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 정부가 미국 측에 한국산 의약품 수입이 미국의 공급망 안정과 환자 접근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보건복지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라 진행 중인 의약품 분야 국가안보조사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공식 의견서를 마련해 지난 4일(현지시간)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외국 수입 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향후 2주 이내에"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의견서를 통해 한국산 의약품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공급망 안정과 환자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는 만큼 관세 조치가 불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의견서에는 "한미 간 의약품 무역은 상호 신뢰에 기반한 전략적 협력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여해왔다"며 "한미 간 제조산업·의료시장 규모 차이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한국 내 주요 의약품 수입국으로, 이는 양국 간 긴밀한 경제·보건 협력을 보여준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한국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 미국 제약사의 생산 이원화를 지원하며, 공급망 안정성과 환자 약가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양국의 공동대응 사례는 이와 같은 협력이 국가안보에 직결된다는 점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 간 필수의약품 접근성 강화 및 혁신 촉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상호 신뢰에 기반한 공급망 구축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극대화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의약품을 포함해 의료기기·화장품 등 바이오헬스 산업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협력해 범정부 통상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한편, 의약품 품목 관세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업계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5-06 13:10:46[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일본간 관세협상에서 반도체 공급망 문제가 주요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최근 워싱턴DC에서 열린 제2차 미·일 장관급 관세 협상을 마치고 "무역 확대, 비관세 장벽 해소, 경제안보 협력 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오갔다"면서 "이번 협상에서 반도체 공급망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닛케이는 이에 대해 "반도체 기술력 강화를 가속화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며 양국이 반도체 협력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라는 공동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일 양국은 향후 실무급 논의를 이어가고 이달 중순 이후 3차 장관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지만, 관세 부문에서는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일본 측은 미국이 부과한 철강·알루미늄·자동차 관세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 반면 미국은 일률적 10% 관세 외에 추가 14%에 대해서만 협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아카자와 장관은 귀국 직후 이시바 시게루 총리에게 협상 결과를 보고했고, 이시바 총리는 "자동차 관세는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여전히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카자와 장관은 지난 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협상을 진행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04 10:32:15[파이낸셜뉴스] 이노비즈협회는 30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협회 회원사 및 이노비즈기업 최고경영자(CEO), 임직원 등 13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제90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포럼에서는 '트럼프의 제재전쟁, 한국 중소기업의 돌파구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조의준 생크션랩 대표가 강연자로 나섰다. 조 대표는 미국의 대중국 중심 제재 정책이 한국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 전략과 함께 성장 방안을 제시했다. 조 대표는 “지정학적 긴장 속 글로벌 공급망의 구조적 변화는 중소기업에 있어 단순한 리스크를 넘어 전략적 판단의 기준이 된다”며 “새로운 외교경제 지형 속에서 능동적 전환과 민첩한 전략 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함께 한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글로벌 무역 질서 변화 속에서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협회는 회원사를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회원사 간 소통 강화를 통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30 14:39:06[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은 30일 전북 군산비축기지 신축창고가 준공돼 국가핵심자원의 공급망을 확충할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군산비축기지 신축창고는 일반창고, 특수창고 2개 동이며, 총 2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일반창고 신축으로 연간 수입량 대비 알루미늄은 10일, 구리는 73일분 이상 추가 비축이 가능해져 산업활동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자원의 공급망 역량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수용 활성탄이 보관될 특수창고는,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의 '한강 활성탄 비축창고'·'낙동강 활성탄 비축창고'와 함께 수도권·영남권·호남권을 잇는 삼각축을 구축하면서 맑은 물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국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며 "조달청은 국가핵심자원의 비축규모뿐만 아니라 비축시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공공비축이 우리나라 공급망의 든든한 안전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래를 잇는 큰 걸음, 대한민국의 희망을 비축하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군산비축기지 신축창고군산비축기지 신축창고 준공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한국광해광업공단 임직원, 제35보병사단장 및 지역 경제인협회 등 각계각층이 참석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30 10:28:10#OBJECT0# [파이낸셜뉴스] OCI홀딩스가 미국 태양광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이후 비(非)중국산 소재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혜택이 강화되면서, '클린 셀' 생산을 앞세워 대규모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미국 