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도는 22일 충북테크노파크에서 연구개발장비의 공동활용하고 연구개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충북 연구개발장비 공동활용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공공기관 및 대학, 연구기관, 기업연구소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하며, 지역 내 공동장비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위한 충북 연구장비 현황 및 중소기업 연구장비 수요조사 분석 결과를 공유한다. 아울러, 연구장비 공동활용 방안 제시 및 의견수렴 등 각 산·학·연 실무책임자들이 토론한다. 한편, 충북도는 산·학·연간 연구개발장비 공동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2019년 충북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지정하고, 제우스(ZEUS) 관리 및 충북 레이스(RACE)시스템 운영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연구장비 서비스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제우스는 산학연 연구자들에게 연구장비의 활용부터 정보제공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범부처 연구장비종합포털(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약 7만 여점의 연구장비가 등록돼 있다. 레이스는 충북지역 연구장비 인프라 정보를 집적화해 기업고객의 장비활용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장비관리자의 최적의 업무 효율성 제공을 위한 쉽고 효율적인 연구장비 시스템이다. 안창복 충북도 신성장산업국장은 “이번 연구개발장비 공동활용협의회 개최로 산·학·연·관 연계·협력을 견고히 할 것"이라면서 "수요자 중심의 충북 RACE 시스템 구축과 연구장비 중복구매 방지를 통한 예산 절감 등 지속적인 논의로 연구개발장비 공동활용 방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6-22 09:04:29도심재생문화재단은 '대구 주얼리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인프라 구축사업' 주관기관에 선정, 5억원의 사업비 지원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인프라 구축사업'은 소공인의 집적지구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프라 공동장비시설 구축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전국 25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주관기관을 공모, △서류평가 △현장실사 △타당성검토 △최종평가를 거쳐 '대구 주얼리 소공인특화지원센터' 등 4개 지원센터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으로 대구 주얼리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오는 12월까지 중구 패션주얼리전문타운 3층에 3D프린터, 3D스캐너, 레이저가공기 등 첨단장비가 설치된 공동장비실을 구축, 대구 주얼리 집적지인 중구 성내1동의 160개 업체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순영 도심재생문화재단 이사장(중구청장)은 "공동장비실 구축은 주얼리 소공인 업체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자인 경쟁력 강화와 판로개척 등 패션주얼리 소공인의 애로사항 해결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 주얼리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패션주얼리제품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시제품제작을 지원하는 사업도 계획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6-10-13 08:46:12【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의 메모리반도체 스타트업 누메모리(Numemory)가 기술 혁신을 이뤘다고 주장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누메모리는 중국에서 설계·생산된 스토리지클래스메모리(SCM) 중 최대 용량 제품을 출시했다면서, 미국의 제재 속 기술 자립 노력을 강화하는 돌파구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저지하려는 미국의 공세 속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기술 혁신을 이뤘다는 발표가 다시 나온 셈이다. 전날 중국 관영 후베이일보도 2022년 후베이성 우한에서 설립된 누메모리가 최근 중국 시장에 64기가바이트(GB) NM101 SCM 칩을 출시했다고 전하면서 "이 분야 국제 거물들의 오랜 독점을 깰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후베이일보는 시중 유사 제품들은 메가바이트 용량만 제공한다면서 "NM101이 외국 메모리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SCM 칩을 장착한 하드 드라이브는 10기가바이트 고화질 영상을 저장하는 데 단 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D램 같은 빠른 속도와 플래시 메모리가 갖는 비휘발성이라는 장점을 동시에 제공하는 SCM은 데이터 센터 서버와 저장 시스템에 사용되는 프로세서에 빠른 비휘발성 메모리를 제공한다. 누메모리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NM101은 수년간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연구와 개발의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SCM 기술로 구축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용량, 고밀도, 고대역, 짧은 대기 시간의 저장 설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CMP는 "세간의 이목을 끄는 NM101 출시는 중국 메모리 칩 회사들이 중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방해하는 미국 정부 제재에도 기술 발전을 어떻게 밀어붙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라고 짚었다. 