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이 대한민국 최초의 백화점인 서울 중구 본점 '더 리저브'와 올해 4월 새롭게 오픈한 '더 헤리티지'의 외관 디자인을 담은 신세계 골드바를 선보인다. 24K 포나인(99.99%) 순금으로 제작된 골드바의 중량은 100g, 200g, 500g 총 세 가지로 구성되며, 가격은 매일 변동되는 국제 금 시세에 따라 결정된다. 구매는 본점, 센텀시티 등 주요 점포 컨시어지 데스크에서 가능하다. 9일 모델들이 신세계 골드바를 소개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7-09 13:15:02은행권 골드뱅킹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1000억원을 넘었다. 골드바는 '품귀 현상'이 지속되면서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골드뱅킹 잔액은 1조102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사이 760억원이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8배가 됐다. 골드뱅킹은 은행 계좌를 통해 금을 사고팔 수 있는 상품으로, 3개 시중은행이 판매한다. 이들의 골드뱅킹 잔액은 2023년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5000억∼6000억원대를 유지해왔으나 하반기부터 급증하면서 올해 3월에는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골드바는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골드바 판매액은 348억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89억8300만원)의 약 4배에 해당한다. 5대 은행의 월별 골드바 판매액도 지난해 100억∼200억원대를 지속하다 올해 2월 882억9300만원으로 폭증했다. 골드바 판매량이 급증하자 한국조폐공사와 한국금거래소 등은 수급 불안정을 이유로 판매를 일시 중단했고,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 지난달부터 한국금거래소의 1㎏ 상품 등이 일부 은행에서 다시 판매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제한적이다. 국민·우리은행은 한국금거래소의 1㎏ 골드바를, 하나은행은 한국금거래소와 LS MnM의 1㎏ 골드바를 각각 판매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LS MnM의 10g·100g·1㎏ 골드바와 한국금거래소의 1g·3.75g·37.5g 골드바를 판매해왔는데 10g과 100g 상품은 재고가 소진돼 최근 예약판매로 전환했다. NH농협은행은 한국금거래소의 3.75g·10g·100g·1㎏ 골드바와 삼성금거래소의 37.5g·187.5g·375g 골드바를 판매 중이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이번주 한국조폐공사 골드바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이 금 거래에 주목하는 이유는 국내외 불확실성 속에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금시장에서 지난 2일 1㎏짜리 금 현물은 g당 14만8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14일의 고점(16만8500원)보다 낮지만 지난해 말(12만7850원)과 비교하면 16.3% 뛴 상태다. 박소현 기자
2025-05-06 18:10:46[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이 본격적인 포장(픽업) 서비스 활성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배달비, 배달팁 부담이 없는 픽업을 통해 업주와 고객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4월 한 달간 픽업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배민이 포장을 픽업으로 리브랜딩하고, 대규모 투자를 통해 포장 주문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힌 후 진행하는 첫 프로모션이다. 앞서 배민은 지난달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앱 개편과 연간 300억원 규모의 마케팅 프로모션 투자로 포장 서비스를 활성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4월 프로모션은 1차, 2차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오는 14일까지 명랑핫도그의 핫도그 기본 제품을 픽업으로 주문할 경우 1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100원 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또 이디야의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4월 내내 50% 할인해 1600원에 판매한다. 배민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별도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배민클럽 회원에 한해 빽다방과 메가MGC커피의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픽업 주문 시 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는 호식이두마리치킨, 피자헛, BHC, 바른치킨, 처갓집양념치킨 등을 픽업으로 주문하면 브랜드에 따라 2000~89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어지는 2차 프로모션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대표 행사로 신전떡볶이에서 기본 떡볶이 메뉴를 픽업으로 주문하면 3000원 할인된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배민클럽 회원에게는 메가MGC커피와 더벤티의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100원에 판매한다. 일반 고객들은 자담치킨, 페리카나, 땅땅치킨 등 3곳 픽업 주문 시 4000~5000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또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배민 앱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미션 달성 시 쿠폰과 순금 골드바 응모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4-02 10:05:26현대백화점이 1억200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경품으로 내건 행사에 일주일만에 10만명이 넘는 응모자가 몰렸다. 1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6일까지 진행중인 봄 맞이 골드바 경품 이벤트 참가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1만5000명의 응모자가 몰린 셈이다. 현대백화점은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지난 2019년 이후 6년만에 대규모 경품 이벤트를 내걸고, 봄 시즌 패션위크·뷰티페어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골드바 경품 이벤트는 현대백화점·현대아울렛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에서 5만원 이상 구매 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중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은 전체 응모객 중 6명을 추첨해 골드바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1등 1명에게는 골드바 100돈(375g)을 증정하고, 2등 2명과 3등 3명에게는 각각 골드바 50돈(187.5g)과 10돈(37.5g)을 제공한다. 다음 달 3일 홈페이지와 개별 통지를 통해 당첨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정상희 기자
