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올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총 사업비 26억원 규모로, 사업대상은 장애인 복지관 및 경로당 남항진경로당과 주문진경로당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강릉시는 장애인 복지관 및 경로당 2곳의 시설을 정비해 에너지효율증가 및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강릉시는 2023년과 지난해도 총 25곳의 경로당이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돼 16곳의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9곳은 사업 추진 중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선정은 강릉시가 미래 세대를 위해 친환경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은 물론 장애인 등 사회 모든 계층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조성을 통해 에너지 절약 및 만족도 높은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13 08:29:26【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다인 121곳이 선정돼 국비 225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에너지 효율이 낮은 오래된 공공건축물에 단열, 창호, 설비 등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은 준공 후 10년이 지난 도서관, 보건소, 경로당, 마을회관, 청소년 쉼터 등으로 주민 이용률이 높은 생활밀착형 시설들이다. 이번 공모에서 강원자치도는 경로당 113곳, 보건소 1곳, 기타 복지시설 7곳 등 121곳이 선정돼 전국 261곳 중 46%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이 대거 포함되며 도민의 주거환경 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지역 확산을 견인하고 에너지 효율성이 우수한 선진 기술 등을 도입하기 위해 일반 지원 대비 최대 2배까지 국비를 지원하는 시그니처 사업에는 속초 사회복지회관과 고성 여성회관이 선정됐다. 한편 공공건축물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 도내에는 지금까지 574곳 중 350곳의 사업이 완료됐으며 224곳은 진행 중이고 이번에 선정된 121곳은 오는 7월부터 사업이 추진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단순히 오래된 건물을 고치는 것을 넘어 환경을 생각하며 건물의 에너지 효율까지 높이는 똑똑한 리모델링”이라며 “특히 이번에 선정된 시설의 90% 이상이 경로당으로 도내 어르신들께서 더 쾌적하고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07 09:37:44[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4일 건물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올해 공공건축물 261동에 그린리모델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노후된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해 건물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매년 공공기관 및 지자체로부터 그린리모델링을 희망하는 건축물을 조사한다. 현장 조사 후 해당 결과보고서를 공공기관 및 지자체에 제공하면, 공공기관 및 지자체에서는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공모 접수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어린이집(1255동) △보건소(1130동) △의료시설(131동) △도서관(38동) △경로당(716동) 등 총 3470동을 지원했다. 올해는 그린리모델링의 저변 확산을 위해 에너지 소비가 많은 건축물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 용도를 확대해 대상을 선정했다. 권역별로 수도권 42동(16.1%), 비수도권 219동(83.9%)이다. 용도별로는 △경로당 187동 △보건소 37동 △도서관 12동 △노인·장애인·아동복지관 등 기타노유자시설 15동 △평생학습관·여성회관 등 기타교육시설 2동 △마을회관 등 기타공공시설 5동 △청소년센터·사회복지회관 등 기타시설 3동 등이다. 이중 지역의 대표 우수사례로서 추진하고자 신청한 6동은 시그니처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그니처 사업은 일반 지원 대상 대비 최대 2배까지 지원받는다. 국토부 홍성준 녹색건축과장은 "건물부문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기반 산업계의 역량을 높여 그린리모델링이 민간부문까지 자발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6-02 16:34:35[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 달 30일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 현대화사업 설계공모의 최종 당선작으로 오엠엠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는 폐가전제품 등을 선별해 금속, 플라스틱 등 재활용 가능한 유가품으로 분해·파쇄·선별하는 재처리설비를 운용하기 위한 공장 형태의 시설이다.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는 일반적으로 설계공모를 적용하지 않는 재활용 처리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공공성 확보와 디자인 품질 향상을 위해 설계공모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설계공모를 통해 재처리 공정을 볼수 있는 견학로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홍보실, 회의실 등을 도입하고 디자인 품질을 높여 재활용처리시설에 인식을 변화시키고자 했다. 