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16일 최근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정부 예산안은 이재명 대표의 주머니 속 공깃돌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정부는 야당의 무책임한 추경 선동에 휘둘리지 않고 내년도 예산안 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권 권한대행은 "2025년도 예산안이 정부안 대비 4조6000억원 삭감돼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며 "그러다 보니 민생, 연구개발(R&D), 국민안전 등 핵심예산이 모두 삭감됐다. 지역균형발전에 꼭 필요한 예산 증액도 불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제 이 대표가 추경 논의를 제안했는데 대단히 무책임한 행태"라며 "병 주고 약 주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권 권한대행은 정부가 야당의 추경 논리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고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최근 지역사랑상품 예산 등을 언급하면서 추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 권한대행은 "예산을 집행하면서 3월이든 6월이든 예산 조정의 필요성이 있을 때 그때 가서 추경 논의를 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권 권한대행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가상자산 과세 유예 등을 "정부·여당의 핵심 성과"로 짚으며 "앞으로도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등 증권시장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위한 추가 입법을 위해서 야당과 끊임없이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야당이 이를 끝내 거부할 경우엔 국민 여러분을 상대로 이러한 정책의 중요성과 효과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12-16 14:34:58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사진)는 23일 안철수 대표의 당무위원회의 연기와 관련해 "사당화 사례"라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안철수 대표가 오늘 소집했던 당무회의를 취소했다가 또 연기하고 같은 시간 기자회견을 한다"며 "국민의당과 당무회의를 안철수 대표는 안철수 주머니에 들어있는 공깃돌로 취급하는 사당화 사례"라고 밝혔다. 그는 "심심하면 꺼내 가지고 놀고 싫으면 주머니에 넣어 둔다"며 "취소했다가 연기, 기자회견하겠다, 징계한다고 했으면 하지 왜 못합니까. 칼을 꺼냈으면 무라도 잘라야지 이런 리더십이니 당을 이꼴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반도기 반대, 태극기 찬성, 인공기는 안된다는 무지한 정체성과 이런 형편없는 리더십으로 유승민 대표와 통합하면 당원은, 의원은 유승민 대표 모셔야 하냐"며 "어떻게 유승민과 통합하냐"고 따져 물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8-01-23 10:59:11롯데홈쇼핑은 24일 오전 6시 15분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인 '1사 1명품' 방송을 통해 원진상사의 '공깃돌 유아동 레깅스 6종 기획세트'를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원진상사'는 수면바지, 양말 등 제조하는 기업으로 해외 수출까지 하고 있다. 이번에 판매하는 '공깃돌 유아동 레깅스 6종 기획세트''는 겨울에 수면양말 원단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극세사 원단으로 제작해 부드러우며 보온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또한 신축성이 좋아 아이들의 활동복은 물론, 포근한 착용감으로 수면용으로도 적합한 것이 장점이다. 원진상사의 레깅스 팬츠는 디자인 특허를 획득했으며, 제조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100%국내 생산하고 있다. 레깅스 5종으로 구성했으며 방송기념으로 치마레깅스 또는 반바지를 추가 증정한다. 가격은 4만2000원. 한편, '1사 1명품'은 중소기업청이 함께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수수료를 받지 않고 수익금 전액을 중소기업에 기부하는 방송이다. 롯데홈쇼핑은 올 들어 총 12개의 중소기업 상품을 '1사 1명품'을 통해 선보였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3-11-22 09:54:56[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30번째 탄핵 검토를 놓고 "3년간 30회 탄핵, 이것이 내란"이라면서 헌법재판소가 민주당의 나쁜 버릇만 키웠다고 지적했다. 