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이 서울 성동구청과 ‘성동형 공공배달앱’ 운영을 위한 ‘성동 땡겨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은행 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을 주제로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금액 1.5% 적립 등 소비자와 가맹점이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땡겨요는 이번에 공공배달앱 서비스가 시작되는 성동구를 포함한 서울 6개구(광진구, 구로구, 용산구, 서초구, 은평구, 성동구), 충북, 전남, 세종, 광주 등과 순차적으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지자체와 함께하는 상생 배달앱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신한은행과 성동구청은 성동 땡겨요 서비스를 지역사회의 성공적 협업 모델로 만들기 위해 구민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성동 공공배달앱 상품권’을 19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성동 공공배달앱 상품권은 오는 5월 첫 발행되며 4월 22일 새단장 예정인 서울페이플러스(Pay+) 앱에서 15% 할인된 금액에 구입할 수 있다. 땡겨요에서 음식 주문 시 해당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된다. 신한은행은 성동 땡겨요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신규 입점한 성동구 소재 가맹점이 자체 쿠폰 발행을 통해 직접 마케팅 할 수 있도록 ‘사장님 지원금’ 20만원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오는 4월부터 고객이 땡겨요 앱 다운로드 없이 QR코드 촬영만으로 앉은 자리에서 음식을 주문 할 수 있는 새로운 땡겨요 매장식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3-20 09:58:49부산 공공배달앱 '동백통'이 19일부터 부산 전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동백통은 전국 최초로 식음료점, 전통시장, 지역기업 제품 쇼핑몰을 아우르는 온라인 통합 마켓 앱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연제구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 부산 전역에 주문·배달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독과점 체제를 형성한 민간 배달앱 시장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동백통을 개발한 만큼 입점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가입비, 광고비, 중개수수료를 없앤 3무(無) 정책을 기본 운영방침으로 정했다. 시는 다양한 가맹점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2023년까지 △전통시장(20개 시장, 500개 점포 이상) △음식점(5000개 점포 이상) △중소기업(200개 업체 1000개 제품 이상) 가입을 추진한다. 아울러 줄을 서야만 맛볼 수 있는 지역 맛집과 연계하고, 철물점·조명점 등 동네 매장 랜선쇼핑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동백통을 널리 알려 성공적인 정착을 이끌 방침이다. 동백통 앱에서 부산지역화폐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다른 민간 주문앱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캐시백이 즉시 적용되며 특히 기존 10%에 추가로 5%를 더한 총 15%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출시 이벤트도 추진한다. 이 밖에 BNK부산은행에서도 동백통 이용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동백통에서 부산은행 카드로 결제하면 500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과도한 수수료 등에도 민간 배달앱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동백통이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면서 "동백통이 시범운영을 거쳐 드디어 부산 전역에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게 된 만큼 동백통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
2022-01-18 18:33:47[파이낸셜뉴스] 부산 공공배달앱 ‘동백통’이 19일부터 부산 전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동백통은 전국 최초로 식음료점, 전통시장, 지역기업 제품 쇼핑몰을 아우르는 온라인 통합 마켓 앱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연제구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 부산 전역에 주문·배달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독과점 체제를 형성한 민간배달앱 시장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동백통을 개발한 만큼 입점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가입비, 광고비, 중개수수료를 없앤 3무(無) 정책을 기본 운영방침으로 정했다. 시는 다양한 가맹점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2023년까지 △전통시장(20개 시장, 500개 점포 이상) △음식점(5000개 점포 이상) △중소기업(200개 업체 1000개 제품 이상) 가입을 추진한다. 아울러 줄을 서야만 맛볼 수 있는 지역맛집과 연계하고 청물점, 조명점 등 동네 매장 랜선쇼핑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동백통을 널리 알려 성공적인 정착을 이끌 방침이다. 동백통 앱에서 부산지역화폐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다른 민간주문 앱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캐시백이 즉시 적용되며 특히 기존 10%에 추가로 5%를 더한 총 15%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출시 이벤트도 추진한다. 