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8일 바이오플러스에 대해 클라라를 전속 모델로 계약해 중화시권 시장 공략 본격화와 함께 4분기부터 어닝서프라이즈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바이오플러스는 는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을 주재료로 HA 필러, 메디컬 디바이스, 코스메틱, 의약품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원천 특허 MDM 기술을 적용하여 점탄성, 몰딩력, 안전성과 유지력 면에서 기술력이 뛰어난 HA 필러를 개발, 지난 5년간 매출 성장률은 CAGR 39.8% 이었으며 지난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45.5% 라는 호실적을 냈다. 현재 이 회사는 70여개국의 해외 시장에 진출했고, 30여개국에 120여건의 품목 허가 승인을 받았다. 여기에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는 비만 치료제 중‘세마글루타이드’를 마이크로 니들 패치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높은 기술력을 보유했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동사는 지난 10월 19일 중국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클라라’와 전속모델 계약을 통해 동사의 ‘HA필러’와 고기능성 화장품 ‘보닉스’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 ‘클라라’는 ‘HA필러’와 고기능 화장품 브랜드 ‘보닉스’의 모델은 물론,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중국 왕홍과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을 직접 공략할 계획이어서 중화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라며 “4분기부터 실적 어닝서프라이 지속이 전망된다”라고 부연했다. 실제 바이오플러스는 올해 초부터 국내외 필러 판매재정비를 하면서 올해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해 4분기부터 내년까지 어닝서프라이즈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동 사의 4분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70억원(+67.1% yoy), 101억원(+60.8% yoy), 내년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912억원(+40.5%yoy), 374억원(+76.1% yoy)으로 추정했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호실적의 주요 요인은 2022년 7월 중국, 2023년 7월 브라질로부터 필러 허가를 획득한데다, 최근 중국의 산둥 포커스프레다 생명과학(3년 690억원), 난연생명과학기술(연간 380억 원), 브라질 업체 Cimed(연간 54억원), EVO Pharma(3년간 120억원), PHD(5년간 650억원)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수출 호조세가 이유“라며 ”여기에 고기능성 화장품 ‘보닉스’의 중화권시장 매출 성장 기대 등이 대표적“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8 09:14:49[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베트남 수처리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 호치민 물산업 전시회'에 참가했다. 7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경북 물기업 해외 마케팅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 시노펙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상하수 처리 관련 각종 필터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베트남 물시장 성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5개국 총450개 기업이 참가한다. 시노펙스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CMP' 필터를 공급하며 이미 멤브레인 필터 기술력을 입증했다. 국내 최대 규모 해수담수화시설인 포스코 광양해수담수화시설에 멤브레인 필터를 공급하는 등 첨단산업부터 해수담수화, 상하수도 등에 적용이 가능한 멤브레인 필터 기술을 확보했다. 시노펙스는 베트남 동토와 옌퐁 지역에 2개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준공한 옌퐁사업장은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라인과 별도로 수처리용 필터 라인을 설치해 베트남 수처리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이권기 시노펙스 상무는 "베트남은 담수를 바다로 방류하는 규모가 세계 5위에 해당하며, 이는 담수를 생활용수나 산업용수로 활용 하는 분야와 폐수처리 등 수처리 수요가 매우 큰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UF필터 △MF필터 △CMP필터 등 각종 멤브레인 필터 제품과 수처리 솔루션을 베트남 시장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노펙스는 베트남 현지 사회공헌 차원에서 사업장 관내 지역 학교와 유치원 총 9곳에 멤브레인 필터 방식 정수시스템을 기증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사회공헌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베트남 물산업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07 09:04:23[파이낸셜뉴스] 한글과컴퓨터가 '한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HANCOM SDK)'와 얼굴 인식 기반의 본인 인증 기술인 'Auth SDK'로 글로벌 핀테크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컴은 오는 8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24(SFF 2024)'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한컴은 현장 부스에서 HANCOM SDK와 Auth SDK를 선보인다. 