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 특수목적회사(SPC)인 한화오션SG홀딩스가 다이나맥 홀딩스 지분 95.15%를 확보했다고 21일 공시했다. 회사는 잔여 주식 취득을 위한 강제 매수 절차를 진행한다. 한화는 이미 싱가포르 경쟁당국으로부터 다이나맥 인수를 승인받은 상태다. 다이나맥은 1990년 설립된 해양플랜트 상부 구조물 전문회사로 싱가포르 현지에 생산거점 2곳을 보유하고 있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등 해상 설비의 핵심 제품 건조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9월부터 싱가포르 현지 SPC를 통한 지분 공개매수로 싱가포르 상장사 다이나맥 홀딩스 경영권 확보를 추진해왔다. 공개 매수 주가는 1주 당 0.6싱가포르달러였지만 한 달 뒤 0.67싱가포르달러로 인상했다. 이에 다이나맥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데즈먼드 림은 한화그룹의 공개매수 제안을 수락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그룹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전략적 사업 시너지 창출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조선·해양 부문을 맡고 있는 한화오션의 해양 설비 기술력 강화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21 14:22:0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그래디언트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40분 기준 그래디언트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21% 오른 1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래디언트는 전날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공개매수 및 소각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목적은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권익 보호다. 공개매수 대상은 자사주 357만1428주로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24.6%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만4000원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11 09:40:19[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 그룹의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계열사인 현대이지웰의 지분 15%를 공개 매수한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오는 11부터 30일까지 현대이지웰 보통주 356만1954주를 공개매수한다. 현대이지웰 발행주식의 15%에 해당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7000원으로 지난 8일 종가 6050원보다 높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재 현대이지웰 지분을 35% 보유하고 있어 이번 공개 매수가 완료되면 지분 50%를 확보하게 된다. 현대이지웰은 기업 온라인 복지몰로 400여 만명의 기업 및 공공기관 소속 직장인이 이용하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0 19:49:50[파이낸셜뉴스] 코엔텍이 장중 강세다.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를 실시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코엔텍은 전 거래일 대비 15.67% 오른 8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투자목적회사인 블랙사파이어홀딩스는 주당 9000원의 가격으로 코엔텍 주식 1893만7913주를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37.88%에 해당한다. 블랙사파이어홀딩스는 공개매수자의 특별관계자인 이앤아이홀딩스가 소유 중인 보통주 2964만2807주, 자사주 141만9280주를 제외한 잔여 주식을 모두 취득해 자발적 상장폐지를 실시한다.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08 09:41:17[파이낸셜뉴스]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의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5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9.03% 오른 11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의 주가는 지난 1일 0.60% 오른 데 이어 지난 4일에도 8.07% 올라 거래를 마쳤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와 관련해 대표 주관사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적절한 검토를 거쳤는지와 불공정 거래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05 11:12:59[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이 최근 금감원이 일반공모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혐의를 문제 삼은 것과 관련해 "자사주 공개매수 종료 이후 일반공모 증자를 검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일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내고 "일반공모 증자 추진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자사주 공개매수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공개매수 종료 후 주가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22일부터 거래량 감소로 인해 유동성 부족과 시장 불안정성이 심화됐다"며 "거래량 급감으로 상장폐지 가능성이 더욱 가중되고, MSCI 지수 편출 가능성이 높아져 긴급하게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사보고서에서 논란이 된 '14일부터'라고 기재된 부분에 대해서도 착오로 인한 기재였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에 따른 차입금 처리와 관련해 저금리의 부채조달을 위해 증권사와 한 회사채·CP 등 부채조달 방안을 검토한 것이 잘못 표기된 것"이라며 "고려아연은 상장법인이라 회사채 발행 등 부채조달 실사 결과를 유상증자 실사에도 거의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증권사가 기존의 실사결과를 사후적으로 증자에 활용하면서 잘못 기재됐다"고 해명했다. 앞서 고려아연이 공개한 유상증자를 위한 증권신고서는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이달 14일부터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했다고 기재해 문제가 된 바 있다. 금감원은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가 끝나기 전부터 유상증자로 상환할 것이라는 계획을 세워놓고서도, 이를 공개매수 신고서에 기재하지 않은 점을 짚고, 부정거래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고려아연은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한 점에 대해 양해 말씀을 드린다"며 "실제 사실관계를 당국과 시장에 정확하고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논란을 적극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01 15:56:54[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 관련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 등 사실관계를 좀 더 명확하고 면밀하게 살펴보기 위해 검사 인력을 파견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다만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상대 측인 영풍·MBK파트너스의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대해서는 아직 현장 검사 등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이 관계자 설명이다. 이와 관련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금감원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불공정거래여부 파악은 물론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에도 제동을 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고려아연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373만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한 확보 자금 규모는 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청약기간은 12월 3~4일이지만, 금감원이 주관사 검사와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등을 통해 제동을 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금감원은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의 합병 계획과 관련해서도 2차례에 걸친 정정신고서 요구를 통해 철회시킨 바 있다. 