이 밖에 BNK부산은행에서도 동백통 이용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동백통에서 부산은행 카드로 결제하면 500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과도한 수수료 등에도 민간 배달앱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동백통이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면서 “동백통이 시범운영을 거쳐 드디어 부산 전역에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게 된 만큼 동백통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1-18 09:29:06가입비, 광고비, 중개수수료를 없앤 부산 공공배달앱 '동백통'이 내달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민간배달앱 독점에 따른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개발 추진된 동백통은 지난 10월 연제구 시범운영을 거쳐 부산 전역 정식 서비스 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시는 동백통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선 오는 2023년까지 가맹점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가맹점 모집에 집중하고 있다. 동백통에 입점하는 가맹점주들에게 '가맹수수료 제로(0), 중개수수료 제로, 홍보비용 제로'의 3무(無) 정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부산지역화폐 동백전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동백통에서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민간배달앱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캐시백을 적용받을 수 있다. 시는 동백통 서비스 개시에 맞춰 기존 동백전 혜택인 캐시백 10%에 추가로 5%를 제공해 동백전 이용자들의 동백통 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BNK부산은행에서도 동백통 이용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동백통에서 부산은행 카드로 결제하면 500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나윤빈 시 민생노동정책관은 "동백통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온라인 판로개척을 위해 출시된 만큼 소상공인들이 동백통 가맹점 가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
2021-12-16 18:26:02[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시는 드론 수요기관, 전문가, 시민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5일까지 일정으로 드론실증 서비스 현장 시연을 하고있다고 4일 밝혔다. 세종시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주관의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되면서 실증 6개 과제, 인프라 설치 1개 과제 등 모두 7개의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10억5000만 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금강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등을 배경으로 6개 기업의 참여로 진행된다. 사업 참여 기업들은 지난 5월부터 드론기체 제작 및 안전 테스트를 거쳐 왔으며 지난 7월부터는 드론특별자유화 구역을 활용해 실제 실외 환경에서 안전성을 검토하는 실증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 현장 시연은 드론 서비스의 안전성과 드론 성능개선 사항을 확인하고 실용화 가능성 등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로, 지난달 27일, 이달 4일과 5일 등 3일에 걸쳐 5개 분야의 드론 서비스가 시연된다. 지난달 27일에는 한글공원에서 기상 상태와 식물의 생육상태를 드론이 3차원 정보로 인지·분석하는 ‘도시바람숲길 생육 모니터링 서비스’와 ‘불법옥외광고 모니터링’ 서비스 실증이 이뤄졌다. 4일에는 세종시 5-1생활권 건설현장에서 드론이 건설작업자의 안전장비, 동선 등을 인식해 실시간 안전관리를 돕는 ‘건설현장 안전관리 서비스’가 시연된다. 이날 오후에는 드론이 금강수변공원에서 배달 음식을 싣고 중앙공원까지 전달하면, 자율주행 실외로봇이 음식을 받아 주문자가 위치한 곳까지 배달하는 ‘스마트시티 통합배송 서비스’를 실증했다. 이어 5일에는 중앙공원 인근 도로 일원에서 드론이 도로환경 분석을 통해 포트홀 등 도로 위험요인을 인지·분석하는 ‘인공지능(AI)분석 솔루션 기반 도로환경 서비스’의 실증 시연이 이뤄진다. 세종시는 실증 현장시연 종료 뒤 올 연말까지 전문가 자문, 워크숍, 국토부 평가 등을 거쳐 올해 실증도시구축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세종형 드론서비스 활성화 방안 수립에 나선다. 특히 이 방안에는 내년 신규 실증과제(안)과 함께 드론 실증 고도화 및 드론 활용 공공서비스 확대 등 발전방안이 담긴다. 세종시는 이를 통해 드론특구 지정기간 중 드론 서비스 상용화 방안을 검증하는 등 드론실증사업을 더욱 고도화 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양원창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정부의 드론산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드론 비즈니스 모델을 실제 현장에서 시범 운영할 것”이라며 “스마트도시인 세종시에 적합한 드론 서비스를 발굴·도입하고 드론 성능개선, 기업 유치 등으로 드론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11-04 08:04: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배달서비스 ‘배달서구’를 실시한 인천 서구가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인천 서구는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지역화폐 플랫폼을 구축해 공공배달서비스를 선보인 ‘배달서구’가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배달서구가 지난해 1월 서비스를 개시한 점을 고려하면 짧은 시간에 그것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중앙부처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자체의 창의적인 시책 개발을 유도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국가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우수한 정책으로 탁월한 성과를 낸 지방자치단체를 발굴하는 최고 권위의 정책경연대회이다. 서구는 배달서구로 지역경제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서구는 소상공인과 구민 모두를 만족시키고자 지난해 1월 배달서구를 출범했으며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수수료 없는 공공배달서비스를 선보였다. 서구의 전자식 지역화폐 서로e음에 기반해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가입할 필요가 없으며 서로e음 사용자라면 누구나 간편하게 서로e음 잔액과 캐시로 주문이 가능하다. 