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경기도 의왕시는 오는 8월 22일까지 '제1회 의왕시 건축문화상'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건축문화상은 독창적이고 품격 있는 설계로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의왕시 건축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우수건축물을 선정하기 위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공모대회다. 공모 대상은 공고일 전 일까지 사용 승인된 의왕시 소재 모든 건축물로, 해당 건축물의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가 신청할 수 있다. 시는 공모된 작품에 대해 건축물의 독창성 및 합리성, 공간구성의 효율성, 시공 및 관리상태, 경관 및 조경,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1점 등 총 3개를 수상작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건축물에 대한 시상 및 전시는 10월로 예정으로, 수상작의 건축주·설계자·시공자에게는 상패가 수여되고, 수상 건축물에는 수상 내용이 새겨진 동판이 부착될 예정이다. 공모 신청은 신청서, 작품설명서, 작품 자료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의왕시청(시청로 11) 건축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의왕시 건축문화상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의왕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30 11:13:4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오는 8월 8일까지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본선 심사에 참여할 국민평가단 2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9회차를 맞이한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주제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공공디자인'이다. 도는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태양광·풍력·지열 등 재생에너지를 생활 속 공간과 조화롭게 접목한 창의적인 디자인을 발굴해 도시 공간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공공디자인 모델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월 진행된 온라인 접수에는 총 100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1차 심사를 통해 20점의 본선 진출작이 선정됐다. 오는 8월 21일 열리는 본선 심사에서는 국민평가단과 전문가 심사단이 함께 평가해 상위 10개 작품의 최종 순위를 가린다. 대상 1점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며, 금상 2점(각 300만원), 은상 3점(각 200만원), 동상 4점(각 100만원)은 각각 상금과 도지사상을 수여한다. 국민평가단은 공공디자인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연령·성별·지역 등을 고려해 본선 심사에 참석할 20명을 선발하고, 선정 결과는 8월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경기도청 또는 디자인경기 누리집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도는 매년 다양한 사회문제를 공공디자인 관점으로 접근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시행하고 있다. 다른 공모전과 차별화된 점은 본선심사 시 참가자의 발표를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심사위원과 국민평가단 20명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강길순 경기도 건축정책과장은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높아진 시대에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만들 창의적인 공공디자인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국민평가단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공공디자인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30 09:40:19내란·외환 특별검사팀(조은석 특검)이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등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내란 2인자 김용현 전 국방장관을 제외하면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무위원은 이 전 장관이 처음이다. 특검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도 피의자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영 특검보는 28일 브리핑에서 "이 전 장관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위증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면서 "범죄 중대성 및 증거인멸 우려,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일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소방청 등에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에게 '24:00경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을 봉쇄하고 소방청을 통해 단전, 단수를 하라'는 내용이 적힌 문건을 건네며 지시했다고 의심한다. 실제 이 전 장관이 계엄 선포 직후 조지호 경찰청장·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전화하면서 단전 단수 관련 지시를 했었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이다. 특검팀은 이 같은 이 전 장관의 행위가 불법 계엄 선포라는 내란 행위에 적극적으로 '공모'한 것에 해당한다고 보고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장관은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막아야 하는 국무위원의 '헌법적 책무'를 다하지 않고 사실상 방조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국무위원은) 대통령이 자의적인 계엄 선포를 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헌법을 수호해야 할 헌법적 권한과 책무가 있다"고 적었다. 특검팀이 같은 내란 방조 혐의를 검토하고 있는 당시 국무위원은 한 전 총리를 비롯해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으로 알려졌다. 헌법재판소에서 허위 증언한 혐의도 구속영장에 담겼다. 이 전 장관은 지난 2월 11일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서 전기나 물을 끊으려 한 적이 없고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그런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특검팀은 그러나 이 전 장관이 단전·단수 지시가 포함된 것으로 의심되는 문건을 들고 한 전 총리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 등이 담긴 대통령실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전 장관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30∼31일 중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채상병 특검팀(이명현 특검)은 29일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이른바 'VIP 격노설'을 확인할 방침이다. 조 전 원장은 윤 전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의 채상병 사건 초동조사 결과를 받고 '격노'했다는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외교안보 수석비서관 회의에 국가안보실장 자격으로 배석했다. 특검팀은 이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측근으로 알려진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을 소환 조사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최은솔 기자
