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넥스트칩이 초격차 기술력을 기반으로 로봇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는 가운데 뉴로메카,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국내 유수의 로봇 업체들과의 협력 관계가 부각되면서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후 2시 37분 현재 넥스트칩은 전 거래일 대비 3.07% 오른 5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넥스트칩은 최근 협동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 국내 최대 로보틱스 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파트너십 체결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칩은 이전부터 '로봇의 눈'으로 불리는 이미지 처리 기술 비전 시스템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투자자 관심을 끈 바 있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가 지분 35%를 확보하고 계열사로 편입한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협력이 넥스트칩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를 내고 있다. 양사는 차세대 로봇 비전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스트칩의 이미지신호처리(ISP) 기술과 실시간 영상인식 기술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플랫폼과 결합되는 형태다. 또 뉴로메카는 넥스트칩의 AHD(Analog High Definition) 기술을 협동로봇에 적용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30 14:37:57[파이낸셜뉴스] 리벨리온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 마벨테크놀로지와 아시아·태평양(APAC) 및 중동 지역 내 소버린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AI 시스템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마벨의 커스텀 설계 플랫폼을 활용해 리벨리온이 고객 맞춤형 추론용 AI반도체를 설계함으로써 향후 맞춤형 AI 인프라 제공을 위한 기술적·사업적 협력을 이어간다. 특히 마벨이 보유한 첨단 패키징 기술과 고속 직렬 데이터 전송 기술(SerDes) 및 다이투다이 인터커넥트 등 기술을 기반으로 서버 단위를 넘어 랙 수준까지 통합된 AI 인프라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는 “AI인프라 시장은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이제는 범용 솔루션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시점에 도달했다”며 “리벨리온은 마벨과의 협력을 통해 AI반도체 설계 전문성과 첨단 반도체 통합 기술을 결합하고, 각국 정부 및 기관의 현실적인 수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AI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7-29 16:49:11[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은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개발한 7B(70억개 파라미터) 규모의 추론 특화 언어 모델 3종을 공개했다. 28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모델은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에 특화된 소형 언어 모델로, 크래프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학습 기법을 적용했다. 이 기법을 바탕으로, 해당 모델은 수학 추론 벤치마크 AIME 25에서 뚜렷한 성능 향상을 기록하며 그 효과를 입증했다. 수학은 공간지각과 논리 추론 역량이 요구되는 영역으로, 게임을 포함한 고난도 추론 분야와 기술적으로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 이 같은 역량 덕분에, 크래프톤은 해당 모델을 기반으로 한 게임 중심의 AI 기술 확장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크래프톤과 SKT는 언어 모델을 공동 개발하며, 각각 학습 기법 개선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모델의 품질과 성능 고도화에 기여했다. 이번 협력은 도메인 특화 AI 모델 개발 역량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기존 모델의 취약점을 분석해 이를 개선하는 오답 복기 학습 기법을 자체 개발했다. 해당 기법은 틀린 문제의 정답을 찾아 오답과 비교해 학습하며, 추론 정확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적 학습 방식이다. SKT는 데이터 검증과 모델 학습의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여, 모델의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김지원 SK텔레콤 AI Model Lab장은 “양사의 기술로 고성능 언어 모델을 개발해 소버린 AI 전략 실현의 초석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장은 “이번 SKT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대형 언어 모델 개발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크래프톤은 독자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이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언어 모델에 적용한 학습 기법을 게임 플레이 분석, 전략 판단 등 게임 특화형 AI 응용 기술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규모의 LLM을 개발해, 한국형 AI 기술 생태계의 독립성과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7-28 08:58:34[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은 KCC실리콘과 함께 자외선 차단 제품에 적합한 실리콘 고분자 소재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연구 협력 양해각서(MOU)를 지난 23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LG생활건강 뷰티연구소의 자외선 차단 기술력과 KCC실리콘의 고순도 실리콘 기술을 접목해 차단 효율과 사용감을 극대화한 고성능 선 케어 제품 개발에 나선다. 해당 소재 및 제형은 향후 LG생활건강이 출시할 선 케어 신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연구 협력의 주요 내용은 자외선 차단 제품에 적합한 실리콘 고분자 소재의 공동 연구, 해당 소재를 활용한 선 케어 제형 개발 및 효능 평가, 연구 결과 공유 및 학술 활동 협력 등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스킨케어 분야 전반으로 소재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LG생활건강은 효율적인 화장품 소재 개발을 위해 AI 활용 및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의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KCC실리콘의 화장품 분야 기술 응용력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높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강내규 LG생활건강 CTO는 "기후 변화에 따라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선 케어 제품은 사계절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높은 차단 효율과 만족스러운 사용감을 제공하는 소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이 뛰어난 선 케어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7-24 10:12:44[파이낸셜뉴스] 한미반도체가 테스와 손잡고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핵심 기술인 ‘하이브리드 본더’ 장비 개발에 나선다. 