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군 훈련 현장을 방문해 전군 임전태세와 전 부대에게 전쟁준비에서의 획기적 전환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 북한의 대표적 관영 대외 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지난 15일 제1공군사단 관하 비행연대를 방문해 공군 비행대들의 반항공(방공)전투 및 공습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그가 항공무장 장비개발과 관련한 수요자, 생산자간 합의 결과와 전망 계획에 대해 보고받고 이어 높은 급의 새세대 항공공격 및 반항공무기체계개발을 위한 중요한 과업들을 제시했다고도 했다. 이어 이날 훈련에 대해선 "적의 순항미사일들과 자폭무인공격기들을 탐색, 추적, 소멸하기 위한 반항공 방어 임무와 각이한 전자 수단들로 적의 무인공격기들을 맹목시키고 소멸하는 전투임무에 분대들을 숙련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며 "새로운 장거리정밀활공유도폭탄 적용 시험과 대상물에 대한 비행대의 습격 전투훈련도 진행됐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훈련 현장에서 "전쟁의 승패는 훈련장에서부터 결정된다"며 "전군의 모든 부대들이 항시적인 임전태세, 격동상태에서 전쟁준비에서의 획기적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날 그의 현장 지도에는 박정천·조춘룡·김정식 등 당 중앙위원회 지도간부들과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군수정책담당 총고문, 김용환 국방과학원 원장 등이 동행했다. 통신은 이날 훈련 현장에서는 직승기(헬기)에 의한 적 무인기 소멸과 해상목표에 대한 비행대 정밀폭격훈련에 이어 무인전략정찰기, 다목적 무인기들의 시위비행도 실시됐다고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17 10:54:47[파이낸셜뉴스] 공군이 지난 3월 포천 민가 오폭사고 이후 약 두 달여 만에 포탄 실사격훈련을 재개한다. 12일 공군에 따르면 군사대비태세 완비를 위해 5월 2주엔 서해 해상사격장에서 5월 3주부터는 강원 산악지역 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을 재개한다. 이를 위해 공군은 지난 4월 29일과 이날 두 사격장에 대한 '안정성 평가'를 완료했다. 다만 공군은 "포천 승진사격장에 대해서는 추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군은 지난 3월 6일 오전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연합·합동 화력훈련 도중 KF-16 전투기 2대가 MK-82 지대공 미사일 8발을 민가에 떨어뜨리는 오폭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경기 포천에 있던 민간인과 군인 수십명이 다쳤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5-12 14:58:52[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가 공군 부대들을 대상으로 나흘간 평시 전투 준비 태세 유지, 직책별 임무 수행 등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현장 확인에 나선다. 29일 합참은 "오늘부터 공군 부대를 대상으로 작전기강 및 대비 태세에 대한 현장 검열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열은 내달 2일까지 진행되며 공군작전사령부가 주관하는 비행 부대 특별 확인 및 점검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이번 현장검열 대상은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모든 전투비행단이며, △작전기강 준수 여부 △전투대비태세 유지 △직책별 임무수행 행동절차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열할 전망이다. 합참은 우선 이번주까지 검열을 실시하고 필요시 연장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사고 재발 방지 대책으로 '비행 안전과 신뢰 회복을 위한 100일의 약속'을 내걸고 대대적인 비행 관리 체계 점검 및 조종사 관리를 진행 중이다. 합참의 이번 현장검열의 배경은 최근 공군 조종사들 실수로 인한 잇따른 사고로 기강 해이 논란이 불거진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공군은 지난달 6일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연합·합동 화력훈련 도중 KF-16 전투기 2대가 MK-82 지대공 미사일 8발을 민가에 떨어뜨리는 오폭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경기 포천에 있던 민간인과 군인 수십명이 다쳤다. 이달 18일에는 야간 모의사격 훈련을 하던 KA-1 공중통제공격기가 조종사의 버튼 조작 실수로 기총포드와 연료통을 떨어뜨리는 사고도 냈다. 