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반도 전문가들이 북한의 무력 도발은 다소 느슨했던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고 일본의 북한 타격 역량만 고도화한다고 지적하고 특히 확장억제 제공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핵전력을 공동 기획하고 전술핵 재배치를 대비한 기반 시설을 한국에 구축할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크리스토퍼 존스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일본 석좌와 데이비드 맥스웰 아태전략센터 부대표는 지난 25일 공개된 미국의소리(VOA)방송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들은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핵무기를 필요로 하거나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한국의 핵무장 논의는 정말 긍정적 신호라고 본다며 그것은 강력한 자국 방위 의지를 표출하는 것이고 미국은 이를 환영하며 양국의 한국 방어 의지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미국은 한·일과의 동맹 강화를 넘어 양국의 군사력을 대폭 강화하는 중이며, 이런 역량은 핵우산을 포함한 미국의 확장억제력과 결합해 북한 정권의 존망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선을 넘는 북한의 도발이 무엇보다 일본의 군사 전략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며 일본이 앞으로 전혀 다른 길을 갈 것이라는 현실을 북한 지도부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뿐 아니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들도 발사했다. 북한이 미사일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확장억제가 이미 다소 약화된 것 아니냐은 우려에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해 존스톤 석좌는 "확장억제의 신뢰성에 대해 동맹들은 항상 기본적인 우려를 갖고 있다. 미국 본토가 핵 공격 위협을 받을 때 미국이 정말 동맹을 방어할지 의문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은 이해할 만하다"며 "그런 우려를 해결할 방법을 찾는 게 미국의 임무다. 지금은 미국이 핵 억지력에 대한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고려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확장억제 강화 노력은 벌써 이뤄지고 있다. 한국과는 보다 고위급에서 논의 중이고 일본과도 논의를 준비 중"이라며 "한·미·일 3자 간 확장억제 대화를 열어 두 동맹이 함께 하도록 만드는 방안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스톤 석좌는 또 미국은 북한의 핵 사용에 어떻게 대응할지 매우 분명히 해왔다면서 미국이 할 수 있고 해야 할 추가 조치들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동맹국들이 미국의 핵무기 관련 결정을 더 잘 알 수 있게 핵전력을 공동 기획하는 틀을 만드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며 "한국에 (핵전력) 재배치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을 대비해 (한국에) 핵 기반시설 건설을 고려할 만한 시기가 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나토의 핵기획그룹과 비슷한 한·미·일 3자 간 핵 공동기획의 구상이냐는 질의에 대해서 그는 "아마도 미국과 한국 양자에서 시작해야겠지만 나토식 핵기획그룹과 구조가 비슷할 것"이라며 "미국의 핵무기 사용 방안과 의사 결정 과정에 대해 동맹국들에 더 큰 신뢰를 주는 게 목적"이라고 존스톤 석좌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이 핵무기를 보유한다고 북한 핵 공격에 대한 방어력이 향상되진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핵무장이 대북 억지 효과가 있다고 인식하지만 저는 의심스럽다"며 "훨씬 더 많은 게 필요하다. 그저 핵무기를 가진다고 북한 핵무기에 대한 방어를 보장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석 달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서 북한 선전 매체를 통해 ICBM 정상각도 발사를 위협하고 태평양을 사격장으로 활용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존스톤 석좌는 분명히 주목해야 할 사안으로 북한이 ICBM을 정상각도로 발사해 미국 본토나 동맹들을 위협한다면 미국 정부가 매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만일 북한이 시험 발사한 미사일이 미국이나 동맹을 위협하지 않는 궤도로 비행한다면 북한의 역량을 파악하고 방어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훌륭한 정보 수집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지난 몇 주간 북한의 도발에 대한 미국 정부의 대응은 상당히 강력했다며 한·미·일 미사일 방어훈련은 우리의 방어 능력을 과시했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의 전투기가 미국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한 것은 우리의 공격 능력을 보여줬고 최근 열린 도상연습은 우리의 준비태세를 보여준 것으로 북한의 일련의 도발에 대한 강력하고 바람직한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 결과에 대한 발표문은 매우 중요하며 핵태세검토보고서에 담긴 미국의 공약이라며 북한이 미국이나 동맹들에 핵을 사용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으며 정권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부대표도 북한의 위협은 미국이 본토 방어를 위해 지상발사요격미사일 역량에 계속 투자해야 하는 이유이며 한·미·일이 역내에서 미사일 방어체계를 통합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동시에 김정은이 왜 이런 도발을 하는지 그의 전략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맥스웰 부대표는 "김정은의 전략은 실패했다. 제재를 완화하지 못했고, 한·미 동맹을 갈라놓는 데 실패했다.