2025-03-13 18:14:50[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이 1억200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경품으로 내건 행사에 일주일만에 10만명이 넘는 응모자가 몰렸다. 1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6일까지 진행중인 봄 맞이 골드바 경품 이벤트 참가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1만5000명의 응모자가 몰린 셈이다. 현대백화점은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지난 2019년 이후 6년만에 대규모 경품 이벤트를 내걸고, 봄 시즌 패션위크·뷰티페어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골드바 경품 이벤트는 현대백화점·현대아울렛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에서 5만원 이상 구매 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중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은 전체 응모객 중 6명을 추첨해 골드바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1등 1명에게는 골드바 100돈(375g)을 증정하고, 2등 2명과 3등 3명에게는 각각 골드바 50돈(187.5g)과 10돈(37.5g)을 제공한다. 다음 달 3일 홈페이지와 개별 통지를 통해 당첨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3-13 14:23:59[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은 티커머스 채널 '롯데원티비' 개국 10주년을 맞아 이달 31일까지 구매객에게 골드바, 현금, 적립금 등을 증정하는 감사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경품행사 '롯홈로또'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순금 골드바(5명), 실버바(15명), 현금 50만원(30명), 커피 상품권 1만원(2000명), 적립금 3000원(5000명), 1000원 할인쿠폰 등을 증정한다. 롯데홈쇼핑 모델들이 티커머스 '롯데원티비'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3-04 11:38:25시중은행의 대표적 금 투자상품인 골드바와 골드뱅킹 판매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트럼프발 리스크가 고조되고, 국내 금융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금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한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실물 금은 물론 금 통장과 금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투자금이 쏠리고 있다. 한국조폐공사의 골드바 공급이 끊겼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오히려 골드바 판매처를 찾아 헤매고 있다. '포모(FOMO·유행에 뒤처지는 두려움)' 조짐이라는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골드바 품귀현상에 이어 실버바 판매 중단도 이어지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골드바 판매액(13일 기준)은 총 406억34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135억4867만원)의 3배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20억1823만원)과 비교하면 20배를 훌쩍 넘는다. 5대 은행의 골드바 판매액은 이달 3일 하루 20억원 수준에 불과했으나 5일 40억원에 육박했고, 7일에는 50억원을 돌파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전쟁을 벌이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폭발했고, 국제 금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았다"면서 "이 시기 국내 금융소비자의 금 수요도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은행에 골드바 공급해온 조폐공사가 은행들에 골드바 공급을 잠정 중단한 사실이 드러난 지난 12일 이후 판매액은 더욱 치솟았다. 5대 은행의 판매액은 지난 11일 49억8007만원에서 12일 57억4101만원으로 증가했다. 13일에는 108억3217만원으로 급증해 100억원을 웃돌았다. 현재 골드바 시세는 100g짜리 1개 가격이 약 1500만원이다. 1㎏짜리는 약 1억6000만원인데 13일 하루 만에 250㎏에 달하는 실물 금이 은행에서 팔려나갔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2일부터 골드바 판매를 아예 중단했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판매액이 11일 대비 각각 2배가량 늘어나는 등 다른 은행들로 뭉칫돈이 몰렸다. 특히 다른 은행들이 골드바 판매를 중단한 가운데 신한은행은 LS MnM에서 골드바 상품을 조달받아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WM 전문점을 중심으로 골드바 구매와 투자 문의가 이어졌다"면서 "소비자가 지난주 구매했어도 배송까지 최소 2주일 이상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2-16 17:58:3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후폭풍으로 금값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미니 골드바(저중량 골드바)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조폐공사와 한국금거래소는 금 품귀 현상으로 현재 1kg 골드바만 국내 시중은행들에 공급하게 되면서 일부 시중은행은 골드바 판매를 중단했다. 국내 골드바 판매량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다른 공급처에서 확보한 골드바를 지속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하지만 신한은행도 10g과 100g 골드바에 수요가 몰리면서 실물 골드바 배송까지는 2주 이상 소요될 예정이다. 1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올해 판매된 골드바 가운데 100g 이하의 저중량 골드바 판매 비중이 96.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값이 치솟으면서 1g~100g 사이의 저중량 골드바에 수요가 몰린 것이다. 