한컴은 이번 SFF 2024 참가를 통해 아시아 및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 AI와 자동화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현지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최대 IT 전시회인 '2024 재팬 IT 위크 어텀'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컴 김연수 대표는 "SFF 2024에서 한컴만의 SDK와 AI 기술 혁신을 선보이며 글로벌 금융과 공공 분야에서 한컴의 위상을 알리고, 한컴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안정적인 디지털 인증 및 AI 자동화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HANCOM SDK는 기업의 업무 자동화를 돕고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오피스, PDF, OCR, 데이터 로더 등 다양한 업무 환경에 맞춘 SDK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소프트웨어의 모듈화로 완성형 제품이 아닌 기술을 공급하는 전략으로 새로운 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또 Auth SDK는 고객사의 서비스 환경에 맞춰 본인 인증기술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패시브 라이브니스 검증 기능을 통해 위변조된 데이터를 방지하며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얼굴 정보 패턴을 생성하고 위변조 여부를 확인해 안전한 디지털 인증 환경을 보장하기에 금융, 공공행정, 의료,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한편, SFF 2024는 700여개 기업과 약 6만6000명의 참가자, 970명의 발표자가 함께하는 세계 최대 핀테크 행사로, 2016년부터 매년 싱가포르 통화청이 후원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06 13:53:23[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온라인 부티크 젠테가 글로벌 플랫폼을 공식 론칭하고 전 세계 명품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4일 젠테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 플랫폼 론칭을 통해 미국, 캐나다 등 북미와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은 물론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각지에서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동시에 오픈한다. 젠테는 지난해 48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올해 1·4분기 창사 이래 첫 흑자를 달성했다. 이번 해외 진출을 앞두고 젠테는 올해 글로벌 부티크와의 확장에 더욱 집중하며 네트워킹을 강화해 왔다. 그 결과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등 전 세계 10여 개국, 330여 개 부티크와 밀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7000여 개가 넘는 브랜드를 소싱하고 있다. 2025년까지 중동 및 미주에 위치한 부티크와의 추가 계약도 추진 중이다. 글로벌 플랫폼은 젠테가 지난해부터 일본의 바이마와 중국의 포이즌을 통해 해외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후 이뤄진 결실이다. 두 플랫폼을 통한 각국에서의 실적이 연간 100% 이상씩 성장하며 젠테는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 대한 학습을 진행했고 온라인 플랫폼 구축 계획을 구체화해 왔다. 젠테의 글로벌 서비스에도 젠테의 성장을 이끈 자체 ERP 시스템 '젠테포레'의 장점이 반영된다. 젠테포레는 부티크와의 실시간 재고 연동을 통해 100% 정품 판매를 가능케 하고 중간 유통 비용을 대폭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전 세계 각국에서 사용하는 PG사들과 협력을 진행해 현지화된 결제 시스템도 도입했다. 젠테는 브랜드 직소싱을 진행할 라이징 브랜드 디자이너 브랜드들과 함께 향후 글로벌 패션하우스의 럭셔리 브랜드들과도 독점 캡슐 컬렉션을 기획한다. 이런 특징을 바탕으로 모든 상품의 검수·배송·고객 서비스를 국내와 서비스와 동일하게 진행하는 한편 영어를 기본언어로 활용, 상품 신뢰성과 고객 경험을 강화할 예정이다. 향후 AI 기반 언어 자동 번역, 지역별 브랜드 페이지 구축, 3D 제품 정보 제공 등 글로벌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기능들이 더해지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정승탄 대표는 "그간 쌓아온 부티크 직소싱 역량과 큐레이션 능력 및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명품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겠다"며 "전 세계 고객들에게 젠테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하는 것은 물론,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이끄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04 18:00:49[파이낸셜뉴스] 생성형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10월 말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MAU) 누적 500만명을 돌파하며 높은 성장세를 입증했다. 지난 2023년 1월 서비스를 시작한 뤼튼이 1년 10개월 만에 MAU 500만명을 넘겼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 10명 중 1명 꼴로 뤼튼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뤼튼이 MAU 500만 명까지 걸린 기간은 토스(약 3년 3개월)와 당근(약 2년)보다도 더 짧은 압도적 성장세라고 강조했다. 뤼튼의 '뤼튼 유저 리포트'에 따르면 지금까지 뤼튼에서 사용자가 인공지능(AI)와 주고받은 총 누적 대화 수는 6억 8544만회에 달한다. 이 리포트는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뤼튼 사용자들이 AI와 함께 무엇에 대해, 어떻게, 얼마나 대화했는지 등에 대한 데이터가 담겼다. 뤼튼 상위 10%(이용 시간 기준) 사용자들의 경우, AI ‘캐릭터 챗’을 월 평균 1343분 이용하고 있는데, 이는 카카오톡(688분, 지난 6월 기준)보다 두 배나 긴 이용 시간을 보였다. 이들의 ‘AI 검색’ 이용 시간 역시 월 평균 386분에 달해 네이버(484분, 5월 기준)의 80% 수준까지 육박했다. AI 검색 핫토픽의 경우 10대는 ‘공부’, ‘진로’, ‘친구’ 등인 반면, 40대는 ‘영어’, ‘가족’, ‘주식’ 등으로 연령대 별로 차이를 보였다.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생성한 AI 이미지 소재의 경우 ‘사람’, ‘반려 동물’, ‘로고’ 등의 순서로 관심이 컸고, 선호하는 AI 이미지 그림체로는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웹툰’, ‘신비한’, ‘실사’ 등이 꼽혔다. 사용자 직업별로 대학생의 주요 AI 대화 관심사는 ‘과학/기술’(30%), ‘영화/예능/드라마’(27%), ‘뉴스/이슈’(24%) 등이었고, 직장인은 ‘쇼핑/소비’(33%), ‘맛집/음식’(30%), ‘기업/산업’(30%) 등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AI와 존댓말 대화 빈도 분석에서 고연령층일수록 AI를 인격체로 여기고 존댓말을 많이 사용했다. AI 대화에서 60대 이상은 5번의 발화 중 약 1번 꼴(19.67%)로 존댓말을 사용한 반면, 20대는 약 5%, 10대는 약 3% 안팎의 낮은 빈도로 존댓말을 사용했다. 