전체 태양광 모듈 수요의 90% 이상이 아직 공급망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OCI홀딩스는 비중국산 태양전지 공급망 구축을 통해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법인(OCI TRS)에서 생산한 폴리실리콘을 동남아 고객사를 통해 웨이퍼로 가공한 뒤, 이를 미국 현지 신설 셀 공장으로 공급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모듈 사업자들과 본격적인 공급 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미국 내 태양광 모듈 수요는 약 70GW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90% 이상이 태양전지 공급망을 갖추지 못한 상태"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선제적으로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OCI홀딩스는 과거 분업형 비즈니스 모델을 선호했지만, IRA 도입 이후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비중국산 소재를 활용한 '클린 모듈'을 공급할 경우 기본 투자세액공제(ITC) 30%에 추가 10%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어, 미국 내 현지 공급망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OCI홀딩스는 과거 운영하던 MSE 시설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 셀 생산 라인을 구축 중이다. 전력·용수·폐수 처리 등 주요 인허가를 이미 확보한 덕분에 공장 전환이 신속하게 진행됐다는 평가다. OCI홀딩스는 내년 1·4분기 1GW 규모 생산을 시작으로, 3·4분기에 추가로 1GW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최대 10GW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내 태양광 셀 자급률 확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 정책 당국의 관심과 지원도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업계는 OCI홀딩스의 이번 공급망 구축이 향후 비중국산 태양광 공급망 조성의 '선도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OCI홀딩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경쟁사보다 1~2년 앞서 비중국산 클린 셀 공급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비중국산 태양광 소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회사는 신속한 인허가 확보와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미국산 셀을 사용할 경우 태양광 프로젝트 투자금의 10%를 추가 세액공제받을 수 있어 모듈 사업자들의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국 내 모듈 고객사들과 장기 공급계약을 추진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OCI홀딩스는 이번 공급망 전략의 핵심 변수로 세액공제 요건 충족과 말레이시아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관세 면제 여부를 꼽고 있다. 회사는 미국 정부와 협의를 지속하며, 세제 혜택 적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한편, OCI홀딩스는 지난 2014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제조 사업에 진출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28 16:07:42[파이낸셜뉴스] 고성능 전자소재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가 인도 현지 생산시설을 통해 애플 공급망에 첫 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이씨에이치의 인도법인 씨에이치컴포넌트(CH Component Ptv, Ltd)는 애플 아이폰 조립 파트너사인 살콤(Salcomp)에 정밀코팅 필름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 수주는 고난이도 품질 요구조건을 충족한 정밀코팅 필름을 인도 현지에서 생산해 공급하는 첫 사례다. 씨에이치컴포넌트는 인도 내에서 클린룸 기반 정밀코팅 설비를 갖춘 몇 안 되는 생산거점으로, 현지에서 고기능성 정밀 필름을 제조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정밀코팅 필름은 스마트폰 제조 시 주요 부품의 손상 방지와 조립 효율성 향상을 위한 고부가가치 공정소재다. 적절한 점착력과 잔여물 없는 탈착 특성을 확보해야 하는 고난이도 품질 요건을 충족시킨 것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애플 아이폰 조립 파트너사인 살콤은 애플이 중국 중심의 공급망 구조에서 벗어나 인도, 베트남 등으로 생산 거점을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아이씨에이치는 글로벌 정보기술(IT) 디바이스 제조사의 생산거점 확대 전략 속에서 핵심 부품 공급사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예정이다. 애플은 미·중 무역갈등 심화와 미국의 대중 고율 관세 정책으로 인해 생산기지 다변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아이폰 생산의 약 80%를 중국에서, 20%를 인도에서 진행 중이며, 향후 인도 생산 비중을 급격히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씨에이치는 이러한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준비한 결과 이번 수주를 확보할 수 있었다. 아이씨에이치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아이씨에이치 인도 전략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은 첫 성과이자, 제품 다변화 및 글로벌 고객 확대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향후 추가 물량 확보 및 인도 시장 내 점유율 확장을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와 생산능력 증설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씨에이치 인도법인 씨에이치컴포넌트는 2012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1차 벤더로 시작해 2021년부터 정밀코팅 필름 사업으로 전환 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힘쓰고 있다. 향후 추가 물량 대응과 생산설비 확장을 위해 물류 접근성이 뛰어난 인도 노이다 지역에 신규 생산공장 부지를 확보하고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28 14:03:05[파이낸셜뉴스] 최근 미국의 첨단기술 대중 수출제한과 중국의 핵심 광물 수출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략적 국제협력 확대와 실효성 있는 정책금융 추진, 기업 보호 장치 마련 등 종합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7일 발표한 '트럼프 2기, 미국과 중국의 수출통제에 따른 우리 기업의 공급망 리스크 인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중 양국의 수출통제 범위의 국경 밖 확대로 우리 기업들이 수출 과정에서 공급망 리스크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해외직접생산규칙(FDPR)을 통해 자국 기술이 포함된 제품을 수출하는 제3국 기업까지 제재하고 있다. 