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페인 북부 아스투리아스 지방의 전통 치즈 ‘카브랄레스’(Cabrales) 한 덩어리가 약 6000만원에 낙찰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치즈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16일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스페인에서 열린 ‘카브렐라스 치즈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치즈가 경매에 올라 4만2232달러(약 5800만원)에 낙찰됐다. 카브랄레스 치즈 대회는 1968년에 시작해 올해로 52주년을 맞은 아스투리아스 지방의 전통 축제로 매년 8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열린다. 대회에는 15여 곳 치즈 공장이 참가해 맛과 숙성도, 질감 등을 평가받는다. 우승작은 관례에 따라 경매에 부쳐진다. 이에 따라 지난해 1등에 오른 치즈가 경매에 올랐고, 아스투리아스 오비에도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이반 수아레스가 4만2232달러에 낙찰받았다. 그는 작년에도 우승작을 낙찰 받은 바 있다. 한편, 카브랄레스 치즈는 아스투리아스 내 일부 지정 지역에서만 생산이 가능한 블루치즈로, 일반적으로 저온 살균되지 않은 소의 원유를 이용해 만들지만 양이나 염소의 원유를 섞기도 한다. 이렇게 만든 치즈는 천연 동굴에서 2∼4개월 동안 숙성되며 푸른곰팡이가 자라는데, 이 과정에서 독특한 녹청색 외관과 매콤하고 짭쪼름한 풍미가 형성된다. 이번 경매에 오른 치즈는 아스투리아스의 앙헬 디아스 에레로 치즈 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소 원유만 사용해 만든 무게 약 2.3㎏의 치즈다. 해발 약 1500m에 있는 로스 마조스 동굴에서 10개월간 숙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6 10:46:44[파이낸셜뉴스]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김치찌개 즉석조리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한 업체 대표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A업체가 물때·곰팡이 등으로 오염된 무등록 작업장에서 세척·소독하지 않은 조리시설과 기구·용기를 사용해 김치찌개를 제조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A사 대표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 간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을 하지 않은 작업장에서 즉석조리식품인 '김치찌개' 제품을 제조했다. 이어 일반음식점 7곳에 약 1억2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지역에서 식품제조·가공업체를 운영해 온 A업체 대표는 경영 악화로 인한 단전과 시설 노후화 등으로 해당 작업장에서 제품을 제조하기 어렵게 되자 경기도 모처의 폐업한 식품제조시설에서 제품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불법 식품 제조·유통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빈틈없는 감독과 조사를 지속할 방침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26 13:48:14[파이낸셜뉴스]치명적 폐질환을 일으키는 곰팡이인 '아스페르길루스 균류'가 지구 온난화로 분포 지역이 바뀌면서 북미, 중국, 러시아 등 고위도 지역에서는 더 확산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출 인구가 아프리카, 남아시아, 남미 등에서는 감소하지만, 균류 분포지가 북상하면서 북미, 유럽, 중국, 러시아 등에서는 노출 인구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맨체스터대 소속 노르만 판레인, 리버풀 열대의학대학원 소속 크리스토퍼 유젤, 영국 생태수문학센터(UKCEH) 소속 제니퍼 셸턴 등 박사후 연구원 3명은 인터넷에 공개한 프리프린트(심사 전 논문 초안)에서 이런 주장을 폈다고 CNN이 24일(혅지시간) 보도했다. '기후변화가 추동하는 아스페르길루스 종들의 지리적 이동과 그에 따른 식물과 인간 건강에 대한 함의'라는 제목이 달린 논문 초안이다. 연구자들은 인간, 가축, 식물 등에 심각한 감염을 일으키는 아스페르길루스 속(屬)의 병원성 곰팡이 3개 종의 지리적 분포가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라 어떻게 변할지 시뮬레이션을 했다. 그 결과 아스페르길루스 균류들에 노출되는 세계 인구는 38∼7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지역별로 희비가 갈렸다. 특히 온대지방에 흔한 '아스페르길루스 푸미가투스' 종은 2100년까지 분포 지역이 77.5% 증가해, 유럽 주민 900만명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등에서는 온난화로 아스페르길루스 곰팡이류가 살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있으나, 이럴 경우 토양 생태계 등에 영향이 있어 또 다른 종류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프리프린트 공동저자인 노르만 판레인은 미국 CNN 방송에 "곰팡이는 바이러스나 기생충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가 덜 이뤄졌지만, 이 지도는 곰팡이 병원체가 앞으로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CNN 방송은 곰팡이 감염으로 세계에서 사망하는 사람이 한 해에 25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일 곰팡이 포자를 흡입하고도 별다른 건강 문제가 없지만, 면역체계가 약화된 경우에는 곰팡이가 "자라기 시작해서 안으로부터 당신을 파먹고 나온다"는 게 판레인 박사의 설명이다. 