신한은행의 올해 골드바 판매건수 총 2510건 가운데 100g 이하 골드바 판매건수는 2412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100g 골드바 판매건수가 1660건으로 가장 많았고, 10g골드바 637건, 1g·3.75g 110건 순이었다. 1kg 골드바는 98건에 그쳤다. 1kg 골드바의 가격은 1억6000만원을 뛰어넘었다. 골드바 수요가 저중량에 집중된 것은 치솟은 국제 금값 때문이다. 지난 12일 뉴욕에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909달러로 마감되면서 온스당 3000달러를 목전에 뒀다. 지난 1년 동안 금값은 약 44%로 치솟았다. 시장 일각에서는 무역전쟁 국면에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 매입을 지속하면서 금값이 내년에 4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우려에 금값이 오르는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같이 금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지면서 조폐공사에 이어 한국금거래소도 시중은행들에 골드바 공급을 당분간 중단했다. KB국민은행은 고객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모든 골드바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우리은행도 지난 14일부터 1kg 골드바 판매까지 중단했다. 다만 신한은행은 골드바 공급처인 LS MnM에서 확보한 재고로 10g, 100g, 1kg 세 종류의 골드바를 지속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저중량 골드바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배송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전했다. 금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면서 국내 골드뱅킹 가입도 크게 늘고 있다. 국민·신한·우리 등 3개 은행의 지난달 골드뱅킹 잔액은 8353억원으로 한 달 새 531억원 불어났다. 국민·신한·우리은행 등에서 판매한 골드바도 지난달 225억원, 이달 들어서만도 168억원어치가 팔려나가는 등 금 수요가 폭등했다. 한편 골드바 품귀 현상에 이어 실버바도 수요가 급증, 수습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금거래소는 지난 14일부터 시중은행에 실버바 공급이 어렵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2-15 10:59:36한국조폐공사가 부대사업으로 벌이던 골드바 판매를 중단했다. 글로벌 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금 원자재 수급이 어려워진 데 따른 것이다. 11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이날 시중은행에 골드바 판매 중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온라인쇼핑몰에도 같은 내용의 공지문을 올렸다. 조폐공사는 공지문에서 "금 원자재 수급 문제로 골드바 상품에 대한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면서 "현재 공사는 원자재 수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판매가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어 "이달 10일 주문건은 원자재 수급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제작돼 배송될 예정"이라며 "배정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조폐공사로부터 골드바를 제공받는 KB국민은행은 12일부터 골드바 판매를 중단한다. 다만 조폐공사 외의 다른 공급처로 부터도 병행해 골드바를 제공받는 다른 은행들은 판매를 이어갈 수 있다. 조폐공사의 골드바 판매 중단 조치는 트럼프발 관세전쟁 본격화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의 국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2900달러를 넘어섰다. 국민·신한·우리은행에서 판매하는 골드뱅킹 계좌(10일 기준)는 27만7551개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작년 2월(25만3529개) 이후 1년 새 2만개 넘는 계좌가 새롭게 개설됐다. 전문가들은 사상 최초로 금값 3000달러 시대를 예견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2% 이상 급등, 트로이온스당 2968.50달러를 기록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2-11 21:17:14[파이낸셜뉴스] 한국조폐공사가 부대사업으로 벌이던 골드바 판매를 중단했다. 세계적으로 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금 원자재 수급이 어려워진데 따른 것이다. 11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이날 시중은행에 골드바 판매 중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온라인쇼핑몰에도 같은 내용의 공지문을 올렸다. 조폐공사는 공지문에서 "금 원자재 수급 문제로 골드바 상품에 대한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면서 "현재 공사는 원자재수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판매가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어 "이달 10일 주문건은 원자재 수급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제작돼 배송될 예정"이라며 "배정일정이 확정되는대로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조폐공사로부터 골드바를 제공받는 KB국민은행은 12일부터 골드바 판매를 중단한다. 다만 조폐공사 외의 다른 공급처로 부터도 병행해 골드바를 제공받는 다른 은행들은 골드바 판매를 이어갈 수 있다. 조폐공사의 골드바 판매 중단 조치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의 본격화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의 국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2900달러를 넘어섰다. 국민·신한·우리은행에서 판매하는 골드뱅킹 계좌(10일 기준)는 27만7551개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작년 2월(25만3529개) 이후 1년 새 2만 개가 넘는 계좌가 새롭게 개설됐다. 전문가들은 사상 첫 금값 3000달러 시대를 예견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2% 이상 급등해 트로이온스당 2968.5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 가격도 이날 장중 2911.30달러로 올랐다. 금값이 3250~4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LS MnM으로 부터 금 원자재를 확보할 수 없다는 통보가 왔고, 다른 금 판매업체들도 마찬가지상황일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판매 재개시점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2-11 19: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