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5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이 한국과의 국제공동제작 영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신규 사업인 ‘ACF 공동제작지원펀드’를 신설, 지난 1일부터 지원 공모를 시작했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아시아영화펀드를 통해 시나리오 개발, 다큐멘터리 제작, 장편 극영화 후반작업 등 영화 제작 과정 전반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여기에 더해 제작을 앞둔 프로젝트에 현금으로 제작비를 지원하는 ‘공동제작지원펀드’를 새롭게 마련, 한국과 아시아 영화 제작 환경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지원 대상은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하는 장편 극영화 또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중 한국과의 공동제작 계약이 체결돼 있고 순제작비의 60% 이상 파이낸싱이 완료된 작품이다. 선정된 1편의 프로젝트에는 약정 체결 후 일정 조건 하에 제작비 5만불 혹은 6500만원이 직접 지급된다. 완성작은 2026 부산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상영을 의무로 한다. ACF 공동제작지원펀드는 태국 치앙마이에 본사를 둔 하이라이프(Hylife Group)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하이라이프는 부동산, 자산운용, 식품 제조 등 다양한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젊은 기업이다. 최근 K-시네마를 포함한 아시아 문화산업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영화·음식·음악이 결합된 국제문화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이번 펀드는 하이라이프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김영덕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위원장은 지난 5월 칸영화제 기간 중 열린 ‘Spotlight on Asia’ 세션에서 하이라이프의 귀한 재원을 바탕으로 아시아 국가 간 협력을 확대하고 공동제작 프로젝트가 세계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ACFM이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ACFM은 이번 펀드를 시작으로 민간 파트너십 기반의 공동제작 생태계를 확장하고 아시아 영화가 지속 가능하고 현실적인 기반 위에서 완성될 수 있도록 제작 지원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년 ‘ACF 공동제작지원펀드’의 공모는 7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ACF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기간 중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5-07-04 09:16:41[파이낸셜뉴스] KCGI자산운용이 목표전환형펀드로 3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유치했다. KCGI자산운용은 지난 6월 16일부터 27일까지 16개 판매사를 통해 모집한 KCGI코리아 목표전환형펀드[채권혼합]2호에 총 2768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처음 선보인 1호 펀드의 설정액(560억원)의 5배에 달하는 규모다. 올해 설정된 모든 공모 펀드와 비교해도 최대 규모다. 최근 5년 사이 설정된 목표전환형펀드의 최대 흥행 기록도 갈아 치웠다. 이번에 모집된 펀드는 국채, 통안채, 우량 금융채와 회사채 등 신용등급 우량채권에 50% 이상을 투자하고 국내 주식에 30% 이하를 투자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목표수익률 6%를 달성할 경우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구조다. 저금리 기조 전환과 국내 증시의 상승세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면서, 은행권 고액자산가와 금융 법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 동일 전략을 적용한 1호 펀드가 55일 만에 목표수익률(6%)을 조기 달성하며 운용 능력을 입증한 점도 촉매제로 작용했다. KCGI자산운용은 지난 2014년 국내 우량 주식에 투자하는 “코리아펀드”를 출시해 당시 1조5000억원의 시중 자금을 끌어모으며 공모펀드의 명가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30 10:32:05[파이낸셜뉴스]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노후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월배당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은퇴한 투자자들 사이에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배당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러한 시장 환경에 발맞춰 기존 ‘삼성ETF를담아월배당’ 공모펀드를 ‘삼성ETF를담아매월두번배당’으로 리뉴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기존 월 1회 배당에서 월 2회 배당으로 주기를 확대하고, 목표 배당률을 연 5%로 조정함으로써 투자자의 현금흐름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였다. 투자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매월 1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분배금을 지급함으로써 투자자들은 보다 규칙적인 현금흐름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는 특히 매달 고정적인 생활비나 투자금을 필요로 하는 은퇴 투자자들에게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ETF를담아매월두번배당’ 펀드는 국내에서 주목받는 배당 ETF를 선별해 꾸준한 인컴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이 월배당 ETF 상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ETF에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다. 펀드매니저가 기대수익률, 변동성, 분배율 등을 고려해 구성한 포트폴리오로 최적의 월배당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펀드는 주식, 채권, 대체자산, 커버드콜 등 다양한 자산군의 월배당 ETF에 분산 투자하며 배당, 옵션프리미엄, 이자 등 복합적인 인컴을 결합해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추구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특정 자산군의 수익성이 낮아질 경우 채권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으로의 비중 전환도 유연하게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특정 자산군에 쏠리는 위험을 분산하고,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며 꾸준한 분배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펀드 유니버스에는 △미국 고배당 주식에 투자하는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국내판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DIVO(Amplify CWP Enhanced Dividend Income ETF)의 국내판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국내 주식에 투자하여 세금 부담을 낮춘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분리 과세 혜택이 적용되는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등 다양한 국내 상장 월배당 ETF가 주로 포함돼 있다. 