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특수윤활유를 미국산 정품으로 속여 군에 납품한 혐의를 받는 전직 공군 부사관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불량 윤활유가 군용 항공기에 사용되면서 추락 위험이 발생하는 등 피해도 잇따랐다.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5일 공군 부사관 출신인 모 윤활유 제조.판매업체 대표 이모씨(58)를 공문서위조 및 특경가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정모씨(33) 등 업체 직원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이씨 등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국방규격에 미달하는 국내산 트랙터.오토바이용 윤활유에 미국 유명업체 상표를 위조, 부착하는 수법으로 총 34개 품목을 미국산 정품인 것처럼 속여 43회에 걸쳐 납품해 15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경찰에 따르면 이 업체는 2008년부터 방위사업청에 특수윤활유를 납품했으며 국외 제품 납품절차와 군 검수체계의 허점을 악용해 수입신고필증, 시험성적서 등 관련 서류를 위조,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들이 만든 모조 윤활유는 공군과 해군, 육군에 모두 납품되면서 공군 항공기와 해군 헬기, 고속정 등에 사용됐다. 일부는 진동 및 엔진 실린더 헤드균열 등 손상을 입어 운항 중 추락 위험이 발생해 5회 정도 조기 회항했다. 추진 제어장치의 전자기판이 녹기도 했으며 장기 사용 시에는 기체가 손상되는 위험이 발견됐다.경찰 관계자는 "군의 주요 무기와 장비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다만 최근 발생한 불시착이나 추락 등 사고와 연관이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이들은 2014년 12월 모 화력발전소에 같은 수법으로 가짜 미국산 발전기 엔진용 터빈 작동유를 납품하고 23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다행히 모조 터빈 작동유가 발전소에서 실제 사용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국방부 조사본부와 공조해 이들의 추가 납품 여부를 확인하고 군과의 유착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적폐청산 대상 중 하나로 지목한 '방위산업(방산) 비리'에 대한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
2017-05-25 19:22:58[파이낸셜뉴스] 공군은 11월 30일 경남 진주 교육사령부에서 손석락 공군참모차장 주관으로 공군 제151기 학사사관후보생 206명이 임관식을 거행했다. 신임 장교들은 지난 8월 28일 교육사 기본군사훈련단에 입영해 12주 동안 팀워크 강화훈련, 기지방호훈련, 야외종합훈련, 정신전력교육, 공군핵심가치교육 등을 마치고 임관종합평가 과정을 마쳤다. 이날 임관하는 장교 206명 중 여군은 87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이다. 이날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한 장교에게 수여되는 국방부장관상은 서준서 소위(22·보급수송)가 받았다. 이어 조홍인 소위(20·기상)가 합동참모의장상을, 설동빈 소위(23·조종)가 공군참모총장상을, 전재현 소위(30·항공무기정비)가 공군교육사령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공군은 "신임 장교들은 특기별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공군의 여러 임무 현장에서 일하게 된다"며 "이들은 정예 공군장교로서 조국 영공수호의 핵심역할을 수행하며, 미래 전장을 주도할 강력한 항공우주력을 건설하는 데 앞장서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임관한 심현주 소위는 독립운동가 남일 심수택(1871∼1910) 선생의 고손녀다. 선생은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후 남일파 의병부대를 창설해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항일 투쟁을 전개한 의병장이다. 1910년 경술국치로 나라를 빼앗긴 뒤 순국했으며,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심 소위는 "고조할아버지의 애국심과 헌신을 이어받아 부여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소위 중에 이성용(27)·이준용(25) 형제는 미국에서 생활한 경험과 언어능력을 어떻게 국가발전에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 끝에 통역장교가 돼 다양한 국가와 교류 및 연합훈련에 참가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결심하고 통역 특기로 임관했다. 이들 형제는 "학술적인 통·번역을 넘어 군사용어와 군사 지식을 바탕으로 군인으로서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통해 군내 여러 커뮤니케이션 관계 속에서 핵심인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허물며 한미동맹의 가교로 군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안보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라윤진(26·인사교육) 소위는 육군 중령으로 전역한 할아버지·아버지의 군인정신을 이어받아 3대째 장교로 임관했다. 라 소위의 할아버지인 고(故) 나봉균 예비역 육군 중령은 1954년 육군장교(갑종간부 58기)로 임관해 1966년 월남전에 참전했다. 그는 백마부대와 맹호부대의 정훈장교로 근무했고, 귀국 후에는 육군의 군단·사단급 부대의 정훈참모를 역임했다. 