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노후 산업단지를 혁신 공간으로 탈바꿈 하기 위한 대대적인 사업에 나선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노후 산업단지 환경개선을 위해 올해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된 9개 사업을 통해 총 323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 사업 등이 포함됐고, 시군과 협력해 대상지를 발굴했다. 전주 제1·2 일반산단은 내년부터 전통 제조업 중심 기존 산업을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해 대전환을 도모한다. 전주 제1일반산단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된 후 TF팀을 구성해 산업부 컨설팅을 거친 뒤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청년문화센터 등 7개 산업단지 환경조성 사업도 올 상반기에 선정돼 현재 한국산업단지공단 협약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청년문화센터는 전주 제1일반산단과 익산국가산단에 건립된다. 청년들에게 창업 공간과 문화·편의 시설을 제공해 청년 유입과 근로자 복지 환경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남원 광치농공단지, 김제 순동일반산단, 진안 연장농공단지 등에는 차량 중심 도로 환경에 특화디자인을 적용하고 근로자를 위한 쉼터와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근로자 친화적인 도로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진안 연장농공단지에 있는 휴·폐업 공장을 리모델링해 창업과 중소기업들에게 저렴한 임대공간을 제공한다. 전북도는 노후 농공단지에 별도 예산을 투입해 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낡은 시설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청년들이 기피하는 농공단지의 편의와 복지시설을 확충해 안전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오택림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 등 공모사업이 원활히 추진돼 도내 산업단지가 청년이 찾는 미래 신성장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2025년 산업단지 관리 종합계획을 통해 도내 산업단지가 기업이 선호하고 청년이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18 14:20:02【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지난달 22일부터 8월 4일까지 반도체·뷰티산업 등 경제협력 강화와 도시공간 혁신 우수사례 연구·자매도시 친선 교류를 위해 미국 방문 연수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번 연수에서 K-뷰티산업을 선도할 화장품 산업의 판로개척을 돕고, 세계 2위 전력반도체기업 온세미와 지속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등 경제 활성화 물꼬를 텄다. 노후 공업지역 재생과 경인선 지하화 사업을 위해 뉴욕과 보스턴의 성공 사례도 살폈다. 또한 자매도시인 베이커스필드와 펄벅 인터내셔널 및 서재필 기념관을 방문해 친선 교류의 장을 열었다. 362억 원 상당 화장품 기업 수출 상담 연계·온세미 본사 방문…경제활력 시동부천시는 미국 네바다주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 ‘2024 북미 코스모프로프 전시회’에 참가했다. 본 행사는 화장품·헤어·뷰티살롱 등 미용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 박람회다. 부천에서는 ㈜우신화장품, ㈜세리화장품, ㈜도우엔, 라파레이, ㈜신광엠앤피, 큐어놀로지 등 6개 화장품 기업이 부천시 공동관으로, ㈜우정테크, 레삐 등 2개 기업은 개별관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수출 상담 454건 2630만 달러(약 362억원), 계약 가능 76건 545만달러(약 75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앞으로 부천 관내 화장품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해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기업 중심 네트워크로 유기적 협력체계를 만들어 부천 뷰티산업의 기반을 다져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온세미 본사를 방문해 부천시 반도체산업 활성화와 기업 성장을 위한 상호협력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도 가졌다. 온세미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분야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 기업이다. 지난 2022년 부천시·경기도와 1조 4,0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지난해 부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제조시설을 준공한 바 있다. 美 동부 도시재생 프로젝트 탐방…경인선 지하화·노후 공업지역 재생에 접목 검토도시공간 혁신과 융복합 도시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벤치마킹도 이뤄졌다. 매사추세츠주가 추진한 ‘빅딕(Big Dig)’ 프로젝트는 도심을 통과하는 고가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공원과 녹지 공간을 조성해 단절된 두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이다. 