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 군이 내달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탄두 중량만 8t에 달하는 고위력 '괴물 미사일' 현무-5를 국민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군이 국군의 날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 관련 무기체계를 소개할 예정이며, 현무-5도 후보 중 하나라고 전했다. 우리 군은 이 미사일을 '고위력 현무 미사일'로 부르지만, 공식 명칭을 공개한 적은 없다. 다만 외부에서는 현무 계열 미사일 개발 순서에 따라 '현무-5'라고 추정해 부르고 있다. 현무-5의 탄두는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수준이며, 파괴력이 전술핵에 버금가는 3축 체계 중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 수단으로 꼽힌다. 우리 군은 유사시 현무-5를 대량 발사, 평양 등 북한 주요기지를 초토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2022년 국군의 날 행사 당시 KMPR을 설명한 뒤 "여기에는 세계 최대 탄두 중량을 자랑하는 고위력 현무 탄도미사일도 포함된다"면서 해당 미사일 발사 장면을 짧게 노출했다. 이어 군은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에서 '이동식발사차량(TEL)에 발사관(캐니스터)을 얹은 '고위력 현무 미사일'로 지칭된 무기가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미사일은 탄두 중량 2t가량인 현무-4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지도하에 4.5t급 탄두를 장착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를 시험발사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공개 보도했다. 이번 국군의 날 행사에서 탄두 중량이 북한이 공개한 전술탄도미사일보다 배에 가까운 고위력 미사일 현무-5의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한다면 핵·미사일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는 북한을 향해 도발 시 대량 응징과 보복에 나서겠다는 명확한 경고 메시지가 될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20 15:46:04신인 보이그룹 아크(ARrC) 눈맞춤 육아로 화제를 모았다. 아크(최한, 도하, 현민, 지빈, 끼엔, 리오토, 지우)는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공개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스핀오프 웹 예능 '아크앤베이비' 1화에서 5살 쌍둥이 형제 건우·건휘와의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아크는 쌍둥이 형제를 만나기에 앞서 건우와 건휘의 취향을 저격하는 중장비 모형의 케이크를 비롯해 텐트와 페이퍼하우스 꾸미기에 나섰다. 멤버들 모두 설레는 마음을 안고 정성스럽게 꾸미던 중 아크를 응원하기 위해 쌍둥이 형제에게 깜짝 영상 통화가 걸려 왔다. 건우와 건휘의 애교에 사르르 녹아든 멤버들은 "빨리 보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침내 쌍둥이 형제와 만나게 된 아크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유쾌하면서도 열정적인 리액션을 선보이며 친밀감을 쌓아갔다. 멤버들은 또한 무릎 위에 쌍둥이 형제들을 앉히는 등 다정다감한 면모를 자랑했다. 아크는 아이들의 식사도 직접 챙겼다. 요리 고등학교 출신인 지우가 메인 셰프로 활약하며 지빈, 리오토와 함께 초계국수, 불고기, 계란찜 등 아이들 맞춤 메뉴를 준비했다. 요리가 완성되는 동안 최한, 도하, 현민, 끼엔은 쌍둥이 형제와 담요 바이킹, 경찰 놀이 등 아이들과 직접 몸으로 놀아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아크는 지난달 19일 첫 EP 'AR^C'를 발매하고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이들의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 'S&S (sour and sweet)'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920만 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유튜브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갈무리)
2024-09-20 15:39:1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2024년 정규직 신입 행원 공개 채용을 통해 40여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석·박사, 중견 행원(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2025년 2월 졸업예정자), 초급 행원(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예정자)으로 구분되며, 원서 접수는 26일 오후 5시까지다. 전형 절차는 광주은행 홈페이지 및 사람인 구직 사이트를 통한 인터넷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서류 전형과 필기 전형(NCS, 일반상식, 인성검사), 1차·2차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11월 초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올해 처음으로 모집하는 석·박사 분야는 광주·전남지역 소재 고등학교, 대학교 또는 대학원 졸업자 중 석사 또는 박사 학위를 취득한 자로서 통계·산업공학·전산학·컴퓨터공학·정보·통신관련학과 전공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7급 중견 행원은 △지역(지역 인재, 디지털·IT) △일반(일반 인재, 통계) △보훈제한경쟁(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취업 지원 대상자로 4년제 정규 대학 졸업자 및 2025년 2월 졸업예정자만 지원 가능)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지역 인재와 디지털·IT 분야는 4년제 정규 대학 졸업자 및 2025년 2월 졸업예정자로서 광주·전남 소재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졸업(예정)자, 일반 인재 분야는 4년제 정규 대학 졸업자 및 2025년 2월 졸업예정자, 통계 분야는 4년제 정규 대학 졸업자 및 2025년 2월 졸업예정자로서 통계·산업공학 관련 학과 전공자면 지원 가능하다. 7급 초급 행원은 디지털·IT 분야로 모집하고, 고등학교 졸업자 및 2025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 학력 이상인 자로 광주·전남 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면 지원 가능하다. 