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3년 공공 우수야영장 20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공공 우수야영장 선정’은 캠핑이용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해 분야별 우수 야영장을 소개하고, 야영장의 질적 향상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분야별로는 가족 친화 14개소, 무장애 1개소, 반려동물 친화 1개소, 친환경 4개소가 선정됐다. 대표 선정사례는 △목공체험, 어린이 도서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는 ‘진주 월아산 자연휴양림 야영장(가족 친화)’ △강원도 강릉의 ‘연곡해변 솔향기 캠핑장(무장애)’ △반려견 산책로와 수영장, 체육관 등 우수한 반려동물 특화 부대시설을 보유한 ‘라이프위드도그 캠핑장(반려동물 친화)’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캠핑카 오폐수 처리시설인 덤프스테이션을 갖추고 있는 ‘백운산 자연휴양림 야영장(친환경)’ 등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공공 우수야영장’에 ‘분야별 우수 등록야영장’ 현판을 제작해 수여하고, 야영장을 취재해 관련 소개글을 관광공사의 고캠핑 누리집과 고캠핑 누리소통망(SNS) 등에 게재해 1년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선정된 공공 우수야영장에 대해서는 향후 현장점검 등을 통해 운영 실태를 확인할 방침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08 08:50:12한국관광공사는 태백산국립공원 소도야영장에서 열리는 ‘2024 고캠핑 스쿨’에 참여할 가족을 20일부터 9월 2일까지 모집한다. 고캠핑 스쿨은 ‘깨끗하GO!, 안전하GO!, 맛있GO! 즐겁GO!’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올바른 캠핑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실시됐다. 올해는 2023년 ‘무장애’, ‘친환경’ 등 2개 분야에서 공공우수야영장으로 선정된 태백산 소도야영장에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된다. 관광공사는 캠핑 전문가와 함께하는 안전한 캠핑 소양 교육, 텐트 설치 강습,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과 더불어 친환경 캠핑 확산을 위해 일회용품을 가장 적게 사용한 ‘저탄소 캠핑 마스터’를 선발한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 대회, 태백 전통시장 방문 등 지역 상생 이벤트도 함께 연다. ‘2024 고캠핑 스쿨’에는 19세 이상의 국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35팀(최대 120명)을 선정해 9월 5일에 발표한다. 팀당 참가비 2만원은 현장에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반환해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주상건 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고캠핑 스쿨은 매년 2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캠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캠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20 10:02:11【 광양=황태종 기자】 "청년이 꿈을 펼치는 도시, 모두가 들어와서 살고 싶은 도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 광양을 만들어 가겠다."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은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방 도시가 직면한 소멸 위기에서 빠져나오려면 무엇보다 투자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자리는 청년을 끌어들이고, 청년이 결혼해서 아이 낳고 잘 살면 도시가 활성화된다는 것이다.정 시장은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장흥군, 광양시, 여수시 등 전남지역 3개 시·군 부단체장, 전남도청 감사관·정책기획관·관광문화국장 등 요직을 역임한 관료 출신이다. 제20대 국회의원까지 지내 시장으로서 완벽한 프로필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국회의원 시절 보다 10배 이상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는 그는 "광양시가 지난해 대한민국 살기 좋은 지역 선정을 위한 사회안전지수 평가에서 호남권 1위를 차지했고, 지방 소멸 시대에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는 등 민선 8기 성과가 점차 드러나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 시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투자 유치 목표액을 3조원으로 정했는데. ▲지난해 2차전지를 포함한 신산업 분야 중심으로 22개사 2조7503억원의 투자 유치와 함께 1681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특히 2차전지 핵심 소재 산업인 전구체, 리튬 생산 및 가공 공장,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2차전지 소재 산업의 밸류체인(Value chain, 기업활동에서 부가가치가 생성되는 과정)을 완성했다. 광양의 과거 50년이 철강과 함께 발전해 왔다면, 미래 50년은 2차전지 밸류체인이 미래 성장 동력이 돼 이끌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올해는 우량 기업 유치로 지역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20개사 3조원 투자 유치 실현을 목표로 국내외 맞춤형 투자 유치 활동에 전념할 생각이다.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규제가 풀린 동호안 부지에 포스코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입주 의향을 보이고 있어 올해도 신산업의 투자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벤처산업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는데. ▲과거 대기업 중심이었던 우리나라 경제는 벤처기업 전체 고용이 4대 대기업 고용을 넘어서는 등 벤처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2차전지 소재 산업과 수소 산업이라는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광양시에 있어서 그 중요성은 말할 수 없이 크다. 