캐나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회사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가 미국 제재에도 반도체 설계에서 기술적 도약을 이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달 자국산 반도체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2종이 중요한 기술적 도약을 이뤘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공동 개발해 2015년 양산을 시작한 '3D Xpoint'(3D 크로스포인트)가 주목할만한 SCM 기술이었으나 2021년 수요 부족으로 단종된 바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0-03 13:10:16[파이낸셜뉴스] 해군은 한미 해군이 2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포항 동방 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이번 연합 해상훈련은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한미 해군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한편,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과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DDH-Ⅱ), 양만춘함(DDH-Ⅰ), 미 해군 중형 항공모함급 강습상륙함 복서함(USS BOXER, LHD) 등 함정 4척이 참가했다. 복서함은 와스프급 강습 상륙함으로 '작은 항공모함'으로 불리며 헬리콥터와 도크를 갖춘 4만532t급의 대형 상륙 모함이다. 공기부양정을 통해 장비와 인원을 신속하게 육지로 수송하는 등 상륙 지원을 주임무로 수행한다. F-35B 전투기 20여 대를 포함해 대잠 헬리콥터 등 40여 대의 항공기와 2000여 명의 전투병력과 전차, 장갑차, 견인포, 트럭 등 100여 대의 차량 등도 탑재할 수 있다. 지난 8월 열린 한미 해군·해병대의 연합 쌍룡훈련에도 참가한 바 있다. 우리 해군의 마라도함은 1번함인 독도함에 이은 1만4000t급 두번째 대형 수송함으로 상륙작전을 위한 병력과 장비수송을 기본임무로 하며 전시에는 상륙기동부대의 기함이 돼 상륙작전을 지휘통제하는 지휘함의 기능을 수행한다. 700여 명의 상륙군과 7기의 헬기를 수용할 수 있으며 최신 장비들을 탑재해 전투능력이 크게 강화됐다. 함정 방어를 위해 수직 발사형 국산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인 '해궁' 등을 탑재했다. 함내에 대형 웰 도크(Well Dock)가 있어 솔개급 고속상륙정(LSF-II)도 탑재가 가능하다. 충무공이순신함은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스텔스 설계(레이더 반사율 저감)를 적용한 4400t급 구축함으로 다국적 해상훈련 림팩 등에 참가해 해군 핵심 전력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양만춘함은 3200t급 광개토대왕급 3번 구축함으로 현대적 전투체계 향상된 대잠전 능력, 함대공 유도탄 및 근접 방어 무기 체계 등의 개함방공능력을 갖춰 해역 함대의 기함 역할을 하고 있다. 청해진 부대로 아덴만 해역에 파견되어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한미 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해상 기동훈련, 상륙기동부대 호송훈련, 방공전, 공기부양정 예인·피예인 훈련 등을 진행하며, 동맹의 전투준비태세를 강화·점검했다. 훈련을 지휘한 김경호(대령) 제53상륙전대장은 “70년 넘게 혈맹관계를 굳건히 유지하는 한미 해군의 전투준비태세를 보여줄 수 있는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며 “앞으로 양국 해군은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해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03 10:17:56[파이낸셜뉴스] 서울 강서경찰서와 서울 강서우체국이 지역 치안 문제를 해결하는 공동체 치안 실현에 나선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27일 지역 실정에 밝은 우체국의 인력·장비 등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내 불안 요인 정보 공유하고, 범죄예방 대응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강서우체국과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양측은 우체국 소속 집배원을 범죄예방활동 및 범죄 신고 협력 체계 구축의 한 축으로 삼아 업무 중 범죄 불안지역 발견시 강서경찰서 범죄예방계로 통보하도록 했다. 또 △강서우체국 금융업무 관련 보이스피싱 예방활동 △절도 취약 구역 내 소포절도 예방 스티커 부착을 통한 소포절도 예방 △집배원 대상 교통법규 및 안전사고 예방 교육 △가정폭력, 아동학대, 스토킹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발견시 적극 신고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현장 중심의 치안 활동과 더불어 주민밀착형 공동체 치안을 실현하고, 우체국 금융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병기 서울 강서경찰서장은 "강서구 구석 구석을 다니는 강서우체국 집배원분들의 활동이 더해진다면 강서구의 사회안전망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강서경찰서도 보이스피싱 예방, 교통안전교육 등을 통해 서울강서우체국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0-01 11:20:11[파이낸셜뉴스] AI 기술금융사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이하 PFCT)가 우리카드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에 AI 기반 신용평가모델 및 리스크 관리 솔루션인 ‘에어팩’ 도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PFCT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KB국민은행, OK금융그룹에 이어 세번째로 우리카드 해외법인과 에어팩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게 됐다. 