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위험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진 때에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의 통합이 급식 안전성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공급식 개편안'으로 인해 내년 1월부터 어린이집 급식의 공급체계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위탁 운영하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 통합돼 운영된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어린이집 급식 식재료 공급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기존에 자치구별로 각각 운영하던 공공급식센터가 서울친환경유통센터 한 곳으로 통합되는 것이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서울시 내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2010년에 설립한 기관으로 2023년 6월 기준 서울시 초중고특수학교 1077개교가 이용하고 있다. 2022년 3월부터는 공급대상을 서울 시내 유치원까지 확대해 현재 277개의 유치원이 이용하고 있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사진)을 만나 서울시의 공공급식 공급체계 개편 과정과 시행 이후 달라지는 점에 대해 들어봤다. 구 국장은 "그동안 6개 민간단체가 자치구별 공공급식센터를 수탁 운영하면서 산지의 사정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식재료를 수탁업체의 모(母)법인에서 독점 공급했는데 그 비중이 지난 4년간 26%에 달했다"며 "농가의 이익으로 돌아갔어야 할 부분이 수탁업체 쪽으로 돌아가 산지 농가의 성장을 돕는데 효과가 있었는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공공급식 개편의 배경을 설명했다.기존 도농상생공공급식의 문제점은 △자치구별 식재료 가격 편차 △산지 여건에 따른 미공급 품목 발생 △산지 미공급 품목에 대한 수탁업체의 독점 공급 △자치구별 센터 운영에 따른 비효율성 등이다. 어린이집에는 공급 품목의 한계와 가격의 불합리를 초래하고, 산지농가에는 성장과 확장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 참여 자치구와 산지 지자체가 1대 1 매칭으로 농산물을 공급받는 한계로 인해 수급이 불가능하거나 자치구에 따라 납품가가 최대 2.5배까지 차이가 발생하는 등의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 구 국장은 "농가의 소득을 보전함과 동시에 공급자, 수요자가 모두 만족하며 성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기존 도농상생 공공급식의 본래 취지였다"며 "그러나 7년이 지난 현재까지 산지 공급 30%, 도내 생산까지 확장해도 60%에 불과한 공급률을 보면 앞으로도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내기 쉽지 않겠다는 진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개편안에 따라 △식재료를 공적인 관리 하에 한 곳으로 모았다가 공급하는 체계로 전환하고 △전국 친환경농가에 공급 기회를 부여하며 △품질을 더욱 향상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자체 검사 설비를 갖추고 있어 수산물에 대해 '4중 방사능 안전망 검사'를, 농산물에 대해서는 주 670~720건의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다. 그는 "기존 농가들의 계약기간을 보전해 주는 한편, 기존 1162개 친환경 농가만이 참여하던 것에서 전국 5만여 친환경 농가로 참여 기회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라며 "자치구의 예산 및 행정적 부담을 완화하고 어린이집에는 친환경 식재료 구매에 따른 차액을 지원해주는 등 수요 주체들의 부담은 줄이고 혜택을 늘려 친환경시장이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설영 기자
2023-09-14 19:11:39[파이낸셜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3 공공급식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단일요리대회 중 최대규모인 '2023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와 연게한 행사다. 친환경 농산물과 로컬푸드를 활용해 공공급식 분야에 저탄소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조성하고자 진행됐다. 총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경연은 친환경 농산물, 로컬푸드, 군급식, 김치요리 등을 주제로 유치원, 학교, 공공기관 등 공공급식을 위한 메뉴 개발을 위해 진행됐다. 학생, 조리사, 일반인, 군장병 등 41개 팀이 참가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스타셰프 및 군인요리대회인 ‘2022 황금삽 셰프 어워즈’의 우승팀을 초청해 공공급식 대량조리에 적합한 조리법으로 재구성한 전통 한식 요리 강연과 우승 요리 시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먹거리에서 발생하는 탄소가 지구 전체 탄소 배출량의 31% 차지하는 만큼, 친환경 농수산식품과 로컬푸드로 음식을 조리해 남기지 않고 먹으면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발굴한 건강하고 맛있는 식단을 유치원, 학교, 군부대 등에 적극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5-19 14:57:16학교, 군부대, 유치원 등 공공급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먹거리', '믿을 수 있는 먹거리'다. 