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민간투자사업 여건 악화로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의 재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 정상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신사역(3호선)을 잇는 경전철 노선으로, 지난 2014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민간투자사업으로 반영돼 현재의 협상완료 직전까지 추진돼 왔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적격성조사결과를 통보 받은 이후, 제3자제안공고를 통해 2020년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실시협약(안)을 마련하는 등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자재가격 급등, 금리인상 등 민간투자사업 추진여건이 악화됐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간 지속됨으로 인해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주요 건설출자자들이 사업참여를 포기하는 등 사업추진 동력을 점점 잃어 갔다. 이에, 서울시는 GS건설 컨소시엄에 부여했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하고, 위례신사선 도시철도사업이 최대한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민간투자사업 재추진과 재정투자사업으로의 전환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GS건설 컨소시엄에 부여했던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지위를 취소함과 동시에 민간투자사업 재추진을 위한 제3자제안공고(안) 마련과 재정투자사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 절차를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하반기 중 제3자제안 공고문을 재공고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나 참여하는 사업자가 없을 경우 신속히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재정투자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민간투자사업보다 약 3년가량 착공이 늦어질 수 있어 신속한 추진을 위해서는 우선 민간투자사업으로 재추진할 예정이다. 민간투자사업 재추진을 위한 제3자제안공고문 재검토를 진행하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협상해야 할 내용을 최대한 공고문에 담아 공고함으로써 협상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민간투자사업 추진여건이 아직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가 없을 경우, 신속히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재정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오랜 시간동안 교통 불편을 감내해가며 학수고대해왔던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잘 알고 있다”며 “위례신사선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최우선적으로 고민하면서도, 안정적인 시행 방안도 함께 병행하여 검토하고 있는 만큼 사업 추진에 더욱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11 13:32:01【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3기 신도시 입주 시기 등을 고려해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평내 하수처리장신설(4만1000㎥/일) 및 지금 하수처리장 증설(2만9000㎥/일)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진건 하수처리장 증설(3만㎥/일)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직접 시행한다. 이는 △3기 신도시 입주 시기 △시의회 행정사무조사 △시 자체 특정감사 결과 △시정조정위원회 자문 의견 △행정의 일관성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다. 해당 사업은 LH가 시행하는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 계획에 따라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시는 하수처리장 3개소(평내·진건·지금)의 신·증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했으며, 2023년 1월 평내 하수처리장 사업 부지를 확정 공고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5월 완료된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적격성조사의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방식에 대해 검토해야 할 단계에서 공공주택 공급의 원인자인 LH에서 사업 전체를 시행하는 대안이 타당하다는 시정조정위원회 심의 사항을 검토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 보상 및 사업자선정 등을 병행하고, 시민들이 우려하는 시 재정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할 계획"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03 14:44:0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북부권역 숙원사업으로 경인아라뱃길로 단절된 인천 남북 지역을 지하로 잇는 중봉터널 건설사업이 적격성 조사에서 타당성을 확보해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지난해 7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한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적격성 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으로 산출되는 경제성(B/C)이 1.2로 나타났다. 비용 대비 편익(B/C)이 1.0 이상이면 사업의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봉터널 건설사업은 시의 핵심사업인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선도사업으로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총 연장 4.57㎞, 왕복 4차로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경인아라뱃길과 수도권매립지 지하를 관통 하는 대심도터널로 건설되고 총사업비는 3551억원, 공사기간은 5년이 소요된다. 