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주택협회와 법무법인(유) 세종은 오는 27일 서울 광화문 D타워 23층 세미나실에서 '분양계약 관련 분쟁과 공동주택 바닥충격음'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분양시장 침체와 소비자 권리의식 강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분양계약 해제·취소 관련 법적 분쟁, 공동주택에서의 대표 민원인 바닥충격음 하자 문제에 대한 실무적 이해와 대응 전략을 다룬다. 첫 번째 발표는 남영수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최근 수년간 법원에서 다뤄진 분양계약 취소, 해제 등에 관한 최근 분쟁의 동향을 설명한다. 향후 분양 실무에서 갈등을 예방하는 데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안헌준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하자 관련 소송의 주요 쟁점을 분석한다. 실제 소송 사례나 쟁점 분석을 통해 건설사·시행사·감리자가 바닥충격음 관련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법적 시사점과 실무적 고려 사항을 공유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사전 등록자에 한해 무료로 참석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25일까지 온라인 접수 또는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좌석이 한정돼 있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택 사업 실무자들의 법률적 역량을 높이고, 건설사·시행사·감리자 간의 협업을 통해 공동주택 분쟁 예방과 품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종한 대표변호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주택 사업 실무자들의 법률적 역량을 높이고, 건설사·시행사·감리자간의 협업을 통해 공동주택 분쟁 예방과 품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6-24 14:47:4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포승(BIX)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1필지를 추첨 방식으로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공급 대상지는 A-1블록으로, 면적 3만7904㎡, 공급가격은 397억원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A-1블록은 평택포승(BIX)지구에서 유일한 일반분양 공동주택용지다. 건폐율 50%에 용적률은 220%로, 전용면적 60㎡ 이하 410호와 60~85㎡ 501호 등 총 911호를 최고 30층까지 건설할 수 있다. 평택포승(BIX)지구는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 일원 평택항 인근에 조성되는 경기경제자유구역의 핵심 거점이다. 총면적 204만㎡의 면적에 산업시설용지 78만㎡, 물류시설용지 55만㎡를 비롯해 주거시설 및 근린생활시설과 기타 지원시설을 갖췄다. 공급일정은 오는 30일 신청 및 추첨을 통해 공급대상자를 선정하며, 분양대금은 5년까지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GH 홈페이지 또는 토지분양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17 09:01:3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27일 안전하고 활력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빈집정비를 통한 도시활력 제고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울산지역에는 주택 빈집 1855호, 미분양 오피스텔 582호, 미분양 공동주택 1013호에 이른다. 한국부동산원 상가 공실률 표본조사 결과 오피스텔 15%, 중대형 상가 17%, 소규모 상가 6%, 집합상가 20%가 공실로 남아 있어 전국 평균 대비 공실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텔 8.9%, 중대형 상가 13%, 소규모 상가 6.7%, 집합상가 10.1%로 분석됐다. 빈집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인구 고령화·저출산, 수도권 인구 유출 등으로 인한 지역 내 인구 감소와 주택 수요 공급의 불균형 등을 꼽을 수 있다. 경기침체에 따른 상권 쇠퇴로 상가 공실률 증가, 각종 사업승인 미착공 및 미개발 사업장 등도 증가하고 있다. 이 밖에 지속적으로 어린이집이 폐업하고 있으며 미착공 공공주택 사업장과 도시개발 사업장도 증가해 안전사고, 범죄 발생, 주거환경을 해치는 등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울산시가 수립한 ‘빈집정비를 통한 도시활력 제고 방안’은 빈집을 활용한 시설을 조성해 시민 편의제공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적극적인 제도 개선으로 빈집 정비 시민참여 확산,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한 국비 확보 등이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빈집을 정비해 주차장·쉼터·텃밭 등 다양한 시설로 활용 △거래 플랫폼인 '빈집애'를 통한 부동산 거래 활성화 △공실 상가를 새단장해 공공시설로 활용 △농어촌 빈집 재생 후 민박시설 제공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빈집 및 유휴시설 정비 △폐원 어린이집 활용 아이돌봄센터 활용 검토 △사업승인 후 미착공 사업장의 공공활용 △택지개발지구 내 공공시설 용지 용도제한 완화 등이다. 