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울산건축물색채 품질인증제’에 참여해 제품을 개발한 기업들에게 ‘울산건축물색채 품질 인증서’를 교부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3개 기업의 3개 제품 총 110색을 ‘울산건축물색채 품질에 적합하다며 인증서를 교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삼화페인트공업의 ‘파우톤’ 분체도료 4색, 조광페인트의 ‘자연엔 외벽용’ 수성페인트 58색, KCC의 ‘센스탄’ 우레탄 페인트 48색이다. 이 제품들은 한국색채디자인개발원의 엄격한 검수를 거쳤다. ‘울산건축물색채 품질인증제’는 지역 특화 색채를 적용한 제품에 대해 품질인증서를 발급하는 제도로, 202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제품 표본 접수 후 색채 전문기관의 검수 과정을 통해 기계 및 육안 측색 검사를 진행하며, 기준에 적합한 제품에 인증서를 교부한다. 인증을 받은 제품은 울산시의 심의 및 공공시설물 건립 사업에서 우선적으로 사용이 권고된다. 현재까지 인증을 받은 기업은 강남제비스코,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공업, KCC, 조광페인트 등 총 5개사다. 이들의 제품은 각 도료 대리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울산만의 특색 있는 도시색채경관 조성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라며 “경관권역별 도시색채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품질인증과 색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08 13:40:59[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은 3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제6기 설계검토 자문위원단을 구성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설계검토 자문위원은 건축계획, 안전 등 13개 분야, 모두 300명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자격증을 보유하고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민간 전문가다. 자문위원 명단은 조달청 홈페이지(알림·소식→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조달청 설계검토 자문위원은 국가재정이 투입되는 200억원 이상 대형사업에 대해 향후 2년간 설계 및 공사기간의 적정성, 설계의 경제성, 설계변경의 타당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조달청은 지난 2013년부터 정부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계획, 중간, 실시 등 설계단계마다 민간 전문가와 함께 설계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026건을 검토해 총 34만3000건의 설계오류 등을 개선한 것은 물론, 2조 2000여 억 원의 관련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조달청 설계검토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은 설계검토 자문위원들의 기술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공공시설물의 품질과 안전을 향상시키고 국가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달청은 신규 자문위원의 설계검토 수행역량 강화를 위해 위촉식 이후 설계검토 제도, 자문업무 수행절차 및 유의사항, 설계 경제성 검토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30 15:34:03[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2023년도 기존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대책 추진 결과, 전국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율 78.1%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년 단위로 '내진보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시·도에서는 도로·철도·전력 등 국가기반시설과 병원·학교 등과 같은 33종의 공공시설물에 대해 내진보강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도 내진보강대책 추진결과, 전국 기존 공공시설물 19만 9257개소 중 15만 5673개소가 내진성능을 확보해 내진율은 전년(75.1%)보다 3.0%p 증가한 78.1%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목표한 76.5%보다 1.6%p를 초과 달성한 실적이다.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은 시설물별로 관계 법령 제·개정 이전에 설치된 33종 20만여 개 공공시설물에 대해 2035년까지 내진율 100%를 목표로 단계별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3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3단계사업은 2만1574개소 시설물을 대상으로 5년간 3조554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내진율 80.8%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주요 사회기반시설(SOC)과 지자체 청사는 2025년까지, 유·초·중등학교는 2029년까지, 소방서·경찰서는 2030년까지 보강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3년도 내진보강대책 추진결과를 살펴보면 작년 정부와 지자체는 내진보강사업에 8923억 원을 투입해 4571개소(중앙3603개소·지자체 968개소)의 내진성능을 추가 확보했다. 