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신혼부부들의 결혼 비용 경감을 위해 공공예식장을 40곳 새롭게 조성한다. 예식장 비용뿐 아니라 결혼 전 건강검진, 가격공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스드메(스튜디오촬영·드레스·메이크업)' 비용 등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예비 신혼부부의 취향에 맞춘 공공 예식장 40곳을 추가로 조성하는 내용의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 지원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시는 현재 '북서울꿈의숲', '시립대 자작마루' 등지에서 25곳의 공공 예식장을 운영 중이다. 2030년까지 40곳의 실내·야외 결혼식장을 추가로 조성해 65곳의 공공예식장에서 신혼부부의 결혼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내 공공예식장 20곳은 전망이 좋은 카페, 교통이 편리한 복합 웨딩홀, 문화·복지시설을 활용한 이색 결혼식장, 구청사를 활용한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 바로 앞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행사장은 호텔급으로 리모델링해 공공예식장 '피움서울'로 조성했다. 오는 7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남산 창조산업허브 오페라홀도 2027년 복합웨딩홀로 조성한다. 반포 주공1단지 재건축 기부채납시설도 활용해 2028년 복합 웨딩홀로 만든다. 중랑구 기부채납지에 문화복합컨벤션(2029년), 옛 청담고 부지에 '디자인센터 청담(2030년)'도 조성한다. 남산에 있는 카페 '더힐스 남산'은 리모델링을 거쳐 9월부터 웨딩홀로 활용한다. 서소문동 시티스퀘어 20층 카페테리아 '마루'도 9월부터 웨딩홀로 운영할 계획이다. 뮤지컬이나 콘서트 방식의 결혼식을 할 수 있는 서교스퀘어 등 문화공연장 4곳, 영등포 어울림플라자 등 복지시설 3곳도 웨딩홀로 활용한다. 최근 신청사를 건립한 광진구청과 용산아트홀 전시장, 도봉구청 선인봉홀, 초안산 가드닝센터, 서울주택도시공사 대강당홀, 서울교육대학교 그랜드홀·사향광장 등 접근성 좋은 신규 예식장 6곳도 오픈 예정이다. 야외 공공예식장도 20곳 늘린다. 오는 9월부터 한옥뷰 웨딩홀 4곳이 순차적으로 개장하고 한성백제박물관 하늘정원, 서울수상레포츠센터, 한강버스 선착장 등 루프톱도 예식장으로 개방한다. 공공 예식장을 이용하는 커플을 위한 혜택도 늘어난다. 표준가격제에 맞춰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에게 스드메 비용을 최대 100만원 지원하고 행복 스토리를 제출한 커플 100쌍을 선정해 생활·육아용품 구입에 쓸 수 있는 100만원 상당의 쿠폰을 준다. 혼인신고 이후엔 부부를 대상으로 한 특별 건강검진비를 최대 100만원 지원하고, 신규 발굴 공공예식장 1호 예식 커플 가운데 결혼식 연출사진에 동의한 예비부부에게 결혼식 연출 비용을 최대 300만원 지원한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6-19 18:41:01[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신혼부부들의 결혼 비용 경감을 위해 공공예식장을 40곳 새롭게 조성한다. 예식장 비용뿐 아니라 결혼 전 건강검진, 가격공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스드메(스튜디오촬영·드레스·메이크업)' 비용 등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예비 신혼부부의 취향에 맞춘 공공 예식장 40곳을 추가로 조성하는 내용의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 지원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시는 현재 '북서울꿈의숲', '시립대 자작마루' 등지에서 25곳의 공공 예식장을 운영 중이다. 2030년까지 40곳의 실내·야외 결혼식장을 추가로 조성해 65곳의 공공예식장에서 신혼부부의 결혼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실내 공공예식장 20곳은 전망이 좋은 카페, 교통이 편리한 복합 웨딩홀, 문화·복지시설을 활용한 이색 결혼식장, 구청사를 활용한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 바로 앞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행사장은 호텔급으로 리모델링해 공공예식장 '피움서울'로 조성했다. 오는 7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남산 창조산업허브 오페라홀도 2027년 복합웨딩홀로 조성한다. 반포 주공1단지 재건축 기부채납시설도 활용해 2028년 복합 웨딩홀로 만든다. 중랑구 기부채납지에 문화복합컨벤션(2029년), 옛 청담고 부지에 '디자인센터 청담(2030년)'도 조성한다. 남산에 있는 카페 '더힐스 남산'은 리모델링을 거쳐 9월부터 웨딩홀로 활용한다. 서소문동 시티스퀘어 20층 카페테리아 '마루'도 9월부터 웨딩홀로 운영할 계획이다. 뮤지컬이나 콘서트 방식의 결혼식을 할 수 있는 서교스퀘어 등 문화공연장 4곳, 영등포 어울림플라자 등 복지시설 3곳도 웨딩홀로 활용한다. 최근 신청사를 건립한 광진구청과 용산아트홀 전시장, 도봉구청 선인봉홀, 초안산 가드닝센터, 서울주택도시공사 대강당홀, 서울교육대학교 그랜드홀·사향광장 등 접근성 좋은 신규 예식장 6곳도 오픈 예정이다. 야외 공공예식장도 20곳 늘린다. 오는 9월부터 한옥뷰 웨딩홀 4곳이 순차적으로 개장하고 한성백제박물관 하늘정원, 서울수상레포츠센터, 한강버스 선착장 등 루프톱도 예식장으로 개방한다. 공공 예식장을 이용하는 커플을 위한 혜택도 늘어난다. 표준가격제에 맞춰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에게 스드메 비용을 최대 100만원 지원하고 행복 스토리를 제출한 커플 100쌍을 선정해 생활·육아용품 구입에 쓸 수 있는 100만원 상당의 쿠폰을 준다. 