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 케이크 전문점에서 구입한 케이크에서 곰팡이가 잔뜩 발견됐는데, 업주 측의 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환불해 준다는데 기분이 나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남편의 생일을 맞아 케이크 전문점에서 케이크를 사서 12시에 초를 켜고 잘라 먹는데, 다들 퍽퍽하고 맛이 없다며 '이렇게까지 맛이 없고 이상한 맛은 처음'이라고 불평했다"고 했다. A씨는 "비 맞으며 사 왔는데 너무 한다 싶어 혼자 억지로 먹는데 갑자기 뭔가 이상한 맛이 느껴져 안을 헤집어 봤더니 곰팡이가 피어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케이크 일부분에만 곰팡이가 핀 것이 아니라 전체에 고루 퍼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잘려져 있는 초코케이크 시트 중간중간 푸른색 곰팡이가 피어있는 것이 보인다. 곰팡이 색이 초록색인 것을 보아, 푸른곰팡이(penicillium)로 예상된다. 푸른곰팡이는 빵, 떡과 같은 유기물이 많은 곳에 잘 생기며 섭취했을 때 신경과 호흡기 질환 외 신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A씨는 “가게로 전화했더니 죄송하다는 말도 없고 ‘어떻게 그렇게 됐지?’라는 의구심 같은 것도 없이 그냥 ‘오시면 환불해드릴게요’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A씨가 “케이크를 가져가겠다”고 하니 업주 측은 “그냥 오셔도 된다”고 했다며 A씨는 “사진이라도 보내드리겠다”고 했으나 업주 측은 “어차피 버릴 거니 그냥 오세요”라고 성의 없게 응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케이크가 오래 된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이 말하니 환불해주겠다는데도 기분이 나쁘다”라면서 “한입 먹고 맛없다는 진상들이 많아 지레 포기하고 그런 건지는 몰라도 ‘맛이 없다’가 아니라 ‘곰팡이가 있다’는데 확인이나 사과도 없다는 게 영 그렇다”했다. 이후 A씨는 빵집을 찾아 환불금을 받았다. 환불금을 받을 당시 A씨는 곰팡이가 핀 케이크 사진을 가게 사장에게 보여주며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따져 물었지만, 가게 사장은 "요즘 날이 더워서요, 죄송합니다"라고 답하며 빵이 담긴 검은 봉투를 A씨에게 건넸다고 한다. A씨는 "이제 이 빵집에서는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돌아왔다"며 "환불을 받긴 받았는데 기분이 너무 나쁘다. 다음부터는 환불을 받지 않고 신고하는 게 나은 건가"라며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진단서가 없어도 보상받아야 하는 수준이다", “신고하고 병원비 받아도 될 듯”, “진열창에 있는 케이크가 곰팡이 피려면 최소 5일은 지난 케이크 같다”, “식약청 신고 꼭 하라”며 업주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03 17:53:46[파이낸셜뉴스] 무인 매장에서 구입한 케이크를 사먹은 손님이 응급실에 실려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글을 쓴 A씨는 초코케이크로 보이는 케이크 시트에 어두운 녹색의 곰팡이로 추정되는 물질이 뒤덮여 있는 사진을 올리고 “맛도 이상하고 상태를 봤는데 이게 곰팡이냐”고 물었다. 케이크 빵 부분이 전반적으로 변색된 탓에 쑥으로 만든 케이크 시트처럼 착각할 정도였다. A씨의 어머니는 이 케이크를 먹고 결국 응급실에 실려 갔고, 치료비는 매장 측에서 전액 부담했다고 한다. A씨가 올린 사진에 경악한 누리꾼들은 "시멘트가 아니면 곰팡이", "쑥 케이크인 줄 알았다", "누가 봐도 곰팡이가 맞다"며 조속히 환불 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입을 모았다. A씨는 사진을 올린 지 약 20분 뒤 회원들의 댓글에 답글을 달아 결국 모친이 이 케이크를 먹고 응급실에 실려 갔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한 차례 더 댓글을 써 치료비는 매장 측에서 전부 부담했고, 업주로부터 사과도 받았다고 알렸다. A씨에 따르면 해당 매장 업주는 두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문제의 케이크가 있던 매장은 업주의 아내가 맡아서 관리하고 있는데, 관리 미흡으로 인해 이런 일이 생겼다고 업주가 설명했다고 한다. 