지원 자격, 우대 사항, 전형 절차 및 일정, 제출 서류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주은행 홈페이지-KJB서비스-은행 안내-채용 정보-채용공고 및 사람인 구직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두봉 광주은행 인사지원부장은 "올해도 전체 채용 인원의 80% 이상을 광주·전남지역 출신으로 선발해 지역의 취업난 해소와 지역 인재 양성에 이바지하고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며 "열정과 패기, 도전정신을 지닌 인재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0 13:53:27[파이낸셜뉴스] 신세계그룹이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2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번 채용에 나서는 계열사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SCK컴퍼니),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DF, 신세계사이먼, 신세계건설, 신세계I&C,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총 11개사다. 서류 접수 기간은 9월 20일부터 10월 4일 오후 6시까지다. 서류 전형 결과는 10월 말에 발표되며, 이후 면접 전형이 이어질 예정이다. 면접 합격자들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각 사별 인턴십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신입사원 공개 채용 안내를 돕기 위해 각 사별로 온·오프라인 채용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이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시장과 고객을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며 “신세계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20 11:09:07[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이 첨단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무탄소 선박을 공개, 해양 탈탄소 비전을 구체화했다. 한화오션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박람회 ‘가스텍 2024’에서 선주와 선급을 대상으로 ‘액화천연가스(LNG)선 유저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포럼에서 한화오션은 각종 친환경·디지털 솔루션을 탑재한 차세대 무탄소 추진 LNG 운반선 ‘오션1'을 공개했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의 구체적인 기술이 처음 소개된 것이다. 이날 포럼에는 전 세계 조선 및 해운 업계 주요 관계자가 100명 넘게 참석했다. 한화오션이 포럼에서 공개한 가스 운반선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 전기 추진 방식을 채택해 화석 연료 없이 완전 무탄소 추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선박 연료로 널리 사용되는 LNG와 혼소도 가능하며 향후 연료전지와 배터리 기술을 탑재할 수 있다는 게 한화오션 설명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맥티브(MCTIB)를 LNG 운반선의 화물창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맥티브는 한화오션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과 컨테이너 운반선에 연료탱크로 적용된 바 있다. 맥티브를 화물창으로 사용하면 증발가스(BOG)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운반 효율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자율운항 선박의 상용화를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선원이 없는 완전 자율운항 선박은 무인 작동 및 무인 화물 적재·하역 기술 등이 필요하다. 포럼에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컨트롤 시스템, 운항 시스템, 스마트십 솔루션,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이 함께 공개했다. 이밖에도 엔진의 이상을 감지하고 부품 교체 주기를 알려주는 한화엔진 엔진 모니터링 시스템, 화석연료 엔진을 암모니아 가스터빈으로 대체하는 한화파워시스템 친환경 솔루션 등도 소개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열사와의 협업을 강화, 바다의 탈탄소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제공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20 10:33:47그룹 82메이저가 특별한 두근거림을 안겼다. 82메이저(82MAJOR, 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는 지난 19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미니 2집 'X-82(엑스-82)' 스케줄러를 공개했다. 공개된 스케줄러에 따르면 82메이저는 오는 24일 앨범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콘셉트 포토를 연달아 선보인다. 이어 트랙리스트, 뮤직비디오 티저, 하이라이트 메들리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X-82'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82메이저의 'X-file(엑스파일)'같은 새로운 음악과 모습이 담긴 앨범이다. 82메이저는 이번 컴백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82메이저는 지난 4월 발매한 'BEAT by 82(비트 바이 에이티투)' 타이틀곡 '촉(Choke)'으로 영국 유명 음악 잡지 '뮤직 위크'가 공식 발표하는 커머셜 팝 차트 부문에서 12위를 기록하는 등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며 K팝 5세대 아이돌 신흥 강자로 급부상 중이다. 앞서 '촉' Sped Up ver.은 미국 DRT 'GLOBAL TOP 150 INDEPENDENT AIRPLAY CHART(글로벌 톱 150 인디펜던트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촉'과 '촉' Sped Up ver.