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태백병원에서 의료취약지역의 의료공백 해소와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문을 연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태백병원은 이달 1일부터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야간진료를 시작했고 평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를 한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지역 내 야간시간대 소아청소년과 부재로 발생하는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와 태백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이 직접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기준 태백시의 소아·청소년 인구는 약 4900명이다. 하지만 인근에는 야간에 진료 가능한 어린이병원이 전무한 상황으로 진료가 필요한 경우 보호자들은 아이를 품에 안고 동해나 원주 등지로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중모 기자
2025-04-22 18:19:34[파이낸셜뉴스] 근로복지공단은 태백병원에서 의료취약지역의 의료공백 해소와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문을 연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태백병원은 이달 1일부터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야간진료를 시작했고 평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를 한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지역 내 야간시간대 소아청소년과 부재로 발생하는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와 태백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이 직접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기준 태백시의 소아·청소년 인구는 약 4900명이다. 하지만 인근에는 야간에 진료 가능한 어린이병원이 전무한 상황으로 진료가 필요한 경우 보호자들은 아이를 품에 안고 동해나 원주 등지로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4-22 13:21:47【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와 인근 지역 소아·청소년들을 위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원주의료원에서 문을 열었다. 4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의료원 별관 2층에 문을 연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소아·청소년 환자의 야간 진료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아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야간 진료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개소식에 앞서 원주시와 원주의료원은 지난 3월 진료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2일부터 소아 경증 환자 야간 진료를 시작했다. 진료시간은 평일 야간 오후 5시 30분∼11시로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가 대상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은 소아 진료 공백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04 10:47:0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민선 8기 강기정 시장의 '손에 잡히는 변화, 첫 번째 프로젝트'인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소아청소년 공공의료의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시행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소아의료체계 개선 대책'을 이끌었고, '달빛어린이병원(보건복지부 지정)'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에 전국 지자체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7월 광주기독병원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평일 및 휴일 오후 12시까지 경증 소아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광주지역에는 늦은 밤(오후 9시 이후)과 휴일(오후 6시 이후)에 운영하는 심야어린이병원이 없어 아이가 아프면 응급실을 이용하며 장시간 대기와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만 했다. 이러한 상황은 소아과 진료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아동병원 오픈런 현상'으로 이어지는 등 소아청소년 진료체계 악순환이 반복됐다. 이에 광주시는 해법으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을 내놓았다. 소아청소년과 부속시설 및 장비를 이용한 야간·휴일 소아청소년 전문 진료와 응급실 연계 진료를 통해 의료 취약시간대 소아청소년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위기를 맞은 소아청소년과 진료 체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광주시의 기대는 개원 한 달이 되지 않아 '손에 잡히는 성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1일 이후 지금까지 광주시민은 물론 전남 등 타지역 환자를 포함해 평일 평균 37명, 주말·휴일 평균 117명의 환자가 이용했고, 소아환자와 동행한 보호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특히 광주기독병원의 영향을 받은 또 다른 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 동참, 심야약국 운영 등 상생협력에도 시사점을 남기고 있다. 이같은 성공은 광주시의 과감한 지원에서 찾을 수 있다. 소아의료체계의 붕괴는 낮은 수가와 그에 따른 전문의 기피에서 찾을 수 있다. 