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9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578돌 한글날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경축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 부산한글학회 등 한글 관련 단체, 교육계 인사,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다. 이근열 부산한글학회장과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운영하는 부산시 우수 외국인 장학생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외국인 학생 3명이 훈민정음 머리글을 함께 낭독한다. 부산 지역어(사투리) 보존과 인식 전환에 기여한 부산문화방송(MBC) 라디오 '자갈치 아지매' 최장수 진행자 방송인 박성언씨 등 10명에게는 한글 발전 유공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날 시청 주변에서는 578돌 한글날을 경축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시민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할 행사가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동아대 국어문화원은 시청 대강당과 녹음광장에서 '부산사투리 겨루기 대회' '한글 오감 체험 공간' 등이 포함된 제18회 우리말글 사랑 큰잔치를 마련한다. 한국서체연구회는 시청 2층 전시실에서 '제22회 한글서예 한마당' '한·중 서예 교류전' '한국서체 전국회원 대전' 등을 연다. 박 시장은 이날 경축사를 통해 "부산이 진정한 글로벌 허브도시가 되려면 우리 정체성의 중심을 이루는 한글을 지키고 가꾸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며 "앞으로 공공장소와 공공건물의 이름을 지을 때 아름다운 순우리말을 더 많이 사용하고, 한글의 미학적 아름다움을 '부산 디자인 혁신 전략'에 활용해 부산을 더 아름답고 정겨운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08 18:31:16[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여성이 출근길 지하철에서 머리를 감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최근 중국 항저우르바오(杭州日報) 등에 따르면, 사건은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 한 지하철에서 일어났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사람이 붐비는 지하철 안에서 한 여성이 가방에서 샴푸를 꺼낸다. 이어 샴푸를 손에 덜어낸 후 머리에 비벼 거품을 내기 시작한다. 여성의 일행으로 보이는 한 남성은 여성이 앉아 있는 방향으로 휴대폰을 들어줬다. 이후 이 여성은 휴대폰 화면에 비친 자기 모습을 바라보며 머리를 감았다. 다른 일행은 손에 샤워볼을 들고 있었다. 해당 광경을 목격한 시민들은 지하철에서 머리를 감는 여성을 보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시민은 여성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촬영하기도 했다. 민원을 받고 달려온 지하철 관계자가 여성에게 머리를 감지 말라는 손짓을 하며 행동을 제지했지만 여성을 아랑곳하지 않았다. 여성은 오히려 이 상황을 즐기는 듯 박장대소하며 크게 웃어 보였다. 현지 네티즌들은 "공공장소에서 머리를 감는 건 너무하다",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7 08:20:11【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시민과 기업의 편의를 위해 생활밀착형 및 인공지능(AI) 기반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정책을 추진하며 디지털플랫폼정부의 가치 실현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8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2018년부터 공공데이터 개방을 시작해 현재 총 270여 종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민선 8기 2년 동안 55종을 새롭게 개방했으며, 올해도 건축허가현황, 부동산거래내역 등 21건의 데이터를 추가로 공개했다. 특히 고양시 빅데이터 플랫폼 '빅토리'에서는 위치 정보가 포함된 데이터의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민들은 이를 통해 그늘막 설치 현황, 무더위 쉼터 위치, CCTV 설치 장소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AI 학습용 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공공데이터도 개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공지능 기반 아동 미술심리 진단 그림 데이터를 AI허브에 공개했으며, 이를 활용해 개발된 '아맘때' 플랫폼은 전국 지자체의 아동학대 예방사업 등에 활용되고 있다. njk6246@fnnews.com
2024-09-08 18:18:52[파이낸셜뉴스] 지난 7월 신림역에서 흉기난동 사건 이후 흉기를 소지한 채 공공장소를 배회하는 등 흉기 소동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반면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소지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가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관련 법령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숨겨서 지니고 다니는 사람은 10만원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경범죄처벌법 제3조 2항(흉기의 은닉휴대)은 칼·쇠몽둥이·쇠톱 등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에 중대한 위해를 끼치거나 집이나 그 밖의 건조물에 침입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연장이나 기구를 정당한 이유 없이 숨겨서 지니고 다니는 사람의 경우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커터칼, 