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의 하나로 안산 다문화 거리 등 13개 골목, 46개 여행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상품기획전을 오는 30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온라인 상품기획전은 '경기골목 놀러가는 달'로 가을철 나들이 시기에 맞춰 특색있는 경기도 골목을 홍보하고, 골목 소재 19개 시·군의 숙박과 연계해 지역 방문, 체류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상품은 복합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 앱에서 9월 30일부터 판매되며, 골목 상품을 구매한 사용자들은 11월 8일까지 해당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구매 방법은 '여기어때' 앱에 접속해 할인쿠폰을 내려받으면 되고, 1만원 이상 골목 상품 구매 시 50% 할인(최대 2만원), 7만원 이상 숙박 상품 구매 시 3만원 할인을 받게 된다. 주요 참여 골목 및 프로그램으로는 △수원 화성 행리단길 내 화성행궁 야경투어, 한옥카페 음료와 소원금박 키링 체험 △안산 다문화 거리 내 우즈베키스탄·베트남 음식 체험 △양주 소소한 마을 내 꽃그림 액자 만들기 △이천 도자예술마을 회랑길 내 샐러드볼 만들기, 우쿨렐레 그리기, 모루인형 만들기 △김포 백년의 거리 내 어서와북변동 1인 투어키트 △파주 연다라문화거리 내 주민 해설사 동반 골목 투어 △시흥 오이도 바다거리 내 사운드 투어 등이다. 구체적인 정보는 오는 30일부터 여기어때 앱 '경기골목 놀러가는 달' 프로모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상품기획전에 맞춰 '경기골목'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기획전에 참여하는 골목들 중 방문해 보고 싶은 골목을 댓글로 남기거나 하나의 골목을 선택해 본인만의 여행 플랜을 구성해 댓글에 남기는 이벤트로 오는 2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총 40명을 선정해 여기어때 골목 상품 3만 원 할인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기골목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기어때에서 골목 상품 판매가 종료되는 10월 27일까지 후기 이벤트를 진행해 치킨 기프티콘, 커피 교환권, 영화 관람권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박양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상품기획전은 지난 5년간 골목 지역협의체와 협력해 개발한 골목 여행 콘텐츠를 외부에 소개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특색있는 골목들의 숨겨진 매력들을 도민들이 발견해 주시기를 기대하며, 기획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23 08:50:47[파이낸셜뉴스] 외국인도 좋아할 만한 숨은 골목 맛집 여행지는 어디일까. 2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특색있는 지역 음식과 골목을 소개하는 ‘한국의 숨은 골목 7 맛집 여행’ 가이드북을 이날 발간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숨은 골목 7 맛집 여행 가이드북을 활용해 주요 해외 로드쇼 홍보는 물론, 해외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먹방투어’ 발굴과 상품화 등 K-푸드를 통한 방한여행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도 현지인들이 즐기는 곳과 음식을 찾는 추세다. ‘한국의 숨은 골목 7 맛집 여행’에 소개된 곳은 최근 1년 동안 최소 3곳 이상 국내 여행을 하고, 맛집을 중심으로 여행일정을 계획하는 20~40대 한국인 1058명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소개할 만한 골목과 골목 맛집’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와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 지역특색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오션뷰를 배경으로 먹는 양은 냄비라면, 성게알 김밥을 맛보는 ‘부산 흰여울마을길’, 전통 디저트가 있는 ‘서울 서순라길’, 한국 원조 막창골목부터 로컬 푸드까지 두루 즐기는 ‘대구 앞산 카페거리’ 등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도 가볼 만한 숨은 골목 7곳을 각각의 특색 있는 음식을 주제로 소개하고 있다. 