케이크는 일주일 이상 방치돼 있었다고. A씨는 "무인 매장은 사장님이 아닌 아내분이 관리하는데, 관리 미흡에 대해 거듭 사과하고 앞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며 "계속된 사과에 그냥 '신경 잘 써달라', '아파트 상권이니 애들도 먹을 수 있으니 꼼꼼하게 신경 써달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곰팡이 같다. 보름 정도 지난 듯하다" "대체 며칠을 넣어놨길래 상태가 저러냐" "재고관리를 전혀 안 한듯하다" "이 정도면 심각한 수준이다. 위생과 신고하고 보상받으시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A씨는 신고는 안 했다고 전했다. 그는 "업주분께서 연세도 있으시고, 계속 사과하고 잘못을 인정하셔서 신고까지는 안 했다"고 재차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0 20:16:41[파이낸셜뉴스] 유명 베이커리의 위생 상태가 폭로됐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해당 베이커리는 전국 곳곳에 직영점과 가맹점이 수십 곳 있는 브랜드다. 제보자는 "제과제빵부터 조리 공간까지 위생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폭로했다. 길고양이 드나드는 외부 창고에 케이크 보관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쓰레기 창고에 케이크를 보관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해당 사진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촬영된 것으로 케이크가 외부 창고에 보관돼 있었다. 하루 이틀 상온에 있던 상태로 고객에게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진이 촬영된 곳은 본사 직영점이라 더욱 충격을 안겼다. 내부에서도 케이크 보관 방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겨울이라 밖에 둬도 괜찮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제보자에 따르면 창고에는 벌레나 길고양이 등도 드나들었다. 뿐만 아니라 지하 조리실 환경도 매우 비위생적이었다. 업체 "창고 아니라 차고고, 쓰레기 아니라 포장재다" 해당 업체는 JTBC 측에 "케이크는 창고가 아닌 차고에 보관했다", "케이크 주변엔 쓰레기가 아닌 포장재가 있었다", "비위생적 보관이 아닌 밀봉돼 있었던 것이다", "1~2일 방치한 것이 아닌 잠시 놔둔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곰팡이가 핀 빵을 방치하고 버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직원들이 청소를 안 해서 그렇다"며 "지금은 매뉴얼대로 청소를 하고 있어 깨끗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서 업체가 어디냐", "어딘지 알아야 피하죠", "혼쭐나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13 10:24:43[파이낸셜뉴스] 가을에 맛볼 수 있는 신비로운 식재료 무화과. 꽃이자 열매인 과실을 손으로 살짝 쥐면 그 자리가 움푹 패일만큼 부드럽습니다. 반으로 자르면 수채 물감을 뿌린 듯 은은한 분홍빛 과육이 숨어있죠. 이렇게 아름다운 과실이 혈액 순환과 소화를 촉진하는 기능까지 있다고 합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무화과에는 식이섬유, 칼슘,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식이섬유는 소화를 돕고 위장을 튼튼하게 합니다. 칼슘과 칼륨은 순환계 질환을 예방하죠. 혈관과 림프로 이루어진 순환계는 전신에 퍼져있어 심장과 폐, 뇌 등 생명에 필수적인 기관에 산소를 공급하고 피부와 손발톱, 모발 등 겉으로 드러나는 부위를 탄탄하게 만듭니다. 