회칼 들고 거리 활보 실제 공공장소에서의 흉기 소지로 벌금 10만원형을 선고받은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A씨는 지난 2021년 9월 경기도 소재 한 서비스센터에서 칼을 소지한 혐의로 벌금 1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는 전자제품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담당직원과 전자기기에 대한 상담을 하던 중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홧김에 자신이 휴대한 칼로 자해하겠다며 상대방을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잭나이프, 회칼, 망치 등을 신문지에 감싸 주머니나 가방에 넣어 소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영화에서처럼 다리에 휴대용 칼을 소지해 처벌을 받는 사례도 파악됐다. B씨는 지난 2020년 경기도 안산시 자신의 주거지 앞에서 오른쪽 무릎에 착용하고 있는 보호대에 길이 19㎝의 과도를 꽂아 소지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10만원 벌금, 범죄 제재 실효성 떨어져" 대부분의 판례들이 특수협박 등의 혐의와 함께 처벌이 이뤄져 벌금 10만원만 선고받는 경우는 드물지만, 흉기 소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에 반해 처벌 수준이 낮아 범죄 제재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가은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이 지난달 펴낸 소식지 '이슈와 논점'에서 흉기소지 규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법정형 상향 △흉기의 정의 확대 △공공장소 흉기소지 규정 신설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실제 범행도구로 쓰이는 과도나 식칼 혹은 너클과 같은 흉기는 처벌 수위가 더 높은 '총포화약법'상 도검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아 경범죄 처벌법을 적용할 수밖에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 때문에 경범죄 처벌법의 형량기준을 60만원 이하로 상향하거나 '공공장소 흉기소지' 조문을 신설해 형사소송법에 따라 현행범 체포가 가능하게 하고, 흉기의 범위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국회에서도 흉기 은닉의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발의됐다.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흉기 은닉의 처벌 수준을 1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경범죄 처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12-11 15:02:31[파이낸셜뉴스] 공공장소에서 여성의 신체 사진을 몰래 찍은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불법 촬영(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 등) 혐의를 받는 A씨를 지난 14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공공장소 등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달께 서울 강남구의 한 마사지샵에서 불법 촬영을 시도하다가 주변인의 신고로 덜미가 잡혀 경찰에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불법 촬영물을 수백건 확인했다. 대부분 공공장소에서 촬영한 여성들의 신체 사진이었다. 성관계 영상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촬영물 유포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1-22 17:07:32[파이낸셜뉴스] [속보]법무부, 살인예고글·공공장소 흉기소지 처벌규정 신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3-08-09 10:30:02'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손동운의 연애 룰이 공개된다. 29일 밤 8시 30분 방송하는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연애를 할 때 연인과 잘 맞아야 하는 것'이라는 주제로 리콜플래너들이 솔직한 토크를 나눌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과 정반대의 성향을 가졌던 X를 찾는 리콜남이 등장한다. 게으른 성격의 리콜남이었지만, 외향적인 X를 만난 후 수상 레저를 시작할 정도로 활동적으로 바뀌었고 사진 찍는 것에도 취미가 생겼다고. '반대에 끌렸던' 리콜남 이야기에 리콜플래너들은 연애를 할 때 연인과 잘 맞아야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손동운은 "내게 이상형을 물어보시면 늘 '웃음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웃음 코드가 1순위다. 서로의 유머를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하고, 성유리도 "그게 정말 중요하다"면서 공감한다. 지난 주에 이어 일일 리콜플래너로 출연하는 브레이브걸스 유정은 "스킨십이 잘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솔직하게 답한다. 손동운은 스킨십 이야기가 나오자 "공공 장소에서 스킨십을 하는 것은 별로다. 볼뽀뽀도 안 된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인다. 