이에 벤처기업 육성 센터인 체인지업그라운드를 준비해서 바로 혁신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과 사업 공간, 투자 연계, 사업적 네트워크 등을 지원해 자유롭게 창업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벤처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 벤처기업이 성장하면 우수 인재들의 고용 창출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대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냄으로써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만들어 준다. 우리 광양에서 시작한 벤처기업에서 제2의 애플사가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 ―대규모 관광 개발도 추진하고 있는데. ▲지역의 특성을 살려 3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먼저, 광양읍 백운산권역은 백운산의 가치를 고스란히 담은 수목원과 토종식물원, 야생화단지, 도선국사의 흔적을 담은 문화 관광단지와 옥룡동백나무숲 등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그린 힐링공간으로 조성한다. 구봉산권역은 구봉산관광단지, 포스코 생산 철강 소재 체험형 조형물,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으로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집합 관광지로 만든다. 특히 LF리조트에서 지역 환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4200억원 규모의 구봉산관광단지는 27홀 골프장과 관광숙박시설을 갖출 예정인 가운데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포스코에서 지역 환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체험형 조형물 조성 사업도 세계적인 작가인 스페인 출신 마누엘 몬테세린의 창의력과 포스코의 기술력이 만나 전국 관광객 유입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1348억원 규모의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사업도 지난해 숲속야영장 공사를 마무리했고, 스포츠클라이밍센터 공사가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전문과학관, 상상놀이터, 통합주차장도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모든 인프라가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알파인슬라이드, 세계 최장 출렁다리인 골든브릿지 770으로 연결돼 상호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다.섬진강권역은 144억원 규모의 아트케이션 관광스테이 건립으로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물러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또 배알도에는 100면 규모의 캠핑 메카를 조성하고 있으며, 중단됐던 짚라인 공사도 재개했다. 윤동주 유고집을 보관한 정병욱 가옥 주변 정비와 문학관 건립, 미디어파사드 설치 등으로 역사성을 지닌 감성인문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모든 권역이 순차적으로 완성되면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이 광양을 찾지 않을까 기대한다. ―젊은 도시 광양의 청년 정책은. ▲많은 청년들이 광양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주거 안정과 일자리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11월 조례 개정으로 청년 나이를 기존 39세에서 45세까지로 상향해 더 많은 청년들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 확대, 청년취업자 주거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하고 청년 임대주택과 창업타운 고급형 임대주택 사업을 본격 추진해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직업계 고등학교와 한국폴리텍대학에 2차전지 교육과정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광양시만의 독자적인 '스마트 구인구직 플랫폼' 구축으로 구인·구직자 간 쌍방향 의사소통을 강화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등 광양에 사는 청년들이 결혼, 출산, 내집 마련, 육아 중 무엇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차별화된 광양만의 복지정책은. ▲태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 플랫폼'을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지난해 조직 개편을 통해 '감동시대추진단'을 신설, 부서별로 산재한 복지 정책을 총괄해 연령별 누수 없는 촘촘한 복지 정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광양에서 아이 낳아 기르는 일이 걱정이 아니라 오롯이 축복이 될 수 있도록 출산 전후 신혼부부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올해부터 아빠의 육아휴직 장려와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사업'을 시작해 월 30만원을 최대 3개월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공약이자 광양 시민들의 열망인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의 경우 산모들에게 경제적 부담 없이 전국 최고 수준의 공공산후조리원을 제공하고자 최대 13.7평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2024-02-07 18:59:0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18년 간 해묵은 과제로 남아 있던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다시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는 3일 '어등산 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민간개발자 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공모지침에 대한 질의·회신을 거쳐 오는 10월 13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은 45년간 군부대 포사격장으로 사용돼 황폐화된 어등산 일원에 다양한 관광·휴양을 위한 각종 관광시설을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돼 삼능건설(2006년), 금광기업(2009년), 모아건설(2010년), 호반건설(2018년), 서진건설(2022년) 등이 개발사업자로 나섰지만, 잇따라 사업을 포기하면서 장기간 표류했다. 