무화과를 섭취하면 신체 기관의 전반적인 기능을 향상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화과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신선한 무화과를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조리법, 오래 두고 꾸준하게 즐길 수 있는 조리법을 함께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색감이 돋보이는 무화과 크림치즈 샌드위치 무화과는 껍질째 섭취하는 과실이지만, 간단히 세척 해도 무방합니다. 무화과의 잎이 살충에 강해 재배할 때 농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꼭지를 잡고 흐르는 물에 세척한 후 마른 거즈로 물기를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샌드위치를 만들 때는 식빵 2장에 생크림 또는 크림치즈를 듬뿍 바른 후 식빵 사이에 무화과를 통째로 넣어줍니다. 샌드위치를 종이 포일에 말고 중앙을 가르면 무화과 단면의 색감이 돋보이는 샌드위치가 뚝딱 완성됩니다. 반드시 종이 포일을 사용해야 샌드위치 형태를 무너뜨리지 않고 유지할 수 있습니다. 칼질에 능숙하지 못하거나 보다 쉽게 샌드위치를 만들고 싶다면 식빵 또는 바게트 슬라이스 1장에 크림치즈나 생크림을 바른 후 원하는 모양으로 자른 무화과를 올려주세요. 스타일리시한 오픈 샌드위치가 완성됩니다. ◇자연의 맛을 그대로, 무화과 칩 별도의 조미 없이 무화과 원물만을 활용한 주전부리를 소개합니다. 무화과 칩입니다. 무화과를 먹기 좋은 두께로 슬라이스한 후 식품건조기 또는 에어프라이어로 건조하면 반건조 무화과 칩이 완성됩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바닥에 종이 포일을 깔고 무화과를 올린 후, 온도를 100℃ 내외로 낮게 설정하고 약 20분 건조해 주세요. 건조 정도를 확인해가며 추가로 건조해야 무화과가 딱딱해 지거나 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무화과 칩은 팬케이크 혹은 샐러드에 곁들여도 좋고, 건과일 혹은 건어물과 함께 맥주 안주로 즐겨도 훌륭합니다. 간식을 처음 접한 어린아이, 이가 약해 딱딱한 음식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죠. 한편 반건조 식품은 실온에 보관하면 곰팡이가 필 수 있으므로 냉동실에 보관하며 필요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1-09-24 17:47:33[파이낸셜뉴스] 육류 위주의 식단은 체내에 콜레스테롤을 쌓이게 만들어 혈관질환을 일으키거나, 남성호르몬의 재료로 작용해 여드름, 탈모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평소 채소나 과일을 즐기지 않아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기 힘든가요? 동물성 재료로 만들어진 음식과 비슷한 맛을 구사하는 식물성 음식이 있습니다. 쉽고 간편하게 최소한의 채식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2가지 음식을 소개합니다. 고기 식감과 치즈 풍미를 가진 발효 식품 ‘템페(Tempeh)’ '템페'는 콩을 발효시켜 만든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밤새 콩을 불린 후 외피를 벗기고 살짝 익힙니다. 콩이 식으면 얇게 편 후 '라이프조스(Rhizopus)'라는 곰팡이균을 섞어 하루에서 이틀 발효시킵니다. 콩 사이사이가 잘 들러붙어 케이크처럼 혹은 떡처럼 보이면 완성됩니다. 밀이나 설탕 첨가물이 없는 템페는 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합니다. 발효 식품이지만 쿰쿰하지 않습니다. ‘치즈의 풍미, 고기의 식감, 두부의 맛’을 가졌다고 할 만큼 복합적인 매력을 지녔죠. 영국 공영 방송사 BBC가 발간하는 푸드 매거진 <BBC good food>에서도 템페를 소개했습니다. 정보에 따르면 템페는 100g당 19g의 단백질을 함유했으며 9g의 섬유질을 포함합니다. 단백질은 피부와 모발, 장기 등 신체의 다양한 조직을 이루는 주성분이죠. 에너지 합성에 관여하는 비타민 B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 불리는 ‘이소플라본(Isoflavone)’도 풍부합니다. 이소플라본은 에스트로겐을 활성화시키고 갱년기 증세나 심장병, 고혈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해 항염 효과를 선사합니다. 