부천시는 향후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에 해당 사업을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뉴욕 허드슨 강변의 철도 차량기지를 덮어 주상복합단지로 재개발한 ‘허드슨 야드(Hudson Yard)’와 버려진 상업용 고가철도를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하이라인 파크(High Line Park)’ 등 현장도 방문했다. 네이비 야드에서 덤보로 이어지는 브루클린 공업지역 사례도 직접 살폈다. 해당 사업은 부천의 내동·삼정동 일대 노후 공업지역 재생 시 본보기로 적용될 예정이다. 자매도시 베이커스필드·펄벅 인터내셔널·서재필 기념관 방문…교류 협력 장 마련부천시와 베이커스필드시는 지난 2006년 자매결연 후 경제·문화·청소년 등의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조용익 부천시장은 캐런 고 베이커스필드 시장과 지속 가능한 교류와 상호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어 베이커스필드시 자매도시협의회와 간담회를 열고, 두 도시의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시는 밀크릭 공원에 설치된 부천 동산에서 두 도시의 우정을 기념하는 동판 제막식도 가졌다. 또한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에는 정전협정 기념 공원인 자스트로 공원에서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식에도 참석했다. 펄벅인터내셔널(PSBI) 설립 60주년을 맞이해 펄벅 여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펄벅기념관도 방문했다. 펄벅 여사는 지난 1967년 부천에 소사희망원을 개소해 전쟁고아를 보살피는 등 부천시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인물이다. 한국펄벅재단은 부천에서 지금까지 의료·교육·사회정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문화가정과 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벤치마킹이 노후 공업지역의 재생과 관리 방안 마련에 큰 틀을 제공할 것"이라며 "도시의 자족 기능을 회복하고 한정된 공간을 입체·복합적으로 꾸미는 등 공간혁신을 통해 부천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09 11:41:44【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역 역전근린공원에 호텔·업무시설·주거·공원 등이 융복합된 초고층 랜드마크가 들어서게 됐다. 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역 역전근린공원이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공간혁신구역으로 선정되면 토지·건축 용도 제한이 해제되고 용적률·건폐율이 완화되는 등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융복합적 도시개발이 가능해진다. 시는 올해 초부터 월 2회 의정부역세권 발전전략 회의를 개최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 이번 공간혁신구역 선정으로 의정부역이 수도권 북부의 인구밀집 및 산업·경제활동 중심지이자 교통거점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의정부역 주변은 의정부시의 중심이자 수도권 북부의 교통 중심지다. 하지만 남북을 잇는 철도가 도시 중심지를 관통해 동서의 보행과 상권이 분리돼 지역경쟁력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역전근린공원은 의정부역세권의 동측과 서측을 단절시키고, 남북으로 분절된 공원 위치상 토지이용도가 떨어져 상권활성화를 저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의정부역 역전근린공원을 고밀·복합 개발해 도시 내에서 일하고 즐기며 생활할 수 있는 콤팩트 시티(기능 집약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업무·여가·문화·주거 기능을 집적해 생활인구가 유입되도록 하고, 첨단 미래산업과 스타트업 창업공간을 조성해 도시자족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역세권 동서간 보행과 대중교통 및 상업시설 이용의 편리성을 높일 수 있는 입체적 연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경기북부 교통관문 랜드마크인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단절된 도심을 연결하는 도심둘레길 하이라인이 조성되면 보다 많은 유동인구가 유입될 것"이라며, "의정부시청~의정부역(지하상가)~동부광장~행복로~의정부제일시장~중랑천으로 이어지는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경기북부의 문화·상업 중심지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02 11:25:34【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양주시에 따르면 '공간혁신구역'은 허용되는 건축물의 용도와 건폐율·용적률 등 규제가 완화되는 '도시계획 특례구역'으로 다양한 기능을 복합해 도심의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공간혁신구역' 후보지는 2023년 말 당시 상주했던 군부대의 이전과 GTX-C노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덕정IC) 개통 예정, 국도 3호선, 지방도 56호선 등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해 입지적 위상과 가치가 상승 중인 지역이다. 