시설물별로는 공공건축물이 가장 많았으며, 학교시설, 도로시설물이 그 뒤를 이었다. 중앙행정기관은 교육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순으로 내진성능 확보 실적이 많았다. 김광용 자연재난실장은 "공공시설물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했을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설물인 만큼 내진성능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예산투자와 내진보강을 적극 추진하여 공공시설물의 내진성능을 조속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24 10:57:3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가로등·벤치 등 우수한 공공시설물 디자인을 인증하는 '경기도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제'에 참가할 업체와 시설물을 오는 3월 4일부터 15일까지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제는 경기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적합성과 활용성, 심미성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디자인이 우수한 시설물을 선정해 도가 최초 3년간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받은 시설물은 인증패와 인증서를 수여받고 동시에 3년 동안 경기도 인증마크 'GGGD'(Gyeong-Gi Good Design)를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경기 누리집에 인증제품 게재, 공공디자인 심의 또는 사업 추진 시 우선 사용 권장, 도 및 산하 공공기관과 시군에 설치를 권장·홍보할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된다. 신청은 3월 4일부터 15일까지 디자인경기 누리집을 통해 받으며, 인증제 신청 대상은 공공시설물 디자인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유통·사후관리(A/S) 등이 가능한 국내업체(개인 및 법인)와 현장 설치가 완료된 자체 표준시설물 디자인을 보유한 도내 지자체 및 산하기관이다. 대상 품목은 대중교통·보행안전·편의·공급·녹지·안내 등 공공시설물로, 시장에 이미 출시됐거나 출시예정인 것 또는 현재 개발 및 제작이 완료된 것이어야 한다. 경기도 공공디자인가이드라인 적합성, 사용성, 심미성·창의성, 경제성, 환경친화성, 업체의 생산능력 등 항목별 점수로 평가하게 된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관련 기관·단체에 대한 인증제품 홍보를 강화하고, 인증제에 지원했던 도내 중소기업들의 공공시설물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 공고란 및 디자인경기 누리집에 게재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건축디자인과 공공디자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06 10:18:0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주요 공공시설물의 내진 보강작업을 2035년까지 100% 완료하기로 했다. 최근 일본 노토반도 강진으로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하면서 예고없이 찾아오는 지진재해로부터 범정부 차원의 지진대응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시키기 위한 조치다. 민간 건축물의 내진 구조를 보강하면 용적율·건폐율 상향 등 인센티브 제공을 강화한다. 행정안전부는 18개 중앙행정기관 및 17개 시도와 함께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지진방재 종합계획'을 확정, 2028년까지 5년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주요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은 2028년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해 2023년 기준 76.5%인 내진율을 87%로 끌어올리고, 2035년까지는 100% 완료한다. 도로와 철도, 전력 등 주요 국가 핵심기반시설과 지자체 청사는 2025년까지, 학교시설은 2029년, 재난대응 관련 공공시설인 소방·경찰서는 2030년까지 내진 보강을 마친다. 소방·경찰관서, 지자체 청사는 내진보강 완료 목표기간을 기존 계획보다 5년씩 단축했다. 민간 건축물 내진보강의 자발적인 참여를 높이고자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시설물의 내진성능평가 의무화 대상을 1종 시설물(21층 이상 또는 연면적 5만㎡ 이상 건축물 등)에서 30년 경과 2·3종 시설물(5층 이상 아파트 등)로 확대한다. 내진성능 정보공개 시 기존에 공개하던 안전등급, 중대결함 등과 함께 내진성능평가 결과도 제공한다. 건축물대장에도 내진성능을 '내진 특·Ⅰ·Ⅱ등급'으로 명확하게 표기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한다.