김기흥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요건도 안 되는 탄핵안을 밀어붙이며 국정을 마비시켰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의 잇따른 탄핵 추진에 대해 "의회 독재를 넘어 정부 마비의 '연성 쿠데타'이자, '의회 쿠데타'"라면서 "이게 바로 심각한 '국헌문란 행위'이자, '내란 행위'"라고 규정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판결을 내린 법원의 결정에 따른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좌편향 논란이 일면서 여야 합의 없이 야권이 추천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는 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서도 마 후보자 미임명시 탄핵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민주당의 이같은 경고에 대해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29번의 탄핵에도 성이 차지 않았다. 기어이 30번째 탄핵카드를 흔들며 겁박하고 있다"면서 "그 대상이 심우정 검찰총장일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일지 내기하듯 한다. 절대 의석수를 믿고 '숫자는 깡패'라며 국정을 '주머니 속 공깃돌' 취급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재명 대표를 쳐다봤다고, 검사들은 이 대표와 가족을 수사했다는 이유로,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취임한 지 이틀 만에 일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탄핵 소추됐다"면서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탄핵안에는 다른 검사 탄핵안이 복사돼 붙여졌다"고 지적, 야당 주도 탄핵소추안에 결점이 많음을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 탄핵'에 이어 '권한대행 탄핵'이라는 신기원을 이뤄낸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표의 '미소' 속에 모든 것이 다 담겨 있다"면서 "이 같은 민주당의 줄탄핵 '나쁜 버릇' 누가 방치하고 있나"라고 반문,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국무위원 탄핵심판 선고를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헌법재판소에 정중히 요청한다. 즉시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를 내려주시기 바란다"면서 "상식적이지 않은 탄핵 사유는 물론 의결 정족수 문제부터 얘기가 안 된다. 민주당의 탄핵 남발에 대한 헌재의 엄중한 '청구서'만이 바로 민주당의 '나쁜 버릇'을 고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3-12 17:53:5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지출내용이 최근 알려지자 "하늘에서 잔치라도 벌였냐"고 지적했다. 지난 1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체부는 2018년 11월 김 여사의 인도 순방을 위해 대한항공과 2억3670만원 규모에 해당하는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기내식비 항목은 6292만원으로, 연료비(6531만원) 다음으로 가장 큰 액수를 차지했다. 김 여사는 당시 2018년 11월 4~7일 전용기를 이용했고, 탑승 인원은 총 36명이었다. 대한항공 측은 기내식 메뉴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배 의원은 "영부인만의 인도 방문에 대통령 전용기를 띄웠던 것도 부적절한데, 일반 국민 1년 연봉을 훨씬 웃도는 비용이 기내식으로 쓰였다는 것에 놀라울 따름"이라며 "총 4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들여 영부인이 인도에 다녀온 건에 대해 지금이라도 세부 지출 내역을 들여다보고 명확하게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지출내용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에선공세가 이어졌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셀프 초청을 기념해 하늘에서 잔치라도 벌인 것인가. 아무리 고급 식성을 가진 미식가, 식도락가라 하더라도 어떻게 4인 가족의 5년 치 식비를 나흘 만에 탕진할 수 있냐"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1인 25만원으로 가계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 250배가 넘는 혈세가 낭비된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며 "국민 혈세가 주머니 속 공깃돌처럼 마구 사용해도 되는 것인지 민주당에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피 같은 국민 혈세가 하늘에서 어떻게 사용됐는지, 영부인 단독 외교의 불편한 진실부터 규명하라"며 "그리고 '민생위기' 극복을 말하기 전, '혈세 낭비 습관'부터 극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호준석 대변인도 “명백한 ‘셀프 초청’에 전용기를 타고 원포인트 타지마할 관광을 하며 혈세를 펑펑 쓴 것으로도 모자라 단독 외교라 포장하는 것은 국민께 도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여권에선 김 여사의 인도 방문 관련 특검에 대한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임이자 의원은 지난달 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혈세로 옷을 사 입고 관광하고, 없는 해외 일정까지 만들어냈다면 명백한 국정농단”이라며 “전직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는커녕 거짓말로 여론을 호도하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특검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02 