은 미국 아이튠즈 K팝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82메이저의 미니 2집 'X-82'는 오는 10월 15일 오후 6시 국내외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2024-09-20 08:05:15[파이낸셜뉴스]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손흥민을 넘어서 역대 한국 최고 연봉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빌트지는 바에이른 뮌헨 선수들의 연봉 목록 및 순위를 공개했다. 물론, 이 수치를 있는 그대로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옵션을 포함한 수치이고 예상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신력이 높은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의 보도인만큼 상당부분 신뢰성을 갖고 있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해당 기사에서 김민재의 연봉은 무려 1700만 유로에 달했다. 1700만 유로는 우리나라 돈으로 현재 환율 약 251억원에 달한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이 금액이 팀 내에서도 7위 정도의 수준 밖에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뮌헨이 세계적인 클럽이며 고액 연봉자들이 많다는 의미다. 하지만 해당 금액은 한국으로 눈길을 돌리면 엄청난 수준이다. 현재 토트넘의 주장이자 세계적인 윙포워드 손흥민의 180억원 보다 높은 수치다. 당연히 역대 한국 축구 선수 중 최고 연봉이다. 한편, 뮌헨에서 가장 연봉이 높은 선수는 작년 이적한 해리 케인으로 확인됐다. 케인은 현재 2,400만 유로(약 354억원)를 받고 있다고 빌트지는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20 02:02:07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공개매수 성공을 단언했다. 현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기관투자자들이 공개매수에 응할 가능성을 높게 봤기 때문이다. 기관투자자들은 고려아연 전체지분의 40%이상을 쥐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19일 고려아연의 주가는 70만7000원으로 마감해 공개매수가 66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기관투자자 공개매수에 응할 것 19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13일 공개매수 시작 후 지금까지 약 2% 규모 개인투자자에 의한 손바뀜이 있었다. 공개매수의 타깃이 기관투자자가 아니였던 만큼 평균 취득 단가 45만원인 기관투자자는 프리미엄을 고려, 공개매수에 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4일 기준 고려아연의 주주는 영풍 등 장씨일가측이 33.1%다. 최씨 일가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및 직계가족 2.2%, 범 최씨일가 13.4% 등 15.6%다. 한화H2(5.0%)·한화임팩트(1.9%)· 한화(1.2%) 등 한화그룹 8.1%,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3사가 공동투자해 설립한 미국 현지법인인 HMG글로벌 5%(주당 취득단가 50만4333원, 약 5272억원), LG화학 1.9%, 트라피구라(1.5%), 한국타이어(0.8%), 한국투자증권(0.8%), 조선내화(0.2%), 동원산업(0.04%) 등이 최 회장 우호지분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포함하면 최 회장측 지분율은 33.94%로 앞설 수 있다. 이외 국민연금 7.8%, 자사주는 2.4%다. 고려아연 전체로 보면 기타주주 48.8% 중 47.6%는 기관투자자로 분류된다. 김 부회장은 "영풍-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3.1%다. 영풍정밀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최소 공개매수 지분 정도면 의결권 기준 44%를 확보하게 된다"며 "과거 2개년 주주총회를 분석해본 결과 기타주주가 100%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44% 의결권이면 주주총회에서 원하는 안건을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고려아연 지분을 보유한 기관투자자인 한 공제회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려아연 주가를 90만원까지 바라보는 기관 투자자도 있다. 고려아연의 미래가치가 우상향할 것으로 보는 만큼 현재 공개매수 가격을 높이거나 필요한 경우 장내에서 매각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부회장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측의 대항 공개매수와 관련해서는 "특별관계자에서 벗어나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공개매수가 끝나면 다시 주가가 50만원대로 돌아갈텐데 회사 손실이 몇천억원이 넘어가는 결정을 지지할 이사회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0년 간 고려아연의 주가가 제자리 걸음을 걸었던 것을 고려하면 대항공개매수의 가격, 물량이 영풍-MBK파트너스를 앞서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씨 일가 대항 공개매수 길 열어놔 고려아연의 최씨 일가측은 이날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혐의로 대표가 기소된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에 대한 고려아연의 출자를 현 경영진의 독단적 결정이라는 MBK측 주장에 대해 "투자의사 결정 과정에서 관련 법령 및 내규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모두 거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블라인드 펀드 특성상 어느 기업에 투자하는지 모른다. 본업(금속제련업)과 관련이 낮은 기업에 투자가 집행됐다는 이유를 들어 비판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미국 전자폐기물 재활용 기업 이그니오홀딩스 투자와 관련해서도 해당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가 잘못됐다고 봤다. MBK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2022년 4월 이그니오홀딩스 매출액을 573억원, 7월엔 637억원으로 명시했다. 하지만 11월 공시 자료에선 29억원으로 20분의 1 이상 작게 인식했다. 