서구 경서동과 왕길동의 단절구간이 연결되면 송도와 검단을 잇는 인천시 간선도로망 남북2축 완성으로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서구 검단까지 약 13분이 단축되고 심각한 지·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봉수대로와 서곶로의 교통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또 검단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다수의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교통량에 대한 새로운 대안 경로를 제공해 화물수요 대응 및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시는 오는 6월 적격성 조사가 최종 마무리 되면 전략환경영향평가, 민간투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 실시협약 체결 및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중봉터널은 지속적인 인구팽창 및 개발이 진행 중인 인천 북부권역 발전뿐 아니라 2026년 7월 시행하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서구와 검단구를 직결하는 필수 노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29 08:46:32[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용인~광주 고속화도로는 2013년 서수원~의왕 민자도로 개통 이후 10년 만에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신규 민간투자 도로사업이다. 해당 사업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는 사업의 경제성(B/C)을 1.28로, 비용대비 편익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용인~광주 고속화도로사업은 용인시 고림동에서 성남·광주 경계인 태재고개를 연결하는 총 17.3km의 도로다. 총 사업비는 약 7100억원이며 2022년 12월 GS건설 등으로 이뤄진 (가칭)경기드림웨이주식회사 컨소시엄에서 사업을 제안했다. 앞서 이 사업은 용인·광주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으로 2000년 초반부터 국지도 57호선 교통정체 해소 및 도로 신설을 원하는 지역주민의 요구가 있었으나 경제성 부족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다. 사업추진 시 국지도 57호선 태재고개 구간의 극심한 교통체증이 해소되고 성남~광주~용인 간 이동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되는 등 경기남부권 교통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도는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 민간 투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공고, 실시협약 체결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 등을 거쳐 2026년 착공 목표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9-26 09:49:18[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의회가 지적한 '공공하수처리설 설치사업'에 대해 집행부인 남양주시가 유감을 표출하며 사실 바로잡기에 나섰다. 시는 해당 사업의 검토과정이나 내용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고 정확한 사실을 밝히기 위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9월 19일 제297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에 나선 이진환(더불어민주당·바선거구)의원은 남양주시 하수처리시설과 관련해 의회 차원의 행정조사를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남양주시는 3기 신도시 발표 후 새로운 인구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긴 논의 끝에 올해 1월10일, 평내하수처리시설 입지 발표를 마지막으로 남양주시 환경기초시설 입지를 모두 결정했다"고 운을 뗏다. 이어 "그런데 8월 30일, 남양주시는 시정조정위원회를 열고 민간투자사업은 물론 평내하수처리시설 신설을 사실상 백지화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한다"며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왕숙천 유역 공공하수처리설 설치사업 추진방식 변경’은 대단히 잘못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위와 그 과정에서 중대한 규정위반과 행정재량권 남용이 있었는지 여부를 가려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의회 차원의 행정조사를 요구하며 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현재 남양주시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은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3기 신도시 사업 등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으로 인한 하수처리 용량 소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와 같이 증가되는 하수처리를 위해 3개소의 하수처리장(평내 4먼1000t 신설, 진건 3만t 증설, 지금 2만9000t 증설)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설치하기로 하고 행정절차를 이행 해왔다. 민간투자사업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인 경우 국무총리(국무조정실)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검토를 받아야 하고, 올해 5월 그 결과를 최종적으로 통보받았다. 적격성 검토 결과에는 진건하수처리시설 증설(3만㎥/일)은 민간투자사업에서 제외됐으며, 민간투자사업 자체가 낮은 적격성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원인자부담금 투입의 실제 가능여부, 평내처리장의 과다투자여부, 평내처리장의 부지가 제안시점과 달라질 경우 적격성 변동여부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자체검토 결과 민간투자사업 특성상 우리시가 부담해야 하는 민간사업자 수익률(20년간 약 471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재정적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는 평내 하수처리시설 진입로 개설 등의 추가 분담(최소 270억원)을 제외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에 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해 온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의 적정성에 대한 부분을 재검토하게 되었고, 주무부서에서 실국소장으로 구성된 시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요청한 결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적정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정조정위원회는 시장의 정책 결정을 자문할 수 있고, 부서에서 요청한 안건을 심의하고 타당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따라서 시장의 정책 결정 전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심의이기 때문에 이를 밀실 행정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잘못된 지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진환 의원이 발언한 '이권 카르텔' 개입 의혹 또한 사실무근이고, 민간투자사업 재고를 고려하는 것이 오히려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정조정위원회 운영규정의 절차상 하자와 규정위반이라는 부분도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정책결정 전에 자문의견을 준 것으로 규정과 절차를 위반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LH문서를 근거로 '공직기강 붕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도 내놨다. 