서울시는 건축, 구조, 설비, 재활용 시설 운영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설계공모 전문·심사 위원회를 구성하고 총 24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전문위원회는 총 2회의 기술검토와 참가자 소명서 등을 확인해 심사위원회 개최 전 법규와 지침 충족 여부, 재처리공정 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작품심사 시에도 전문위원들이 참여해 전문 분야의 검토 의견을 참고해 심사가 이루어질수 있도록 했다. 심사위원회는 재처리설비의 실제 운용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실현가능하고 창의적인 작품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토론을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설계공모는 기피 시설로 인식되던 재활용 처리시설을 새로운 공공건축물로 만들었다는 데에 그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공공건축물의 공공성 확보와 디자인 품질 향상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6-02 14:32:55【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경기도 용인시는 도서관, 복지시설, 체육센터 등 공공건축물의 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한 'Go품질·Stop하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건축물의 건축 과정을 기획, 설계, 시공, 준공 등 4단계로 나눠 단계별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적용키로 했다. 먼저 기획 단계에선 관련 부서 간 협업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여러 부서의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건축계획과 추진력을 동시에 확보할 예정이다. 설계 단계에서는 기존 건축·구조 분야 중심 자문 외에도 설비 분야 전문가를 추가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또 공공건축가 자문을 설계 전 과정에 걸쳐 확대 적용, 전문적이고 균형 잡힌 설계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번 개선의 핵심 과제인 시공 단계에선 시공 품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사후까지 책임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공공건축 공사 영상기록 관리 매뉴얼'을 자체 제작해 오는 6월부터 총 공사비 100억원 이상인 공공건축 현장에 '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주요 공정과 시공 과정을 촬영한 영상은 하자 발생 시 책임소재 규명하거나 유지관리 자료로 활용될 뿐 아니라 현장 안전관리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 단계에서는 준공 이후 발견되는 하자를 최소화 하기 위해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공공건축에도 도입키로 했다. 골조공사 완료 시, 준공 2개월 전, 준공 3개월 후 등 총 3회에 걸쳐 건축·시공·전기 분야 등 전문가가 현장 점검으로 시공 상태를 확인키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공공건축물은 시민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으로 지을 때부터 제대로 만들고 쓰는 내내 안전해야 한다"며 "기획부터 설계, 시공, 준공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의 신뢰를 얻는 공공건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28 10:24:0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아름다운 건축문화 확산에 나선다. 전남도는 오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025년 전남도 우수건축물' 출품작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접수 전까지 약 3개월간 도민과 관계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많은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앞서 지난 2022년 첫 공모를 시작으로 지역 민간건축물 발굴에 힘쓴 데 이어 2024년부터 공공건축물까지 포함해 공모 대상을 확대해 우수건축물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민간·공공부문 각 5개 내외 작품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민간부문에서는 건립 시기에 상관없이 전남지역에서 사용승인을 받은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다. 공공부문은 전남도, 시·군, 교육청 등이 시행하거나 조성한 공공건축물 중 준공된 지 5년 이내인 건축물이 대상이다. 신청은 건축주(발주기관), 설계자, 시공자 모두 가능하며 신청 희망자는 관련 서류를 갖춰 전자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공모 접수 등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조하거나 전남도 건축개발과로 문의하면 된다. 