국산 식재료 거래, 지역농산물 생산과 유통관리, 식재료 안전성 확인, 식단 편성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통합플랫폼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안전한 먹거리…공급업체 관리 강화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공공급식 통합플랫폼'의 지난해 거래규모는 3조4199억원에 이른다. 약 7조원 규모 공공급식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첫 발을 뗀 지 3개월 만의 성과다. 빠르게 이용자가 늘어난 건 편리함과 안전성 때문이다. 통합플랫폼은 공공급식 분야에 식재료 공급을 위한 계약·수발주·정산 등 급식업무 통합관리 시스템이다. 공공급식 수요업체와 공급업체를 연결시켜 주고,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관리한다. 효율적인 급식업무를 추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aT는 특히 식재료 안전성 확보를 위해 계약별 공급업체 기준을 강화했다. 통합플랫폼을 통해 정기점검 대상 외에도 중점관리대상 업체를 지정하고 점검을 확대했다. 정기점검 1305개소에 김치·축산·수산취급업체 156개소를 추가해 전년 대비 20% 이상을 대상으로 점검을 강화했다. 전문가를 비롯해 예비 영양사, 학부모를 포함하는 국민참여형 점검단도 운영 중에 있다. 점검단 인원은 전년보다 39% 늘어났다. 업계 관련자 뿐 아니라 실수요자들을 점검단에 포함시켜 신뢰성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aT는 군급식 공급업체에 대해서는 95회에 달하는 특별점검을 실시했고, 현장방문 컨설팅도 기존 141회에서 160회까지 확대하는 등 공급업체 안전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중복입찰을 통한 불공정 의심행위는 온라인 플랫폼의 사전차단 기능을 통해 중복IP가 11.2%p 줄어드는 등 엄격한 관리체계가 자리잡혔다. ■국산·지역산 소비 기반 구축 국산·지역산 소비도 덩달아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됐다. 지역농산물들이 더욱 활발하게 거래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통합플랫폼 거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공공급식 수요도 자연스럽게 창출되고 있다. 기관별 여건을 고려한 맞춤 환경을 플랫폼 안에 구축함으로써 사용기관과 거래실적도 늘었다. 군부대에서 특히 많은 호응을 얻어냈다. 국방부도 고시제정을 통해 플랫폼 사용범위 확대의 근거를 마련하는 등 유통구조 개선에 힘을 보탰다. 2021년 4개부대 13억5000만원 수준의 시범 운영은 지난해 14개부대 924억원 규모로 훌쩍 뛰었다. 학교의 경우, 지속적인 협의회와 연간교육을 실시하며 2021년 2조7643억원 수준이었던 거래규모를 지난해 3조2620억원까지 늘렸다. 지자체별로 상이했던 식재료 거래방식도 통합플랫폼으로 일원화됨에 따라 지역농산물 거래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고성, 거제, 경기, 합천, 옥천, 괴산 6개 지역의 급식지원센터에서는 통합플랫폼을 도입해 일원화된 관리체계로 식재료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전수점검 확대시행, 공급업체 컨설팅 등으로 식재료 공급 안전관리체계 강화했다"며 "사용자 중심의 공공급식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조기 안정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홍예지 기자
2023-04-04 18:29:21[파이낸셜뉴스] 학교, 군부대, 유치원 등 공공급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먹거리', '믿을 수 있는 먹거리'다. 국산 식재료 거래, 지역농산물 생산과 유통관리, 식재료 안전성 확인, 식단 편성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통합플랫폼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안전한 먹거리…공급업체 관리 강화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공공급식 통합플랫폼’의 지난해 거래규모는 3조4199억원에 이른다. 약 7조원 규모 공공급식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첫 발을 뗀 지 3개월 만의 성과다. 빠르게 이용자가 늘어난 건 편리함과 안전성 때문이다. 통합플랫폼은 공공급식 분야에 식재료 공급을 위한 계약·수발주·정산 등 급식업무 통합관리 시스템이다. 공공급식 수요업체와 공급업체를 연결시켜 주고,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관리한다. 효율적인 급식업무를 추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aT는 특히 식재료 안전성 확보를 위해 계약별 공급업체 기준을 강화했다. 통합플랫폼을 통해 정기점검 대상 외에도 중점관리대상 업체를 지정하고 점검을 확대했다. 정기점검 1305개소에 김치·축산·수산취급업체 156개소를 추가해 전년 대비 20% 이상을 대상으로 점검을 강화했다. 전문가를 비롯해 예비 영양사, 학부모를 포함하는 국민참여형 점검단도 운영 중에 있다. 점검단 인원은 전년보다 39% 늘어났다. 업계 관련자 뿐 아니라 실수요자들을 점검단에 포함시켜 신뢰성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aT는 군급식 공급업체에 대해서는 95회에 달하는 특별점검을 실시했고, 현장방문 컨설팅도 기존 141회에서 160회까지 확대하는 등 공급업체 안전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중복입찰을 통한 불공정 의심행위는 온라인 플랫폼의 사전차단 기능을 통해 중복IP가 11.2%p 줄어드는 등 엄격한 관리체계가 자리잡혔다. ■국산˙지역산 소비 기반 구축 국산·지역산 소비도 덩달아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됐다. 지역농산물들이 더욱 활발하게 거래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통합플랫폼 거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공공급식 수요도 자연스럽게 창출되고 있다. 