또한, 서측으로 회천 택지지구가 개발 중이며 동측 덕정 원도심 지역은 도시재생사업이 현재 지속 추진되고 있어 신·구도심을 연계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역세권 고밀 복합개발에 이점을 갖췄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혁신 및 창의적인 개발의 가능성이 높은 덕정동 324-8번지 일원을 지역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에 공모에 참여, 지난 1일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시가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담은 공간 재구조화 계획을 수립한 후 법정 절차를 거쳐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강수현 시장은 "후보지로 선정된 덕정역 일원은 GTX-C 환승센터와 연계한 주거.상업.업무.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 중이다"며 "지역 내 복합공간을 육성해 유입 인구 확보 및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고 향후 경기북부 신성장 거점지역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02 11:19:27[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에 금사공단 내 금사혁신플랫폼과 영도구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등 총 2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식노동 중심의 4차 산업 시대와 한정된 도심 공간을 고밀·복합 개발해 이동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하는 압축도시 부상 등 경제·사회 구조 변화에 맞춰 부산의 도심 공간을 재편하는 ‘도시계획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5월 도시계획체계 개편의 마중물 역할을 할 금사공단내 금사혁신플랫폼과 영도구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을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으로 공모 신청했다. 국토계획법 개정으로 오는 8월 7일부터 새로 시행되는 제도인 공간혁신구역은 토지 용도와 밀도를 자유롭게 계획하는 '도시혁신구역', 용도를 완화하고 밀도를 상향 시켜주는 '복합용도구역', '도시계획시설입체복합구역'을 포함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도시혁신구역으로 시행된다. 공모 선정사업 중 하나인 금사혁신플랫폼은 금정구 금사공단 내 ㈜파크랜드 소유 부지에 복합문화공간인 금사 더 마켓, 창업 리테일 플랫폼인 파크플랫폼, 지식산업 복합플랫폼인 랜드마크 혁신 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금정구 금사동 75-16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2만8555㎡, 연면적 9만4999㎡ 규모로 지하 4층, 지상 23층 등 3개 동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2194억원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생산유발효과 500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579억원, 취업유발효과 3만1594명이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사업시행자는 파크랜드다. 영도구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은 신산업기능과 상업·업무·주거 등의 융·복합 혁신거점 조성사업이다. 부산형 해양산업육성계획과 연계되는 기업 유치와 워터프론트 기반의 커피 및 문화 산업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영도구 해양로 175 일원에 대지면적 8만9578㎡, 연면적 27만7971㎡, 지하 3층, 지상 25층 4개 동의 공동주택과 복합시설, 산업시설 등을 조성한다. 사업비는 약 2902억원이 소요되며, 생산유발효과는 1941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820억원, 취업유발효과 1325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 내용 등 공간재구조화 계획을 사업시행자와 내년 초까지 마련한 후 주민열람 공고, 시의회 의견 청취,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공간재구조화 계획이란 공간혁신구역 계획과 주변 지역의 토지 이용, 교통, 기반시설, 경관 등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검토하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새로운 시대변화에 맞춰 부산만의 특성을 반영한 도시계획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선정사업을 필두로 부산형 신 도시계획체계 구축에 속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02 09:46:27서울 양재역과 청량리역·김포공항역 등 전국 16곳이 토지 용도 제한과 건폐율·용적률의 규제 문턱을 낮춘 개발을 통해 도심 성장 거점으로 탈바꿈된다. 국토교통부는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16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른바 '한국형 화이트존'으로 불리는 공간혁신구역은 토지의 용도 제한을 없애고, 지방자치단체가 건폐율·용적률을 자유롭게 정해 도심 성장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유형별로 교통거점 6곳, 기능 조성 필요한 지역 6곳, 민간의 창의적 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지역 4곳 등이다. 교통거점의 경우 서울 양재역·김포공항역·청량리역, 경기 양주시 덕정역, 경기 광명시 KTX역, 경기 의정부시 역전근린공원 등 6곳이다. 