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4.10 총선 참패를 수습하기 위해 국민의힘 총선백서 태스크포스(TF)가 공천관리위원회와 면담을 실시했다. 다만 TF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면담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훈 TF 위원장은 17일 비공개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비례대표 관련해선 전혀 얘기를 들을 수 없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선 황우여 비대위원장과 상의해 비례 관련 내용을 담을지 자체적으로 논의해보겠다"고 전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내부에서) 시스템 공천을 어떻게 더 이어나갈지 시작은 총선기획단부터 총선의 룰을 정했고 공관위가 만들어지면서 몇가지 새로운 룰들이 들어오는 과정, 특히 국민추천재와 중진 현역들의 전략적 재배치 의사 결정 과정과 평가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외부 공관위원들의 전원 불참에 대해 "오늘 참석하지 않은 7분들이 참석할 의지가 있다면 공천 관련 미팅을 7번 더 할 의지도 있다"며 인사청문회 일정 관계로 불참한 장동혁 의원에 대해선 5월 말에 실시한다고 답했다. 한 전 위원장의 면담 계획에 대해 조 위원장은 "아직 없다"며 "비대위원장이셨고 당의 최고 지도부를 운영했던 분들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것이 맞다. 저희가 할 숙제를 다 마치고 설문조사 분석을 통해 위원장 입장을 들으려 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대통령실 입김이 있었는지 등에 대한 민감한 질문들도 나왔다"며 "속기록에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서지윤 기자
2024-05-17 17:11:08[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18 민주화운동의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도 후보는 지난 2019년 유튜브 방송에서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굉장히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특히 거기에는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언급한 사실 등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도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지난 며칠간 혹독한 시련을 거치며 과거의 미숙한 생각과 표현을 깊이 반성하고 바로 잡았다"며 사과의 뜻을 거듭 밝혔다. 공관위는 "도 후보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4차례에 걸쳐 심도 있는 회의를 진행했다"며 "회의에서는 과거 세부 발언 내용 및 도 후보의 사과문 등 전반적인 사항을 집중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관위는 "그 결과 도 후보가 두 차례에 걸쳐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점, 5.18 민주화운동 정신에 대한 헌법 가치와 국민의힘 정강정책에 대한 의미를 확고히 인식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점,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종중하고 충실히 이어받겠다고 표방했다는 점, 전적으로 존중하고 밝힌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관위는 도 후보에게 경고했다. 공관위는 "다만 유사 사례가 재발할 경우, 공직후보자 자격 박탈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했다"며 "국민의힘 공관위는 향후 국민정서와 어긋나는 공직후보자의 처신이 확인되면, 단호히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서지윤 기자
2024-03-12 21:17:21[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의 컷오프 반발에 대해 "기계적으로 공천할 것 같으면 공천관리위원회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장 총장은 7일 국민의힘 여의도당사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가 유 의원의 지역구인 강남병에 전략공천을 실시하며 유 의원을 사실상 컷오프하자 유 의원은 데이터를 공개하라며 반발에 나섰다. 장 총장은 "강남병의 경우 수도권에서 저희에게 가장 좋은 지역"이라며 "상징성 있는 지역에 공천하는데 있어 국민에게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지역에서는 공관위에서 여러 사정을 감안해 달리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총장은 "당 지지율과 현역 경쟁력을 비교하고 강남과 서초 모두 현역을 다른 곳으로 배치한 사정을 고려했을 때, 강남병 결정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 총장은 유 의원의 지역구 재배치에 대해 "오늘 최종적인 논의를 해보겠다"며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3-07 08:54:59[파이낸셜뉴스] 홍장표 국민의힘 안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4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경선계획 재검토를 요구했다. 홍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일에 발표한 안산시을 예비후보들에 대한 경선계획에 이의를 제기한다"며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인 안산에서 보수정당 소속으로서 제1·2·3대 안산시의원, 제6대 경기도의원, 제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등 안산시을의 국민의힘 예비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홍장표 예비후보를 컷오프시킨 국민의힘 공관위의 결정에 결코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저는 엔지니어이자 도시공학박사로서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후보 캠프에 전철 4호선 지하화를 제안했으며, ‘재건축기준을 합리적으로 바꾸기 위한 정밀안전진단 면제’를 제안하여 대선공약에 채택되는 등 성과를 내왔다"며 "국민과 당을 위해 헌신해왔으며, 무엇보다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에게 경선 기회조차 부여하지 않는 이번 경선계획 