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 기업 한섬은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2층에 자사 프리미엄 여성복 브랜드 '타임'의 신규 라인 '타임 파리(TIME PARIS)' 정식매장을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타임 파리는 타임이 글로벌 패션 시장을 공략해 론칭한 신규 컬렉션이다. 이번 매장에서는 재킷, 셔츠, 바지 등 2025년 봄·여름 신제품 50여 제품을 선보인다. 대표 제품으로는 '크링클 드로우스트링 집업 점퍼', '트윌 텍스처 밴딩 크롭 집업 점퍼' 등이 있다. 앞서, 타임은 지난 2024년부터 글로벌 4대 패션쇼 중 하나로 알려진 '파리 패션위크' 기간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전세계 패션 관계자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패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08 08:48:40[파이낸셜뉴스] KG모빌리티(KGM)는 독일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을 출시하고, 기자단과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시승 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KGM은 지난 3∼4일(현지시간) 독일 중부 헤세주 베츨라시 라이츠 파크에 있는 다목적 전시관 라이카 베츨라에서 기자단과 인플루언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액티언 출시행사를 열었다. KGM은 독일에서 본격적으로 액티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함께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을 투입할 방침이다. 앞서 KGM은 지난해 독일에 유럽 직영 판매법인을 새롭게 설치하는 등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KGM 관계자는 "이번 신차 출시를 시작으로 무쏘 EV 등 다양한 신모델 출시와 함께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와의 협력 강화 그리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독일은 물론 유럽 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07 15:52:1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K뷰티의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필리핀 식약청과 필리핀 화장품 분야 규제협력과 교류를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원 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을 계기로 이뤄졌다. 필리핀의 한국 기능성화장품 제도에 대한 높은 관심과 국산 화장품 수출국 다변화를 추진 중인 식약처의 노력이 맞물렸다. MOU에 따라 양측은 화장품 분야 법령·규정에 대한 정보교환·규제조화·교육협력, 필리핀 식약청의 기능성화장품 제도 도입에 따른 식약처의 심사·평가 기술 지원, 한국의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필리핀의 심사 및 평가 절차 간소화 노력 등을 위해 협력한다. 또 식약처는 우리 기업의 필리핀 화장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필리핀 현지에서 산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필리핀 화장품 산업 동향과 규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아울러 K뷰티 수출 활성화를 위한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화장품 분야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필리핀 식약청과 견고하고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규제기관과 다각적인 규제외교를 적극 추진해 국내 우수한 화장품이 해외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07 15:30:13현대무벡스가 지난해 물류자동화 수출 실적을 전년 대비 3.6배 가까이 끌어올리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맞춤형 거점 확대와 고도화된 물류 로봇 기술이 시너지를 내며 실적 성장 기반을 본격적으로 다졌다는 평가다. 6일 현대무벡스의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물류자동화 부문 수출은 881억원으로 전년(190억원) 대비 360% 이상 증가했다. 기존 중국·베트남·미국 법인 외에도 헝가리 법인 신설, 인도네시아 사무소 개설 등 현지화 전략이 실적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물류자동화 수요는 △유통·택배 △2차전지 △식음료 △석유화학 △공항터미널 등 산업 전반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고속 자율주행로봇(RTV) △방수형 스태커크레인 △셔틀 자동 이송시스템(EMS) 등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요 산업군의 자동화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수주잔고도 견조하다. 지난해 말 기준 물류자동화 부문 수주잔고는 3927억원으로, 향후 수출 성장세를 뒷받침할 안정적 기반을 확보했다. 북미·동남아는 물론 국내 유통물류센터·2차전지 제조사 대상 스마트 창고 등에서도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외연 확장을 가속하고 있다. 시장 성장세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물류자동화 시장은 오는 2033년까지 연평균 12.8% 성장해 약 2173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내수시장도 온라인쇼핑 산업 성장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 중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은 242조원 규모로 지난 17년 대비 152%의 지속 성장을 보이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기계·장비(HW)와 물류 제어시스템(SW)을 아우르는 '모듈형 통합 자동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65억원으로 전년(33억원) 대비 약 2배 증가했으며, 매출 대비 비중도 1.26%에서 1.92%로 확대됐다. 