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한·미 동맹, 미·일 동맹, 한·미·일 협력은 모두 향상되고 공고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미, 한·미·일 간 틈을 벌리는 것도 북한의 전략이라며 한·미·일 3자 관계를 계속 공고히 다지는 게 중요하다 다행히 이 부분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한국전쟁을 일으켜 미국이 일본에 대해 ‘역코스’ 정책을 펼치고 자위대를 탄생시킨 것처럼 현재의 북한은 일본의 재무장을 비판하지만 북한의 도발이야말로 일본 국방력 강화의 촉매제가 된 거 아닌가에 대한 질의에 대해 존스톤 석좌는 김정은의 행동이 그의 안전을 강화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약화한다는 걸 다시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21세기에도 여전히 대규모 전쟁이 발발할 수 있고 일본 국민이 그런 현실에 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일본 국방력 강화의 큰 동기 중 하나가 중국이 제기하는 위협도 한 요인이고, 우크라이나 전쟁도 일본 여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북한 위협이야말로 최우선의 순위다. 이 때문에 일본은 방위비를 두 배로 늘리고 실질적 공격 능력도 처음으로 갖추려는 것이라고 존스톤 석좌는 설명했다. 한편 맥스웰 부대표는 군사적 측면에선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야 하며 북한이 초대형방사포에 핵무기나 생화학무기를 탑재해 한국의 공군기지에 발사하면 연합군의 작전에 큰 타격을 주지 않겠냐는 질의에 대해서 존스톤 석좌는 이것이 새롭고 실질적인 위협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김정은은 전술핵부터 다탄두 ICBM까지 다양한 핵 능력 개발에 나섰다. 위협이 진화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며 북한이 생화학무기를 포함한 다른 대량살상무기와 전술핵만 사용해도 미국이 나서서 정권을 끝낼 것이라고 재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3-01 20:35:1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서구 오류·왕길동 일대에 소공인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 공모에 인천 서구가 최종 선정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소공인을 위한 공동 이용 장비, 교육장, 회의실 등의 인프라를 조성해 자금력이 영세한 소공인들의 생산성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7월 공모사업을 통해 인천 동구 송현·송림동 일대에 공동기반시설을 개소해 운영 중에 있다. 이번 서구 공동기반시설이 구축 되면 인천시에는 2개의 공동기반시설이 운영될 예정이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서구에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해 소공인의 성장 기반을 단단히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인천시 소공인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06 10:41: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소공인 집적지 활성화와 혁신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동구 송현·송림동 일대 소공인 집적지구에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국·시비 30억원을 투입해 소공인 집적지구에 가공실, 정밀측정실, 개발실 등의 공동장비실을 비롯 교육장, 회의실 등을 갖췄다. 가공실은 고속5축 수직형 머시닝센터, 원통연삭기, 부스바 가공기 등의 가공장비를 갖췄고 정밀측정실은 3차원측정기, 진원도측정기, 비전광학측정기, 만능측장기, 다이얼게이지 비교 검사기 등의 측정·교정장비가 구비했다. 개발실은 고강도·복합재질 3D프린터, 고정밀 자동 3D스캐너 등의 개발장비를 지원해 인천지역 내 소공인들이 무상으로 공동장비 및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 공동기반시설 구축으로 집적지구 내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소공인 경영대학 운영, 생산·품질관리 개선사업, 제품 판로개척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해 소공인 경쟁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및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에 선정돼 동구 송현·송림동 일대가 인천 소재·부품·장비산업 허브단지로 지정됐다. 동구 송현·송림동 일대 소공인 집적지구는 평균 15년 이상 업력을 가진 기술 장인이 많고 기계장비 소공인이 밀집된 지역이다. 또 동구지역은 전체면적의 52% 이상이 공업지역으로 소재·부품·장비의 제작에서부터 판매.유통까지 전 과정을 집적지에서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이 공간·시설, 기술의 공유뿐 아니라 서로 함께 의지하고 협력하는 융합의 공간으로써 소공인분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08 09:16:59【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화성시 소공인 집적지구에 국비 15억원을 지원받아 소공인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도울 공동기반시설이 들어섰다. 경기도는 ‘화성시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개관식’이 화성시 팔탄면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서철모 화성시장, 송옥주 국회의원,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월31일 열렸다고 밝혔다. 화성 향남읍-팔탄면-정남면 일대는 평균 22년 이상 업력을 가진 기술장인이 많고 기계장비 소공인이 무려 1291개사가 밀집된 지역이다. 2019년 9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계장비 소공인 집적지구’로 선정됐으며, 국비 15억원, 도비 2억원, 시비 5억원 등 22억원을 지원받아 이번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했다. 공동기반시설로 레이저가공기, 레이저용접기, 5축 가공기, CNC선반, 3차원 프린터, 3차원 측정기, 평면연삭기, 띠톱기계, 컴프레서 등 공동 활용 가공장비를 구축하고 소공인을 위한 회의실 및 강의실 등이 구성됐다. 