모두가 알고 있으면서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탓에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에 대해 엄두를 내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광주시는 연 12억원의 사업비 지원을 결정했다. 광주시는 협약을 맺은 광주기독병원에 오는 2025년까지 2년 4개월간 총 약 29억원(2023년 4억7800만원, 2024년 11억7000만원, 2025년 12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비의 대부분은 야간진료를 하는 의료진의 인건비 보조 비용이다. 여기에 사업 취지에 공감한 광주기독병원의 헌신적인 참여가 더해졌다. 광주시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타 지자체의 '달빛어린이병원(보건복지부 지정)'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광주를 제외한 전국의 45개 '달빛어린이병원'은 주말과 휴일에는 오후 6시까지만 진료한다. 오후 6시 이후에는 사실상 소아환자의 경우 어린이병원에 갈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이에 반해 광주시는 오후 12시까지 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한 것이 차이점이다. 손에 잡히는 성과는 보건복지부와 타 지자체의 변화를 끌어내는 동력이 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22일 '소아의료체계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핵심은 예산의 과감한 투자를 통한 소아의료체계의 정립이다. 중증·응급 소아진료 강화, 병원 간 협력 지원, 소아의료 공백 완화, 미래 소아진료 전문 인력 확보 방안 등 실행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특히 '달빛어린이병원' 개소당 2억원(국비 1억원) 지원과 야간·휴일 진료 보상 강화 등이 담겼다. 타 시·도 및 시·군·구에서도 '광주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에 대한 관심과 벤치마킹이 한창이다.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지자체 7곳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문의를 통해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의 성과를 공유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미래세대인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어린이 안심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함께 해 주시는 광주기독병원 모든 직원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는 앞으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설치와 병원 간 협력 지원, 지역 소아의료 공백 완화 등 소아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03 09:49:0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아이가 아플 때 응급실에 가지 않고도 밤 12시까지 야간·휴일 진료를 볼 수 있는 광주광역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오는 9월 1일부터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 광주광역시는 광주기독병원과 함께 평일 및 휴일 밤 12시까지 경증 소아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을 9월 1일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광주지역에는 늦은 밤(오후 9시 이후)과 휴일(오후 6시 이후)에 운영하는 심야어린이병원이 없어 아이가 아프면 응급실을 이용하며 장시간 대기와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만 했다. 이러한 상황은 소아과 진료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아동병원 오픈런(개장 질주)' 발생 등으로 이어져 소아청소년 진료체계 악순환이 반복됐다. 하지만 광주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으로 소아청소년과 부속시설 및 장비를 이용한 야간·휴일 소아청소년 전문 진료와 응급실 연계 진료도 가능해져 의료 취약시간대 소아청소년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위기를 맞은 소아청소년과 진료체계를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어린이와 보호자가 평일과 휴일 밤 12시까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민선 8기 강기정 시장의 '눈에 보이는 변화를 넘어 손에 잡히는 변화'의 첫 사업으로 추진됐다. 광주시는 지난 7월 3일 광주기독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광주기독병원은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시범진료를 실시했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평일 평균 21명, 주말 45명의 환자가 이용하는 등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광주시는 아울러 시민들이 병원 진료·처방 후 조제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광주기독병원 인근 '해오름온누리약국'과 '나래약국'을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당직 약국(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의료 취약시간대 소아청소년 의료공백을 해소할 공공의료의 새로운 장이 시작됐다. 갑작스럽게 아파 응급실을 찾아야 했던 어린이와 보호자들의 애타는 마음과 비용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길 바란다"면서 "시스템 지속 개선 등을 통해 심야어린이병원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고, 앞으로도 손에 잡히는 변화로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30 17:36:3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지역 첫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 광주기독병원이 선정돼 오는 9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우선 협상 대상기관인 광주기독병원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지원 사업' 협상을 지난 22일 마무리하고, 사업자로 광주기독병원을 최종 선정했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강기정 시장의 '손에 잡히는 변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으로, 최근 발생하고 있는 '어린이병원 오픈런' 진료대란, '소아청소년과 폐과 선언' 등 위기를 맞은 소아 의료공백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됐다. 