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에 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들어서 관심을 끈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지난 29일 병원 별관에서 '대구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이하 재활의료센터) 개소식을 갖고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4월 30일 밝혔다. 재활의료센터는 연면적 2900m²(880평) 규모로 낮 병동 20병상과 하루 50명 이상의 외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로봇 보행 치료기를 포함한 76종의 최신 의료 장비를 도입하고, 물리·작업·언어·인지·로봇재활치료실 등 다양한 치료 공간도 마련했다. 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휴게실, 도서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센터 전용 주차타워도 함께 조성했다. 앞으로 재활치료를 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공재활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어느 사회의 건강은 어린이들의 건강과 직결되며, 이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면서 "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지원해준 정부에 감사하며, 이곳이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이어가는 소중한 터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재활의료센터는 지역 내 재활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5월 7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더 이상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에서 발달 단계와 신체 성장에 맞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재활의료센터가 단순한 치료 공간을 넘어 어린이들의 꿈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아동이 존중받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재활의료센터는 대구·경북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재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2021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최종 선정됐으며, 총 72억원(국비 36억원, 지방비 3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2024년 7월 기공식을 기점으로 공사를 시작했으며, 병원 별관 1~2층을 리모델링하고 사용 승인을 받아 재활의료센터 운영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한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코로나19가 창궐하던 시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등 기독교적 나눔과 헌신, 제중원 정신을 몸소 실천해왔다. 이처럼 지역사회와 지역민에 대한 사랑으로 헌신해 온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앞으로도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의 운영 주체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장애 아동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30 07:38:24근로복지공단은 태백병원에서 의료취약지역의 의료공백 해소와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문을 연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태백병원은 이달 1일부터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야간진료를 시작했고 평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를 한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지역 내 야간시간대 소아청소년과 부재로 발생하는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와 태백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이 직접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기준 태백시의 소아·청소년 인구는 약 4900명이다. 하지만 인근에는 야간에 진료 가능한 어린이병원이 전무한 상황으로 진료가 필요한 경우 보호자들은 아이를 품에 안고 동해나 원주 등지로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중모 기자
2025-04-22 18:19:34[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은 태백병원에서 의료취약지역의 의료공백 해소와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문을 연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태백병원은 이달 1일부터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야간진료를 시작했고 평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를 한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지역 내 야간시간대 소아청소년과 부재로 발생하는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와 태백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이 직접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기준 태백시의 소아·청소년 인구는 약 4900명이다. 하지만 인근에는 야간에 진료 가능한 어린이병원이 전무한 상황으로 진료가 필요한 경우 보호자들은 아이를 품에 안고 동해나 원주 등지로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4-22 13:21:47[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의료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아플 때 누구도 걱정 없는 나라,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의료접근성의 지역·계층 간 격차를 지적하며 공공의료 강화, 의대 정원 조정,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3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환자의 필요보다 거주 지역과 소득 수준, 민간보험 가입 여부가 더 큰 영향을 주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이제 ‘아프면 병원으로’라는 당연한 상식이 통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핵심 공약으로는 △공공의대 설립을 통한 필수·지역의료 인력 양성 △디지털 기반 공공병원 확충 △지방의료원 기능 강화 △필수의료 국가 책임제 도입 등을 내세웠다. 특히 응급·분만·외상 분야에 국가가 직접 개입해 공공의료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논란이 된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이 후보는 "정부의 일방적 정책은 의료계와 국민 모두에게 상처를 남겼다"며 "AI 기술과 시대 변화까지 고려해 이해당사자 모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로 방향을 다시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계와의 대화 재개를 시사하며 합리적 정원 조정 논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의료-요양-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돌봄 체계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내년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건강 돌봄체계를 완성하겠다"며 "누구도 돌봄에서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4-22 09:17:2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여객 1억명 이상을 수용하는 인천국제공항과 영종지역의 응급의료 공백 해소와 국제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인천공항 주변 공공의료 구축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허종식 의원이 기획한 ‘인천 현안 해결 연속토론회’ 다섯 번째로 무안공항 항공기 참사와 영종지역 임산부 응급실 ‘뺑뺑이’ 사건 등에 따라 공항 주변 의료체계에 대한 정책 방안을 공론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공항은 연간 1억600만명이 이용하는 세계적 허브공항이지만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없어 의료취약지로 꼽힌다. 