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이테크(Sci-tech) 선도기업 그래디언트는 카오스재단, 인천광역시교육청과 과학교육 및 과학 문화 확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의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공교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과학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과학 문화를 일상 속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세 기관은 △과학교육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정보 및 인적 교류 △과학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및 행사 기획, 운영 △교육, 홍보, 자문 등 각 기관의 강점을 활용한 상호 지원 △과학교육 및 과학 문화의 국내외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그래디언트는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과학 지식 플랫폼 ‘SOAK(Scientific Odyssey Along the Knowledge, 쏙)’의 콘텐츠 기획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과학 탐구를 유도하는 교육 환경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SOAK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흥미로운 질문을 통해 학습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스스로 탐구하게 만드는 새로운 개념의 과학 콘텐츠 플랫폼이다. 기초과학의 대중화를 목표로 2014년 출범한 카오스재단은 누구나 과학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운영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카오스강연’과 공식 유튜브 채널 ‘카오스 사이언스’를 통해 다양한 과학 콘텐츠를 제공하며 과학 문화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그래디언트 남인봉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과학을 탐구하고, 배운 지식을 자기 주도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그래디언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과학 문화 확산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12 10:50:52엘리스그룹은 학교 교육 현장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하고 활용을 확산하기 위해 부산교육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한 AI 교육 지원과 교사들의 AI 역량 강화 필요성에 공감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 공교육을 위한 체계적인 AI 교육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4일 부산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엘리스그룹 국승명 인재개발 본부장, 부산교육대학교 이동환 산학협력단장, 이유리 교수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교육 AI 활용 연수 추진 및 교육 지원 △ AI 활용 교육에 대한 공동연구 및 기술지원 △AI 미래 인재 육성 등에 협력한다. 엘리스그룹은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2025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 전국형 운영 기관으로서 부산교육대학교와 협력해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엘리스그룹 김재원 대표는 “최근 업무 환경의 AI 전환은 피할 수 없는 변화이며 미래 인재 양성은 필수 요소”라며 “AI 도입에 있어 가장 기본이자 핵심인 교육 현장에서 AI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 기업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09 13:59:13[파이낸셜뉴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는 전 영역에 걸쳐 EBS 수능 교재와 연계율을 50% 수준으로 출제했으며, 사교육 없이 공교육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전국 2119개 고등학교와 51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 모의수능은 재학생 41만3685명, N수생은 8만988명 등 총 50만3572명이 지원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N수생 지원자가 1189명 늘어 평가원이 관련 통계를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모의수능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에 따른 통합형 수능 체제가 적용됐다. 국어 영역, 수학 영역,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탐구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시행됐다. 우선,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 특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또한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약간 수정해 출제했다. 다음으로 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그리고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하며,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 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및 소요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등 배점했다. 이와함께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은 배제하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 뿐만아니라,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 수학 영역, 사회·과학탐구 및 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 또한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했다. 