혼인신고 이후엔 부부를 대상으로 한 특별 건강검진비를 최대 100만원 지원하고, 신규 발굴 공공예식장 1호 예식 커플 가운데 결혼식 연출사진에 동의한 예비부부에게 결혼식 연출 비용을 최대 300만원 지원한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6-19 11:13:20【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는 지역 명소를 활용한 '공공 결혼식'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만의 특별한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부부들의 상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최근 결혼식 비용 급증에 따른 '웨딩플레이션(웨딩+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상황에서 예식장 대관은 물론 꾸밈비용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예비부부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나주시에 따르면 '공공 결혼식' 신청을 통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나주목사내아, 영산강정원, 나주정미소 등을 일일 예식장으로 조성해 무료로 대여한다. 특히 하객석과 무대 단상, 음향, 포토존, 버진로드, 가족스토리 영상 제작, 축하 공연 등 최대 400만원 한도 내에서 예식에 필요한 시설과 콘텐츠도 제작해 준다. 여기에 웨딩 메이크업 등 꾸밈비용 100만원을 현금으로 별도 지원한다. 지난 21일에는 나주목사내아에서 첫 번째 결혼식이 열려 하객들의 축복 가운데 제1호 '공공 결혼식' 부부가 탄생하기도 했다. 나주시는 향토음식체험문화관을 비롯해 예비부부의 취향에 맞춰 '공공 결혼식' 장소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공공 결혼식' 신청 문의는 나주시 가족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해서 하면 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비용 부담은 낮추고 행복을 올릴 수 있는 '공공 결혼식' 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가정을 이루는 인생의 중요한 시작점인 결혼이 부담이 아닌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30 16:03: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저출생 문제 해소책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출생정책 3종(1억드림, 집드림, 차비드림)에 이어 추가 정책 3종을 발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브리핑룸에서 기 발표한 출생정책 3종에 이어 청년들의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및 돌봄 환경을 개선하는 정책 3종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추가 정책은 ‘이어드림’, ‘맺어드림’, ‘길러드림’으로 기존의 출산 및 양육 지원 정책을 보완해 청년들의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및 돌봄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지난 2023년 출생정책 1호 ‘1억드림’을 시작으로 2호 ‘집드림’, 3호 ‘차비드림’을 연이어 발표하며 인구 문제 해결에 적극 대응해 왔다. 시는 기존 출생정책을 보완해 출생아 수 증가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추가로 3종의 정책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먼저 청년들의 사회적 교류 감소와 결혼중개업체 이용 부담으로 인한 결혼 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어드림’ 정책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인천에 재직 중인 24~39세 미혼 남녀이다. 과도한 결혼 비용과 예식장 예약 전쟁으로 결혼을 미루는 청년들을 위해 ‘맺어드림’ 정책을 시행한다. 시는 지역 내 공공시설 15곳을 무료 예식장으로 개방해 특색 있는 맞춤형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예식비 일부(1쌍당 최대 100만원)를 지원해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출산 지원 정책인 ‘1억드림’에 더해 양육 중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체감형 지원 정책 ‘길러드림’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길러드림’은 1040천사 돌봄, 틈새 돌봄, 온밥 돌봄 세 가지 사업으로 구성된다. ‘1040천사 돌봄’은 정부 지원(연 960시간)을 초과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최대 1040시간까지 서비스를 확대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돌봄 수요 증가에 맞춰 돌봄 기관을 확충해 보다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조성한다. ‘틈새 돌봄’은 기존 돌봄 시간 외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주말까지 온종일 돌봄을 제공하고 맞벌이 등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아픈 아이 돌봄 및 안전한 이동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온밥 돌봄’은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 등을 대상으로 방학 중 무상 중식을 지원한다. 