이밖에도 도비 6000만원, 시비 1억4000만원 등 2억원을 투입해 집적지구 내 소공인 대상으로 제품개발 및 스마트 기술교육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맞춤형 지원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공동수주, 공동생산 등 협업을 도모해 매출 향상 및 지역 내수 진작, 일자리 창출 등 소공인이 갖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경쟁력 강하화는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개관식에서 “소공인은 서민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경제 성장의 주요 기반”이라며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공인 지원사업 강화와 집적지구 네트워크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내에 지정된 ‘소공인 집적지구’는 전국 35개소 중 11개소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다.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에는 시흥 대야-신천(기계금속), 용인 영덕(전자부품), 양주 남면(섬유제품), 군포 군포1동(금속가공), 포천 가산면(가구제조), 성남 상대원동(식품제조), 안양 관양동(전자부품), 화성 향남읍-팔탄면-정남면(기계장비), 광주 초월-오포읍-광남동(가구제조), 여주 오학동-북내-대신면(도자제조) 등 10곳 집적지구가 선정됐다. 복합지원센터 구축에는 화성 봉담읍(금속가공) 집적지구가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소공인, 문화예술가, 시민 등 다양한 주체가 협업해 예술-기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상상력을 실현하는 공간인 ‘화성시 ICT생활문화센터’ 개관을 축하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6-01 09:18:15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은 5월 31일 기계장비 분야 소공인이 집적해 있는 경기 화성 팔탄면의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개관식에 참석, 시설 구축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소공인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등 50여명이 참석, 공동기반시설 개관을 함께 축하했다. 국비 15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3억원으로 구축한 이 시설에는 가공, 절삭, 측정 등에 필요한 총 12종의 공작기계가 구비돼 지역 소공인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권 장관은 "공동기반시설은 화성 지역 소공인이 혁신하고 도약할 수 있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산업의 뿌리이자 제조업의 실핏줄인 소공인분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고 특화 지원예산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1-05-31 18:44:37[파이낸셜뉴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은 5월 31일 기계장비 분야 소공인이 집적해 있는 경기 화성 팔탄면의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개관식에 참석, 시설 구축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소공인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공동기반시설 개관을 함께 축하했다. 국비 15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3억원으로 구축한 이 시설에는 가공, 절삭, 측정 등에 필요한 총 12종의 공작기계가 구비돼 지역 소공인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권 장관은 “공동기반 시설은 화성지역 소공인이 혁신하고 도약할 수 있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산업의 뿌리이자 제조업의 실핏줄인 소공인분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고 특화 지원예산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1-05-31 13:58:53[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에 중소가구 업체들이 밀집한 ‘가구산업 소공인 공동기반시설’이 조성된다. 광주시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으로 내년 6월까지 초월읍 숯골길 56 일원에 공동기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광주시는 경기 남부 가구산업의 중심지로 가구제조업, 가구부품산업, 가구 유통업 등의 연관 산업이 집적돼 있어 효율적인 가구산업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지역이다.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내에는 가구제조에 필요한 공동장비실, 공동작업장과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산업용 3D프린터 등의 첨단장비 등이 들어선다. 특히 창업사무실을 별도로 구성해 예비창업자들이 창업 준비 단계부터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아이디어를 사업계획으로 구체화 할 수 있는 가구창업인큐베이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공동회의실 및 교육장에서는 가구기업 CEO 및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양성교육을 시행해 체계적인 가구산업 육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헌 시장은 “가구산업은 지역산업 성장의 중요한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3D업종, 노동집약, 저임금 등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저평가 되어 왔다”며 “소공인 공동기반시설은 가구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은 경기도와 광주시가 주관하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8-05 11:06: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동구 송현동·송림동 일대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사업인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및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구 송현동·송림동 일대가 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돼 소공인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하게 됐다. 