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이 자신의 다이어트 운동법에 대해 소개했다. 15일 방송된 YTN ‘뉴스앤이슈-이슈앤피플’에 출연한 배우 이시영은 자신만의 다이어트 운동비법을 자세하게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시영은 핫핑크 블라우스를 입고 등장했는데 진행자들과 ‘운동’에 대해 대화를 하던 중 "모두 잘 아시겠지만 운동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말했다. 이어 그녀는 "운동을 오랫동안 한 것을 아니지만 제가 한 것 중에서는 아침에 일어나자 마나 공복상태에서 뛰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며 운동비법을 소개했다. 또한 "보통 30분 유산소 운동을 하면 그 후부터 지방이 타는데, 공복상태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면 지방이 바로 연소 된다"고 말해 전문가 못지않은 운동지식을 공개했다. 특히 대화 도중 이시영의 체지방 분석표가 화면에 공개됐는데 자신의 체지방이 4.7%에 대해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다"며 "어느 정도 지방이 있어야 건강이 유지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무리하면 안 좋은 것 같더라. 지방이나 여러 가지를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시영이 출연한 영화 ‘커플즈’는 지난 2일 개봉했으며, KBS 2TV 월화드라마 ‘포세이돈’은 지난 8일 종영했다. <사진= 이슈앤피플 방송캡쳐>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컴백쇼 톱10’ 김현성, 이본과 파격적인 키스 퍼포먼스 ‘깜놀’ ▶ ‘천일의약속’ 시청률, 큰 폭 하락! "브레인 영향?" ▶ 박정현 이민호 호감고백, "나는 나이를 가리지 않아요" ▶ ‘브레인’ 첫방송 시청률 8.6% 기록..월화극 꼴찌 ▶ 하하 짧은다리 굴욕, 송지효 보다 짧아? "대체 몇 cm!"
2011-11-15 16:54:05[파이낸셜뉴스] 대장암은 발병률이 높지만, 조기 치료 시 완치율도 상당히 높은 암이므로 조기 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다. 임대로 순천향대 부천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대장암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약 70~90%가 환경적 요인, 10~30%가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한다고 추정된다"라며 "일상 속 생활 습관 개선으로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4일 발표했다. 그는 "평소 붉은색 고기와 가공육 섭취를 자제하고, 고기 섭취 시 채소를 곁들이는 것이 좋다"라며 "고기를 구울 때 까맣게 타지 않게 하고, 탄 부분이 있다면 제거하고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트레스와 지나친 공복은 소화액 분비를 자극해 장벽을 손상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와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며, 충분한 수면은 면역체계 강화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초기 대장암은 무증상이 대부분이다. 종양의 크기가 커지면 혈변, 복통, 소화장애, 변비, 복부 팽만, 잦은 변의, 변이 가늘어지는 증상, 지속된 출혈로 인한 빈혈, 체중 감소 등 증상이 생기기 시작한다. 대장암이 진행되면 지속적인 출혈, 장 폐쇄로 인한 복부 팽만과 구토, 장 파열로 인한 복막염, 배뇨장애, 심혈관계 영향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대장암의 진단 방법과 검사는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대장내시경이다. 그 외 분변잠혈검사, 직장 수지 검사 등이 있다. 종양 위치와 전이 여부, 진행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CT, MRI 등 영상 검사가, 전이 여부 확인을 위해 PET-CT, 뼈스캔 등이 활용된다. 크기가 작은 0기 대장암 또는 대장 내벽 침범 깊이가 1㎜ 미만인 아주 초기의 대장암이라면 대장내시경을 통해 절제가 가능하지만, 그 이후 대장암 치료의 원칙은 수술이다. 암과 암 주변 림프선을 포함한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완전한 치료다. 최근 복강경, 로봇 등 다양한 수술법 발달로 환자 회복이 빠르며, 과거 불가능했던 수술도 가능한 경우가 많아졌다. 수술 후 재발 방지 또는 수술 전 진행 방지 목적으로 항암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다. 국내 대장암 5년 생존율은 초기~1기 95~100%, 2기 90~95%, 3기 75%에 이른다. 완치율이 다른 암에 비해 높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초기에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건강검진에서 분변잠혈검사·대장내시경 시행을 통한 조기 발견이 대장암 예방의 핵심이다. 