또 결식아동급식카드와 배달앱을 연계하고 할인 가격으로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음식점을 발굴해 결식아동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출생정책 6종 시리즈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국가적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모델을 중앙정부 및 타 지방정부와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24년 출생아 수 증가율의 경우 전년 대비 11.6% 상승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수도 전월 대비 4205명 증가, 역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실질 경제성장률도 전년 대비 4.8%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형 출생정책은 단순한 출산 장려책이 아니라 청년들의 만남부터 결혼,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 주기에 걸쳐 촘촘하게 지원하는 사회복지정책으로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13 10:37:35[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난해 부산지역 합계출산율이 0.68명, 출생아 수는 1만 3063명으로 잠정 집계돼 9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전국 인구 동향'에 따르면 부산지역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68명으로, 전년(0.66명) 대비 0.02명 상승했다. 이는 2015년(1.14명) 이후 계속해서 감소하다 9년 만에 처음 반등한 수치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또 지난해 부산지역 출생아 수는 전년 1만 2866명 보다 197명 늘어난 1만 3063명으로, 1.5% 증가했다. 전년 대비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 역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시는 그동안 전방위적인 결혼, 출산, 양육, 돌봄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지난해 전국 최초로 출생부터 초등학교 졸업까지 아이를 돌보는 부산형 통합늘봄 프로젝트 ‘당신처럼 애지중지’를 시행해 빈틈없는 돌봄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는 부산형 산후조리비 지원,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확대, 2자녀 이상 신혼부부에게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평생 지원, 출산 가정에 최대 150만원의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 공공예식장 작은 결혼식 지원 등 새로운 부산형 저출생 대응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전국의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전년(0.72명) 대비 0.03명, 출생아 수는 23만 8343명으로 전년(23만 28명) 대비 8315명 증가했다. 전국 시도 중 부산, 서울, 인천 등 14곳은 증가했고, 광주, 강원 등 3곳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26 13:15:43[파이낸셜뉴스] 서울 금천구는 구청 대강당, 썬큰광장, 금나래문화체육센터 등 관내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주민들의 결혼식 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결혼식장 예약난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한다. 현재 공공 예식장은 △금천구청 대강당(실내) △금천구청 썬큰광장(야외) △금나래문화체육센터(실내) 등 총 3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구청사 12층 대강당은 실내가 넓고, 고층 전망이 뛰어나며 로비 라운지, 대기실과 피로연을 위한 식당이 함께 있어 부대시설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금천구청 야외에 있는 썬큰광장에서는 넓게 트인 조경 공간을 배경으로 개성 있는 야외 결혼식을 연출할 수 있으며, 식당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금나래문화체육센터에서는 예비부부의 취향에 따라 소규모 웨딩에 어울리는 1층 북카페, 대규모 예식에 적합한 2층 체육관에서 특색 있는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 대관료는 2시간 기준 장소별 8만 원부터 최대 23만원으로, 일반예식장에 비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연중 개방되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금천구청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금천구 거주자 또는 직장인 등 생활권자인 예비부부라면 누구나 대관을 신청할 수 있다. 