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상법 개정 등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금융·증권 관련 업종의 주가가 급등한 반면, 해당 업종의 공매도 잔고가 코스피 전체 공매도 잔고 상승 추이를 크게 웃돌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2일~7월 17일 동안 증권 업종의 공매도 순보유잔고는 1557억원에서 3114억원으로 100% 급증했고, 금융 업종도 1조1137억원에서 1조7430억원으로 56.51%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의 공매도 잔고는 7조633억원에서 9조4674억원으로 34.04% 늘어, 금융·증권 업종에 비해 증가폭이 작았다.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에서도 증권과 금융이 코스피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 업종은 0.43%에서 0.69%로 0.26p 늘었고, 금융은 0.26%에서 0.35%로 0.09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는 0.31%에서 0.36%로 0.05p 오르는 데 그쳤다. 금융과 증권은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업종 중 하나다. 6월 4일부터 7월 22일까지 'KRX 증권' 지수는 31.69% 상승하며 상승률 상위 2위에 이름을 올렸고 KRX 은행도 25.83% 오르며 상승률 5위를 기록했다. 증권과 금융 업종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데에는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 기대와 주주환원 강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증권업은 상법 개정,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발행어음 사업 인가 추진 등으로 주주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고, 은행업은 견조한 실적과 함께 주주환원율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이 확대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주가가 다른 업종에 비해 가파르게 급등하다보니 동시에 밸류에이션 부담과 조정에 대비하는 포지션도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권 섹터의 경우 주주 환원과 수익 확대 등 기대감으로 섹터 주가가 급등하는 동시에 공매도 잔고도 동반 급증하면서 2019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지주·증권 등은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금융·증권주가 단기적으로는 주가 급등에 따른 조정을 거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정책 기대와 주주환원 강화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은행주의 방향성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과 주주환원 강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7-21 16:14:25국내 증시 공매도 순보유 잔고가 지난 3월 말 공매도 거래 전면 재개 이후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증시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동시에 지수 조정을 예상한 투자자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11일 장중 한때 3216.69까지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다. 지난 4월만 해도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여파에 2284.72(4월 9일)까지 떨어진 바 있다. 단 3개월 만에 1000p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기준 32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9월 7일(3201.76) 이후 3년10개월 만이다. 지수가 연일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도 늘어났다. 지난 9일 기준 코스피의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9조445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지난 3월 31일(3조9156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당시 4조원에도 못 미쳤던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약 3개월 만에 131% 급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공매도 순보유 잔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0.19%에서 0.35%로 늘었다. 코스닥 시장의 공매도 순보유 잔고도 지난 9일 3조9287억원으로 마찬가지로 지난 3월 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매도는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주가가 하락하면 저렴하게 매수해서 갚는 투자기법이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빌려온 주식을 매도하고 남은 수량으로, 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주가가 지금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가 많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코스피 상장종목 중 시총 대비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중이 큰 종목은 이차전지·반도체 소재 기업인 SKC로, 비중은 5.55%에 달했다. 뒤이어 한미반도체(4.92%), 신성이엔지(3.89%), 호텔신라(3.84%), 동방(3.48%) 순이었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 증가세는 연일 상승 랠리를 지속 중인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을 것을 대비한 현상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4월 셋째 주부터 최근까지 단 두 번을 제외하고 모두 주간 기준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다만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이 점차 누그러진 가운데 세계적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수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전망도 많다. 