황희영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지속적인 배당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목표 수익률을 설정하고 월 2회 배당 구조로 개편했다”며 “전문가의 ETF 선택과 유연한 자산배분 전략을 결합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ETF를담아매월두번배당’ 공모펀드는 삼성증권, IBK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삼성생명 등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향후 판매사 라인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2 10:12:27금융감독원이 공모·사모펀드의 상장법인 의결권 행사내역 점검결과를 내달 초 발표한다. 금융당국의 제도정비 등이 이뤄지고 있지만, 공모펀드 의결권 반대율의 경우 여전히 6%대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의결권 반대율이 20%인 것에 비춰봤을 때,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금감원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운용업계가 투자자 자산의 수탁자로서 책임감 있게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제도 정비 및 행사내역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1년간 공모·사모펀드의 상장법인 의결권 행사내역 등을 점검했다. 금감원이 잠정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의결권 행사율 및 반대율은 각각 91.6%, 6.8%로 집계됐다. 전년(79.6%, 5.2%) 대비 일부 개선됐지만 주요 연금에 비해서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지난해 주요 연금의 행사율과 반대율을 보면 국민연금이 99.6%, 20.8%, 공무원연금이 97.8%, 8.9%를 기록했다. 함 부원장은 "기관투자자 전반에 수탁자 책임 활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스튜어드십코드 운영방안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며 "영국, 일본 등 주요국은 기관투자자의 스튜어드십코드 준수여부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을 시행하거나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올해 2월 도입한 유상증자 '중점심사제도'도 지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함 부원장은 "중점심사제도 도입 후 올 4월 말까지 총 16건의 유상증자 중 14건을 중점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이 가운데 재무지표가 부실한 한계기업이 12건, 1조원 이상 대규모 증자가 2건이었다"고 전했다. 기업의 증자 결정 배경과 논의 절차, 증자 효과 등이 투명하고 구체적으로 공시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당국 판단이다. 함 부원장은 "기업자금조달과 투자자 보호 간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중점심사대상 유상증자에 대해 일관성 있게 심사를 지속하겠다"면서 "일정기간 운영 이후 중점심사제도 성과를 평가해 중점심사 기준, 절차, 공시서식 등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사모펀드(PEF) 운용사(GP) 등에 대한 감독·검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함 부원장은 "PEF 산업이 성장하면서 그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PEF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커졌다"고 밝혔다. PEF는 기업을 직접 경영하기 때문에 투자수익만을 추구하는 일반 자산운용사와 달리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대해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게 당국 설명이다. 특히 최근 단기 투자금 회수만을 위한 운용이 기업의 장기성장을 저해하고, 과도한 차입금에 대한 이자부담으로 기업 재무구조가 악화되는 등 PEF GP 관련 부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함 부원장은 "PEF가 구조조정과 모험자본공급 등 PEF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투자규모, 법규준수,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사범위와 수준을 차등화, 연 5개 이상으로 검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금융위원회와 함께 학계·업계 의견 등을 종합 고려해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보완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5-28 18:08:22[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공모·사모펀드의 상장법인 의결권 행사내역 점검결과를 내달 초 발표한다. 금융당국의 제도정비 등이 이뤄지고 있지만, 공모펀드 의결권 반대율의 경우 여전히 6%대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의결권 반대율이 20%인 것에 비춰봤을 때,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금감원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부원장( 사진)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운용업계가 투자자 자산의 수탁자로서 책임감 있게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제도 정비 및 행사내역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1년간 공모·사모펀드의 상장법인 의결권 행사내역 등을 점검했다. 금감원이 잠정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의결권 행사율 및 반대율은 각각 91.6%, 6.8%로 집계됐다. 전년(79.6%, 5.2%) 대비 일부 개선됐지만 주요 연금에 비해서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지난해 주요 연금의 행사율과 반대율을 보면 국민연금이 99.6%, 20.8%, 공무원연금이 97.8%, 8.9%를 기록했다. 함 부원장은 “기관투자자 전반에 수탁자 책임 활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스튜어드십코드 운영방안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며 “영국, 일본 등 주요국은 기관투자자의 스튜어드십코드 준수여부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을 시행하거나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올해 2월 도입한 유상증자 ‘중점심사제도’도 지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함 부원장은 “중점심사제도 도입 후 올 4월 말까지 총 16건의 유상증자 중 14건을 중점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이 가운데 재무지표가 부실한 한계기업이 12건, 1조원 이상 대규모 증자가 2건이었다”고 전했다. 기업의 증자 결정 배경과 논의 절차, 증자 효과 등이 투명하고 구체적으로 공시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당국 판단이다. 