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옥자' '미나리'로 친숙한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스티븐 연은 넷플릭스 10부작 드라마 '성난 사람들'로 TV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들어올렸다. 지난 2022년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한국 배우 오영수가 TV 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이래 한국계 배우의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계 작가·감독 이성진이 연출하고 제작한 이 드라마는 남우주연상뿐 아니라 아시아계 배우 앨리 웡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까지 거머쥐었다. 지난 2020년 영화 '기생충'이 이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고 2021년 '미나리'가 같은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데 이어 TV 부문에서 '오징어 게임'과 '성난 사람들'이 연이어 수상하면서 미국 콘텐츠산업 내 아시아 파워를 다시금 입증했다. '성난 사람들'은 도로 위 난폭행동을 당한 적 있는 이 감독의 경험담에서 출발했다. 현대인의 분노를 그려낸 블랙코미디로 지난해 4월 공개 5일 만에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2위에 올랐다. 극 중 스티브 연은 사업이 안 풀리던 중 도로 위 난폭운전에 휘말린 도급업자 대니를 연기했다. 그는 아시아계 여성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와 이 일로 서로의 일상을 위협하게 된다. 스티븐 연은 수상 소감에서 "평소 내가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대개 고독과 고립에 관한 것인데, 이곳에서 이런 순간을 맞다니 매우 신기한 느낌"이라며 가족과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08 18:23:48영화 '옥자' '미나리'로 친숙한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스티븐 연은 넷플릭스 10부작 드라마 ‘성난 사람들’로 TV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들어올렸다. 지난 2022년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한국 배우 오영수가 당시 78세의 나이로 TV 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이래 한국계 배우의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계 작가·감독 이성진이 연출하고 제작한 이 드라마는 남우주연상뿐 아니라 아시아계 배우 앨리 웡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까지 거머쥐었다. 지난 2020년 영화 ‘기생충’이 이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고 2021년 ‘미나리’가 같은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데 이어 TV 부문에서 '오징어 게임'과 ‘성난 사람들’이 연이어 수상하면서 미국 콘텐츠산업 내 아시아 파워를 다시금 입증했다. ‘성난 사람들’은 도로 위 난폭 행동을 당한 적 있는 이 감독의 경험담에서 출발했다. 사소한 사건으로 촉발된 현대인의 분노를 세밀하게 그려낸 블랙코미디로 지난해 4월 공개 5일 만에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2위에 올랐다. 극중 스티브 연은 사업이 안 풀리던 중 도로 위 난폭 운전에 휘말린 도급업자 대니를 연기했다. 그는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아시아계 여성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와 이 일로 서로의 일상을 위협하게 된다. 스티븐 연은 수상 소감에서 “평소 내가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대개 고독과 고립에 관한 것인데, 이곳에서 이런 순간을 맞다니 매우 신기한 느낌”이라며 가족과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성진 감독은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3 국제방송영상마켓에 참가해 ‘기생충’을 계기로 자신의 이름을 되찾는 일화를 공개했다. 2008년 방송작가로 데뷔해 활동할 때만 해도 자신이 작명한 미국식 이름 ‘소니 리(Sonny Lee)'를 썼다고 밝힌 그는 “미국인들이 봉준호·박찬욱 등의 이름을 말할 땐 정확히 발음하려고 노력하는 것에 주목했다. 한국식 이름에 자부심을 느껴야겠다. 훌륭한 걸 만든 사람의 이름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성난 사람들‘로 자신의 주문을 현실로 만들었다. 한편 '성난 사람들'은 오는 15일 개최되는 제75회 에미상에도 11개 부문, 13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08 13:57:09[파이낸셜뉴스]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10부작 드라마 ‘성난 사람들’이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그는 '성난 사람들'의 연출과 제작, 극본을 맡았다. 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은 TV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을 들어올렸다. 앞서 이 작품에서 주연한 한국계 배우 스티브 연과 베트남계 어머니와 중국계 아버지를 둔 앨리 웡은 남녀 주연상을 수상했다. 최근 몇 년간 골든글로브에서 아시아계 배우와 감독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 올해는 아시아계 창작자들이 뭉쳐 만든 '성난 사람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티브 연과 앨리 웡을 비롯해 죠셉 리, 데이비드 최, 영 마지노, 에쉴리 박, 저스틴 민 등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출연했다. 앞서 지난 2020년 영화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고, 2021년 영화 '미나리'가 같은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2022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가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성난 사람들’은 실제로 도로 위 난폭 행동을 당한 이 감독은 사소한 사건으로 촉발된 현대인의 분노를 세밀하게 그려낸 블랙코미디로 공개 5일 만에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2위에 올랐다. 스티브 연은 극중 사업이 안풀리던 중 로드레이지에 휘말린 도급업자 대니를 연기했다. 그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아시아계 이민자인 여성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와 난폭 운전 사건을 계기로 서로의 일상을 위협한다. 