앞서 PFCT는 지난 26일,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 소비자 금융 시장 내 신용평가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우리파이낸스 현지 법인에서 진행된 본 협약식에는 이수환 PFCT 대표이사와 이헌주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 법인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사는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에서 활용하는 기존 신용평가모델을 보완할 수 있는 특화된 평가모델을 개발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이번 협약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협약을 바탕으로 PFCT는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가 취급하는 여신금융상품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기반의 신용평가모형을 구축하게 된다. 아울러 AI에 기반한 상세 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을 통해 효율적인 대출 승인 솔루션과 최적화된 리스크 관리 전략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는 현지에서 중고차 할부, 중장비 리스 등 할부금융상품을 중심으로 한 금융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 PFCT는 이번 업무 협업을 통해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의 고위험 채무자 비율을 낮추고, 보다 정교한 대출승인 전략에 기반해 더 넓은 고객층을 포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대형금융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해외사업들이 속도를 내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의 금융상품에 최적화된 AI신용평가모델과 리스크 솔루션을 개발해 현지 고객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금융사 자산건전성과 수익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30 09:07:41현대차그룹은 26일 소방청과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 안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현대차그룹은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보다 직접적이고 실효성 있는 소방 안전 대책 수립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안으로 소방청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고도화된 화재 진압장비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업으로 지하 화재 진압용 무인 소방로봇을 소방청과 공동 개발하고, 관통형 방사장치(EV-Drill Lance) 진압장비 250대를 소방청에 기증한다. 우선 현대차그룹과 소방청은 지하 화재 진압을 위한 무인 소방로봇을 공동개발해 내년까지 중앙119구조본부 4개 권역별 특수구조대에 각 1대씩 배치하고 이를 소방관의 진입이 어려운 지하주차장 화재 현장에 투입한다. 무인 소방로봇은 현대로템에서 개발 중인 '다목적 무인차량'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소방청의 요청사항인 65㎜방수포, 열화상 카메라, 분무장치를 더해 화재 진압 역량을 갖춘 소방용으로 제작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26 18:18:52[파이낸셜뉴스]현대차그룹은 26일 소방청과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 안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현대차그룹은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보다 직접적이고 실효성 있는 소방 안전 대책 수립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안으로 소방청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고도화된 화재 진압장비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업으로 지하 화재 진압용 무인 소방로봇을 소방청과 공동 개발하고, 관통형 방사장치(EV-Drill Lance) 진압장비 250대를 소방청에 기증한다. 우선 현대차그룹과 소방청은 지하 화재 진압을 위한 무인 소방로봇을 공동개발해 내년까지 중앙119구조본부 4개 권역별 특수구조대에 각 1대씩 배치하고 이를 소방관의 진입이 어려운 지하주차장 화재 현장에 투입한다. 무인 소방로봇은 현대로템에서 개발 중인 '다목적 무인차량'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소방청의 요청사항인 65㎜방수포, 열화상 카메라, 분무장치를 더해 화재 진압 역량을 갖춘 소방용으로 제작된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2021년 처음 육군에 납품돼 현재 시범운용 및 전투실험 등에 실제 투입되고 있다. 무인 소방로봇이 개발되면 무선 원격 조종을 통한 화재 진압이 가능해져 지하주차장이 많은 우리나라의 여건에서 농연과 열기로 인해 소방관의 진입이 어려운 지하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EV-Drill Lance 진압장비 250대를 연내 소방청에 기증한다. EV-Drill Lance는 수압을 이용해 자동차 하부의 배터리팩 아랫면에 구멍을 내 배터리 내부에 물을 뿌려 냉각하는 '직접 주수 방식'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로 전기차 소화시간 단축을 위해 현대차그룹 내 제조솔루션본부, CSO본부가 협력사와 공동개발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26 10:30:1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지역 최초로 반도체 설계 팹리스(Fabless)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대학과 함께 인공지능·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광주시는 전남대, 조선대,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함께 2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세계적 