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남 당진의 곰 사육농장에서 탈출을 시도한 100kg짜리 곰 한 마리가 수색에 나선 소방당국 등에 의해 사살됐다. 1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7분경 119에는 충남 당진시 송악읍의 한 곰 사육농장에서 100㎏짜리 곰 한 마리가 탈출했다는 농장 주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진시는 곧바로 인근 주민들에게 "곰 한 마리가 탈출했다"라며 "인근 주민들은 외출을 삼가 달라"라는 안전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수색을 시작하고 1시간 50여분만인 오후 8시 55분경 곰은 사육농장 인근에서 발견됐다. 이를 발견한 유해조수 구제단 소속 엽사가 곰을 사살하면서 곰 탈출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살된 곰은 체중 100㎏의 반달가슴곰으로 추정된다. 곰에 의한 재산 피해 등도 아직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시와 경찰은 곰 사육농장이 정식 허가받은 시설인지 확인하고 농장주인을 상대로 곰의 정확한 탈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18 07:01:57배우 노민우가 트위터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노민우는 자신의 트위터에 "곰세마리가 한집에 있다 오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셀카를 게재했다. 이에 앞서 노민우는 황정음과 함께 '풀하우스2'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에 오른 바 있어 이 글이 '풀하우스2'의 캐스팅이 거의 확정적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동요 '곰세마리'는 비와 송혜교가 '풀하우스1'에서 부르면서 드라마의 마스코트 격이 된 노래로, 이번 노민우의 글이 '풀하우스2'를 지칭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이 트위터를 접한 누리꾼들은 "궁금하니까 빨리 말해주세요, 정말 캐스팅 됐나요?", "이 의미심장한 트윗은 뭐지?", "노민우 결국 확정인가?", "노민우가 했으면 좋겠다. 본방사수!"등의 반응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arhi@starnnews.com강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이희경 뒷모습, 이승윤 데이트신청 자극 "동일 인물 맞아?" ▶ ‘소녀시대’ 유리, 티저 공개 ‘고급스런 섹시미’ 뽐내 ▶ 윤아, 티저 공개 ‘화려한 검투사로 변신’ 고혹적인 자태 ▶ 김정은 아기와 함께한 사진 공개 '엄마되고 싶나?' ▶ 이세영 폭풍성장, 보이프렌드 뮤비 속 여신이 장금이었어?
2011-09-29 13:46:22일밤 애니멀즈 (사진=MBC) ‘애니멀즈’ 곰 세 마리 포스터가 공개됐다. 20일 MBC 측은 동물 교감 버라이어티 ‘일밤-애니멀즈(이하 애니멀즈)’의 마지막 코너 ‘곰 세마리’의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다. 앞서 MBC는 ‘유치원에 간 강아지’, ‘OK목장’ 포스터를 공개한 바 있다. 이어 마지막으로 ‘곰 세마리’의 포스터를 공개한 것. 공개된 포스터에는 박준형(god), 장동민, 유리(소녀시대), 곽동연이 판다 조련사들과 함께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겨있다. ‘곰 세마리’는 ‘무한도전’ 등을 연출한 손창우 PD가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중국의 ‘국보급 동물’인 세 쌍둥이 판다를 돌보는 프로젝트다. 한편 ‘애니멀즈’는 오는 25일 오후 4시50분에 첫 방송 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tjddlsnl@starnnews.com김성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5-01-20 13:07:34근무 중 이상무 (사진=해당 영상 캡처) 데프콘이 테이저건의 위력에 놀랐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근무중 이상무'에서 데프콘은 이훈, 기태영, 오종혁, 황광희 등과 함께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해 교육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데프콘은 테이저건 실습에 나섰고 경직된 모습으로 "부모님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테이저건을 맞은 데프콘은 크게 소리를 냈고 제작진은 ‘경찰 학교에 불곰 출현 후 포획’이라는 자막을 통해 웃음을 자극했다. 하지만 이러한 제작진과는 달리 데프콘은 "테이저건을 맞아보니 절대 범죄는 저지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진지하게 이야기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근무중 이상무'는 경찰의 일상을 다룬 생활밀착형 버라이어티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2-04 14:50:39[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한 여성이 야생 라쿤(미국 너구리) 100여마리에 둘러싸여 911에 신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폴스보에 사는 여성 A씨는 최근 911에 전화를 걸어 먹이를 바라는 야생 라쿤 50∼100마리 정도에 자신의 집이 포위당했다고 신고했다. A씨는 지난 35년 동안 야생 라쿤에게 먹이를 줘 왔다. 