템페를 버거, 볶음, 다진 고기가 포함되는 요리에 고기 대안으로 사용하면 균형 잡힌 식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칼로리와 지방이 적은 '소이 마요네즈' 마요네즈는 달걀노른자에 오일, 식초, 소금과 후추를 넣어 만듭니다. 노른자에는 단백질과 생체 막을 구성하는 레시틴이 풍부하지만 지방도 다량 함유했죠. 반면 콩으로 만든 마요네즈는 계란 노른자로 만든 마요네즈에 비해 지방 함유량이 적고 칼로리 또한 낮습니다. 계란으로 만든 마요네즈에 비해 가볍고 산뜻한 맛을 선사하며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마음 놓고 즐길 수 있습니다. 소이 마요네즈를 샐러드 드레싱, 딥 소스, 샌드위치나 바게트에 스프레드 소스로 활용하면 계란 마요네즈 못지않게 풍부한 맛을 선사합니다. 깨끗하고 담백한 소이 마요네즈에 할라피뇨나 청양고추, 명란, 피클 등을 다져 넣으면 재료 본연의 향미가 돋보이는 근사한 소스가 탄생됩니다. 소시지나 햄버거, 바게트 위에 뿌려도 조화롭게 어우러져 남녀노소의 입맛을 사로잡을 간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1-08-09 15:42:44[파이낸셜뉴스] 고대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는 과일 무화과. 한방에서 무화과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에 속해 냉증으로 인한 질병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제철은 8월에서 11월까지로 국내에서는 잼, 타르트, 케이크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고기를 먹은 뒤 속이 더부룩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 후식으로 무화과를 먹어보자. 단백질 분해효소가 많이 들어 있어 육식을 한 뒤 무화과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된다. 피신이라는 효소 역시 소화 작용을 촉진한다. 또 무화과 속에는 펙틴 등 수용성 식이섬유가 사과, 오렌지보다 2배 이상 많아, 위 점막을 보호하고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해 변비를 개선한다. 특히 무화과는 여성에게 좋은 과일이다.무화과에 함유된 보론 성분은 에스트로겐 분비를 촉진하고 호르몬 밸런스를 맞춰 월경전 증후군, 생리통, 폐경기 증상 완화에 좋다. 철분도 풍부해 여성이 걸리기 쉬운 철결핍성 빈혈을 예방한다.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같은 항산화 물질은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 산화를 억제해 피부 노화를 방지한다. 이 밖에 무화과에는 항암 물질인 벤즈알데하이드 성분이 다량 들어있어 암세포 생성 및 전이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대장암, 유방암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화과는 생과로 먹을 때 가장 맛이 좋다. 잘 익은 무화과는 전체적으로 고르게 적갈색을 띠고 밑동의 갈라짐이 별 모양에 가깝다. 꼭지가 마르지 않고 눌렀을 때 살짝 말랑한 것이 좋다. 갈라진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마르거나 곰팡이가 핀 것은 피해야 한다. #건강 #가을 #과일 #무화과 #돼지고기 #소화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9-10-11 14:55:06[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어르신 혼자 지내 외로우셨죠! 정성껏 준비한 음식 맛있게 드시고 더욱 건강하세요!” 안양9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8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생신상을 마련했다. 생신을 축하하는 케이크가 상에 오르고, 동석한 동 직원과 사회보장협의체 회원의 생일축하 노래가 울려 퍼지자 분위기는 자연스레 화기애애해졌다. 생신상을 받은 할머니-할아버지는 마냥 즐겁고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박경재 안양9동장은 “홀로 사시는 동네 어르신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독거노인 생신상을 안양9동은 두 달에 한 번씩 차린다. 