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전북개발공사와 20일 전북 전주시 LX공사 본사에서‘지역사회발전 및 국토정보분야 등의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지적측량, 토지보상, 재산관리 등 지적 및 공간정보체계 구축 분야 협력 강화 △도시재생 등 효율적인 국토관리를 위한 정보화 사업 협력 등을 추진한다. 또한 도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연구ㆍ교육 및 기술 교류 등을 위한 협력도 진행한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전북 내 도시개발사업의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과 토지개발사업 공사 기간 단축 등 도민 주거복지의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LX 어명소 사장은 “양 기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 현안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20 14:34:0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최신 드론영상, 항공영상 등 공개가 제한된 공간정보 44종을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등 디지털 신산업 분야에서 적극 활용하도록 보안 처리 후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공개가 제한된 공간정보는 해상도가 매우 정밀하거나 좌표 등 위치정보가 포함된 것이다. 그동안 보안상의 이유로 공간정보 사업자나 위치정보 사업자에 한해 제공했다. 드론을 활용해 자체 제작한 고정밀 자료 20종과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공받은 위성영상 4종, 항공영상 12종, 전자지도 8종 등이다. 하지만 최근 디지털 신산업 분야에서 공개 제한 공간정보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다양한 사업자로부터 지속적인 개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등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민간 개방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전남도는 개정법과 관련 조례·규정 등을 면밀히 검토해 자체 보유한 공간정보를 민간에 개방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보다 정확한 공간정보를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키로 했다. 공개 제한 공간정보 제공을 바라면 전남도 토지관리과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공개 제한 공간정보 보유 목록, 신청서 등은 전남도 공간정보 참여마당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전남 공간정보 참여마당' 고도화를 통해 최신 공개 제한 공간정보 촬영 요청을 받아 도민이 필요로 하는 지역의 최신 영상도 직접 촬영해 열람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김승채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민간에 개방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전남도 공간정보 참여마당에서 도민이 쉽게 접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05 14:38:56[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기후변화·산림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산림토양정보의 미래’라는 주제로 산림공간정보 활용증진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산림공간정보(FGIS)는 우리나라 국토의 63%를 구성하고 있는 산림의 나무, 물, 토양 및 암석 등의 위치와 속성을 공간정보로 나타내는 디지털 산림지도다. 디지털 산림지도의 종류로는 △나무의 수종별 분포, 영급, 밀도 등을 표현한 ‘임상도’ △경사도, 모암, 흙의 깊이와 성질 등 토양환경을 담은 ‘산림입지토양도’ △산림토양이 얼마나 물을 머금을 수 있는지 분석한 ‘산림물지도’ 등이 있으며 이를 활용해 산사태위험지도, 산지구분도 등을 구축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산림재난 예방을 위한 산림물지도의 활용(서울대 임상준 교수) △산림토양분야 탄소흡수원 확보 방안(고려대 손요환 교수) △위성 및 산림물지도 정보를 이용한 산림토양 건조 민감도 평가(국립산림과학원 최형태 연구관) △임상도 지능화 방안 및 추진계획(한국임업진흥원 지동훈 실장) 등이 논의됐다. 이미라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오는 2025년 발사되는 농림위성 정보가 제공되면 더욱 정확한 산림공간정보를 구축할 수 있다"면서 "과학적인 산림정책을 통해 기후위기, 산림재난에 선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14 15:03:09[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정부대전청사에서 지방산림청 및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전국 도시숲 현황 조사 및 공간데이터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전국 도시숲 현황 조사는 2년마다 공원, 녹지, 학교숲, 가로수길 등 도시에 조성된 산림과 수목현황을 조사하는 것으로, 조사결과는 도시경관 및 생활환경 개선, 기후온난화 대응, 생물다양성 보전 등 다양한 정책 수립에 활용되고 있다. 지난 2021년 기준 전국 도시숲 현황 조사 결과 우리나라 도시숲 면적은 총 126만3000㏊였으며 이중 생활권 내 도시숲 면적은 5만4000㏊(4.3%)로 집계됐다. 산림청은 도시숲 현황조사와 더불어 공간정보에 기반한 도시숲 관리를 위해 도시숲 공간정보 데이터 구축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서울·부산·인천·강원·경기지역 데이터를 순차로 구축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전국 도시숲 공간정보 데이터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국 도시숲 공간정보 데이터가 구축되면 기존의 행정자료 조사방식보다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도시숲 현황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숲 계획수립 및 조성·관리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과학적이고 실효성 있는 도시숲 조성·관리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03 14:54:39[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2024년 공간정보 우수사업 공모 평가 결과, 총 3건의 우수사업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간정보 우수사업 공모는 혁신적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반 으로 지자체의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9개 사업에 국비 약 5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충남의 ‘드론·AI를 이용한 디지털 갯벌정보 구축·활용’은 드론 영상을 AI로 분석해 갯골, 어업시설 등 3차원 갯벌정보를 추출·구축하고, 해안가 범람, 시설물 관리 등 시뮬레이션 등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신기술을 접목하는 혁신성이 우수하고, 타 자지체로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다. 