또 약 3시간 내외로 머무르며 각 골목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주변 도보여행 코스도 제안했다. ‘한국의 숨은 골목 7 맛집 여행’ 가이드북은 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의 여행 가이드북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동 가이드북은 4개 언어(영문, 일문, 중간체, 중번체) e-북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e북은 공사 외국어 관광정보 누리집에서 6월 중순부터 확인 가능하다. 한국관광공사 이재환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K-푸드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한 여행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식콘텐츠를 발굴해 외국인관광객 유치 확대의 중심 동력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5-25 10:23:30[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의 한 골목길에서 10대 일본인 여행객이 좌회전을 시도하던 차량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현장 주변 시민들의 도움으로 여행객은 가벼운 부상을 입는데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KBS 보도에 따르면 전날인 24일 서울시 강남구 골목길에서 일본인 여행객 A씨가 좌회전을 하던 승용차에 치여 차량 밑에 깔렸다. 운전자는 곧바로 내려 구조를 시도했지만,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이때 주변을 지나가던 행인 10여명이 순식간에 모여 차량 뒷부분을 들었다. A씨는 사고 2분여 만에 구조됐으며,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한국을 여행 중인 10대 후반의 일본인으로 확인됐다. 이날 구조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여자분들 목소리가 크게 들려 무슨 일인가 가봤더니 차 밑에 사람이 깔려 있더라”라며 “그래서 그냥 뛰어갔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3-26 08:25:1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오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경기도 관광테마골목 18곳과 생태관광거점 9곳을 방문 인증한 관광객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해시태그(#) 여행루틴 챌린지’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 참여 주제는 △골목, 지역과 주민을 생각하는 나의 여행 습관 인증(현지 음식점 방문하기, 지역 음식 구매하기 등) △생태, 환경과 자연을 사랑하는 나의 여행습관 인증(다회용컵 들고 카페 가기 등) △자유, 경기도를 사랑하는 나의 여행습관 인증(경기도 지역여행 소개 등) 등 세 가지다. 참여 희망자는 방문 인증사진과 함께 세 가지 주제 중 자신에게 맞는 여행습관을 한 줄 이상 작성해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 된다. 게시할 때 #경기골목, #경기생태관광, #여행루틴챌린지를 필수 해시태그로 달아야 한다. 도는 챌린지 완료 개수를 기준으로 당첨자를 선정해 여행가방, 다회용컵, 커피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특히 해당 지역에서 쓴 영수증을 추가로 제출한 사람을 추첨해 추가 경품(LG 씨네빔 1명)을 증정하는데, 지역을 많이 방문해 영수증을 많이 낼수록 당첨 기회가 높아진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인스타그램 경기투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지역과 환경을 생각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의 여행이 대두하고 있다”며 “이번 도전을 통해 경기도에서 긍정적인 여행 습관을 쌓도록 하고 지속가능한 여행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광테마골목은 역사·문화·체험·맛집·생태·레저 등과 연계할 수 있는 여행콘텐츠를 보유하고, 이를 관광 상품화할 수 있는 골목을 말한다. 