보건복지부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운영 조건 충족을 통해 사업자로 선정된 광주기독병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평일과 휴일(토·일·공휴일) 밤 12시까지 소아청소년 환자를 진료하는 광주시를 대표하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운영하게 된다. 광주시는 사업 기간(2023년 9월~2025년 12월) 광주기독병원에 운영비, 홍보비 등 경상적 보조비용으로 시비 28억8000여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기독병원은 나머지 경상적 사업비 5억3000여만원과 발생되는 자본적 경비 전액을 자체 부담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광주시의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선정으로 지역 내 소아 경증환자의 야간·휴일 응급실 이용으로 인한 비용 부담, 장시간 대기 등 불편이 최소화하고 소아 경증환자 분산을 통해 응급실 과밀화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로컬어린이병원-공공심야어린이병원'과 밤 12시 이후 발생하는 중증응급 소아환자 진료를 위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이어지는 지역 완결적 어린이 안심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류미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의 성공적 운영으로 우리의 미래이자 존엄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안심할 수 있는 광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25 10:37:4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오는 2029년까지 '청년 인구 순유출 제로(ZERO), 합계출산율 1.0명대 회복'을 달성키로 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인구정책위원회를 열어 5개년(2025~2029년)의 인구정책 기본방향을 담은 '제2차 광주광역시 인구정책 종합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앞으로 5년 동안 약 11조7056억원을 투입해 청년 중심의 교육·일자리 정책을 강화하고,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서남권 거점도시의 중심성을 회복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아이키움 안심사회 조성 △지속 가능한 일자리로 인구 유입 경제 실현 △활력 있는 도시 공간 △미래 인구구조 적응력 제고 등을 4대 정책 방향으로 설정하고 12대 추진전략, 29개 핵심과제, 139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아이키움 안심사회 조성에 본격 나선다. 광주시는 과거 출생아 수가 많았던 90년대생(25~34세)이 주출생 연령대에 진입하는 향후 5년을 출생 반등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결혼, 출산, 돌봄, 일·생활 균형 등 생애 주기별 사업 추진을 통해 한층 더 촘촘하게 아이 키우기 더 좋은 안심사회를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이키움 올인(ALL IN) 광주 4대 케어'인 현금성, 돌봄, 의료, 일·생활 케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 근로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가정 돌봄 강화를 위해선 2025년 출생아부터 1인당 50만원의 '출생가정 축하 상생카드'를 지원하고, 지난 2022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초등 학부모 10시 출근제' 대상자를 기존 30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한다. 전국 최초로 1인 여성 자영업자를 위해 임신·출산 대체인력비(100만원씩, 3개월)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또 임신부 가사 돌봄 서비스, 영유아 발달 컨설팅, 공공심야 및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등 생애 전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쓴다. 이는 지난해 기준 광주 인구 순유출의 75.4%가 청년층이며, 청년들의 수도권 집중이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우선 교육과 산업을 키우고 연결해 청년들이 일하며 머무를 수 있는 도시 조성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2단계인 AX(인공지능 전환) 실증밸리, 100만평 미래차국가산단, 광주 의료특화 산업단지 등을 본격 가동해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호남권 최대 규모인 '광주역 창업밸리'를 통해 청년창업 창업초기 기업 발굴 거점으로 육성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모빌리티·에너지·반도체·인공지능(AI) 등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대학지원체계(RISE)를 강화한다. 인공지능·문화산업·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 사다리를 통한 고급 인재 양성과 청년 일경험 기회 제공을 위한 일경험드림사업, 구직 지원 통합 관리를 위한 청년일자리스테이션 등을 통해 청년의 교육·취업·창업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아울러 활력 있는 도시 공간 조성을 위해 복합쇼핑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확충해 정주여건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성되는 복합쇼핑몰(더현대 광주, 신세계백화점, 어등산 스타필드)은 문화·예술이 접목된 관광·여가시설 랜드마크로, 일자리 창출과 부가가치 증대는 물론 '도시이용인구 3000만명 시대'를 실현해 활기찬 도시로 발전하는 핵심 기반 시설로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 △5·18 기념행사, 세계인권도시포럼과 연계한 오월 광주 민주주의 대축제 △젊음과 열정의 스트리트 컬처 페스타, 뮤직 페스티벌 등 여름축제 △낭만과 추억이 가득한 디자인비엔날레, 김치축제, 서창억새축제 등 가을축제 △빛과 소망의 크리스마스 빛 축제 등 시즌별 축제·행사·마이스를 통합 브랜딩한 'G-페스타'를 통해 관광객들이 쉽게 광주의 매력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 매력도를 높일 예정이다. 