스킨십에 제대로 선을 긋는 손동운의 단호함에 성유리가 돌직구를 던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진솔하고 절실한 리콜남과 리콜녀의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 이별, 재회를 보여주는 러브 리얼리티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8월 29일 밤 8시 30분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2022-08-29 15:17:57[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공공기관 청사와 도시공원, 하천시설, 버스정류장 등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금주구역을 지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를 '금주구역 지정 및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로 개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개정안은 서울시장이 지방자치단체 청사와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청사, 도시공원, 하천·강 구역 및 시설, 버스정류소 등 대중교통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청소년활동시설 등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했다. 또 금주구역에서 음주가 가능한 시간을 별도로 지정하거나, 면적이 방대해 관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일부 구역만 금주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금주구역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징수할 수 있다. 이 개정안은 이달 중 입법 예고되고 시의회 의결 등을 통해 7월중 공포될 예정이다. 시민 홍보 등의 기간을 거친 후 6개월 이후 시행된다. 앞서 기존 조례는 도시공원과 어린이 놀이터, 그 밖에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장소를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도록 했다. 또 해당 지역에서 술을 마시다 소음이나 악취를 유발하는 등 혐오감을 주는 행위를 한 사람에게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이 조례는 음주 자체를 금지한 것이 아니어서 실효성이 약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서울시는 "당장 조례 개정만으로 한강공원 등이 금주구역으로 지정되는 것은 아니다"며 "금주 장소 지정은 시민·전문가 등의 충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 지정하더라도 전체 구역이 아닌 일부 구역, 일정 시간대 등 과잉제한이 되지 않도록 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3-17 17:18:3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코로나19 이후 중요해진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 및 디지털 소통 강화를 위해 버스정류장, 보건진료소, 경로당 등 도민 이용이 많은 공공장소 1000곳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인터넷 확대구축사업'으로 추진하며, 국비 6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이번 설치하는 와이파이에는 최신 보안기술을 적용한다. 해킹 등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와이파이 서비스를 한다. 전남도는 민선7기 김영록 도지사의 공약으로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확대해 지난 2018년 274개소, 2019년 700개소, 지난해 1340개소를 설치했다. 핸드폰으로 주변 와이파이 신호를 검색한 후 검색한 목록 중 'Public WiFi Free'를 선택해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공공장소 무료와이파이 서비스를 자세히 알고 싶으면 '공공와이파이' 누리집에 접속하면 된다. 손재형 전남도 스마트정보담당관은 "도민의 인터넷 이용환경을 개선해 정보 접근기회를 확대하고 통신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무료 와이파이 설치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7-06 09:25:04[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남자아이가 공공장소에서 소변을 본 뒤 뻔뻔하게 CCTV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고 달아났다. 이 엄마는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가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자 자신의 아들의 소변을 피해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오늘 16일 중국 최대 SNS '웨이보'(Weibo)를 살펴보면 지난 11일 오후 구이저우성 구이양시 화과원의 한 아파트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이 눈에 띈다. 이 영상 속에서 엄마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남자아이는 갑자기 바지를 내리고 바닥에 오줌을 쌌다. 아들의 행동에 당황한 엄마는 아들의 등을 때리며 CCTV를 가리켰다. 엄마의 꾸지람을 들은 아들은 출입문 뒤에 숨어 눈치를 봤다. 하지만 엄마는 아들이 흘린 소변을 보고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엄마는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가 엘리베이터가 오자 오줌을 피해 탑승했다. 엄마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려던 아들은 CCTV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세워 올렸다. 그렇게 모자는 오줌만 남겨두고 홀연히 사라졌다. 이 영상을 본 중국 현지 누리꾼들은 공분했다. 특히 아들의 소변을 치우지 않은 엄마는 물론, 손가락 욕설까지 한 아들의 행동을 강하게 비난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엄마가 저러니 아이가 뭘 배우겠냐", "동물만도 못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국내 누리꾼들도 "이것이 대륙의 일상"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 중국 모자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6-16 07:3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