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KINDEX 골드선물 인버스2X(합성 H) ETF'를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상장되는 ETF는 동경상품거래소 골드선물지수(USD) 일간 수익률의 마이너스 2배를 추적하는 환헤지성 합성 ETF다. 그런 만큼 동일한 기초지수가 내는 일간 수익률의 플러스 2배를 추적하는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ETF'와 함께 골드선물가격에 대한 양방항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한 시리즈 ETF다. 거래소 측은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관리할 수 있고 양방향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을 이번 상품의 장점으로 내세웠다. why@fnnews.com 원희영 기자
2015-12-02 17:43:25한국거래소는 2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KINDEX 골드선물 인버스2X(합성 H) ETF'를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상장되는 ETF는 동경상품거래소 골드선물지수(USD) 일간 수익률의 마이너스 2배를 추적하는 환헤지성 합성 ETF다. 그런 만큼 동일한 기초지수가 내는 일간 수익률의 플러스 2배를 추적하는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ETF'와 함께 골드선물가격에 대한 양방항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한 시리즈 ETF다. 거래소 측은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관리할 수 있고 양방향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을 이번 상품의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번 상품으로 국제금시세에 실시간 투자도 할 수 있게 됐다. 거래소 측은 "동시간대 거래가 가능한 동경상품거래소 골드선물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설정함으로써 실시간 순자산가치를 산출하고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why@fnnews.com 원희영 기자
2015-12-02 11:22:09한국거래소는 'S&P GSCI Gold Index(Total Return)'를 기초로 하는 'KODEX 골드선물(H)'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달 1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할 'KODEX 골드선물(H)' ETF는 집합투자재산의 대부분을 금 현물이 아닌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기초지수는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선물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다. HIT 골드와 TIGER WTI 선물에 이은 세번째 상품 ETF로서 앞서 상장한 골드 ETF는 재간접형인 반면 KODEX 골드선물(H)는 TIGER WTI 선물과 함께 선물을 직접 편입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ETF 가운데 처음으로 환율변동이 ETF의 순자산가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 환헤지 상품이다. 한편 KODEX 골드선물(H) ETF를 포함해 올해 상장된 ETF는 총 14개로 전체 ETF 상장종목수는 62개로 늘어나게 된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2010-09-29 22:27:23한국거래소는 'S&P GSCI Gold Index(Total Return)'를 기초로 하는 'KODEX 골드선물(H)'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달 1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할 'KODEX 골드선물(H)' ETF는 집합투자재산의 대부분을 금 현물이 아닌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기초지수는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선물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다. HIT 골드와 TIGER WTI 선물에 이은 세번째 상품 ETF로서 앞서 상장한 골드 ETF는 재간접형인 반면 KODEX 골드선물(H)는 TIGER WTI 선물과 함께 선물을 직접 편입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ETF 가운데 처음으로 환율변동이 ETF의 순자산가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 환헤지 상품이다. 한편 KODEX 골드선물(H) ETF를 포함해 올해 상장된 ETF는 총 14개로 전체 ETF 상장종목수는 62개로 늘어나게 된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2010-09-29 18:48:20고공행진하던 금값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시한부 관세 조율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자,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던 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장기간 이어졌던 금값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도 영향이 컸다. 다만 증권가는 리스크 헤지 능력 등 금을 매력적인 자산으로 보는 시각이 팽배해 내년까지 금값이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1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5월 9일~16일) 13개의 금 펀드에서 105억원의 설정액이 감소했다. 개별 ETF만 봐도 자금 이탈이 뚜렷하다. 같은 기간 금 선물 ETF인 'TIGER 골드선물(H)'과 KODEX 골드선물(H)에서는 각각 253억원, 19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역시 34억원의 순유출됐다. 같은 기간 금 현물 ETF인 'ACE KRX금현물'에는 20억원이 유입 됐지만, 이는 지난 1개월간 150억원, 3개월간 3212억원이 유입된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단기적으로 금값이 흔들리자,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 실현 수요가 자극된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온스당 3425달러까지 치솟았던 금 선물 가격은 이달 16일 기준 3187달러선으로 떨어졌다. 미중 관세 협상 타결로 안전자산보다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시장에서는 금값이 내년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같은 복합적인 리스크 환경에서는 금만큼 매력적인 자산을 찾기 어렵다는 평가다. 또, 미국의 금리인하로 실질금리가 낮아질 경우, 이자가 없다는 금의 단점도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다. 상상인증권 최예찬 연구원은 "연말 금 가격은 4000달러까지 상승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며 "금은 관세발 정책 불확실성,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미 국채에 대한 신뢰도 우려 등 시장의 우려 요인들에 대해 대부분 대응이 가능하며, 역사적으로도 가장 효과적인 헤지 수단인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최근의 금값 상승이 가파르다는 지적도 있지만, 과거 상승 랠리와 비교하면 평균적인 수준"이라며 "미중 패권 전쟁 속 금의 위치를 생각하면 내년까지 상승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7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바젤3 최종안을 시행하면서 금의 제도적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바젤3에서 새롭게 도입되는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 규제에 따라 금이 유동성 자산으로 인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LCR은 금융기관이 유동성 위기에 대비해 보유해야 하는 유동성 자산의 비율로, 바젤 3에서는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DB증권 