인공지능(AI) 기반 물류제어와 로봇 자동화 등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하며 글로벌 선도기업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북미 등 글로벌 시장 확장과 함께 타이어, 2차전지, 유통, 택배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른 실적을 낸 것이 지난해 성과의 핵심"이라며 "올해도 핵심 사업 고도화 전략을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북미 스마트 물류와 호주 스크린도어 공급 확대도 수출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한편,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414억원, 영업이익 246억원, 당기순이익 2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7%, 영업이익은 493%, 순이익은 540% 급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06 18:39:55[파이낸셜뉴스]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비올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올은 모노폴라 고주파(RF) 리프팅 장비 '셀리뉴(Cellinew)'가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아울러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장비 '실펌엑스(SYLFIRM X)'는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기미와 잔주름, 여드름, 여드름 흉터 개선에 대한 적응증 승인을 받았다. 비올은 이번 인도네시아 셀리뉴 허가를 통해 약 2억8000만명 인구를 보유한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입하는 동시에 동남아 시장 확대 교두보를 마련했다. 인도네시아는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로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등 인접 국가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이 될 전망이다. 동시에 대만에서의 실펌엑스 적응증 확장은 색소 질환과 피부 노화 치료 효과를 공식 인정받은 사례로 대만 내 의료진과 소비자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 실펌엑스는 짧은 다운타임과 빠른 회복을 장점으로 하며 미국 ITC 특허 소송에서 원천기술 보유 장비로 인정받는 등 기술력 면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비올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유럽 CE-MDR 등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인증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 중이다. 이번 인도네시아와 대만 인허가를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전반에 대한 성장 모멘텀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비올 관계자는 "이번 인허가는 아시아 시장 공략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K뷰티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시아는 물론 중동, 유럽 시장까지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02 17:11:03[파이낸셜뉴스] 우버가 올해 들어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기업 전용 ‘우버 포 비즈니스’ 서비스 출시에 이어 이달에는 짐이 많은 승객을 겨냥한 ‘일반택시 XL’ 서비스를 내놨다. 한동안 정체되어 있던 국내 사업을 재정비하고, 틈새 수요를 공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우버는 짐이 많은 승객을 위한 새로운 이동 서비스 ‘일반 택시XL’을 론칭했다고 2일 밝혔다. 일반 택시XL은 짐이 많은 단체 승객이나 여행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설계된 맞춤형 택시 호출 서비스다. 우버 택시 앱에서 일반 택시XL 옵션을 선택하면 24인치 캐리어 기준 최대 3개까지 적재 가능한 트렁크 공간을 갖춘 차량이 배차된다. 요금은 일반 택시와 동일하며, 호출 수수료는 별도다. 일반 택시XL은 서울·인천·제주·부산 등 주요 공항 도시와 출장·관광 수요가 많은 경기, 울산,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도입되며,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우버 가맹 택시 기사들에게 추가 수익 창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넓은 트렁크 공간을 갖춘 차량을 운행 중인 기사 누구나 별도 등록 절차 없이 우버 앱을 통해 일반 택시 XL 요청을 수락할 수 있다. 우버 택시 관계자는 "여행이나 공항 이동 시 짐이 많다는 고객들의 불편을 반영한 서비스"라며 "이동 수요에 맞춘 옵션 확대를 통해 승객 만족도를 높이고, 기사들에게는 추가 수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는 올해들어 다각적인 서비스를 출시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기업용 호출 서비스 ‘우버 포 비즈니스’도 국내에 출시됐다. 이 서비스는 출장, 외근 등 업무용 이동 수요에 맞춰, 기업이 직원의 호출 이력과 비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 코카콜라, 델 등 국내외 200여 곳이 이미 도입해 활용 중이다. 업계는 우버가 틈새 수요 공략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우버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운영하며, 미국 시장에서는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선두 업체이나, 한국에서는 유독 고전하고 있다. 