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건축물 내진 보강 시 용적율·건폐율 상향 등 인센티브 제도도 강화한다. 지진탐지 시간을 단축해 신속한 대피정보를 제공하고자 2024∼27년 국가 지진관측망 426개를 확충한다. 지진대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진대피 훈련, 공무원·조력자 등의 행동요령 교재 개발, 장소·상황별 교육훈련 등을 확대한다. 그동안 부처별로 이뤄졌던 단층조사는 올초 신설한 '단층검토위원회'를 중심으로 통합 관리·운영한다. 위원회에는 행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상청, 해양수산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5개 중앙부처와 관련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관계기관과 협업해 예고 없이 찾아오는 지진재난의 특성을 고려한 내진보강 활성화, 제도 개선, 신속한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지진재난에 안전한 사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1-04 13:38:4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지역 내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성능 확보율 100%에 도전한다. 오는 2035년 완료 예정인 중앙정부의 내진보강 기본계획 대비 10년 앞당기는 일정이다. 울산시는 내진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사업을 오는 2025년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울산시의 공공시설물 내진성능 확보율은 현재 전국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12일~29일 건축물, 댐, 도로 등 관내 공공시설물 1219곳을 대상으로 내진성능 확보율을 점검한 결과 1182곳이 내진성능을 확보해 2022년 12월 대비 2.4% 상승한 96.9%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지자체 평균 66.4%(2023년 말 기준) 대비 30.5%를 웃도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울산에는 건축물, 댐, 도로(교량, 터널)시설, 수도시설, 어항(계류, 외곽)시설, 매립시설, 폐수종말처리시설, 하수시설, 공급시설 등 10종 공공시설물 1219곳이 내진성능 평가대상이다. 현재까지 댐, 어항(계류, 외곽)시설, 매립시설, 하수처리시설, 공급시설(열수송관)은 100% 내진성능을 확보했으며, 건축물 95.2%, 도로시설 98.2%, 수도시설 98.0%가 내진성능을 확보했다. 내진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공공시설물에 대해서는 2025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상반기 중 그동안의 내진보강사업의 추진 실태를 점검해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보완하는 등 실효성 있는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내실 있는 내진보강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내진성능평가, 내진보강공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라며 “지진에 강한 안전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울산시의 지진 대응 역량을 더욱 견고히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내진성능 확보 과정은 대상 시설물에 대한 내진성능평가를 우선 실시하여 내진 성능을 확보했는지를 확인하고, 내진성능 미확보 시 내진 보강을 통해 최종적으로 내진성능을 확보하게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1-04 11:38: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다음 달 5∼13일 ‘제5회 인천굿디자인 인증제’에 참여업체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굿디자인 인증제는 민간 우수한 디자인을 발굴·보급해 도시공간에 설치되는 각종 공공시설물의 수준을 높이고자 시행하는 제도다. 인증대상은 개발 및 제작이 완료돼 현장에 설치됐거나 설치 예정인 공공시설물로 디자인 개발주체인 국내 업체가 신청할 수 있다. 인증제 품목은 자전거보관대(벽부형), 볼라드, 맨홀, 현수막 게시대(저단형), 통합지주(기본형, 폐쇄회로(CC)TV결합형), 가로등, 보안등, 방음벽, 중앙분리대, 보행자 펜스, 자전거도로 펜스, 교량용 펜스, 벤치, 보도블록, 퍼걸러, 휴지통, 가로화분대, 가로수 보호덮개, 스마트 벤치, 스마트 횡단보도 그늘막으로 총 20종이다. 최종 선정된 인증제품에는 인천굿디자인 인증마크 사용 권한을 3년 동안 부여하고 인천시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 면제와 시, 군·구 및 산하기관에 제품 홍보·설치 권장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공모에 참가하려는 업체는 인천시 굿디자인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접수를 하면 된다. 