공항 응급사고 발생 및 영종도 주민 12만명은 응급 상황 발생 시 인천대교(21.4㎞)나 영종대교(4.4㎞)를 건너 인천 내륙까지 이동해야 한다. 중구에 있는 인하대병원까지 약 30㎞의 차량 이동이 필요하다. 앞서 인천시는 영종지역에 국립대병원 분원 유치 등을 추진해왔으나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허 의원은 대안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 공항공사가 병원 설립·운영에 참여할 수 있고 국비를 통해 감염병 전문병원도 함께 설치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허 의원은 정부, 국가 공기업, 인천시 등이 영종 지역 종합병원을 건립하기 위한 역할 분담 등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을 역임한 이희정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부원장은 “응급의료체계의 구축·운영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이희정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부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고 발제는 임정수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장과 백진휘 인하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나선다. 토론에는 강종구 연합뉴스 부장, 김민식 법무법인 광장 전문위원, 박광운 더불어민주당 중·강화·옹진지역위 탄소중립위원장, 조승아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장, 조원준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여한다. 허종식 의원은 “영종은 세계적 공항이 있는 도시답게 응급·외상·감염병 등에 대응할 수 있는 공공의료체계를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인천 지역 대선공약에 영종 종합병원 건립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실현 가능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공론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21 15:34:53[파이낸셜뉴스]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경영 혁신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8일 서울 용산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지역거점 공공병원 경영혁신진단 보고회를 열었다. 지역거점 공공병원은 지방의료원 35개소와 적십자병원 6개소 등 총 41개소로 구성된다. 보고회는 지난해 공공병원 경영혁신 지원사업을 통해 실시한 병원별 경영진단 결과를 보고하고, 향후 지역거점 공공병원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복지부, 지방자치단체, 대한적십자사, 지역거점 공공병원 담당자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복지부는 코로나19 이후 환자 수 감소, 지역 필수의사 인력난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의료원 등의 경영정상화와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공공병원 경영 혁신지원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각 기관에서 경영혁신계획을 수립해 이행하고, 정부는 이를 평가해 총 948억원 지원했다. 사업을 통해 보건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 및 갈렙ABC와 함께 각 공공병원의 전반적인 경영현황 및 적자요인 분석, 연도별·분야별 가동률 상세 분석 등을 실시했다. 벤치마크 병원과 비교해 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도출해 혁신과제도 제시했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지역・필수의료의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지방의료원 등의 노고와 기여에 감사하다"며 “이번 보고회가 지역거점 공공병원이 지역 및 필수의료 제공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향후 정책적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4-08 14:02:22[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 의료원은 지난달 28일 서울적십자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2025년 적십자병원 공공의료본부 교육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전국 7개 적십자병원(서울·인천·상주·통영·거창·영주적십자병원 및 경인권역재활병원)의 공공의료본부 소속 공공의료사업팀, 지역책임의료팀, 진료협력실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2024년 사업 실적과 2025년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공공의료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에서는 △공공의료사업팀의 2025년 삼성 희망진료센터 운영 방향 △지역책임의료팀의 책임의료기관 사업지침 변화 교육 △진료협력실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참여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올해는 대한적십자사가 1905년 고종황제의 칙령으로 대한국적십자병원을 개원한 이래 창립 12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이를 기념하는 공공의료본부 행사 추진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한원곤 의료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공의료를 위해 힘쓰는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창립 120주년을 맞아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공공의료를 확대 제공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적십자병원은 지역거점공공병원이자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6개 병원과 1개의 권역재활병원을 운영하며 지역 필수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희망진료센터와 누구나진료센터를 통해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04 14:35:04파이낸셜뉴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세종시 유일한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세종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뒤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수행하면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세종시 공공보건에 앞장서기 위해 매년 초 체계적인 공공보건의료 계획을 수립, 보건의료 기관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는 병원의 존재 목표와 명확한 기능 정립 뿐 아니라 지역 및 필수의료 문제 개선을 위한 것이다. 우선 세종 신도시와 구도심 지역간의 보건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옛 도심 사회적 취약계층의 건강안전망 구축을 위해 자활근로자들의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1년 7월 세종지역자활센터와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최근까지 4년간 모두 29명의 자활근로자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했다. 