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직 경찰관들이 관용차를 타고 스크린골프장에 갔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소속 A 경감 등 경찰관들은 지난달 16일 오후 6시께 인천 남동구 인천교통정보센터 앞에서 관용 승합차 트렁크에 골프가방을 싣고 스크린골프장으로 이동했다. 당시 관용차에는 A 경감을 포함한 현직 경찰관 2∼3명이 함께 골프가방을 싣고 탑승했으며, 스크린골프장으로 향한 이들은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A 경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생각이 짧아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했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경찰 동료들과 함께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스크린골프장으로 이동하면서 짐이 많다 보니 생각 없이 관용차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에 경찰 동료 1∼2명과 함께 관용차를 사용했던 것 같은데 구체적인 인원수는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3∼4시간 함께 골프를 치고 차량은 다시 반납했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관용차 사적 사용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07 19:23:59【인천=전상일 기자】 골프장에서의 가장 기본 적인 매너는 상대방이 샷을 할 때 정숙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5월 4일 이곳 잭니클라수으스는 달랐다. DJ가 시끄러운 음악을 틀고 선수들이 샷을 하는 바로 옆에서 치어리더들이 흥겹게 춤을 춘다. 시끄러운 마이크소리가 울려퍼지고 관중들은 음식을 먹고 맥주를 마시며 선수들의 플레이에 소리를 지른다. 골프장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LIV 골프가 국내 골프 팬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의 8번 홀(파3)은 '파티홀'로 조성되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회 기간 동안 DJ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고, 홀인원이 나올 경우 샴페인을 터뜨리며 축하하는 등 LIV 골프만의 뜨거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팬 빌리지'도 조성됐다. 골프 관람 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 조성된다.이곳에서는 골프 퍼팅과 핀볼 게임, 축구, 농구, 미니 골프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e스포츠 아케이드'에서는 실제 골프장 지형과 경사를 구현한 환경에서 실감 나는 골프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5월 4일 잭니클라우스 CC는 수많은 관객들로 발디딜틈이 없었다. LIV 골프 관계자들은 “확실히 LIV는 관객층이 젊다. 사실 기존 골프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호불호는 갈린다. PGA와 LIV는 여전히 날을 세우고 있다. 임성재는 “PGA에 명예가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고, 케빈 나는 “생각은 누구나 다를 수 있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보이기도 했다. 판단이야 어쨌든 LIV가 기존 골프의 틀을 깬 파격을 지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04 17:42:38하나투어가 오는 7월 10일 스위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LPGA 메이저 대회 ‘2025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참관할 수 있는 하이엔드 골프 여행 상품을 내놨다고 30일 밝혔다.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1994년 시작해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LPGA 5대 메이저 대회의 하나로, 신지애·박인비·김효주·전인지·고진영 등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상품은 7월 12일 출발하는 6박8일 일정으로, 13일 진행되는 에비앙 챔피언십 파이널 라운드를 VIP 전용 라운지에서 관람한 후, 다음 날인 14일에는 에비앙 골프클럽에서 직접 18홀의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또 이번 일정에는 에비앙 골프클럽 외에도 △에저리 골프클럽 △르 도멘 임페리얼 골프클럽 △로잔 골프클럽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유럽 골프장에서 총 4회 72홀 라운드가 포함돼 있어 품격 있는 여행이 가능하다. 스위스항공의 인천~취리히 직항 노선을 이용하는 이번 상품의 가격은 1850만원대부터로, 편안함을 더해줄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기본으로 제공하지만 퍼스트 클래스로의 좌석 승급도 가능하다. 더불어 미슐랭 다이닝과 세계적인 스파를 갖춘 5성급 에비앙 로얄호텔(3박)을 비롯해 제네바·베른·몽트뢰 등 지역 내 최고급 호텔에서 숙박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4-30 11:27:00【 도쿄=김경민 특파원】 골프장 이용객 감소에 직면한 일본이 한국 손님 모시기에 나섰다. 주요 고객층이었던 베이비붐(단카이) 세대가 75세 이상 고령층에 진입하면서 국내 수요가 빠르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2035년까지 골프 참가 인구가 현재보다 50만명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부 골프장은 한국 등 외국인 골퍼 유치를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성비와 거리, 온천 관광까지 가능한 일본 골프장이 한국인 고객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한국의 골프 인기가 높아졌지만 골프장 수는 일본의 약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은 플레이 요금이나 식사 비용을 높게 책정한 골프장이 많아 전체 비용이 일본의 2~3배에 달한다"며 "항공권 가격을 포함해도 일본에서 골프를 즐기는 것이 더 저렴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일본을 찾는 한국인 골퍼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고시마현 사쓰마정의 '사쓰마 골프 리조트'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한국의 '쇼골프'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으로부터 인수한 이 골프장은 한국인 직원이 상주하고, 한국어 응대도 가능하다. 