또한 국방정신전력원의 전신인 국군정신전력학교를 창설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 소위의 아버지인 라종욱 예비역 육군 중령도 1984년 육군장교(육군3사관학교 21기)로 임관했다. 라 중령은 2004년 정보사령부에서 대북 공작관으로 임무를 수행하던 중 이라크 자이툰부대 정보요원으로 선발돼 파병됐으며, 이때의 공훈을 인정받아 2005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박민희(32·항공무기정비) 소위는 공군 여군 최초로 부사관·군무원을 거쳐 장교로도 복무하게 됐다. 그는 2011년 공군부사관(부사후 211기)으로 임관해 제1전투비행단에서 화력 정비사로 근무했고, 2017년 전역했다. 이후 2022년 공군 임기제 군무원으로 임용돼 같은 비행단에서 수리 부속 관리 담당으로 근무했다. 박 소위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통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대원들을 빛낼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는 장교가 되겠다"라며 "공군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매 순간 초심을 잃지 않고, 리더로서 부대원과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참군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1-30 12:22:3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영진전문대는 국방군사계열(이하 계열)이 최근 5년간 육해공군 부사관에 총 700여명을 배출, 부사관 양성 전국 최고(最高)의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 계열은 지난 2018년 육군부사관 18-2기 임관식에서 김정수 하사(21)가 전체 임관자 중 1등으로 육군참모총장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달 제277기 해군부사관 임관식에서도 장나예 하사(21)가 1등으로 영예의 해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정석재 국방군사계열부장(교수)은 "항공정비부사관과, 전투부사관과, 응급구조의무부사관과는 각 군(軍) 특수성을 살린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군에서 요구하는 이상의 전문성을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부사관, 투철한 국가관과 인성을 겸비한 최정예 부사관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계열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군부사관학군단을 운영하면서 매년 공군참모총장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육군∙해군 부사관에서도 각각 육군참모총장상∙해군참모총장상 수상이라는 별을 달며 최정예 부사관 명문 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계열은 2007년 해군본부, 2012년 육군본부와 의무부사관 특수학과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2013년 육군 전투부사관 특수학과 협약 체결, 2014년 공군 학군부사관후보생과정 운영 합의서를 체결한 후 2015년 전국 전문대 중 유일한 공군 부사관학군단(RNTC) 창설하며 육해공군 부사관 양성 메카로 부상했다. 학과 개설 15년, 공군 부사관학군단 창설 7주년을 맞은 계열은 육군, 공군, 해군과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최정예 부사관 양성에 힘을 쏟아온 결과 공군부사관 제6기까지 총 170명의 공군하사 임관자를 배출했다. 이를 포함 최근 5년간 육해공군 부사관에 총 700여명이 임관했다. 계열은 군(軍) 현장에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낼 명품 부사관, 국가관이 투철한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투시뮬레이션사격장, 전투훈련장 및 항공정비 실습장을 구축했고 대학 인근 대구시 북구 봉무공원 내 단산지에 수상인명구조 실습장을 조성, 최적화된 교육과 훈련 환경을 갖춰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계열은 올해 개편되면서 항공정비부사관과, 응급구조의무부사관과, 전투부사관과로 '학과'를 신설, 교육 특성화에 가일층 박차를 가한다. 이런 노력들로 매년 90%를 상회하는 취업률을 자랑한다. 2018년 2월 졸업자 90.1%, 2019년 91.6%, 2020년 92.9% 취업률(교육부 대학정보공시)을 기록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2-22 09:26:2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과학대 국방기술행정과는 2021년 해병대군장학생(군 복무지원 가산금) 부사관 남학생 21명, 여학생 6명으로 총 27명이 합격, 전국 군사학과 중 해병대군장학생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국방기술행정과 1학년 남학생 전국 24명 선발자 중 11명 합격, 1학년 여학생 전국 11명 선발자 중 6명 합격, 2학년 남학생 전국 41명 선발자 중 10명이 합격했다. 유근환 국방기술행정과 학과장은 "전국 군사학과 중 해병대 군장학생 27명이 합격해 큰 보람과 자긍심을 가지며 2년 연속 전국 최다 합격의 영광은 재학생들 모두가 성실히 대학생활을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학생들이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의식, 나라사랑을 실천할 초급장교 및 기술행정 부사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과학대 국방기술행정과는 해병대사령부, 해병대교육훈련단, 해병대 9여단과 학·군 교류협약, 레이보우 가족회사협약 체결 등을 통해 해병대 맞춤형 교육 및 총장 추천 제도를 통해 우수 부사관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지난 2020년에도 전국 해병대 군장학생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육군3사관 사관생도와 육군군장학생, 해군군장학생, 특전군장학생, 공군부사관 등 매년 우수 군 초급간부 양성을 하고 있다. 