안승대 부시장은 "관내 미분양 오피스텔을 매입해서 청년이나 신혼부부에게 공급하고 폐업한 모델들은 국제정원박람회 같은 국제행사 시 숙박시설로 재활용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동천체육관, 문수경기장 인근 공실은 운동 경기부 소속 선수들의 숙소로 사용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울산시는 이번 ‘빈집 정비를 통한 도시활력 제고 방안’을 시작으로 추진과제 등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주기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안승대 부시장은 “앞으로도 빈집정비를 통한 안전하고 활력있는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겠다”라며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이번 빈집정비 청책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28 13:52:23최근 서울 강서구에서 성황리에 분양 중인 후분양 단지 ‘DH647 더 마곡테라스’가 공동주택 전세대 분양을 마감하고 오피스텔 잔여 호실 완판 또한 목전에 두고 있다. 이 단지는 복층형·테라스 복합주거시설로 실수요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 강서구 내발산동 647 일대에 공급하는 ‘DH647 더 마곡테라스’는 지하 2층~지상 11층, 공동주택 35세대와 오피스텔 28호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현재 공동주택 및 테라스 호실은 마감된 상태로, 오피스텔 잔여 호실에 대한 분양을 진행 중이다. 단지는 복층형과 테라스를 모두 갖춘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45~54평형(실사용 면적 기준)의 넓은 면적으로 구성되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으며, 전 타입 3베이(Bay)로 통풍과 채광성이 탁월하다. 내부는 방4개, 화장실3개, 거실2개, 주방 구조에 복층형으로 설계되었으며,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수납공간이 조성되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게다가 매립형 테라스(일부 타입 제외)를 통해 프라이빗한 프리미엄 공간을 누릴 수 있으며, 이외에도 다른 주택과의 넓은 동간 거리, 대로변 우수한 조망권, 풀옵션 무상제공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갖췄다. 단지 내 이용 가능한 상가 시설도 눈여겨볼 점이다. 지상 1층에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스타벅스를 운영 중이며, 은행은 입점 확정되었고, 약국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 2층에는 병원이 입점 예정되어 있고, 지하 1층에는 헬스장 입점이 확정되어 다양한 시설을 멀리 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DH647 더 마곡테라스는 생활과 문화 모든 가치를 아우르는 뛰어난 입지로 명품 프리미엄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NC백화점, LG아트센터, 페이스K 서울미술관, 메가박스, 롯데하이마트, 다이소, 원웨스트서울(24년 완공예정) 등 다양한 쇼핑·문화· 편의시설이 단지 가까이에 위치했으며, 이대서울병원 및 다수의 전문병원이 많아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도 제공된다. 검덕산, 우장산, 원당근린공원, 서울식물원 등 녹지시설이 갖춰져 있어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고 등명초·중, 가곡초, 명덕고, 명덕외고, 등촌고, 사교육시설이 위치해 있어 등·하교 걱정 없는 명품학군도 갖췄다. 교통 여건은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을 도보로 약 1분 내외의 초역세권 입지를 확보해 김포공항 4분, 인천공항 40분으로 국·내외 이동이 편리하다. 이외에도 추후에 트리플 노선으로 확장되는 화곡역 5호선·2호선(예정)·서부광역철도(확정), 인근 올림픽대로의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통해 서울 도심을 더 넓게 누릴 수 있다. 또한, DH647 더 마곡테라스는 개발 수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로도 꼽힌다. 마곡권역은 대기업 첨단 R&D 센터를 포함해 160여 개 기업의 마곡산업단지와 김포공항 근로자, 여의도 및 마포 수요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지닌 곳으로, 대형 개발호재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관심도는 더 높아지는 추세다. 이를 비롯해 롯데건설 컨소시엄 MICE 복합단지, 의료관광 특구 강서 미라클 메디특구, 삼성 코엑스 약 1.5배 규모의 가양CJ부지 사업 또한 급물살을 타고 있어 지역 환경 개선 및 일대의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DH647 더 마곡테라스 견본주택은 강서구 인근에 마련되어 있다.
2024-04-02 14:34:46고금리·고물가로 분양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주택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일반분양 대비 자금부담이 작은 '신축 아파트 공동구매'가 우후죽순 늘고, '전세→월세→주세'로 주거이동 현상이 한층 짙어지고 있다. 특히 지역주택조합 등 '주택 공동구매'의 경우 내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을 노린 범죄는 물론 조합원 간 갈등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정부는 뒤늦게 피해예방을 위한 제도개선에 나서 '뒷북 대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주택 공동구매' 증가…피해 주의보 20일 정비·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일반분양보다 저렴한 지역주택조합을 통한 내집 마련 수요가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지역주택조합 추진 사업장은 600개가 넘는다. 1년 새 100개 가까이 증가했다. 