발표는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홍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관위는 안산시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의 공직선거에 있어서 객관적으로 증명된 홍장표의 득표율로 미루어 보건대 아마도 현재 안산시을의 국민의힘 예비후보 가운데 저 홍장표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을 것을 것이라고 추정한다"며 "국민의힘 공관위는 안산시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경선계획을 재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홍 예비후보는 "안산 토박이로서 오랫동안 주민들과 소통하며 살아왔기에 공직선거 때마다 1~2위를 차지하는 저 홍장표가 경선에 참여하여 경쟁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달라"며 "시스템 공천, 이기는 공천의 결과를 보여드릴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3-04 17:53:37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빅텐트 구성 결렬 등으로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개혁신당의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김 위원장의 취임 일성은 당이 분명한 정치·경제 개혁안을 제시해야 유권자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이준석 대표의 정치적 고비 때마다 멘토 역할을 해 온 만큼 공천 관리는 물론 개혁안 마련을 통한 당 정체성 확립 등에도 공을 들일 참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1차 공관위회의를 주재하는 등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앞서 개혁신당은 지난 23일 김 위원장 인선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 개혁신당이 새로운 정치 세력으로 등장한다고 해서 상당히 기대를 갖고 유심히 관찰했는데 그동안 합당이니 뭐니 여러 불협화음을 일으켜 국민에게 실망감을 준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당초 김 위원장은 기존 개혁신당과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 합당에 줄곧 부정적인 입장이었고 합류 제안에도 손사래를 쳤다. 다만 새로운미래 이탈로 빅텐트가 11일 만에 무너지자 ‘이대로는 제3지대가 위태로워 보여 미약하나마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것이 공관위원장직 수락 명분이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 출마지를 놓고 김 위원장은 일단 ‘비례대표 출마 여부는 이 대표 본인이 정하는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대구 출마가 유리해 보인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거기(대구)가 자기 고향도 되고 이 대표가 계속해서 자기는 보수주의자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이 대표는 “김 위원장 발언은 정권 심판론이나 보수 적자론을 갖고 정면 승부하자는 취지인 듯하다. (여러 선택지를) 다 틀 안에 놓고 검토할 것”이라며 원론적으로 반응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2-26 18:08:41[파이낸셜뉴스] 갈라진 제3지대가 본격적인 총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공관위원장으로 임명했으며 빠르면 오는 26일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낙연계의 새로운미래는 인재영입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후보자 공천 기준을 제시하면서 총선 체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김종인 공관위 닻 올려..공천심사 박차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이르면 오는 26일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주요 전략지역에 대한 공천심사와 전략공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공관위를 이끄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승리를 이끌었으며 2016년에는 민주당, 2021년 재보선에서는 국민의힘 승리를 이끈 인물이다.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개혁신당 지도부는 새로운미래와 갈라지기 전부터 공관위원장 선임을 위해 김 전 위원장과 접촉해 왔다. 이 대표는 “예정된 시점보다 다소 늦었지만, 어느 당보다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이 탁월한 김 전 비대위원장을 공관위원장으로 모시게 됐다”며 “총선 체제에 빠르게 돌입해 국민들을 만족시킬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공관위는 첫 회의에서 구체적인 공관위 절차와 심사 일정 등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공천 접수를 온라인으로 받는 만큼 공천 신청자들에게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고지해 본격적인 속도전에 돌입한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민주주의-미래-혁신 공천 키워드 한편 새로운미래는 지난 21일 노무현 정부 홍보수석비서관으로 일했던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를 공관위원장에, 김만흠 한성대 교수를 정책위의장에 임명했다. 새로운 미래는 오는 26일까지 지역구 후보자 공모를 진행한다. 새로운미래는 민주주의 원칙에 대한 뚜렷한 신념, 미래지향, 혁신 등을 공천 기준으로 제시했다. 조 공관위원장은 “새로운 미래는 민주주의의 힘이 세다는 걸 증명하겠다”며 “유연한 진보층과 중도층이 지지할 수 있는 후보, 거대양당과도 대화와 협력할 수 있는 후보, 환경 감수성과 양성평등의식이 확고한 후보, 선거제도를 혁신할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구 경선에서는 여성, 청년, 장애인에 대해 25%를 가산한다”며 “부패 이력, 성범죄, 마약범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청년, 농업, 복지 등을 내세우며 ‘틈새시장’을 노리는 모습이다. 지난 23일 새로운미래는 4차 인재 영입 발표를 통해 이상이 제주대 교수를 10번째 인재로 영입했다. 이 교수는 복지 전문가이자 시민운동가다. 