다른 동도 생신상 차리기를 진행하고 있다. 안양에는 요즘 사랑나눔이 활발하다. 사랑바이러스 창궐은 35도가 넘는 불볕더위를 덜어주는 청량제로 작용하고 있다. 갈산동도 흐뭇한 소식을 낳았다. 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쓰레기와 곰팡이 등으로 주거 및 위생환경이 극히 불량한 반 지하가정을 찾아 대청소를 벌였다. 세입자 이모씨는 혼자 음식조리와 청소를 전혀 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이다. 더욱이 집중호우 당시 집안에 차있던 습기로 곰팡이에 악취를 풍기는데다 각종 오물도 쌓여있는 상태였다. 무더위 속 비지땀을 흘리며 청소한 덕분에 이씨 집은 청결함을 되찾았고, 이웃도 이를 무척 반겼다. 안양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6일 여름이불과 선풍기를 취약계층 10가구에 전달하며 시원한 여름나기를 지원했다. 여름 침구용품 전달은 안양의 모든 동에서 바이러스처럼 펼쳐져 여름철 이웃돕기 사업으로 정착되는 분위기다. 박달1동에는 지역주민이 주축인 ‘봉다리 봉사단체’가 운영된다. 봉다리 봉사단체는 9일 지역에 소재한 양화경로당을 찾아 청소와 함께 방역활동을 펼치고, 말복을 맞이해 삼계탕 50인분을 지원해 할머니 할아버지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평촌동에선 8.15 광복절을 앞두고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평촌동주민자치위원회와 동 직원은 8일 독립유공자 고(故) 오석준 선생의 손자 오응구(남, 94세)씨 부부 자택을 방문해 과일을 전달하고, 혈압과 당뇨를 체크하고 안부를 살폈다. 범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이웃사랑 대열에 합류했다. 9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한부모가정과 독거노인가정을 찾아 청소봉사와 함께 벽걸이에어컨을 설치했다. 이번 사랑나눔 수혜 가정은 6월 폭염대비 취약계층 전수조사를 통해 파악된 가정이다. 범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들 가정에 냉방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8-10 01:31:34붉은 과일의 선두주자로 전세계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딸기. 소금물에 씻은 뒤 생으로 먹거나 주스, 잼, 시럽,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는 딸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딸기의 효능 딸기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여러 가지 호르몬을 조정하는 부신피질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피로회복 및 체력증진에 좋고, 인체의 면역력을 증가시켜줘 각종 질병을 예방해 준다. 또한 딸기 속 알리직산은 암세포의 아포토시스(APOTOSIS. 세포자살)를 유발해 암세포 억제에 도움을 주며,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시력회복에도 효능이 있다. 딸기에 함유된 섬유질과 펙틴은 장운동을 활발히 해 변비 예방에 제격이다. 이외에도 딸기에는 메틸살리실레이트, 비타민A1, B1, B2, 니코틴산 등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들어 있어 신경통 류머티즘에 좋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기미나 주근깨 제거에 효과적이다. 100g 당 27kcal 정도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적합한 과일이다. 딸기의 구입요령 및 손질.보관법 딸기는 꼭지가 마르지 않고 진한 푸른색을 띠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과육의 붉은 빛깔이 꼭지 부분까지 도는 것이 잘 익은 딸기이므로 세심하게 살펴서 구입해야 한다. 