한미반도체는 23일 인천 본사에서 테스와 하이브리드 본더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미반도체가 주관하고 테스가 협력사로 참여하는 구조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기존 범프 방식과 달리 구리와 구리(Cu-Cu)를 직접 연결해 입출력(I/O) 성능을 극대화하고, 20단 이상의 고적층을 지원하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이다. 칩을 웨이퍼 단계에서 직접 접합하는 전공정 기술이 필수다. 협약에 따라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용 본더 기술을 제공한다. 테스는 전공정 핵심 기술인 플라즈마, 박막 증착(PECVD), 클리닝 역량을 지원한다. 양사는 기술 융합을 통해 고적층 HBM에 최적화된 본딩 장비를 개발하고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글로벌 HBM 제조기업들이 차세대 고적층 제품 생산을 위해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도입을 본격화함에 따라 관련 장비 수요는 급증할 전망이다. 김민현 한미반도체 사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전공정 장비 기업으로 도약하고 2030년 글로벌 Top 10 진입을 목표로 하겠다”며 “테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하이브리드 본더 분야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테스 사장은 “한미반도체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기술 혁신을 이끌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1980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고객사 320여곳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HBM3E TC 본더 시장에서는 전 세계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HBM 장비 관련 특허도 120건 이상 보유하고 있다. 테스는 2002년 설립된 전공정 장비 기업으로, 플라즈마 기반 증착 및 식각 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7-23 14:07:57[파이낸셜뉴스] AI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HLB라이프케어는 체외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와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만성질환 진단 바이오마커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당뇨병을 포함한 만성질환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건강 관리를 목표로 한 통합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HLB라이프케어는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대형 의료기관의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하여 만성질환 예방·진단·치료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AI(인공지능) 기반의 만성질환 예측 및 관리, 의료기기 및 맞춤 기능성 식품 개발 등 만성질환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다. 바디텍메드는 자사가 독자 개발한 아피아스, 아이크로마 등 현장진단 플랫폼을 통해 내분비계,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고 정확한 체외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병원뿐만 아니라 지역 보건기관, 나아가 환자 개인의 일상 속에서도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와의 융합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평가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만성질환 관련 신규 바이오 마커 발굴 △AI 기반 질환 예측 알고리즘 개발부터 제품 출시까지 모든 절차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러한 기술 융합을 통해 병원 진단 중심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일상생활 속 실시간 진단과 예측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진단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고 의료 접근성이 낮은 국가·지역에서도 활용 가능한 글로벌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송수 HLB라이프케어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하여 만성 대사성 질환의 전문가로 구성된 HLB 라이프케어의 연구 전문성을 바탕으로 바디텍메드의 기술적 전문 지식을 접목해 AI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23 11:06:16LG CNS가 글로벌 산업 자동화 솔루션 기업 하니웰과 손잡고 미국 제조AX(인공지능전환) 시장을 공략한다. 국내 기업 최초로 하니웰의 AI·IT 서비스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며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LG CNS 현신균 사장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하니웰 프로세스 솔루션(HPS) 부문의 프라메시 마헤시와리 사장 등 주요 임원진과 만나 AI 기반 공장자동화·지능화 등 제조AX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하니웰은 산업 자동화(IA), 우주항공, 에너지 3개 주요 사업부문에서 공장 설비 센서, 제어기기, 스마트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테크기업이다. 하니웰 HPS는 하니웰의 산업 자동화(IA) 사업부문 조직으로, 석유화학, 제약 등 산업 분야에서 제조공정 자동화를 위한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한다. 이번 협력은 LG CNS의 우수한 AX 컨설팅 및 서비스 구축 역량과 하니웰이 오랜 기간 축적해온 센서·제어기기 분야 생산시스템 노하우를 결합한 점이 핵심이다. 양사는 우선 반도체, 전지,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제조실행시스템 (MES)' 공동 개발에 나선다. MES는 생산 현장의 설비·공정·인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생산 과정을 최적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제조업 핵심 시스템이다. LG CNS는 생산계획, 작업지시, 자재 입출고, 품질관리 등 생산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 하나의 MES로 모든 단계를 관리하는 통합형 MES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LG CNS가 현재 한국 고객사들과 함께 진행 중인 'AI 100 in 100 프로그램' 중 생산, 물류 분야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AX 신사업을 발굴한다. 도면의 공장 설비 배치와 연계 구조를 AI로 분석해, 사람이 쉽게 놓칠 수 있는 생산 현장의 위험 요인 등을 사전에 예측, 분석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은 "이번 협력은 양사가 미국 제조업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기술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첫 걸음"이라며 "LG CNS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최고 수준의 AI, 스마트팩토리 역량을 발휘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조AX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지안 기자