충북의 ‘증강과 현실의 혼합 : 디지털로 그리는 충북 지적’은 드론을 활용해 3차원 지적을 구축하고, 증강현실 장비와 연계해 토지경계의 이해를 돕는 사업이다. 경북 경산시의 ‘디지털 트윈 예산지도 서비스 구축’은 공간정보 시스템과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을 연계해 SOC 등 공공사업의 예산집행 현황을 시각화하고 모니터링하는 사업이다. 아이템이 참신하며 사업계획의 구체성과 효과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토부는 선정된 3개의 사업에 국비 각 5800만원을 지원하고, 해당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와 협력할 계획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4-18 09:39:0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촬영 제작한 항공사진과 1000분의 1 수치지형도 및 5000분의 1 국가기본도를 공급받아 최신 공간정보를 무상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전남도와 국토지리정보원 간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매년 전남 전역을 촬영해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높이를 알 수 있는 수치표고 모형까지도 공개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은 '전남도 공간정보 플랫폼'에서 최신 항공영상과 수치지형도, 드론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도민은 '전남도 공간정보 참여마당'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공간정보 플랫폼'에서는 최신 공간정보뿐만 아니라 2000년부터 현재까지 항공영상을 시계열로 확인할 수 있다. 수치지형도와 지적도, 용도지역 등 각종 주제도와 중첩해 위치 공간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도심지역과 산업단지 등 개발사업이 빈번한 지역은 직접 촬영한 드론 영상도 제공받을 수 있다. 올해는 국토지리정보원과 협업해 산불, 풍수해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재난 이전·이후의 고해상도 영상을 재난 유형별 최적의 융복합 데이터로 가공해 재난 대응·복구에 즉시 활용하도록 제공하는 긴급 공간정보 서비스를 시행한다. 긴급 공간정보 서비스 신청은 '국토정보플랫폼'에 직접 신청하거나 전남도 토지관리과에 문의하면 된다. 전남도는 저수지 비상대처 계획 수립, 개발 대상지 안전관리계획 수립 등 재난대응 및 안전 분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기관에서 적극 활용하도록 자료 신청 및 제공 절차를 간소화하고 적절한 시기에 이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승채 전남도 토지과리과장은 "공개가 제한된 공간정보를 제외한 모든 공간정보를 도민이 쉽게 이용하고 활용하도록 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공간정보를 민간에 개방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6 09:32:1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과학대는 국토교통부와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 자격심사에서 '계속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이후 8년 연속이다. 전국 4개 대학만 선정되는 이번 평가에서 대구과학대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간정보 특성화 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7년을 시작으로 8년 연속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 선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구과학대는 재정지원금 1억9000만원으로 전문화 및 첨단화되고 있는 공간정보 산업분야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드론 활용 3차원 지형 분석 △융합 캡스톤디자인 △국제 학술교류 및 측량지형탐사 등 재학생들에게 특화된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영욱 사업단장(측지정보과 학과장)은 "지금까지 축적된 공간정보 인프라와 교육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수준 높은 공간정보 특성화 교육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 사업은 국가공간정보 산업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것으로, 전국 전문대학 중 공간정보 인력양성을 위한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보유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한편 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는 교육부로부터 2010년 학사학위 과정인 '전공심화과정'을 인가받았다. 2022년 신산업분야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고급 전문인력 양성과정인 '전문기술석사과정', 이른바 '마이스터대' 인가를 받아 국내 최초로 공간정보 분야 전문학사, 학사, 석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측량 최우수기관 대통령표창 수상, 대학특성화 평가위원회 최우수학과 대상 수상, 국가공간정보교육 거점대학 10년 연속 선정 등 눈부신 성장과 함께 1993년 전국 최초로 측량·지적 분야 학과개설 이후 255명의 지적직 공무원(공사)를 배출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3-05 11:10:5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게 '전남도 공간정보참여마당'에서 귀성길과 맞춤형 관광정보 등 다양한 토지정보 서비스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공간정보참여마당'에선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언제든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토지 현황, 부동산, 교통, 환경, 병원, 복지 등 생활과 가장 밀접한 다양한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전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섬 관광, 캠핑여행, 남도 명소 탐방, 맛집 등 설 연휴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위해 맞춤형 관광정보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어 서비스를 이용하면 즐거운 고향 여행의 꿀팁이 될 수 있다. 