이에 국내 증시를 공매도로 대응했던 투자자들이 손실이 더 커지기 전에 '숏커버링'(공매도 청산을 위한 주식 재매수)에 나서 증시를 재차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7-13 18:07:41[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 공매도 순보유 잔고가 지난 3월 말 공매도 거래 전면 재개 이후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새정부 출범 이후 증시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동시에 지수 조정을 예상한 투자자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11일 장중 한때 3216.69까지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다. 지난 4월만 해도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여파에 2284.72(4월9일)까지 떨어진 바 있다. 단 3개월 만에 1000p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기준 32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9월7일(3201.76)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지수가 연일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도 늘어났다. 지난 9일 기준 코스피의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9조445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지난 3월 31일(3조9156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당시 4조원에도 못 미쳤던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약 3개월 만에 131% 급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공매도 순보유 잔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0.19%에서 0.35%로 늘었다. 코스닥 시장의 공매도 순보유 잔고도 지난 9일 3조9287억원으로 마찬가지로 지난 3월 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매도는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주가가 하락하면 저렴하게 매수해서 갚는 투자 기법이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빌려온 주식을 매도하고 남은 수량으로, 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주가가 지금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가 많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코스피 상장 종목 중 시총 대비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중이 큰 종목은 이차전지·반도체 소재 기업인 SKC로, 비중은 5.55%에 달했다. 뒤이어 한미반도체(4.92%), 신성이엔지(3.89%), 호텔신라(3.84%), 동방(3.48%) 순이었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 증가세는 연일 상승 랠리를 지속 중인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을 것을 대비한 현상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4월 셋째 주부터 최근까지 단 두 번을 제외하고 모두 주간 기준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다만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이 점차 누그러진 가운데 세계적으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수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전망도 많다. 이에 국내 증시를 공매도로 대응했던 투자자들이 손실이 더 커지기 전에 '쇼트커버링'(공매도 청산을 위한 주식 재매수)에 나서 증시를 재차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하반기 코스피 예상 범위를 기존 2600~3150p에서 2900~3550p로 상향 조정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4분기 금리 인하와 수급 개선을 반영해 지수가 더 오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7-13 12:57:56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지수 편입이 재차 불발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SCI는 공매도 중단 조치 등 국내 자본시장 정책의 불확실성을 들어 한국을 기존대로 신흥국(EM)시장으로 분류했다. 한국 증시는 선진국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 등재에도 실패했다. MSCI는 24일(현지시간) 연례 시장 분류 결과 발표를 통해 한국을 EM시장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MSCI는 "한국 주식시장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조치들의 이행 및 시장 채택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전했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주요 증시를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런티어시장, 독립시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러한 분류 기준은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투자자금 규모 결정에 활용돼 국가 자본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 증시는 1992년 이후 34년째 EM시장에 머물고 있다. 지난 2008년 관찰대상국에 올랐지만 시장 접근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선진시장 등재가 불발됐고, 이후 2014년에는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다. 이후 올해까지 11년 연속 신흥시장에 머물고 있다. MSCI는 이번 발표에서 지난 3월 해제된 공매도 금지 조치와 관련, "최근 불법 공매도 등 불공정거래 관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금지조항을 삭제하는 등 규제 및 기술적 개선이 이뤄졌다"면서도 "시장 활동은 회복됐지만 규정 준수에 따른 운영 부담과 갑작스러운 규제 변화의 위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증시를 선진시장으로 잠재적으로 재분류하기 위한 협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모든 쟁점이 해결되고 시장 개혁이 완전히 시행되며 시장 참가자들이 변화의 효과를 철저히 평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진시장 편입 불발은 지난 20일 MSCI가 발표한 '시장 접근성 평가'를 통해 예견됐다. 