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닥시장 중심으로 ‘단일판매·공급계약’ 관련 불성실공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여지도 있는 만큼 한국거래소와 금감원은 각각 사전·사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닥시장 단일판매·공급계약 관련 불성실공시는 10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불성실공시(54건) 중 18.5%에 해당하는 수치다. 건수로도 이미 전년도(8건)를 넘어섰고, 비율(9.9%)도 2배가량 웃돈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에선 2020년부터 매년 1건→ 3건→ 5건→ 5건에서 올해 상반기 1건으로 축소됐다. 같은 기간 비중도 6.7%→ 16.7%→23.8%→ 13.8%→ 9.0%로 변화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 경영환경 악화 영향이 크나 계약 해지 발생 전까지 투자자 대상 정보제공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다”며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우려 역시 있다”고 지적했다. 불성실공시는 공시번복, 공시불이행 등을 뜻하는데 기본적으로 거래소 공시서식상 주요 계약조건은 기업이 자유롭게 서술할 수 있어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 불충분으로 연결될 수 있다. 또 계약 상대방이나 계약금액 같은 주요 내용을 전부 비공개할 경우 정보 가치 자체가 저하된다. 기업이 경영상 비밀 유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거래소에 공시유보를 신청할 수 있게 돼있다. 진행 경과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다. 계약 진행 상황을 정기보고서(사업·반기·분기)에 기재할 수 있지만 그 내용이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거나 미기재하는 사례도 있다. 가령 ‘진행 중’이라고만 표기해놓고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 식이다. 무엇보다 대규모 수주계약이 테마주와 결합되면 허위·과장성 공시 후 매도차익 실현 등 불공정거래가 발행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거래소와 금감원은 사전·사후 관리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우선 거래소는 공시접수 단계부터 대응하겠단 계획이다. 계약 조건 관련 중요 내용은 본문에 필수적으로 기재하도록 항목을 구체화한다. 이와 함께 공시유보 신청 문턱을 높이고 투자유의도 안내한다. 원칙적으로 계약금액 혹은 계약 상대방 중 하나만 공시유보 대상으로 신청할 수 있게 한다. 물론 불가피한 사유가 인정된다면 허용하되, 그 적용은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때도 해당 기업은 본문에 투자유의사항을 기재해야 한다. 금감원은 정기보고서에 관련 공시 진행 현황, 미진행 시 사유 및 향후 추진계획 등을 반기 단위로 상세히 기재하도록 관리한다. 신고일자, 계약내역, 계약금 수령 여부, 진행률 등을 모두 써야 한다는 뜻이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각각 정기보고서 서식(금감원),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수시공시 서식(거래소)을 오는 15일 개정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 과정을 수시·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허위·과장공시를 이용한 불공정거래를 조치할 수 있도록 기관 내 업무협조 체계도 강화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06 10:33:49[파이낸셜뉴스] DS단석이 장중 강세다. 미국에서 바이오 항공유(SAF) 목적의 전처리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5일 오후 1시 31분 현재 DS단석은 전 거래일 대비 22.70% 오른 12만2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DS단석은 오는 12월 1일부터 미국 필립스 66 인터내셔널(Phillips 66 International Pte. Ltd.)과 1조215억8069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바이오 항공유 목적의 전처리 제품 공급이 주요 사안이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95.4%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7년 11월 30일까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05 13:35:38[파이낸셜뉴스] 효성중공업은 지난 1일 글로벌 해상풍력 1위 업체인 덴마크 오스테드와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효성중공업은 오는 2027년까지 영국 '혼시4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400㎸ 초고압 변압기와 전력 품질 향상 장치인 리액터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혼시4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영국 북동부 요크셔 해안 인근 지역에 전력량 2.4GW 규모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효성중공업이 올해 유럽 전력기기 수주를 성공한 실적은 1조원을 넘어섰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초 영국 전력망 운영사인 내셔널그리드로부터 대규모 위상 조정 변압기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잇따른 수주 성과를 이뤘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1-04 10:02:37[파이낸셜뉴스] 성안머티리얼스가 국내 유일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기업인 성림첨단산업과 희토류 메탈바(NdPr Metal)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금액은 24억원 규모로 이번 계약을 통해 성안머티리얼스는 미국산 희토류 산화물 30톤을 내년 3월 말까지 성림첨단산업에 공급한다. 지난 5월 안산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순도 98% 이상 희토류 메탈바(NdPr Metal) 생산에 성공한 데 이어 국내 유일의 영구자석 제조업체인 성림첨단산업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해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최근 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며 미국과 동맹국의 경제적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작년 기준으로 전 세계 희토류 광물 생산량의 68%를 차지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중국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국가적 전략의 필요성이 중요하게 부상하고 있다. 