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드론쇼 코리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총 15개국 306개 드론 기업이 참여하고 약 4만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행사 기간 동안 공간정보 융합 얼라이언스 전시관을 운영하며 드론 공간정보 기술(DSIT) 전문 기업과 솔루션을 소개했다. 올해 전시관에는 국내 드론 활용 공간정보 기업 18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간정보 커뮤니티존’이 마련돼 기업 간 교류와 신기술 세미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드론 활용 고정밀 공간정보 구축 △디지털 트윈플랫폼 구축 △공공측량 분야의 드론 활용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국토부 공간정보제도과의 ‘드론을 활용한 지적측량’ 발표와 메이사의 ‘드론과 위성을 활용한 공간정보 디지털 트윈 플랫폼의 역할과 미래’ 강연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국토지리정보원 이진혁 사무관이 드론 측량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계획과 공공측량 제도 홍보에 대해 발표했다. 행사 기간 동안 상호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다수 체결됐다. 드론디비전은 세계드론스포츠연합회 및 해외 6개국 기업과 협약을 맺었으며, 공간정보 융합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인 웨이즈원과 시스테크도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토지리정보원 조우석 원장은 “드론 측량 기술은 기존 지상측량 및 위성측량보다 신속성과 비용 절감, 고해상도 데이터 확보 등에서 장점이 있다”면서 “공간정보 신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 및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3-03 13:29:04[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4 K-GEO Festa'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디지털 지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공간정보 산업의 최신 기술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국내외 142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글로벌 기술의 향연을 펼친다. 또한 제130차 국제공간정보표준화(OGC) 총회도 함께 열린다. 행사에는 공공서비스존, GEO 소프트웨어존, 지상지하 기술존 등 7개 전시구역으로 구성돼있으며 각 구역에서 공간정보의 핵심 기술과 혁신 사례가 소개된다. 특히 공공서비스존에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화 서비스, 무인 배송을 위한 실내외 건물 디지털 지도 등 미래 도시 혁신을 위한 실질적 솔루션들이 공개될 예정이며,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통해 홍수 시뮬레이션과 도시 계획 등 대형 프로젝트가 선보인다. 스타트업존은 디지털트윈 기반의 SOC시설물 관리 플랫폼, AI 딥러닝을 활용한 건축물 공정관리 솔루션 등 신기술을 발표하며 인재양성존에서는 15개 공간정보 특성화교의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학습 프로젝트의 성과를 전시한다. 23개에 달하는 콘퍼런스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 퍼듀대학의 에이만 하비브 교수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근접 및 초근접 센싱’에 대해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현대모비스 조성환 고문이 초청연사로 나서 국제표준화 및 한국의 역할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에는 ‘K-GEO 밋업데이’를 통해 약 150명의 해외 정책 결정자 및 전문가와 비즈니스 매칭 기회가 제공되며, 국토부는 이를 통해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국토부는 탄자니아 잔지바르와의 공간정보 기반 토지관리 및 도시 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MOU 체결을 예정하고 있으며, 카타르, 나이지리아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행사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으로 더욱 풍성해진다. 공간정보를 주제로 한 캡스톤 경진대회, 취업선배와의 토크쇼 등 청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국토부 박상우 장관은 “많은 기업과 전문가들이 함께 하여 공간정보 산업의 발전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05 10:22:12[파이낸셜뉴스]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전북개발공사와 20일 전북 전주시 LX공사 본사에서‘지역사회발전 및 국토정보분야 등의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지적측량, 토지보상, 재산관리 등 지적 및 공간정보체계 구축 분야 협력 강화 △도시재생 등 효율적인 국토관리를 위한 정보화 사업 협력 등을 추진한다. 