기관별 여건을 고려한 맞춤 환경을 플랫폼 안에 구축함으로써 사용기관과 거래실적도 늘었다. 군부대에서 특히 많은 호응을 얻어냈다. 국방부도 고시제정을 통해 플랫폼 사용범위 확대의 근거를 마련하는 등 유통구조 개선에 힘을 보탰다. 2021년 4개부대 13억5000만원 수준의 시범 운영은 지난해 14개부대 924억원 규모로 훌쩍 뛰었다. 학교의 경우, 지속적인 협의회와 연간교육을 실시하며 2021년 2조7643억원 수준이었던 거래규모를 지난해 3조2620억원까지 늘렸다. 지자체별로 상이했던 식재료 거래방식도 통합플랫폼으로 일원화됨에 따라 지역농산물 거래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고성, 거제, 경기, 합천, 옥천, 괴산 6개 지역의 급식지원센터에서는 통합플랫폼을 도입해 일원화된 관리체계로 식재료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전수점검 확대시행, 공급업체 컨설팅 등으로 식재료 공급 안전관리체계 강화했다"며 "사용자 중심의 공공급식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조기 안정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홍예지 기자
2023-04-04 13:00:30[파이낸셜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도하는 ‘공공급식 통합플랫폼’의 지난해 거래규모는 3조4199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9월 3년간의 준비를 거친 끝에 첫 발을 뗀 지 3개월 만의 성과다. 2020년 정부의 한국판 디지털 뉴딜과제로 선정된 '공공급식 통합플랫폼'은 온라인상에서 식단 편성, 식재료 거래, 지역농산물 생산과 유통관리, 식재료 안전성 등의 업무를 일괄처리함으로써 약 7조원 규모 공공급식 시장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먹거리 안전 강화 공공급식이 학교를 넘어 군부대와 사회복지시설, 유치원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식재료의 안전한 공급체계가 중점으로 떠올랐다. 그간 중복입찰을 통해 1개 업체가 다른 명의로 다수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자행된 불공정 의심행위는 온라인 플랫폼의 사전차단 기능을 통해 중복IP가 11.2%p 줄어드는 등 엄격한 관리체계가 자리잡혔다. 계약 별 공급업체 관리 기준을 강화한 aT는 통합플랫폼을 통해 정기점검 대상 외에도 중점관리대상 업체를 지정하고 점검을 확대하는 등 식재료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정기점검 1305개소에 김치˙축산˙수산취급업체 156개소를 추가해 전년대비 20% 이상을 대상으로 점검을 강화했다. 전문가를 비롯해 예비 영양사, 학부모를 포함하는 국민참여형 점검단도 운영 중에 있다. 업계 관련자 뿐 아니라 실수요자들을 점검단에 포함시켜 신뢰성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aT는 군급식 공급업체에 대해서는 95회에 달하는 특별점검을 실시했고, 현장방문 컨설팅도 기존 141회에서 160회까지 확대하는 등 공급업체 안전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플랫폼 구축부터 안정화까지 빠르게 aT가 빠르게 공공급식 통합플랫폼을 안착시킨데 성공한 것은 그간 다져온 경험의 힘이 컸다. aT는 이미 2009년 농식품부와의 협업을 통해 eaT(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를 성공시킨 이력이 있다. 조달청의 ‘나라장터’를 모델로 만들어진 eaT는 학교의 월단위 식재료 입찰공고를 올리고, 업체의 응찰˙선정과 식재료 공급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플랫폼 사업이었다. 무상급식의 기조를 타고 eaT는 연 지 10년도 되지 않아 전체 학교의 90% 이상이 참여하며 2조원 수준의 거래 규모를 소화해냈다. 학교를 넘어 공공급식 전반으로 이용범위를 확대한 통합 플랫폼은 수요기관의 급식운영 형태에 따라 맞춤 환경을 구현해내는데 이르렀다. 조달 시스템인 NeaT에서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계약을 진행하면, 급식지원센터인 SeaT에서 수발주 매입처를 관리하고 센터간 거래를 실행하고 있다. 국산˙지역산 소비 기반 구축 통합플랫폼 거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공공급식 수요도 자연스럽게 창출되고 있다. 기관별 여건을 고려한 맞춤 환경을 플랫폼 안에 구축함으로써 사용기관과 거래실적도 따라서 확대되고 있다. eaT 시스템을 통해 선제적으로 유통구조 개선을 이뤄낸 학교의 경우, 그간 축적한 조달 경험만큼 노후된 시스템에 대한 개선요구가 쌓여왔다. aT는 통합플랫폼 내 사용환경을 개선하고 지소적인 협의회와 연간교육을 실시하며 2021년 2조7643억원 수준이었던 거래규모를 지난해 3조2620억원까지 늘리는데 성공했다. 식단 정보를 기반으로 지역 농산물 구매가 가능한 특성은 군부대에서 많은 호응을 얻어냈다. 국방부 또한 고시제정을 통해 플랫폼 사용범위 확대의 근거를 마련하는 등 유통구조 개선에 힘을 보탰다. 2021년 4개부대 13억5000만원 수준의 시범 운영은 지난해 14개부대 924억원 규모로 훌쩍 뛰었다. 이외에도 유치원과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급식 전반으로 이용자 참여를 늘린 통합 플랫폼은 거버넌스의 확대로 이어졌다. 지자체별로 상이했던 식재료 거래방식도 통합플랫폼으로 일원화됨에 따라 지역농산물 거래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고성, 거제, 경기, 합천, 옥천, 괴산 6개 지역의 급식지원센터에서는 통합플랫폼을 도입해 일원화된 관리체계로 식재료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aT는 이외에도 2027년까지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100개를 구축하고, 산지 비대면 경매와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하는 등 농산물 유통 체계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홍예지 기자