가맹점은 중개수수료나 마케팅 비용 없이 무료 입점이 가능하다. 배달서구로 월 500만원의 판매액을 달성할 때 중개수수료를 최소 40만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사용자인 주민도 배달서구로 주문하면 서로e음 기본 캐시백은 물론이고 해당 매장의 혜택플러스 가맹점 가입 여부에 따라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배달서구 가맹점은 2,400여 개에 달하며 9월 한 달간 주문금액은 총 19억원에 이른다. 서구 관계자는 “착한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끌어내고자 추진한 배달서구가 주민과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0-15 15:46:55[파이낸셜뉴스] 인천시 지역화폐 운영대행사 코나아이는 인천시 공공배달서비스 '배달e음'이 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나아이측은 “ 오늘 낮 12시부터 인천시 10개 군·구에서 공공배달서비스 '배달e음'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배달e음은 상위 3개사가 98% 이상 독점하는 배달 주문 시장의 수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도입된 공공배달서비스다. 인천시 지역화폐 인천e음 플랫폼 내에 탑재돼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이 필요 없다. 또 지역화폐 결제를 통한 기본 캐시백 10% 및 혜택플러스 가맹점의 할인과 군·구의 추가 캐시백,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민간배달앱 대비 저렴한 2%(2021년 1%)의 중개수수료를 받아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가입 가맹점 대상 쿠폰 무료 제공 및 광고 콘텐츠 무료 노출 등 다양한 가맹점주 지원책을 통해 매출 증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배달앱 악성 리뷰로부터 가맹점을 보호하고 소비자 선택 지표 제공을 위해 '꿀맛평가' 시스템을 도입했다. 꿀맛평가는 별점·리뷰 제도가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진이나 글 대신 맛, 양, 위생, 가격, 친절, 배달 등 6개의 영역에 Good·Bad 두 가지로 최소화된 리뷰만 작성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평가 상위 50%의 가맹점에 '최우수 꿀 맛집', '꿀맛집'과 같은 긍정적인 평가 지표를 제공한다. 부정적인 평가를 포함한 전체 리뷰 현황은 가맹점주에게만 전달되어 서비스 개선에 참고할 수 있게 구성했다. 아울러 이번 배달e음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배달e음 꿀맛평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배달e음으로 주문 후 꿀맛평가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300만원의 배달e음 캐시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배달e음은 민간배달앱 대비 가맹점 수수료는 내리고 사용자 혜택은 올려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배달앱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배달e음이 국가대표 공공배달서비스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코나아이는 프랜차이즈협회 등과의 업무협약과 가맹점 등록 프로모션을 통해 가맹점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7-05 14:09: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추진하는 인천e음 공공배달서비스(배달인천)가 시 전역으로 확대된다. 시는 10개 군·구와 인천e음 공공배달서비스의 시 전역으로 확대를 위한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확대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e음 공공배달서비스는 서구와 연수구에서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었으나 인천e음 전화주문 서비스를 새로 개편하면서 통합해 운영하게 됐다. ‘배달e음’은 150만명의 시민이 6조원 이상을 결제한 인천e음 플랫폼 내의 공공배달서비스다. 인천e음 앱을 통해 회원 누구나 손쉽게 결제 할 수 있고 배달 또는 픽업서비스를 통해 주문한 음식을 받을 수 있다. 누적 월 한도액 50만원까지 제공하는 기본 캐시백 10%는 물론 혜택플러스 가맹점의 할인과 군·구의 추가 캐시백 혜택, 각종 쿠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맹점은 배달주문 접수 시에 2.31%(연매출 3억원 이하), 2.97%(연매출 3억원 초과)의 결제수수료와 2%(2021년 1%)의 중개수수료 외에 별도 수수료 및 광고료를 부담하지 않는다. 결제수수료와 중개수수료에 있어서 민간 배달주문 앱 대비 월 최대 150만원 가량(월 1000만원 매출 가정 시)의 수수료를 절감하게 된다. 가맹점 모집은 지난 5월부터 각 군·구와 운영대행사를 통해 직접 방문 또는 전자계약서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1만2000여 회원이 있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시지회와 각 군·구 지부에서 가맹점 모집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시민에게는 보다 나은 배달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6-15 11:27:31[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충남 천안시는 천안형 공공배달앱과 천안시가 소상공인의 민간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민·관협력형 ‘천안형 공공배달앱’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천안형 공공배달앱사업은 그동안 높은 배달 중개수수료와 광고비를 비롯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천안시는 저렴한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달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새로운 배달앱을 만들지 않고 예산을 절감하는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했다. 업무협약을 맺은 민간 배달앱 업체는 ‘먹깨비’, ‘방구석미식가’, ‘배달이지’, ‘띵동’으로, 이 배달앱들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입비나 광고비를 받지 않고 1.5~2.0%의 저렴한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배달앱의 광고비와 수수료 등을 합한 가맹점 부담이 약 7~17%인 점을 고려하면 최대 15% 가량 수수료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시민들은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먹깨비’, ‘방구석미식가’, ‘배달이지’, ‘띵동’ 앱을 내려 받아 사용하면 되고 천안사랑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다. 