더욱이 '공간정보참여마당'은 우리집 주소나 조상 묘지가 있는 토지 지번을 검색하면 최신 위성사진과 지적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토지 경계나 이용 현황 등을 쉽게 가늠할 수 있다. 또 교통정보에서는 대중교통 정보와 도심지 주차장 위치, CCTV 설치 장소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CCTV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반드시 필요한 병원이나 약국, 공중화장실, 경찰서나 소방시설 등 정보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지난 2021년부터 '공간정보 참여마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이용자는 21만명 이상에 이른다. 드론 촬영 영상을 직접 제공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인터넷 웹 포털 지도서비스에 비해 최신 영상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앞으로는 유동·유입인구 및 매출 관련 정보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김승채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공간정보 참여마당은 도민이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플랫폼인 만큼 앞으로도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꼭 한 번쯤 이용해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06 10:30:10[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2024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훈련 과정 1608개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설비보전기사와 공간정보융합산업기사 등 10개 종목이 신규 지정됐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훈련을 거쳐 합격 기준을 충족한 이수자에게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필기시험 위주인 검정형과 달리 자격 취득 과정을 현장실무 중심으로 설계했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취업률이 43.4%로 검정형(29.1%)보다 높고 현장 적응 기간도 2.2개월로 검정형(3.6개월)보다 짧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는 △2018년 3238명 △2019년 4280명 △2020년 6174명 △2021년 8675명 △2022년 9359명 △2023년 1만125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과정평가형 자격을 지속 확대해 우수한 자격 취득자가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종목을 신설하고 교·강사 역량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1-31 10:35:08[파이낸셜뉴스]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 산업과 연계해 공간정보 분야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것입니다."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는 1월 31일 "지난 26년 동안 우리나라 공간정보 분야 진보를 이끌며 사용자들이 더 쉽고 효과적으로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가 이끄는 한국공간정보통신은 △공간정보시스템(GIS) 솔루션 '인트라맵' △전자지도 솔루션 '유맵' △공간정보 서비스 포털 '모두의지도' 등 공간정보에 기반한 사업을 운영한다.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롯데정보통신 등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 협력한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우리나라 공간정보 기술 원조 회사다. 그가 한양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던 1998년 당시 석사 과정 후배들과 함께 한국공간정보통신을 창업했다. 김 대표는 "인터넷 시대가 열리고 공간정보 기술 중요성을 인식할 당시 GIS 솔루션은 비싸고 느린 외산밖에 없었다"며 "우리 기술로 이를 극복하자는 일념으로 창업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창업한 지 2년 만에 실제 지형을 인터넷 상에서 3차원(3D)으로 구현할 수 있는 '3D GIS'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이는 '구글 어스'보다도 7년이나 앞선 세계 최초 기술이었다. 한국공간정보통신 3D GIS 기술이 업계에 알려지면서 청와대와 국정원, 국방부, 국토교통부, 행정자치부 등 정부기관에서 관련 기술을 잇달아 도입했다. 그리고 이들 정부기관은 네이버, 카카오 등에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이는 다시 쿠팡,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업체들이 활용 중이다. 김 대표는 "배달앱 등 현재 우리 생활 전반에 편리함을 주는 공간정보 기술을 우리 손으로 만들었다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코로나 팬데믹'이 불어 닥친 지난 2020년 당시 '코로나 환자 위치추적 시스템'을 만들어 일반에 무료로 보급하기도 했다. 어려움도 있었다. 지난 2008년 경쟁사 음해로 인해 이른바 사찰 정보 누락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사건이 정치적 문제로 번지면서 김 대표는 청와대, 국회 등에 불려가 조사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대기업 기술 탈취, 정부기관의 무단 복제 사용, 퇴사 직원 연계 소스코드 유출 등 여러 문제에 직면했다. 김 대표는 "사람으로 인해 어려워졌지만, 결국 사람으로 인해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다"며 "내부 관리 체계, 보안 시스템과 함께 직원 윤리 교육을 강화하며 문제를 해결해갔다"고 말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김 대표는 다시 도약할 준비에 나섰다. 그 결과 14년 동안 무차입 경영을 실천했고, 지난 2022년에는 고정 부채를 모두 상환할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지분율을 크게 회복하며 경영권을 한층 안정화했다. 김 대표는 "직원 간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견고하고 강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올해는 차세대 GIS 솔루션 '인트라맵 3DX', 탄소 관리 기술 등을 통해 회사가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1-31 06:4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