2023-04-03 15:51:18【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기존 관내 공공급식시설(노인-장애인-아동-종합복지시설, 어린이집-유치원-요양병원-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파주쌀 공급가격을 2만6420원/10kg에서 2만220원/10kg으로 인하하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파주쌀을 공급 확대해 먹거리 취약계층의 급식환경을 개선하고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올해 처음 시행한다. 공공급식시설에서 사용하는 파주쌀(일반, GAP)과 정부관리양곡 판매가격 차액을 지원해준다. 파주쌀 공급가격 인하는 기존 정부관리양곡 판매가격(2만6420원/10kg)이 시장가격보다 높아 2021년산 시장격리곡 매입가격을 감안해 파주쌀 공급가격을 다시 산정했다. 인하된 쌀 공급가격(2만220원/10kg)으로 안전하고 우수한 파주쌀을 공급받을 수 있어 공공급식시설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이 가능한 시설은 파주시에 주소를 둔 공공급식시설(노인-장애인-아동-종합복지시설, 어린이집-유치원-요양병원-요양시설)로, 파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상시 접수를 받는다. 김은희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파주쌀 공급가격 인하를 계기로 보다 많은 먹거리 소외계층에 질 좋은 공공급식을 확대하고, 파주형 공공급식체계를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급식시설 대상 파주쌀 공급가격 인하와 관련한 세부사항은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26 12:18:45[파이낸셜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28일 서울 강남구 aT센터에서 대한영양사협회가 주최하는 '제29회 식품·기기전시회'에 참석해 식품·영양 관계자들과 교류의 장을 갖고, 공공급식 확대및 식단관리 프로그램을 통한 업무 효율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공사는 전시회에 참가해 오는 9월 오픈을 앞둔 '공공급식 통합플랫폼'의 식단관리 프로그램을 집중 홍보한다. 플랫폼 안에서 식단작성부터 식재료 구매, 검수, 정산에 이르는 모든 업무가 원스톱으로 이뤄져 공공부문 영양사들의 업무 효율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사장은 "수요자 중심의 공공급식 식단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 편의성 증대뿐 아니라, 국내산 농수산물의 사용 확대로 먹거리분야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투명하고 안전한 식재료 공급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실천으로 지속가능한 급식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7-28 15:51:14【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 공공급식에 우수 지역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지원체계가 마련된다. 박은주 파주시의회 의원은 ‘파주시 공공급식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제231회 파주시의회 임시회 도시산업위원회가 이를 심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공공급식 지원 심의위원회 설치-운영 △공공급식에 지역농산물 등 현물지원 △공공급식 시설-설비 설치 등 지원 △공공급식 지원센터 설치-운영 등을 담고 있다. 조례가 제정되면 안전하고 위생적인 지역 우수농산물을 공공급식에 우선 공급하도록 하여 급식 공공성 확보, 지역주민 먹거리복지 증진과 동시에 지역농업 지속가능한 발전이란 선순환체계 마련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은주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건강하고 품질 좋은 우리 지역농산물이 체계적으로 공공급식에 공급되는 것이 핵심”이라며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시민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제공되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따라 지역농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파주시 공중화장실 등 불법촬영 예방 조례’ 개정안도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심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불법촬영 예방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환경개선사업, 전담인력 운영 등 사업 추진과 민간건물에 전문가 또는 탐지장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불법촬영 예방점검체계를 보다 강화했다. 한편 ‘파주시 공공급식 지원 조례안’, ‘파주시 공중화장실 등 불법촬영 예방 조례’ 개정안은 각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오는 14일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4-09 08:50:07【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의회가 18일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양주시 공공급식 지원 조례안, 양주시장직 인수위원회 운영 조례안, 양주시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을 의결한 뒤 이번 회기를 마무리했다. 