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핑크퐁컴퍼니의 신작 '핑크퐁 공룡유치원'이 넷플릭스에서 전세계 9개국 1위에 등극했다. 12일 더핑크퐁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4일 신작이 전 세계 190개국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후 9개국 1위, 12개국 키즈 부문 '오늘의 Top 10'에 올랐다. 특히 1위를 기록한 9개국에는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뿐 아니라, 영국·캐나다·호주 등 서구권과 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국가까지 고루 포함됐다. 유튜브에서 짧은 단편으로 선공개된 '핑크퐁 공룡유치원' 시리즈 또한 2024년 11월 기준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억 6000만 뷰를 달성했다. '핑크퐁 공룡유치원'은 쥬라기와 백악기 시대를 3D 애니메이션으로 생동감 넘치게 구현했다. 티라노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등 다양한 꼬마 공룡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와 함께 지난 4일 글로벌 시장에 동시 공개된 '핑크퐁 원더스타 특별편: 호기와 도둑자동차' 역시 한국·싱가포르·영국·아일랜드·미국 5위권을 비롯해, 전 세계 10개국 넷플릭스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호기와 도둑자동차'는 화려한 카레이싱 추격전이 돋보이는 액션 어드벤처 장르로, 전 세계 유튜브 누적 구독자 1700만 명을 돌파한 캐릭터 호기가 내향형 히어로로 등장해 진정한 용기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핑크퐁 아기상어, 베베핀에 이어, 이번 '핑크퐁 공룡유치원', '핑크퐁 원더스타 특별편: 호기와 도둑자동차'까지 전 세계 넷플릭스 시장에 차트인하며, 더핑크퐁컴퍼니의 고품질 콘텐츠가 글로벌 팬덤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을 한 번 더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국경을 넘어 즐거움을 선사하며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12 10:12:06[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가족과 함께 중생대로 시간여행을 떠나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 특별전시 ‘쥐라기가든:식물의 탄생과 진화’와 연계한 해설 프로그램을 다음달 15일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해설 프로그램은 △서울대학교 이성진 고생물학자와 함께하는 공룡탐구 △국내 최초 비바리움 마스터와 함께하는 비바리움 시현 콘서트 △국립세종수목원 안병주 대리의 박쥐란 여행과 목부작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어린이 관람객 시선에 맞춘 쥐라기가든 가족체험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 '교육예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쥐라기 가든 교육을 통해 고대 생태계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며 "향후 관람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06 11:38:4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의 화석을 주제로 울산 지질 유산의 중요성을 논의하기 위한 학술토론회가 오는 11월 4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학술토론회는 ‘울산의 화석이 증명하는 울산지질공원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주제발표, 지정발표,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 발표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공달용 교수가 진행하며, 2020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노바페스 울산엔시스’ 발자국 화석과 2024년 1월에 발표된 새 발자국 화석인 ‘우프스 아길리스’를 소개한다. ‘노바페스 울산엔시스(Novapes ulsanensis)’는 라틴어로 울산에서 새롭게 발견된 발자국이라는 뜻이다. 지난 2018년 반구대암각화 아래 기반암에서 발견된 수생파충류 코리스토데라 발자국 화석이다. 코리스토데라는 약 1억7000만년전 중생대에 출현했다가 약 1600만년 전 신생대에 멸종한 파충류이다. 미국에서 1995년 처음 발견된 2개의 코리스토데라 발자국은 앞발과 뒷발 구분이 모호했다. 반면 울산 반구대암각화 기반암에서 발견된 발자국은 18개에 이르고 앞 발자국 길이 2.94cm, 뒷발자국 9.88cm 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하다. 특히 울산의 화석에서는 왼쪽과 오른쪽 발자국 사이에 꼬리를 끈 자국이 관찰됐다. 이는 코리스토데라가 긴 꼬리를 가졌다는 것으로, 반직립한 걸음걸이로 걸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확인한 것이다. 학술토론회에서는 또 울주군 입암리의 4족 보행 조각류 발자국 화석에 대한 추가 연구 결과와 천연기념물 지정 필요성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어 국가유산청 정승호 학예연구사가 첫 번째 지정발표자로 나서 울산의 산, 바다, 강에 산재한 다양한 지질유산을 설명한다. 두 번째 지정발표는 전남대학교 이연규 명예교수가 북구 신현동 패류 화석산지에서 발굴된 신생대 화석들에 대해 발표하며, 이 화석들이 울산 지질 역사의 중요한 교육적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설명한다. 발표 이후 부산대학교 윤성효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에는 부산대학교 강희철 박사, 부산시 환경정책과 지질공원 전담 하수진 주무관, 울산지구과학연구회 심미순 회장, 울산시 환경정책과 최정자 과장이 참여한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울산시는 울산 국가지질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후보지 신청 연구용역을 수행 중이다. 울산국가지질공원은 ‘태화강 물줄기를 따라 백악기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설정했으며, 10곳의 지질명소 후보지를 선정해 놓고 있다. 지질명소 10곳은 △천전리 공룡발자국화석산지 △대곡리 발자국화석산지 △국수천 습곡 △선바위 △주전 포유암 △대왕암해안 △간월재 △작괘천 △정족산 무제치늪 △간절곶 파식대 등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30 07:49:52【 베이징=이석우 특파원】스마트화로 무장한 중국의 신에너지자동차의 약진 뒤에는 거대한 정보통신(IT)업체들의 지원이 있었다. 