광주시는 특히 초고령화 사회로 다변화하는 인구구조에 대한 대응 전략도 마련해 시행한다. 민선 8기 복지 분야 공약 1호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기존 시민 모두를 위한 통합돌봄 서비스망에 더해 의료돌봄으로 확장하는 등 보건서비스 영역의 질을 확장한다. 또 서부권 노인복합시설 건립, 청년·중장년 1인 가구에 대한 지원, 고독사 예방을 위한 주민참여 이웃지기단, 외국인주민지원센터 활성화, 다문화가정 산모돌보미 지원 등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주거, 일자리, 도시 매력도 등 다각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이중 일자리가 핵심이다"면서 "산업은 지키고 창업은 늘리고 보건 서비스 영역의 질을 높여 사람과 기업이 모이고, 살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7 16:35:12【 인천=한갑수 기자】 "여야 의원간 정치적 갈등보다는 소통·협력해 시민들이 잘 살 수 있게 보살피고 불편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 이선옥 인천광역시의회 제1부의장은 8년의 기초의원과 2년의 광역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여야 의원들간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소통해 의사 결정을 돕고 의회 운영과 관련된 사항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부의장은 지난해 7월 제9대 시의회 후반기 제1부의장에 선임되면서부터 회기 중이 아니어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출근해 정당을 가리지 않고 의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 부의장은 "의회가 제 역할을 하려면 여야 의원들이 화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당, 나이, 직급을 따지지 않고 의원들과 흉허물 없이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의 이 같은 노력으로 인해 제1부의장실은 의원들의 사랑방처럼 항상 여야 의원들로 북적인다. 이 부의장은 전반기에는 지역구인 남동구 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쳤다면 후반기에는 부의장으로서 인천 전 지역의 주요 현안 사항을 의원들과 같이 고민하고 논의해 인천시민을 위한 최선의 답을 찾아가고 있다. 이 부의장은 "시민들의 일상 속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이 시의원의 의무라 생각하고 말보다는 실천을 우선시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는 한편 300만 인천시민이 열망하는 인천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부의장과 일문일답. ―여성 부의장으로서 의정활동에 대한 남다른 각오나 포부가 있다면. ▲여성 정치인으로서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함을 살려 따뜻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기 위해 새마을부녀회·자원봉사단체와 함께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특히 저출산, 노인, 여성, 청소년, 장애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과 노인, 청소년, 장애인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2년간 8개월간 임산부 교통비 지원 조례와 달빛 어린이병원 조례 제·개정 발의를 비롯 저출산 관련 조례 개정 4건, 노인 관련 조례 개정 1건, 장애인 관련 조례 개정 4건을 발의했다. 소통이 지역사회의 발전과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시민들과 함께 인천발전을 논의하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솔선수범하겠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데 전반기 활동을 자평한다면. ▲전반기에는 문화복지 정책의 전반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사회의 문화 혜택을 확대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확대와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중점적으로 다뤘고 지역 문화 시설의 운영 개선을 위한 예산 및 정책 지원에 힘썼다. 또 지역출판 진흥 조례, 관광진흥 조례를 개정해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서점과 출판 문화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출산 관련 조례를 재·개정해 지역 내 임신부에게 교통비를 지원했고, 심야 시간과 공휴일 등에 외래 진료를 제공해 양질의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후반기에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더 나은 문화 복지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계속 노력할 것이다. ―문화복지위원회 차원에서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주요 현안은. ▲인천은 대도시이지만 지역별 문화 인프라 차이가 크다. 구도심과 외곽 지역의 문화시설과 프로그램의 접근성이 신도심에 비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화 인프라의 균형 잡힌 확장과 운영이 필요하다. 