연계 방식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며, 연계 대상은 올해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수능 교재 중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이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04 09:45:5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로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원도 자본도 없던 대한민국이 기술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힘은 백년대계라 불리는 국가 근본사업 교육에 있던만큼, 신뢰받는 공교육, 미래를 여는 교육 혁신으로 K-교육을 완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지역거점국립대를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해 대학 서열을 완화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며 "이들 국립대를 세계적인 연구대학으로 키우고, 지역 사립대학과 협력해 대학이 지역 혁신과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지난해 4월 22대 총선 당시 민주당이 제 6호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대학당 연간 평균 약 3천억원 지원, 취업 지원 시스템 구축, 대학과 지역의 상생 프로젝트 추진 등을 골자로 한 이 공약은 △지역 경제 살리기 △서울 및 수도권 대학 병목 현상 완화 △사교육 비용 절감 및 공교육 정상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직업계고와 전문대, 대학 간 연계를 통한 직업교육 강화 및 평생교육 확대를 내세우기도 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고졸 후학습자 국가장학금 지원 확대 △성인과 중장년의 인생 이모작 도전을 지원하는 전환 교육 강화 △평생 학습 체제 고도화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밖에도 △5세부터 유아교육·보육비 지원 단계적 확대 △국가·지자체·학교가 함께하는 '온동네 초등 돌봄 교육' 제공 △'마음 돌봄 휴가' 도입으로 교원들의 복지 향상 △근무시간 외 직무와 무관한 정치 활동 자유 보장 등이 이 후보의 교육 대전환 공약에 포함됐다. #이재명 #교육 #6.3 대선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05-15 16:47:34교육 단체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들에게 교육 불평등 해소와 과도한 사교육 문제 해결, 교원이 교육 본연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교육공약에 반영해달라고 촉구했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 단체들은 학령인구 감소와 양극화 심화 속에서 교육 개혁이 국가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하며 공교육 정상화와 고등교육 공공성 강화, 학벌주의 해소를 위한 교육정책을 주장했다. 이는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모든 학생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려는 교육계의 바람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고등교육 관련 단체들,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등 교육 분야 주요 단체들이 각각 교육 개혁 정책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한국 교육 시스템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으며 차기 정부가 교육 개혁을 국정 핵심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공통 인식을 보였다. ■공교육 정상화·사교육 문제 해결 우선 여러 단체 요구안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공통점은 공교육 정상화와 학교 현장 여건 개선 필요성이다. 교원 단체들은 교사가 수업과 생활 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교권 보호 강화, 비본질적 행정 업무 경감 및 분리, 교원 정원 확충 및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공통으로 요구했다. 이는 학교 현장의 어려움이 교육의 질과 직결된다는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또 사교육 문제에 대한 비판과 해결 의지를 공약으로 채택해달라는 점도 한목소리로 요구하고 있다. 과도한 사교육비 증가가 저출생과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문제 인식을 공유하며 '4세 고시', '초등 의대반' 등 비정상적 사교육 현상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사교육 시장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감독과 규제 강화를 주문했다. 대학 서열화와 학벌주의 문화가 사회 전반의 경쟁을 심화시킨다는 점도 공통 지적 사항이다. 고등교육 공공성 강화, 등록금 부담 완화, 출신 학교 차별 해소를 통한 공정한 채용 문화 정착이 입시 경쟁 완화와 교육 기회 평등 실현을 위한 근본 과제로 제시했다. ■단체별 특성 따라 차이 보여 각 교육단체는 성격과 관심사에 따라 정책 제안의 중점 영역과 구체적 방안에서 차이를 보였다. 교원 단체 내에서도 강조점이 달랐다. 한국교총은 '가정 중심 양육 지원'을 저출생 대책으로 제시하며 학교 보육기관화를 우려했다. 그러면서 학교 돌봄·급식 업무의 필수공익사업 지정을 요구하는 등 학교 운영 전반에 초점을 맞췄다. 교사노조연맹은 현장교사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교원 급여·복지 차별 해소', '별도 정원 교무학사전담보직교사 배치' 등 구체적인 노동 조건 개선 및 인력 충원을 요구했다. 전교조는 현 정부 정책 비판과 함께 입시경쟁 철폐, 대학서열 해소 등 교육 체제 근본 개혁과 교원의 정치·노동 기본권 보장을 공약에 채택해달라고 주장했다. 또 고등교육 단체들은 대학 교육 문제에 집중하며 '고등교육재정 대폭 확대',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대학 무상교육 실현', '지역·대학 균형 재정지원', '사립대학 공영화 추진' 등 대학의 공공성 강화와 재정 확충을 중점적으로 요구했다.