화웨이, 바이두, 알리바바 등이었다. 이들 IT 공룡들은 전기자동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의 차량 전반 제어시스템과 외부 통신, 인공지능(AI)을 통한 지능화 등 관련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었다. 이들의 전략적 짝짓기는 중국 신에너지차들의 약진에 속도와 힘을 배가시켰다. 6일 베이징 중심부 왕푸징 화웨이 플래그샵.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온 화웨이의 아이토는 왕푸징과 둥안먼 등 중심축 도로를 시속 50~60㎞ 속도로 다녔다. 화웨이와 EV벤처 셀리스의 공동브랜드인 아이토 원제 M5 스마트 차량은 사람 손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움직였다. 차는 화웨이 하모니 4.0 스마트 운전 시스템과 스마트 대리운전이 가능한 화웨이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ADS2.0)의 플랫폼에 따라 작동했다. 음성 명령으로 차량 문이 열리고 닫히고, 시동하고, 모니터가 켜졌다. 차량 모니터도 전체 면적은 데스크 톱 컴퓨터보다 더 컸다. 차가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동안 탑승자들은 차내에서 영화를 틀어 보거나, 게임을 즐겼다. 화웨이 신차 담당 양진 매니저는 "화웨이는 자체 자동차 브랜드 제조에 뛰어들지 않고, 기존 자동차업체들이 스마트자동차를 만들고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 만 하기로 했다. 런정페이 창업자의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화웨이처럼 중국 IT 공룡들은 차량 제조업체들과 합작 회사 설립하거나 자회사등을 통한 차량 AI 개발과 자율주행 기술 협력에 속도를 내면서 스마트화된 신에너지차량들을 지원하고 있었다. 이들 IT 공룡들은 AI와 자율주행 등 자동차제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등 시스템을 중국 내 자동차제조사들에게 제공하고 있었다. 창안자동차는 AI 전문업체 하오모와 자율주행 및 차량 지능화·고도화를 위해 전략적 협력을 진행중이었다. 양진 매니저는 "아프리카와 남미, 중동부 유럽 등에 쌓아 놓은 화웨이의 기존 판매망은 신에너지차량의 진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june@fnnews.com
2024-10-06 19:25:49【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10월의 멋진날에 해남공룡박물관으로 가족나들이 오세요." 전남 해남군은 해남공룡박물관에서 오는 10월 12일 열리는 '해남공룡 가을놀이'에 참가할 가족을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해남공룡 가을놀이'는 매년 가을 열리고 있는 박물관 캠프 행사를 온 가족 맞춤형으로 확대한 힐링 프로그램이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가족들에게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현장 학습을 제공하는 한편 가족 간 즐거움을 더하는 다양한 야외 행사가 마련돼 있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으로 해남공룡박물관 투어와 야외 화석지 탐사가 진행되며, 가족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단체 미션 프로그램과 다양한 야외 게임 활동이 펼쳐진다. 발굴 체험을 포함한 다채로운 공룡체험 활동과 버블쇼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4세부터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가 있는 가족으로, 30가족 100명 내외로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20일까지 해남공룡박물관 사무실로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 방법은 무작위 추첨제로 진행된다. 다자녀 등 우대 선발 가족 중에서 9가족을 우선 선발 후 남은 가족 중에서 21가족을 선발한다. 신청서 접수 순으로 번호가 부여되며 10월 2일 선정자에게 개별 문자 통보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해남공룡박물관에서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해남공룡박물관 가을놀이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남공룡박물관은 추석 연휴 기간인 14~18일 쉬는 날 없이 운영하며, 특히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은 무료 개방을 실시한다. 전통놀이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상설로 운영하는 것은 물론 매일 오후 버스킹 공연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풍선쇼, 버블쇼 등 볼거리,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펼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2 13:52:01[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이 SK E&S와의 합병을 통해 '에너지 공룡 기업'으로 탄생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지만 주가는 엇박자다. 자회사 SK온이 부진한 실적으로 발목을 잡으면서 증권가도 잇따라 기대감을 낮추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전날 대비 2.71% 하락한 10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달 SK이노베이션은 10만원선에 갇히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달 SK E&S와 합병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에너지 공룡 기업'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지만, 투자심리는 냉랭하다. 특히 기관 투자자가 거센 매도세를 보이며 주가를 누르고 있다. 이 기간 기관은 SK이노베이션 주식을 432억원어치 팔았다. 전날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망도 어둡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2·4분기 영업손실 4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은 소폭 줄였지만 시장 전망치(2697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배터리 시장 수요가 둔화하면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SK온이 발목을 잡으면서 증권가도 잇따라 눈높이를 낮췄다. 