12:01[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계열사인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펀드를 국내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골드만삭스 본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를 골드만삭스와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올해 1·4분기 기준으로 총 3조1700억달러(약 4468조원)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체결식에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존 월드론 골드만삭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양사의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양해각서에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펀드 소싱 △골드만삭스 마켓 업데이트 및 자료 공유 △골드만삭스와 한국투자증권 직원 간 지식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전략적 협력이 담겼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펀드를 국내에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국내 고객에게 글로벌 금융상품 및 대체 금융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투자전략그룹의 시장전망자료를 활용한 리서치자료를 투자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환 사장은 “이번 골드만삭스와의 협력은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K-금융의 글로벌 기준을 새롭게 세우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적 금융상품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고객 자산 성장을 지원하고 한국에서 가장 글로벌화된 아시아 넘버원 투자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날드 리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아태지역 고객솔루션그룹 공동대표도 “한국은 골드만삭스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의 전문성과 강력한 판매망이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글로벌 입지는 물론 검증된 투자역량 및 리스크관리 체계와 결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한국투자 글로벌 월지급식 골드만삭스 BDC 일반사모펀드’를 268억원 규모로 모집한 바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5-06 13:30:32[파이낸셜뉴스] 골드만삭스가 9일(현지시간) 미국 경기침체 전망과 관련해 한 편의 드라마를 썼다. 골드만은 이날 미 경기침체 가능성을 65%, 올해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런 전망을 내놓은지 불과 30분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90일 유예를 발표하면서 골드만의 전망도 순식간에 뒤집혔다. 골드만 수석 이코노미스트 잰 해치어스는 이날 오후 전망을 급히 수정했다. 해치어스는 “이전 전망을 수정한다”면서 “(1년 안에)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은 45%로 낮추고, GDP 성장률 전망치는 0.5%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한국을 비롯해 70여개국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하고, 대신 10% 기본관세만 적용하기로 했다. 이 기간 이들 나라와 직접 협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대신 세계 2위 경제국 중국은 보복에 나섰다는 점을 이유로 관세율을 125%로 끌어올렸고, 중국이 이에 맞설 경우 “두 배로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해치어스는 상호관세 유예 발표 뒤 미 경기침체 전망을 완화했지만 먹구름이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품목별 추가 관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해치어스는 “백악관이 새로 제시한 관세 대부분을 신속하게 되돌릴 가능성은 낮다”면서 “다만 그렇게 된다면 경기침체 가능성은 이전 전망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4-10 04:58:10[파이낸셜뉴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유가 전망을 다시 낮췄다. 16일(현지시간) 공개한 노트에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에 유가 전망을 하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는 북해산 브렌트유가 올해 말 71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보다 5달러 낮은 가격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올해말 67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댄 스트러이벤을 비롯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브렌트유가 올해 65~80달러에 거래되고 내년에는 평균 68달러를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 관세 부과 증가와 OPEC+의 장기 증산 가능성으로 중장기적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석유 수요 전망도 관세로 인한 미국 경제 둔화로 18% 낮춘 하루 90만배럴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유가는 지난 13일 브렌트유가 배럴당 69.88달러, WTI는 67.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3-17 09:28:44[파이낸셜뉴스] 골드만삭스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무역보호 정책이 예상보다 더 공격적인 방향으로 구현되면서 미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자극하고, 금융 여건을 더 옥죌 것이란 우려에 따른 것이다. 물가가 오르면 소비자들의 생필품 지출이 늘고,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재량적 소비가 위축된다. 소비는 미 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핵심 항목이다. 2.4→1.7% CNBC에 따르면 골드만 수석 이코노미스트 잰 해치어스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미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연초 2.4%에서 이번에 1.7%로 대폭 낮춰 잡았다. 골드만은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시장 전반의 예상보다 낮은 성장률 전망을 내놨다. 해치어스는 “전망 하향 조정은 무역정책에 대한 골드만의 예상이 훨씬 더 부정적으로 바뀌고,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로 촉발될 단기 경제 약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미 경제 둔화 미 경제는 이미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시간으로 미 GDP 성장률을 집계하는 애틀랜타 연방은행의 GDP나우는 지난 6일 기준으로 1분기 미 GDP가 전년동기비 2.4%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3분기 3.1% 성장했던 미 경제가 4분기 2.3%로 성장률이 떨어진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아예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것이다. 골드만은 관세가 소비자 가격을 끌어올리고 금융 여건을 옥죄는 한편 주요 기업들의 투자도 지연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업 투자가 줄면 장기 성장 동력도 훼손된다. 골드만은 이날 미 관세율 예상치를 10% p 상향 조정했다. 이전 전망에 비해 두 배,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관세율에 비하면 약 5배 높은 수준이다. 트럼프는 지난주 오락가락 행보 속에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했다가 이 가운데 일부는 한 달 유예하기로 했고, 다음달 2일부터는 ‘상호관세’를 시행하기로 했다. 골드만은 “트럼프가 캐나다와 멕시코 관세 25%를 적용한 직후 결국 완화하기는 했지만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재화에 물리는 관세가 봇물을 이루고, 자동차 관세, 상호관세도 시행될 것”이라고 비관했다. 해치어스는 특히 트럼프가 다른 나라의 부가가치세(VAT) 등을 관세로 간주해 이에 상응한 관세인 상호관세로 맞서겠다고 한 것이 경제에 가장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3-11 04: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