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은 사교육 문제 해결에 가장 집중했다. 이를 위해 '4세고시 방지법', '초등의대반 방지법' 등 특정 유형의 사교육 규제 입법과 '국가 사교육 관리센터 설립', '사교육진도공시제 도입' 등 사교육 시장 관리 및 정보 투명성 강화 방안을 공약으로 채택해달라고 촉구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06 18:27:25[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공교육 온라인 디지털 평가 서비스인 '웨일 UBT'를 정식 출시하고 광주시교육청 교수학습 플랫폼 '광주아이온'에 탑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최초 공개한 웨일 UBT는 △수행평가 종합 관리체계 제공 △문항 저작 기능 △고품질 문항의 안정적 제공 △메타 데이터 표준화 △인공지능(AI) 감독관 평가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진단 평가, 형성 평가, 수행 평가 등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고, 여러 형식의 수행 평가를 교사가 직접 설계하는 맞춤형 저작 도구 사용이 가능하다. 광주아이온에 탑재되는 웨일 UBT에서는 총 4개 출판사(EBS, 천재교육, 지학사, 쏠북)의 약 40만건 문항을 제공하고 수행평가 기능을 단계적으로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 초등학교에서 사용 중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태블릿 기기에서 웨일 UBT를 활용할 수 있도록 웨일 브라우저의 모바일 시험 모드 기능도 새롭게 개발했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학습의 패러다임이 개인화 맞춤 학습과 과정 중심의 평가로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공교육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올인원 평가 서비스인 웨일 UBT를 선보이게 됐다"며 "교육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더 많은 평가 문항을 확보하며 평가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4-21 10:07:55[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찾아가는 공교육’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문 강사가 학교로 직접 찾아간다. 학생들은 교과 과정과 연계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찾아가는 공교육 사업은 △용산 북-웨이브 독서교육 △미래를 꿈꾸는 AI 교실 4차산업 교육 △인성 디딤돌 교육 △교과서 속 문화재 탐험 △학교로 찾아가는 신나는 음악여행 △금융 리터러시 아카데미 △용산구 다문화 학생 멘토링 등 7개 세부사업으로 꾸렸다. 용산 북-웨이브 독서교육은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한 학교 맞춤형 독서교육 프로그램으로 초등 9곳 172학급에서 학급별 6차시 교육과정으로 열린다. 미래를 꿈꾸는 AI 교실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코딩, 로봇, 가상현실(VR) 등 학년별 교육과정과 연계해 지도한다. 초등 9곳 76학급 대상으로 학급별 6차시로 운영한다. 인성 디딤돌 교육은 바른 인성 형성을 위한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초·중등 10곳 114학급에서 학급별로 2차례 진행한다. 교과서 속 문화재 탐험은 지역 자원인 국립중앙박물관을 활용한 역사교육 현장체험 프로그램이다. 초등 8곳 28학급을 대상으로 2시간 동안 교육하며 버스 이동 수단까지 지원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신나는 음악여행은 지난해 개별적으로 진행한 사업을 올해 초·중·고 11곳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해 운영한다. 현악 앙상블, 발레리나, 기악 협연 등 맞춤형 클래식 음악공연을 통해 학생들 문화 감수성을 끌어올린다. 금융 리터러시 아카데미도 지난해 개별 사업에서 올해 지원 대상을 확대해 초·중·고 8곳 55학급에서 열린다. 금융 이해력 향상과 올바른 경제 자립관 형성을 돕는 금융 교육으로 학년별 수준에 따라 2차례씩 진행한다. 용산구 다문화 멘토링은 30여개국 다문화 학생의 학교 적응을 돕고자 초·중·고 5곳을 대상으로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한다. 한국어 수업이나 기초학력 교실 등 사업이 해당된다. 구는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 1~2월에 걸쳐 신청 학교를 모집했고 초·중·고 23곳을 대상 학교로 정했다. 사업 프로그램 7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학교 관계자 협의와 학부모 의견 수렴, 교육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확정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자칫 소홀할 수 있는 범교과 과정을 구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학생들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했다”라며 “우리 아이들의 배움터가 교실에 국한되지 않도록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13 14:16:54[파이낸셜뉴스] 서울 광진구는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69개교에 총 14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예산 지원은 민선 8기 핵심 전략인 ‘문화교육도시’ 실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양질의 공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구는 공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경비보조금을 전년 대비 10억 원 증가한 80억원을 편성했으며, 이는 △유치원 및 학교별 특화사업 15억원 △수요자 중심 지원 사업 15억원 △학교 시설·환경 개선 사업 50억원으로 나누어 지원한다. 특히 시설·환경 개선 분야에서는 학생들의 안전한 신체활동을 지원하고, 구민들에게 생활체육 공간을 제공하는 인조 잔디 조성 사업이 두드러진다. 