또한 도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연구ㆍ교육 및 기술 교류 등을 위한 협력도 진행한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전북 내 도시개발사업의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과 토지개발사업 공사 기간 단축 등 도민 주거복지의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LX 어명소 사장은 “양 기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 현안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20 14:34:07[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2024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훈련 과정 1608개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설비보전기사와 공간정보융합산업기사 등 10개 종목이 신규 지정됐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훈련을 거쳐 합격 기준을 충족한 이수자에게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필기시험 위주인 검정형과 달리 자격 취득 과정을 현장실무 중심으로 설계했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취업률이 43.4%로 검정형(29.1%)보다 높고 현장 적응 기간도 2.2개월로 검정형(3.6개월)보다 짧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는 △2018년 3238명 △2019년 4280명 △2020년 6174명 △2021년 8675명 △2022년 9359명 △2023년 1만125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과정평가형 자격을 지속 확대해 우수한 자격 취득자가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종목을 신설하고 교·강사 역량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1-31 10:35:08[파이낸셜뉴스]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의 지원을 받아 아세안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에서 2023 공간정보 해외진출 로드쇼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인도네시아 정부관계자, 공간정보 전문가, 국내 20개 공간정보 민간기업 등 약 350여 명이 참석했다. 로드쇼는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분야의 정부 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술 세미나와 전시회, 비즈니스 미팅 등 선진화된 K-공간정보 기술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간정보기업의 지원센터인 LX공간드림센터에 입주한 와따, 동성아이텍이 참여해 현지 기업과 정부에 공간정보 신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LX공사는 인도네시아 토지청과 지적, 토지행정·공간정보 분야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X공사는 그동안 인도네시아 토지청과 함께 지적제도 개선 방안 지식공유 사업, 지적정보 통합 마스터 플랜 사업, 3차원 토지소유권 컨설팅 사업 등을 추진해온 바 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12-01 13:21:55[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토목 및 지형공간정보 분야 국가기술자격 19개 종목에 대한 정보가 담긴 '자격Q' 2023년 2분기를 3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자격Q는 사회 주요 이슈와 관련된 국가기술자격 종목을 분기별로 선정해 응시현황과 취득 방법, 고용 전망 등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는 가이드북이다. 토목 분야의 대표적인 토목기사 자격 필기시험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만명 이상이 응시했다. 지난해 응시생은 1만774명으로 2018년 대비 6% 증가했다. 응시생이 늘어난 것은 지진이 빈번해지면서 건물을 보호하고 노후화된 시설물과 사회 인프라의 유지 보수 등을 위해 구조기술자나 안전진단 전문가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형공간정보를 구축하고 분석하는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분야의 지도제작기능사 자격 필기시험 응시 수요는 급증했다. 2018년 441명이던 지도제작기능사 필기시험 응시인원은 2022년 1218명으로 176%가 증가했다. 지형공간정보 분야는 건설, 국방, 안전, 기상, 농업, 게임 등 전 산업에서 활용되는 만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해 토목·지형공간정보 자격 19개 종목 시험 응시인원 2만9437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58.2%는 취업준비생·학생·구직자로 나타났다. 응시목적의 절반 가까이가 취업 및 창업 등 노동시장 진출을 꼽았다. 학력 수준은 대학교 이상이 70.9%로, 특히 토목 분야의 경우 대학교 이상이 81.9%였다.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자격Q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큐넷 홈페이지와 고용복지센터, 공간정보품질관리원, 건설기술교육원, 대학일자리센터 등에서 볼 수 있다. 김영중 이사장 직무대행은 "토목 및 지형공간정보 분야에 대한 청년층의 높은 관심이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에도 반영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자격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7-03 12:34:44부산대학교가 전기공학과·정보컴퓨터공학부 등 교내 정보기술(IT) 관련학과들의 부족한 교육연구시설을 확충하고 공간을 집적화하기 위해 'IT관'을 새로 건축한다. 이를 위해 주택 브랜드 코오롱하늘채 등으로 유명한 종합건설업체 코오롱글로벌㈜과 BTL사업에 착수한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IT관 재건축' 최종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코오롱글로벌㈜ 중심의 컨소시엄인 (가칭)부산사랑 주식회사와 27일 오후 교내 대학본부 5층 제1회의실에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Build-Transfer-Lease)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부산대 차정인 총장과 홍창남 교육부총장, 장덕현 기획처장 등이 참석했다. 사업시행자 측에서는 코오롱글로벌㈜ 조현철 부사장, 류시성 상무, ㈜동신 김영인 부사장 등이 함께했다. 