대관 문의는 금천구청 행정지원과(대강당, 썬큰광장) 또는 금천구시설관리공단(금나래문화체육센터)으로 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공공 예식장 대관 사업이 예식장 부족으로 발생하던 문제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2-25 15:34: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미혼 청년들의 만남부터 결혼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저출생 문제 해결 정책 일환으로 미혼 청년들의 만남과 결혼을 장려하는 ‘커플축제 & 나만의 결혼식’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커플축제’는 인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미혼남녀(24~39세)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1회당 100명씩 연간 5차례 운영될 예정이다. ‘나만의 결혼식’은 인천 소재 공공예식장 이용 시 장소를 무료로 제공하고 결혼식 비용 일부(최대 100만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오는 6월부터 본격 진행된다. 또 시는 ‘나만의 결혼식’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예비부부에게 하루 임대료가 천원인 ‘천원주택’ 사업 안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주거 부담까지 줄일 수 있도록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사업이 미혼 청년들에게 의미 있는 만남과 결혼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10 09:45:19부산시는 28일까지 '공공예식장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비부부 20쌍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검소하고 합리적인 결혼문화를 확산하고,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결혼식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부산 내 공공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에게 대관료, 촬영, 이벤트 등 예식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실비로 지원한다. 예비부부 중 한 사람이 부산시 주민등록 거주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예식장을 예약한 후 사업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보조금24 홈페이지, 전자우편으로 할 수 있다. 대상자는 추첨으로 선정하며, 결혼식 이후 1개월 이내로 증빙자료 등을 첨부해 예식비용을 청구하면 심사를 거쳐 지원한다. 현재 개방 중인 부산 공공예식장은 충렬사 야외마당(전통 혼례), 서구청 다목적홀, 남구 평화공원, 남구청 구민 광장, 부산시민공원, 수영사적공원, 영도구청 대강당, 금정구청 대강당,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스포츠문화센터, 여성회관 소회의실, 여성문화회관 대강당, 충렬사 안락서원 교육회관 등 12곳이다. 시는 예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청사, 공원 등 공공시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방하는 한편, 운영 실적 등에 따라 공공예식장 수를 조정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06 18:32:01[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8일까지 '공공예식장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비부부 20쌍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검소하고 합리적인 결혼문화를 확산하고,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결혼식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부산 내 공공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에게 대관료, 촬영, 이벤트 등 예식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실비로 지원한다. 예비부부 중 한 사람이 부산시 주민등록 거주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예식장을 예약한 후 사업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보조금24 홈페이지, 전자우편으로 할 수 있다. 대상자는 추첨으로 선정하며, 결혼식 이후 1개월 이내로 증빙자료 등을 첨부해 예식비용을 청구하면 심사를 거쳐 지원한다. 현재 개방 중인 부산 공공예식장은 충렬사 야외마당(전통 혼례), 서구청 다목적홀, 남구 평화공원, 남구청 구민 광장, 부산시민공원, 수영사적공원, 영도구청 대강당, 금정구청 대강당,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스포츠문화센터, 여성회관 소회의실, 여성문화회관 대강당, 충렬사 안락서원 교육회관 등 12곳이다. 시는 예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청사, 공원 등 공공시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방하는 한편, 운영 실적 등에 따라 공공예식장 수를 조정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06 09:16:54저출생 극복이 대한민국 최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의 정책이 구체적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년간 3조원 넘게 투입한 정책의 시민 만족도가 96.4%에 달한다. 특히 서울의 출생아 수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발표했다. 