광주시는 이처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장기간 지지부진했던 것은 개발 계획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대다수 광주시민이 관광·휴양·문화·레저 등 종합 관광단지의 면모를 갖춘 어등산 관광단지를 열망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이번 공모는 지난해 9월 광주복합쇼핑몰 추진 방향에 대한 강기정 시장의 대시민 발표 이후 신세계프라퍼티가 1조3000억원을 투자해 '스타필드 광주'를 건립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제안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전남대 산학협력단의 신세계프라퍼티 사업 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쳐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재개하게 된 것이다. 먼저, 공모 방식이 변경됐다. 최초 제안자(신세계프라퍼티)의 사업 제안에 대해 적정성을 검토한 후 더 나은 사업 제안을 받아 평가해 우수한 민간개발자를 선정하는 '제3자 공모 방식'으로 추진한다. 특히 이러한 공모 방식에도 불구하고 특혜성 시비를 없애고, 투자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최초 제안자에 대한 가점은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으로 상가시설지구 면적을 현실화했다. 지역 상권을 고려하면서도 투자자의 최소 수익성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재산정했다. 그동안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의 실패 요인이 '수익성 미흡'에 있었다는 분석에서다. 상가시설지구는 지난 2015년 전남대 산학협력단이 추진한 타당성 검토 용역에서 산출한 면적(12만9746㎡)을 기준으로, 이번 공모에서 적정규모를 11만6000㎡로 조정했다. 사업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협약이행보증금을 총 사업비(토지, 상가 제외)의 10%로 유지하면서 총 사업비 범위를 공사비, 부대비, 운영설비비 등 사업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으로 적용했다. 이는 신세계프라퍼티의 토지비(856억원) 10% 제안에 비해 협약 이행보증금 규모가 상당히 상향될 전망이다. 또 사업 협약을 이행하지 않거나 공공편익시설 등 관광단지 필수시설이 준공되지 않을 경우 사용승인 및 토지소유권 이전을 제한하기로 했으며 단계별 개발계획을 제안할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울러 270객실 이상 숙박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휴양·문화시설 등은 18만㎡ 이상을 조성하도록 했다. 휴양·문화시설에는 수족관, 수영장, 산림휴양 시설, 미술관, 박물관, 자동차 야영장 등이 들어설 수 있어 관광단지로써 면모를 갖추면서도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시민 편익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신세계프라퍼티도 스포츠파크, 아트센터, 웰니스센터, 골프레인지 등 다양한 휴양·문화시설을 제안한 바 있다. 또 공공성 강화를 위해 지역 상권 상생 방안, 지역민 친화 계획,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 공공기여 부문에 대한 평가 배점을 대폭 상향했다. 이번 공모는 관광단지 본연의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최소한의 사업성과 최대한의 시민 편익성을 확보하는데 초점이 맞췄다. 광주시는 3일 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공모지침에 대한 질의·회신을 거쳐 10월 13일 사업계획서 접수를 마감한다. 이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는 10월 중 선정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내 사업 협약을 체결해 2025년 말 사업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그동안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했던 원인은 총 사업비 규정이 불명확한 것과 사업을 추진하는 투자자의 수익성 미흡 때문이었다"면서 "이번 공모에서는 총 사업비를 명확하게 해 갈등과 논란을 없앴고, 투자자의 사업성을 일정 정도 담보할 수 있도록 계획 변경을 현실화했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 공모는 시민 편익성, 투자자 수익성, 행정의 신속성을 원칙으로 추진된다"면서 "휴양·문화·오락·여가·관광이 어우러진 체류형 종합관광단지를 조성해 고용 창출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 시민 편익 극대화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03 14:48:31【파이낸셜뉴스 동두천=강근주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여건 속에도 시민을 위한 ‘즐거운 변화, 더 좋은 동두천’을 만들려는 민선7기 동두천시의 다양한 사업이 성과를 도출하기 시작했다. 동두천시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경기도 산하기관인 일자리재단을 유치했다. 또한 수십 년 간 흉물로 남아있던 제생병원을 재착공하고, 동두천자연휴양림, 소요 별&숲 테마파크 및 어등산 자작나무 숲을 조성해 산림휴양도시로서 기틀읋 마련했다. 캠프보산 활성화를 위해 월드푸드스트리트와 두드림 마켓&북 카페도 개장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익시설 생활SOC공모사업’에 선정되고, ‘2019년 국민영양관리 시행계획 평가’에서 최우수기관 수상하고,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하고.