국제에너지협회(IEA)에 따르면 글로벌 친환경 추세에 따라 희토류 수요가 2040년에는 현재의 7배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은 탈중국산 희토류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 메탈바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성림첨단산업은 값비싼 희토류를 적게 사용해서 영구자석을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가 함께 개발한 중희토저감형 희토자석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중희토 사용량이 50~80% 적다. 동일한 효과를 거두면서도 원재료비를 30% 이상 줄였다. 전기차용 구동 모터, 풍력발전과 같은 첨단산업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성안머티리얼스 관계자는 “핵심 광물의 공급 안보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국가 필수 전략”이라며 “국내 최초 미국산 희토류를 활용하여 순도 98% 이상의 희토류 메탈바 생산에 성공, 성림첨단산업으로의 공급을 통한 영구자석 생산으로 원재료 주권 확보를 위해 힘쓰고 점차 물량을 늘려갈 것”이라 전했다. 이어 “운영자금과 관련해서는 만여평 규모의 대구 공장 부지와 당진의 유휴부지 등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가액이 약 천억 원에 달한다며 일부 매각 과정이 원활이 진행되고 있어 자금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1 10:04:45[파이낸셜뉴스] 피노가 양극재 대표기업 엘앤에프와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0월 31일 피노는 엘앤에프에 NCM 전구체 240톤(ton)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급 계약 규모는 240만달러(약 33억원)로 지난 계약을 포함해 10월에만 44억원의 전구체 매출을 확보했다. 피노 관계자는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2차례, 총 44억원 규모의 전구체 공급 계약 체결로 신사업부문에서 빠른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올해 안에 추가적인 전구체 공급 계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까지 원재료 및 전구체 사업을 통해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피노는 지난 28일 신사업 진출 후 첫 기업설명회를 열고 중∙장기 사업 계획과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이 행사는 김동환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해 국내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등 시장 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31 14:42:17[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최근 현대건설, SK E&S, GS E&R, 엔라이튼과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PPA)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PPA는 사용자가 계약을 통해 일정 기간 동안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전력을 조달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는 이번 PPA를 통해 향후 20년간 현대건설, SK E&S, GS E&R, 엔라이튼으로부터 국내 사업장에 연간 610GWh를 공급 받는다. 이는 84㎾h의 배터리가 장착된 아이오닉 5를 700만 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으로 장기간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확보해 약 560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급건 외에도 태양광 자가발전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국내외 사업장 재생에너지 100% 사용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이미 전국 사업장에 총 2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했으며, 내년엔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에 11㎿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추가로 설치한다. 해외 사업장의 경우 지정학적 요소와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소중립 이행을 가속화한다. 현대차는 앞서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완료한 체코와 인도네시아 공장에 이어 PPA와 재생에너지 지분 투자 등을 통해 내년에는 미국과 인도, 튀르키예 사업장에서도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PPA뿐만 아니라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확충 등을 통해 다양한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탄소감축을 가속화해 2045년에는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전력으로 생산한 차량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며 향후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0-30 09:45:52[파이낸셜뉴스] DS단석은 미국 필립스 66 인터내셔널과 1조215억8070만원 규모의 바이오 항공유(SAF) 목적의 전처리 제품 공급 등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95.4% 규모로 계약기간은 12월1일부터 2027년 11월30일까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8 10:21:20[파이낸셜뉴스] 와이제이링크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주요 고객사인 점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와이제이링크에 따르면 국내 여타 다른 회사들의 타 회사를 통한 테슬라 공급과는 달리 이 회사는 테슬라와 직접 공급 계약을 한 업체다. 