앞서 1차 영입인재로 청년 4인, 2차 대중문화 및 농업정책 분야 전문가 2인 3차 언론·종교·미래농업 분야 인재 3인을 영입한 바 있다. 새로운미래 관계자는“인재영입은 속도를 내 계속 진행하려고 한다”며“특히 정책위와 공약을 맞춰서 진행하고 있어 결정되면 순차적으로 발표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2-25 15:57:13[파이낸셜뉴스] 경기 고양정에 단수공천을 받았지만 공관위의 재논의 대상이 된 김현아 전 의원이 "공관위 결정에 동의하지 않지만 받아들이고 해명 기회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산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총선 승리, 기필코 만들어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김 전 의원을 고양정에 단수공천하기로 결정했지만, 비상대책위원회가 김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한 수사를 지적하며 의결을 보류했다. 이에 공관위에서도 비대위 의견을 존중한다며 원점 재논의하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은 "당과 공관위가 부르시면 언제라도 가서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며 "저는 변화된 모습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는 우리 당에 제 문제로 누를 끼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저는 불법 자금을 받은 부패한 정치인이 아니다"며 "공천에 반발하는 지역 세력에 정치공작을 당하고, 불공정하고 부도덕한 언론에 언론공작을 당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아직 아무것도 연락을 당으로부터 받은 것이 없다"며 "다만 오늘 아침에 공천 취소라는 속보를 보고 당에 확인을 했더니, 재논의라고 확인을 받았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전 의원은 "당 윤리위원회에 120페이지 되는 소명자료를 제출했다"며 "저는 기소당하지 않았고, 재판 중에 있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2-23 15:20:11[파이낸셜뉴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22일 "공관위로서 제 역할을 하지 않은 채 보낸 기각 결정은 당헌·당규상 위반이기 때문에 무효"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회의로 거절하든가 해야지 회의도 전에 문자를 보내서 기각이라고 하면 어떻게 받아들이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하위 10% 평가에 반발해 재심 신청을 했지만, 공관위원회로부터 기각을 당했다. 박 의원은 "이렇게 되면 공직자평가위원회 심사 내용도 신뢰하기 어렵다"며 "학생이 시험을 잘봤든 못봤든 시험지는 볼 수 있어야 한다.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게 기각 문자를 보내라는 지시는 임혁백 공관위원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박 의원은 "왜 공관위회의가 열리지도 않았는데 이런(기각) 문자가 온거냐고 항의를 했다"며 "(공관위에서는) 공관위원장이 지시한 것으로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의원은 "(기각 결정을) 개인이 독자적으로 (결정을) 했다고 하면 임 공관위원장이 당헌·당규상 절차를 확실히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2-22 15:58:59[파이낸셜뉴스]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가 20일 '원조 친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이날 4차 책임위원회에서 조기숙 교수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히며 "부탁드린다는 말도 안하고, 전권을 위임하겠다"고 전했다. 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때 노무현 대통령의 참모였고 오랜 민주당의 지지자였다"며 "지난해 5월 출간한 '어떻게 민주당은 무너지는가'라는 책에서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제안드렸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여기에 함께해 주신 이낙연·김종민 두 공동대표의 가시밭길에 동행이라도 해드리는 것이 인간적 도리가 아닐까 생각해 기꺼이 이 자리를 맡게 됐다"면서 "향후 공관위원들을 모신 후 의논해서 공천 기준을 구체적으로 발표 드리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조 위원장은 "전권을 위임 받았지만 정권을 휘두르는 구시대적 밀실 사천은 하지 않겠다"며 "공관위원들과 논의를 통해 공평무사한 공천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민주주의가 비효율적인 것처럼 보여도 궁극적으로는 후보들이 승복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에 민주주의보다 효율적인 제도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김대중 대통령처럼 상인의 현실감각과 서생의 문제의식을 지닌 후보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민주주의가 사라진 민주당은 더 이상 매력적인 대안이 아니다"라며 "저희가 그 대안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2-21 13:16:08[파이낸셜뉴스]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총선 공천 신청을 철회하겠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의 승리를 위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공천이 계파공천, 전략공천 방향으로 흘러갈 거라는 여론이 팽배한 모습에 선거 패배의 가능성을 보았다"면서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상향식 공천이 최고의 정치 혁신이라는 주장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대표는 "그럼에도 부족함을 느끼고 지난 1월 15일 출마 선언을 한 뒤 한 달 간 선거운동을 해오던 도중 공관위에서 시스템 공천을 정착시켜 잘 진행되고 있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김 전 대표는 "부산 중·영도구 선거구에 등록한 후보들을 한 달간 지켜보니 모두 훌륭한 자격을 갖췄다 생각돼 이제 제 역할이 끝났다고 판단했다"며 "그동안 성원해주셨던 주민들과 운동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2-15 14:2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