현재 2021년 육군3사관학교 2차 전형에 합격한 예비생도 남학생 3명, 예비생도 여학생 1명, 정시생도 남학생 8명, 정시생도 여학생 2명이 3차 시험 중에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8-09 11:24:32[파이낸셜뉴스]영진전문대(이하 영진)가 호국간성 인재 배출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2일 영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열린 육군부사관 19-3기 임관식에서 부사관계열 올해 졸업자 중 31명이 육군하사로 임관됐다고 2일 밝혔다. 육군부사관은 필기시험과 체력 검증, 면접, 신체검사를 통해 후보자를 선발하고, 이후 육군부사관학교에 입교해 18주간 훈련 후 임관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임관한다. 이날 임관된 이상민 하사는 "대한민국 육군하사로 임관돼 자랑스럽고 감개무량하다"면서 "대학에서 배운 군사학 지식과 강한 체력단련이 고된 훈련을 무사히 마치는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김은정 하사는 "의무 부사관 되는 게 꿈이었다"며 "제 꿈을 이룰 부사관 관련 대학을 찾던 중 육해공군과 협약이 돼 있고, 응급구조사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영진에 입학,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국군의무학교에서의 병과실습 등을 통해 꿈을 이뤘다"고 활짝 웃었다. 이도영 부사관계열부장(교수)은 "우리 계열은 부사관 선발에 필수인 지적능력평가, 면접평가, 체력검정 등 제반 요소를 철저하게 분석,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군에서 요구되는 진출 특기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며 "정보처리기능사, 수상인명구조요원, 한자, 무도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 과정과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영진 자율향상프로그램(YAP)을 통해 우리 대학만의 고품격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진 부사관계열은 올해 졸업자 중 육군부사관 50명, 공군부사관 43명, 해군부사관 35명 등 총 128명의 부사관을 배출해 이 분야서 독보적인 성과와 경쟁력을 자랑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9-09-02 09:01:22지난해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메고 다녀 화제가 됐던 일명 '방탄소년단 가방'을 만든 모어댄이 입소문을 타면서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급등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면서도 환경보호나 일자리 창출 같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목표로 한다. 돈을 벌지만 착하게 벌고 잘 쓰겠다는 목표를 가진 기업이다. 사회적 기업은 생산·서비스의 동력을 주로 장애인·고령자 등에서 찾는다.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이 주요 목적이다. 영리 활동 분야도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환경·보건·지역사회서비스 분야가 핵심을 이룬다. 18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에는 총 1906개 업체가 정부 심사를 받고 운용중이다. 고용노동부의 심사를 통과하고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으면 정부가 재정·운영을 지원한다. 과거에는 취약계층 고용 지원이라는 목적의 사회적 기업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지역사회 공헌, 환경 문제 대처 등 자원 재활용 목적을 가진 사회적 기업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 폐자동차 시트가 감성 자극 가방으로 '방탄소년단 가방'을 만든 예비 사회적기업 '모어댄'은 폐차되는 자동차 가죽 시트를 재활용해 패션 소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최이현 모어댄 대표는 자동차 시트 가죽의 품질이 좋다는 사실에 집중했다. 특히 자동차 뒷좌석 가죽은 운전석에 비해 사용량이 적어 재활용이 쉽다는 점에 착안해 가방이나 지갑 같은 가죽제품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좋은 품질의 가죽을 싸게 확보해 원재료 값을 줄이고 환경문제도 해결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인 셈. 여기에 탈북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고용해 사회적 기업 모어댄을 설립했다. 자동차 시트 가죽 재활용을 위해서는 우선 악취 등 오염 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씻고 말리는 과정이 먼저다. 이후 특수 열처리 코팅을 입히고 가죽을 색상과 크기별로 분류한다. 광택 등 마무리 작업까지 끝내면 장인(匠人)의 수작업이 시작된다. 이렇게 그냥 버려질 뻔했던 폐차 가죽은 새 가방으로 다시 태어난다. 모어댄은 가방 외에도 지갑, 액세서리 등 젊은층 감성을 자극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컨티뉴(continew)'라는 자체 브랜드도 만들었다. 