실제 지난 2월 테슬라와 직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와이제이링크 관계자는 이와 관련 "테슬라와는 2024년 2월 직접 계약을 체결 후 제품 공급을 하고 있다"라며 "계약 후 SMT 장비를 공급했으며, 현재 추가 발주를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와이제이링크는 항공우주 업계의 독보적 글로벌 1위 기업인 SpaceX가 직접 방문해 납품 예정에 있는 보트 로더와 언로더를 검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제이링크 관계자는 "스페이스X 관계자가 회사에 직접 방문한 것이 맞다“라며 ”향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고, 세부 투자 사안 등은 고객과의 보안 관계상 밝히 기 어려운 점이 있어 양해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검수 이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이야기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와이제이링크의 주요 고객사로 스페이스X와 테슬라 뿐만이 아닌 다른 글로벌 탑티어 기업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 관계자는 "당사는 직접 공급 고객사와 EMS 분야, 자동차 전장 분야, 반도체 패키징 분야로 고객사를 구분할 수 있다“라며 ”직접 공급 고객사로는 Tesla, SpaceX, Solaredge, HARMAN 등 이 있고 EMS 분야로는 JABIL, flex 등, 자동차 전장 분야는 Valeo, Continental, DENSO 등, 반도체 패키징 분야는 ASE, Amkor, ROHM 등이 대표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와이제이링크는 최근 SMT Full Line 사업을 런칭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단일 장비 단위의 공급이 아닌 SMT Full Line 단위의 공급으로 사업 확장을 통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최근 코스닥 상장에 이어 신사업 출범까지 새로운 도약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5 09:30:40[파이낸셜뉴스] 엔젠바이오은 싱가포르 대표 병원 TTSH(Tan Tock Seng Hospital)와 2025년 NGS 암 정밀진단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단일 병원 기준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 엔젠바이오는 2021년부터 TTSH에 진단 플랫폼을 공급하며 5년 연속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TTSH 병원은 2000개 이상의 병상과 60개 이상의 진료 과목을 운영하며 매년 수십만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이다. 감염병 대응과 정밀진단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사스(SARS)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국가 중심 병원으로 활약했다. 코로나 종식 이후 NGS에 대한 검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영향으로 TTSH에서의 검사 건수는 2023년부터 매년 2배씩 증가 중에 있다. 이에 발맞춰 엔젠바이오의 제품에 대한 수요와 신뢰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엔젠바이오 NGS 진단 제품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그 동안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사결과를 최첨단 소프트웨어로 분석해 보다 정확하게 최종 리포트를 제공하는 점이다.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해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최근 베트남 K병원에 이어 또 다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본격적으로 확대시키고 있다.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병원 NUH(National University Hospital)와도 공급 협력 논의를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SGH(Singapore General Hospital) 등 싱가포르 주요 병원에도 NGS 정밀진단 솔루션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엔젠바이오 최대출 대표는 “TTSH와의 5년 연속 계약과 매년 2배 이상 성장하는 검사 수요는 엔젠바이오의 기술력과 신뢰를 입증한 성과”라며 “NUH와의 공급 협력도 긍정적으로 SGH 등 주요 병원에 공급 확대를 추진 중에 있어 싱가포르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엔젠바이오는 표적치료제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필수적인 NGS 진단 플랫폼을 개발 및 공급 중에 있다. 서울 성모병원, 서울 아산병원 등 29개의 국내 주요 대형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루마니아 등 글로벌 핵심 병원에 수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CLIA랩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개의 자회사를 인수하는 등 외형성장을 본격적으로 꾀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23 09:52:36[파이낸셜뉴스] 비에이치아이가 국내 발전 공기업 한 곳과 128억원 규모의 경주 ‘아라(Advanced Reactor for multi-purpose Applications, ARA)’ 연구로용 보조기기(BOP)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비에이치아이는 차세대 주요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원전 분야의 주요 제품 공급자로서 주요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 아라는 소형 원자력시스템 개발을 위한 육상실증시설 건설을 목적으로 하는 연구용 원자로다. 지난 2021년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은 경주시에 소재한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내에 다목적 소형연구로인 아라를 구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아라 연구로는 열출력 70MW급의 소형원자로로, 이는 신고리 원전 대비 약 1.8%, 신월성 원전 대비 약 2.5% 규모다. 이번 계약에 따라 비에이치아이는 아라 연구로 구축에 필요한 연구로용 보조기기(BOP Item)를 공급할 예정이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소형원전은 효율성이 높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활발히 연구개발이 진행 중인 분야”라며 “다만, 원자력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고 크기 또한 작아야 하기 때문에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에이치아이는 국내외 다수의 원자력 발전소 구축에 주요 설비를 공급해 온 경험이 있어 이번 아라 연구로용 보조기기(BOP Item) 공급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소형원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등 미국의 글로벌 빅테크들은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원전 업계와 잇따른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지난달 MS는 원자력 기업 컨스텔레이션 에너지와 20년간 전력 공급을 위한 장기 계약을 맺었으며, 구글 또한 지난 14일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카이로스파워와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아마존도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에너지 기업인 도미니언 에너지와 소형 원자로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23 08:5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