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경민 특파원】 주요 7개국(G7)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 1강' 체제가 고착화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자 외교 경시 속에 G7 정상회의가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출범 50주년을 맞은 올해 회의는 공동성명 채택 여부조차 불투명한 채 진행되고 있다. G7 정상회의는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개막됐다. 의장국 캐나다 정부는 정상선언을 채택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사전에 밝히고, 주제별 개별 문서를 통해 성과를 도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세계 자유무역 체제를 흔들고 있다. 중국의 경제적 압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동 정세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음에도 G7은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G6+1' 구조가 강화되는 배경 중 하나는 미국과 G6 국가 간 경제력 격차 확대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G6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35%에서 2024년 18%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일본의 하락이 두드러진다. 2000년 15%였던 일본의 비중은 올해 4%로 크게 낮아졌다. '잃어버린 30년'으로 불리는 저성장과 저출산·고령화가 주된 원인이다. 반면 중국은 '세계의 공장'으로 급부상하며 전후 일본을 능가하는 고도성장을 실현했다. 2024년 기준 중국의 GDP는 세계의 17%에 이르며 G6의 총합에 근접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30%에서 2024년 26%로 비중이 소폭 감소했지만 G7 내 비중으로는 같은 기간 46%에서 59%로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등 거대 테크 기업을 보유한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왕성한 개인 소비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G7 내부의 이 같은 격차는 트럼프 대통령의 다자 외교 경시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양자 간 '딜 외교'를 선호하며 G7을 여러 국제 틀 중 하나로 치부해왔다. 2018년 1기 당시에도 자유무역 관련 표현을 놓고 정상 간 갈등이 발생했고, 어렵게 채택한 공동성명을 트럼프 대통령이 3시간 만에 철회한 바 있다. 2019년에는 의장국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A4 한 장짜리 선언문만을 채택하는 데 그쳤다. 각국의 세계 GDP 점유율을 보면 중국 이외 신흥국도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국 연합체 '브릭스(BRICS)'는 올해부터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참여한 '브릭스 플러스'로 확대됐다. 이들의 세계 GDP 비중은 2000년 11%에서 2024년 28%로 증가했다. 신흥국들 사이에 "미국과 유럽 중심의 국제 규범은 우리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팽배한 가운데 G7 이외에도 다양한 다자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2008년에는 세계 GDP의 80%를 차지하는 20개국(G20)이 출범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를 둘러싸고 내부 갈등이 빈번하다. 미국 정치·경제학자 이언 브레머가 이끄는 유라시아그룹은 2025년 세계 10대 리스크 중 1위로 '심화되는 G제로(G-Zero) 세계의 혼돈'을 꼽았다. G7이나 G20조차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을 G제로로 명명했다. 기우치 노부히데 노무라종합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흥국의 부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기존의 무역 및 국제결제 시스템 등 선진국 중심으로 설계된 글로벌 규범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5-06-16 10:56:0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울산시는 12일 유에코에서 궁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대한민국 울산 선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42개국 궁도 단체 대표들은 궁도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대한민국 울산 선언'을 공동 채택했다. '대한민국 울산 선언'에는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계승·발전 △세계궁도연맹 창설 △세계궁도센터 육성 및 대한민국 울산본부 설치 △세계궁도대회의 정례화 △궁도의 국제적 보존과 진흥을 위한 국제 협력체계 구축 등 5대 핵심 과제가 담겨 있다. 이 선언은 인류 보편의 문화유산으로서 궁도를 보호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첫 세계적 실천 약속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이어 진행된 서명식에는 각국 대표들의 순차 서명이 이어졌으며, 전 세계 궁도인들이 하나 되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기록됐다. 울산시는 이번 선언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세계 궁도문화의 중심으로서 위상을 확보하고, 궁도 세계화를 위한 선도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반구천 암각화가 자리한 활의 시원이자, 이제는 세계 궁도문화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울산선언이 궁도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12 13:38:59[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노동조합과 함께 지난 29일 ‘노사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을 선포했다고 30일 밝혔다 . 이번 선언은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과 기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주요 사항으로 △갈등 없는 노사문화 조성 △근로조건 개선 및 공동체 의식 제고 △공정한 인사관리와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 △직장 내 인권 보호 및 괴롭힘 근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 등을 담았다. 