구는 교육청과 협력을 통해 관내 3개 학교에 인조 잔디 운동장을 조성하며, 학생들 및 주민들이 교과 시간 및 방과 후 시간 동안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특수학급을 운영하는 일반학교에 보조 인력을 지원하고, 운동부를 운영하는 학교에 체육 특기생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급식 지원에 57억원, 초등학교 및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위한 입학 준비금 4억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교육적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 광진미래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문예체 마을 강사비 및 학교 동아리 운영, 학교 공동체 프로그램 등에 2억2000만원을 지원하며, 신규사업으로 학생들의 안전한 현장 체험학습 운영을 위해 60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구는 관내 학생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학습이 가능하도록 원어민 화상영어와 초등학생 온라인 학습 등을 지원하여 학생들의 주도적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교육은 모든 시민에게 주어진 기본적인 권리이며 이 권리가 동등하게 보장되어야 한다”며, “공교육 강화를 통해 모든 학생이 양질의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13 14:12:00[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이 공교육 안에서 학생들 개개인에 맞춘 예체능 교육을 제공할 방안을 논의한다. 사교육으로 벌어지는 격차를 줄이고 학생들의 재능계발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학생 일상에 예술을 더하는 미래교육'을 주제로 오는 13일 제2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에서 '2025 학교예술교육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3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통계 결과'에 따르면 예체능을 배우기 위한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 지출은 2021년 8만3000여원, 2022년 9만8000여원, 2023년 10만5000여원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반면 사교육으로 예체능 과목을 수강하는 목적은 취미·교양·재능계발이 63%로 1위를 차지했다. 초등학교 63.6%, 중학교 71.7%, 고등학교 41.6% 등이다. 시 교육청은 사교육비 지출이 늘어나며 학생 간 예술교육 격차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학생들의 수요가 높은 각각의 취미·재능에 맞춘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교육부 학교예술교육중앙지원단의 '2024년 학교예술교육 정책 성과분석'에 따르면 최근 저출생 및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학생 수 감소로 학생 개개인의 요구에 기반한 맞춤형 예술교육의 필요성은 더더욱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교육청은 이번 학교예술교육 정책 포럼에 관내 학생, 학부모, 초·중·고·특수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학교예술교육 정책 수립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먼저 임윤희 체육건강예술교육과 예술교육팀 장학관이 '2025 서울학교예술교육'에 대한 현황을 보고한다. 발제를 마친 뒤에는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안'을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좌장으로 서형기 서울도성초등학교 교장, 전문가로 최준호 명예교수와 이규승 실장, 박행주 수석교사와 송흠 교사가 패널로 참여하며, 패들렛을 이용해 현장 참석자들과 활기차게 소통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우리교육청은 이미 학교예술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워 학교 뿐 아니라 교원 역량을 키우는 다양한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학교 현장과 유관기관을 긴밀하게 연계해 서울 학생이 예술과 함께 생활하고 예술과 함께 성장하는 예술 향유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지원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3-11 13:28:20[파이낸셜뉴스] 비상교육이 초등학교 수업 자료 개발 등 공교육 발전을 위해 대한교사협회와 협력을 강화한다. 비상교육은 대한교사협회와 지난 10일 비상교육 본사에서 비바샘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비상교육과 대한교사협회는 △비상교육의 에듀테크 기반 교수학습지원 플랫폼 비바샘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자문 △시의성 있는 학교 현장 콘텐츠 개발 및 자문 △공교육 발전 및 교육 문화 발전을 위한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특히 비바샘이 제공하는 ‘키키무역사관’과 ‘VR 역사 답사’ 등 초등 역사 수업에 특화된 에듀테크 콘텐츠가 수업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키키무역사관은 ‘키워드에 키워드는 무는 역사관’이라는 이름처럼, 선사부터 근현대까지 시대별 핵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양한 시각 자료와 조작형 활동을 제공해 풍성한 수업 설계를 돕는다. VR 역사 답사는 가상 현실(VR) 기술을 통해 역사적 장소와 사건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해 수업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대한교사협회는 키키무역사관, VR 역사 답사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 활용 가이드를 제공하고, 교사들이 실제 수업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허보욱 비상교육 콘텐츠 혁신 그룹장은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에게 더욱 실감 나는 역사 교육을 제공하고, 교사들에게 새로운 교육 방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교사들이 다양한 학습 도구를 활용해 수업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1-22 09:5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