지역주택조합은 주민이 조합을 결성해 직접 토지를 매입하고,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시공사 역할을 맡아 아파트를 짓는 일종의 '주택 공동구매' 제도다. 주택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 금융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어 일반분양 대비 분양가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또 청약통장 유무 등 자격 여부를 따지지 않고,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탈퇴가 까다롭고, 분담금 반납을 전액 보장하지 않는다. 문제는 제도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조합 내부비리, 토지매입 불능 등으로 사업 시행인가를 얻지 못하거나 횡령하는 등 범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전남 순천의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 A씨와 업무대행사 대표 B씨 등은 지난 2019년부터 자본금 한 푼 없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을 추진했다. A씨 등은 토지 구매율 0%, 토지 사용 승낙률 2.7% 상태에서 90% 이상 토지를 확보했다는 거짓 서류로 조합원 267명을 모집, 가입비 명목으로 88억원을 받아 챙겼다. 경찰은 사기, 사문서위조행사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B씨 등은 불구속 입건했다. 조합원 간 진흙탕 싸움도 이어지고 있다. 울산 중구 A지역주택조합은 1000억원 넘는 추가 분담금 문제로 조합원들이 조합장을 수사기관에 고소하기로 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정부는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토부는 지난 7월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지역주택조합 가입 신청자의 지역주택조합 철회기간을 현행 30일에서 60일로 늘리는 방안을 의결했다. 신청자가 사전에 충분히 고민해보고 결정하라는 취지다.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주택법 개정안도 발의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에 따른 문제점을 인식하고, 제도적으로 피해예방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금리·전세사기 공포에 '주세' 등장 임대시장에선 고물가 영향으로 주세까지 등장했다.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된 영향이 컸다. 부동산 중개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서울 임대 시장에서 단기임대 매물은 총 1375건이다. 전체 매물 1만3112건 중 4.87%에 해당한다. 다방 관계자는 "단기임대는 일반적인 월세 매물보다 더 기간이 짧은 매물을 뜻한다"며 "12개월 미만의 매물을 단기임대 기준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임대 매물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고물가로 인한 주거비 부담과 최근 불거진 전세사기 불안이 겹치면서 전세 대체용으로 찾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주간단위로 임대료를 받는 주세까지 늘고 있다. 실제 단기임대 부동산 중개플랫폼 '삼성엠투'에는 서울 서초동 신논현역 인근 오피스텔의 경우 보증금 없이 한 주 35만원 수준으로 올라와 있다. 대학가인 신촌역 인근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한 주에 50만원에 나와 있다. 서진형 공정주택 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월세를 주게 되면 목돈이 나가는 격인데 계약직, 아르바이트, 일용직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최근 주거비 부담과 함께 이들의 비중이 늘어나다 보니 주세로 전환하는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성석우 기자
2023-11-20 18:04:53입찰경쟁이 치열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동주택용지가 건설사 및 시행사들의 무덤으로 전락하고 있다. LH공동주택용지 연체금이 지난 8월말 기준 1조원을 돌파해 10년만에 처음으로 조 단위로 치솟았다. 특히, 파주 운정3·화성 동탄2의 미납된 분양대금과 이자는 4746억원으로 전체 미납액의 절반에 육박한다. 대금을 감당못해 계약을 해지한 사업장도 늘고 있다. 정부가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공동주택용지 전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키로 했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경색, 원자잿값 상승, 지방 미분양 적체 등으로 대책효과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4일 LH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공동주택용지 연체금액(미납 원금+연체이자)은 1조769억원(44개 필지)으로 집계됐다. 연체금액은 올해들어 계속 늘어나고 있다. 1조원 돌파는 지난 2013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분양대금 연체로 한계에 몰리는 시행사 및 건설사들도 늘고 있다. 경기도 파주 운정3지구의 경우 6개 필지에서 3642억원의 분양대금(이자포함)이 연체된 상태다. 필지수·연체금액으로 최다 규모다. 시행사인 I사가 4필지, M사와 다른 시행사 I사가 각각 1필지를 보유하고 있다. 화성 동탄2지구에서도 4개 필지에서 1104억원의 분양대금 및 이자가 미납됐다. 이 중 B 종합건설이 2개 필지에서 납부하지 못한 연체금액이 630억원에 이른다. 