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김원준기자】충남도는 신규 재정사업과 민자사업 등 각종 투자사업에 대한 정책결정 및 예산집행의 심사를 수행할 충남공공투자관리센터가 1충남연구원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충남연구원 내에 설치된 공공투자관리센터는 재정투자사업에 대한 심사 강화와 민자사업 추진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등 대외적 재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반 구축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에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는 서울시립대 이세구 교수(전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장), 충남대 안기돈 교수, 한국개발연구원 김강수 박사, 충남연구원 권영현 연구실장 등을 센터 운영위원으로 위촉했다. 센터장은 공개채용에 들어가게 되며, 센터장 공식 임명까지 충남연구원 임재영 연구위원이 센터 업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개소기념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전대욱 박사가 '지방재정 투자심사제도 변화의 의미와 충남의 대응'을, 충남연구원 임재영 연구위원이 '재정투자 환경변화와 충남공공투자관리센터의 역할'을 발표했다.
2017-12-18 19:14:55충남도는 신규 재정사업과 민자사업 등 각종 투자사업에 대한 정책결정 및 예산집행의 심사를 수행할 충남공공투자관리센터가 1충남연구원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충남연구원 내에 설치된 공공투자관리센터는 재정투자사업에 대한 심사 강화와 민자사업 추진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등 대외적 재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반 구축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에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는 서울시립대 이세구 교수(전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장), 충남대 안기돈 교수, 한국개발연구원 김강수 박사, 충남연구원 권영현 연구실장 등을 센터 운영위원으로 위촉했다. 센터장은 공개채용에 들어가게 되며, 센터장 공식 임명까지 충남연구원 임재영 연구위원이 센터 업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개소기념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전대욱 박사가 ‘지방재정 투자심사제도 변화의 의미와 충남의 대응’을, 충남연구원 임재영 연구위원이 ‘재정투자 환경변화와 충남공공투자관리센터의 역할’을 발표했다. 또한 서울시립대 이세구 교수의 좌장으로 서울, 부산, 충북, 대구경북 등 각 지방 공공투자관리센터장과 관계자들의 토론도 이어졌다. 한편, 충남공공투자관리센터는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을 이행할 수 있는 지정센터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조직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7-12-18 15:07:09[파이낸셜뉴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9-12-20 10:52:14오는 2030년, 우리나라 치매 환자가 약 1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속에서 고령 치매환자가 보유한 자산, 이른바 '치매머니'는 15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대학교 건강금융센터와 함께 진행한 고령 치매환자 자산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정부 차원에서 처음 실시한 것으로,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가 심해진 일본 등에서 이미 사회 문제로 떠오른 '치매머니'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정책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고령 치매환자는 약 124만명이다. 이 중 자산을 보유한 환자는 전체의 61%에 해당하는 76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이 가진 소득과 재산을 모두 합한 자산은 국내총생산(GDP)의 6.4% 수준인 15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자산은 약 2억원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전체 인구의 2.4%에 불과한 고령 치매환자의 자산이 국내총생산(GDP)의 6.4%에 달한다는 점에서, 인구 대비 자산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라며 "치매로 인해 자산이 묶이면 실물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치매환자는 2030년 178.7만명, 2040년 285.1만명, 2050년에는 396.7만명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치매머니도 빠르게 증가해 2050년에는 지금보다 3배 넘는 48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50년 예상 국내총생산(GDP)의 15.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인지 기능이 저하된 고령 치매환자는 자신이 가진 자산을 직접 관리하기 어려워 가족이나 제3자에 의해 무단 사용되거나 사기를 당할 위험이 있다"며 "사회적으로도 치매환자의 자산이 동결되면 투자나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 흐름이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 부위원장은 "민간신탁 제도 개선과 활성화 방안, 치매공공후견 확대, 공공신탁제도 도입 등 다양한 정책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매년 '치매머니'의 규모 변화를 분석·공개하고, 자산 추정 조사 방식도 계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5-06 18:08:53[파이낸셜뉴스] 오는 2030년, 우리나라 치매 환자가 약 1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속에서 고령 치매환자가 보유한 자산, 이른바 ‘치매머니’는 15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대학교 건강금융센터와 함께 진행한 고령 치매환자 자산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정부 차원에서 처음 실시한 것으로,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가 심해진 일본 등에서 이미 사회 문제로 떠오른 ‘치매머니’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정책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고령 치매환자는 약 124만명이다. 