함 부원장은 “기업자금조달과 투자자 보호 간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중점심사대상 유상증자에 대해 일관성 있게 심사를 지속하겠다”면서 “일정기간 운영 이후 중점심사제도 성과를 평가해 중점심사 기준, 절차, 공시서식 등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사모펀드(PEF) 운용사(GP) 등에 대한 감독·검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함 부원장은 “PEF 산업이 성장하면서 그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PEF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커졌다”고 밝혔다. PEF는 기업을 직접 경영하기 때문에 투자수익만을 추구하는 일반 자산운용사와 달리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대해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게 당국 설명이다. 특히 최근 단기 투자금 회수만을 위한 운용이 기업의 장기성장을 저해하고, 과도한 차입금에 대한 이자부담으로 기업 재무구조가 악화되는 등 PEF GP 관련 부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함 부원장은 “PEF가 구조조정과 모험자본공급 등 PEF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투자규모, 법규준수,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사범위와 수준을 차등화, 연 5개 이상으로 검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금융위원회와 함께 학계·업계 의견 등을 종합 고려해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보완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5-28 10:54:51공모펀드 상품설명 절차 합리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가 29일 금융감독원 주재로 첫 회의를 열었다. 소비자와 금융회사가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개선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미스터리 쇼핑과 국민인식 조사를 통해 긴 가입 시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펀드 이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번 상품설명 합리화 TF를 통해 소비자들이 공모펀드를 보다 쉽게 정확하게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및 관련 협회 임원들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 필요사항을 논의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펀드 가입 상담에 평균 61분이 소요되고 있으며, 국민의 57%가 상품 설명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모펀드는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일반 국민의 전통적 자산 형성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설명 과정의 비효율성과 정보 과잉이 가입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TF는 앞으로 금융회사가 설명의 깊이와 방식을 조정할 수 있도록 정보의 종류와 소비자 유형을 구체화하고, 상품설명서의 내용과 형식을 핵심 정보 위주로 재구성해 전달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실무작업반 회의를 통해 구체적 개선안을 마련하고, 올해 3·4분기 중 후속조치를 이행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공모펀드가 일반 국민의 자산 형성과 확대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소비자 이해도 제고라는 규제 목적을 달성하는 범위 내에서 설명 과정의 비효율적 요소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연 기자
2025-04-29 18:17:14[파이낸셜뉴스] 공모펀드 상품설명 절차 합리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가 29일 금융감독원 주재로 첫 회의를 열었다. 소비자와 금융회사가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개선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미스터리 쇼핑과 국민인식 조사를 통해 긴 가입 시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펀드 이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번 상품설명 합리화 TF를 통해 소비자들이 공모펀드를 보다 쉽게 정확하게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및 관련 협회 임원들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 필요사항을 논의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펀드 가입 상담에 평균 61분이 소요되고 있으며, 국민의 57%가 상품 설명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모펀드는 소액 투자가 가능하고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일반 국민의 전통적 자산 형성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설명 과정의 비효율성과 정보 과잉이 가입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TF는 앞으로 금융회사가 설명의 깊이와 방식을 조정할 수 있도록 정보의 종류와 소비자 유형을 구체화하고, 상품설명서의 내용과 형식을 핵심 정보 위주로 재구성해 전달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실무작업반 회의를 통해 구체적 개선안을 마련하고, 올해 3·4분기 중 후속조치를 이행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공모펀드가 일반 국민의 자산 형성과 확대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소비자 이해도 제고라는 규제 목적을 달성하는 범위 내에서 설명 과정의 비효율적 요소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4-29 14:09:0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휴머노이드 테마 펀드인 ‘삼성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 공모펀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상품은 AI 발전의 최종 단계로 평가받는 ‘피지컬AI(Physical AI)’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성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 공모펀드는 휴머노이드로봇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 중에 실질적인 수익성을 증명할 수 있는 회사들을 선별해 투자한다. 휴머노이드로봇 산업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기업들 중에서도, 지속적으로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을 엄선해 해당 기업 탐방 또는 현지 법인과의 긴밀한 리서치 협력을 통해 투자 대상 기업을 심층 분석한다. 