껍질이 얇아 상하기 쉬운 딸기는 과육이 부드러우므로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는 것이 좋다. 30초 이상 물에 담가두면 비타민C가 물에 녹아 빠져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습도에 약한 딸기는 밀봉해 보관할 경우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종이상자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 금방 섭취할 딸기는 꼭지를 떼지 말고 비닐 랩을 씌워 냉장고에 보관한다. 딸기는 오래 보관하기 힘들기 때문에 1주일을 넘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딸기와 궁합 맞는 음식은? 딸기는 유제품과 함께 섭취하자. 우유, 유산균음료, 요구르트 등과 딸기를 함께 먹으면 칼슘이 보충돼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밖에 검은콩(동맥경화, 고혈압, 당뇨), 파인애플(빈혈예방), 파프리카(감기예방, 피부미용) 등이 딸기와 영양면에서 궁합이 좋은 음식이다. 사진출처: 초보주부밥상정복기 /lifestyle@fnnews.com 박동제 기자
2014-01-03 16:53:55■LG패션 헤지스 액세서리,애견 브랜드 '헤지 도기' LG패션의 헤지스 액세서리가 애견 브랜드 '헤지 도기(HAZZY DOGGIE·사진)'를 론칭했다. 헤지스 액세서리는 국내 애견패턴사와 도매 전문기업인 퍼피아와 협업을 해 '헤지 도기'를 선보인다.'헤지 도기'는 헤지스 액세서리 기존 매장에 입점시키는 방식과 더불어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헤지 도기'는 전국 헤지스 액세서리 매장과 팝업스토어, LG패션 온라인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배스킨라빈스 가을 신제품..'치즈케이크 품은 달콤 고구마' 배스킨라빈스가 고구마 케이크를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재현한 '치즈케이크를 품은 달콤고구마(사진)'를 출시한다. '치즈케이크를 품은 달콤고구마'는 고구마칩과 부드러운 고구마 무스 아이스크림, 새콤달콤한 블루베리 치즈케이크 아이스크림의 세 가지 맛이 한 제품에 어우러져 있다. ■롯데홈쇼핑 '스톤터치' 론칭,곰팡이 등 아토피 원인균 제거 롯데홈쇼핑이 오는 22일 오후 9시 30분 아토피 치료 의료기기 '스톤터치(사진)'를 론칭한다. 스톤터치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식약처 허가를 받은 아토피 치료 의료기기로 롯데홈쇼핑아 단독으로 선보인다. '스톤터치'는 원천물질 특허를 받은 알루마나석의 적외선 파장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아토피의 주원인인 포도상구균, 곰팡이균, 습진균을 제거해 가려움증을 약 90% 완화해준다고 홈쇼핑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통상적인 자외선 조사기는 열상 또는 화상 위험으로 1분 이상 사용할 수 없지만 '스톤터치'는 적외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긴 시간을 사용해도 안전하다. 이보미 성초롱 기자
2013-09-17 14:14:19샤토 디켐, 로얄토카이 블루라벨, 테일러 빈티지 포트 '디저트를 더 맛있게 해주는 와인.' 디저트로 와인을 마신다는 것이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아직 생소하다. 하지만 식사 후 마시는 디저트 와인은 입안을 개운하게 정리해줄 뿐 아니라 포만감을 덜어주고 소화를 촉진시켜 준다는 장점이 있다. 디저트와인은 케이크, 쿠키, 초콜릿 등 단맛의 디저트와 함께 곁들여 마셔 디저트의 맛을 배가시키거나, 와인 자체를 디저트 대용으로 마시기도 한다. 이 같은 이유로 최근 국내에도 디저트 와인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레뱅드매일 박소영 마케팅 본부장은 "과거 우리나라 식문화에 없던 디저트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디저트 와인 수요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면서 "실제 디저트 와인 출고량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디저트 와인으로 가장 널리 마시는 와인은 포도열매의 달콤한 맛과 과일 향에 시원한 느낌이 가미된 스위트 와인으로, 귀부와인과 아이스와인 등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포트와인과 셰리와인 등의 알코올 강화 와인, 그라파 등의 증류와인 등이 디저트와인으로 사랑받고 있다. ■귀부와인 스위트 와인인 귀부와인은 보트리티스 시네리아(Botrytis Cinerea)라는 일종의 곰팡이균이 번식한 포도를 사용해 만든 와인을 칭한다. 