인천 영종지구도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8월말 현재 5개 필지에서 752억원 가량의 연체금액이 발생한 상태다. 올 연초만 해도 연체 필지가 3곳이었으나 현재 2곳이 더 늘어났다. 대금을 감당 못해 계약을 해지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시행사인 A사는 지난 2022년 남양주시 택지개발지구의 공동주택용지 2필지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중도금을 제때 납부하지 않아 이자를 포함한 연체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었다. 결국 A사는 최근 계약을 해지했다. 조건을 완화해 재매각에 나서도 유찰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LH는 지난달 인천 영종지구 공동주택용지 A53블록에 대해 신청 예약금을 3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고, 3년 유이자 분할납부를 5년 무이자 분할납부로 변경했지만 1·2순위에서 유찰됐다. 시행 및 건설업계는 정부의 공동주택용지 한시적 전매 허용이 다소 숨통은 트여줄 수 있으나 근본적으로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역부족이라고 보고 있다. 당초 업계는 전매 허용 외에 중도금·납입 조건 개선도 건의했으나 이번에 반영되지 않았다. 전매는 한시적으로 1년간만 가능하다. 계약 후 2년부터 1회에 한해 최초 가격 이하여야 한다. 단 벌떼입찰 차단을 위해 계열사 간 전매는 금지하고, 이면계약 등에 대해서는 지자체에 조사요청 및 엄중처벌한다는 계획이다. 시행사 한 관계자는 "전매 허용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핵심은 땅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와야 하는 데, 누가 지금 상황에서 사려고 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건설업계 관계자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도 얼어 붙은 상황에서 지방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을 것"이라며 "수요 진작 없는 전매 허용은 한계가 있다"고 우려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10-04 18:32:26[파이낸셜뉴스] 군인공제회가 최대주주인 ㈜록인김해레스포타운은 주택단지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진례시례지구(김해 포레시티)’ 내 분양,임대주택용지 5개 블록에 대해 분양용지 3개 블록, 임대용지 2개 블록을 각각 일괄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김해 포레시티는 김해시 진례면 일대 약 373만㎡ 부지에 아파트 6300가구와 골프장, 축구장, 야구장 등을 건립하는 김해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용지는 분양용지 3개 블록(B-3블록, B-5블록, C-1블록)과 임대용지 2개블록(A-2블록, B-2블록)이다. 7일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입찰접수를 진행하며, 19일 개찰을 실시한다. 입찰 신청자격은 △최근 3년간 300세대 이상 주택건설실적이 있는 자 △건축공사업과 토목건축 공사업에 한해 시공능력(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일반건설업자로 등록한 자 또는 주택법상 시공능력자)이 있는 자 △주택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한 자에 한하며, 공급감정가격 이상 최고가 입찰자를 낙찰자(공급대상자)로 선정한다. 낙찰자는 낙찰일로부터 3일 이내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김해 포레시티 개발사업 관계자는 “사업지 주변으로 철도와 도로시설이 확충되고 있고 일자리 개발 호재도 이어지면서 관심과 문의는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과 연계해 김해시 주거가치를 한층 높이고, 김해 신주거중심지를 선보이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07 14:47:16[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천안시가 지역 신규 분양주택의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을 위한 ‘공동주택 분양가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천안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명확한 기준으로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을 유도해 천안시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강력한 대책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공동주택 가이드라인 수립안에는 △분양가심사위원회를 활용한 분양가 검토기준 △발코니 확장비 책정 기준 △추가선택품목의 종류와 운용 기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천안시는 분양가 규제지역에 해당하지 않아 법적으로 분양가를 제한할 수 없지만 지난해 7월 민간아파트의 분양가에 대해 분양가심의위원회의 자문과 자체 검토를 거쳐 고분양가를 제한하는 등 서민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공급을 추진해왔다. 