경기도에는 현재 △수원 화성 행리단길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 △평택 신장쇼핑로 솜씨로 맵씨로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 △이천 도자예술마을 회랑길 △포천 이동갈비 골목 △양평 청개구리 이야기거리 △고양 고양동 높빛고을길 △김포 군하리 만세로군하길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 △양평 경기천년 테마골목 △가평 경춘선 시간여행 거리, 화성 전곡리 마리나 골목, 시흥 오이도 바다거리, 파주 돌다리 문화마을, 포천 관인 문화마을 △고양 밤리단·보넷길 △안양 동편마을 카페거리 등 18개 관광테마골목이 있다. 생태관광거점은 생태(자연)와 지역주민 복지향상을 열쇳말(키워드)로 한 관광 형태로, 생태(자연)를 주제로 하는 관광 수익이 지역주민에게 돌아가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생태관광거점 9곳은 화성 우음도, 평택 바람새마을, 고양 장항습지, 파주 질오목마을, 포천 한탄강 생태문화체험센터, 가평 아침고요푸른마을, 이천 산수유마을, 연천 삼곶리마을, 가평 연인산마을 등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9-09 09:16:19[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과 함께 거리두기는 완화되었고 위드 코로나의 첫 걸음도 시작되었다. 계절도 일상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요즘, 서울 곳곳에서 알차게 리프레시하고 싶다. 호텔스컴바인이 서울 시내 숨겨진 골목 여행지를 소개했다. ■ 책과 함께 마음까지 채워 주는 경의선 책거리 마포구의 도시재생 공간인 경의선 책거리는 경의선 홍대복합역사에 독서문화를 불어넣기 위해 문화공간으로 조성된 거리다. 홍대입구역 6번 출구를 시작으로 250m나 되는 경의선 책거리에는 문학, 인문, 예술, 여행 등 여러가지 테마의 산책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예술산책, 인문산책 등 총 10가지로 구성된 공간에선 각 테마 별 서적뿐 아니라 전시 공간, 작가와의 만남 등 네트워크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여유로운 산책과 독서를 통해 리프레시하고 싶다면 경의선 책거리로 가보자. 올해가 가기 전 나만의 인생책을 만날 수도 있다. ■ 철공소와 예술이 공존하는 문래 창작촌 문래역과 불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문래 창작촌은 서울의 다른 명소와는 사뭇 다른 독특한 컨셉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은 2000년대 홍대입구와 대학로의 높은 임대료에 밀려 새로운 작업실을 찾던 예술인들이 철공소가 밀집해 있는 문래동으로 모여들면서 생겨난 창작촌 거리다. 공장지대의 특성상 거리 자체는 허름해 보이지만 거리 골목골목에는 개성 넘치는 벽화들이 즐비해 있고 트렌디한 음식점과 카페가 많아 찾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또한 공방과 소품샵 등이 거리 곳곳을 채우고 있어 개인이 만든 창작물들을 심심치 않게 구경할 수 있다. 세월의 흔적을 느끼며 트렌디한 여행을 하고 싶다면 문래동 창작촌을 추천한다. ■ 길거리 미술관, 필동문화예술거리 ‘예술통’ 중구 필동에 위치한 예술통 문화거리는 도심 속 버려진 유휴 공간들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한 예술 거리이다. 예술통 거리 곳곳에는 비영리 전시 공간인 스트리트 뮤지엄, 오픈 뮤지엄 등을 활용해 회화, 설치 미술,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개인 주택과 빌딩 건물에도 벽화가 다채롭게 그려져 있고 거리 곳곳에 조형물도 많이 설치되어 있어 구경에 재미를 더한다. 