한국 택시 호출 시장은 카카오모빌리티가 90% 이상의 점유율로 주도권을 주고 있다. 지난 2013년 고급 차량 호출 서비스 '우버블랙'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규제와 법 위반 논란 등으로 철수해야만 했다. 이후 T맵과 손잡고 '우티'(UT)라는 새 브랜드로 재진입했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다 최근 '우버택시'로 리브랜딩하며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우버택시는 최근 서울 지역에서 매달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가맹 기사 수는 1년 새 두 배, 이용자 수는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4-02 13:31:12[파이낸셜뉴스]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이 중소기업 졸업 수순을 밟는다. 광고 매출을 기반으로 빠른 성장을 이뤄낸 당근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글로벌 공략으로 스타트업 성공 신화를 이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지난해 기준 관련법상 매출액 규모를 넘어 올해부터 중소기업 졸업 유예에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 만이다. 중소기업 졸업 유예제도는 기업이 중소기업 기준을 초과하더라도 일정 기간 동안 중소기업 지위를 인정해주는 제도로, 당근마켓은 이를 통해 2029년까지 세제 및 금융 혜택을 유지하며 중견기업 전환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관련 제도 개정으로 유예 기간이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실적을 살펴보면 당근마켓의 고속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7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8배 증가하며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도 전년보다 48% 늘어난 1891억 원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으로도 영업이익 25억원, 당기순이익 8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흑자를 냈다. 특히 광고 부문이 당근마켓 매출 성장을 이끈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광고주 수는 37%, 집행 광고 수는 52% 증가했고, 광고 매출 역시 48% 늘어났다. 지역 밀착 마케팅 수요가 커지면서 당근마켓은 앱 내 개인화 광고와 소상공인 지원 등을 결합해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구인구직 플랫폼 '당근알바', 지역 기반 커뮤니티 '당근 모임', 숏폼 콘텐츠 '당근 스토리' 등 다양한 서비스가 성과를 내며 이용자 접점을 확대했다.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수는 약 4300만명, 주간 방문자 수는 1400만명에 이른다. IT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당근은 올해 지역 기반 생활 밀착 서비스를 토대로 AI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 고도화와 조직 운영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중고 상품과 커뮤니티 정보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으며, 북미 시장에서는 '캐롯(Carrot)'을 통해 이용자층을 늘려가며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기준 캐나다에서 캐롯 누적 가입자 수 200만명을 돌파한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당근 관계자는 "중소기업 매출액 요건을 초과 달성한 것은 맞다"며 "작은 규모의 회사가 충분히 성장할 수 있도록 5년간 유예 기간이 적용되어 2029년까지 중소기업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3-31 15:05:40리벨리온이 일본 도쿄에 첫 해외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일본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법인 설립으로 리벨리온은 현지 기업과 소통을 강화하고 보다 긴밀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신규 고객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일본 사업은 베인앤드컴퍼니를 거쳐 무신사의 초기 일본 사업을 담당했던 동경대 출신 김혜진 전략 리드가 이끌며 일본 내 사업을 함께 이끌 전문성을 갖춘 법인장 선임도 추진 중이다. 기술 전담 인력 역시 함께 채용해 현지 사업 추진력을 높이고 고객 대응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리벨리온은 일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CSP), 통신사 등과 진행 중인 AI반도체 도입 PoC(Proof of Concept, 개념검증) 등 사업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일본 내 입지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일본 AI 인프라 시장의 성장을 일찍부터 눈여겨본 리벨리온은 일본 벤처캐피털(VC) DG 다이와 벤처스(DGDV)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 등 일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으며 지난해에는 일본에서 첫 매출 확보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리벨리온은 일본 AI 데이터센터 산업의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함에 따라 AI반도체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최근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일본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 또한 AI 슈퍼컴퓨팅 관련 보조금 지원 정책을 추진하며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일본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아시아를 대표하는 AI반도체 유니콘으로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는 “일본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일본 내에서 AI 반도체를 직접 개발하고 이를 실제 데이터센터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PoC를 수행할 수 있는 기업은 손에 꼽힌다”고 말했다. 