임대로 교수는 “대장암은 진단 및 치료가 빠를수록 완치율이 높으므로, 40세 이상이라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04 10:06:33[파이낸셜뉴스] 최근 의학 분야의 공통 관심사가 문제의 '근본'으로 쏠리기 시작하면서 동서양 의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참다참다 아파서 가는 병원'이 아닌, '건강해지고 아프지 않으러 가는 병원'이 되도록 '기능의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한다. <편집자주> 6월 초부터 낮 기온이 30도가 넘어가면서 새삼 지구 온난화를 자각하는 와중에 스마트폰이 울린다. "무더위가 일찍 와서 뿌듯합니다" 클리닉 환자 한 분이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에서 35도가 넘는 한여름 날씨가 시작되었다는 뉴스를 보내주며 느닷없는 만족감을 표한다. 그렇다, 날씨가 풀리던 3월부터 다이어트 관리를 시작한 분들이 서서히 보람을 느껴가는 시즌이 온 것이다. 하지만, 보람과 동시에 엄습해오는 것은 '관리'의 영역이다. 군살이 빠지고 원하는 핏의 옷을 입게 되었지만, 풀어진 마음 속에 어느덧 거울 속에서 과거의 나를 발견한 경험.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도 공감할 것이다. 정상에 오르긴 어렵지만 내려가긴 쉽다는 말처럼, 다이어트도 빼는 과정보다 유지가 어려운 법이다. 지난 칼럼에서 당분발효를 촉진시켜 지방을 생성하는 퍼미큐티스(firmicutes)균, 소위 뚱보균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물을 반복 섭취하다보면 퍼미큐티스균이 많아지고, 이후 적당한 양의 음식물이 들어가도 당분발효가 많이 이뤄지며 지방이 잘 생기는 체질이 된다는 것이다. 요요현상도 마찬가지로, 감량을 위해 조절된 양의 음식물만 먹다가 갑작스레 많은 음식물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여기서 나오는 당분을 분해하기 위한 퍼미큐티스균이 많아지는 논리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체내 당분관리가 되지 않는 것이 요요현상과 비만의 주된 이유인 것이다. 체내 당분, 즉 혈당관리라 하면 통상적으로 '당뇨'를 이야기한다. 혈당을 낮추는 물질인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발생하는 대사증후군으로, 선천적인 1형, 후천적인 2형으로 나뉜다. 통상 과식,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2형 당뇨가 늘어나며 혈당관리는 발전을 거듭해왔다. 매번 손가락을 찔러 혈액을 검사하는 방식은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나 있던 이야기로, 이제는 기기와 앱까지 나오며 연속적인 혈당 측정이 가능해졌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혈당이 달라지는 추세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별다른 통증과 번거로움 없이 내 몸의 상태를 알 수 있는데, 이 좋은 걸 굳이 당뇨병 환자에게만 쓰기 아깝다. 다이어트 후 관리를 원하는 분들에게 이만큼 좋은 것도 없다고 본다. 섭취와 움직임에 따라 체내 혈당이 변화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면, 우리는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받는 셈이다. 살을 빼기 위해 공복 유산소를 하며 어지럼증을 느꼈다면 이제는 가벼운 식사를 먼저 해야하고, 간헐적 단식 후 폭식 습관이 있다면, 혈당 수치 상승을 늦춰주기 위해 '먹는 순서'를 바꿀 수도 있다. 최근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는 '혈당 다이어트'가 이에 해당한다. 혈당 다이어트의 승패 요인은 이른바 '혈당 스파이크'와의 싸움이다.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게 되면, 우리 몸은 이를 제어하기 위한 인슐린을 분비한다. 당분이 분해되며 나오는 포도당은 인슐린을 통해 체내 에너지로 사용되고, 남은 포도당은 간·근육에 '글리코겐'이란 덩어리 형태로 저장되는데, 저장 기준치 이상은 모두 지방으로 바뀐다. 문제는 이 혈당 스파이크 과정이 잦아지게 되면 우리 몸에 '인슐린 저항성'이란 것이 생기는데, 인슐린이 아무리 많이 나와도 포도당이 에너지로 사용되지 않고 모두 지방으로만 저장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앞서 말한 '뚱보균'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생소한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은 개인의 역량만으로는 어렵다. 전문적인 의학지식을 바탕으로 환자, 내원객에게 알맞은 식사, 운동, 수면 등 종합적인 처방을 책임감있게 제안할 수 있는 주치의가 필요하다. 물론, 인터넷 등을 통한 지식을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기능의학적인 접근으로 개인의 체질과 특성에 맞는 제안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한 상담이 가능한 '나만의 주치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다. / 이해인 원스클리닉 압구정 프리미엄센터 대표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4-06-21 15:47:16[파이낸셜뉴스] ‘인간 바비’로 불리는 한 채영이 지난 1일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몸매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 한채영은 아침 식사 전 의자 위에서 팔과 엉덩이, 허벅지 등을 스트레칭하고 단련했다. 운동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자 그는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한채영은 이난 아침식사를 3차까지 했다. 아보카도, 달걀프라이, 토마토콩피를 바게트에 얹어 만든 음식을 순식간에 먹어치운 한 채영은 이어서 삼겹살과 묵은지, 치킨스톡을 넣고 김치찜을 만들어 쌀밥과 함께 2차 아침식사를 끝냈다. 