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다. ◇ 코로나19 위기극복…재난기본소득을 두 번 지급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고통받고 있는 모든 시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동두천시는 행정력을 집중했다. 먼저 지역경제 회생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 시민에게 ‘동두천시 재난기본소득’을 4월, 11월 두 번에 걸쳐 총 25만원을 지급하고, 고통을 분담하는 착한임대인에 대한 재산세 감면과 소상공인에 대한 주민세, 수도요금 감면 및 특례보증지원을 했다. 또한 일자리를 잃은 시민을 위한 희망일자리 사업, 지역일자리 사업 등 일시적 일자리 제공과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및 격리자에 대한 생활지원비 지원, 긴급생계지원 등 복지지원사업도 시행했다. ◇ 왕방산-소요산 테마파크 휴양림 개장 올해 7월 왕방산의 동두천자연휴양림과 소요산의 소요 별&숲 테마파크가 함께 개장했다. 동두천자연휴양림은 왕방산 자락에 약 70만㎡ 규모로, 휴양시설, 교육시설, 편의시설을 갖춘 자연휴양림이다. 숙박시설은 산림휴양관 17실(4인실, 6인실, 20인실), 숲속의 집 9실(단층형, 복층형), 야영장 9면 등 가족부터 단체까지 이용이 가능한 시설이며, 교육시설은 숲에서 살아가는 생물에 대해 알아보고, 느껴보는 등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유아숲 체험원과 산림의 부산물을 재활용하여 체험할 수 있는 나눔 목공소가 있다. 이밖에도 숲속 힐링 프로그램과 숲속 영화관이 운영되는 잔디광장, 야생초화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가보고 싶은 휴양림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경기의 소금강’인 소요산에 개장한 별앤숲 테마파크는 약 27만㎡의 면적에 카라반 10개소, 야영장 10면과 상상공작소, 상상물놀이장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춰 인근의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자유수호평화박물관과 함께 소요산을 등산객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바꿨다. ◇ 캠프보산 월드푸드스트리트 개장 이라크 파병과 미군 평택 이전 등으로 인한 주둔미군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해 상권이 쇠퇴한 캠프 보산에 두드림아트빌리지, 두드림뮤직센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먹을거리, 살거리를 확대하기 위해 15개 푸드하우스에서 8개국의 다양한 음식을 파는 ‘월드푸드스트리트’를 6월에 개장하고, 보산역 1층에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27곳에서 생산하는 완성품을 판매하는 ‘두드림 마켓’을 9월에 개장해 소비자와 직거래를 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었다. 동두천시 면적의 42%를 차지하는 미군공여구역 반환을 통해 동두천의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먼저 상패동 캠프 님블 부지에 6월 군관사를 신축해 군인가족 156세대가 입주했다. 12월에는 SOFA 합동위원회 결정으로 캠프 모빌 파슬1지역5만㎡의 반환이 확정됐다. 파슬1지역은 신천 수해예방공사를 위해 반환 전 사용 승인이 됐으며, 예방공사는 2021년 완료될 예정이다. ◇ 경기도일자리재단 유치-제생병원 재착공 올해 9월 경기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진행한 경기도 산하기관 이전공모에서 동두천시는 부천 소재 경기도일자리재단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일자리재단은 일자리 정보 제공, 직업교육 및 창업지원 등을 하는 기관으로 200여명이 재직한다. 동두천시는 전담 TF팀을 꾸려 2023년까지 이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생병원 개원을 위해 동두천시는 23개 단체가 참여한 범시민대책위원회 및 시민과 함께 노력한 결과, 11월 재착공했다. 제생병원은 1995년 1월 착공 후 1999년 공사가 중단돼 21년째 방치됐으나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다시 진행하고 있다. ◇ 축사 악취문제 해소…공모사업 선정 ‘다채’ 동두천 송내-생연 택지지구 개발이 완료된 2003년 이후 17년간 시민은 양주시 하패리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고통을 받아왔다. 이에 경기도, 동두천시, 양주시는 2019년 9개 돈사 중 폐업 희망 돈사 3개소에 대해 폐업 보상을 완료했다. 2020년에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8억원과 동두천시와 양주시에서 각각 2억원을 합쳐 총 12억원으로 12월 돈사 1개소에 돼지반출을 완료해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도 2곳에 대한 폐업보상 추진과 함께 신시가지 악취포집 등 지속적으로 악취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동두천시는 ‘즐거운 변화, 더 좋은 동두천’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은 결과,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고, ‘청정계곡 복원지역 생활SOC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했다. 경기도 기업SOS 평가 최우수상, 수도사업운영관리 실태평가 최우수상, 국민영양관리 시행계획 평가 최우수상,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2등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2-31 07:18:3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 18일 문화관광체육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끝으로 위원회 소관 집행부에 대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번 감사는 제11대 후반기 문화환경위가 새롭게 구성된 후 진행된 첫번째 감사로,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기간 중 7일간(감사일 기준) 위원회 소관 모든 행정기관(15개)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다. 