이날 메리츠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증권사 5곳이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주가 반등의 열쇠는 SK온의 회복에 달려있다는 지적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배터리부문은 전 분기에 이어 영업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주가는 여전히 배터리부문의 실적 개선 움직임에 좌우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정유·화학·윤활유 부문의 상대적으로 견고했던 수익성 기여에도 불구하고 배터리부문의 위축된 영업환경이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배터리부문의 적자 장기화 기조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병을 통한 주가 재평가는 장기적으로 봐야한다는 진단이다. 합병에 따른 사업 및 재무구조의 성과가 도출 돼야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분석된다. 노우호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합병 추진을 통해 사업 및 재무구조 변화를 추진하고 2030년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지만, 에너지 시장 격변기에 단기 성과 예측이 어려운 현재 상황에 사측의 중장기 가이던스를 현 시점부터 주가 평가에 반영하기는 다소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성과 가시성이 도출돼야 투자심리 또한 바뀔 것"이라고 관측했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2차전지 수요 부진과 차입금 증가 등에 부진한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SK E&S와 합병으로 재무구조와 현금창출능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며, 사업간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8-02 15:27:24[파이낸셜뉴스] 자산 106조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SK그룹의 에너지 중간 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17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을 의결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비율은 1대 1.2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11월 중으로 연 매출 규모가 90조원에 육박하고, 자산 규모가 106조원에 달하는 '에너지 공룡'이 탄생할 전망이다. SK그룹은 그동안 사업 리밸런싱의 일환으로 에너지 중간 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과 '알짜' 비상장사인 SK E&S의 합병을 추진해 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17 17:37:26【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세계 공룡의 날을 맞아 해남공룡박물관으로 공룡덕후들을 초대합니다." 전남 해남군은 세계 공룡의 날(6월 1일)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해남공룡박물관에서 다양한 특별 공연과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해남군에 따르면 세계 공룡의 날은 지금은 멸종했지만 중생대 지구의 지배자로 살았던 공룡의 생태계를 살펴보고 자연사적 의미를 되새겨보기 위해 제정된 국제기념일이다. 지난 2019년 미국의 브롱크스자연사박물관을 비롯한 몇몇 자연사박물관에서 공룡의 날을 명명한 이후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됐다. 국내 최대 규모 공룡 전문 박물관인 해남공룡박물관에서도 세계 공룡의 날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다양한 체험 및 공연 행사를 갖는다. 우선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다양한 주말 공연을 통한 볼거리 확충과 체험 등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은 6월 1일 샌드아트 공연을 시작으로 8일 감성광대 서커스, 15일 버블 마술쇼, 22일 배트맨 마술쇼, 29일 버블타이거즈의 매직쇼가 펼쳐진다. 공연 외에도 플레이콘 만들기 무료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어린이 공룡과학체험관 체험, 미디어 스케치, AR(증강현실) 체험 등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주관하는 세계 공룡의 날 박람회에도 참가한다. 6월 1~2일 열리는 박람회에서는 해남공룡박물관을 대표하는 발자국 화석을 전시 소개하고,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쥐라기페인팅, 입체 공룡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해남공룡박물관이 위치한 황산면 우항리 공룡 화석지는 별마크가 선명한 1m에 이르는 세계 최대 크기 대형 용각류 공룡 발자국 화석을 비롯해 세계 최대 발크기(35㎝)와 발자국 개수(443점) 보행렬(7.3m)을 가지고 있는 익룡 발자국 화석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물갈퀴 새발자국 화석, 공룡과 익룡, 새발자국이 한층에서 발견된 세계 유일한 화석지로, 공룡이 조류로 진화했다는 학설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학술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국가자연유산(천연기념물) 제394호로 지정돼 있으며 해안가를 따라 5㎞에 이르는 공룡 화석지는 조각류 공룡관, 익룡 조류관, 대형 공룡관 등 3개의 보호각이 조성돼 있어 공룡발자국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살아있는 생물 교과서다. 아울러 국내 최대 규모 공룡 전문 박물관인 해남공룡박물관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된 알로사우루스 진품 화석을 비롯한 공룡 골격 화석 등 46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또 지난해 개관한 어린이공룡과학체험관과 금호호의 갈대밭과 어우러진 330만㎡의 넓은 야외 공원에는 실물 크기 공룡과 놀이시설이 조성돼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과 어린이 체험학습 장소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9 14:39:46[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영국 에너지 기업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미국의 테슬라 급속 충전소 구입을 검토 중이다. 