중국 역시 지난 12월 제3국 기업을 통제하기 위한 이중용도 품목 역외적용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지난 3월에는 외국 기업이 미국 제재에 협조 시 이를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무협은 특히 중국의 제3국 기업 제재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첨단산업 활용도가 높은 핵심 광물의 경우 중국 의존도가 극히 높은 상황에서 대미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는 민간과 공공의 비축 물량 확대를 통해 대응할 수 있지만, 수출허가 지연과 통제 강화가 반복된다면 구조적 공급망 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협이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수출 실적 50만달러 이상의 제조기업 74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인 53.4%가 전년 대비 공급망 조달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러한 공급망 위기에 대해 적절한 대응책을 수립한 기업은 2.4%에 불과했으며, 절반 이상(51.8%)은 특별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추진 중인 주요 대응 전략으로는 '수급처 다변화 모색', '공급망 모니터링 강화'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기업들은 양국의 무역제재에 대한 애로로 '환율 변동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가장 먼저 꼽았으며 '원자재·중간재 수급', '중국 수출통제에 따른 통관 지연'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정책으로는 '정책금융 확대', '수급처 다변화 지원'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진실 무협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이후 미중 갈등이 격화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원가 상승과 수급 단절 가능성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기업들이 인도,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로 수출처 및 공급망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중 수출통제 충돌에 대비하여 외국 제재 준수에 대한 전문가 판단 등 가이드 라인 지원, 타국 제재 불이행 시 불이익에 대한 보상 체계 마련 등 우리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27 09:28:30[파이낸셜뉴스] 하이드로리튬은 정부가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에 따라 추진한 2025년도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 선정 절차에서 ‘탄산리튬, 수산화리튬’ 경제 안보품목의 선도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2월 14일 관계부처 합동공고를 통해 ‘2025 년도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 제1차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경제안보품목별로 해당 소관부처의 접수 및 심사를 거쳐 지난 9일 선도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하이드로리튬 측은 “당 사는 같은 날 선도사업자 선정 결과를 처음 통보받은 데 이어, 최근에는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품목의 소관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선도사업자 지위를 거듭 확인받았다”라고 말했다.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는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에 따라 정부에서 2024 년 처음 도입한 제도로, 경제안보품목 및 경제안보서비스의 원활한 도입, 생산 및 제공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자가 공급망 안정화 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해당 품목의 소관부처가 경제안보품목과의 관련성, 안정화 계획의 적정성,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적인 재무여건 및 소관부처 별도의 기준 등 을 심사해 최종 선정한다. 이에 따라 하이드로리튬은 △충남 금산 공장에서의 배터리급 수산화리튬/탄산리튬 생산 및 판매·수출 현황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내 대량 생산 공장 구축 계획 △해외 염호개발 사업 추진 현황 및 계획 등을 바탕으로 당사에서 추진하는 공급망 안정화 계획을 제출했다. 그 결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탄산리튬, 수산화리튬’ 경제안보품목의 선도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선정된 선도사업자는 3년간 그 지위를 인정받게 되며, 이 기간 동안 관계법령에 따라 한국수출입은행 등의 심사를 거쳐 공급망안정화 기금의 우선지원, 금리우대 등 금융 지원과 공급망안정화 사업에 관련된 재정지원, 세액공제 등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정부의 공급망 안정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일익을 담당하게 된 것에 자긍심을 느끼며,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리튬 광물 자원 공급망 안정화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5 11:15:52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가스터빈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가스터빈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HD현대마린엔진과 가스터빈용 정밀주조 제작기술 개발 양해각서(MOU) 및 블레이드 소재 시제품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블레이드는 가스터빈 중심축에 연결돼 회전하는 날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시제품 제작 계약을 통해 국내 공급사를 통한 가스터빈 부품 조달 비중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는 세계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를 위해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용 터빈 블레이드 설계 및 품질 평가를 담당한다. HD현대마린엔진은 블레이드 정밀주조 소재 제작을 맡는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가스터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가스터빈 공급망 강화는 필수적"라며 "발전용 가스터빈 사업에서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가스터빈 공급망 확대에 나서겠다"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87억달러(약 26조원) 수준이었던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 규모는 2031년 227억달러(약 32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24 18:28:09[파이낸셜뉴스]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가스터빈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가스터빈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HD현대마린엔진과 가스터빈용 정밀주조 제작기술 개발 양해각서(MOU) 및 블레이드 소재 시제품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블레이드는 가스터빈 중심축에 연결돼 회전하는 날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시제품 제작 계약을 통해 국내 공급사를 통한 가스터빈 부품 조달 비중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는 세계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를 위해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용 터빈 블레이드 설계 및 품질 평가를 담당한다. HD현대마린엔진은 블레이드 정밀주조 소재 제작을 맡는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가스터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가스터빈 공급망 강화는 필수적"라며 "발전용 가스터빈 사업에서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가스터빈 공급망 확대에 나서겠다"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87억달러(약 26조원) 수준이었던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 규모는 2031년 227억달러(약 32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24 11: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