2025-07-28 18:28:43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설립한 케티카캐피탈이 설립 후 첫 공모 회사채 시장에 도전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나오면 케이카캐피탈은 오는 9월 8일 공모 시장에서 최대 6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년6개월물~2년물로 구간을 나누어 같은 달 15일 발행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업무를 맡았다. 케이카캐피탈의 신용등급은 BBB0 수준으로 비우량 등급에 속한다. 그러나 신용등급은 '긍정적'으로 향후 등급상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케이카캐피탈은 차입만기를 장기화하고 사모사채 및 ABS 발행 등을 통해 조달 채널을 다각화해 단기차입비중을 2023년 말 78.8%에서 2025년 3월 말 55.9%로 낮췄다. 최근 기준금리 하락에 따른 조달금리 하락 수혜도 상당했다. 노효선 나신평 연구원은 "조달금리 하락 추세에 따라 이자마진율도 개선되면서 최근 3개년 총자산이익률(ROA·2022~2024년)는 1.8%로 우수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립 이후 약 1100억원의 유상증자에 힘입어 자본적정성 지표도 우수하다"면서 "지난해 150억원의 배당을 실시하고 영업자산이 재차 성장하면서 레버리지가 소폭 상승했으나 올해 3월 말 레버리지는 4.2배로 여전히 업계 평균(2024년 말 5.9배)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배당정책이 변수다. 그는 "다만 영업자산 성장세 및 배당정책 등에 따라 레버리지가 증가할 수 있어 나신평은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는 케이카(옛 SK 엔카 직영)와 조이렌트카 인수를 통해 중고차 시장에 진입했고 이후 중고차금융을 전문적으로 취급할 목적으로 2018년 케이카캐피탈을 설립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7-28 18:17:46[파이낸셜뉴스]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설립한 케티카캐피탈이 설립 후 첫 공모 회사채 시장에 도전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나오면 케이카캐피탈은 오는 9월 8일 공모 시장에서 최대 6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년6개월물~2년물로 구간을 나누어 같은 달 15일 발행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업무를 맡았다. 케이카캐피탈의 신용등급은 BBB0 수준으로 비우량 등급에 속한다. 그러나 신용등급은 '긍정적'으로 향후 등급상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케이카캐피탈은 차입만기를 장기화하고 사모사채 및 ABS 발행 등을 통해 조달 채널을 다각화해 단기차입비중을 2023년 말 78.8%에서 2025년 3월 말 55.9%로 낮췄다. 최근 기준금리 하락에 따른 조달금리 하락 수혜도 상당했다. 노효선 나신평 연구원은 "조달금리 하락 추세에 따라 이자마진율도 개선되면서 최근 3개년 총자산이익률(ROA·2022~2024년)는 1.8%로 우수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립 이후 약 1100억원의 유상증자에 힘입어 자본적정성 지표도 우수하다"면서 "지난해 150억원의 배당을 실시하고 영업자산이 재차 성장하면서 레버리지가 소폭 상승했으나 올해 3월 말 레버리지는 4.2배로 여전히 업계 평균(2024년 말 5.9배)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배당정책이 변수다. 근느 "다만 영업자산 성장세 및 배당정책 등에 따라 레버리지가 증가할 수 있어 나신평은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는 케이카(옛 SK 엔카 직영)와 조이렌트카 인수를 통해 중고차 시장에 진입했고 이후 중고차금융을 전문적으로 취급할 목적으로 2018년 케이카캐피탈을 설립했다. .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7-28 15:05:37[파이낸셜뉴스]한국투자공사(KIC)가 국부펀드의 미래 전략과 국내 금융산업의 발전을 미래세대와 함께 고민하고자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국부펀드 KIC, 논문 공모전’을 기획해 오는 28일부터 9월 26일까지 논문을 공모한다. 공고일 기준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석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라면 개인 혹은 팀(최대 3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논문 주제는 △국부펀드의 인공지능(AI) 도입 및 활용 방안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국부펀드의 역할 등 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현재 전 세계 국부펀드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투자기관들은 AI를 활용한 장기 수익률 개선, 투자 전략 고도화, 리스크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KIC는 그간 국내 금융사의 해외투자 저변 확대를 지원해 온 데에서 더 나아가, 앞으로도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공익적 역할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미래세대의 창의적인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가능한 실무에 실제로 반영할 수 있는지를 직접 검토하고자 논문 공모전을 기획했다. 논문은 완성도(논리성, 일관성, 타당성)와 적합성(활용성, 이해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한다. 심사는 내외부 전문가가 관여해 공정성과 완결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상은 최우수 1명(상금 600만원), 우수 2명(각 300만원), 장려 5명(각 100만원)을 선정한다. 