13:39:03[파이낸셜뉴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양국 관계를 비롯한 주요 현안을 논의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중국을 끌어들여서라도 윤석열 정부를 악마화하려는 이 대표의 정치적 술수는 절대 통하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0일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문재인식 중화 사대주의를 신봉하는 자칭 작은 나라 민주당과 이재명이 만든, 싱하이밍의 외교 폭력에 국민 분노가 들끓는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공개했다. 논평에서 김민수 대변인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레드라인을 넘은 발언에 후폭풍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싱하이밍 대사는 지난 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무려 15분간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일방적으로 비판했다”라고 적었다. 김 대변인은 “대한민국을 향한 싱하이밍 대사의 거친 발언과 이를 대하는 이 대표의 굴종적인 모습에 모든 국민이 격앙했다. ‘이 정도 수준이면 가히 외교 폭력이 아니냐’는 비판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라며 “싱하이밍 대사가 쏟아낸 문제의 발언과 행태는 형식·내용 모두 글로벌 외교 프로토콜을 크게 벗어났다. 이번 사태가 소위 중국의 ‘전랑(戰狼) 외교’ 차원에서 이뤄진 것인지 싱하이밍 대사의 일탈행위인지 알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하지만 싱하이밍 대사의 이번 행태는 대한민국을 ‘주머니 속 공깃돌’로 취급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구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라며 “이번 사태는 ‘갑질 외교’의 전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싱하이밍 앞에 선 대한민국 거대 야당 대표가 저자세로 일관된 굴종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친중이냐 반중이냐의 문제가 아니다. 힘의 논리가 아닌 보편타당한 인류의 가치, 공존공영의 국제평화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느냐 여부”라며 “싱하이밍 대사는 대한민국 MZ세대에 중국 비호감 지수가 왜 높은지 그 이유를 새겨 보며, 비상식적 언행을 돌아보고 반성하길 바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이어 “또한, 많은 국민이 이 대표와 민주당이 중국 앞에만 서면 왜 한없이 작아지는지 궁금해한다. 혹시 ‘중국은 높은 산봉우리, 대한민국은 작은 나라’라는 문재인식 중화 사대주의가 민주당이 당론으로 신봉하는 외교적 신념인 것인가”라고 되물으며 “이 대표와 그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소위 개딸들은 반대편에 선 상대를 악마화하는 극단적인 형태를 보이며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중국을 끌어들여서라도 윤석열 정부를 악마화하려는 이 대표의 정치적 술수는 절대 통하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라며 “민주당에게 촉구한다. 국익 외교에 무조건적 비난을 일삼은 뒤에 한다는 것이 고작 굴종외교와 막말 시전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제발, 국익 극대화와 함께 국제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자존감을 갖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6-11 09:47:26[파이낸셜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국민도 김건희 여사 특검 도입에 압도적으로 찬성한다”며 “민주당은 국민 뜻에 따라 김 여사 주가 조작 의혹에 관한 ‘국민 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남은 길은 특검뿐이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11조 정신을 부정해 온 윤석열 검찰은 더 이상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1심 판결은 부실한 검찰 수사와 어정쩡한 재판부가 합작한 결과였다”며 “공소장에 김 여사가 200번 이상 등장하고 공판 중 300회 이상 이름이 언급됐지만 검찰은 단 한 번도 소환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에 재판부는 ‘실패한 시세 조종’이라며 공범 모두 집행유예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다”며 “대통령실은 기다렸다는 듯 1심 선고가 나자마자 공범 공소 시효가 만료됐으니 김 여사 의혹도 종결됐다면서 서둘러 ‘셀프 면죄부’를 주기에 바빴다”고 했다. 또 “재판부가 공소 시효를 인정한 2010년 10월 21일 이후에도 김 여사 주가 조작 개입 의혹은 차고 넘친다”며 “단순한 전주가 아니라 통정매매 등 주가 조작에 직접 나선 정황이 드러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성역 없는 수사로 무너진 사법 정의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해 예산안 처리 과정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통과 과정 등을 언급하면서 “대통령의 국회 무시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고도 했다. 