세종권역 책임의료기관 지정 이후에는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통해 뇌경색 퇴원환자 지역사회연계,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 협력, 하수를 이용한 주요 감염병 모니터링 및 감염관리 역량 강화, 환자 지속 관리를 위한 비대면 협진 등 5가지 주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학제 퇴원계획 수립과 지역 자원을 연계해 퇴원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를 높였고 교육기관과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행 중인 하수 감염병 모니터링 사업은 주요 감염병에 대한 예방 관리의 중요성을 각인시켰을 뿐 아니라 각 기관의 감염병 관리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위탁 운영 중인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를 통해 정신건강 관리 및 지원을 받을 수 없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신건강 고위험 학교 밖 청소년들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료와 의료비 지원 서비스 연계를 통해 정신건강 고위험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지속해서 치료를 받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미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세종시 유일한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세종시 공공보건 선도,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책무 수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책임의료기관은 수도권이나 대도시가 아닌 지역에서는 양질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아 진료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고 생명과 직결됨에도 수익성 탓에 필수의료 공급 부족, 지역 서비스 연계 미흡 등 지역 간 건강 격차가 발생해 의료 공공성 저하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건복지부가 권역책임의료기관 17곳, 지역책임의료기관 55곳을 지정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1-31 16:46:01【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11일 보건복지부 주최 ‘2024년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에서 2023년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일산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보편적 의료 이용을 보장하고, 양질의 공공보건의료를 효과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고자 매년 공공보건의료기관이 수립한 계획을 심의하고 그 성과를 평가한다.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평가 대상은 국립대학병원, 지방의료원, 특수질환병원, 노인병원 등 231개 공공의료 기관이며, 평가영역은 ▲필수의료 제공 체계 확충 ▲공공보건의료 역량 강화 ▲공공보건의료 제도 기반 강화 등 3개 부문이다. 이번 평가에서 일산병원은 경기 북부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 현황과 수요를 반영한 공공보건의료 사업을 우수하게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환자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개선 활동을 실행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필수의료 제공 체계 확충 부문에서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과 장애인 대상 사업, 정신건강 사업 등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필수의료를 제공하며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공공보건의료 역량 강화 부문에서는 감염 예방과 관리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참신한 교육방식을 도입하여 안전하고 신뢰받는 의료 환경을 조성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공공보건의료 제도 기반 강화 부문에서는 국민건강보험 직영 병원으로서 정책연구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창훈 병원장은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은 지역사회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일산병원의 사명감과 지속적인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의료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공공보건의료의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공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도 함께 진행되었으며, 최현승 공공의료본부장(진료부원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2-11 15:47:20[파이낸셜뉴스] 전국의 43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이 올해 성과를 교류하고 향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의 나아갈 길에 대해서 모색하는 혁신포럼을 개최했다. 26일 보건복지부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함께 성과교류회와 포럼을 개최했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을 통해 각 병원은 의료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구축·활용을 지원하는 거버넌스를 마련했고 △공통데이터모델(CDM) 기반의 공통 항목 데이터와 암·심혈관계·호흡기 등 주요 질환에 대한 특화데이터를 구축했다. 또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는 공간(온·오프라인) 등 데이터 활용 기반을 갖췄다. 특히 올해는 의료데이터 연구 활성화를 위해 서울특별시와 공동으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스타트업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해 5개 의료기관과 7개 바이오 스타트업이 공동연구를 시작해 226만명 규모의 암 빅데이터를 구축해 연구 목적으로 개방했다. 매년 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포럼'이 올해는‘의료 인공지능(AI) 혁신과 미래전략’을 주제로 열렸으며, 의료 AI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등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유공자 포상과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또 향후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간 업무 협력을 강화해 다기관 의료 연구를 활성화하고, 임상·공공 데이터를 연계해 데이터를 안전하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발표에서는 △의료데이터 거버넌스 △의료데이터 조화와 집적 △의료데이터 활용이라는 3가지 주제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7개 컨소시엄과 서울바이오허브, K-CURE 경진대회 수상자가 연사로 나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포럼에서는 ‘의료 AI 개괄 및 미래변화’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동반진단·치료 전략수립 △병리·진단검사 △원내 환자 모니터링 3개 분야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의료 AI 규제 개선’에 대해 발표한 뒤, 각 분야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해 의료 AI 혁신과 미래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고형우 복지부 고형우 첨단의료지원관은 “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위해서는 의료데이터 생태계의 핵심 주체인 의료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성과교류회와 보건의료데이터 혁신포럼을 통해 정부와 의료계, 학계, 산업계가 데이터 협력체계를 구축해 미래의료 혁신과 국민건강 증진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26 08:4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