모든 작품은 24시간 무료로 전시되는 만큼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다. ■ 경복궁의 서쪽 마을, 서촌 세종마을 경복궁의 서쪽 동네라 해서 붙여진 이름인 서촌은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으로 유명하다. 2010년부터는 세종대왕의 얼이 살아 있는 문화예술마을로 가꾸고자 세종마을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흔히들 서울 한옥마을은 북촌이라 알려져 있지만 서촌 인근에도 한옥이 600여 채나 되어 숨겨진 한옥마을이라 할 수 있다. 한옥의 고즈넉함이 남아있는 서촌 세종마을은 풍부한 먹거리를 자랑한다.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에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전통 있는 옛 식당이 즐비해 식도락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밤거리를 은은하게 밝히는 청사초롱은 마치 조선시대에 온 듯한 느낌을 덤으로 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1-01 09:13:02성큼 찾아온 가을을 맞아 온라인으로 전국 골목 여행을 떠나보자. 11번가는 10월 한달 간 '랜선 골목 여행' 기획전과 이벤트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전국의 유명 골목 7곳을 선정해 볼거리를 담은 콘텐츠와 해당 지역의 대표 맛집 상품들로 마련한 기획전을 선보인다. ▲서울 경춘선숲길 ▲대전 소제동 ▲인천 개항로 ▲광주 청춘발산마을 ▲부산 산만디 ▲여수 고소동 ▲강릉 명주동 등 인기 골목과 해당 지역의 대표 맛집을 소개한다. 전국 방방곡곡의 골목 구석구석을 직접 누비는 것처럼 생생한 콘텐츠로 기획전을 꾸미고 지역 대표 맛집 상품들을 11번가에서 주문해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인천 지역의 경우 '개항로'의 100년 된 목조 가옥으로 만든 카페 '팟알', 90년 묵은 나무 향이 피어오르는 '관동 갤러리' 등 여유롭게 둘러보기 좋은 장소들과 30년 경력의 지역 맛집인 '삼호 알탕'의 먹거리를 소개하는 식이다. 11번가는 기획전을 통해 콘텐츠에 소개된 맛집 상품들을 포함해 지역별 대표 먹거리까지 총 100여종 먹거리 상품들을 선보인다. 온라인 골목 나들이를 할 수 있는 고객 참여 이벤트인 '우리 동네 골목 자랑대회'도 연다. 오는 10월 6일부터 31일까지 집에서 바라본 창문 밖 골목(동네) 사진과 이야기를 올린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코닥 미니샷 콤보2, 코닥 필름 토이카메라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11번가 홍창영 사업운영담당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고객들이 온라인 골목 나들이를 통해 색다른 재미와 알찬 정보까지 모두 얻을 수 있도록 10월 행사를 구성했다"며 "온라인 장보기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들이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10월 한달 간 풍성한 혜택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09-29 09:41:08추억이 담긴 골목은 사람들의 마음을 늘 설레게 한다. 투박한 길모퉁이에서 마주하는 풍경은 푸근하고 정겨운 느낌까지 들게 만든다. 때로는 활기찬 공간으로 거듭나 숨겨진 매력을 뽐낸다. 저마다의 향기와 특색을 지닌 골목 곳곳을 거닐다 보면 생각지 못한 즐거움을 만난다. 한국관광공사는 지역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색 골목 여행지' 5곳을 이달의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했다. 전 국민적인 노력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많이 둔화됐지만, 해당 지역을 방문하기 전 관광지 개방 여부, 개방시간, 관람방법 등 세부정보를 미리 체크해보는 게 좋다. 또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른 여행 경로별 안전여행 가이드를 제작,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내 안전여행 페이지를 통해 소개하고 있으니 여행 전에 꼭 확인하자. ■세종대왕과 함께 떠나는 골목 여행, 여주한글시장경기 여주한글시장에는 이색 벽화골목이 있다. 