또 “대선 경쟁의 불편한 상대였다는 해묵은 감정과, 피의자라서 만날 수 없다는 검찰총장 같은 핑계는 모두 내려놓고 위기 극복을 위해 (민주당에) 직접 협조를 구하는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논란과 관련해서는 “여당을 주머니 속 공깃돌처럼 여기는 당무 개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이어 “노동자와 노조도 국민이다. 대통령이라면 이들을 대화 상대로 인정하고 경제 위기를 같이 극복해 나가야 할 동반자로 인정해야 한다”며 “이태원 참사 유가족도 직접 만나 사과하고 상처를 보듬어 달라. 유가족이 요구하는 독립적 조사 기구 설치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3-02-13 10:21: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내 주요 섬과 관련된 해양 설화를 담은 10종의 그림책 시리즈를 완성했다. 인천시는 오는 12월 3일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시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인천 해양 설화 이야기 그림책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북콘서트는 시가 문화자산 아카이빙 사업으로 추진한 인천 해양 설화 그림책 시리즈 출간 완성을 기념해 마련됐다. 행사는 섬 소재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신간 도서 기증식, 권문희·김도연 작가 소개 및 인터뷰, 영흥도·신불도 소개 영상 상영, 북뮤지컬 ‘영흥도로 간 익령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는 인천의 역사와 민속 문화를 포괄하면서 섬과 해안 주민들의 삶의 방식을 가장 잘 드러내는 문화 자원이라고 할 수 있는 해양 설화를 활용해 지역적 특색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해양 설화 그림책 출간을 기획했다. 시는 인천을 대표하는 섬을 골라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천의 해양 설화를 남녀노소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2018년 ‘백령도의 명궁 거타지’와 ‘영종도 아기장수’ 2종을 시작으로 2019년 ‘대청도를 사랑한 태자’와 ‘따오기의 하얀 날개 백령도’, 2020년 ‘효종이 사랑한 명마 강화 벌대총’과 ‘연평도 해신이 된 임경업 장군’, 2021년 ‘장봉도 인어와 어부’와 ‘자월도 마고할미 공깃돌’을 출간한데 이어 올해 ‘영흥도로 간 익령군’과 ‘은혜 갚은 신불도 거북바위’의 출간을 마쳐 매년 2종씩 총 10종의 그림책 시리즈를 완성하게 됐다. 올해 출간한 ‘영흥도로 간 익령군’은 고려의 왕족이어서 익령군이라 불렸던 왕기가 새로운 세력의 등장으로 위험에 처하자 가족을 데리고 개성을 떠났다가 바다에서 거친 풍랑을 만나 영흥도에 살았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은혜 갚은 신불도 거북바위’은 지금은 사라진 섬, 신불도에 살던 효심이 지극하고 마음씨가 곱던 사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북콘서트 참석자는 11월 30일까지 3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석을 원하는 시민 등은 인천시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박정남 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에 완성된 해양 설화 그림책 시리즈가 시민과 학생들에게 섬과 바다가 있는 해양 도시 인천의 지역적 특색을 널리 알리고 해양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21 10:03:47[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찬성 의견을 밝힌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을 향해 "개인의 소신을 위한 것이라면 당장 탈당하고 합당에 참여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합당에 반대해 제명을 요구한 상태인 권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일란성 쌍둥이'라고 일갈했다. 권 의원은 경찰 출신으로, 지난 19일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 법안에 힘을 싣는 발언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양당 합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권 의원이 국민의당 원내대표직을 이용해 검수완박과 관련한 4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했다"며 "국민의당 이름으로 검수완박 회동에 참석해 국민의힘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은 합당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국민의당 상황 내에서 권 의원은 검수완박에 대한 의견을 대표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도 말했다.