지난해 18개 평가항목 중 7개 항목에서 '마이너스(개선필요)'를 받았던 한국 증시는 올해는 공매도 접근성 항목이 '플러스'로 전환돼 '마이너스' 항목이 6개로 줄었다. 외환시장 자유화, 투자자 등록 및 계정설정, 청산결제, 투자상품 가용성 등의 항목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MSCI는 이날 시장 분류 리뷰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주식시장 접근성 개선을 위해 취한 시장 운영시간 연장과 같은 제한적 개혁조치가 선진시장의 현재 관행을 반영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조치가 완전히 발전된 외환 시장을 구축하는 데 충분할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또 법인식별기호(LEI) 도입 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투자자 등록 절차에서 운영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투자도구의 가용성 측면에서도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아직도 더 개방적인 투자환경을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초 국내 증권가에서도 올해 한국 증시의 관찰대상국 등재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외환시장 개방을 비롯한 기존 지적사항에 대한 평가가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MSCI는 (한국 증시의) 대부분의 미진한 문제들에서 아직은 실효적인 부분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며 "미진한 부분 대부분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실제적인 체감 변화, 즉 정성평가라는 점에서 시간이 지나고 향후 편입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 증시의 선진국지수 편입 도전은 다음 기회인 내년 6월로 넘어가게 됐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25 18:10:33[파이낸셜뉴스]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재차 불발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SCI는 공매도 중단 조치 등 국내 자본시장 정책의 불확실성을 들어 한국을 기존대로 신흥국(EM) 시장으로 분류했다. 한국 증시는 선진국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 등재에도 실패했다. MSCI는 24일(현지시간) 연례 시장 분류 결과 발표를 통해 한국을 EM 시장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MSCI는 "한국 주식시장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조치들의 이행 및 시장 채택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전했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주요 증시를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론티어시장, 독립시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러한 분류 기준은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투자 자금 규모 결정에 활용돼 국가 자본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 증시는 1992년 이후 34년째 EM시장에 머물고 있다. 지난 2008년 관찰대상국에 올랐지만 시장 접근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선진시장 등재가 불발됐고, 이후 2014년에는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다. 이후 올해까지 11년 연속 신흥시장에 머물고 있다. MSCI는 이번 발표에서 지난 3월 전 해제된 공매도 금지 조치와 관련해 "최근 불법 공매도 등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금지 조항을 삭제하는 등 규제 및 기술적 개선이 이뤄졌다"면서도 "시장 활동은 회복됐지만 규정 준수에 따른 운영 부담과 갑작스러운 규제 변화의 위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증시를 선진시장으로 잠재적으로 재분류하기 위한 협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모든 쟁점이 해결되고 시장 개혁이 완전히 시행되며 시장 참가자들이 변화의 효과를 철저히 평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진시장 편입 불발은 지난 20일 MSCI가 발표한 '시장 접근성 평가'를 통해 예견됐다. 지난해 18개 평가 항목 중 7개 항목에서 '마이너스(개선필요)'를 받았던 한국 증시는, 올해는 공매도 접근성 항목이 '플러스'로 전환돼 '마이너스' 항목이 6개로 줄었다. 외환시장 자유화, 투자자 등록 및 계정설정, 청산결제, 투자상품 가용성 등의 항목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MSCI는 이날 시장 분류 리뷰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주식시장 접근성 개선을 위해 취한 시장 운영시간 연장과 같은 제한적 개혁 조치가 선진시장의 현재 관행을 반영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조치가 완전히 발전된 외환 시장을 구축하는 데 충분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또 법인식별기호(LEI) 도입 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투자자 등록 절차에서 운영상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투자 도구의 가용성 측면에서도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아직도 더 개방적인 투자 환경을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초 국내 증권가에서도 올해 한국 증시의 관찰대상국 등재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외환시장 개방을 비롯한 기존 지적 사항에 대한 평가가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MSCI는 (한국 증시의) 대부분의 미진한 문제들에서 아직은 실효적인 부분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며 "미진한 부분 대부분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실제적인 체감 변화, 즉 정성 평가라는 점에서 시간이 지나고 향후 편입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 도전은 다음 기회인 내년 6월로 넘어가게 됐다. MSCI의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에 1년 이상 올라야 한다. 