그러나 약 6주 전부터 라쿤 개체 수가 급격히 늘었고, 이후 밤낮으로 A씨의 집 주변에 라쿤들이 나타나기 시작됐다고 한다. 보안관실이 당시 촬영한 영상에는 라쿤들이 A씨의 집 뒤뜰에 모여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키챕 카운티 보안관실 케빈 매카티 대변인은 "A씨가 먹이를 준다는 것이 라쿤 마을에 소문이 났는지 라쿤들이 식사를 기대하며 그 집에 찾아왔다"며 "라쿤들이 점점 더 공격적으로 변해 A씨에게 먹이를 요구하고 계속 쫓아다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동차를 세우면 차를 에워싸고 차를 긁고, 현관문에서 자동차로 이동할 때도 A씨를 에워쌌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주 야생동물국 대변인 브리짓 마이어는 "최근 A씨가 라쿤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중단했다"며 "라쿤들도 더 이상 먹이를 주지 않으니 흩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워싱턴주 야생동물 당국에 따르면 곰이나 퓨마와 같은 대형 육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주법상 라쿤의 경우는 먹이를 주는 행위가 불법은 아니지만 당국은 라쿤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라쿤이 사람에게 질병을 옮기거나 라쿤에게 주는 먹이가 코요테나 곰 같은 다른 육식동물을 유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라쿤 개체 수가 갑자기 많아진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11 08:11:01[파이낸셜뉴스] 아이슬란드로 떠내려온 북극곰이 민가의 쓰레기를 뒤지다 사살됐다. 21일(현지 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아이슬란드 웨스트피오르드에 있는 마을에서 한 별장 인근의 쓰레기를 뒤지던 150∼200㎏의 어린 북극곰이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경찰은 별장에 고령의 노인 여성이 있었던 만큼, 북극곰이 사람에게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 과정에서 환경청과의 논의를 거쳤다. 당시 별장에 있던 고령의 여성은 겁에 질려 문을 잠그고 숨어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한다. 아이슬란드에서 곰은 보호종으로 분류돼 있으나, 사람·가축에 위협이 될 경우에는 사살할 수 있다. 헬기 옌손 웨스트피오르드 경찰서장은 “우리도 북극곰을 죽이고 싶진 않았다”면서도 “이번 일의 경우 곰이 별장에 아주 가까이 있었고, 별장에는 고령의 여성이 있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아이슬란드에서 북극곰이 목격된 건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아이슬란드가 북극곰 서식지는 아니다. 하지만 드물게 그린란드에서부터 유빙을 타고 떠내려오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에는 그린란드의 북극곰 2마리가 아이슬란드에서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북극곰의 서식지가 줄어들어 육지에서 목격되는 사례가 늘었다고 봤다. 또 굶주린 북극곰이 민가로 올라가 인간과 북극곰 모두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논문도 있다. 2017년 야생동물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1870~2014년까지 캐나다·그린란드·노르웨이·러시아·미국에서 북극곰의 공격 사례가 총 73건으로 기록됐다. 이 중 15건은 조사 기간의 마지막 5년 사이에 잇달아 발생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3 05:17:20【파이낸셜뉴스 세종=장인서 기자】 여름 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2일 처서(處暑)를 맞이했다. 아침저녁 선선해진 바람과 함께 가을이 어서 와주기를 기다리는 이들이 많다. 그간 산으로 바다로 휴가를 떠나 한바탕 즐긴 후라면 들뜬 심신을 가라앉힐만한 공간으로 차분한 나들이를 떠나보자. 서울에서 기차로 약 2시간 거리인 세종특별자치시는 도시관광, 문화탐방, 자연관찰, 역사걷기 등 테마별 여행 코스를 추천하며 방문객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건네고 있다. SNS에도 자주 등장하는 이응다리 등 핫플레이스를 거닐다 보면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점잖은 소개말 아래 가려진 말랑한 매력과 감성을 엿볼 수 있다. ■이응다리서 물빛 찬란한 산책 이응다리는 금강 북측의 중앙녹지공간과 남측 수변공원을 연결해 세종시청 건물 앞에 조성됐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기념해 둘레 길이를 1446m로 설계했다. 보행 전용 기준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세종의 환상형 도시 구조를 형상화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전체 모양이 한글의 '이응(ㅇ)'과 꼭 닮아 이응다리로 이름 지어졌다. 복층 구조의 순환형 도로인 다리의 상부층은 폭 12m의 보행자 전용, 하부층은 폭 7m의 자전거 전용으로 구분해 운영되고 있다. 