안회수 연구원은 "금이 유동성 자산으로 인정되면 리스크 프리미엄이 낮아지기 때문에 자본 비율 부담이 줄어들고, 은행들이 금 보유를 늘릴 유인이 된다"며 "금은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및 불확실성 속 안전자산으로 기능했지만, 앞으로는 제도적으로도 유동성을 인정받는 자산으로 그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5-19 18:15:18지난주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에 미국 빅테크 관련 ETF들이 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로 국내 조선 업종 ETF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ETF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국내 대표 조선주 1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TIGER 조선 TOP 10'으로 11.78% 상승했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및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미만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미국 빅테크 관련 종목들의 인기도 상당해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가 11.16% 올랐다. 국내 조선 관련 ETF가 1위와 3위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미국 빅테크 관련 ETF들이 10위 내에 자리했다. 지난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압박에 하락했던 주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이 JP모건체이스가 주최한 비공개 투자자 회의에서 중국과의 관세 갈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를 절반 이상 인하할 것이며 2~3주 내에 결론을 낼 것이라는 입장이 나왔다"며 "중국 상무부에서도 관세 철회에 대해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 지수와 주가가 급락하고, 장기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완급 조절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요 연준위원들의 금리 인하 가능성 언급도 상승세를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당연직 이사가 고용 시장이 악화될 경우 물가 문제가 잔존하는 경우라도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국내 조선주는 올 1·4분기 호실적과 함께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 선가가 비교적 저렴했던 2022년에 수주한 선박들이 실적에 반영됐는데, 2023년부터 수주한 고가 선박이 건조되는 2026년부터는 이익 규모와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방산, 바이오, 금 관련 ETF는 약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하략률은 보인 종목은 'PLUS 글로벌방산'으로 -4.36% 내렸다. 글로벌방산 상품은 유럽 등 해외 방산업체에 투자하는 종목으로 최근 해외 투자자들이 방어주에서 경기 순환주로 이동하면서 방산 관련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락률 2위를 차지한 것은 'TIGER 바이도TOP10'이다. 구성종목 중 가장 높은 비율인 알테오젠의 주가하락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알테오젠의 파트너사인 미국머크(MSD)와 할로자임의 특허 분쟁이 본격화했다는 소식에 알테오젠 주가는 지난주 약 4.53% 떨어졌다. 이외 금값 관련 'KODEX 골드선물(H)', 'TIGER 골드선물(H)' 등이 하락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4-27 20:08:46[파이낸셜뉴스] 최근 국제 금값이 온스당 35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 중이다. 치솟는 금값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금에 투자하는 골드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24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골드선물(H) ETF’의 수익률이 연초 이후 27.7%를 달성하며 금 투자 ETF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개월 수익률 또한 11.2%로 1위를 기록했으며 1년 수익률은 39.5%, 3년 수익률은 54.8%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ETF CHECK 25.4.23 NAV기준) KODEX 골드선물(H)은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에 상장된 골드선물 지수인 S&P GSCI Gold Index Total Return을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원자재 투자 성과를 측정하는 글로벌 표준으로 신뢰도가 높은 지수로 평가받는다. 또한 금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국내 투자자들의 실제 수익률은 낮아질 수 있지만, 이 상품은 환헤지 전략을 통해 약달러 등에 따른 환율하락 영향을 최소화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금선물 시세를 가장 잘 반영하도록 설계된 ETF다. 최근 국내 금 시세는 국제 시세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이 급격하게 발생했다가 다시 해소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2월 14일 KRX 금현물 가격은 미국원자재거래소(COMEX)의 금 가격 대비 22%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가 이후 시장의 우려가 반영되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다소 소동을 겪기도 했지만, KODEX 골드선물(H)의 경우 같은 기간 국제 시세 흐름을 반영하며 11.4%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25.2.14~25.4.23 기준). 한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계속돼 글로벌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경신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장은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미국의 달러 약세화가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가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 영향이 적고 김치 프리미엄 걱정 없이 국제 금가격을 추종할 수 있는 KODEX 골드선물(H)를 ISA, 연금저축 계좌에서도 활용하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면서 동시에 상당기간 수익률 향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4 09:16:23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금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코스콤 ETFCHECK에 따르면 지난 3개월(1월 21일~4월 21일) 간 'ACE KRX금현물'은 16.9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원자재 관련 ETF 수익률의 상위 종목에는 대부분 금 관련 ETF가 이름을 올렸다.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 TIGER 골드선물(H), KODEX 골드선물(H)이 각각 수익률 45.37%, 21.92%, 21.68%로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금 ETF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은 개인 투자자였다. 지난 3개월간 개인 투자자는 ACE KRX금현물을 246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50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93억원을 순매수했다. 