투입 예산도 지난 2년의 두 배로 늘렸다. ■내년부터 2년간 6조7000억원 투입29일 서울시에 따르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2025년부터 2년간 6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프로젝트는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추진한 정책인데,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며 "시즌2의 핵심은 주거, 일·생활 균형 등 출산을 막았던 근본적인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으로 서울시는 저출생 해결의 '퍼스트무버'로서 균형감있게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오 시장이 2022년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확장판' 개념이다. 양육자뿐 아니라, 청년·신혼부부·난임부부 같은 예비양육자까지 포괄했다. 출산·육아·돌봄뿐 아니라 주거나 일·생활 균형 같은 보다 근본적인 문제까지 전방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3개 분야(돌봄·주거, 양육친화·일생활균형, 만남·출산) 87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신혼부부·양육자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주거대책을 추진한다. 무주택 세대원으로 구성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장기전세주택Ⅱ '미리내집'을 1호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을 시작으로 올해 1000호를 공급하고, 2026년부터 연 4000호씩 공급한다. 내년 1월부터는 아이가 태어난 무주택가구에 2년간 총 720만원(가구당 월 30만원)을 지원한다. 출산·양육 장려와 일·생활 균형을 위한 제도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에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동료응원수당 제공, 서울형 출산휴가 급여 보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을 위해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민간 아이돌봄 서비스 연계 등도 10월부터 본격 시행 중이다. 1인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 등도 본인 또는 배우자 출산시 출산휴가를 갈 수 있도록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출산·휴가급여 지원에 나선다. 양육자의 일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신혼부부 결혼살림 비용 지원'과 육아용품 반값할인몰 '탄생응원몰' 운영도 시작한다. ■탄생응원 프로젝트 만족도 96.4%서울시는 지난 2년간 3조6000억원을 투입해 탄생응원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총 283만명이 혜택을 받았다. 평균 만족도 96.4%에 이른다. 실제 서울시의 최근 저출생 추세도 반등을 보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서울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서울 출생아 수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은 12년만이다. 출생아 수의 선행 지수라 할 수 있는 혼인 건수도 지난해 동기 대비 23.5%가 증가했다. 대표적인 탄생응원 프로젝트로는 양육자를 위한 공간으로 '서울형 키즈카페' 등 2700곳을 마련한 것을 들 수 있다. 지난해부터 해당 공간을 이용한 사람은 2283명에 달하고, 만족도는 평균 96.4%일 정도로 반응이 좋다. 현재 전국 모든 난임부부가 혜택을 받고 있는 '난임시술비 지원'은 지난해 서울시가 가장 먼저 소득기준과 횟수 제한을 폐지한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서울시는 관내 거주하는 모든 난임부부가 시술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넓히고 △신선배아 10회 △동결배아 7회 △인공수정 5회 등 시술별 지원 횟수가 정해져 있던 것을 총 지원 횟수 25회로 확대했다. 그 결과 총 7만516건을 지원, 8227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데 기여했다. 24~36개월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30만원의 돌봄비를 지급하는 '서울형 아이돌봄비'는 경기도, 부산, 경상남도 등으로 확대 중이다. 부모에게 적지 않은 부담을 지우는 돌봄비를 시가 지원하다 보니 이용자의 반응은 매우 좋다. 33개월 쌍둥이 싱글맘 A씨는 "아이들을 돌봐주는 친정어머니께 돌봄비를 드리기 어려웠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드릴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시는 아동당 200만원이었던 첫만남이용권을 올해부터 둘째 이상 300만원으로 인상하고, 새해부터 태어나는 쌍둥이에 대한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가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예비부부의 결혼식장 예약난과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된 공공예식장 사업은 기존 17개에서 25개로 확대했다.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공공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 예비부부는 총 92쌍이다. 내년에는 130쌍의 결혼식이 예약된 상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윤홍집 기자
2024-10-29 18:3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