보행교를 따라 계절 꽃으로 꾸민 화단을 비롯해 나무 벤치, 각각의 테마가 있는 쉼터 공간들이 사이좋게 이어진다. 걷다 쉬다 반복하며 무념무상의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다리 위에는 용비어천가의 한 구절을 조형물로 표현한 '뿌리깊은 나무', 세종의 훈민정음을 상징하는 한글 열매가 달려 있는 휴게 공간 '행복한 한글나무' 등 포토존으로도 인기가 높은 스팟들이 자리잡고 있다. 계절과 상관없이 즐기는 'LED 눈꽃정원', 소나무 조형물로 내부 키오스크를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랑 약속나무', 빛나는 달 위에 앉은 듯한 감성을 선사하는 '빛의 해먹', 금강의 도깨비 설화를 AR게임으로 체험할 수 있는 'AR 망원경' 등도 주요 볼거리다. 북측 진입로에는 높이 15m의 전망대가, 다리 주변에는 클라이밍 체험 시설과 익스트림 경기장 등이 갖춰져 있다. 세종시 공공자전거인 어울링도 배치돼 있어 누구나 쉽게 자전거를 이용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이응다리는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출입이 가능하며 일몰 이후에는 레이저·무빙라이트 기술로 도시와 빛, 금강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세종수목원과 대통령기록관 이응다리와 정부세종청사 사이 중간 지점의 우측으로 자리한 세종중앙공원에는 축구장 90개 규모(65㏊)를 자랑하는 국립세종수목원이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세종시 한가운데 위치한 국내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으로 기후와 식생대별 수목 유전 자원의 보전 및 자원화를 위해 조성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사계절전시온실을 비롯해 한국전통정원과 분재원 등 한국의 정원 문화를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20여개 이상의 전시원에서 2453종 161만 그루의 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수목원을 대표하는 사계절전시온실은 우리나라와 기후대가 다른 지중해식물과 열대식물 전시·교육을 통해 식물 종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간이다. 유리로 된 온실의 디자인은 외떡잎식물인 붓꽃의 3수성(꽃잎)을 형상화했으며 지중해전시온실, 열대전시온실, 특별기획전시관으로 나뉜다. 32m 높이 전망대가 있는 지중해식물 전시원에는 물병나무, 올리브, 대추야자 등 228종 1960본을, 열대식물전시원은 5.5.m 높이의 관람자 데크길을 따라 나무고사리, 알스토니아, 보리수나무 등 437종 6724본을 관찰할 수 있다. 외국인들의 관심을 끄는 한국전통정원은 궁궐정원, 별서정원, 민가정원으로 구성됐다. 궁궐정원은 창덕궁 주합루와 부용정을 실제 크기로 조성해 볼수록 멋스럽다. 주제별 기획전와 스탬프 투어, 정원 해설 및 야간 관람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수목원과 가까운 세종호수공원에 자리한 대통령기록관은 한국의 역대 대통령이 남긴 문서와 사진, 영상, 집기 등을 적극적으로 수집해 최상의 상태로 관리해 보존하고 있다. 초대 이승만부터 문재인까지 대통령직을 거쳐간 12명의 인물 이야기를 통해 한국 정치의 계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기록 수집 분야에서는 역대 정부의 정책 논의 과정과 내용이 담긴 정책 기록을 시작으로 연설, 정보 공개, 회의록, 접견 인사, 편지, 해외순방 등에 대한 시기별 자료를 DB 형태로 구축해 원문 이미지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생생한 역사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연령에 따라 어린이체험관, 대통령기록문화 체험교실, 진로탐색교실 등에 참여 가능하다. ■동식물의 향연 베어트리파크 세종시에서 충남 천안 방향으로 이동해 전동면에 이르면 아름다운 꽃과 나무, 동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베어트리파크를 만날 수 있다. 2009년 5월 문을 연 베어트리파크는 명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 곰과 식물이라는 테마를 콜라보한 동물원 겸 수목원이다. 33만578㎡(약 10만평) 대지에 1000여종, 4만여점의 식물과 160여마리의 반달곰, 공작과 꽃사슴을 볼 수 있어 공간을 이동할 때마다 색다른 경험을 안겨준다. 동물 테마 시설로는 베어트리파크의 상징이기도 한 곰동산과 반달곰동산, 새끼반달곰과 토끼, 기니피그, 원앙, 공작새, 앵무새 등을 만날 수 있는 애완동물원이 있다. 이어 식물 테마 시설로는 향나무와 소나무에 둘러싸여 포근한 기운이 가득한 베어트리정원, 사시사철 푸르고 화려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만경비원, 여름철 화려한 꽃들로 꾸민 하계정원을 비롯해 열대식물원, 장미원, 분재원, 송백원, 송파원, 자혜원 등 각각의 의미와 특색을 지닌 정원들이 싱그러운 기운을 뿜어낸다. 1000여 마리의 비단잉어들이 반기는 오색연못, 고목들로 조성된 송파정, 조경 디자인이 우수한 곰조각공원도 발길을 붙든다. 