이어 3차로 밥솥으로 직접 만든 치즈케이크에 산딸기, 블루베리, 슈가 파우더를 곁들여 먹으며 아침식사를 마무리 했다. 한 채영의 모습에 출연진들이 “외모는 바비 인형인데 정말 잘 드신다. 다이어트는 안 하나?”라고 질문하자 그는 “먹는 것을 좋아한다. 다이어트는 안 한다. 필요할 때만 한다”라고 말했다. 공복 유산소 운동 체중 감량에 효과적 전문가들은 한채영이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그의 일상 모습에서 몸매 관리 비결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바로 아침 식사 전 선보인 공복 운동이다. 유산소 운동은 운동 중 산소 공급을 통해 지방과 탄수화물을 에너지화해 소모하는 전신운동이다. 공복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 연소 효과가 높아 체중 감량에 탁월하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지방이 더 빠르게 탄다. 즉, 공복 유산소 운동이 지방분해에 유리하다는 것. 특히 내장지방과 피하지방 중에서도 대사 속도가 더 빠른 내장지방이 더 많이 연소된다. 실제로 공복 상태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면 평소보다 약 20%의 지방을 더 소모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공복 유산소 운동 시간이 길어지면, 체내의 단백질이 에너지로 쓰이기 시작해 근손실의 위험이 올라간다. 근육량이 줄면 기초대사량이 줄어들어 살찌기 좋은 체질로 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공복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 감량이 최우선 목표이거나 △내장지방 연소가 필요하거나 △근육량과 지방량이 모두 많은 사람에게 적절하다. 한편, 운동 후에는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 두부, 두유, 단백질 음료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 후 1~2시간이 지나서 식사를 하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신진대사율과 열량 흡수율이 낮아 식사를 해도 살이 덜 찔 수 있기 때문이다. 모델 한혜진(40)도 지난달 공복 유산소 운동을 통해 2주만에 체지방을 4kg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03 22:36:26[파이낸셜뉴스] 대사증후군은 식사 습관, 수면 습관, 운동 습관 등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여러 생활습관에서 비롯돼 ‘생활습관병’이라고 불리는 질환이기도 하다. 쉽게 복부비만,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고혈당이 함께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손여주 전문의는 14일 "제2형 당뇨병은 일명 ‘성인 당뇨병’으로 식습관, 운동습관, 가족력 등에 의해 발병하는데, 제2형 당뇨병 및 심뇌혈관 질환의 가장 주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가 바로 ‘대사증후군‘"이라며 "대사증후군은 여러 합병증을 가져오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사증후군은 눈에 띄는 증상 없이 혈압이나 혈당, 중성지방이 오르거나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이 저하되면서 생길 수 있는 복부 비만 정도가 나타난다. 그러나 대사증후군을 방치하면 고요산혈증이나 통풍, 비알코올성 지방간, 단백뇨, 다낭성 난소 증후군, 수면 무호흡증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심근경색을 포함한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발병 위험도도 크게 올라가는데,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2~3배 높고 당뇨병을 진단받을 확률 또한 3~7배나 높다. 우리나라는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건강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45%가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다. 대사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은 내장 지방의 과다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이다. 손 전문의는 “내장 지방은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 등 환경적 요인으로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대사증후군의 치료에 있어서는 환경적 요인의 개선이 중요한데 이때의 핵심은 ‘체중 감량’이다"라고 강조했다. 체중 감량 자체가 몸의 중성 지방, 혈압, 공복 혈당, 당화혈색소의 수치를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체중을 감량하기 위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등이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운동은 중강도 유산소 운동 주 5회 이상, 1회당 30분~1시간, 근력운동 주 2회, 1회당 30분 이상을 병행해야 한다. 음식을 먹을 때에는 단순당의 섭취를 피하면서 지방을 전체 칼로리의 25% 이하로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포화지방은 7% 미만이어야 한다. 