이어 “리벨리온은 이미 현지 기업들과 사업협력을 진행하며 기술 협력을 상당 부분 진척시킨 만큼 이제 법인 설립으로 현지 시장에 깊숙이 들어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일본을 시작으로 사우디 법인 설립도 연내 완료하며 글로벌 AI인프라 시장에서 리벨리온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31 09:54:53[파이낸셜뉴스] 한패스는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 결제 네트워크 연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한패스는 현재 유수의 베트남 현지 은행, 결제대행사(PG사)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최대 상업은행 BIDV와의 계약도 현지 협력사들과의 안정적인 파트너십 구축과 사업 운영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의 핀테크 기술을 결합해 송금·이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모바일 월렛 △모바일 결제솔루션 △금융자문 등 추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에 거주하는 30만명 이상의 베트남 고객을 대상으로 쉽고, 빠르고, 편리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훈 한패스 대표는 "BIDV를 한패스 송금 네트워크에 추가함으로써 베트남 송금 고객들에게 보다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글로벌 금융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더욱 발전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 최대 은행과의 파트너십 구축으로 보다 안정적인 송금 서비스 제공과 고객 기반 확대가 기대된다"며 "한패스의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베트남 현지에도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BIDV는 1957년 설립된 베트남 최초의 금융기관으로 총 자산 2700조동(약 838억달러)의 베트남 최대 상업은행이다. 개인 1915만명, 기업 50만개, 금융기관 2300개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 895개 지점, 해외 1개 지점, 4개의 대표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3-31 09:52:35[파이낸셜뉴스] SNT에너지가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SNT에너지는 3월 31일 세계적인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인 미국 벡텔과 약 366억 규모의 에어쿨러(Air Cooler) 추가 공급을 위한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어쿨러는 LNG 액화공정에서 냉매로 사용되는 프로판(Propane)·혼합냉매(Mixed Refrigerant)를 응축·냉각하는 핵심기기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23일 체결된 718억 규모의 미국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 에어쿨러 공급 계약의 연장선으로, 추가 물량 공급을 위한 변경 계약이다. 미국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는 미국 내 천연가스 생산 증가와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대형 에너지 인프라 개발 사업이다. 루이지애나 지역에 대규모 LNG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벡텔이 EPC(설계·조달·시공)를 총괄하고 있으며, SNT에너지가 에어쿨러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추가 계약 체결은 SNT에너지의 실적 개선뿐만 아니라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SNT에너지 관계자는 “최근 미국은 세계 최대의 LNG 수출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루이지애나와 텍사스를 중심으로 신규 액화설비와 수출 터미널 확장 프로젝트들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라며 “이번 추가 계약은 북미 시장에서 SNT에너지의 기술력과 신뢰도가 재차 입증된 결과로 앞으로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SNT에너지는 미국의 LNG 복합화력발전소(HRSG)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선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급증으로 인해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립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SNT에너지가 LNG 복합화력발전소의 핵심 기자재인 HRSG의 설계 원천기술과 제작 역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SNT에너지 관계자는 “앞으로 미국 LNG 복합화력발전소 시장에 HRSG 등의 기자재 공급을 통해 미국 내 전체 에너지 시장에서 에어쿨러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SNT에너지는 SNT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돼 설립된 기업으로, 에너지 플랜트에 필수적인 핵심 기자재를 생산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31 09:4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