부산대는 IT 관련 학과 교육기본시설 확충과 공간 집적화로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2021년 11월 '시설개선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수행기관 공모에 들어가 코오롱글로벌㈜ 주축의 컨소시엄인 '(가칭)부산사랑 주식회사'(설계: ㈜이가종합건축·㈜디엔비파트너스건축·㈜학건축)를 최종 선정했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BTL은 민간이 공공시설을 짓고 정부가 이를 임대해 쓰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이다. 부산대의 이번 사업은 민간 사업시행자가 자금을 투입해 IT관을 건설한 뒤 대학에 소유권을 이전하고 다시 대학으로부터 시설을 임대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관리운영권은 사업시행자에게 20년간 주어진다. 부산대의 IT관 재건축 사업은 교육연구 시설개선으로 BTL이 처음 도입된 2021년 사업고시 당시 15개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총예산 1675억원을 한도액으로 승인한 국립대학 BTL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이뤄진 것이다. 연면적 1만2600㎡에 총사업비 279억원으로 승인된 사업인데 최종 사업자 선정 후 협상을 통해 연면적 1만3161㎡에 총사업비 267억3900만원이 책정됐다. 이를 통해 새롭게 건립될 부산대 IT관은 교내 무지개문 인근의 기존 부속공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들어선다. 연면적 1만3161㎡에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전기공학과와 정보컴퓨터공학부의 강의·실험·연구시설로 이용하게 된다. 신축공사에는 총사업비 267억3900만원, 운영비 149억9000만원의 민간자금이 투입돼 오는 9월 착공해 오는 2025년 2월 말 준공한 뒤 1학기부터 교육연구시설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축 건물 저층부(4층 이하)는 강의실과 소규모 IT 전시홀 등으로 구성된다. 중·고층부(5층 이상)는 연구용 실험실, 대학원생 연구실 및 교수 연구실과 교육·행정을 위한 기반시설이 마련된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건물 내 조명은 100% LED로 설치하고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과 지열을 적용해 건물 에너지 소요량을 저감할 계획이다. 교내 최초로 에너지원별 원격 검침을 통해 데이터화해 에너지 소비 현황을 분석하고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교육연구시설로 조성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4-27 18:37:57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탄소중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하도록 관련 정보를 공공 및 민간에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 내부 업무처리도 탄소저감에 적합하도록 개선하고 있다. ■공간정보 전문성으로 탄소저감 지원 15일 LX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공간정보 기술을 이용한 저탄소 미래 에너지 선도' 등을 목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체계 개선에 나섰다.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K-ESG 가이드라인에 따라 성과관리모델 마련 및 ESG경영성과지수를 도출 중이다. 특히, 탄소중립 환경경영에 방점을 찍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에 디지털 트윈국토 서비스에 기반한 환경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국토는 국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가상공간에 구현한 게 특징이다. 실물이 아닌 디지털 세상에서 모의시험을 통해 여러 사업을 검증할 수 있다. 예컨대 여름철 도심 열섬화 현상 완화를 위한 바람길 조성 시뮬레이션 등을 지원한다. 냉방 기구 사용을 줄여 탄소중립에 이바지하는 셈이다.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는 3D지도로 구체적으로 구현했다. 국내 최초 디지털트윈 산단으로 환경 관련 데이터의 수집·예측·분석을 제공한다. 탄소저감과 관련해서는 입주공장의 전력량을 상시 점검 중이다. 민간의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를 보조하는 것이다. 개발제한구역 보전관리를 위한 전산망도 운영 중이다. 서울·대전·광주 등 전국의 그린벨트 내 녹지 훼손 등을 감시하고 있다. 나무의 탄소정화 능력 등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일상 업무도 탄소중립 실천 공사는 일반적인 업무처리도 탄소중립 기여하는 방향으로 개편하고 있다. 공간정보본부 등의 실제 사무공간을 메타버스상 가상 오피스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운영 결과에 따라 연구원·교육원·지역본부·지사까지 단계적으로 가상 재택출퇴근을 확대할 계획이다.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 교통수단 및 건물 에너지 이용 감소로 탄소 절감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지적측량은 현장 환경친화적으로 변모 중이다. 지난해 지적측량 경계점 표지를 친환경 소재로 바꾼 데 이어 올해는 측량용품의 경량화에 나섰다. 전국 방방곡곡 이동 소요가 많은 측량업무 특성상 장비가 경량화되면 에너지 절약에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역본부·지사의 업무용 차량 210대를 전기·수소차로 도입했다. 앞으로 업무용 차량은 전량 친환경차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 전국에 친환경 자동차 충전소를 구축한다. 지역본부 12곳과 지사 43곳에 총 63기의 충전소를 신규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면 화석연료 대신 친환경 에너지 사용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충환 LX공사 ESG경영처장은 "공사의 핵심사업과 혁신기술을 활용해 사회가치 창출과 대국민 서비스 질을 높여나가야 할 때"라며 "ESG경영 수준이 글로벌 기준에 충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향상해나하겠다"고 덧붙였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3-03-15 18:15:04LX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가 전 세계 39개국에 진출하며 K-공간정보기술의 우수성을 세계 곳곳에 전파하고 있다. 