뤼튼 이세영 대표는 “500만 명을 넘어 내년도 MAU 1000만 명을 목표로 한층 공격적인 서비스 확장으로 대한민국 AI 대중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뤼튼은 최근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그 중에서도 중동 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했다. 일본에 이어 제2의 해외 시장으로 중동 지역을 낙점한 뤼튼은 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사무소를 열고 시장 진출 준비 작업에 작수했다. 1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중동 지역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비반'(BIBAN)에 참여해 사우디 지역 진출 가능성도 타진한다. 뤼튼 관계자는 "사우디 시장 가능성을 모색 중"이라며 "비반 참여를 계기로 본격적인 진출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31 15:13:48[파이낸셜뉴스] LG화학이 자동차용 접착제 사업을 적극 육성해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한다. LG화학은 30일 북미 전기차 업체향으로 방열 접착제 공급을 시작으로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을 확대하고 수천억 단위 사업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방열 접착제는 배터리 셀을 모듈·팩에 접합할 때 사용되며 높은 열전도성, 전기 절연성을 갖춘 제품으로 열관리와 성능 유지에 필수적이다. LG화학은 방열 접착제 18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 기술장벽을 구축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방열 성능에 더해 고객의 비용 절감과 경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018년 미국의 접착제 전문기업 유니실(Uniseal)을 인수해 자동차 접착제 사업을 본격화했다. 유니실은 북미 내 자동차 차체용 접착제 1위 기업으로 최근에는 유해화학물질이 없고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한 신제품 개발에도 성공했다. LG화학은 파워트레인용으로 배터리 방열 접착제 외에도 모터, 인버터·컨버터용에 적용되는 폴리이미드 바니쉬, 실버 나노페이스트 등 다양한 접착 소재를 국내외 업체와 긴밀히 개발 중이며 카메라 센서, 헤드램프,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같은 기타 전장 부품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은 전동화·자율주행화에 따른 전장 부품 수요 확대 및 차체 경량화·친환경 소재의 수요 증가로 2024년 9조원에서 2030년 16조원 규모로 고성장이 예상된다. 신학철 부회장은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전자 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소재 합성, 물성 설계 및 제조 공정 등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영역인 모빌리티 소재 사업을 적극 육성해 시장 지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30 08:37:11[파이낸셜뉴스] 대동이 카이오티 로드쇼 진행과 함께 농업 박람회 참가를 통해 튀르키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대동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2일간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와 농업도시 콘야에서 카이오티 딜러와 지역 농민을 대상으로 카이오티 로드쇼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소형부터 대형 트랙터 모델 총 22대를 전시하는 한편, 주력 트랙터 모델 'HX', 'RX' 성능 입증을 위해 쟁기 등 작업기를 부착한 뒤 작업 시연도 진행했다. 행사 기간 동안 500여명이 참석해 제품을 경험했다. 특히 트랙터 80여대 현장 주문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체계적인 딜러 육성과 관리 관련 홍보를 통해 튀르키예 현지 메가딜러 발굴과 함께 후속작업까지 착수했다. 이어 지난 8일부터 5일 동안 진행한 '부르사 농업 박람회'에 참가해 HX, RX 등을 전시했다. 20만명 이상 관람한 이번 박람회는 대동 외에 존디어, 구보다 등 글로벌 농기계 업체들이 참여했다. 대동은 오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아다나 농업 박람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튀르키예는 트랙터 판매량 세계 4위 시장으로 2020년 5만4000대에서 2022년 6만8000대로 25% 증가했다. 튀르키예 트랙터 시장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7.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동은 지난해 튀르키예 아랄그룹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중이다. 강덕웅 대동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튀르키예 농기계 시장은 정부 농촌 현대화 정책으로 노후화된 제품을 교체하기 위한 정부 보조금 지원과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잠재력이 크다"며 "카이오티 우수성 입증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영업 채널을 마련하고 현지 시장에 특화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27 10:48:20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경쟁이 벌어지면서 후발주자로 뛰어든 국내 기업들이 차별화 전략을 펴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AI 비서'의 개념으로 최근 구글·오픈AI·마이크로소프트(MS)·엔스로픽 등 글로벌 AI 선두기업들이 먼저 치고 나간 상황이다. 국내 통신업계와 포털업계가 이들과 경쟁하려면 유사한 기능을 가지면서도 틈새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속속 'AI 비서' 출시... 글로벌 빅테크 한 발 앞서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네이버·SKT 등 국내 대기업들이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잇따라 개발해 출시중이다. 카카오는 지난 22일 개막한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에서 'AI 메이트' 서비스인 '카나나'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모바일용으로 서비스하던 '에이닷' 서비스를 '나만의 AI 비서'로 칭하며 멀티 LLM 에이전트'라는 PC버전으로도 내놨다. 