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최대 15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향후 금리 인하 기조에 2년 만기 단기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KIND의 신용등급은 AAA다. 특수 공사채로 정부의 직·간접적 지원 가능성 등이 반영되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IND는 공모 회사채 주관사에 NH투자증권을 선정, 오는 22~26일 중에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1000억원 이상~1500억원 규모다. 채권발행 납입일 기준 8월 초가 목표다. 앞서 KIND는 공모 회사채를 2020년 10월 3년물 500억원(1.12%), 30년물 1000억원(1.76%)로 발행했다. 이후 2023년 10월 2년물 2200억원(4.61%)으로 발행했다. KIND의 신용등급은 AAA다. 해외건설촉진법상 해외 인프라·도시개발사업 수행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정부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KIND는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으로 지난 2018년 설립됐다. 해외인프라·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사업발굴 및 개발,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돕고 있다. KIND를 통해 1조1000억원 규모 글로벌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하위펀드가 조성돼 있다. PIS 하위펀드는 플랜트 2100억원, 인프라 4500억원, 스마트시티 2400억원, 제안형 2000억원 등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개별 펀드별로 플랜트는 한화자산운용, 인프라는 KDB인프라자산운용, 스마트시티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위탁운용사다. PIS펀드의 제안형 펀드인 삼성PIS글로벌인프라펀드는 핀란드 배전회사 카루나 네트워크의 지분증권에 54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카루나 네트워크는 핀란드 배전망 시장점유율 약 21%로 1위다. 보유하고 있는 배전망만 8만7370㎞에 달한다. 주요주주는 캐나다 온타리오 지방 공무원 퇴직시스템기금인 오머스(OMERS)다. 신용등급은 S&P BBB+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9 06:20:14신용등급 BBB급 이하의 기업들이 연달아 공모 회사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고금리 채권에 투자를 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물량을 받아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24일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1년 6개월물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면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효성화학의 신용등급은 BBB+, 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다. BBB0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효성화학에 대한 기관 투자자의 투자심리는 냉각된 상태다. 앞서 효성화학은 지난 4월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단 한 건의 주문도 받아내지 못한 바 있다. 해당 미매각된 채권을 총액인수한 주관사는 이를 개인들에게 셀다운(재판매)해 물량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1년 6개월 만기의 공모 회사채 발행금리는 연 7.5%에서 정해졌다. 두산도 오는 25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1년 6개월물과 2년물 총 400억원어치 발행이 목표다. 사전청약 후 기관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오면 최대 800억원까지 증액키로 했다.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두산의 신용등급은 BBB+로 비우량 수준이다. 다만, 신용등급 상향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이어서 기관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다소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두산의 신용등급을 BBB0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재무안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등급 상향의 배경으로 꼽았다. 풀무원은 다음달 중순 신종자본증권(영구채) 700억원어치를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영구채의 신용등급은 BBB+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으며, 이번 채권의 표면이자율은 연 6.7~6.9%로 제시할 예정이다. 신용등급은 비우량이지만 연 7%에 가까운 고금리 수익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채권 개미들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요예측에서 기관 자금이 목표치 만큼 들어오지 못하는 '미매각'을 채권 개미들이 다시 소화해주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서다. 실제로 쌍용C&E는 지난 13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발생했다.하지만 추가 청약을 통해 미매각 물량을 전액 소화했다. 개인 투자자들에 물량을 다시 판매하는 증권사의 리테일 관련 부서가 해당 채권을 가져갔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회사채 순매수 규모는 14조5055억원(21일 기준)으로 이 가운데 개인의 순매수 규모가 4조8357억원에 달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6-23 17:54:04#OBJECT0# [파이낸셜뉴스]신용등급 BBB급 이하의 기업들이 연달아 공모 회사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고금리 채권에 투자를 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물량을 받아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24일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1년 6개월물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면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효성화학의 신용등급은 BBB+, 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다. BBB0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효성화학에 대한 기관 투자자의 투자심리는 냉각된 상태다. 앞서 효성화학은 지난 4월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단 한 건의 주문도 받아내지 못한 바 있다. 해당 미매각된 채권을 총액인수한 주관사는 이를 개인들에게 셀다운(재판매)해 물량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1년 6개월 만기의 공모 회사채 발행금리는 연 7.5%에서 정해졌다. 두산도 오는 25일 수요예측에 나선다. 1년 6개월물과 2년물 총 400억원어치 발행이 목표다. 사전청약 후 기관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오면 최대 800억원까지 증액키로 했다.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두산의 신용등급은 BBB+로 비우량 수준이다. 다만, 신용등급 상향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이어서 기관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다소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두산의 신용등급을 BBB0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재무안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등급 상향의 배경으로 꼽았다. 