홍성표 의원은 ‘양주시 공공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조례안에는 공공급식의 식재료 공급, 조달을 지역농산물로 구성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 조례 제정에는 작년 6월 양주시가 완료한 ‘양주시 푸드플랜 수립용역’이 큰 영향을 끼쳤다. 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양주지역 농산물 품질에 대한 시민 만족도와 선호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표 의원은 “코로나19 여파로 단체급식 수요가 급감하면서 지역 농가의 농산물 판매도 급감했다”며 “단체급식 공공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지역농업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양주시의회는 또한 양주시장이 제출한 양주시장직 인수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안과 양주시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처리했다. 양주시장직 인수위원회 운영 조례안은 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설치 및 구성 등에 필요한 사항이 담겨있다. 올해 1월13일부터 시행된 개정 지방자치법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직 인수위원회’ 설치 근거를 명시해 지방자치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양주시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폐기물관리법 및 동법 시행규칙에서 조례로 위임한 사항을 양주시 실정에 맞도록 신설했다. 안순덕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시대, 시민 건강 증진과 여유로운 여가생활을 위해 천보산 숲길 제1구간을 자이아파트 6, 7단지까지 연결하고 모든 구간은 반려동물과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정비해야 한다”며 삼숭동 둘레길 확대 및 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제340회 임시회는 오는 4월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열릴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3-20 00:17:26[파이낸셜뉴스] 전국 초·중·고 80%가 학교급식 식재료 조달을 위해 이용 중인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이 내년부터 공공급식 분야를 아우르는 '공공급식 플랫폼'으로 확대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eaT를 유치원과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급식 영역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aT는 투명하고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통한 국민 식생활 개선과 우리 농수산식품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eaT를 운영해왔다. eaT는 공공급식 식재료 조달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기여해 이용 학교가 2010년 119개교에서 지난해 기준 9465개교로 늘었다. 수요기관도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지자체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eaT를 통한 식재료의 90% 이상이 국내산 농수산식품으로 거래되며 지자체 급식지원센터 전용 학교급식지원센터시스템(SIMS)을 통해 로컬푸드·친환경 등 지역 농수산식품의 판로를 지원했다. aT는 eaT의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요처에 우리 농수산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한 공공급식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내년 9월경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새 플랫폼이 구축되면 기존 학교 중심에서 유치원·어린이집·사회복지시설 등 공공급식 영역으로 각 수요처의 특성에 맞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플랫폼 운영으로 생성되는 거래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통계를 관리하는 '식재료 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급식 식재료의 수급정보 제공 등 정부정책 방향의 다양한 기능도 마련될 예정이다. 아울러 ICT 기술의 활용도를 높여 응찰이력 및 IP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으로 지능형 입찰관제시스템을 고도화, 모바일 기반으로 공급업체 대상 만족도와 리뷰를 신설해 수요기관이 우수업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공공급식시장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실시, 수요기관에 우수 영양교사 매칭 지원, 식품안전전문기관 등과 협력해 위생교육 콘텐츠를 제작·전파하는 등 안전관리 정보의 확산에도 앞장선다. 윤영배 농식품거래소 본부장은 "공공급식 플랫폼은 우리 농수산식품의 소비시장 확대와 먹거리 선순환을 통한 지속가능 농업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eaT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많은 수요처에서 편리하고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1-09-29 13: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