그는 아스페르길루스 곰팡이 감염증의 치사율이 20∼40%로 매우 높고, 열과 기침 등 증상이 다른 많은 질환들과 구분하기 쉽지 않아서 진단도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5-25 10:17:09[파이낸셜뉴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 디저트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회사 측은 "이번 일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본사 역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사과했다. 더본코리아는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빽다방 일부 매장에서 판매된 냉동 디저트 '가바밥알떡'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건에 대해 고객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문제가 된 제품은 냉동된 완제품 상태로 매장에 입고되며, 가맹점에서는 필요한 수량만 냉장 해동 후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매장 확인 결과 해당 제품의 유통기한 및 상미기한 등에는 이상이 없었다. 이에 현재는 제조사 공급 및 유통 과정에 대한 정밀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전량 회수 검토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빽다방 디저트 가바밥알떡, 곰팡이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 3일 커피 한잔 마시려고 배달 주문하면서 디저트도 시켰다"며 "포장되어 있는 상태로 오고, 유통기한이 9월까지기에 뜯어서 한입 먹었더니 옆에 딱 곰팡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곰팡이가 핀 디저트 사진을 공유했다. A씨는 "빽다방에서는 자기들은 지킬 것 다 지켰다고 하고, 더본에서는 제조사 잘못이라고 하고, 제조사에서는 도의적 책임으로 10만원에 합의서 작성까지 해달라고 한다. 그렇게 하는 게 맞느냐"고 황당해했다. 이어 "곰팡이 디저트 먹고 배 따끔거리고 설사하고 그랬지만, 주문 날 이후 계속 휴일이고 크게 아픈 건 아니라서 그냥 있었다"며 "제조사에서 보험은 들어놨다는데 바로 병원을 못 가서 해당이 안 된다며 보상은 하나도 못 받고 2300원 환불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더본, 빽다방, 제조사 모두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더본 브랜드 제품은 신뢰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관련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이는 또 있었다. 지난 17일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빽다방 가바밥알떡 조심하세요”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B씨는 "오늘 빽다방에서 가바밥알떡 배달시켰는데 받아보니 곰팡이가 있다"며 "매장에 전화하니 냉동으로 보관한다는데, 배달 자주 시켜 먹으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다. 이 메뉴 시킬 때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플라스틱 용기에 든 노란색 떡 곳곳에 곰팡이로 추정되는 푸른색 이물질이 묻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이슈와 관련해 더본코리아는 "이번 일로 불쾌함을 느끼신 고객님께는 보험사 접수를 비롯해 협의를 위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최대한 절차에 따라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앞으로도 위생과 품질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고객님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0 17:19:23[파이낸셜뉴스] 더본코리아의 저가 커피프랜차이즈 ‘빽다방’이 곰팡이가 핀 냉동떡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빽다방에서 판매 중인 디저트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글이 공유됐다. 작성자 A씨는 “5월 3일 날 커피 한잔 마시려고 배달 주문하면서 가바밥알떡이라는 디저트도 시켰는데 포장되어있는 상태로 오고 유통기한이 9월까지 길래 한입 먹었더니 옆에 딱 곰팡이가...”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빽다방의 신제품 ‘가바밥알떡’로, 내용물 중간에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묻어있다. A씨는 “더본에서는 제조사 잘못이라고 한다”며 “제조사인 정인에서는 도의적 책임으로 10만원으로 합의서 작성까지 해달라는데 그렇게 하는 게 맞냐”고 물었다. 이어 “제조사에서는 보험 들어놔서 그걸로 한다고 하는데 바로 병원을 못 가서 해당이 안된다고 보상은 하나도 못 받고”라며 “2300원 환불은 받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결국 더본, 빽다방, 제조사 모두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더본 브랜드 제품은 신뢰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해당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7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빽다방 가바밥알떡 조심하시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B씨는 “오늘 서울 XX구에 있는 빽다방에서 가바밥알떡 배달시켰는데 받아보니 곰팡이가 나있다”고 적었다. 