모어댄 관계자는 “지난 11일 네이버 해피빈 펀딩으로 후원금을 모집, 목표금액(300만원)의 14배(4342만원)에 달하는 모금에 성공했다”며 “펀딩에 따른 주문 물량을 소화하기 힘들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새 제품 수준의 품질, 재제조 토너카트리지 사회적기업 가나안근로복지관(대표 백승완)은 장애인 직원들이 모여 생산한 재제조 토너카트리지를 판매한다. 보통 '재생 토너'라고 부르는 프린터 소모품으로 기존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다시 쓸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토너 구매에 따른 비용절감은 물론이고 폐 토너로 인한 환경 오염을 막는다. 가나안근로복지관은 지난해 사회적기업 육성 공로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2014년에는 재제조 산업 발전에 힘써 온 점을 평가받아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재제조 과정은 장애인 직원들이 맡고 있다. 다 쓴 토너카트리지를 수거해 모은 다음 분해·세척·건조한다. 이어 새 토너를 충전한다. 이렇게 만든 재제조 토너카트리지는 공공기관 등 전국 1600여 거래처에서 사용 중이다. 무엇보다 가격이 정품의 1/3 수준이다. 가나안근로복지관의 재제조 토너카트리지는 자체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조달청, 우체국B2B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폐업 가게 주방설비를 활용해 창업 비용 절감 ‘㈜책임‘의 박종복 대표는 폐업한 사업장에서 나오는 멀쩡한 주방설비에 주목했다. 이를 창업하는 사람이 다시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단순한 생각이 출발점이었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폐업하는 사업장 못지 않게 새로 식당과 카페를 열고자 하는 창업 수요가 속출하고 있기에 시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 박 대표는 공군부사관 출신으로 전역 이후 항공사 등에서 일하다 우연히 냉동설비분야를 접하게 됐고 이는 창업으로 이어졌다. ㈜책임은 경북 경산시 지역을 기반으로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된다. 단순히 중고품을 사고 파는 수준이 아니라 전문 주방설비의 설치와 개선, 사후관리까지 책임진다. 저렴한 설비 가격과 꼼꼼한 관리로 업계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초에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17 청년 협동조합 창업 지원 사업’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박종복 대표는 “우리 기업은 '일자리창출형' 사회적기업으로서 설립됐다”라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조만간 사업 영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ohcm@fnnews.com 오충만 기자
2018-03-13 15:01:01영진전문대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군 부사관학군단(RNTC)을 출범했다. 【 대구=김장욱 기자】공군 부사관학군단(RNTC)이 본격 출범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RNTC 운영대학에 선정된 영진전문대는 1일 오후 대학 운동장에서 군 고위관계자와 지역인사, 학부모와 교직원, 재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 RNTC창설식을 개최했다. 정재린 후보생(18)은 "최근 한반도 정세를 보면서 공군의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공군 전투력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정예 부사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훈련과 교육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다솜 여후보생(19) 역시 "오늘 축하 비행단이 하늘을 나는 것을 보니 후보생으로서 가슴이 뛴다"며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겸비한 강인한 군인정신으로 우리 영공 수호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설식에 참석한 이왕근 공군교육사령부 사령관(중장)은 축사를 통해 "우수한 부사관 인력양성확보를 위해 영진전문대 학군단에 군사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라며 "부사관 학군단 신설을 통해 공군 항공기술 부사관 획득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지난해 3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전국에서 유일한 공군 RNTC 운영대학으로 선정, 공군과 학군부사관후보생과정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영진전문대는 올해 공군교육사령부와 공동으로 신입생 대상 RNTC후보생 선발에 나서 필기시험과 면접, 체력검정 등을 거쳐 여학생 3명을 포함한 33명의 후보생을 선발했다. 이들 후보생은 하계방학기간인 지난달 3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공군교육사령부에 입소, 2주간의 강도 높은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했다. 이후 3학기 동안 교내교육과 공군교육사령부 입영훈련을 이수 후 하사로 임관, 실무에 배치된다. 특히 영진전문대는 사명감과 국가관이 투철한 최정예 공군부사관을 양성하기 위해 '사이버사격장', '마일즈장비' 등 최첨단 교육훈련 실습장을 구축했으며, 영관급의 교관을 초빙하는 등 예비부사관에 걸 맞는 맞춤형 주문식교육을 공군과 학군공동 교육과정으로 개설, 운영한다. gimju@fnnews.com