끝으로 시 관계자는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을 시민들의 의사에 반해서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었으며, 또 민간투자사업이 주민들의 복리에도 도움이 돼야 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향후 사실관계 확인 없이 의도적으로 우리시 행정신뢰를 추락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진실된 시정 내용을 시민들께 알려야 함과 동시에 남양주시 발전을 위해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9-20 17:04:41[파이낸셜뉴스] 서울 위례선(트램)이 57년 만에 부활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사업계획을 승인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달 말 첫 삽을 뜨는 위례선 도시철도는 위례신도시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천역(5호선)에서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다. 위례선은 총연장 5.4㎞에 환승역 3개를 포함해 12개 정거장으로 총사업비는 2천614억원이다. 위례선은 노면전차(트램)로, 서울에는 지난 1899년 최초로 도입돼 1968년까지 약 70년간 운행됐다. 예정대로 오는 2025년 9월 개통하면 57년 만에 서울에서 트램이 부활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 7월 민간 사업자인 ‘위례트램주식회사(주간사 두산건설)’로부터 트램 사업 제안을 받은 뒤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민자적격성조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비용 대비 편익(BC)이 낮게 나오자 2019년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서울시는 지난 2010년 10월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실시설계를 거쳐 국토부에서 사업 계획 승인을 받았다. 국토부는 위례선 차량기지를 지하화해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하고, 위례선이 통과하는 장지천 횡단 교량은 수변 공원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케이블 형식 교량으로 건설한다고 밝혔다. 위례선은 총 10대의 열차로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평시에는 10분 간격(지선은 출퇴근 시 10분, 평시 15분)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또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초저상 구조로 제작되며, 전기선이 없는 대신 지붕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에너지원으로 삼을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트램 도입이 위례신도시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2025년 9월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공정과 안전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1-28 08:41:51서부산권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승학터널'이 이르면 2024년 착공할 전망이다. 승학터널이 개통하면 가덕도신공항~서부산권~도심 북항의 주파거리를 20분 단축해서 40분 만에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사상구 엄궁동(엄궁대교)과 중구 중앙동(충장대로)를 연결하는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지난 27일 가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가협약이란 실시협약 체결 직전 단계로 주무관청인 시와 협상대상자 간 실시협약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됐음을 의미한다. 민간사업자가 시설을 직접 건설하고 정부 등에 소유권을 양도한 후 일정기간 직접 시설을 운영하면서 수익을 거두는 BTO 방식으로 추진되는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은 총연장 7.69㎞,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기간은 5년, 운영기간은 30년이다. 통행요금은 승용차 기준 1500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시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실시협약(안) 검토 및 기재부 민간투자심의회 심의 및 의회보고 등 관련 행정절차 완료 후 연내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은 코로나19 여파로 협상 정지 및 추진 지연 등에 따라 협상에만 약 2년 반이 소요됐다.이에 시는 예상보다 협상기간이 길어졌지만 이후 행정절차 이행을 조속히 마무리해 2024년 초 착공이 될 수 있도록 주무관청으로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향후 실시계획승인도서 작성·승인, 환경영향평가 협의, 토지보상 등 관련 행정절차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전인 2029년 초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승학터널이 개통되면 북항에서 가덕도신공항까지 소요시간이 현재 1시간에서 40분으로 20분가량 줄어들어 가덕도신공항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성공적 개최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승학터널 건설사업은 원도심과 서부산권의 교통난 해소뿐 아니라 가덕도신공항 건설, 북항재개발 및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따른 유발교통량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행정절차 이행 등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9-28 18:25:03[파이낸셜뉴스] 서부산권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승학터널’이 이르면 2024년 착공할 전망이다. 이 터널이 개통하면 가덕도신공항~서부산권~도심 북항의 주파거리를 20분 단축, 40분만에 갈 수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사상구 엄궁동(엄궁대교)와 중구 중앙동(충장대로)를 연결하는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지난 27일 가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가협약이란 실시협약 체결 직전 단계로 주무관청인 시와 협상대상자 간 실시협약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됐음을 의미한다. 