풀무원은 다음달 중순 신종자본증권(영구채) 700억원어치를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영구채의 신용등급은 BBB+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으며, 이번 채권의 표면이자율은 연 6.7~6.9%로 제시할 예정이다. 신용등급은 비우량이지만 연 7%에 가까운 고금리 수익을 누릴 수 있는 만큼 채권 개미들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요예측에서 기관 자금이 목표치 만큼 들어오지 못하는 '미매각'을 채권 개미들이 다시 소화해주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서다. 실제로 쌍용C&E는 지난 13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발생했다. 신용등급 A0 수준으로 다소 우량하지 못한 데다 등급전망이 '부정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추가 청약을 통해 미매각 물량을 전액 소화했다. 개인 투자자들에 물량을 다시 판매하는 증권사의 리테일 관련 부서가 해당 채권을 가져갔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회사채 순매수 규모는 14조5055억원(21일 기준)으로 이 가운데 개인의 순매수 규모가 4조8357억원에 달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6-23 12:31:12한화 주요 계열사들의 회사채 발행이 잇따라 흥행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 17일 1500억원 규모로 진행한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4940억원을 모집했다고 18일 밝혔다. 2년 만기 회사채는 600억원 모집에 4810억원이 들어와 8배, 3년 만기 회사채는 900억원 모집에 1조13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11.2배 규모가 각각 모였다. ㈜한화는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달 자금은 만기 회사채 등 채무상환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우량 자회사들의 지분을 보유해 한화그룹의 지주사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수익과 배당수익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1-18 17:53:42[파이낸셜뉴스] 추석연휴가 끝나면서 기업들이 공모 회사채 발행으로 분주할 전망이다.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찍고, 은행채 발행한도가 폐지되면서 크레딧 시장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자금조달에 나서는 것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오는 5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각각 800억원, 1200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의 신용등급이 AA+로 우량한 만큼 기관의 자금이 넉넉하게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AA0)은 이달 10일 총 1500억원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흥행에 성공할 경우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키로 했다. 11일에는 롯데칠성음료(AA0)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AAA)가 각각 1000억원, 1500억원을 위한 목표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SK인천석유화학은 같은 날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사전청약을 준비하고 있다. 목표액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밖에 HD일렉트릭, 현대중공업, LS전선, LS일렉트릭, 에코프로비엠, LG유플러스 등이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6일 사전청약에 나서는 에코프로비엠은 1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기관의 자금이 충분히 들어오면 최대 3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역시 17일 2000억원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나 흥행시 최대 4000억원까지 확대키로 했다.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조달비용 상승을 감수하고 회사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크레딧 시장의 위축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현금을 마련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27일 기준 연 3.884%를 가리키고 있다. 앞선 21일에는 연 3.930%로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 역시 지난달 26일 연 4.054%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금융당국이 이달부터 은행채 발행한도를 없애기로 함에 따라 크레딧 시장의 수급 위축이 우려된다. 은행권이 지난해 말 고금리로 끌어모은 예·적금 상품의 만기가 본격 도래하면서 자금 수요가 커지자 발행한도를 아예 풀기로 한 것이다. 신용등급이 AAA인 은행들의 채권이 기관의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콤CHECK에 따르면 은행채는 올해 8~9월 총 8조4594억원이 순발행됐다. 반대로 크레딧 시장은 6월 이후 상환이 발행보다 많은 순상환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자금이 넉넉해서 상환하는 것이 아니라 차환을 이어가지 못해 빚을 갚는 불황형 상환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10-03 11:47:17채권금리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공모 회사채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와 맞물려 한산한 모습이지만 기업들은 사모시장에서라도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하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이달 10일 3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5년물로 표면이율은 연 4.340%에서 결정됐다. 앞서 지난 6월에는 공모시장에서 3·5년물 총 1500억원어치를 발행한 바 있다. 한화솔루션은 8일 3년물 사모채 500억원어치를 연 4.670%에 찍었다. 한화술루션도 6월에는 300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찍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달 9일 2년물 사모채 50억원어치를 연 6.4%에 발행했다. 6월(50억원)에 이어 추가 발행이다. 한진은 이달 초 약 1년 4개월물 200억원 규모 사모채를 연 4.750%에, 한진칼은 같은날 1년 4~5개월물 240억원어치를 연 5.10%에 각각 발행했다. 이와 달리, 공모채 시장은 국고채 금리가 높아진 데다 7~8월 회사채 발행 비수기가 맞물리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회사채 수요예측이 한 건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예년에 비해서 회사채 발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모) 회사채 발행이 크게 감소한 주요한 요인 중 하나는 국채 금리의 상승으로 회사채 금리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1·4분기 대규모 선조달로 여유 현금을 통해 금리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회사채 발행을 줄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무엇보다 휴가시즌과 8월 중순 반기보고서 제출에 따라 회사채 발행이 크게 감소하는 비수기에 접어든 까닭"이라고 말했다. 