김영신 기정원 원장은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동훈 노동조합 위원장도 “노사가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진정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언문 채택에 앞서 진행된 교육에서는 김순현 공인노무사가 강사로 나서 △노사관계의 개념과 노동법 체계 △최근 판례를 통한 노사자치의 의의 △노사 갈등 해결 방안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기정원 관계자는 "이번 선언은 단순한 문서 채택을 넘어, 노사 간 실질적 협력과 신뢰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노사문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30 09:30:0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아주대학교는 구글·연세대와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통해 AI 분야의 연구 역량 강화와 교육 혁신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아주대는 이날 최기주 아주대 총장, 크리스 터너(Cris Turner) 구글 대외협력정책 지식 및 정보 부문(Government Affairs & Public Policy, Knowledge & Information Products) 부사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 등 세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만나 '공동 선언'에 합의했다. 이번 선언을 기반으로 아주대와 연세대는 구글의 첨단AI 기술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대학 연구진과 학생들이 보다 실질적이고 심화된 학습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과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협력 내용으로는 AI 공동 과제 추진, 교육과정 개발 및 커리큘럼 구상, 실습 및 워크숍 기회 모색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활동이 포함된다. 또 글로벌AI 생태계의 안전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인공지능 분야의 정책과 사회 영향에 대한 논의와 모색에도 함께 나설 예정이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글로벌AI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주요 파트너들과 협력해 관련 교육과 연구뿐 아니라 산업과 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선도적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현장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아주의 실사구시 학풍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주대는 학부 과정의 인공지능융합학과와 대학원 인공지능학과를 중심으로 미래 사회를 주도하는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 대규모 정부 지원 사업인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에 참여,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08 17:18: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시, 인천시의회와 함께 ‘인천 3자 청렴 협의체’를 구성하고 ‘인천 3대 기관 청렴 실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3개 기관은 청렴 협의체를 통해 각 기관의 청렴도 향상과 지역 사회 전체의 청렴 문화 확산을 목표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 3대 기관 청렴 실천 공동선언에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 특혜 배제, 시민과 ]소통하는 청렴 행정, 반부패·청렴 정책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각 기관은 시민들에게 투명한 행정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도성훈 시교육감은 “3대 기관이 협력하여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청렴 행정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04 17:16:10[파이낸셜뉴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영국 등 주요국 개인정보 감독기구와 함께 인공지능(AI)의 규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AI 행동 정상회의의 일환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프랑스 개인정보 감독기구(CNIL)와 함께 'AI 시대의 국제 데이터 거버넌스와 개인정보 보호'를 주제로 한 고위급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과 프랑스, 영국, 아일랜드, 호주 등 5개국 개인정보 감독기구는 AI 기술 확산이 프라이버시 영역에 미치는 영향과 개인정보 감독기구 역할 정립, AI 환경에서 국제사회 협력 및 공조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이들 기구는 빠르게 발전하는 AI 혁신의 걸림돌은 '규제'가 아닌 '불확실성'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규제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원칙 기반 접근의 필요성과 정책 지침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AI 혁신 촉진과 개인정보 보호가 상생할 수 있는 데이터 민관협력 구축에 대한 합의를 확인하고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선언문엔 △AI 데이터 처리의 적법 근거에 대한 다양한 적용 가능성 모색 △과학 및 증거에 기반한 AI 프라이버시 리스크 평가와 안전 조치 이행 △AI의 기술적·사회적 함의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적절한 집행 △불확실성 해소 및 혁신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관련 당국 및 다중 이해관계자와 협력 강화 등이 담겼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AI 에이전트와 온디바이스 기반 서비스 등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규제 불확실성이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라며 "혁신적인 AI 기술의 안정적 발전과 효율적 규제 집행을 위해 관할권별로 상이한 개인정보 보호 규범 간 