서울 양재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정거장과 복합환승센터, 서초구청사를 연결하는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이곳에는 문화예술회관, 실내체육시설, 업무시설, 영화관,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 김포공항역은 드론 등 미래형 교통 허브를 더한 복합환승센터로 만들고, 첨단산업 연구개발(R&D)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서울 청량리역은 청년 주거, 문화 시설 등이 집적된 광역 환승 거점으로 조성된다. 새로운 기능 조성이 필요한 곳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공군부대, 부산 영도 청학동 일원, 인천역, 청주 교직원공제회, 상주시청 부지, 부산대 양산캠퍼스 6곳이다. 독산동 공군부대 일대는 기존 군부대를 압축해 배치한 뒤 첨단산업, 주거, 업무 복합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부산 영도구 청학동 옛 한국타이어 부지는 산업, 주거, 상업, 문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거듭난다. 민간의 창의적 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지역은 부산 금사산업혁신플랫폼, 대전 반석역 환승주차장, 울산 언양 임시 버스터미널, 통영 신아조선소 등 4곳이다. 부산 금사산업혁신플랫폼은 지식산업센터, 스마트의류 R&D센터 등이 들어서는 '콤팩트 타운'으로 개발된다. 대전 반석역 환승주차장 일대는 청년 임대주택과 신혼희망타운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선도사업 후보지는 구체적 개발계획을 담은 관할 지자체의 공간 재구조화 계획 수립에 이어 법정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01 18:42:59[파이낸셜뉴스] 서울 양재역과 청량리역·김포공항역 등 전국 16곳이 토지 용도 제한과 건폐율·용적률의 규제 문턱을 낮춘 개발을 통해 도심 성장 거점으로 탈바꿈된다. 국토교통부는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16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른바 '한국형 화이트존'으로 불리는 공간혁신구역은 토지의 용도 제한을 없애고, 지방자치단체가 건폐율·용적률을 자유롭게 정해 도심 성장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유형별로 교통거점 6곳, 기능 조성 필요한 지역 6곳, 민간의 창의적 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지역 4곳 등이다. 교통거점의 경우 서울 양재역·김포공항역·청량리역, 경기 양주시 덕정역, 경기 광명시 KTX역, 경기 의정부시 역전근린공원 등 6곳이다. 서울 양재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정거장과 복합환승센터, 서초구청사를 연결하는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이곳에는 문화예술회관, 실내체육시설, 업무시설, 영화관,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 김포공항역은 드론 등 미래형 교통 허브를 더한 복합환승센터로 만들고, 첨단산업 연구개발(R&D)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서울 청량리역은 청년 주거, 문화 시설 등이 집적된 광역 환승 거점으로 조성된다. 새로운 기능 조성이 필요한 곳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공군부대, 부산 영도 청학동 일원, 인천역, 청주 교직원공제회, 상주시청 부지, 부산대 양산캠퍼스 6곳이다. 독산동 공군부대 일대는 기존 군부대를 압축해 배치한 뒤 첨단산업, 주거, 업무 복합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부산 영도구 청학동 옛 한국타이어 부지는 산업, 주거, 상업, 문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거듭난다. 민간의 창의적 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지역은 부산 금사산업혁신플랫폼, 대전 반석역 환승주차장, 울산 언양 임시 버스터미널, 통영 신아조선소 등 4곳이다. 부산 금사산업혁신플랫폼은 지식산업센터, 스마트의류 R&D센터 등이 들어서는 '콤팩트 타운'으로 개발된다. 대전 반석역 환승주차장 일대는 청년 임대주택과 신혼희망타운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선도사업 후보지는 구체적 개발계획을 담은 관할 지자체의 공간 재구조화 계획 수립에 이어 법정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01 13:13:58SK매직이 성능과 위생, 편의 기능은 강화하고 크기는 획기적으로 줄여 출시한 초소형 직수정수기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19일 SK매직에 따르면 초소형 직수정수기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으며 국제 무대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다. 가장 큰 특징은 작은 크기다. 기존 직수 정수기 대비 60% 정도로 크기를 줄여 주방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색상 역시 △내추럴 화이트 △파스텔 핑크 △파스텔 블루 △메탈릭 그레이 등 4가지로 구성해 다양한 인테리어에 맞춰 나만의 주방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물이 흐르는 모든 유로를 오염과 부식, 세균에 강한 스테인리스로 만들어 환경 호르몬 등 각종 유해물질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제품으로 자원과 에너지 절감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반영한 친환경 정수기다. 국내 최초 '스테인리스 진공 시스템'을 적용해 위생과 크기, 에너지 사용량까지 3마리 토끼를 잡았다. 