고려아연은 2022년 하반기 총 5820억원을 투입해 이그니오홀딩스 지분 100%를 사들였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그니오는 고려아연이 추진하는 '100% 재활용 동박'을 생산하는 자원순환 밸류체인의 핵심으로, 지난해 3만t 수준이던 동(구리) 생산량을 2028년 15만t까지 확대하기 위해 당사가 진행한 필수 투자였다"며 "당사의 사업구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온 힘을 다해 MBK의 공개매수를 저지할 것"이라며 "이 싸움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 측은 영풍 장씨 일가와의 '특별관계자 해소'를 공시했다. 자본시장법상 공개매수자 및 특별관계자는 공개매수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해소해 대항 공개매수의 길을 튼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대항 공개매수는 반대편 주주가 제시한 공개매수가 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해 공개적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다만, 고려아연의 경우 막대한 자본 투입과 한정된 유동물량으로 부담이 적지않다. ggg@fnnews.com 강구귀 박소연 기자
2024-09-19 18:34:24[파이낸셜뉴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가 오는 11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에 기업과고객간거래(B2C)관 단독 참가를 확정하고, 초대형 신작 프로젝트 4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창립 이래 첫 ‘지스타’ 참가를 결정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B2C 1관 내 단독 100부스 규모로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부스에는 자사의 개발 프로젝트 ‘발할라 서바이벌’, ‘프로젝트 C(가칭)’, ‘프로젝트 Q(가칭)’, ‘프로젝트 S(가칭)’까지 4종의 신작에 대한 시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출시를 준비 중인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은 시연 버전을 최초 공개한다. 해당 게임은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을 화려한 스킬로 제압하는 통쾌한 핵앤슬래시 스킬 액션과 로그라이크의 매력을 한 손 플레이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신작 ‘프로젝트 C’와 트리플 A급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Q’,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루트 슈터 장르 ‘프로젝트 S’ 등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심혈을 기울인 신작도 최초로 경험할 수 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관계자는 “게임 개발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공들인 초대형 신작 프로젝트 4종을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이번 ‘지스타’의 첫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며 “100 부스 규모의 대형 전시 공간을 구성해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인 만큼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첫 번째 ‘지스타’ B2C관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19 15:34:5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다수인 울산시의회에 이어 울산지역 야당인 진보당 울산시당도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를 비판하고 나섰다. 정부를 향해서는 계속되는 투기 자본의 횡포에 대해 규제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19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MBK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우려를 표했다. 방석수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은 회견에서 "MBK는 투기 자본으로 매년 국정감사에서 지적과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다"라며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 2015년 MBK가 인수한 뒤 3조 5000억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매각했고 총 1만여 명에 이르는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만들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성공한다면 경영권은 MBK파트너스로 넘어갈 것이고 이로 인해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수소, 이차전지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핵심 기술력이 해외로 유출될 가능성도 높아 국가 경제와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게 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진보당은 투기자본의 횡포를 막을 규제 방안도 정부가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 위원장은 "지난번 네이버 사태 때도 일본정부까지 나서 지분을 강탈하고자 하는데도 (우리)정부의 태도가 명확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진보당은 아울러 이번 MBK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태로 제조업 중심의 울산 발전 전략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야 하며, 또한 고려아연도 지역 경제 발전과 노동자들의 고용 유지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과거 MBK의 기업 M&A 이후 보여줬던 비윤리적 경영 행태를 감안하면, 이익 추구가 최대 목표인 MBK의 인수합병 시도는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19 15:3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