네이버 역시 '클로바X'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아직까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한 발 앞서 있다는 평가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생성AI 서비스업체 엔스로픽은 거대언어모델(LLM) '클로드'에 이어 신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AI 에이전트는 문자로 명령을 내리면 스스로 PC 화면을 인식해 마우스를 조작하고 작업을 자동화 할 수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MS도 '자율 에이전트' 관련 업데이트로 맞불을 놨다. MS의 생성형 AI인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사용자가 자율 에이전트를 직접 생성하는 기능을 내달 미리보기로 제공하고, '다이나믹스365'에 10개의 새로운 자율 에이전트를 도입해 영업·서비스·재무·공급망 업무 혁신을 돕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후발주자가 된 국내 기업들은 '신뢰도와 안정성'을 강조하며 다수의 서비스 모델을 준비중인 상황이다. 카카오가 최근 공개한 '카나나 에센스'의 경우 LLM 3종, 멀티LLM 3종, 이미지·비디오 생성 모델 2종, 음성 인식·합성 모델 2종 등 용도에 따라 다른 10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카카오측은 이 AI모델 10종이 한국어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도 글로벌 모델 대비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카카오 AI 안정성 이니셔티브'도 구축해 리스크 대응을 위한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침이다. ■ 경쟁력 의문... "적극 투자 절실"전문가들은 토종 기업들이 선보이는 AI 모델에 대해 다소 우려스런 전망을 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내놓은 AI모델에 비해 소비자들이 토종 AI의 차별성을 느끼기는 어렵다는 평가 때문이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대학원 교수는 "현재 내놓은 토종 AI가 해외 업체들의 AI보다 활용도가 얼마나 높은지 이용자들이 체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구체화된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상황인데 국내 업체들이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까지 내년에 아이폰에 AI를 탑재키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차별화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병호 고려대 인공지능연구소 교수는 "토종 업체들이 AI를 잇따라 선보이지만 차별화된 비전을 내거나 증명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들은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막대한 데이터를 이용해 차별화된 강점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교수는 "이 점을 이용해 기존 서비스와 연계해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새로운 기술을 통해 해결하는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다만 기업들이 실현을 위한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라 오픈 AI가 천문학적인 투자를 유치한 것처럼 국가와 민간 차원에서 적극적인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24 18:11:50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 시장 공략에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차 인도법인 인도 증시 상장 기념식 참석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을 겸해 인도 출장길에 올랐는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도 면담을 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광폭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차·기아를 합쳐 인도 생산능력을 연 150만대까지 확대해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는 한편 미래 첨단 기술과 연구개발(R&D) 역량 확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의선 "현지 지속 투자"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 위치한 총리관저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모디 총리와 정 회장은 인도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발전과 다각적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정 회장은 모디 총리에게 인도법인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정 회장은 "평소 타타를 존경해왔는데, 모디 총리께도 인도에서 잘해서 타타 같은 좋은 기업이 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자동차 시장 가운데 하나인 인도에서 28년 이상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인도에서 두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인도 정부의 관심과 인도 국민들의 현대차그룹에 대한 사랑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1996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후 인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와 성장을 통해 인도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인도 첸나이 현대차 1·2공장, 아난타푸르 기아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하라슈트라 푸네 지역의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공장을 현대차 3공장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 푸네공장까지 완공되면 현대차·기아는 인도에서 총 150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지난해 기준 인도 시장점유율 1위는 마루티 스즈키(41%)이고, 2위는 