다양한 국제기구와 협약을 맺는 한편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여러 개발도상국에 국가공간정보체계를 이식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공사의 해외 진출은 우리나라 79개 기업의 해외시장 공략에도 기여해 민간의 해외 판로 개척에 필요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공간정보기술은 측량 등 토지 정보를 디지털화해 각종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정확한 위치정보를 바탕으로 도시와 국토의 효과적인 개발이 가능하다. ■ 공간정보 국제기구와 네트워크 강화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X공사는 최근 국제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프랑스 국립지리원(IGN-FI)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아프리카·중남미 지역에 대한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IGN-FI는 프랑스어가 통용되는 아프리카 및 중남미 국가에 사업관계를 구축해놓은 상태다. 이로써 공사는 기존 주력 사업지인 중앙·동남아시아를 넘어 새로운 국가에 대한 사업 토대를 마련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소속 10개국과는 한국의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에 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토론장을 열었다. 업무 사례를 공유하며 각국 공간정보 전문가들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었다. 지속적인 국제협력 노력에 세계은행(WB)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KGGTF) 등을 기반으로 아프리카의 튀니지·잔지바르, 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등에 녹색성장·해외원조 관련 여러 사업을 지원한 점이 주효했다. ■ 해외 시장 확대 잰걸음 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ODA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우루과이 등 39개국 글로벌 시장에 79개 민간기업과 함께 동반진출했다. 우리 토지정보화 및 공간정보 기술을 수출하는 한편 컨소시엄에 참여한 민간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ADB에서 발주한 '아르메니아 국가공간정보 인프라 표준화 컨설팅 사업'을 국내 공간정보 분야 사상 최초로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했다. 앞으로 아르메니아 정부는 공사의 컨설팅을 토대로 국가공간정보 인프라를 개발해 공공행정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프리카 대륙 진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국토교통부는 에티오피아, 탄자니아와 '공간정보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으로 두 국가에 대한 ODA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공사는 에티오피아에서 민간기업 컨소시엄과 함께 '토지정보시스템 구축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규모는 33억원이다. 체계적 토지정보시스템 구축·관리로 토지 관련 분쟁이 감소하고 토지행정 서비스가 개선돼 에티오피아 세금 수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자니아에는 '국토정보인프라 개선 컨설팅사업', 공간정보혁신센터 건립과 함께 주소체계·토지소유권 정립, 공무원 역량 강화 등의 ODA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LX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토교통부, 민간기업과 함께 우리나라의 우수한 공간정보 기술이 외교 수주전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리는 '정부 주요 첨단기술 협력 수출 증대를 위한 세미나'에 참여하기로 했다. 메타버스 등 K-공간정보기술의 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해외 수출을 고민하는 자리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2-12-07 18:17:44LX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는 프랑스 국립지리원(IGN FI)과 해외사업 공동 개발·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가공간정보 인프라 구축·토지 행정의 현대화 등 기술 협력 강화 △해외사업 협력 모델 개발 △공간정보사업 공동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심포지엄 개최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 IGN FI 본사에서 열렸다. 김정렬 LX공사 사장과 크리스토퍼 데케이네 IGN FI 사장이 참석했다. IGN FI는 공사의 K-공간정보 기술력과 해외사업 경험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적극적인 협업 희망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김정렬 LX공사 사장은 "양 기관이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결합된다면 공간정보를 활용한 입체적 도시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며 "공동 해외사업 모델을 만들어 다양한 협력 사업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희수 기자
2022-11-23 18: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