조병섭 전남도 건축개발과장은 "아름다운 건축문화 확산은 도시미관 향상과 함께 도민 삶을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이번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전남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03 08:50:57【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이 공공건축물에 참신하고 독창적인 디자인 설계를 도입한다. 9일 신안군에 따르면 그동안 '문화 예술의 섬', '사계절 꽃 피는 1004섬', '색채 마케팅', '1도 1뮤지엄' 등 문화 예술 분야에 앞장선 경험을 공공건축물 분야에도 도입하는 시범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08년부터 만 45세 이하의 대한민국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매년 3개 팀의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등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젊은 건축가를 발굴하고 홍보함으로써 건축의 문화적 저변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신안군은 이에 착안해 최근 5년간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한 총 15개 팀을 대상으로 하는 '신안군 건축설계를 위한 건축가 선정 평가위원회'를 지난 4일 개최해 '필동2가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필동2가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의 조경빈 대표 건축가는 올해 총 40개 팀이 참가한 젊은 건축가상 선정 공모에 당선된 수상자다. 당시 "단정한 공간으로 표현되는 절제되고 이성적인 건축 언어들은 사회적 환경을 책임지는 건축가로서의 공공성과 감수성을 보여준다"라는 우수한 심사평을 받으며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로 뽑혔다. 신안군은 조경빈 대표 건축가와 함께 내년부터 발주할 수의계약 범위 내의 건축 설계 사업을 도맡아 추진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전국 어디에도 없었던 혁신적인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향후 신안군에서 건립할 크고 작은 공공건축물에 대해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롭고 창의적인 설계를 기대한다"면서 "군민과 관광객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예술성 있는 건물을 지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09 13:38:23[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은 설계비 3억원 미만의 설계공모에 신진건축사만 참여하는 제한 공모 방식을 8월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조달청 건축 설계공모 운영기준' 개정을 통해 신진건축사(만 45세 이하이고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한 자)에 대한 정의와 ‘신진건축사 제한공모’ 우선 적용을 위해 수요기관과 조달청이 사전 협의하는 절차를 반영했다. 특히, 제한공모 시에는 공모 제안서를 10쪽에서 4쪽으로 간소화하고 공동수급협정서 제출 시기를 ‘공모안 제출전’에서 ‘당선작 선정 이후’로 조정하는 등 입찰 참여 비용과 절차에 대한 부담을 크게 완화했다. 아울러, 수요기관은 간소화된 절차를 통해 사업일정을 단축하고 젊은 건축사들의 창의적인 디자인을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9년 건축서비스법 개정으로 공공건축의 설계공모가 크게 확대됐지만 공모안 작성을 위한 선투입 비용 및 공동수급 구성 등에 대한 부담 등으로 소규모 업체들의 참여에는 한계가 있었다. 임병철 조달청 기술서비스국장은 "젊은 건축사들이 공공 발주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문턱을 낮췄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젊은 건축사들의 신선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공공건축물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31 10:33:57【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공공디자인 정책을 강화해 도시의 매력과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공공건축의 수준 향상을 위해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도입하는 등 민간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시민들이 더 나은 공간을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공공건축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12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지난 2020년부터 공공건축의 품질 향상을 위해 설계비 추정가격 1억 원 이상의 건축기획설계와 설계비 1억 이상, 공사비 23억 이상의 공공건축물에 설계공모가 의무화됐다. 공모전으로 발주되는 공공건축물 건수가 급증했고, 조달청 입찰 등록업체 수와 공모전 작품 제출 건수도 배로 늘었다. 하지만 제한된 인력자원 안에서 능력 있는 심사위원 확보와 우수한 설계안 선정은 더욱 어려워졌다. 이에 시는 지난 2022년 국토부에서 시행한 민간전문가 제도를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지난 3월 이제선 총괄계획가를 위촉하고, 7월부터 14명의 공공계획가를 포함한 '고양시 총괄계획단'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양질의 공공건축물과 공간환경 조성을 위해 설계 공모 방식을 추진할 때 지난 4월부터 총괄계획단의 자문을 바탕으로 사업의 규모와 특성에 맞는‘고양시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도입했다.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는 전문성을 확보해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한 최적의 공모 방식을 선정한다. 