이 중 자산을 보유한 환자는 전체의 61%에 해당하는 76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이 가진 소득과 재산을 모두 합한 자산은 국내총생산(GDP)의 6.4% 수준인 15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자산은 약 2억원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전체 인구의 2.4%에 불과한 고령 치매환자의 자산이 국내총생산(GDP)의 6.4%에 달한다는 점에서, 인구 대비 자산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라며 “치매로 인해 자산이 묶이면 실물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치매환자는 2030년 178.7만명, 2040년 285.1만명, 2050년에는 396.7만명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치매머니도 빠르게 증가해 2050년에는 지금보다 3배 넘는 48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50년 예상 국내총생산(GDP)의 15.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인지 기능이 저하된 고령 치매환자는 자신이 가진 자산을 직접 관리하기 어려워 가족이나 제3자에 의해 무단 사용되거나 사기를 당할 위험이 있다”며 “사회적으로도 치매환자의 자산이 동결되면 투자나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 흐름이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 부위원장은 “민간신탁 제도 개선과 활성화 방안, 치매공공후견 확대, 공공신탁제도 도입 등 다양한 정책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매년 ‘치매머니’의 규모 변화를 분석·공개하고, 자산 추정 조사 방식도 계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5-06 11:39:04[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외산 장비 의존 심화와 보안 위협으로 ‘데이터 주권’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발생한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는 외부 해킹뿐 아니라 인프라 전반의 자립 필요성을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정부와 산업계는 국산 장비 확대, AI 인프라 고도화 등 대응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기술력과 생태계 기반은 갈 길이 멀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7년까지 국내에서 최소 34개 이상의 신규 상업용 데이터센터 설립이 추진 중이다. 특히 AI 연산에 최적화된 고밀도 서버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급증으로 전력 수요 역시 기존 대비 3배 이상 치솟는 양상이다. 데이터센터의 핵심은 ‘장비’다. 하지만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운영되는 서버, GPU, 스토리지 등 대부분의 주요 장비는 외산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에 따르면 국내에서 국산 장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서버 11.1%, 스토리지 6.7%, 무정전 전원장치(UPS)는 8% 수준에 그친다. AI 연산용 서버는 미국 엔비디아, 슈퍼마이크로, 델, HPE, 중국 레노버 등이 장악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는 글로벌 GPU 서버 시장 점유율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사실상 독점 체제를 구축 중이다. 대만 TSMC 역시 관련 반도체 공급의 핵심 파트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AI 연산 서버는 고난도 열 관리, 병렬처리 최적화 기술이 핵심이어서 국내 중소 서버 제조업체들이 쉽게 따라잡기 어려운 구조”라며 “국산화 논의는 오래됐지만 실제 양산과 생태계 전환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데이터 주권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대표적 사례는 최근의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다. 유심 정보를 겨냥한 악성코드 공격으로 약 2500만명의 가입자 정보 일부가 유출되면서, 심스와핑(SIM Swapping) 등 이차 피해 우려가 커졌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해킹 사건을 넘어 ‘데이터도 안보’라는 경각심을 일깨운 사례라고 지적한다. 특히 인프라 구성 단계부터 ‘국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자립형 데이터 환경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외산 서버에 의존한 데이터센터 구조에서는 보안 위협뿐 아니라 기술 통제권조차 확보하기 어렵다”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데이터 인프라의 국산화와 보안 체계 고도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뒤늦게 데이터 주권 확보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구축, AI 반도체 기술개발, 지역 전문인력 양성 등 국산 장비 자립화를 위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공공기관 대상 국산 서버 우선도입 시범사업도 검토 중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AI 시대에 데이터는 더 이상 단순한 정보가 아닌 국가 전략 자산”이라며 “지금처럼 외산에 의존하는 체제는 자칫 ‘디지털 종속’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30 08:35:58LG CNS가 올해 1·4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 부문이 실적을 끌어 올리는 쌍두마차 역할을 했다. 28일 LG CNS에 따르면 LG CNS는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114억원, 영업이익은 7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144.3% 급증했다. ■클라우드·AI가 실적 견인클라우드·AI 사업 매출은 71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1% 고성장했다. 클라우드·AI 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59% 비중을 차지하며 LG CNS의 핵심 성장엔진으로 자리잡았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게임사, 물류사, 금융사 등 다양한 산업군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 확대가 지속됐다. LG CNS는 독보적인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자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면서 국내외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본격적인 고성장세에 진입했다. 