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 솔루션 대표 기업인 ㈜에이직랜드와 인공지능·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214번째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 김춘성 조선대 총장, 김수형 전남대 연구부총장, 김상돈 GIST 교학부총장,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오상진 인공지능사업단장, 강현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호남권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에이직랜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사와 가장 높은 수준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가치사슬협력사(VCA, Value Chain Alliance)로 국내 유일 기업이다. 독보적 반도체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VCA(가치사슬협력사)는 반도체를 직접 제조(fabrication) 하지 않고 설계만 하는 팹리스(Fabless) 기업들이 설계한 반도체를 TSMC의 파운드리 공정에 맞게 디자인하는 등 설계부터 공급까지 총망라하는 역할을 하는 협력 기업을 말한다. ㈜에이직랜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대학과 연계해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광주에 연구 개발(R&D)센터를 설립해 앞으로 6년간 100명 이상의 지역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인공지능·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 디자인 하우스 일자리 창출과 운영을 위한 광주시 연구 개발(R&D)센터 설립 △인공지능·반도체 산업 분야 전문 인력 양성, 공동 연구 개발, 기술 지도 자문 및 취업 프로그램 연계 협력 △지역 반도체 기업들과 연계사업 추진 등이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광주가 반도체 및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광주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에이직랜드를 유치함으로써 팹리스-팹-패키징에 이르는 반도체 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하게 됐다"면서 "지역 혁신기관 및 대학이 함께하는 기술 개발, 인력 양성으로 반도체 산업의 희망의 꽃을 피우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협력기관인 조선대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인공지능·반도체 후공정 분야 고도화에 따른 첨단 패키징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 내 파운드리 및 OSAT(반도체후공정)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AI 융합연구원, SW 중심대학사업단, AI 융합대학사업단, AI·SW 교육센터 운영과 산학협력 연구 등을 통해 국내 인공지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남대는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AI 융합대학을 설립하고, 2021년 데이터사이언스전문대학원을 개원하는 등 인공지능(AI) 실무 인재와 연구자 육성 체계를 갖췄다. 또 대학의 인공지능(AI) 역량을 지역과 기업으로 확산하고 연구시설·장비를 고도화하기 위해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 반도체공동연구소, 반도체특성화대학 등 인공지능·반도체 분야의 정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반도체공학과를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 공정·시스템, 설계·시뮬레이션, 신뢰성 테스트·분석 등 반도체 첨단 패키징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전공기초, 전공심화, 융합전공 등 트랙별 실무 교과목을 개발,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기업 맞춤형 전문 인력 육성(석·박사 중심) 및 산학 협력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스트에 차세대 반도체 첨단공정 팹(2026년 완공)을, 전남대에 광주전남 반도체공동연구소(2027년 완공)를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내 대학, 연구소, 기업 등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전남대 반도체특성화대학과 전남대·조선대·GIST 등 반도체 첨단 패키징 특화형 석·박사 혁신인재 양성 체계 구축, 한국광산업진흥회 재직자 프로그램 등 반도체 인재 양성 체계를 갖추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5 14:24:14[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이 부산시와 서생면 주민협의회와 함께 '동부산권 필수의료체계 구축 지원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군은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 응급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내 심뇌혈관센터를 구축을 지원한다.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53억 원으로 이 중 기장군이 32억 원을 지원하며 예산은 전용 수술실 구축과 혈관 촬영기 등 장비 구입비로 사용된다. 동남권원자력 의학원 심뇌혈관센터는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가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심뇌혈관센터 구축으로 응급환자 발생 시 빠른 치료와 사전 예방으로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여건이 유사한 서생면 주민협의회가 사업에 참여하며 지역 간 상생 협력의 롤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23 17: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