2025-07-21 18:03:45[파이낸셜뉴스] DH오토웨어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상목)과 함께 광주지역 내 1인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역 균형 발전과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 지역 주도 산업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DH오토웨어가 본격적으로 지역 기반 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공동연구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메가 프로그램’으로 추진되며, DH오토웨어는 지난해부터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메가 프로그램은 전국 10개 본부별로 지역 특화 과제를 수행하며, 지역소멸 문제 해결과 산업기반 확장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DH오토웨어는 수도권에서 광주광역시로 본사를 이전하며 광주지역 연구기관 및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민간 기업이 자발적으로 지방 이전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드문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산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양 기관은 각자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DH오토웨어는 교통약자를 위한 1인 모빌리티 주행 안전성 모니터링 및 분석 기술과 디스플레이 일체형 스티어링 휠 기반 주행정보 제공 및 제어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을 맡고 있다. 해당 기술은 상용화될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기술실용화본부는 충전 편의성과 차체 경량화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이번 공동개발에는 양 기관이 매년 각 3억원씩 총 6억원 규모 자체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고 있다. 향후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차 전환 시스템 구축 및 광주지역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증가와 고용 창출 등 실질적인 경제효과도 동반될 것으로 전망된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광주로 본사를 이전해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매출 증가와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및 광주광역시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21 09:45:09【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남반구의 거대 인구 국가이자 잠재력이 큰 개발도상국가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이 경제발전을 위해 손잡고 전략적동반자관계에 따른 협력을 다짐했다.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양국 간 미활용 상태에 머물러 있던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브라질을 포함한 순방을 마치고 전날 자카르타에서 도착한 직후 양국 관계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17일 현지 매체 안타라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브라질과 인도네시아는 모두 열대우림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가로 '지구의 허파'라 불릴 만큼 막대한 천연자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국의 교역 규모는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룰라 대통령도 무역량이 너무 작다고 했고, 이를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최근 공식적으로 브릭스(BRICS)에 가입한 점을 언급하며, 이를 바탕으로 브라질을 포함한 주요 회원국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양국 정상은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방위, 경제 및 투자, 에너지,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약속했다. 특히 방위 분야에서는 군 인력 훈련 및 방산 기술 협력, 미사일과 잠수함 관련 기술 개발까지 논의됐다. 경제 분야에서는 무역 불균형 해소와 인도네시아-남미공동시장(MERCOSUR)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조속한 타결이 주요 의제로 올랐다. 또한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다난타라가 브라질에서 축산 및 식품 산업 분야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한 △유엔 개혁 △다자주의 원칙 강화 △국제법 준수 등 국제 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와 브라질 양국은 팔레스타인에서의 휴전과 지속 가능한 평화 정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2025-07-17 12:14:22[파이낸셜뉴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동아쏘시오그룹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기업인 앱티스와 차세대 ADC 툴박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앱티스의 앱클릭(AbClick) 기술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시러큐스 시설 내 컨쥬게이션(Conjugation) 생산 서비스를 연계,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ADC 툴박스 범위를 확장하는 등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의 ADC 관련 신약개발 및 위탁생산(CDMO)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양사는 ADC 툴박스 구축을 위해 시러큐스 생산시설에서 앱클릭 기술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수행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기술을 선택·활용할 수 있는 ADC 툴박스 서비스를 자체 기술인 솔루플렉스(SoluFlex Link) 기술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회사는 ADC 개발, 제조 및 임상, 상업용 항체 생산 등 원스톱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며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앱티스는 3세대 링커 기술 앱클릭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앱클릭은 항체 Fc 도메인의 특정 위치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결합할 수 있어 돌연변이 항체 제작이 필요없는 것이 강점이다. 균일한 항체-약물비율(DAR)을 확보할 수 있어 높은 품질을 보장한다는 차별화된 강점을 지니고 있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협약이 양사의 기술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ADC 치료제 개발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는 "오랜기간 항체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ADC 분야에 진출한 롯데바이오로직스와의 협약에 큰 기대가 된다"면서 "양사의 기술 결합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11 09:5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