이외에도 수목원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는 전망대, 베어트리 카페와 라운지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곰, 비단잉어 등 파크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22 18:29:1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호텔에 불곰 한 마리가 나타나 잠을 자고 있던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북서부 칭하이성의 한 호텔에 불곰 한 마리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리셉션에서 잠을 자고 있던 직원은 불곰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 도망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SNS에서 화제가 된 호텔 내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오전 3시께 불곰 한 마리가 마치 사람처럼 호텔 문을 열고 들어오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곰은 먹이를 찾는 듯 직원이 잠을 자고 있던 리셉션 뒷공간을 배회한다. 야간 근무를 하던 중 잠을 자던 직원은 인기척을 느끼고 잠에서 깼고, 바로 옆에 있던 곰을 보고 화들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곰이 과자에 정신이 팔린 사이 책상 위에 놓인 자신의 휴대전화만 챙겨 황급히 도망쳤다. 곰은 도망가는 직원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이 직원은 중국 정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충격을 받아서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몰랐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지역에서 불곰은 종종 먹이를 찾아 사람이 사는 마을에 내려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0 14:38:41[파이낸셜뉴스] 프랑스 파리 인근의 동물원에서 조깅을 하던 30대 여성이 늑대 세 마리의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다. 2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한 37세 여성이 뚜와히 동물원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이날 새벽 조깅에 나섰다가 늑대들에게 목, 종아리 등을 물렸다. 크리스텔 베르체니 동물원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에서 “다행히 응급 구조대원들이 매우 신속하게 개입해 우리는 이 여성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차량으로만 이동이 가능한 사파리 구역에서 북극 늑대 3마리의 공격을 받았다. 비명을 들은 동물원 직원들에게 구조됐지만 목과 등, 다리를 심하게 물려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전기 울타리와 도랑 등으로 경계가 나눠진 숙박 구역에 머물렀던 이 여성이 어떻게 사파리 구역으로 들어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여성이 사고를 당한 곳은 7헥타르(약 7만㎡) 넓이의 사파리 구역으로 늑대는 물론 곰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지역이다. 수사기관은 “피해자의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면서 “피해자가 잘못 판단해서 들어갔는지, 혹은 도보 표시가 명확히 되어 있지 않아 사고가 벌어진 것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뚜와히 동물원 최고경영자(CEO)는 “공원 내에는 사람들이 따라야 할 ‘생존 규칙’을 적어놓은 표지판이 있다”며 주의 및 설명 의무를 다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한편, 1968년 개장한 뚜와히 동물원에는 현재 사자, 기린 등 800여 마리 동물이 생활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5 13:42:11[파이낸셜뉴스] 지리산을 오르다 반달가슴곰과 마주쳤다는 등산객이 올린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등산객 A씨는 지리산 국립공원 벽소령 대피소 근처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반달가슴곰을 마주친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영상에는 곰 한 마리가 수풀에서 나와 걷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옆에 사람이 있다는 걸 눈치 챈 듯 곰은 등산객이 촬영하고 있는 카메라 쪽을 한 번 응시하고는 앞을 향해 걸어간다. 등산객이 곰을 쫓아가자 곰은 다시 수풀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영상을 올린 등산객은 "지리산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등산로에서 곰을 마주칠 확률은 1% 미만이지만, 짝짓기 시기를 맞아 곰의 이동 범위가 넓어지며 나타난 일로 추정된다. 현재 지리산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 반달가슴곰은 85마리다. 곰을 마주치지 않으려면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단독 산행보다는 2명 이상 함께 산행하는 게 좋다. 또 산행 중 곰을 만나면 시선을 피하지 말고 뒷걸음질로 천천히 빠져나가야 한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29 06:5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