도 본청 등 행정기관 감사에서 출자출연기관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과 문제점이 드러난 사업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주문하고,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기관의 설립 목적을 고려한 내실있는사업추진을 통해 방만하게 운영되지 않도록 해야 함을 강조했다. 문화관광체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수경(성주) 위원은 합리적인 축제 지원 방안 마련 필요성에 대해 지적했다. 윤창욱(구미) 위원은 공공도서관을 운영함에 있어 감염병으로 비대면 사회 장기화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박태춘(비례) 위원은 체육 분야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질책했다. 환경산림자원국(소관 사업소 포함) 행정사무감사에서 곽경호(칠곡) 위원은 최근 캠핑문화가 활성화되고 있지만 '가산산성야영장'은 수려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수 시설 부재와 노후화된 시설 등 현재 캠핑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며 시설 확충과 운영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김대일(안동) 위원은 산불 발생의 근본적인 예방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판수(김천) 위원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유해야생동물포획포상금' 지급 절차 상 미비점으로 부정 지급된 사례가 있음을 지적했다. 한국국학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동업(포항) 위원은 진흥원의 방대한 양의 보존문서와 장판각 등 우수한 역사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는 홍보가 많이 부족한게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재)경북도콘텐츠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윤승오(비례) 위원은 ICT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규정까지 개정해 명칭 변경했지만, 전담 조직은 부재하고 관련 예산과 국비 확보 실적은 상당히 저조하고 질타했다. 황병직(영주) 위원장은 "'코로나19'로 각종 사업 및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많은 도민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면서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각 기관의 기능을 고려, 세밀하게 사업을 추진해 도민들이 생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11-19 14:12:49자족 복합도시 개발이 부동산 시장에서 큰 호재로 떠오르고 있다. 주변의 생활인프라 확충은 물론 지역의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만큼 집값을 자극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자족 복합도시는 주거뿐 아니라 상업, 교육, 업무, 문화 등 다양한 시설을 복합적으로 개발해 자족기능을 갖춘 대규모∙다기능 도시를 말한다. 이러한 자족 복합도시는 한정된 토지에 공간 집약적인 개발을 진행하는 만큼 도심지역 내에서는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된다. 여기에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원스톱 생활이 가능해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 사동 90블록 일대에 조성되는 ‘그랑시티자이’는 분양 당시 수요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총 7,653가구의 대규모 주거시설과 함께 상업, 업무 등 자족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개발되는 만큼 1차와 2차 분양 당시 대단지 규모에도 불구하고 조기 완판되며 흥행에 성공한바 있다. 또 숙박, 업무, 상업 문화 등이 조성되는 경기도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와 KTX역, 대형유통시설, 업무, 주거 등의 시설들이 밀집돼 있는 ‘광명역세권 개발지구’ 등도 자족 복합도시로 조성되면서 분양단지들이 단기간 완판되는 등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복합도시 내 단지들은 지역의 시세를 이끌며 부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그랑시티자이 1차’가 첫 입주했던 지난 2월 안산시 사동 일대 아파트 값은 전월대비 11%(3.3㎡당 900만원→1007만원) 상승한 반면 인근 지역에 있는 상록구와 본오동의 집값은 각각 0%, -0.5%를 기록했다. 특히 올 9월 그랑시티자이 전용 84㎡의 경우 6억 9000만원에 거래되면서 분양가 대비 2억 7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에 따른 가치 상승 기대감과 복합도시 내에서 원스톱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주거환경 여건은 수요자들이 내 집을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고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규제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실거주와 가치상승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복합도시로의 쏠림 현상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내에도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서 자족 복합도시 개발 사업이 본격화 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DCRE(시행자)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의 새로운 브랜드인 ‘시티오씨엘(City Ociel)’을 론칭하고, 오는 11월 ‘시티오씨엘 1차’ 첫 분양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용현학익 1블록 