또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경제적 어려움이나 장애 등으로 문화 활동에 참여하기 힘든 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지원이 절실하고 노인과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청소년 및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 교육을 강화하고 예술 창작 환경을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창작을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후반기에는 구도심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최근 인천 대표 공원인 구월동 '중앙근린공원'의 개선을 촉구했는데 이유는. ▲중앙근린공원은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 중요 공간이지만 현재 시설만으로는 시민들의 여가·복지 수요를 충족하기에 부족하다. 그동안 중앙근린공원 단절 구간에 보행육교 추가 설치와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인천시청역 1·2번 출구 이동편의시설(엘리베이터) 추가 설치 등 보행자 안전을 강화했다. 벽돌막 사거리~법원고가 밑 파손된 도로의 보도블록 교체 공사 등을 실시했지만 주민들의 요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인천중앙근린공원에 실개천과 어린이 물놀이 시설, 반려견 놀이터, 맨발 걷기 길을 만들어 시민에게 더욱 쾌적한 여가·휴식 공간을 제공하겠다. 4월에 중앙근린공원 내 세족장 및 흙먼지 털이기 등을 설치하고 제6지구 예술회관역 8·9번 출구 올림픽공원에 소형견과 대형견을 분리한 반려견 놀이터도 만들겠다. ―임기 내 꼭 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제 지역구인 구월3동, 간석1·4동은 주택이 노후화된 곳이 많지만 재개발이 쉽지 않다. 주택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데다 어르신들이 많아 관리가 안 돼 무너져 내리는 집도 있다. 재개발을 하면 제일 좋지만 그것이 어려우면 도로와 접한 부분만이라도 지원해 깨끗하게 정비했으면 좋겠다. 지역의 전체적인 정비가 어렵다면 미추홀구 등에서 실시하는 소규모 단위로 리모델링하는 방법도 좋을 듯싶다. kapsoo@fnnews.com
2025-03-23 18:01:1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시민 누구나 살던 곳에서 건강한 일상을 보내고,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 대전환을 추진한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1일 광주북구치매안심센터에서 열린 '광주형 공공의료 정책 대전환 시민보고회-당신 곁에 건강이 온다'에서 '시민 중심 공공의료 정책'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이 이날 밝힌 '광주형 공공의료정책 대전환'의 주요 내용은 △통합돌봄의 의료돌봄 확장 △보건소 기능을 개편한 통합건강센터 운영 △필수·중증 인프라 확충 △원스톱 응급의료 플랫폼 구축 △응급・심뇌혈관 중심 필수·중증 광주의료원 설립 추진 등이다. 광주시는 먼저, 시민 누구나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시행한 '광주다움 통합돌봄'에 '의료 서비스'를 확장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의료돌봄 3종 세트'를 마련해 운영한다. 간호사와 치과위생사가 집으로 찾아가는 △방문 간호 △방문 구강교육 서비스를 신설하고,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의 △방문 맞춤운동 서비스를 확대·제공한다. 또 방문 진료 참여 의지가 있는 1차 의료기관과 협약을 통해 '광주다움 방문 의료지원센터'를 지정해 민간 의료기관을 공공의료 사업에 적극 동참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양하고 복합적인 의료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보건소의 기능을 제공자 중심에서 시민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 우선 보건소와 보건소 산하 보건의료기관(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서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를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통합건강센터'를 자치구별로 3~4개소 설치해 운영한다. 그동안 건강 검사, 질환 관리, 치매 검진 등을 위해 보건소나 산하 보건의료기관인 건강생활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 등 여러 시설을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없애 집에서 가까운 '통합건강센터'를 찾아 한 번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통합건강센터'의 경우 건강매니저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손쉽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일대일로 안내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2월 자치구를 대상으로 '통합건강센터 설치·운영 시범사업' 공모 및 심사를 진행해 동구와 서구를 선정됐다. 상반기 중 조직 정비, 장비 구입 등을 추진해 순차적으로 '통합건강센터'를 구별로 3곳씩 개소하고, 단계적으로 모든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보건소 체계 개편을 통해 방문 진료·간호 서비스도 확대 시행한다. 건강 관리가 필요한 취약계층과 집중관리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사, 간호사 등이 가정 방문을 통해 진료, 상담, 투약・복약 관리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통합건강센터'가 설치되면 현재 성공적으로 정착된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스템과 연계・협력을 통해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통합돌봄 대상자에 대한 만성질환, 우울증, 치매 관리, 방문 진료 등 직・간접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광주시는 아울러 누구나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필수·중증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경증 소아 환자들이 늦은 저녁과 휴일 시간대에도 외래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을 확대하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를 위해 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 모자의료센터에 올해부터 시비 4억5000만원을 투입해 안전한 분만 진료체계를 구축한다. 