이곳은 세종대왕 탄생부터 즉위, 업적 등을 재미있게 그려놓은 곳이다. 아기자기한 벽화를 구경하며 세종대왕의 삶과 업적을 더듬어본다. 또한 말뚝박기 같은 추억의 놀이를 담은 벽화도 있어 가족끼리 이야기꽃을 피우기 좋다. 생활문화전시관 '여주두지'는 여주 주민에게 들은 이야기와 채집한 물건을 전시한 공간으로, 소소하지만 따스한 사연을 만날 수 있다. 여주한글시장에는 소년 세종 동상과 인자해 보이는 세종대왕 동상이 있어 포토존으로 인기다. 포토존 부근에서 한글빵을 판다. 빵 위에 자음이 찍힌 찹쌀빵으로 달콤하고 쫀득하다. 시장의 또 다른 재미는 한글을 발견하는 일이다. 바닥에 훈민정음이 새겨졌고, 하늘에 알록달록한 한글 작품이 걸렸다. 밤이 되면 루체비스타 조명 시설에 불이 들어와 색다르다. 북벌 개혁을 시도한 효종대왕이 잠든 여주 영릉(寧陵)과 남한강 풍광이 고즈넉한 여주보도 가깝다. 물시계인 자격루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보 기둥과 해시계인 앙부일구를 형상화한 세종광장이 독특하다. ■길을 잃어도 괜찮아, 원주 미로예술시장미로처럼 이어지는 골목을 따라 개성 있는 상점이 늘어선 미로예술시장은 강원도 원주중앙시장 2층에 위치한다. 원주중앙시장은 1970년 건립한 2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건물을 재건축 없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1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져 방치된 2층이 2010년대 들어 문화 관광형 시장과 청년몰 사업 등에 선정되면서 달라졌다. 공방과 카페, 문화 공간이 어우러져 뉴트로 분위기가 풍기는 시장으로 재탄생했다. 시장은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4개 동으로 나뉜다. 각 동은 색깔이 조금씩 다르다. 가동은 오래된 양복점이나 금은방이 눈에 띄고, 다동은 체험 공간이 다양하다. 나동은 2019년 발생한 화재로 현재까지 대부분 영업을 못 하는 상태다. 벽화, 조형물, 일회용 카메라 자동판매기 등 골목 곳곳에 숨은 재미를 찾아보자. 원주레일파크 역시 버려진 공간을 활용한 명소다. 걷기를 좋아한다면 치악산 자락을 따라 걷는 치악산둘레길을 추천한다. 현재 3개 코스를 개통했다. 치악산까지 갔다면 원주8경 가운데 첫손에 꼽히는 구룡사도 들러보자. ■시간을 되짚어 만나는 뉴트로 감성, 당진면천읍성 성안마을충남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일대는 '성안마을'로 불린다. 당진면천읍성(충남기념물 91호) 안에 터 잡은 마을이기 때문이다. 순천 낙안읍성(사적 302호)과 청주 상당산성(사적 212호) 마을이 우리나라 대표 성안마을로 꼽히는데, 당진면천읍성 성안마을은 분위기가 다르다. 성안엔 상당산성처럼 번듯한 식당도, 낙안읍성처럼 예스러운 초가도 없다. 대신 손때 묻은 집과 소박한 식당, 이발소, 전파상 등이 골목골목을 채운다. 옛 면천우체국을 리모델링한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과 동네 책방 '오래된 미래', 책방과 나란히 자리한 '진달래상회'는 이곳을 감성 여행지로 만든 주역이다. 당진면천읍성 성안마을의 따뜻한 감성을 잇는 아미미술관, 해돋이와 해넘이를 함께 만나는 왜목마을, 실제 전투함과 구축함 안팎을 다양한 전시 공간으로 꾸민 당진항만관광공사(옛 삽교호함상공원)도 당진으로 떠나는 여행길에 놓쳐선 안 될 곳이다. ■원도심의 정겨움 간직한 곳, 여수 고소동 천사벽화골목오래된 자연부락인 고소동은 전남 여수를 대표하는 벽화마을이다. 지난 2012년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주민과 여수시가 힘을 합쳐 낙후된 달동네를 벽화마을로 변신시켰다. 진남관에서 출발해 고소동을 거쳐 여수해양공원까지 거리가 1004m에 이르러 천사벽화골목으로 불렀다. 현재 총길이 1115m, 9개 구간으로 구성된다. 구불구불한 골목을 걷다보면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여수 통제이공 수군대첩비(보물 571호)와 타루비(보물 1288호), 마실 나온 주민, 바다를 바라보는 카페, 만화가 허영만 화백 작품의 다양한 주인공 등을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다. 모퉁이를 돌 때마다 불쑥불쑥 나타나는 여수 앞바다와 돌산대교, 거북선대교 조망이 일품이다. 고소동 천사벽화골목이 끝나는 지점이 여수해양공원이다.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공원을 걷다보면 이순신광장에 닿는다. 