최근 숙박시설(62실)은 가동률이 90%를 넘는다. 서울에서 온 70대 부부는 "코스 관리도 좋고 비용도 저렴하다. 비행기로 1시간 남짓이라 부담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이바라키현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이바라키공항과 청주를 연결하는 주 3회 전세기가 운항 중인데 이바라키 북부의 '마나 골프클럽'은 매달 550~600명 규모의 한국인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하시모토 세이이치 마나 골프클럽 지배인은 "한국인 고객이 일본인 감소분을 사실상 메우고 있다"며 "젊은 층 중심이라 트러블도 거의 없다"고 전했다. 일본생산성본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골프장 코스 참가 인구는 530만명이며 이를 고령화되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추산하면 2035년에는 478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경제산업성 통계에서도 코로나19 이후 증가세였던 골프장 이용객 수는 2023년부터 다시 줄기 시작했다. 실제로 마나 골프클럽도 고령 회원의 탈퇴가 늘면서 한때 900명이었던 회원 수가 3분의 2 수준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골프장들은 '탈(脫) 단카이' 전략에 나서고 있다. 일본 내 골프장 운영수 2위인 퍼시픽골프매니지먼트(PGM)는 송풍기 장착 골프카트 '쿨카트' 도입, 야간·조기 라운드 확대 등 골퍼 이용 편의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시행 중이다. PGM 산하 아코디아 골프도 여성 친화형 클럽하우스와 신규 시설을 도입했다. 그러나 도심 접근성에 따라 인기 골프장과 지방 골프장의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PGM 마케팅 책임자는 "도쿄에서 1시간, 오사카에서 30분 거리가 수요의 경계선"이라며 "아직 문제는 크지 않지만 10년 뒤 2035년이 더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2025-04-22 18:21:50【도쿄=김경민 특파원】 골프장 이용객 감소에 직면한 일본이 한국 손님 모시기에 나섰다. 주요 고객층이었던 베이비붐(단카이) 세대가 75세 이상 고령층에 진입하면서 국내 수요가 빠르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2035년까지 골프 참가 인구가 현재보다 50만명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부 골프장은 한국 등 외국인 골퍼 유치를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성비와 거리, 온천 관광까지 가능한 일본 골프장이 한국인 고객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한국의 골프 인기가 높아졌지만 골프장 수는 일본의 약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은 플레이 요금이나 식사 비용을 높게 책정한 골프장이 많아 전체 비용이 일본의 2~3배에 달한다"며 "항공권 가격을 포함해도 일본에서 골프를 즐기는 것이 더 저렴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일본을 찾는 한국인 골퍼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고시마현 사쓰마정의 '사쓰마 골프 리조트'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한국의 '쇼골프'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으로부터 인수한 이 골프장은 한국인 직원이 상주하고, 한국어 응대도 가능하다. 최근 숙박시설(62실)은 가동률이 90%를 넘는다. 서울에서 온 70대 부부는 "코스 관리도 좋고 비용도 저렴하다. 비행기로 1시간 남짓이라 부담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이바라키현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이바라키공항과 청주를 연결하는 주 3회 전세기가 운항 중인데 이바라키 북부의 '마나 골프클럽'은 매달 550~600명 규모의 한국인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하시모토 세이이치 마나 골프클럽 지배인은 "한국인 고객이 일본인 감소분을 사실상 메우고 있다"며 "젊은 층 중심이라 트러블도 거의 없다"고 전했다. 일본생산성본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골프장 코스 참가 인구는 530만명이며 이를 고령화되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추산하면 2035년에는 478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경제산업성 통계에서도 코로나19 이후 증가세였던 골프장 이용객 수는 2023년부터 다시 줄기 시작했다. 실제로 마나 골프클럽도 고령 회원의 탈퇴가 늘면서 한때 900명이었던 회원 수가 3분의 2 수준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골프장들은 '탈(脫) 단카이' 전략에 나서고 있다. 일본 내 골프장 운영수 2위인 퍼시픽골프매니지먼트(PGM)는 송풍기 장착 골프카트 '쿨카트' 도입, 야간·조기 라운드 확대 등 골퍼 이용 편의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시행 중이다. PGM 산하 아코디아 골프도 여성 친화형 클럽하우스와 신규 시설을 도입했다. 