내년 6월 후보군에 들어갈 경우 2027년 6월에 지수 편입이 정식 발표되고, 2028년 6월에 실제 편입이 이뤄진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25 16:12:36대차거래 잔고가 약 2년만에 최대치로 올라섰다. 공매도 대기자금 성격인 대차거래 잔고는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만큼 향후 증시 상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대차거래 잔액은 지난 20일 기준 90조4338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차거래 잔고가 90조원을 돌파한 건 지난 2023년 8월 3일 이후 약 23개월 만이다. 지난달 말 77조원 수준이던 대차거래 잔액은 이달 4일 80조원을 넘어선 후 불과 3주만에 10조원 가량 불어났다. 올해 1월 2일 47조3385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로 늘었다. 대차거래 잔고는 외국인 기관 또는 국내 기관이 공매도를 목적으로 주식을 빌리고 갚지 않은 물량을 의미한다. 해당 잔고를 청산하기 위해 투자자는 보유한 물량으로 되갚거나, 매도했다면 판 수량만큼 다시 매수해 갚아야 한다. 통상 대차거래 잔액의 70% 이상이 공매도로 이어지고 있어, 잔고가 늘어났다는 건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국내 증시가 이달 들어 가파르게 오른만큼 과열 부담도 커 투자자들이 대차거래를 늘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코스피가 단숨에 3000선을 돌파하자 조정장에 대비하기 위해 매도 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준비에 나선 것이다. 실제 이달 2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코스피 지수는 12.0% 상승했다. 이는 G20 국가 중 압도적인 1위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증시 상승이 굉장히 빨랐던 만큼 투자자들이 조정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대차잔고를 미리 받아 공매도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급증한 대차잔고가 상승세를 탄 증시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차잔고가 공매도로 이어지면 증시의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차 잔액이 공매도로 전부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는 무차입 공매도가 금지된 만큼 높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 향후 증시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향후 증시가 떨어질 조짐을 보인다면 대차거래 잔액과 공매도 물량은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대차잔고가 증가하는 종목은 유의해야 한다. 특히 전문가들은 최근 대차잔고가 급증한데 반해 실적 추정치가 낮아졌거나, 변동성 및 거래대금이 낮은 종목은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20일 기준 대차잔고 상위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네이버, 두산에너빌리티 등이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차잔고가 많은 종목 중 향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공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또, 거래대금이 많거나 변동성이 높은 경우 활발한 차익거래가 이뤄지지만, 반대로 변동성이 낮거나 거래대금이 부진한 종목들의 경우 대차 물량이 공매도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23 18:16:39[파이낸셜뉴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가 지난 3월 한국 증시의 공매도 거래 재개로 공매도 접근성이 개선됐다고 20일 평가했다. 다만, 외국인의 투자 접근성은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다는 의견이다. MSCI는 다음 주 연례 국가별 시장 분류 결과 공개에 앞서 발표한 연례 시장 접근성 리뷰에서 한국 증시의 공매도 접근성에 대한 평가를 '마이너스'(개선필요)에서 '플러스'로 상향 조정했다. 외환시장에 대해서는 외국 기관투자자(RFI)의 국내 은행 간 외환시장 참여 허용, 외환시장 거래 시간 연장 등을 언급하며 "일련의 개혁 조치가 시행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외국인 투자자) 등록 절차에는 여전히 운영상의 어려움이 존재하고, 옴니버스 계좌 및 장외거래(OTC)의 활용이 제한적이어서 관련 조치의 효과가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배당 기준일 이전에 배당액을 확정할 수 있도록 한 배당 절차를 개선한 데 대해서도 "이를 채택한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고, "주식시장 데이터 사용에 대한 제한으로 투자 상품의 가용성이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한국 증시는 지난해 18개 평가 항목 중 7개 항목에서 '마이너스'를 받았다. 다만 올해는 공매도 접근성 항목이 '플러스'로 전환되며 '마이너스' 항목은 다시 6개로 줄었다. 외환시장 자유화, 투자자 등록 및 계정설정, 청산결제, 투자상품 가용성 등의 항목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MSCI는 전 세계 증시를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프런티어 시장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은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과 함께 신흥시장에 속해있다. 지난 2008년 MSCI 선진시장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Watch List)에 올랐으나 시장 접근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등재가 불발됐고, 결국 2014년에는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다. MSCI는 그간 한국 시장에 대해 배당절차의 변경, 외환시장 개방, 영문 공시 확대 등 외국인 접근성 확대를 요구해왔다. 