현대차(15%), 5위는 기아(6%)인데 아직 격차가 있지만 생산능력이 확대되면 점유율 1위도 노려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정 회장은 "푸네공장은 현대차에 있어서 의미가 큰 거점이 될 것이며, 모든 측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인도 정부와 마하라슈트라 정부에 감사드린다"면서 모디 총리를 내년 푸네공장 준공식에 초청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에 위치한 푸네공장은 현대차의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적용, 내년 하반기 완공된다. 2028년에는 2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에도 '속도'정 회장이 인도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14억 인구를 거느린 인도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8.2%로 전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지난해 연간 인도 자동차 판매대수는 413만대에 달했는데 이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한다. 여기에 중국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러시아 공장까지 매각한 만큼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현대차는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뿐만 아니라 전기차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낸다. 인도 정부가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하는 등 정책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서다. 현대차는 내년 초 첫 현지 생산 크레타 EV를 성공적으로 내놓고, 2030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아도 내년 인도 공장 첫 전기차 생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4종을 출시한다. 전기차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배터리셀, 배터리팩, 파워일렉트릭(PE) 등 주요 부품의 현지 생산역량을 확보하고 전기차 공급망 현지화를 추진한다. 정 회장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정체)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이날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증시 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을 만나 "시간이 흐르면서 기술개발도 더 되고, 비용도 낮출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 "6~7년이면 많은 부분이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기술과 비용만 맞춰진다면 전기차 시장으로 빨리 변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본다"고 답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22 18:05:22파수가 지난 14~18일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자이텍스 글로벌(GITEX Global) 2024’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파수는 지적재산권의 지속적인 보호를 위한 데이터 보안 플랫폼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복잡해지는 보안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보안 상태 관리(DSPM) 및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FED)’ 솔루션을 소개하며 데이터 중심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이텍스는 40년 넘게 개최된 세계적인 IT 전시회이자 ‘중동의 CES’로 비견되는 중동 최대의 IT 전시회다. 최신 정보보안 연구, 개발 및 트렌드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지는 이 행사는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기술 혁신을 선보인다. 지난해 중동의 보안 솔루션 VAD 총판, 사이버나이트(CyberKnight)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중동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파수는 이번 자이텍스 참가를 통해 차세대 데이터 보안 솔루션의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했다고 자평했다. 제로 트러스트 데이터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한 파수의 솔루션은 기업들이 사이버 보안의 복잡성을 해결하는 동시에 엄격한 규제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수의 데이터 보안 솔루션은 제로 트러스트 원칙에 기반해 민감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식별, 분류, 암호화, 관리,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방문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DSPM 솔루션은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포함한 기업의 모든 저장소 및 데이터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해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파수 FED는 문서 관리 전 과정에 걸쳐 지속적인 암호화를 적용해, 파일의 생성부터 폐기까지 모든 작업에서 일관된 보안을 유지한다. 설정된 권한에 따라 열람, 편집, 인쇄 등의 권한을 세부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기업은 더 효율적이고 강력한 보안 관리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문서 생성, 편집, 공유 및 폐기 등 모든 활동을 기록해 실시간으로 추적·관리할 수 있어 보안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콜터 카람비오 파수 글로벌 사업 총괄 부사장은 “파수의 데이터 보안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은 잠재적인 보안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고 강화된 규제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1 10: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