최근에는 개인 투자자는 금 ETF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금값이 최고가를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조정을 대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ACE KRX금현물의 경우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개인은 총 7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63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과 반대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값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금값 상승 랠리의 원동력으로 꼽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최근 미국이 중국에게 245%의 관세를 적용하는 등 양국의 무역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돼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는 유지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관세 전쟁과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통화정책 '긴축'보다 '완화' 가능성을 강화해 대표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자산인 금의 가치가 상향될 것"이라며 "보편 및 상호관세 정책 강행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경계심도 사상 최고 금 가격 강세 랠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중 갈등으로 인한 중국의 미 국채 매도 여부를 기준으로 볼 때 양방향 모두 금값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매도가 진행될 시 미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는게 목적이라면 금을 매수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 국채 매도 중단은 미중 타협이 이뤄진 경우일 가능성이 높다. 그로인해 연준의 금리 인하가 속행되면 실질금리 하락이 유발되고 이는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4-21 18:32:0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금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코스콤 ETFCHECK에 따르면 지난 3개월(1월 21일~4월 21일) 간 'ACE KRX금현물'은 16.9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원자재 관련 ETF 수익률의 상위 종목에는 대부분 금 관련 ETF가 이름을 올렸다.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 TIGER 골드선물(H), KODEX 골드선물(H)이 각각 수익률 45.37%, 21.92%, 21.68%로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금 ETF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은 개인 투자자였다. 지난 3개월간 개인 투자자는 ACE KRX금현물을 246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50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93억원을 순매수했다. 최근에는 개인 투자자는 금 ETF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금값이 최고가를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조정을 대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ACE KRX금현물의 경우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개인은 총 7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기관은 63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과 반대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값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금값 상승 랠리의 원동력으로 꼽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최근 미국이 중국에게 245%의 관세를 적용하는 등 양국의 무역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돼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는 유지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관세 전쟁과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통화정책 '긴축'보다 '완화' 가능성을 강화해 대표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자산인 금의 가치가 상향될 것"이라며 "보편 및 상호관세 정책 강행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경계심도 사상 최고 금 가격 강세 랠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중 갈등으로 인한 중국의 미 국채 매도 여부를 기준으로 볼 때 양방향 모두 금값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매도가 진행될 시 미 달러화 의존도를 낮추는게 목적이라면 금을 매수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 국채 매도 중단은 미중 타협이 이뤄진 경우일 가능성이 높다. 그로인해 연준의 금리 인하가 속행되면 실질금리 하락이 유발되고 이는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4-21 16:08:44[파이낸셜뉴스] 온스당 3160달러를 뚫으며 사상 최고가를 달렸던 국제 금값이 트럼프의 관세 전쟁이 시작되자 3000달러선까지 주저앉았다.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던 유가와 원자재까지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9일 이후 처음으로 7만6000달러 선이 붕괴됐다. 금은 증시가 불안해지면 오히려 가격이 오르는 대표적 안전자산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증시 폭락으로 유동성이 부족해진 투자자들이 급하게 금을 팔면서 금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TV조선을 통해 "단기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하게 작용한 부분인 것 같다"며 "글로벌 경기에 대한 침체 공포 때문에 금으로 가던 자금 자체가 미국 국채 쪽으로 유입된 영향이 아닌가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지난 2020년 팬데믹 증시 급락 때 안전자산인 금까지 팔면서 현금을 확보하던 ‘러시 투 캐시(Rush to Cash)’ 현상으로 모든 자산이 동반 하락한 바 있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현상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0% 내린 g(그램)당 14만2400원에 마쳤다. 국제 금 시세도 0.43% 내린 14만2470원이다. 같은 시각 금 관련 ETF 수익률도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KRX금현물이 1.48%, 삼성자산운용 KODEX 골드선물(H)이 2.67%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금 가격은 증시 대비에서는 낙폭이 적다. 코스피는 5.57% 내린 2333.63, 코스닥은 5.25% 하락한 651.30에 마쳤다. 주요국 증시에서는 ▲중국 상해종합 7.29% ▲홍콩 항셍 11.67% ▲일본 닛케이 225 7.83% ▲인도 센섹스 4.29% 낙폭을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149일 만에 7만6000달러를 하회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6일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소식 이후 6만9000달러 선에서 7만6000달러 선으로 단숨에 올랐는데,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것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8 08: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