논문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KIC 논문 공모전 전용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일영 KIC 사장은 “국부펀드가 미래세대라는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존중함으로써, 국부 이전 과정에서 세대 간 형평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논문 공모전은 우리가 미래세대를 이해하고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7-28 11:02:49[파이낸셜뉴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2025년 '문화와 예술' 분야 연구 지원사업 지원자를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1973년 설립된 아모레퍼시픽재단은 다양한 분야의 학술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그 중 '문화와 예술' 분야 연구 지원 사업은 아름다움의 문화를 선사하는 아모레퍼시픽의 경영 이념을 실천하고자 2023년 신설됐다. 올해 공모에서는 6개의 지정된 연구 주제인 △국경을 넘나든 한국인과 한국 문화 △K-문학·문화의 세계성과 대중성 △평화와 공존: 일상과 예술적 실천 △환경의 변화와 인류의 문명 △생애주기의 변화와 한국 사회: 삶과 나이 듦 △젠더, 종교, 그리고 종교예술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접수는 아모레퍼시픽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8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후 3시까지다. 국내외 박사 학위 소지자 중 최근 5년간 논문 3편 이상을 발표한 연구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연구자 20명에게는 논문 1편당 최대 1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되며 연구 기간은 1년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7-28 09:54:55【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안산도시공사는 시민이 행복한 안산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주제로 전 국민 대상 '혁신 시민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안산도시공사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민 중심 경영 실현을 위한 참여형 제안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공사의 주요 업무와 관련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이며, 공사 정책 및 서비스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을 제안할 수 있다. 참여는 안산도시공사 누리집 시민참여 게시판과 국민생각함, 이메일, 방문 및 우편 접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며, 오는 8월 2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은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9월 중 우수 제안을 선정하며, 등급별 최대 50만원 등 총 105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안산도시공사는 단순 제안 접수에 그치지 않고 실행 가능성 검토 등 후속조치를 통해 시민 아이디어를 공사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시민 눈높이에서 도출된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해 시민과 동반성장하는 공기업으로 나아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열린 경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28 09:54:38[파이낸셜뉴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8일 공사 출범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HUG 캐릭터에 대한 네이밍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HUG는 기존의 거북이 캐릭터를 보다 친근한 모습으로 새 단장했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캐릭터명은 향후 공식 명칭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3주간 가능하다. 접수된 응모작은 △공사의 성격, 비전 및 가치와의 조화 △참신성 및 독창성 △국민이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우며 긍정적인 인상을 주는지 △캐릭터 이미지에 어울리는지 등 총 4개 항목에 대하여 심사한다. 제출된 작품 중 총 3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오는 8월 27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 내용과 시상금은 △최우수 1명(상품권 50만원) △우수상 2명(상품권 각 30만원)이다. HUG 관계자는 "새로워진 HUG 캐릭터에 대한 참신하고 재치 있는 네이밍이 제안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28 09:27:52[파이낸셜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3위의 약체, 인도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공모 과정에서 세계적인 명장 페프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사비 에르난데스(前 FC 바르셀로나)를 사칭한 가짜 지원서가 제출된 사실이 드러나 황당함을 안기고 있다. 인도 축구계의 고질적인 허술함과 해프닝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인도축구협회(AIFF)는 2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며 이번 사태의 전말을 공개했다. 협회는 "스페인 출신 과르디올라 감독과 사비 감독 명의의 국가대표팀 감독 지원서를 이메일로 받았다"고 인정하면서도, "지원 사실은 확인할 수 없었으며, 이후 해당 이메일 지원서는 진짜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해명은 최근 인도 및 스페인 현지 언론의 보도에서 비롯됐다. 앞서 인도 국가대표팀 관계자가 대표팀 사령탑 지원자 명단에 사비가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고, 심지어 인도축구협회 기술위원회의 한 위원이 사비를 영입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어렵다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증폭된 바 있다. 이에 인도축구협회가 뒤늦게 진화에 나선 것이다. 현재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와 2027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사비는 2024년 5월 바르셀로나를 떠난 후로 아직 감독직을 맡지 않고 있다. 객관적인 상황만 보더라도 이들의 인도 대표팀 지원은 현실성이 극히 떨어진다. 인도 축구대표팀 감독직은 이달 초 스페인 출신의 마놀로 마르케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현재 공석이다. 월드컵 본선 경험이 전무한 인도는 이번 감독 선임을 통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인도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표팀 감독직에는 무려 170건의 지원서가 접수됐다. 협회는 최근 기술위원회를 통해 최종 후보 3명을 추렸다고 덧붙였지만, '명장 사칭' 해프닝으로 인해 이번 감독 선임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의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7-27 16:0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