시는 10월 24일 1차 서면 심사한 뒤 11월 14일 2차 현물심사를 거쳐 12월 15일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고은정 시 도시디자인과장은 “우수한 디자인의 공공시설물들이 보급되어 질서와 개성이 공존하는 초일류도시 이미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21 09:49:46지난해 전국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성능 확보율(내진율)은 75.1%를 달성했다. '내진보강대책'은 도로, 철도, 항만 등의 국가기반시설과 학교 등과 같은 기존 공공시설물의 내진성능 향상을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수립하는 5년 단위 '내진보강 기본계획'에 따라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수립하는 시행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지난해 내진보강대책 추진결과 내진율은 2021년(72.0%) 보다 3.1p 증가한 75.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2022년도 계획인 74.1% 보다 1.0p 초과 달성한 실적이다. 전국 내진 설계대상 공공시설 19만 7090개소 중 14만 7978개소가 내진성능을 확보했다. 지난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서는 내진보강사업에 6515억원을 투입해 4535개소(중앙행정기관 3656개소, 지자체 879개소)의 내진성능을 추가 확보했다. 내진율은 공공건축물(1986개소, 2479억원)이 가장 많았으며 학교시설(1354개소, 2401억 원), 도로시설물(902개소, 1081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3-04-27 18:19:11【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최근 정자교 보도부 붕괴 사고를 계기로 756개의 모든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 시설물은 교량 297개, 터널 87개, 건축물 347개, 공동구 1개, 상하수도 3개, 옹벽·절토사면 21개이며, 시설물안전법상 관리 대상 시설물 440개, 비대상 시설물 316개 등이 포함했다. 점검은 전문 업체에 용역을 발주하거나, 시 담당 공무원, 건축사, 기술사 등 관련분야 민간 전문가가 시설물을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설물의 전반적인 안전성 등을 확인 점검한 뒤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물은 조속한 시일 내로 해당 공사를 하고 이력을 관리한다. 앞서 시는 지난 6~21일 이뤄진 1·2차 탄천 횡단 교량 정밀안전진단에서 보도부의 안전 등급이 'D(미흡)' 또는 'E(불량)' 등급으로 나타난 캔틸레버 구조의 16개 교량은 보도부 철거 후 재시공을 결정했다. 해당 교량은 사송·야탑·하탑·방아·서현·수내·백현·궁내·금곡·불정·돌마·미금·구미·오리·신기보도교·백궁보도교 등이다. 사고가 난 정자교를 포함하면 현재 기준 총 17개의 교량이 재시공 대상이다. 탄천 횡단 교량 외에 캔틸레버 구조로 시공된 다른 곳의 32개 교량에 대한 추가적인 정밀안전진단을 마치면 재시공 대상은 더 늘어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4-27 10:39:0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전국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성능 확보율(내진율)은 75.1%를 달성했다. ‘내진보강대책’은 도로, 철도, 항만 등의 국가기반시설과 학교 등과 같은 기존 공공시설물의 내진성능 향상을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수립하는 5년 단위 ‘내진보강 기본계획’에 따라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수립하는 시행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지난해 내진보강대책 추진결과 내진율은 2021년(72.0%) 보다 3.1p(포인트) 증가한 75.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2022년도 계획인 74.1% 보다 1.0p 초과 달성한 실적이다. 전국 내진 설계대상 공공시설 19만 7090개소 중 14만 7978개소가 내진성능을 확보했다. 지난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서는 내진보강사업에 6515억원을 투입해 4535개소(중앙행정기관 3656개소, 지자체 879개소)의 내진성능을 추가 확보했다. 내진율은 공공건축물(1986개소, 2479억원)이 가장 많았으며 학교시설(1354개소, 2401억 원), 도로시설물(902개소, 1081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중앙행정기관은 교육부(1539개소, 2907억원), 국방부(1137개소, 1073억원), 국토교통부(634개소, 642억원) 순으로 내진성능 확보 실적이 많았다. 지자체는 경기도 (183개소, 204억원), 경상북도 (84개소, 104억원), 제주특별자치도(81개소, 16억원)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은 시설물별로 관계 법령 제·개정 이전에 설치된 33종 19만여 개 공공시설에 대해 2035년까지 내진율 100%를 목표로 단계별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3단계 사업이 추진 중이다. 3단계 사업은 2만 1574개소 시설물을 대상으로 5년간 3조 554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내진율 80.8%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3-04-27 10:3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