소공인은 노동집약도가 높고, 숙련된 기술을 기반으로 일정 지역에 집적되어 있는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제조업체를 말한다.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및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은 소공인의 조직화와 협업화를 유도하고 집적지 활성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동기반 시설을 구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국비 15억원에 시비 15억원을 매칭해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동이용장비, 교육장, 회의실, 생산제품 전시·판매장 등의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상섭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인천에서 처음으로 집적지구로 지정된 만큼 지역제조업의 토대인 소공인 육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6-09 11:33:13[포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경기도는 가구제조 분야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자 공동기반시설을 갖춘 ‘포천시 소공인 가구지원센터’ 개소식을 23일 개최했다. 최계동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이날 개소식에서 “앞으로도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확대와 현장 중심의 소공인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구지원센터가 들어선 포천시 가산면 일대는 2018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가구공예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로 선정됐다. 이곳에는 수도권 도시개발에 따른 지가 상승으로 많은 가구업체가 자연스레 집적돼 침대, 내장가구, 목재가구, 기타 가구 제조업 소공인 136개사가 위치해 있다. 경기도는 이후 국비 12억원, 도비 2억원, 시비 4억원 등 총 18억원을 투입해 공동기반시설을 갖춘 가구지원센터를 준공했다. 가구지원센터에는 공동 활용할 수 있는 CNC종합(수직/수평) 보링기, 자동곡면 엣지밴더, CNC런닝소우 등 가구목재 가공장비가 구축됐고, 20인 규모 다목적 회의실 및 강의장 등도 함께 마련됐다. 이밖에도 6억원을 투입해 집적지구 내 소공인을 대상으로 제품개발 및 품질관리, 온라인 플랫폼 마케팅, 해외 판로 개척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활동을 벌이게 된다.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는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같은 업종의 소공인 수가 일정 기준(읍면동 40개사 이상)이면 광역 시·도의 신청에 따라 검증·평가를 거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하는 지역을 뜻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23개소가 있고, 경기도내에는 시흥 대야·신천동(기계금속, 2017년), 용인 영덕동(전자부품, 2017년), 양주 남면(섬유제품, 2017년), 포천 가산면(가구제조, 2018년), 군포 군포1동(금속가공, 2018년), 화성 향남읍·팔탄·정남면(기계장비, 2019년), 안양 관양동(전자부품, 2019년), 성남 상대원동(식품제조, 2019년) 등 8개소가 지정돼 있다. 이 중 공동기반시설이 구축된 곳은 양주 남면, 용인 영덕동, 시흥 대야·신천동, 이번에 개소한 포천 가산면 등을 포함해 4곳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9-23 23:20:01[파이낸셜뉴스 김해=오성택 기자] 도자기의 도시 경남 김해에 도자기 제조를 위한 공동기반시설이 들어선다. 김해시는 도예 집약지인 진례면 일원에 도자기 제조업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해 오는 2021년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및 공동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체 사업비 45억 원 중 24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에 전국 11개 제조업 집적지가 신청해 김해를 비롯한 7개 집적지가 선정됐으며, 해당 지역 소공인들은 향후 중기부의 판로지원사업과 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참여할 경우, 가점 등 다양한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진례 도자기 제조업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은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부지 내 1630㎡ 면적에 연면적 1322㎡, 지상 2층 규모로 △공동전시판매장 △공동R&D시설 △복합문화교육장 △온라인쇼핑몰 스튜디오 등이 들어선다. 공동기반시설이 조성되면 도자산업 활성화로 청년 도예가 양성과 일자리 창출, 도자 브랜드 파워 형성을 통해 도자산업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곤 시장은 “진례 도자기는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에도 영세성과 판로 개척의 어려움으로 브랜드 파워가 약했다”며 “이번 집적지구 지정을 계기로 도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진례면을 국내 명품도자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진례 도자기 제조 집적지를 도자산업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경남도와 함께 지난 6월부터 공모를 준비, 7월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8월 현장·발표평가를 거쳐 이날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 현재 진례면에는 61개 도자기 제조업체에 123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전 세계 유일의 건축도자 전문미술관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과 김해분청도자박물관에 이어 오는 2024년 분청도예촌이 완공될 예정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9-05 16: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