최근 몇 년간 영화 ‘미나리’(2020),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 등 아시아계 배우와 제작진이 활약한 영화를 선보인 A24가 제작했다. '성난 사람들’의 이성진 감독은 앞서 지난해 8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3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특별세션 '‘성난 사람들’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에이터-글로벌 콘텐츠 시장속 아시아계 창작자들'에 참가했다. 당시 그는 2008년 방송작가로 데뷔해 활동할 때만 해도 자신이 작명한 미국식 이름 ‘소니 리(Sonny Lee)'를 썼다. 그러다 2019년 영화 ‘기생충’을 계기로 자신의 이름을 찾았다. 그는 "미국인들이 봉준호·박찬욱 등의 이름을 말할 땐 정확히 발음하려고 노력하는 것에 주목했다"며 "한국식 이름에 자부심을 느껴야겠다, 훌륭한 걸 만든 사람의 이름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국 '성난 사람들'로 그는 전세계 넷플릭스 가입자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대문짝만하게 알렸고, 이번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이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며 그 이름을 더 영광스럽게 알리게 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08 12:30:12[파이낸셜뉴스] 영화 '옥자' '미나리'로 친숙한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스티븐 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성난사람들’로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같이 연기한 앨리 웡은 여우주연상을 받으면서 두 남녀 주인공이 모두 배우상을 들어올렸다. '성난 사람들’은 한국계 미국 감독 이성진이 연출한 10부작 드라마로, 아시아계 배우와 제작진이 대거 참여했다. 스티브 연을 비롯해 앨리 웡, 죠셉 리, 데이비드 최, 영 마지노, 애쉴리 박, 저스틴 민 등이 출연했다. 극중 스티브 연은 사업이 안풀리던 중 로드레이지에 휘말린 도급업자 대니를 연기했다. 그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아시아계 이민자인 여성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와 난폭 운전 사건을 계기로 서로의 일상을 위협한다. 실제로 도로 위 난폭 행동을 당한 적 있는 이 감독은 사소한 사건으로 촉발된 현대인의 분노를 세밀하게 그려낸 블랙코미디로 이 영화를 완성했고, 공개 5일 만에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2위에 올랐다. 최근 몇 년간 영화 ‘미나리’(2020),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등 아시아계 배우와 제작진이 활약한 영화를 선보인 A24가 제작했다. 스티븐 연은 수상 소감에서 "평소 내가 자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대개 고독과 고립에 관한 것인데, 이곳에서 이런 순간을 맞는다니 매우 신기한 느낌"이라며 가족과 제작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성난 사람들’의 각본을 쓰고 연출한 이성진 감독은 앞서 지난해 8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3 국제방송영상마켓 특별세션 '‘성난 사람들’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에이터-글로벌 콘텐츠 시장속 아시아계 창작자들'에 참가했다. 그는 2008년 방송작가로 데뷔해 활동할 때만 해도 자신이 작명한 미국식 이름 ‘소니 리’(Sonny Lee)를 사용했다. 그러다 2019년 영화 ‘기생충’을 계기로 자신의 이름을 되찾았다. "미국인들이 봉준호·박찬욱 등의 이름을 말할 땐 정확히 발음하려고 노력하는 것에 주목했다"며 "한국식 이름에 자부심을 느껴야겠다, 훌륭한 걸 만든 사람의 이름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국 '성난 사람들'로 그는 전세계 넷플릭스 가입자에게 자신의 이름을 대문짝만하게 알렸고, 이번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이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며 그 이름을 더 영광스럽게 알리게 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08 11:07:26[파이낸셜뉴스]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하는 글로벌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쥘지 관심이 쏠린다. 골든글로브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8일)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는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비영어권 영화상, 영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배우 그레타 리)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패스트 라이브즈'를 연출한 셀린 송은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 각본가로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배우 송강호를 발굴한 영화 '넘버3'를 연출한 송능한 감독의 딸이기도 하다. 독일서 나고 자란 유태오 등이 주연했다.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 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이틀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1월 제39회 선댄스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된 후 단숨에 화제작으로 급부상한 데 이어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의심할 여지없이 올해 최고의 영화이자 오스카 시상식 유력한 경쟁작”(더 타임즈) 이라는 격찬을 받았다. 골든글로브뿐 아니라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아카데미 주요 지표로 여겨지는 고담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미리 보는 아카데미’로 불리는 미국영화연구소 ‘올해의 10대 영화’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전미 비평가 위원회, LA 비평가 협회상, 뉴욕 비평가 협회상 등 다수의 권위있는 협회와 시상식에서 수상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08 08:40:55【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매출 1000만달러를 넘기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과 함께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 후보에도 올랐다. 12일 TBS,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영제:The Boy and the Heron)는 공개 첫 주인 8~10일 1044만달러를 벌어들여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11살 소년 마히토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의 고향에 간 마히토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왜가리 한 마리가 나타나고, 마히토는 왜가리와 함께 다른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일본에선 지난 7월 공개돼 매출액 83억3000만엔(약 75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선 지난 10월에 개봉해 199만명이 봤다. 