귀부 현상의 영향을 받은 포도의 경우 껍질이 건포도처럼 축소되고 수분이 줄어들면서 당도가 높아지게 된다. 주로 큰 강 유역의 습도가 높고 안개가 많은 환경에서 생기며 귀부와인의 가장 대표적인 생산지역은 프랑스 보르도의 소테른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며 귀부와인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샤토 디켐'은 세미용을 주 품종으로 약간의 소비뇽 블랑과 블렌딩돼 완성된다. '마시는 황금'이라고 불리는 샤또 디켐은 한 그루의 포도 나무에서 한 잔의 와인밖에 만들지 않을 만큼 와인 한 병에 많은 양의 포도가 소요된다. 또 그 해의 빈티지가 수준 미달이라고 생각이 되면 와인 생산을 아예 하지 않을 정도로 품질에 대한 엄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복숭아 향이 특징인 와인으로 초콜릿, 블루 치즈 등과 함께 마시면 좋다. 헝가리의 토카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토카이와인 역시 귀부와인에 속하는 대표적인 스위트 와인이다. 토카이와인은 밭에서 이미 귀부병이 걸린 포도를 딴 후 며칠간 소쿠리에 담아 당도가 최고조에 달할 때 즙을 받아내 만든다. 대표적인 토카이와인으로는 로얄 토카이의 '블루 라벨'로 지난 2006년 미국 와인평론지 와인 스펙테이터의 100대 와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초콜릿, 과일 타르트, 시가 등과 어울리는 와인이다. 호주 최초의 디저트와인으로 꼽히는 드 보톨리의 '노블원' 역시 세미용 100%로 만들어진 귀부와인이다. 꿀, 복숭아 향과 더불어 진한 단맛이 입안에 오래 남는 와인으로 초콜릿과 곁들여도 와인 고유의 향을 느낄 수 있다. 노블원은 지난 2011년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 만찬 와인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아이스와인 스위트 와인에서 귀부와인과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아이스와인은 독일에서 탄생했다. 독일의 한 와이너리에서 혹한으로 얼어버린 포도로 와인을 만들면서 아이스와인의 역사가 시작된 것. 독일에서 '아이스바인'으로 불리던 아이스와인은 캐나다로 건너오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아이스와인은 추운 날씨로 포도가 얼어붙으며 농축물은 더욱 응집되고 수분은 얼음이 되어 분리되어 나오는 과정에서 탄생된다. 아이스와인 생산을 위해서는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평균 영하 8도의 기후 조건이 필수적이다. 이 같은 이유에서 현재 아이스와인은 독일, 캐나다, 오스트리아에서 생산되고 있다. 아이스와인은 단맛의 디저트뿐 아니라 닭고기 등 조류 요리와도 어울린다. 현재 아이스와인의 최대 생산국가는 캐나다. 캐나다 아이스 와인의 대표 와이너리로 꼽히고 있는 '이니스킬린' 와인의 경우 와인 자체를 디저트 대용으로 마시거나 과일, 크림치즈 등과도 마실 수 있는 디저트 와인이다. ■알코올 강화와인 포르투갈의 포트(Port)와인과 스페인의 셰리(Sherry)와인 등의 알코올 강화와인은 '디저트와인이 알코올도수가 낮다'는 고정관념을 깨주는 와인이다. 이들 와인의 경우 알코올 도수가 18~20%로 높으면서 단맛을 느낄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특히 포르투갈 북부지역인 도우루 지방에서만 생산되는 포트와인의 경우 레드 와인이 발효되는 중간에 알코올을 첨가해버려 발효를 강제로 중단시켜 알코올 도수와 당도가 높다. 전통적으로 시가와 초콜릿과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꼽히고 있다. 테일러의 '빈티지 포트'는 투리가스 , 투리가 나시오날 등 토착 품종으로 만드는 포트와인으로 불투명한 자주색을 띠며 신선한 라즈베리와 과일 향이 특징인 와인이다. 빈티지포트 1994 빈티지의 경우, 와인스펙테이터로부터 100점을 받기도 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3-01-21 17: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