회사채 발행시장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국채 금리의 하향 안정화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FOMC 결과에 따라 시중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큰 상황에서 국고채 금리가 3.2% 수준에서 안정되기 전까지 기업들도 회사채 발행에 관심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채 발행기업 입장에서는 지금의 높은 금리 수준에서 3년 이상 장기 회사채를 발행하기보다는 1년 만기의 은행 차입이나 3개월 기업어음(CP)을 통한 자금조달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초 3.782%였으나 4월 3.1% 수준까지 하락했다. 5월 이후 상승세를 돌아서 현재 연 3.747%를 가리키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8-14 18:30:02[파이낸셜뉴스]KB증권이 1년 9개월 여만에 공모시장에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달 31일 회사채 3000억원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번 회사채는 2년물과 3년물로 나누어 발행할 예정으로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발행 예정일은 다음달 7일이다. KB증권이 공모채 발행에 나선 것은 2021년 4월 이후 1년 9개월 여만이다. KB증권은 당장 3월에 5년전 발행했던 회사채 2100억원어치가 만기를 맞는다. 이어 6월에도 13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이번 공모채 발행은 차환자금은 물론 운영자금 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의 신용등급은 AA+ 이다. 해당 채권은 우량채에 속하는 만큼 수요예측에서 넉넉한 기관 자금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연초 기관들의 자금집행이 개시되면서 유동성이 풍부해 AA등급 이상의 우량채 수요예측은 연이어 흥행하고 있다. 앞서 KB증권은 지난해 공모채 발행 대신 영구채 발행으로 재무건전성과 자금조달을 충족해왔다. 지난 1년간 발행한 사모 신종자본증권 규모는 5150억원어치에 달한다. 자본성증권은 회계기준 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무증권에 속한다. 유상증자를 거치지 않고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정받아 재무건전성을 충족해야 하는 증권사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1-18 09:44:18[파이낸셜뉴스]LG화학이 최대 8000억원 규모로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내년 1월 17일께 4000억원 목표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8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 예정일은 같은 달 27일로 신한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5개 증권사가 대표주관을 맡았다. 채권은 2,3,5년물로 구간을 나누어 발행할 예정이다. LG화학이 공모 시장에 나오는 것은 지난 2021년 2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집행이 개시되는 1월 채권시장인 만큼 넉넉한 자금을 끌어모을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됐다. LG화학은 지난 7월 총 3억달러(약 39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LG화학의 신용등급은 AA+로 우량채에 속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12-22 11:27:19[파이낸셜뉴스]채권시장에서 '빅 이슈어'로 통하는 SK가 석달 만에 공모채 시장을 다시 찾는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는 이달 30일 3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 목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으며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4000억원까지 늘려 발행할 예정이다. 회사채는 3·5·7년물로 나누어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 예정일은 다음달 9일이다. SK의 신용등급은 AA+ 수준으로 초우량 등급에 속해 넉넉한 기관 자금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달은 지난 2월 22일 39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 후 석달 여만의 추가 조달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과 7월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p 인상)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로 채권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는 상황이다. 채권금리 상승은 이자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회사는 현금 확보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SK는 2015년 8월 (구)SK㈜와 합병하였으며, SK계열의 법적 최상위 지주회사이다.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그룹 전반의 장기계획 수립 및 자회사 사업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SK텔레콤 등 다수 계열사에 대한 IT서비스 제공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2021년 9월말 기준 최대주주인 최태원 그룹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자가 회사 지분 28.5%를 보유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5-24 15:36:29[파이낸셜뉴스]현대BNG스틸(현대비앤지스틸)이 다음달 회사채 발행에 도전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BNG스틸은 다음달 13일 공모 시장에서 회사채 300억원 발행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발행 예정일은 같은 달 24일께다.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500억원까지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현대BNG스틸의 회사채 발행은 2019년 2월 26일 3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이번 회사채는 차환 및 운영자금 마련 목적이다. 회사는 6월 5일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이번 채권 발행을 위해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현대BNG스틸의 신용등급은 A0 수준으로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최근 유동성이 풍부해 시장에서 넉넉한 기관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익수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현대BNG스틸은 국내 스테인리스 냉연 강판 시장에서 포스코에 이어 2위의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서 그룹 내 자동차 부문 등을 주 수요처로 해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대BNG스틸의 신용등급에는 계열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이 반영돼 있다"면서 "현대차그룹의 우수한 대외신인도와 지원 여력 등을 고려할 때 현대BNG스틸에 대한 높은 유사시 지원 가능성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BNG스틸은 1966년 삼양특수강을 모태로 설립된 국내 2위의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전문업체로서 2000년 현대제철에 인수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됐다. 최대주주는 현대제철(41.1%)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04-30 15:3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