최근 외국인 투자 개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가 이뤄져 왔고 지난해 시작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계기로 기업들의 주주환원 확대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어 관찰대상국 재등재에 대한 기대가 상당한 상황이다. 지난해 지적받았던 공매도 금지 이슈도 해소됐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MSCI는 외국인 접근성과 관련한 제도 개선이 잘 정착됐는지 1년 정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1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MSCI의 평가가 나빠질 요인은 많지 않다"며 관찰대상국 등재 가능성을 높다고 예상했다. MSCI는 오는 25일(한국시간) 연례 시장 재분류 결과를 발표한다. 이때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되면 가장 빠르게는 내년 6월 편입 발표, 2027년 5월 말 실제 편입이 이뤄질 수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20 08:56:51국내 증시가 단숨에 2900선을 돌파하는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공매도 잔고 역시 가파르게 늘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상승피로감으로 일시적 조정에 무게를 둔 투자자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7조15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지난 3월 31일 이후 최대규모다. 공매도 보유 잔고는 최근 가파른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2일 6조620억원 수준이던 공매도 보유 잔고는 같은 달 23일 6조5000억원까지 늘어나더니, 지난 4일 7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한 달간 공매도 잔고 증가율만 11.23%에 달한다. 코스닥 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5일 코스닥 공매도 순보유잔고액은 3조1500억원으로 공매도 전면 재개 이후 가장 많다. 코스닥 시총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은 지난달 초 0.74% 수준에서 현재 0.81%까지 올라왔다. 공매도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판 뒤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사서 다시 갚아 차익을 얻는 투자기법이다. 공매도 잔고는 투자자가 공매도를 하고 난 뒤 숏커버(공매도 청산)를 하지 않고 남은 물량을 의미한다. 공매도 거래대금도 증가 추세다. 지난 10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은 8620억원이다. 지난달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5490억원임을 고려하면 눈에 띄게 늘었다. 투자자들이 공매도에 몰리는 배경은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가 단기간 가파르게 오르자, 과열 부담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는 인식이 확대된 것이다. 실제로 코스피는 이달 들어 6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코스피 상승률만 7%가 넘는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증시가 과열됐다고 평가할 때, 즉 고평가라고 인식할 때 늘어난다"며 "공매도가 늘어난 업종을 살펴보면 최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금융, 증권, 보험 등에 집중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5일 기준 금융, 증권, 보험의 공매도 잔고액은 전면 재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는 증시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고점을 가능할 수 있는 지표들을 고려했을 때 과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금리인하로 인해 유동성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과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한화투자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시장의 과열을 판단할 때 거래대금 회전율, 예탁금, 신용 등을 고려한다"며 "현재 코스피의 회전율은 2.6배 수준으로 과열이라고 평가되는 3배에 미치지 못하며, 예탁금은 3년 만에 60조원을 회복한 반면 신용잔고는 전 고점에 미치지 않아 시장에 돈은 많고 레버리지는 아직 쌓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지금은 가지고 있는 주식을 팔아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보다 유동성으로 인해 새로 들어온 돈이 주식을 사는 힘이 더 강하다"며 "이에 더해 미국의 관세 정책은 일부 품목 관세를 제외하면 합의가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주가는 오를 여력이 충분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11 18:25:10[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단숨에 2900선을 돌파하는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공매도 잔고 역시 가파르게 늘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상승피로감으로 일시적 조정에 무게를 둔 투자자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7조15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지난 3월 31일 이후 최대규모다. 공매도 보유 잔고는 최근 가파른 증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2일 6조620억원 수준이던 공매도 보유 잔고는 같은 달 23일 6조5000억원까지 늘어나더니, 지난 4일 7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한 달간 공매도 잔고 증가율만 11.23%에 달한다. 코스닥 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 5일 코스닥 공매도 순보유잔고액은 3조1500억원으로 공매도 전면 재개 이후 가장 많다. 코스닥 시총 대비 공매도 잔고 비중은 지난달 초 0.74% 수준에서 현재 0.81%까지 올라왔다. 