이에 이날 오후 금감원 함용일 부원장 주재로 열리는 브리핑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함 부원장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두산그룹 기업구조 개편, 신한투자증권 LP운용 손실 등 최근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 및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31 12:09:23[파이낸셜뉴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지난 23일 종료한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자사주 9.85%를 매수했고, 우군인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이 고려아연 지분 1.41%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은 이달 4일~23일까지 진행한 고려아연 자사주 취득 공개매수 청약 결과, 발행 주식의 총 11.26%에 해당하는 233만1302주를 확보했다. 앞서 최윤범 회장 측은 이번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주당 89만원에 시중 유통 물량을 모두 가져갈 수 있는 수준인 발행 주식의 20% 매수를 목표로 했다. 이 중 17.5%는 고려아연이 자사주로 매수하고, 2.5%는 베인캐피탈이 취득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윤범 회장 측은 이번 공개매수에서 최대 매수 예정 수량을 취득하지 못해 영픙 측이 지분율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이에 대해 최 회장 측은 "사기적 부정 거래와 시세 조종 의혹 등으로 당사가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한 MBK-영풍의 공개매수에 5.34%가 응하면서 실제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응할 수 있는 유통 물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고려아연은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매입하는 자사주를 모두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며 추후 이사회를 통해 소각 일정을 구체화하겠다며 지지해준 주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 회장 측은 영풍 측이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5.34%의 지분에는 법적 하자가 있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란 입장이다. 한편 고려아연 지분율 38.47%을 보유해 지분 경쟁에서 앞선 영풍 측은 조만간 임시 주주총회를 열 전망이다. 임시 주총을 통해 영풍 측 이사들을 이사회에 일제히 진입시킬 것이란 예상이다. 최 회장 측인 고려아연 이사회는 임시 주총 개최를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양측은 고려아연 임시 주총 개최 여부를 놓고 물고 물리는 법적 공방에 나설 조짐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28 09:09:09[파이낸셜뉴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28일 "다수의 주주들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개인의 경영권 유지 목적으로 회사에 손해를 발생시킨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지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고려아연이 공시한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 414만657주를 공개매수, 233만1302주가 응모해서다. 고려아연 발행주식의 11.26%가 공개매수에 응했다. 의결권과 상관이 없는 자사주는 9.85%, 의결권에 도움을 주는 지분은 베인캐피탈이 1.41% 확보하는데 그쳤다. 고려아연은 자기주식 204만30주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할 예정이다. 앞서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은 이번 자사주 공개매수를 통해 주당 89만원에 시중 유통물량을 모두 흡수할 수 있는 수준인 발행주식의 약 20%를 매수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 중 17.5%는 고려아연이 자사주로 매수하고, 2.5%의 경우 베인캐피탈이 취득한다는 계획이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공개매수 가격으로 83만원을 제시했고, 고려아연은 89만원을 제시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MBK파트너스와 영풍보다 주당 6만원이나 높았던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많은 수의 주주들이 청약하지 않은 것은 무너진 고려아연 거버넌스를 바로 세우겠다는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대의에 동참하고 지지하시는 주주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최 회장의 대리인 문제를 해소할 경우, 고려아연의 거버넌스가 개선돼 이사회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고 전문 경영진들이 올바르게 고려아연을 경영하게 돼 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주주들이 믿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려아연 주주들은 청약으로 인해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간다는 점을 인지하시고, 최 회장 측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고려아연 경영진은 주주들의 판단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루 빨리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사용되지 않은 차입금을 상환해 손실을 줄이라고 주문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통해서 주주들에게 고려아연 기업 거버넌스 개선 내용과 이사회 기능 회복을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다. 고려아연에 대한 경영지배를 공고히하고 투명한 기업 거버넌스 확립을 통해 고려아연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으로 강조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주주들은 물론 고려아연의 임직원 및 노동조합, 관계사 및 협력업체, 지역사회와도 진정성 있는 소통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책임있는 최대주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금융감독원 진정은 물론 검찰 고발 등을 검토하고 있다. 당국의 조사와 향후 수사 등이 진행되면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공개매수는 그 적법성과 유효성에 중대한 법적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당 6만 원이나 더 높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 매수에 청약하는 대신 MBK파트너스의 공개 매수에 응하도록 유인하고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은 주가조작, 사기적 부정거래 등 시장 교란 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시중 유통물량을 과도하게 부풀리고 이를 통해 시장에 불확실성을 확대한 사실에 대해서도 시장교란 의도가 있다는 판단 하에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며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적대적 M&A를 저지하는 것은 국가기간산업이자 반도체와 이차전지, 방산 등 우리나라의 핵심전략산업을 지키는 일이다. 국민연금과 사업적 동반자 그리고 주주 및 협력사들의 신뢰와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신속하게 경영을 정상화할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8 08:46:33[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지난 23일 마감한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 9.85%(204만30주)가 청약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우군으로 이번 공개매수에 함께 참여한 베인캐피탈은 1.41%(29만1272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공개매수에서 이들이 확보한 지분은 11.26%다. 고려아연은 이번에 사들인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28 08:2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