미래 먹거리인 AI 데이터센터 영역에서는 특수 액체로 서버를 냉각하는 액침냉각 기술,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필두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 사업도 성장하며 실적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AI 분야는 금융과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이 두드러졌다. LG CNS는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신한은행, 신한카드, KB금융그룹 등 금융 기업의 AX사업을 맡으며 금융 AX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DAP GenAI 플랫폼'과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등을 활용한 금융 AX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 S-OIL을 포함한 다양한 제조 기업의 공장을 AI 기반의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AX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스마트물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매출은 2063억원으로 집계됐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 신규 고객을 확보하며 산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스마트물류 현장에서 물류 로봇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영역에서는 국내외 교통 시스템 등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ion), 시스템 운영(SM, System Management) 등을 포함한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매출은 2877억원을 기록했으며, 금융, 공공 부문 대형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했다. ■AWS·MS·구글 파트너십효과 기대감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LG CNS가 클라우드와 AI를 기반으로 성장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 중 약 56%인 3조3518억원이 AI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나왔다. 이는 지난 2023년 대비 15.8% 증가한 수치로 성장속도도 빠르다는 평가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I 시대의 본격적인 개화와 함께 계열사 외 금융 및 공공 부문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클라우드&AI 사업부의 고성장을 기대한다"며 "해당 산업군은 AI와 클라우드 전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영역으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수주 확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형 클라우드 업체와 손잡은 것도 긍정적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LG CNS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GCP)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CSP)들과 최고 등급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물론,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를 제공하고 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구글 등 글로벌 업체와 등급 획득으로 주요 메이저 업체의 기술 인증을 입증했다"며 "글로벌 주요 서비스 사업자와의 파트너십 강화는 시장 점유율 확보와 AI 클라우드 시장 내 경쟁력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28 18:28:59''[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내 낭비되고 있는 부지로 언급되는 공공 유휴지, 노후시설 등의 활용을 위해 공모형 민자사업 개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연구원(BDI)은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민간자본)의 공공시설 공급과 지역개발에 적극 활용’ BDI 정책포커스 보고서를 28일 발간하고 이같이 제언했다. 공모형 민자사업은 주무관청이 먼저 사업 대상지를 공모 형태로 제시하고 민간이 개략적인 사업 계획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는 총사업비 한도액 없이도 민간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어, 사업비 조달 문제를 겪거나 20년이 넘은 노후 공공시설에 특히 효과적으로 적용 가능한 사업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보고서는 부산에 적용할 수 있는 공모형 민자사업 유망 후보지로 금강공원 주차장 부지와 부산종합운동장 일대를 제시했다. 공원 주차장 부지는 나대지 상태로 주차장을 포함한 복합개발이 가능하며, 종합운동장은 기존시설 재건축을 포함한 대규모 개발을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효율적인 공모형 민간투자 도입을 위해 ‘전략적 대상지 발굴 방안 마련’ ‘체계적 공모계획 수립’ ‘효율적 추진체계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대상지 발굴을 위해 부산시에서 유휴지, 나대지, 노후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시행해 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이 가능한 부지를 우선 선별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체계적인 공모 계획 수립을 위해 개발 방향, 요구 시설, 추진 방식, 공공성 요건을 사전에 명확히 세운 지침을 통해 민간의 자율성과 공공성이 균형을 이뤄야 함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효율적이고 일관성 있는 사업을 위해 총괄부서를 지정하고 민자사업 전문기관인 부산공공투자관리센터와 협력해 계획 수립부터 심사까지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함을 제언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부산연구원 정창기 책임연구위원은 “현재 시와 협의 중인 ‘대상지 공모형 민자사업 활용방안 연구’를 통해 정책 제도화와 함께 시의 실질적인 실행을 지원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공모형 민자사업 방식은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개발과 쾌적한 공공시설 공급이 가능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모형 민자사업은 지난해 기재부의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 개정으로 제도 기반이 처음 마련됐다. 이후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3개 대상지를 공모해 우수제안자를 선정함으로, 기존 사업 방식인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시설들도 민자 방식으로 전환이 가능함을 보여줬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4-28 11:46:34[파이낸셜뉴스] LG CNS가 올해 1·4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 부문이 실적을 끌어 올리는 쌍두마차 역할을 했다. 28일 LG CNS에 따르면 LG CNS는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114억원, 영업이익은 7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144.3% 급증했다. 