그는 “매장에 전화하니 냉동으로 보관한다는데 배달 자주 시켜 먹으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이 메뉴 시키실 때 조심하시라”고 당부했다. 한편, 백종원과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논란은 올해 초 '빽햄 논란'에서 시작됐다. 브라질산 닭 밀키트, 저조한 감귤 맥주 함량, 예산시장 사과당 저격 및 보복 출점, 녹슨 엔진 오일 드럼통 조리, 빽다방 플라스틱 용기, 축제 초상권 사용 일방 통보 등 이슈에 이어 축제 현장에서 공업용 가위 사용, 돼지고기 실온 방치, 농약통 사과주스, 최근 '닭뼈 튀김기'까지 위생 관련 논란에도 휘말린 상태다. 이에 백종원은 지난 6일 현재 촬영 중인 방송을 제외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19 16:51:20[파이낸셜뉴스]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의 대표 메뉴인 딸기시루 케이크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위생 논란이 일자 성심당 측이 곧바로 케이크 판매를 중지했다. 24일 대전MBC 보도에 따르면 대전에 거주 중인 A씨는 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21일 구매한 딸기시루를 꺼냈다가 딸기에 핀 검은색 곰팡이를 발견했다. A씨는 케이크 구매 이후 10여분 만에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당일 저녁 9시께 생일 축하를 위해 케이크 상자를 열었더니 곰팡이가 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케이크 옆에 물이 흘러있고, 딸기 한 5~6개 정도에 곰팡이가 사방팔방 피어있었다“라며 성심당 측이 케이크를 상온에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A씨는 구매 당시 기온이 23도를 넘는 초여름 날씨였으며, 케이크를 상온 보관하기에는 구매 당일이 월요일이었기에 대기가 많지 않아 회전율도 빠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딸기 시루는 저렴한 가격대에 빵·크림보다 많은 딸기를 넣어 만든 것으로 유명해진 성심당 케익부띠끄의 대표 메뉴다. 하루에 수천 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딸기시루를 사기 위해 대전을 여행하거나 오픈런까지 시도하는 이들도 있을 정도다. 이번 위생 논란에 성심당 측은 날씨가 더워지고 있는 가운데 매장 온도와 제품관리가 미흡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케이크 수령 대기 냉장 시설을 확충하는 등 보완에 나서기로 했으며, 이달 말까지 판매할 계획이었던 딸기시루도 판매를 조기 중단했다. 민원을 받고 현장 점검에 나선 관할 구청은 여름을 앞둔 만큼 철저한 온도 관리를 당부하는 등 계도 조치했다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26 08:32:18[파이낸셜뉴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공기청정기의 부유곰팡이 저감성능 평가방법’에 관한 국제표준(ISO 16000-43:2025) 등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유 곰팡이는 바이오에어로졸(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 중의 하나로 분류되어 있으며, 공기 중 에어로졸 형태로 인체 호흡기 또는 피부 등에 감염되어 폐렴, 천식, 기관지염, 비염 등 호흡기 계통 질병과 전염성 질환 및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 등록된 국제표준은 일반 가정 및 실내 환경에서 사용되는 공기청정기가 공기 중의 곰팡이를 얼마나 저감시키는지에 대한 평가 방법이다. 그동안 국내외적으로 이와 관련한 국제규격이 제정돼 있지 않아 관련 업체들은 표준화되지 않은 시험방법으로 해외에서 시험을 진행하며 시험 비용 부담과 품질관리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KCL은 지난 2018년 국가기술표준원과 관련 표준을 제안했으며 국립환경과학원의 지원을 통해 ISO 회원국들의 동의를 얻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평가방법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관련 기업의 신속한 기술개발, 대외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영길 KCL 원장은 “KCL은 지속적으로 ISO 국제표준을 제안해 왔으며, 현재 10여개의 표준이 승인되어 발행된 바 있다”고 말하며,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으로써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표준 선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4-17 14:54:18[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이달 31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13세 미만 어린이 1만 명을 대상으로 10만 원 상당의 환경보건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경보건이용권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환경보건이용권은 환경유해인자 노출에 취약한 계층의 환경보건을 증진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환경보건이용권 대상자에게는 환경성질환 예방 관련 상품을 환경보건이용권시스템 내에 있는 전용 온라인몰에서 구매하거나 실내환경 진단(컨설팅)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전자이용권이 제공된다. 환경보건이용권은 상품·서비스·진료비 이용권(8500명)과 실내환경 진단(컨설팅) 이용권(1500명)으로 구분된다. 상품·서비스·진료비 이용권 대상자는 지급받은 환경보건이용권 포인트로 환경성질환 예방 관련 상품, 서비스 및 건강나누리캠프 교육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환경성질환 진료비(약제비 포함) 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다. 