천안사랑카드로 결제하면 오프라인 가맹점과 같이 6월까지 10% 캐시백(50만 원까지)을 적용받는다. 다만, 천안사랑카드의 캐시백 혜택이 7월부터는 축소될 수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형 공공배달앱은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 경영난에 기여하고 천안사랑카드를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며, “민관 상생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형 공공배달앱 가맹점 또는 앱 불편사항 문의는 각 업체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5-17 09:44:37[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배달앱 시장이 급성장하고 과도한 광고료와 높은 배달중개수수료 등이 사회문제로 부각되면서 지난해부터 지자체들은 공공배달앱을 대안으로 선보였다. 서울시의 '제로배달 유니온' 사업이나 경기도가 제작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현재 공공배달앱 서비스는 시장안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가맹점 부족이나 서비스 시스템 불안 등으로 소비자들이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더딘 서비스 확대 속도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의 공공배달조합인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한 배달앱 서비스 업체는 총 8개다. 지난해 9월 7개 배달앱 업체가 참여한 이후 지난해 12월 '위메프오'가 추가로 참여하면서 8개로 늘어난 것이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서울시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소상공인단체, 민간 배달앱사가 함께 소상공인의 배달중개수수료를 절감하기 위해 추진되는 민관협력방식 배달앱 조합이다. 따라서 참여사가 많이 늘어나야 배달앱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시장 전반의 수수료 인하도 끌어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제로배달 유니온의 서비스 개시 속도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목표를 기준으로 본다면 아직 절반 수준에 그친다. 실제 지난해 9월 출범 당시 제로배달 유니온은 총 16개 배달앱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1월까지 해당 배달앱 업체들은 제로배달 유니온의 일원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전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배달앱 업체가 특별한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앱을 개발 중이거나 앱의 가맹점 숫자가 충분하지 않아 협약은 맺었지만 제로배달 유니온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서비스를 위해 충분한 준비가 된 이후에 제로배달 유니온으로 서비스를 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직접 제작한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의 경우는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해 아직 화성과 오산, 파주시에서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정식출범은 했지만 아직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하지는 못하고 있다. 경기도 전체 시민들의 세금이 투입된 사업임에도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한 상황이다. 더구나 시범 운영 중인 지역도 가맹점이 기존 배달앱에 비해 부족하다는 사용자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는 올 하반기까지 28개 시군으로 배달특급 사업 대상지를 늘리고 내년에는 경기도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비스 안전성도 떨어져 공공배달앱 확산 속도도 문제지만 앱의 안정성이나 활용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큰 것도 공공배달앱의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자체가 직접 나서 제작한 공공배달앱에 대해 앱의 속도가 느리거나 결제시스템이 불안정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공공배달앱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가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해 10~20% 수준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인데 결제 시스템이 불안정하다 보니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빠르게 해소하지 못하면 공공배달앱은 시장에서 생존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3월 지자체 중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전북 군산 '배달의 명수'의 경우 사업 초기 두 달 주문 건수가 8배 가까이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지만 이후 이용자 수와 주문 수가 감소하면서 부진에 빠졌다.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 확대나 편의성 개선 없이 이른바 '착한 소비'에 기댈 경우 공공배달앱이 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쉽지 않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경미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지자체의 공공(배달)앱 개발 및 설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인프라 및 비용 조달 등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혜택이 별반 없다면 착한소비를 기대하기엔 다소 무리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2-01 13: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