클라우드·AI가 실적 견인클라우드·AI 사업 매출은 71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1% 고성장했다. 클라우드·AI 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59% 비중을 차지하며 LG CNS의 핵심 성장엔진으로 자리잡았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게임사, 물류사, 금융사 등 다양한 산업군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 확대가 지속됐다. LG CNS는 독보적인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자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면서 국내외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본격적인 고성장세에 진입했다. 미래 먹거리인 AI 데이터센터 영역에서는 특수 액체로 서버를 냉각하는 액침냉각 기술,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필두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 사업도 성장하며 실적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AI 분야는 금융과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이 두드러졌다. LG CNS는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신한은행, 신한카드, KB금융그룹 등 금융 기업의 AX사업을 맡으며 금융 AX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DAP GenAI 플랫폼’과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등을 활용한 금융 AX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 S-OIL을 포함한 다양한 제조 기업의 공장을 AI 기반의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AX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스마트물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매출은 2063억원으로 집계됐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 신규 고객을 확보하며 산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스마트물류 현장에서 물류 로봇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영역에서는 국내외 교통 시스템 등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ion), 시스템 운영(SM, System Management) 등을 포함한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매출은 2877억원을 기록했으며, 금융, 공공 부문 대형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했다. AWS·MS·구글 파트너십효과 기대감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LG CNS가 클라우드와 AI를 기반으로 성장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 중 약 56%인 3조3518억원이 AI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나왔다. 이는 지난 2023년 대비 15.8% 증가한 수치로 성장속도도 빠르다는 평가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I 시대의 본격적인 개화와 함께 계열사 외 금융 및 공공 부문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클라우드&AI 사업부의 고성장을 기대한다"며 "해당 산업군은 AI와 클라우드 전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영역으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수주 확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형 클라우드 업체와 손잡은 것도 긍정적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LG CNS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GCP)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CSP)들과 최고 등급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물론,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를 제공하고 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구글 등 글로벌 업체와 등급 획득으로 주요 메이저 업체의 기술 인증을 입증했다”며 “글로벌 주요 서비스 사업자와의 파트너십 강화는 시장 점유율 확보와 AI 클라우드 시장 내 경쟁력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28 11:20:4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메트로파트너스㈜가 월배·안심 차량기지 통합 이전 및 제2국가산업단지 노선 연장 최초제안자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1호선 월배·안심 차량기지의 달성군 이전과 노선 연장과 관련, 지난 14일 민간 제안서를 접수했고 22일 오전 대구교통공사에서 민간제안 검토·평가 심의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HDC현대산업개발㈜, ㈜신한은행, ㈜서현 등이 포함된 (가칭)대구메트로파트너스㈜로부터 제안서를 단독으로 접수했으며, 지역 건설사로는 ㈜화성개발, ㈜태왕이앤씨가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시는 민간제안 검토·평가 심의회를 통해 대구메트로파트너스를 최초제안자로 선정했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시민들의 숙원인 월배·안심 차량기지 이전과 도시철도 연장을 적기에 추진하면서도 재정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시는 기업지원과 도시공간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첨단도시로 발돋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메트로파트너스 제안에 따르면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방식으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을 달성군 제2국가산단까지 연장해 2개 역사를 신설하고, 월배 및 안심 차량기지를 달성군 내로 통합 이전하는 것으로 법령 및 정책적·형식적 요건을 완비했다. 앞으로 시는 이 제안서에 대해 전문가의 사전검토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해 내년까지 경제성 및 적격성 분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시는 사업의 민자 적격성 분석 결과 타당성이 확보되면 2027년 제3자 제안공모를 통해 사업시행자 지정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하반기에 착공해 2032년까지 이전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24 15:4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