또한 목적과 취지, 직능과 분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심사위원을 구성한다. 통합적인 시각으로 공공건축의 방향성을 찾고, 담당 부서와 협업을 통해 시민들의 삶과 이어지는 수준 높은 건축물과 공간환경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백석도서관, 중산2동·행신4동 행정복지센터 등 밑그림에 설계공모 운영위원회 참여민선8기 공약사항인 백석도서관 리모델링은 국도비 63억을 포함, 총 사업비 9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030㎡ 규모의 노후된 도서관을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영어 자료 제공을 넘어 문화를 아우를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 영어도서관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안 선정 과정부터 노력을 쏟았다. 시는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도입해 사전 준비를 진행, 심사위원도 선정했다. 우수한 설계 이력을 확보한 심사위원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 결과 총 50여 개 업체가 응모, 13개 업체가 제안에 참여했다. 심사 이전 기술심사를 통해 공모안에 대한 제도적, 기능적인 검토를 거쳤고 설계공모 운영위원회에서 조정한 제안요청서와 과업내용서를 기반으로 심사위원을 선정했다. 심사 과정은 유튜브 실시간 중계를 통해 공정성을 강화했고 지난 6월에 당선작이 최종 선정됐다. 또한 임대 청사를 사용 중인 중산2동·행신4동 행정복지센터는 규모가 협소할뿐더러 주민자치 기능이 없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청사 신축을 요구해 왔다. 각각의 행정복지센터 건립과 관련해 지역 내 핵심 기관으로서 역할 수행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설계공모가 진행됐다. 중산2동은 14개 작품, 행신4동은 12개 작품이 접수됐고, 백석도서관과 마찬가지로 유튜브 실시간 중계 등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해 지난달에 당선작을 선정했다. 시는 대화도서관 그린리모델링, 탄현2동행정복지센터 건립, 일산호수공원 내 선인장전시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에도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도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하고 조화로운 공공디자인 확대… 도시 이미지 변화로 브랜드 가치 향상고양시는 지난해 7월 조직 개편으로 도시디자인담당관 부서를 신설, 도시의 모습과 건축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도시 공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경관 업무 체계를 정비했고, 경관 사전 검토제를 통해 설계 초기 단계에서 설계자와 건축주에게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한 기존 수치로만 판단했던 심의 자문대상을 실제 가로에 영향을 미치는 건축물로 적용해 구체화했다. 올해부터는 디자인 협의·컨설팅 제도 운영을 본격화하고 공공디자인 심의·자문을 매월 개최한다. 사업의 기본구상 단계에서 디자인 씽킹을 통한 기획 지원, 공공시설 특성에 맞는 디자인 제안, 시공과 유지 관리에 대한 자문 등을 지원한다. 도로, 공원, 하천과 같은 공간과 시설물의 공적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민 편의, 심미적 기능 등을 다양하게 고려한다. 지난 상반기 동안 대곡역 보행환경 개선, 안곡육교 철거, 행주산성역사공원 도로재포장 등 20여 건의 디자인 지원이 이뤄졌다. 또한 도시 이미지 변화를 선도하는 거리 경관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노후된 통합 지주이용 연립간판을 정비하고, 고양시만의 고유한 가로환경을 만들기 위해 상업·주거 지역별 특성에 따른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부서 간 협업·연계사업으로 확대했다. 간판과 상가 입면, 보도·차도 등을 함께 바꾸는 ‘통합공간개선사업’으로 확장하여 현재 약 250개소를 대상으로 정비를 추진 중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12 11:10:56[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건물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추진 중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올해 529동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에너지효율이 낮은 건축물의 단열·설비 성능 등을 개선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핵심사업이다. 국토부는 매년 공공기관 및 지자체가 신청한 건축물을 현장 조사한 뒤 시급성, 효과성 등을 평가해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한다. 올해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경로당(319동), 보건소(154동), 어린이집(55동), 의료시설(1동) 등 총 529동을 최종 선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린리모델링은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른 기존건축물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수단"이라며 "지역자생적 시장생태계 조성과 민간부문 그린리모델링 자발적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6-09 10:3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