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합당 이전에 좀 국민의당 측에서 판단을 하고 그에 따라 제명이든 탈당이든 처리하고 오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합당 의결을 위한) 전국위원회가 남았고, 수임기구 활동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국민의당측에서 권 의원 거취에 대해 판단하고 합당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탈당이든 제명이든 우리 당에 와서 하는 모양새는 저희도 원치 않다"면서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라고 하는데, 어떻게든 이 문제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를 국민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이에 권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대표의 입장에 반박했다. 권 의원은 "법사위 안건조정위를 무력화하기 위해 소속 의원이 탈당하는 민주당이나, 합당이 예정된 국민의힘과 입장이 다르니 국민의당에서 탈당하라고 하는 국힘이 '일란성 쌍둥이'다. 물론 국민의힘이 한술 더 뜨고 있기는 하다"고 맹폭했다. 이어 "합당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국민의당에게 약속한 시·도당 공관위 참여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곳도 있는데, 엄연히 현재 타당인 국당 원내대표에게 '자격이 있니없니, 탈당을 하라느니' 하고 있으니 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당체제의 국회가 국민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지 못한다는 현실을 다시 자각시킨다"고도 말했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의도가 의심스럽다면, 경찰수사·전문수사청의 신설, 상설특검 발동 등 제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을 모르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국민의힘이 법적·제도적인 대응을 외면하고, 정쟁적인 대응만을 하고 있어서 국민의힘 역시 검찰권력을 유지시켜 주머니속의 공깃돌로 쓰려고 하는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의 의도에 대해서는 현재의 제도로 대응하고, 국민들이 형사사법시스템에서 갖는 피해의식에 대해서는 개선제도를 마련해야 하는 것이 국회와 국회의원의 일이다. 이준석대표가 저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는 안되는 이유"라며 "오히려 제가 이준석대표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해야할 이유"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당대표를 비롯하여 의원들이 전문분야가 뚜렷하다. 그래서 각자 전문분야에 대해 의원이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존중한다"며 "물론 당대표에게 관련 진행상황을 사전에 보고하는 위계질서도 병존하다. 합당을 하면서 이런 선진문화를 사장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주의사항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4-21 14:42: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장봉도와 자월도의 섬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탄생했다. 인천시는 장봉도와 자월도의 해양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 문종훈 작가의 ‘장봉도 어부와 인어’· 이준선 작가의 ‘자월도 마고할미 공깃돌’ 2종을 한림출판사와 함께 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장봉도 어부와 인어’는 마음씨 좋은 장봉도 어부 부부가 그물에 잡힌 인어를 놓아준 후 고기를 많이 잡게 되었다는 설화를, ‘자월도 마고할미 공깃돌’은 마고할미가 갖고 놀던 5개의 공깃돌이 자월도 앞 바다의 5개의 큰 바위가 되었다는 설화를 배경으로 한다. 2종의 그림책 총 3000부(각 1500부씩)는 주 독차 층을 고려해 인천 내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초등학교, 유치원, 인천 섬지역 마을회관과 면사무소와 전국 지역별 어린이도서관 등에 배포됐다. 내년부터는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서도 개별 구매가 가능하다. 그간 진행했던 출판기념 북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포토존 설치로 대신한다. 그림책 이미지를 활용한 포토존을 제작해 인천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해양광장)에 1년간 설치해 섬으로 떠나는 여행에 색다른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인천 해양설화를 활용한 독서문화콘텐츠 사업 ‘인천 해양설화 그림책 제작사업’을 2018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으며 매년 2종의 그림책을 출간해 올해까지 영종·백령·대청·연평·강화·장봉·자월도를 배경으로 한 8권의 그림책을 출간했다. 홍준호 시 문화관광국장은 “인천은 168개의 섬이 있는 대표적인 해양도시로 독서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인천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29 14: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