또 상급종합병원을 중증・응급・희귀질환 치료에 집중하는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일반입원실을 중환자입원실로 전환키로 하고, 전남대병원은 35병상, 조선대병원은 33병상의 일반입원실을 감축했다. 권역 내 협력병원과 긴밀한 진료협력체계를 통해 진료량을 늘리기보다 중증환자 치료 대응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필수·중증 인프라 확충의 하나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사회적 참사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 '마음회복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재난심리지원 종합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중증 정신질환자 대응을 위해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골든타임을 요하는 필수의료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전남대병원과 광주기독병원을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책임의료기관'은 응급・외상, 심뇌혈관질환, 정신, 감염 등 고난도 양질의 필수의료 제공 및 연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올해에는 광주기독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돌봄대상자의 건강 상태 악화 시 질환 중증도에 따라 신속 입원이 가능한 핫라인을 구축한다. 또 질환, 중증도에 맞춰 큰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지접합, 화상 등 특정 분야 전문 병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전문 병원 지정의 진입 장벽 해소를 위해 보건복지부에 지원 확대 등 제도 개편을 건의하고, 컨설팅을 지원해 필수의료 분야 전문 병원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중앙 주도의 응급의료체계에서 벗어나 지역 실정에 맞는 '광주형 응급의료 플랫폼'도 구축한다. 응급실 세부 정보와 자료를 PC·모바일로 실시간 공유하는 플랫폼을 통해 지역 내 응급실이 하나의 병원처럼 운영되도록 이송·전원 체계를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광서권(광산구·서구)에 필수・중증 중심의 광주의료원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의료원이 취약계층 의료안전망의 역할과 감염병 위기대응 기능 등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민간에서 해결할 수 없는 필수의료 공백을 메우는 기능으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강 시장은 "광주는 전국 최초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등으로 이미 공공의료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면서 "누구나, 어디서나, 필요한 순간에 더 가까이, 더 든든하게, 더 믿음직하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광주형 공공의료로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1 17:52:4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자체의 자율적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혁신 성과 창출을 이끌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를 대상으로 해마다 △혁신 역량 △현장 중심 소통 △서비스 개선 및 행정 사각지대 해소 △행정 효율화 등 4개 분야 11개 항목을 평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주민 서비스 개선 및 행정 사각지대 해소 △칸막이 해소 및 협력 △기관 대표 과제 △국민 체감도 △우수 혁신사례 확산(가점) 등 6개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는 민선 8기 들어 '이제는 됩니다'를 시정 혁신 목표로 정하고 시정 전반에 대한 행정 혁신을 단행해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변화와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서 간 벽을 허문 '정책 주제별 업무보고', 시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정책소풍'과 '온라인 시민광장 광주온(ON)' 등 소통 채널의 다각화, 정책 선정부터 평가까지 시민이 참여하는 '정책평가박람회' 등이 대표적이다. 또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신청주의 선별적 돌봄을 보편적 통합돌봄 체계로 혁신해 사회관계 돌봄으로 고독사 등 주민 서비스 개선과 행정 사각지대를 해소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행안부 주관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국 최초 24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지난 한 해 동안 3만5000여명이 내원하며 아동병원 '오픈런' 해소에 기여한 혁신적 소아청소년 의료정책으로 인정받아 2024년 인사혁신처와 행안부 주관 적극행정 유공 포상에서 대통령 훈장 수상과 광주를 빛낸 최고의 스타정책으로 선정됐다. 복합쇼핑몰 원스톱 행정처리를 위한 '신활력행정협의체'는 도시계획 사전 협상, 지구단위계획 수립, 건축 인허가 진행 등 신속·공정·투명한 행정절차 진행과 시민 의견 청취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추진한 '광주다움 통합돌봄', '24시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청년드림은행' 등 4건은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지자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은 광주시 모든 공직자들이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적극행정을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활력 성장판이자 자존심인 광주의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26 12:5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