공매도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판 뒤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사서 다시 갚아 차익을 얻는 투자기법이다. 공매도 잔고는 투자자가 공매도를 하고 난 뒤 숏커버(공매도 청산)를 하지 않고 남은 물량을 의미한다. 공매도 거래대금도 증가 추세다. 지난 10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은 8620억원이다. 지난달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5490억원임을 고려하면 눈에 띄게 늘었다. 투자자들이 공매도에 몰리는 배경은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가 단기간 가파르게 오르자, 과열 부담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는 인식이 확대된 것이다. 실제로 코스피는 이달 들어 6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코스피 상승률만 7%가 넘는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증시가 과열됐다고 평가할 때, 즉 고평가라고 인식할 때 늘어난다"며 "공매도가 늘어난 업종을 살펴보면 최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금융, 증권, 보험 등에 집중됐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5일 기준 금융, 증권, 보험의 공매도 잔고액은 전면 재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는 증시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고점을 가능할 수 있는 지표들을 고려했을 때 과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금리인하로 인해 유동성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과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한화투자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시장의 과열을 판단할 때 거래대금 회전율, 예탁금, 신용 등을 고려한다"며 "현재 코스피의 회전율은 2.6배 수준으로 과열이라고 평가되는 3배에 미치지 못하며, 예탁금은 3년 만에 60조원을 회복한 반면 신용잔고는 전 고점에 미치지 않아 시장에 돈은 많고 레버리지는 아직 쌓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지금은 가지고 있는 주식을 팔아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보다 유동성으로 인해 새로 들어온 돈이 주식을 사는 힘이 더 강하다"며 "이에 더해 미국의 관세 정책은 일부 품목 관세를 제외하면 합의가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주가는 오를 여력이 충분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11 15:45:18유상증자, 경영권 매각 관련주에 공매도 세력의 집중 타깃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와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차바이오텍의 경우 주식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공매도 물량 비중(매매비중)이 40.3%에 달했다. 앞서 3월에만 해도 공매도 매매비중이 0% 수준이었으나 지난 4월부터 점차 늘더니 거래량 10주 중 4주이상으로 불어났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팔고 주가가 하락하면 낮은 가격에 사서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챙기는 투자기법이다. 지난 4일~5일은 차바이오텍의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일이었다. 회사는 총 1516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일반 청약일은 오는 10일~11일이다. 같은 기간 해성옵틱스의 공매도 매매비중은 30.7%에 달했다. 해성옵틱스도 지난 5월 30일 9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 지난 4일~5일은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일이었다. 일반 청약일은 오는 10일~11일이다.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유상증자 방식은 기존 주주들에게 우선적으로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기존 주주들은 보유 주식수에 따라 발행되는 신주 청약에 우선권을 갖게 된다. 유상증자 신주 발행은 주가 희석 효과로 주가에 부정적 재료로 여겨진다. 특히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은 시장에서 유통 물량 증가 우려를 키우기 때문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반도체 장비회사 HPSP는 매각 이슈, 반도체 산업 타격 등으로 공매도의 잦은 대상이 되어 왔다. 회사의 지난 한 주간 공매도 물량 비중은 26.2% 수준에 달했다. 전체 주식 거래량의 약 5분의 1이 공매도 물량이었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올 초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실시했으나 매각을 연기했다. 당초 매각 대상 지분은 크레센도가 보유한 지분 40.8%다. 관세 리스크에 따른 반도체 산업 여파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를 고려한 판단이었다. 실적도 좋지 못하다. HPSP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3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6.3% 줄었다. 지난 4월 주식거래앱(MTS) 먹통으로 투자자 불편을 초래한 키움증권도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됐다. 금융 당국의 키움증권에 대한 수시 검사가 5월 진행되면서 공매도 물량이 차츰 늘기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키움증권에 대한 금융당국의 재제 수위에 촉각을 세웠다. 한편 지난주(2일~5일) 공매도 매매비중이 높은 종목 기준으로 공매도 세력은 평가 손실을 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공매도 평균가보다 높게 형성되면 공매도 투자자는 손실을 보고, 반대로 공매도 평균가보다 낮으면 투자자는 이익을 취한다. 우선 차바이오텍, 해성옵틱스, 키움증권, HPSP 등 지난 5일 종가를 기준으로 추정한 공매도 세력의 평균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이다. 이들 공매도 비중 상위 종목 모두 주가는 공매도 평균가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6-08 18: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