내부를 볼 수 있는 거북선 모형과 용 모양 전망대가 있고, 광장에서 쉬는 사람들의 모습이 평화롭다. 여수 여행의 마지막은 야경. 여수 밤바다의 수려한 경관을 즐기기 위한 최고의 포인트는 돌산공원 전망대다. ■옛담 따라 흐르는 고고한 선비 정신, 산청 남사예담촌경남 산청 남사예담촌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가(古家) 마을로, 황톳빛 담장과 고택이 어우러져 골목마다 옛 정취가 잔잔히 배어난다. 산청남사리이씨고가(경남문화재자료 118호)에서는 전형적인 사대부 가옥 구조와 음양의 조화를 꾀한 선조의 지혜를 엿볼 수 있으며, 유교 전통이 깃든 산청남사리최씨고가(경남문화재자료 117호)와 사양정사(경남문화재자료 453호)도 눈에 띈다. 하씨고가에는 산청 삼매 중 하나인 원정매가 있다. 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사수천(남사천)을 건너면 국악계의 큰 별로 꼽히는 박헌봉 선생을 기념한 기산국악당, 백의종군하는 이순신 장군이 묵어갔다는 산청 이사재(경남문화재자료 328호), 유림독립기념관까지 두루 다녀올 수 있다. 산청 조식 유적(사적 305호)과 성철 스님 생가터에 세운 사찰 겁외사(劫外寺)도 남사예담촌과 한 코스로 짜기 좋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5-21 17:39:00추억이 담긴 골목은 사람들의 마음을 늘 설레게 한다. 투박한 길모퉁이에서 마주하는 풍경은 푸근하고 정겨운 느낌까지 들게 만든다. 때로는 활기찬 공간으로 거듭나 숨겨진 매력을 뽐낸다. 저마다의 향기와 특색을 지닌 골목 곳곳을 거닐다 보면 생각지 못한 즐거움을 만난다. 한국관광공사는 지역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색 골목 여행지' 5곳을 이달의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했다. 전 국민적인 노력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많이 둔화됐지만, 해당 지역을 방문하기 전 관광지 개방 여부, 개방시간, 관람방법 등 세부정보를 미리 체크해보는 게 좋다. 또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른 여행 경로별 안전여행 가이드를 제작,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내 안전여행 페이지를 통해 소개하고 있으니 여행 전에 꼭 확인하자. ■세종대왕과 함께 떠나는 골목 여행, 여주한글시장 경기 여주한글시장에는 이색 벽화골목이 있다. 이곳은 세종대왕 탄생부터 즉위, 업적 등을 재미있게 그려놓은 곳이다. 아기자기한 벽화를 구경하며 세종대왕의 삶과 업적을 더듬어본다. 또한 말뚝박기 같은 추억의 놀이를 담은 벽화도 있어 가족끼리 이야기꽃을 피우기 좋다. 생활문화전시관 '여주두지'는 여주 주민에게 들은 이야기와 채집한 물건을 전시한 공간으로, 소소하지만 따스한 사연을 만날 수 있다. 여주한글시장에는 소년 세종 동상과 인자해 보이는 세종대왕 동상이 있어 포토존으로 인기다. 포토존 부근에서 한글빵을 판다. 빵 위에 자음이 찍힌 찹쌀빵으로 달콤하고 쫀득하다. 시장의 또 다른 재미는 한글을 발견하는 일이다. 바닥에 훈민정음이 새겨졌고, 하늘에 알록달록한 한글 작품이 걸렸다. 밤이 되면 루체비스타 조명 시설에 불이 들어와 색다르다. 북벌 개혁을 시도한 효종대왕이 잠든 여주 영릉(寧陵)과 남한강 풍광이 고즈넉한 여주보도 가깝다. 물시계인 자격루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보 기둥과 해시계인 앙부일구를 형상화한 세종광장이 독특하다. ■길을 잃어도 괜찮아, 원주 미로예술시장 미로처럼 이어지는 골목을 따라 개성 있는 상점이 늘어선 미로예술시장은 강원도 원주중앙시장 2층에 위치한다. 원주중앙시장은 1970년 건립한 2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건물을 재건축 없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1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져 방치된 2층이 2010년대 들어 문화 관광형 시장과 청년몰 사업 등에 선정되면서 달라졌다. 공방과 카페, 문화 공간이 어우러져 뉴트로 분위기가 풍기는 시장으로 재탄생했다. 시장은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4개 동으로 나뉜다. 각 동은 색깔이 조금씩 다르다. 가동은 오래된 양복점이나 금은방이 눈에 띄고, 다동은 체험 공간이 다양하다. 나동은 2019년 발생한 화재로 현재까지 대부분 영업을 못 하는 상태다. 