실내환경 진단(컨설팅) 이용권 대상자에게는 환경전문가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 폼알데하이드 및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을 측정하고 관리 방안을 제공한다. 또 실내환경 진단을 진행한 후 개선이 시급한 250가구에 대해 친환경 벽지 도배 및 장판 교체 등 개선 공사도 추진될 예정이다. 환경보건이용권은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13세 미만 어린이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성인이 환경보건이용권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4월 말부터 어린이 1만 명에게 제공한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환경보건이용권 제공 사업으로 환경성질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는 등 환경유해인자 노출에 취약한 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3-24 14:09:32[파이낸셜뉴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2월 쿠팡 자회사가 판매한 자체 브랜드(PB) 우육포 상품에서 곰팡이가 확인돼 판매 중단과 함께 회수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쿠팡 자회사 씨피엘비(CPLB)에서 판매한 '곰곰 우육포(제조원 홍선)'로 소비기한은 오는 7월 29일이다. 씨피엘비는 소비자원 권고에 따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한 데 이어 지난 1월 모든 제품을 회수에 폐기했다. 구매 고객에 대한 교환·환불도 완료했다. 해당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로부터 아직 위해 사례가 접수된 바는 없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씨피엘비 관계자는 "해당 제조사 제품은 문제를 확인한 즉시 판매 중단하고 리콜(회수) 조치를 완료했다"며 "전문기관에 의뢰해 제품 품질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제조사와 포장 재질 강화 등 개선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육포는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용 안주나 캠핑용 간식으로 인기가 높은 식품이다. 하지만 수분이 남아 있는 반건조 식품이라 유통·보관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쉽게 변질할 수 있다.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소비자 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위해 사례는 38건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하는 육포 18개 제품의 영양성분과 안전성을 시험·분석한 결과 제품별로 나트륨과 당류 함량 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육포의 나트륨 함량 범위는 117~248㎎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의 6∼12% 수준이었고 당류 함량은 최저 0.5g, 최대 5.6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100g)의 1~6%였다. 제품 간 가격 차는 1회 섭취 참고량(15g) 기준으로 416원에서 4740원 사이로 최대 11.4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 측은 "육포를 구매할 때 나트륨·당류 함량과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3-11 14:13:43[파이낸셜뉴스] 한국재료연구원(KIMS)는 연구소기업인 ㈜트윈위즈가 액상 항균·항바이러스·항곰팡이 소재를 개발해 이를 제품화까지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트윈위즈는 고체형 소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우수한 분산성과 상용성을 보유한 무색투명한 액상형 소재를 재료연구원에서 5년 이상 연구 개발해 제품화까지 성공했다. 이 소재는 제품의 색상, 외관 및 특성 변화 없이 항균·항바이러스·항곰팡이 기능을 부여할 수 있다. 또한, 환경 유해 물질과 고위험성 우려 물질들의 미검출 검증을 받아 안전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고객사의 입장에서는 추가 공정과 설비 없이 기존 생산 공정에 적용할 수 있어 쉽고 빠른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점도 트윈위즈만의 강점이다. 트윈위즈 김창수 대표는 "현재 필름, 코팅액, 페인트, 잉크 등 도료 분야에 범용 소재로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라텍스 장갑과 더불어 의료, 위생, 포장, 유아용품으로 확대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공장 확장 이전을 통해 대량 생산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도레이첨단소재와 조광페인트 등 글로벌 기업에 공급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대표는 "수요기업들의 기술적 요구를 지속해서 파악하고 필수기능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며, 비타민이 아닌 진통제와 같은 소재를 개발해 깨끗한 환경과 건강한 일상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1-06 12:0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