2015-09-01 18:06:52【 대구=김장욱기자】전국 유일의 공군 부사관학군단(RNTC)이 영진전문대에 들어선다. 영진전문대(이하 영진)는 5일 오전 대학 본관 회의실에서 이건완 공군인사참모부장(소장)과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 부사관학군단 설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영진은 공군이 2015년 첫 도입하는 '공군 부사관학군단' 설치대학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이날 협약으로 영진은 2015학년도에 신입생을 대상으로 공군부사관 후보 30명을 선발, 3학기동안 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군단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공군부사관으로 전원 임관될 예정이다. 최 총장은 "우리 대학이 전자통신부사관(육·해군)과 의무부사관(육·해군), 전투부사관(육군) 양성 협약체결에 이어 전국 최초로 공군 부사관학군단 설치대학 MOU를 체결함에 따라 대한민국 육·해·공군을 아우르는 부사관 양성 대학으로 위상을 높이게 됐다"며 "군에서 요구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전문교육을 통해 국가관과 사명감이 투철하고, 임무수행에 있어서도 최고의 실력을 겸비한 최정예 부사관 인재를 배출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은 공군본부의 요청에 따라 부사관계열내에 40명 정원의 항공정비전공을 2015학년도에 개설하고, 부사관계열 신입생 중 항공정비전공자를 선발해 항공기계, 항공통신 및 항법장비 등의 심화교육을 공군과 공동으로 실시한다. 공군은 이 전공자를 기술부사관 임용절차를 거쳐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진은 공군의 '영공방위 임무완수'에 기여하고, 사명감이 투출한 최정예 공군부사관을 양성하기 위해 '항공정비실습장', '사이버사격장', '마일즈장비' 등 최첨단 교육훈련 실습장 구축, 영관급의 교관을 초빙하는 등 예비부사관에 걸 맞는 맞춤형 주문식교육을 공군과 학군공동 교육과정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gimju@fnnews.com
2014-08-05 09:31:45【 대구=김장욱기자】영진전문대(이하 영진)가 2015년 공군이 첫 도입하는 '공군 부사관학군단(RTNC)' 설치대학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 공군에서 활약할 우수 학군단 운영에 나선다. 19일 대학에 따르면 최근 국방부가 부사관학군단 설치 전문대학으로 전국에서 6개 대학을 선정·발표했는데, 영진은 공군이 첫 도입하는 부사관학군단 후보생을 선발 및 운영하는 대학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진은 공군 부사관학군단으로 2015학년도에 12개 계열학과 1학년생을 대상으로 30명을 선발, 3학기동안 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군단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공군부사관으로 전원임관이 보장되며, 군장학생으로 선발된 인원은 4년간의 의무복무와 장학금 수혜 기간만큼 복무 기간이 확대된다. 영진은 학군단후보생을 1차 필기고사와 대학성적, 2차 체력검정과 면접 평가 및 최종 3차 평가를 통해 부사관으로서 갖춰야 할 체력과 우수한 전문지식을 겸비한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영진은 공군의 '영공방위 임무완수'에 기여하고, 사명감이 투출한 최정예 공군부사관을 양성하기 위해 '사이버사격장', '마일즈장비' 등 최첨단 교육훈련 실습장 구축, 영관급의 교관을 초빙하는 등 예비부사관에 걸 맞는 맞춤형 주문식교육을 공군과 학군공동 교육과정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최재영 총장은 "우리 대학이 전자통신부사관과 의무부사관, 전투부사관 양성 협약체결에 이어 전국 최초로 공군 부사관학군단 설치대학에 선정, 대한민국 육·해·공군을 아우르는 부사관 양성 대학으로 위상을 높이게 됐다"며 "군에서 요구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전문교육을 통해 국가관과 사명감이 투철하고, 임무수행에 있어도 최고의 실력을 겸비한 최정예 부사관 인재를 배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2014-03-19 13:56:08[파이낸셜뉴스] 25일 공군교육사령부는 오는 5월 4일 공군 제242기 부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기념해 블랙이글스 축하비행시 항공기 소음이 발생할 수 있어 양해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블랙이글스 축하비행 본행사는 오는 5월 4일 오후 2시20분부터 오후 3시까지 40분간 경남 진주 도심지와 교육사령부 상공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공군 블랙이글스는 사전훈련으로 오는 27일과 29일 오후 2시20분부터 오후3시까지 진주 도심 상공에서 비행 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군교육사 관계자는 “진주 도심지와 교육사 상공에서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으로 소음이 발생할수 있다"며 "항공기 소음은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으로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양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4-25 17:2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