벽화, 조형물, 일회용 카메라 자동판매기 등 골목 곳곳에 숨은 재미를 찾아보자. 원주레일파크 역시 버려진 공간을 활용한 명소다. 걷기를 좋아한다면 치악산 자락을 따라 걷는 치악산둘레길을 추천한다. 현재 3개 코스를 개통했다. 치악산까지 갔다면 원주8경 가운데 첫손에 꼽히는 구룡사도 들러보자. ■시간을 되짚어 만나는 뉴트로 감성, 당진면천읍성 성안마을 충남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일대는 '성안마을'로 불린다. 당진면천읍성(충남기념물 91호) 안에 터 잡은 마을이기 때문이다. 순천 낙안읍성(사적 302호)과 청주 상당산성(사적 212호) 마을이 우리나라 대표 성안마을로 꼽히는데, 당진면천읍성 성안마을은 분위기가 다르다. 성안엔 상당산성처럼 번듯한 식당도, 낙안읍성처럼 예스러운 초가도 없다. 대신 손때 묻은 집과 소박한 식당, 이발소, 전파상 등이 골목골목을 채운다. 시곗바늘을 반세기 정도 거꾸로 돌린 듯한 풍경은 무뚝뚝한 충청도 사내처럼 속깊은 정이 느껴진다. 옛 면천우체국을 리모델링한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과 동네 책방 '오래된 미래', 책방과 나란히 자리한 '진달래상회'는 이곳을 감성 여행지로 만든 주역이다. 당진면천읍성 성안마을의 따뜻한 감성을 잇는 아미미술관, 해돋이와 해넘이를 함께 만나는 왜목마을, 실제 전투함과 구축함 안팎을 다양한 전시 공간으로 꾸민 당진항만관광공사(옛 삽교호함상공원)도 당진으로 떠나는 여행길에 놓쳐선 안 될 곳이다. ■원도심의 정겨움 간직한 곳, 여수 고소동 천사벽화골목 오래된 자연부락인 고소동은 전남 여수를 대표하는 벽화마을이다. 지난 2012년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주민과 여수시가 힘을 합쳐 낙후된 달동네를 벽화마을로 변신시켰다. 진남관에서 출발해 고소동을 거쳐 여수해양공원까지 거리가 1004m에 이르러 천사벽화골목으로 불렀다. 현재 총길이 1115m, 9개 구간으로 구성된다. 구불구불한 골목을 걷다보면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여수 통제이공 수군대첩비(보물 571호)와 타루비(보물 1288호), 마실 나온 주민, 바다를 바라보는 카페, 만화가 허영만 화백 작품의 다양한 주인공 등을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다. 모퉁이를 돌 때마다 불쑥불쑥 나타나는 여수 앞바다와 돌산대교, 거북선대교 조망이 일품이다. 고소동 천사벽화골목이 끝나는 지점이 여수해양공원이다.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공원을 걷다보면 이순신광장에 닿는다. 내부를 볼 수 있는 거북선 모형과 용 모양 전망대가 있고, 광장에서 쉬는 사람들의 모습이 평화롭다. 여수 여행의 마지막은 야경. 여수 밤바다의 수려한 경관을 즐기기 위한 최고의 포인트는 돌산공원 전망대다. ■옛담 따라 흐르는 고고한 선비 정신, 산청 남사예담촌 경남 산청 남사예담촌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가(古家) 마을로, 황톳빛 담장과 고택이 어우러져 골목마다 옛 정취가 잔잔히 배어난다. 산청남사리이씨고가(경남문화재자료 118호)에서는 전형적인 사대부 가옥 구조와 음양의 조화를 꾀한 선조의 지혜를 엿볼 수 있으며, 유교 전통이 깃든 산청남사리최씨고가(경남문화재자료 117호)와 사양정사(경남문화재자료 453호)도 눈에 띈다. 하씨고가에는 산청 삼매 중 하나인 원정매가 있다. 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사수천(남사천)을 건너면 국악계의 큰 별로 꼽히는 박헌봉 선생을 기념한 기산국악당, 백의종군하는 이순신 장군이 묵어갔다는 산청 이사재(경남문화재자료 328호), 유림독립기념관까지 두루 다녀올 수 있다. 남사예담촌은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둘러보기를 권한다. 산청 조식 유적(사적 305호)과 성철 스님 생가터에 세운 사찰 겁외사(劫外寺)도 남사예담촌과 한 코스로 짜기 좋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5-20 08:57:59코레일이 17일 교통 체증 걱정 없이 전철로 이동할 수 있는 '도심 속 골목길 재발견 여행지'를 소개했다. 서울 지하철 1호선에는 회기역 1번 출구 200m 회기동 벽화골목이 있다. 1호선 회기역 1번 출구로 나와 경희대 쪽으로 걷다보면 벽화골목을 만날 수 있다. 경희대학교와 동대문구가 함께 진행한 '공공미술프로젝트'의 결과다. 