외신들은 친환경 전환을 추진하는 석유 ‘공룡’이 충전 사업에 뛰어들어 전기차 시장에 침투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계 정유 업계 2위인 BP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공격적으로 부동산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는 최근 테슬라의 발표 이후 더욱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석유 및 화석 에너지 시장을 좌우하는 BP는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 8200개, 유럽 8050개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2만1100개의 BP 브랜드 주유소를 운영중이다. AP통신 등 미 언론들은 지난 1일 보도에서 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자사의 급속충전망(슈퍼차저) 구축팀 약 500명 전원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최근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으며,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5일 전 세계에서 직원 10%를 감축한다고 예고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충전소 신설을 언급하고 "새로운 위치는 더 느리게 진행하고, 기존 위치를 100% 가동하고 확장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현재 전 세계에서 5만7000개 이상의 슈퍼차저를 운영하고 있다. BP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에 관심을 보였다. 당시 취임한 버나드 루니 BP CEO는 2050년까지 BP의 탄소배출을 ‘0’으로 줄이겠다며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했다. 그러나 BP는 2023년 들어 국제 유가 하락으로 순이익이 급감했고 목표한 청정에너지 전환 목표도 하향했다. 루니는 지난해 9월 돌연 사임했다. BP의 전기차 충전 사업부인 ‘BP 펄스’는 확장 목표를 위해 테슬라와 슈퍼차저 개발 계획을 맺은 부동산 소유주들과 협력해 사용가능한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BP 측은 테슬라가 해고한 인력을 흡수할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BP는 2030년까지 미국 내 전기차 충전 시설 구축에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그 가운데 5억달러는 향후 2∼3년 내 충전소 3000곳을 마련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BP는 미 북동부와 남부 선벨트 지역, 서부 해안과 오대호 지역에 우선 집중한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5-10 08:54:41【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이 오는 5월 4~6일 어린이날 연휴 3일간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전문 박물관인 해남공룡박물관 일원에서 지역 봄 대표 축제인 '해남 공룡대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해남 공룡대축제'에선 '해남! 공룡이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먼저, 공룡박물관 잔디광장에서는 '어린이 공연', '공룡가족 버블 댄스타임', '마술쇼', '매직쇼' 등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공연 행사가 3일 내내 이어진다. 특히 5월 4일과 5일 저녁에는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공룡가족 음악회'와 아름다운 '불꽃쇼'가 공룡박물관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이번 야간 개장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연휴 기간 해남을 찾은 방문객들이 늦은 시간까지 공룡박물관의 살아 숨 쉬는 콘텐츠를 한껏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축제장에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룡놀이터'가 조성돼 25m 짚라인과 에어바운스, 레일기차, 페달보트 등 신나는 놀이기구가 무료로 운영된다. 어린이와 가족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공룡박물관을 순환하는 '공룡열차'가 운행하고, 공룡을 찾아 떠나는 '공룡발자국 탐험대', '공룡가족 운동회', '익룡을 잡아라 연날리기', 'RC카 체험'과 더불어 '공룡 관련 만들기 체험' 등이 운영된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이날 기념행사로 각종 공연과 함께 모범 어린이 표창, 전국 어린이공룡그림그리기 대회, 기념 퍼포먼스가 공룡박물관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 공룡박물관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들과 가족 소풍 공간을 준비했다"면서 "온 가족이 해남의 살아 숨 쉬는 공룡들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가 열리는 해남 공룡박물관은 400여점의 공룡 관련 화석과 희귀 전시물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전문 박물관이다. 또 공룡박물관이 소재한 황산면 우항리 공룡화석지는 천연기념물 394호로 지정돼 있다. 이곳은 △세계 최대 익룡 발자국 크기(25~30cm)와 규모 △세계 최초 익룡·공룡·새 발자국 화석이 한 지역에서 발견되는 유일한 장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8300만년 전 생성된 물갈퀴새 발자국 화석이라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세계적인 공룡화석지이다. 박물관과 함께 330만㎡의 야외공원, 공룡발자국 보호각 등이 조성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과 어린이 체험학습 장소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5 15:3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