이 작품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이 나란히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들은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위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와 경쟁한다. 골든글로브는 과거 아카데미상과 함께 미국의 양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내년 1월 7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골든글로브 측은 이번 시상식부터 심사위원 규모가 기존의 3배인 300명 규모로 확대했으며, 투표자의 47%를 여성으로 채웠다. 전체 투표자의 60%가 라틴계(26.3%)·아시아계(13.3%)·흑인(11%)·중동계(9%) 등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됐다고 골든글로브 측은 밝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12-12 07:37:12[파이낸셜뉴스] 프랑스 '칸'이 선택한 박찬욱 감독을 미국의 '골든 글로브'는 놓쳤다. 지난해 5월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비영어 작품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 주최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헤어질 결심’은 비영어 작품상을 놓고 ‘클로즈’(네덜란드·프랑스·벨기에),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 등 네 작품과 경합했다. 수상의 영광은 '아르헨티나, 1985'에 돌아갔다. '아르헨티나, 1985'는 군부독재 정권 아래 벌어진 참상과 이를 단죄하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산티아고 미트레 감독이 연출했다. 박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이날 수상을 놓치면서 4년 연속 한국(작품)의 골든글로브 수상도 불발됐다. 지난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뒤 2021년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한 '미나리'가 같은 상을 탔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씨가 남우조연상을 차지하며 한국 배우로는 첫 골든글로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의 골든글로브 이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오는 15일 미국 현지에서 열리는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이름이 올라있다. 또 3월 12일 열리는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종 후보는 24일 발표되는데, 최종 후보 5편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골든글로브 작품상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 영화 '더 파벨먼스'에게 돌아갔다. 그는 감독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더 파벨먼스'는 '아바타:물의 길', '탑건:매버릭' 등 강력한 후보들을 제치고 드라마 부문 영화 작품상을 차지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아바타: 물의 길'의 제임스 캐머런, '에브리씽 에브리위어 올 앳 원스'의 다니엘 콴 등과 경합한 끝에 감독상까지 수상하며 골든글로브의 주인공이 됐다. 다음은 제3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수상자(작) 명단이다. △드라마 부문 작품상= ‘더 파벨먼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케이트 블란쳇 (‘타르’)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오스틴 버틀러('엘비스')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이니셰린의 밴시’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양자경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콜린 파렐 (‘이니셰린의 밴시’)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조연상- 안젤라 바셋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조연상- 키 호이 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장편 애니메이션상- '피노키오' △비영어권 작품상-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감독상- 스티븐 스필버그 (‘더 파벨먼스’) △각본상- 마틴 맥도나 (‘이니셰린의 밴시’) △TV 드라마 작품상- '하우스 오브 드래곤' △TV 드라마 여우주연상- 젠데이아 (‘유포리아’) △TV 드라마 남우주연상- 케빈 코스트너 (‘옐로스톤’) △TV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 ‘애봇 엘리멘트리' △TV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퀸타 브런슨 (‘애봇 엘리멘트리') △TV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제레미 앨런 화이트 (‘더 베어’)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1-11 15:18:40[파이낸셜뉴스]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상과 함께 미국 양대 영화상 가운데 하나인 골든글로브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12일(이하 현지시간) CNN,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헤어질 결심'은 '서부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년' (아르헨티나) '클로즈' (벨기에) 'RRR'(인도)과 함께 비영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골든글로브 비영어 영화상은 예전의 외국어 영화상에서 이름이 바뀐 것이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장편영화로 5월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그에게 감독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이번 골든글로브 영화상 부문에서는 블랙코미디 '이니셰린의 밴시'가 최다 후보에 올랐다. 