취업과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20대의 모습을 표현하는 내용 등 재미있고 위트 넘치는 벽화가 가득하다. 1·2호선이 환승하는 신도림역 6번 출구에서 800m 떨어진 곳에는 문래동 예술촌이 떠오르고 있다. 신도림역 6번 출구에는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다. 문래동은 일제강점기 방적공장이 모인이래 철강공장과 철제상이 밀집하기 시작한 곳이다. 80년대 후반부터는 이곳에 예술가들이 모여 철공소와 예술이 공존하는 이색거리로 자리 잡았다. 예술촌 거리를 걷다보면 발견할 수 있는 벽화와 공방이 젊은 예술가들의 개성을 엿볼수 있다. 4호선 안산역 1, 2번 출구 500m에 형성된 다문화거리도 이색적인 여행지다. 국제산업단지가 있는 안산시 단원구는 전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다. 1번 출구로 나가면 베트남 쌀국수와 캄보디아식 스테이크 록락, 우즈베키스탄 전통 펍(Pub)까지 각국의 전통음식을 맛 볼 수 있다. 또한 전문 강사의 설명과 함께 나라별 악기, 인형, 유물, 의상을 체험해볼 수 있는 다문화홍보학습관도 있다. 안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이면 갈 수 있다. 분당선 보정역 1·4번 출구 800m에는 보정동 카페거리가 조성돼 있다. 이곳은 북카페, 키즈카페, 전통찻집 등 100여곳이 넘는 카페가 모여 있다. 특히 많은 카페가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즐길 수 있어 봄 날씨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거리를 걷다보면 발견 할 수 있는 액세서리와 옷을 파는 아기자기한 상점은 보는 이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경의중앙선과 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까지 지나는 공덕역 4번 출구에는 공덕소담길이 있다. 높은 빌딩 바로 옆으로 오래된 골목이 공존하는 곳이다. 골목사이에 자리 잡은 숲길은 지나가는 이에게 아늑함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최근 10년 사이 공덕역 주변으로 높은 건물이 들어섰지만 골목 안 식당의 넉넉한 인심은 그대로다. 자박하게 끓인 김치찌개와 샌드위치 가게 등 공덕역 6번 출구에는 근처 직장인의 점심을 책임지는 밥집이 늘어서 있다. 권태명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꼭 멀리 가지 않아도 전철을 타고 간편하게 갈 수 있는 숨겨진 여행지를 찾아 지속적으로 소개하겠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8-04-17 11:02:58대구 중구청은 중구의 대표 문화관광자원 '근대골목'의 역사, 문화자원을 스토리텔링한 안내책자 '근대로의 여행-골목' 중국어 번역본 '大邱近代路之旅―胡同'을 발간했다. '근대로의 여행-골목'은 '대구 중구 골목투어' 중 가장 인기 있는 2코스(근대문화골목)를 소개하고 청라언덕에서 화교협회에 이르는 아름다운 우리 골목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중구청은 지난 2014년 '근대로의 여행-골목'을 영문 번역본으로 발간했다. 하지만 대만인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중화권 관광객을 위해 중국어 번역판도 발간하게 됐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해설사가 안내하는 맞춤형 골목투어를 운영하는 등 외국인에게 골목투어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외국어 번역책자 발간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거주 외국인, 외국어를 공부하는 시민들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한 근대골목에 대한 관심과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중구 '근대골목'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많은 근대건축물과 역사인물, 예술가, 스토리를 간직하고 있고 3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대구 대표 관광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7-08-04 08:4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