보이지 않는 냉각 시스템 내부까지 오염과 부식, 세균에 강한 스테인리스를 적용하고, 진공의 고성능 단열 구조로 설계해 크기를 줄였다. 이를 통해 에너지 사용 비용을 50% 이상 낮추고, 기존 직수정수기 대비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단열재 사용률을 각각 25%, 96% 줄였다. 아울러 △직수관 전해수 안심케어 △코크UV케어 △유로 순환케어 등 정수기 스스로 위생 관리가 가능한 '스스로 트리플 케어' 시스템을 통해 항상 깨끗한 위생 상태를 유지한다. SK매직 관계자는 "초소형 직수정수기는 1인 가구 증가 등 최신 트렌드에 맞춰 크기를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라며 "선택에 따라 4개월(방문형), 12개월(셀프형) 단위로 전문적인 방문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
2024-06-19 18:31:01[파이낸셜뉴스] 국회 본관 사무실 배정에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로텐더홀에서 항의성 회의를 진행해 온 조국혁신당이 사무실을 재배정받는다. 당초 개혁신당이 배정받았으나 반납하겠다고 한 공간을 조국혁신당이 대신 쓰게 될 예정이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사무처는 당초 개혁신당 몫으로 배정했던 본관 225·226호를 조국혁신당 몫으로 재배정할 계획이다. 백재현 국회사무총장은 통화에서 "사무처 입장은 정확하다"며 "(225·226호 재배정 방침에) 변동 사항이 있을 정도는 없다"고 못 박았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직후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 등 공개회의를 본관에 마련된 사무실이 아니라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개최해 왔다. 사무처가 국회의원 12명을 보유한 원내 3당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다. 당초 사무처는 국회 본관 2층 219·223호·224호를 조국혁신당 사무실로 배정했다. 이에 조국혁신당은 의석수에 비해 공간이 부족하고 공간 활용도가 낮다며 반발했다. 그런데 바로 옆방을 배정받은 개혁신당이 해당 공간을 쓰지 않기로 하면서 문제 해결의 길이 열렸다. 개혁신당은 225·226호 대신 21대 국회 때부터 쓰던 170호를 이어 쓰기로 했다. 이에 사무처도 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혁신당은 자신들이 조국혁신당에 양보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김성열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혁신당에서 방들이 떨어져 있다, 화장실 앞에 있다 이런 얘기들을 하는데 22대 국회를 시작하며 그런 모습을 국민 앞에 보여 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저희가 양보해 드릴 테니 저희 자리를 이용하시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개혁신당 관계자는 "225·226호보다 170호가 약간 면적이 넓어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이 서로 '윈윈'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조국혁신당은 개혁신당에 양보를 요구한 적이 없으며 당초 요청한 공간도 다른 곳이라는 입장이다.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는 통화에서 "저희는 개혁신당에 양보를 요구하지 않았다"며 "특위 회의실이 본청 2층에 있을 이유가 없다. 특위 회의실을 3층으로 옮기고 그곳에 공간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요구에 사무처는 예산 문제를 이유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사무총장은 "(조국혁신당 주장대로 특위 회의실을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6-12 11:05:4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 도서관 공간 혁신을 추진한다. 2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독서에 대한 흥미와 문해력을 높이고 디지털 세대의 자기표현 능력을 올리기 올해 24개교에 미래형 학교도서관 조성사업을 지원한다. 미래형 학교도서관은 기존 도서관을 넘어 학습과 토론, 놀이와 휴식, 공동체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도서관이다. 학생들이 소통·협력, 학습, 휴식 등을 통해 학교생활의 질을 높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초등학교는 놀이 활동과 창의적 활동이 이뤄지는 활동중심 공간으로, 중학교는 미디어 활용 및 협력수업이 가능한 소통중심 공간으로, 고등학교는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중심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은 오는 29일 사업 대상 학교 담당자들이 참석하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2년 동안 104억5000만원을 들여 111개교에 미래형 학교도서관을 조성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2022년부터 추진한 학교도서관 공간혁신 사업이 3년차를 맞아 다양한 우수사례가 만들어지고 있다”라며 “미래형 학교도서관 공간혁신, 자동화시스템 구축, 학교도서관 전문·봉사인력 확대 등 학교도서관 활성화 정책을 통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키워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4-26 13:5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