코미디, 뮤지컬, 작품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다중우주(멀티버스) 세계관 속에 홍콩 배우 양자경(량쯔충)이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작품상 후보로는 아바타 2편 '아바타:물의 길' 탑건 2편 '탑건: 매버릭'이 선정됐다. 아바타는 13년만에, 탑건은 36년만에 나온 후속작이 작품상 후보가 됐다. 이밖에 다른 작품상 후보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유년시절을 담은 자전적 영화 '더 페이블스맨'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와 그의 매니저 얘기를 담은 '엘비스' 베를린 필하모닉 최초 여성 수석 지휘자 리디아 타르에 관한 영화 '타르'가 올랐다. 한편 '헤어질 결심'이 한국계 콘텐츠의 수상 기록을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골든글로브에서는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한국계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미나리'가 미국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올 1월 79회 시상식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오영수가 TV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12-13 03:48:33티몬이 골든글로브, 뮤지컬어워즈 수상으로 화제를 이끌고 있는 연극·뮤지컬의 단독 공연회차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오징어 게임’으로 국내 최초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오영수 연극 ‘라스트 세션’,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작 ‘하데스타운’ 배우 무대인사를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선사한다. 먼저 한국 배우 최초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오영수 연극 ‘라스트 세션’의 ‘티몬스테이지’ 티켓을 절찬리에 판매하고 있다. 티몬에서만 예매할 수 있는 티몬스테이지는 타 공연과 달리 배우 무대인사, 한정 사은품 등 다채로운 혜택으로 인기다. 라스트 세션의 티몬스테이지 회차는 오는 21일 오후 8시 및 22일 오후 6시 공연으로 최대 43% 할인가에 예매할 수 있다. 85분 동안 배우 두 명이 현학적 토론을 벌이는 작품으로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역에 신구·오영수, 영문학자 C.S.루이스 역엔 이상윤·전박찬 배우가 나눠 맡는다.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컬 시상식인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비롯 3관왕 영예를 안은 ‘하데스타운’의 티몬스테이지 티켓도 14일 자정 오픈한다. 오는 29일 오후 2시는 티몬 고객을 위한 무대로, 최대 34%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하데스타운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박강현, 여우조연상의 김선영과 더불어 최재림, 김수하, 김우형 등이 출연한다. 하데스타운은 그리스 오르페우스 신화에 현대적인 설정을 얹은 작품으로, 개성 강한 캐릭터에 재즈, 포크, 블루스에 이르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이 더해져 많은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또한 국민배우 황정민의 무대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단 5주간만 선보이는 황정민 주연 연극 ‘리차드3세’의 2월 5일 오후 2시 회차는 오직 티몬에서만 예매할 수 있다. 리차드3세는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8% 기록하며 호평을 이끈 셰익스피어 연극으로, 리차드3세 역에 황정민, 엘리자베스 왕비 역에 장영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연한다. 포크송 기반의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티몬 공연회차도 다가온다. 2월 12일 오후 6시로, 최대 5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티켓은 오는 17일 자정 12시에 오픈된다. 대작 뮤지컬 ‘레베카’의 앙코르 티몬스테이지 티켓도 18일 자정에 오픈한다. 흥행 주역인 옥주현, 민영기, 이장우, 박지연, 이지혜 등이 출연하는 2월 15일 오후 7시 30분, 2월 18일 오후 7시 공연은 티몬에서만 예매할 수 있다. 한편 티몬이 인기 뮤지컬·연극의 단독 공연을 선보이는 티몬스테이지가 풍성한 공연 혜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예매수수료 없이 온라인 최저가 수준의 티켓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배우 무대인사, 티몬 고객 한정 사은품 등 다른 공연에선 볼 수 없는 특별한 구성으로 공연 마니아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1-13 09:31:11[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상윤과 연극 '라스트 세션' 제작진이 오영수(78)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을 축하했다. 이상윤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와우 축하드립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핑크색 종이 왕관을 쓰고 케이크를 들고 있는 대선배 오영수의 사진을 올렸다. 두 사람은 연극 ‘라스트 세션’에 함께 출연 중이다. 오영수는 지난 7일 개막한 '라스트 세션'에서 선배 배우인 신구(86)와 공동 주연을 맡고 있다. 지난해 7월 초연한 이 작품은 기존 신구, 이상윤에 올해 새롭게 오영수, 전박찬을 캐스팅했다. 앞서 오영수는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영수는 수상 직후 넷플릭스를 통해 "수상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입니다.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라스트 세션'은 오영수의 골든글로브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연극 일일 티켓 판매 랭킹 1위에 올랐다. 11일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 따르면, '라스트 세션'은 수상 소식이 타전된 지난 10일 1위에 오른 뒤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영수의 1월 출연 회차(총 11회)는 모두 매진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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