이번 분양가 가이드라인은 지난 12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주택시장의 혼란이 계속되자 이에 맞서 집값을 안정화하겠다는 박상돈 천안시장의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 분양가 가이드라인을 통해 관내 신규분양주택의 과도한 고분양가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높은 발코니확장비와 옵션가로 인한 이른바 ‘꼼수분양가’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수요자에게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5-07 09:39:53최근 부동산 시장은 강력한 6.17 대책 발표 이후, 추가 대책까지 예고되며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소형 주택 시장은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잠실 리센츠 전용 27.6㎡는 지난달 24일 5층이 11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 거래를 찍는 등 시세는 상승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중구 세운지구에서 분양 중인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9층~지상 26층, 전용면적 24~42㎡, 총 614세대 소형 공동주택으로 금회 공급규모는 293세대이다. 세운6-3-4구역에 들어서는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가 위치한 서울 중구 인현동2가 일원은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을지로4가역 역세권 자리이며 가까이에는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과 지하철 3,4호선 환승역인 충무로역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지난해 을지트윈타워가 위치해 중심업무지구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까지 입주 완료할 경우 임직원 1000여명이 추가로 근무하게 돼 배후수요는 탄탄해질 예정이다. 중구 D중개업소 박모 소장은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중구 및 종로구 지역에 위치한 중심업무지구(CBD)와 가깝고, 병원, 대학교, 쇼핑시설 등 주거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직주 근접수요는 물론 투자수요 입장에서도 매력을 느끼는 입지” 라며,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6.17 부동산 대책 발표이전 모집공고 승인이 났기 때문에 금번 대책과 무관한 이점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분양이 완료될 걸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의 경우 금번 6.17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단지는 지난 6월18~19일 정당계약이 이뤄졌고, 현재 잔여분을 계약 중이다. 도심형 소형 공동주택이지만 16층 이상 층에 위치하여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발코니확장도 기본으로 제공해 실사용면적을 넓혔다. 세대 내에는 원목마루와 마감재, 빌트인가구 및 가전 등을 무상옵션으로 제공한다.
2020-07-15 10:18:58[과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과천지식정보타운 S-6블록 공동주택 분양가를 놓고 과천시와 시업주체 측이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과천시는 7월 말 평당 분양가를 2250만원으로 결정해 통보했고, 사업주체 측은 분양가 상향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과천시는 당초 8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던 과천지식정보타운 S6블록 분양이 분양가 상향 조정을 이유로 계획보다 늦어지자 ㈜대우건설과 ㈜태영건설, 금호산업㈜, 대토 소유자 등 S6블록 사업주체와 협의를 계속하면서 분양을 재촉하고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도 해당 블록의 조속 분양을 위해 분양가 심사 후 사업주체 대표 등과 만나 분양을 독려하는 등 직접 나서 분양 일정을 챙겼다. 이번 만남에서 김종천 시장은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은 우리 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중요 사업 중 하나로,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공동주택 분양은 초미의 관심사이므로 분양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주체 측에서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하지만 사업주체 측은 낮은 분양가를 이유로 계속 분양을 미루고, 10월 중순 과천시에 분양가 재심의를 요청했다. 또한 분양가가 상향 조정되지 않을 경우 사업 중단 또는 임대전환 등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과천시는 7월 말 제1회 과천시 분양가심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해당 블록의 분양가를 2250만원으로 결정해 통보했다. 과천시는 사업주체 측이 요구하는 분양가 재심의와 임대주택 전환 요구 등은 과천시가 당초 해당 블록에 적정 분양가로 양질의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사업 취지나 분양을 기다리는 시민의 기대 수준 등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다만, 사업주체 측의 재심의 요청에 대해선 우선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한 뒤 필요성이 인정되면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열어 재심사해 분양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과천시는 앞으로도 S6블록 공동주택의 조속 분양을 위해 사업주체 측과 LH 관계자와도 심도 있는 논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1-04 13:4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