시티오씨엘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87-1번지 일원 및 인근부지 154만 6,747㎡를 개발하는 미니신도시급 민간도시개발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DCRE는 국내 대표 건설사인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과 함께 인천을 대표할 명품 복합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티오씨엘’에는 2025년까지 1만 3000여 가구 주거시설과 학교, 공원, 업무, 상업, 공공, 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도로, 공원, 녹지 등 도시기반시설들이 약 48%로, 주택비율(약 35%) 보다 높아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시티오씨엘’ 내에는 9개의 공원(문화공원 6개소, 근린공원 2개소, 어린이공원 1개소)이 곳곳에 조성돼 도심 속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약 37만㎡ 규모의 그랜드파크에는 축구장, 야구장, 농구장, 체력단련장, 야영장,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운동·놀이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DCRE가 인천시에 기부채납한 용지에는 인천시 최초로 시립미술관(2만 1,343㎡), 시립박물관(2만 840㎡), 예술공원(1,802㎡), 콘텐츠빌리지(1만 4,000㎡), 콘텐츠플라자(3만 8,000㎡) 등으로 이뤄진 ‘인천 뮤지엄파크’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시티오씨엘’은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우선 시티오씨엘 내 무정차역으로 통과하고 있는 수인선 학익역(예정)이 시티오씨엘 첫 분양 단지인 ‘시티오씨엘 1단지' 입주시기에 맞춰 개통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학익역에서 한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선 송도역은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된다. 송도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인천발 KTX직결사업(수인선 어천역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을 통해 경부선과 연결돼 남부권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송도역은 월판선(월곶~판교선, 2025년 개통 예정)과 경강선(판교~강릉)과 연계돼, 인천 송도에서 강릉을 잇는 ‘동서간철도’도 오는 2025년에는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인천대교,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3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아암대로 등 광역도로망도 시티오씨엘 가까이에 있어 차량을 통해 타지역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특히 공항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교 진입로가 지구와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해 인천공항까지 약 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고, 인천항 국제여객 터미널도 차량 약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하늘길, 바닷길, 육로길과 연결되는 최상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시티오씨엘’ 내 공동주택 첫 분양은 오는 11월 시티오씨엘 1단지(1-1블록) 1,131가구(전용 59~126㎡)이며, 2025년까지 1만 3000여 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2020-10-26 13:16:1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공공데이터 포털 ‘경기데이터드림’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시행하는 데이터 품질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클래스’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데이터 품질인증(DQC-V : Data Quality Certification-Value)’은 공공·민간에서 구축·활용 중인 데이터의 품질을 심사·심의해 실버(Silver), 골드(Gold), 플래티넘(Platinum) 3등급 체계로 인증하는 제도다. 이중 골드 클래스는 정합률(데이터 값의 정확성)이 97.700% 이상이어야 획득이 가능하며, 실버 클래스는 95.510%이상이어야 한다.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클래스’는 정합률 99.977% 이상일 때만 획득할 수 있다. 지난 8월 6일부터 8월 28일까지 진행된 서류 및 현장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10월 4일 인증심의위원회가 열렸으며, 심의 결과 ‘경기데이터드림’은 정합률이 99.9922%에 달해 ‘플래티넘 클래스’를 획득했다. ‘경기데이터드림’은 경기도와 산하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뿐만 아니라 도내 31개 시·군이 공통적으로 보유한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해 개방하고 있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데이터 제공 창구다. 경기데이터드림(data.gg.go.kr)에 접속하면, 지역화폐 가맹점 현황, 어린이집 현황, 전기차 충전소 현황, 공연행사 정보, 야영장 현황 등 다양한 도내 공공데이터를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열람하고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도는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8년 공공데이터 제공운영 실태평가’에서 경기데이터드림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자동 기상관측 장비 시간별 관측 정보’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1등급을 받았다. 