그러나 도심 접근성에 따라 인기 골프장과 지방 골프장의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PGM 마케팅 책임자는 "도쿄에서 1시간, 오사카에서 30분 거리가 수요의 경계선"이라며 "아직 문제는 크지 않지만 10년 뒤 2035년이 더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5-04-22 13:05:48[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인천 한 골프장 주변에서 진행하던 마라톤대회에서 대회 참가자가 골프공에 맞아 다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운영사 관계자들을 검찰에 넘겼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송도국제도시 모 골프장 운영사 총괄지배인 50대 A씨와 안전관리자 30대 B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 6일 오전 9시 5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골프장의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주변을 달리던 C씨(30)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C씨는 마라톤대회 10㎞ 코스에 참가해 골프장 주변을 달리던 중 갑자기 날아온 골프공에 얼굴을 맞았다.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빨과 턱관절 등 부상으로 전치 3주의 병원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씨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골프장 측이 외부로 공이 날아가지 않도록 막는 그물망을 설치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전에도 해당 골프장에서 외부로 공이 날아간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던 것도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C씨는 골프장 측과 합의했다. 그러나 업무상과실치상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닌만큼 계속 수사를 진행했다"면서 "골프장 측에 안전 관리를 소홀하게 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골프장 운영사 관계자는 "2022년 7월 골프장을 인수하기 전 그물망을 설치하려고 자재까지 준비했으나, 조망권을 훼손한다는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있어 자재를 폐기하고 원상복구 조치까지 했다"면서 "안전사고를 막으려고 골프장 외곽에 나무 300그루를 심었다.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해 골프장 주변에서 행사 개최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고 관련 기관과도 협의해 최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0 10:44:14부산시가 사회복지시설 3곳에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부산시는 사회복지시설에 새로운 복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사회복지시설 스크린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사업대상지 3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공모에 참여한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의 효과성, 사업수행의 적절성 등을 고려한 심사를 거쳐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 남구장애인복지관 등 3곳을 최종 선정했다. '사회복지시설 스크린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의 유휴공간에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설치해 다양한 연령대와 신체 조건을 가진 이용자들이 골프를 즐기면서 여가 시간을 보내고 건강을 증진하며, 지역주민과 지역사회 간의 소통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각 시설은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설치하고 주민들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들의 문화 격차 해소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동아리 운영과 교육강좌 개설,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은 건강관리 및 재활프로그램과 연계한 프로그램, 지역주민대회 개최, 남구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 친화형 스크린파크골프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각 시설은 특성에 맞게 운영 계획을 수립해 장애인, 노인, 아동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더 많은 사회복지시설 이용자가 새로운 여가 활동을 경험하고 지역주민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08 18:25:3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사회복지시설 3곳에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부산시는 사회복지시설에 새로운 복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사회복지시설 스크린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사업대상지 3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공모에 참여한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의 효과성, 사업수행의 적절성 등을 고려한 심사를 거쳐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 남구장애인복지관 등 3곳을 최종 선정했다. ‘사회복지시설 스크린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의 유휴공간에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설치해 다양한 연령대와 신체 조건을 가진 이용자들이 골프를 즐기면서 여가 시간을 보내고 건강을 증진하며, 지역주민과 지역사회 간의 소통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각 