생성형 AI 등장으로 AI산업의 본격적인 장기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지금은 산업 초반에 주목받았던 AI 하드웨어와 인프라 단계에서 AI소프트웨어로 성장 집중도가 옮겨가고 있으며 다음 단계에는 이를 활용하는 AI서비스와 AI로봇이 트랜드를 주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피지컬AI(Physical AI)’는 AI 기술이 물리적 기기에 탑재되어 인간의 신체적 노동을 보조하고 대체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CES 2025에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피지컬AI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후 시장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으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량생산과 상용화가 조만간 본격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피지컬AI의 대표 분야인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발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의 휴머노이드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상업 판매를 시작하자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며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을 반영해 삼성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 펀드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로봇 관련 중국 기업의 투자 비중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운용한다. 이 펀드에는 현재 중국 휴머노이드 관련 기업으로 △유비테크 △로보센스 △샤오미 등이 담겨 있다. 물론, 또한 최근에 많이 하락한 미국 로봇관련 기업들도 꾸준히 편입 비중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현재 유비테크의 대표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S’가 BYD 등 중국 자동차 공장에, 테슬라의 ‘옵티머스’가 테슬라 공장에, Figure AI의 ‘Figure02’가 BMW 공장에 배치되어 초기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테크의 경우 BYD 등 중국 자동차 기업으로부터 ‘워커S’를 500대 이상 수주한 상태로, 연내 1000대 이상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향후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인건비 상승, 휴머노이드 생산 단가 하락, 성능 개선 등이 맞물리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제적 효용은 더욱 증가할 것이고, 이에 따라 다양한 산업군에서 도입이 확대되면서 시장의 성장 역시 가속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중이다. 이성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가 지식 노동을 대체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인간 활동의 상당 부분은 여전히 물리적 영역에 남아 있는 만큼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의 물리적 활동을 보조하는 최적의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이 분야의 ‘G2’인 미국과 중국 기업들을 중심으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 공모펀드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유안타증권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추후 판매사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04 09:24:48한국투자증권이 달러로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공모펀드를 선보였다. 저평가된 글로벌 채권 자산에 분산 투자하면서 매월 달러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8일부터 '한국투자MAN다이나믹인컴월배당 펀드(USD)'를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펀드는 외화 월지급식 공모펀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만(MAN) 그룹의 'Man 다이나믹 인컴 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형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한국투자MAN다이나믹인컴월배당 펀드는 철저한 가치평가프로세스를 거쳐 글로벌 국채와 투자등급 및 하이일드 회사채, 이머징 채권, 구조화 채권 등에 투자한다"며 "이자수익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추구한다"고 전했다. 투자섹터 및 지역은 시장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선정한다는 설명이다. 채권 투자자가 기대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수익률(YTW)은 8.6%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연환산 8~9% 가량의 배당금을 매월 달러로 투자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양원택 투자상품본부장은 "위험자산 밸류에이션 부담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채권 투자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협업해 시중 금리 대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구조의 채권 펀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2-25 18:26:19[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이 달러로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공모펀드를 선보였다. 저평가된 글로벌 채권 자산에 분산 투자하면서 매월 달러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8일부터 ‘한국투자MAN다이나믹인컴월배당 펀드(USD)’를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펀드는 외화 월지급식 공모펀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만(MAN) 그룹의 ‘Man 다이나믹 인컴 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형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한국투자MAN다이나믹인컴월배당 펀드는 철저한 가치평가프로세스를 거쳐 글로벌 국채와 투자등급 및 하이일드 회사채, 이머징 채권, 구조화 채권 등에 투자한다”며 “이자수익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추구한다”고 전했다. 투자섹터 및 지역은 시장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선정한다는 설명이다. 채권 투자자가 기대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수익률(YTW)은 8.6%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연환산 8~9% 가량의 배당금을 매월 달러로 투자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양원택 투자상품본부장은 “위험자산 밸류에이션 부담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채권 투자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협업해 시중 금리 대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구조의 채권 펀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2-25 10:3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