이응준 경기도 데이터정책과장은 “이번 플래티넘 클래스 획득은 지속적으로 오류를 최소화 하고 품질 정비를 해온 결과”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경기도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품질관리를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9-10-16 09:17:23【 대전=김원준 기자】오는 2022년까지 공공 수목장림 50곳이 새로 조성되고, 수목장림 조성 및 운영·관리지침도 마련된다. 산림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수목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 수립은 자연장 활성화를 위한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이 지난 19일 시행된데 따른 것이다. 수목장 활성화 정책에 따르면 산림청은 오는 2022년까지 국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수목장림 50곳을 추가 조성한다. 공공수목장림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를 포함,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서 정한 산림조합,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지방공기업 등 공공법인이 조성한 수목장림을 말한다. 새로 조성되는 공공 수목장림 50곳 가운데 5곳은 산림청이 직·간접으로 관리하는 국립 수목장림으로 추진된다. 산림청은 첫 프로젝트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립 '기억의 숲'조성 대상지 유치 공모를 통해 제2의 국립수목장림을 오는 2021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국민 누구나 사용가능한 공공수목장림은 전국에 5곳(국가 1곳·공공법인 4곳)에 불과해 늘어나는 수목장림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산림청은 민간의 건전한 수목장림 조성과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무분별한 국유림 등의 사용을 막기 위해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관련 단체, 전문가 등과 협의를 거쳐 올해 말까지 공·사설 수목장림 모두 적용 가능한 '수목장림 조성 및 운영·관리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산림전문 관리자인 수목장림 코디네이터를 키워 2020년부터 공설 수목장림에 우선 배치하고 수목장림의 올바른 정착을 위한 우수 수목장림 지정제도도 도입키로 했다. 수목장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위한 '수목장림 인식 개선사업'도 병행된다. 이를 위해 국회 심포지엄 개최와 함께 경기도 양평의 국립수목장림과 이웃한 다목적 야영장에서 '국립하늘숲추모원 캠핑페스티벌'이라는 이색 행사도 진행한다. 아울러 하반기부터 오피니언리더 등을 대상으로 '수목장 실천 서명운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수목장림 설계 공모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앞으로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처럼 누구나 쉽게 다가와 이용할 수 있는 수목장림을 만들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18-06-27 17:19:50【대전=김원준 기자】오는 2022년까지 공공 수목장림 50곳이 새로 조성되고, 수목장림 조성 및 운영·관리지침도 마련된다. 산림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수목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 수립은 자연장 활성화를 위한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이 지난 19일 시행된데 따른 것이다. 수목장 활성화 정책에 따르면 산림청은 오는 2022년까지 국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수목장림 50곳을 추가 조성한다. 공공수목장림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를 포함,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서 정한 산림조합,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지방공기업 등 공공법인이 조성한 수목장림을 말한다. 새로 조성되는 공공 수목장림 50곳 가운데 5곳은 산림청이 직·간접으로 관리하는 국립 수목장림으로 추진된다. 산림청은 첫 프로젝트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립 '기억의 숲'조성 대상지 유치 공모를 통해 제2의 국립수목장림을 오는 2021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국민 누구나 사용가능한 공공수목장림은 전국에 5곳(국가 1곳·공공법인 4곳)에 불과해 늘어나는 수목장림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산림청은 민간의 건전한 수목장림 조성과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무분별한 국유림 등의 사용을 막기 위해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관련 단체, 전문가 등과 협의를 거쳐 올해 말까지 공·사설 수목장림 모두 적용 가능한 ‘수목장림 조성 및 운영·관리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산림전문 관리자인 수목장림 코디네이터를 키워 2020년부터 공설 수목장림에 우선 배치하고 수목장림의 올바른 정착을 위한 우수 수목장림 지정제도도 도입키로 했다. 수목장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위한 ‘수목장림 인식 개선사업’도 병행된다. 이를 위해 국회 심포지엄 개최와 함께 경기도 양평의 국립수목장림과 이웃한 다목적 야영장에서 ‘국립하늘숲추모원 캠핑페스티벌’이라는 이색 행사도 진행한다. 아울러 하반기부터 오피니언리더 등을 대상으로 ‘수목장 실천 서명운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수목장림 설계 공모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앞으로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처럼 누구나 쉽게 다가와 이용할 수 있는 수목장림을 만들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8-06-27 13:4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