민간 사업자가 시설을 직접 건설하고 정부 등에 소유권을 양도한 후 일정기간 직접 시설을 운영하면서 수익을 거두는 BTO 방식으로 추진되는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은 총연장 7.69㎞,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 기간은 5년, 운영 기간은 30년이다. 통행요금은 승용차 기준 1500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시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실시협약(안) 검토 및 기재부 민간투자심의회 심의 및 의회보고 등 관련 행정절차 완료 후 연내 실시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협상 정지 및 추진 지연 등에 따라 협상에만 약 2년 반이 소요됐다. 이에 시는 예상보다 협상 기간이 길어졌지만 이후 행정절차 이행을 조속히 마무리해 2024년 초 착공이 될 수 있도록 주무관청으로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향후 실시계획승인도서 작성·승인, 환경영향평가 협의, 토지보상 등 관련 행정절차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전인 2029년 초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승학터널이 개통되면 북항에서 가덕도신공항까지 소요시간이 현재 1시간에서 40분으로 20분 가량 줄어들어 가덕도신공항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성공적 개최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승학터널 건설사업은 원도심과 서부산권의 교통난 해소뿐 아니라 가덕도신공항 건설, 북항재개발 및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따른 유발교통량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면서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행정절차 이행 등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9-28 10:58:59【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민자 제안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대장홍대선 건설에 대해 “덕은역을 배제하면 고양시 구간을 통과하지 못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장홍대선 건설사업은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상 원종∼홍대입구까지 신규 건설되는 노선이다. 2020년 말 현대컨소시엄이 대장홍대선 사업을 최초 제안하고 제3기 신도시인 부천 대장지구를 반영해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에 대장홍대선 사업으로 포함됐다. 작년 11월 대장홍대선 건설은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했으며, 현재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가 진행 중에 있다. 고양시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발표 이후 자체 사전타당성용역을 통해 덕은지구 일원 교통편의 개선을 위해 덕은역 신설을 검토하고 관계기관에 사업 반영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덕은지구 주민도 역 신설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민자 제안 이후에도 덕은역 신설 여부와 정거장 위치에 대한 주민 문의는 지속되고 주민은 덕은지구 인접 노선으로 덕은지구 접근성 확보를 위해 당연히 지구 내 덕은역이 신설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덕은역이 사업 설계단계부터 반드시 포함돼야 하고 역 신설이 사업에 반영되지 않을 경우 어떤 행정절차 협의에도 응하지 않고 모든 인-허가를 불허해 노선이 고양 통과를 절대 간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당 사업으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덕은지구 사업시행자 LH는 지역 개발에 따른 수익 환원과 원인자 부담 차원에서 대장홍대선 사업비용 부담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장홍대선 사업은 연장 18.365km, 정거장 11개, 차량기지 1개로 총사업비 2조원이 소요되고 혼합형(BTO+ BTL) 민자 사업방식으로 추진된다. 경기 서남북부와 서울 서북권을 경유하고 서해선-5호선-9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환승이 가능하며 오는 2030년 개통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3-26 22:25:4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10일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로 (가칭)서울 스마트 마이스 파크(주간사 한화건설)를 지정한다고 밝혔다. 잠실 민자사업은 서울 잠실동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의 부지에 전시·컨벤션 및 야구장 등 스포츠·문화시설과 이를 지원하는 업무·숙박·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복합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투자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 4월 국제업무 및 MICE 등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해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바 있다. 같은 해 10월 최초 제안서가 제출됐으며 지난해 5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후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서울시 재정계획심의,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 시의회 동의 등을 거쳐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 7월 제3자 제안 재공고 이후, 지난 7~9일 서울연구원 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 주관의 평가위원회에서 개발구상 및 설계·시공계획, 운영계획, 공익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서울시는 (가칭)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주간사 한화건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것이다. (가칭)글로벌복합마이스(주간사 한국무역협회)를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해 오는 2023년 상반기 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하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성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은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줄 핵심 프로젝트"라며 "양질의 국제업무 인프라 조성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초일류 글로벌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2-10 14:0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