다행히 민간 지역 피해는 없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29 10:26:19[파이낸셜뉴스] 공군이 최근 KA-1 공중통제공격기에서 떨어뜨린 빈 연료탱크와 기총포드(GunPod)가 낙하, 지상과 충돌하며 튕겨 나간 실탄 일부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군은 지난 19일부터 헬기와 병력을 투입해 기총 포드 2개와 실탄 대부분을 수거했지만 연료탱크 2개와 실탄 5발은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장동하 공군 서울공보팀장은 22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은 기상 관계로 탐색·수거 작업이 없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군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이날부터 비행 안전과 신뢰 회복을 위한 '100일의 약속'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장 팀장은 "기본 원칙과 안전 등을 더욱 준수하자는 취지"라며 "병영 생활과 임무 수행 과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군참모총장은 현 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갖고, 비행 안전, 지휘·관리, 군 기강 확립 등을 지속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KA-1 통제기는 강원 평창 상공에서 야간 비행 훈련 중 기총 포드 2개와 연료탱크 2개를 떨어뜨렸다. 당시 기총 포드엔 기관총과 12.7㎜ 실탄 총 500발이 탑재돼 있었다. 낙하물은 산악 지역에 떨어져 민간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22 14:15:30[파이낸셜뉴스] 중국인들이 국내에 입국해 공군기지를 무단촬영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A씨 등 2명에 대해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경기 수원시의 공군기지 부근에서 전투기를 무단으로 촬영한 중국인들이 적발된 데 이어 중국인들에 의해 비슷한 사건이 다시 발생한 것이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9시께 미군 군사시설인 평택시 오산 공군기지(K-55) 부근에서 무단으로 사진 촬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국가정보원 및 국군방첩사령부 등과 합동으로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공 용의점은 드러나지 않았다. 이들은 소지하고 있던 사진기를 이용해 기지와 전투기 등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사진에 담긴 시설이나 장비의 종류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 주둔한 수원 공군기지 부근에서 DSLR 카메라와 휴대전화를 이용해 이·착륙 중인 전투기를 무단으로 촬영한 10대 중국인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또한 평택 오산 공군기지(K-55), 평택 미군기지(K-6), 청주 공군기지 등 한미 군사시설 4곳과 인천·김포·제주공항 등 주요 국제공항 3곳에서 수천장의 사진을 찍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 중 1명의 부친이 공안이라는 진술을 확보하고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4-21 16:32:15[파이낸셜뉴스] 지난 18일 발생한 공군 KA-1 공중통제공격기의 기관총·연료탱크 낙하사고는 후방석 조종사가 히터를 조절하려다 부주의로 버튼을 잘못 눌러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군은 "이번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1일 공군에 따르면 조종사 진술 등을 조사한 결과, 당시 야간 모의사격 훈련 중이던 후방석 조종사가 송풍구 바로 위에 위치한 비상투하 버튼을 잘못 눌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상투하는 항공기에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전한 착륙을 위해 연료탱크와 무장 등 외부장착물들을 모두 지상으로 떨어뜨리는 절차다. KA-1은 기본훈련기 KT-1을 경공격기로 개조한 항공기로 조종사 2명이 탑승한다. 야간 비행을 실시하면 2명의 조종사는 모두 바이저(전투기 헬멧의 고글) 위에 야간투시경을 쓰는데, 후방석 조종사가 히터 바람이 바이저 사이로 들어와 시야에 불편을 느껴 풍량을 조절하려다가 버튼을 잘못 누른 것이 이번 사고 발생의 원인이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 평창 상공에서 12.7㎜ 실탄 250발이 각각 담긴 기총포드(GunPod) 2개, 외장 연료탱크 2개가 낙하했다. 공군은 기총포드와 실탄 500발 대부분을 수거했고, 실탄 수발과 연료탱크를 찾고 있다. 사고로 중단됐던 비행훈련은 22일 오후부터 재개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21 11:12:57[파이낸셜뉴스] 공군이 전날 저녁 강원 평창에서 야간훈련 중 KA-1 경공격기에서 떨어진 '기총포드(GunPod) 2개'를 수거했다. 19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HH-60 헬기 1대와 병력 270여 명을 동원해 낙하 예상지역 탐색을 실시했으며, 영월군 주천면 산악지대에서 기총포드 2개를 수거했다. 다만 기총포드에 들어있던 12.7㎜ 실탄 500발은 지상에 떨어지면서 산개되어 대부분 수거했으나 일부는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공군 원주기지 소속 KA-1 공중통제공격기가 오후 7시 54분 이륙해 오후 8시 22분쯤 강원도 평창 지역 상공에서 야간 모의 사격 훈련을 실시하던 중, 기총포드 2개와 빈 외장 연료탱크 2개가 투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경공격기 양 날개 밑에는 기관총을 장착하는 장치인 포드가 장치돼 있는 데 각 기총 포드에는 250발씩, 실탄 500발이 들어있었다. 