시설은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설치하고 주민들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들의 문화 격차 해소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동아리 운영과 교육강좌 개설,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은 건강관리 및 재활프로그램과 연계한 프로그램, 지역주민대회 개최, 남구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 친화형 스크린파크골프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각 시설은 특성에 맞게 운영 계획을 수립해 장애인, 노인, 아동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더 많은 사회복지시설 이용자가 새로운 여가 활동을 경험하고 지역주민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들에게 골프와 같은 신체 활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사회적 소통을 활발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복지 공동체, 안녕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08 09:20:25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늘 아래 가장 높은 골프장' 하이원CC가 지난달 말 2025년 시즌을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하이원CC는 해발 1136m의 고원에 위치한 파73, 전장 6592m의 18홀 퍼블릭 골프장으로, 백두대간과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 경관 속에서 쾌적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하이원CC는 2025년 시즌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우선 오는 2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한 패키지 및 골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카트비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폐광지역 7개 시·군(정선, 태백, 영월, 삼척, 문경, 보령, 화순) 주민에겐 신분증 지참시 본인 및 동반 고객 모두에게 주중 30%, 주말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홍성욱 강원랜드 레저영업실장은 “하이원CC는 서비스 개선의 출발점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올 시즌 내방하는 모든 골퍼가 행복하고 안전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원리조트는 고객에게 편안한 숙박과 함께 수영장과 사우나 이용을 통한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날부터 △객실 △수영장·사우나(2인) △조식(2인) △식음영업장 10% 할인쿠폰(4인) 등이 포함된 'POOL 충전 패키지' 판매를 시작한다. 이 패키지의 이용 가능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4-07 13:51:53[파이낸셜뉴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울산·경상 지역 등으로 번지며 산불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경북 안동의 한 골프장이 직원에게 근무를 강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5일 캐디 A씨는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산불에 죽을 뻔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가 글과 함께 올린 영상에는 불길이 번진 골프장 주차장에서 탈출하면서 찍은 모습이 담겼다. A씨가 있던 골프장은 입구 바로 옆까지 불이 번졌고, 주차장에서 보이는 뒤쪽 산은 활활 타오르고 있다. A씨는 “내가 근무하는 곳이 원래 (예약) 캔슬을 잘 안 해주긴 하는데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로 내가 일하는 곳 안동까지 타는 냄새가 나고 재가 날리는 게 마스크를 껴야 할 정도로 심했다”며 “22일 산불 시작된 날부터 25일까지 계속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자정께 골프장 바로 근처 고속도로 양방향 통제한다고 재난문자가 왔고 이 문자 때문에 예약한 60팀 중 5팀 정도가 캔슬을 했다”며 “문제는 나머지 캔슬 못한 55팀이 다 와서 골프를 쳐야 했는데 그래도 오후 3시 정도까지는 마스크를 끼면 참고 칠 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오후 3시가 지나고 나서는 갑자기 어두운 연기와 큰 재가 떨어지더니 멀리서부터 불이 보였다고 한다. A씨는 “내가 맡은 팀 전반이 끝나고 후반에 들어가야 했는데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고객들과 상의하고 있는데 직원이 나와서 ‘후반 들어가야 한다’고‘ 얼른 들어가라’고 하더라. 바람도 많이 불어서 불이 빠르게 다가오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는데”라고 토로했다. 결국 A씨가 맡은 팀 고객들은 “취소 안 해주면 그냥 우리가 가버리겠다”며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A씨는 “나는 다행히 살아서 나왔는데, 아직 코스 안에는 다른 팀들이 많이 남아 있었다”고 걱정했다. A씨는 “휴장은 못 했어도 취소가 안 된다는 건 말도 안 된다. 아무리 골프장들이 돈에 미쳤다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며 “오늘 역대급 대참사 날뻔했다. 일단 나는 실직자 됐다. 골프장은 다 탔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의성군에서 발화한 산불이 안동, 청송, 영양에 이어 영덕까지 확산하며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26일 오후 4시 기준 경북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26 17: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