상호운용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2-12 13:30:49[파이낸셜뉴스] 13일 금호석유화학은 전날인 12일 울산수지공장에서 상생협력과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선언식은 안전환경 문화에 대한 대표이사의 방침과 실천의지를 전달하고 전사적 안전환경 협업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된 ‘2024년 안전환경 통합회의’ 행사의 일부로 진행됐으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이행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 △자율적인 안전관리 문화 정착 총 세 가지 목표를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선언식에는 백종훈 대표를 비롯한 남정우 안전환경기획실장, 울산 및 여수사업장 안전보건관리책임자와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소통을 통한 안전환경 관리를 주제로 한 외부 전문가 특강을 비롯해 금호석유화학의 안전보건 및 환경경영 중장기 추진 전략 발표, 사업장별 주요실적 및 추진계획 발표, 울산수지공장 생산 설비 현장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안전한 일터 조성에는 노사가 따로 없다”며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노사 모두의 참여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며 앞으로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안전환경은 사업에 우선한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자율적인 안전환경보건(SEH)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점검 및 인증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2-13 13:46:32[파이낸셜뉴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13일 사장·상임감사 공동선언식을 개최해 내부통제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김경환 사장과 최기의 상임감사는 공동으로 선언문을 채택해 ‘내부통제 체계 구축 및 확립을 위한 노력’과 ‘법규 준수 및 직무윤리를 실천하는 조직문화 구현을 위한 공동 노력’을 내세웠다. 김경환 사장은 금융공공기관의 준법의식과 직무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임직원이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준수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의 상임감사는 “내부통제 체계가 견고하게 작동하고 있는 지 점검하고 지원하겠다”며 “공사가 국민에게 보다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했다. 주금공은 부패방지 관련 법령준수 등 청렴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도입·운영했다. 이를 통해 청렴윤리경영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올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표창을 받은 바 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4-11-13 16:18:13[파이낸셜뉴스]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은 23일 SR 노동조합과 노사 상생협력 공동 선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종국 SR 대표이사와 김상수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양측은 경영 목표 달성, 근로자 삶의 질 향상, 철도 안전 실현, 서비스 증진 등 4대 실천 과제를 공동 추진하기로 선언했다. 또 이날 선언식에서 양측은 성공적인 2024년 임금 교섭을 통한 10년 연속 무분규 단체교섭을 위해 상호간 협력과 이해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종국 대표는 "이번 공동 선언으로 직원 만족도 제고 및 공동의 목표 달성 등 노사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그 성과가 국민 편익 증진과 철도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23 21:05:5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오는 20일 오전 9시 30분 호텔현대 바이라한 목포 컨벤션홀에서 '평화, 가야 할 그날'을 주제로 '9·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 '전남 평화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9·19평양공동선언'은 지난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것으로,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 철도·도로 구축 등 남북경제협력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광주시·경기도·노무현재단·포럼사의재·한반도평화포럼이 주최하고 한반도평화공동사업위원회가 주관한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희중 대주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김영록 도지사의 개회사, 문재인 전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2개 세션의 토론회가 진행된다. 첫 번째 토론회는 '미국 대선과 한반도 질서 변화'를 주제로 정현백 포럼 사의재 공동대표(전 여성가족부 장관)가 주재하며, 박지원·정동영·김준형 국회의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두 번째 토론회는 '달라진 세계, 한반도 평화의 미래'를 주제로 김연철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이 주재하며,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전 통일부 장관),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가 참여해 토론한다. 토론회 후에는 김영록 지사,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김희중 대주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을 겸한 오찬이 이어진다. 김영록 지사는 "'9·19평양공동선언'은 김대중 정부의 '6·15남북공동선언'과 노무현 정부의 '10·4남북정상선언'에 이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대한 남북의 의지를 다시금 확인했던 소중한 합의"라며 "이번 '전남 평화회의'가 '9·19평양공동선언'에 담긴 평화정신을 되새기고, 남북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8 10: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