기총포드는 기관총이 탑재되지 않은 항공기에 따로 장착해 기총을 발사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다만 내부에 들어있는 실탄은 일반적인 소총에 들어가는 실탄과 동일한 것으로 공중에서 땅으로 떨어진다고 폭발하진 않는다. 현장에 비가 오고 있어 안전을 고려하여 연료탱크 등 나머지 투하물에 대한 탐색·수거 작업은 내일 속개할 예정이라고 공군은 밝혔다. 공군은 전날에 이어 현재까지 민간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군은 이번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19 15:54:19[파이낸셜뉴스] 18일 저녁 강원 평창에서 야간훈련 중이던 KA-1 경공격기에서 기관포드와 빈 연료탱크와 함께 관련 부품들이 탈락해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2분쯤 강원 평창군 상공에서 야간훈련 중이던 공군 원주기지 소속 KA-1의 기총포드(gunpod) 2개와 빈 연료탱크 2개가 탈락(jettison)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은 "낙하한 지점은 산악지역"이라며 "현재 민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박기완 공군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야간훈련에는 KA-1 4대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한 대에서 기총포드 2개와 연료탱크 2개가 모두 탈락해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경공격기 양 날개 밑에는 기관총을 장착하는 장치인 포드가 장치돼 있는 데 각 기총 포드에는 250발씩, 실탄 500발이 들어있던 상황으로 전해졌다. 기총포드는 기관총이 탑재되지 않은 항공기에 따로 장착해 기총을 발사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다만 내부에 들어있는 실탄은 일반적인 소총에 들어가는 실탄과 동일한 것으로 공중에서 땅으로 떨어진다고 폭발하진 않는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6일 공군이 민가에 오폭 사고를 낸 지 43일 만에 발생했다. 당시 공군은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연합·합동 화력훈련 도중 KF-16 전투기 2대가 MK-82 지대공 미사일 8발을 민가에 떨어뜨렸다. 이 사고로 민간인 38명과 군인 14명, 건물 196개 동 등이 피해를 본 바 있다. 이번 사고도 훈련 중 발생한 사고인 만큼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결과 등에 따라 군 기강해이 논란이 제기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19 00:17:11[파이낸셜뉴스] 공군은 18일 오후 8시 22분쯤 훈련 중이던 공군 항공기에 장착된 연료탱크와 부품이 분리돼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군 상공에서 야간훈련 중이던 공군 원주기지 소속 KA-1의 기총 포드 2개와 빈 연료탱크 2개가 탈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공군은 "낙하한 지점은 산악지역으로, 현재 민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공군은 공군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18 22:26:29[파이낸셜뉴스] 방한 중인 아랍에미리트(UAE) 공군 관계자들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방문해 KF-21, FA-50 등 개발 및 생산 시설을 시찰했다. 또 UAE 공군 고위 관계자가 국산 차세대 전투기인 KF-21 보라매에 직접 탑승해 비행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17일 KAI에 따르면 전날 UAE 라시드 모하메드 알 샴시 공군방공사령관 일행이 사천 본사를 방문해 주요 항공기 생산 시설을 시찰했다. 특히 이번 한·UAE 양국 공군 간 교류 협력을 위한 방한단 일원인 아잔 알누아이미 UAE 공군 공중전투센터(Airforce Warfare Center) 사령관은 우리 공군 조종사가 조종하는 KF-21 후방석에 타 직접 비행 체험을 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강구영 KAI 사장은 "UAE 공군 방문으로 KAI의 첨단 항공기 개발 기술력을 UAE에 소개하고 향후 방산 협력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 수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UAE 공군은 차세대 전투기 도입을 위해 KF-21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한국 정부에 KF-21의 개발 상황과 성능에 대해 문의하기도 했다. KAI는 또 지난 2월 UAE에서 열린 IDEX 전시회에서 강 사장은 UAE 공군방공사령관과 면담에서 KF-21 사업 현황을 소개하면서 향후 유무인 복합 및 AI-파일럿을 통한 미래 전장에서의 KF-21의 확장성에 관해서 설명한 바 있다고 전했다. KAI는 UAE가 전략적 파트너로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큰 국가라면서 이번 방문이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17 10: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