손 전문의는 “체중 감량은 대사증후군 치료와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너무 급격한 체중감량은 독이 될 수 있다”며 “1년 동안 자신의 몸무게의 7~10%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14 08:51:16주말엔 헬스를 합니다. 헬스장에 가면 젊은층만 있는 게 아니죠. 60~70대 어르신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어르신분들은 어떤 방법으로 운동할까 궁금했는데, 마침 72세 독자 한 분이 사연을 보내주셨습니다. 김정근(가명)씨는 약 25년 전에 당뇨 진단을 받았지만 꾸준히 관리한 끝에 건강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근 씨는 등산과 헬스 등 매일 약 3시간 이상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건소나 병원에선 정근 씨의 운동량이 너무 많다고 지적합니다. 피로가 누적될 수 있기 때문에 운동 시간을 줄이고 하루는 쉬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에 정근 씨는 약간의 서운함을 느끼는 듯합니다. 그는 지금 건강하고 운동으로 인해 어떠한 피로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72세 정근 씨는 어떻게 운동을 해야할까요? 운동경력 합계 70년. '엠 펙'의 헬스 삼남매에게 물었습니다. ■ 60~70대 어르신들의 운동법을 알려주세요 -승균 대표 당뇨가 있는 72세 어르신이라고 하면 굉장히 운동을 적게 해야 할거 같죠? 하지만 이 독자분이 25년 전에 당뇨 진단을 받고 그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운동구력이 25년인 거죠. 대단한 거예요. 이런 분들은 나이가 아니라 구력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 운동하기 불리한 건 맞아요. 그렇지만 나이가 들어서 헬스를 못하는 게 아니라 훈련이 안돼서 못하는 겁니다. 이분이 사연처럼 성실하게 매일 단련했다면 3시간 운동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제가 지금 트레이닝하는 어르신 중에도 2시간은 거뜬히 하는 분이 많아요. 다만 양보다 질에 집중하고 있는지 자기점검할 필요는 있겠죠. 적절한 부위에 자극을 잘 주고 있는지, 운동효과를 보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합니다.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도 괜찮고요. -명주 쌤 운동이 자신에게 맞는지 아닌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알아요. 사연을 보내주신 독자 분의 경우는 이미 운동이 일상화돼서 괜찮다고 봅니다. 물론 매일 3시간 이상 운동하는 건 젊은 사람에게도 힘든 일이에요. 3시간 운동하는데 근육통이나 피로감이 없다면 적절한 자극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요. 하지만 은퇴하고 헬스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분들이 꽤 있어요. 와서 근력운동도 하지만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누곤 하죠. 어르신 분들은 높은 강도의 운동보단 횟수를 늘리면서 천천히 하는 게 좋습니다. 저랑 같이 운동을 하는 66세 어머님 회원분이 계세요. 4년 전에 뇌경색을 앓았는데 매일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하면서 건강이 많이 좋아졌어요. 어르신 분들에게 운동은 필수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근력운동은 꼭 해야 해요. -정일 쌤 일주일에 하루도 안 쉬고 매일 3시간 이상 운동하면 운동량이 많은 편이죠. 일반적으론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도 줄이고 한 주에 이틀 정도는 쉬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명주 쌤 말대로 본인에게 문제가 없다면 괜찮기도 합니다. 본인이 건강한 지 아닌지는 스스로 확인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고요. 다들 잘 아시겠지만 당뇨가 있는 분들은 식단관리가 중요합니다. 뻔한 얘기여도 술·담배랑 자극적인 음식 피해야 해요. 운동도 너무 힘들게 하기보단 낮은 무게로 무리 없이 하는 걸 권합니다. TRX 운동이나 밴드, 짐볼 같은 소도구를 사용해서 운동하는 것도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 연령과 성별에 따라 운동법에 차이가 있을까요? -명주 쌤 성별 같은 경우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남성은 벌크업을 하기 위해 무거운 중량을 들 때가 많죠. 근력운동은 남성만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여성 회원분들이 꽤 있어요. 근력운동을 하면 몸이 울퉁불퉁해질 거라는 두려움 탓이죠.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여성에게도 근력운동이 필요해요. 여성의 근육량은 남성의 50% 밖에 되지 않아요. 신체조건상 근육이 차지하는 비율이 적고 지방의 차지율이 높죠. 때문에 마른 여성분들도 인바디를 체크하면 지방률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젊은 여성의 상당수가 저근육형 비만이에요. 이런 분들은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려야 합니다. 몸무게에 집착하실 필요가 없어요. 같은 60kg대 몸무게라도 근육량이 많으면 훨씬 날씬해보입니다. 만약 라인에 신경 쓰신다면 허벅지나 엉덩이, 척추기립근 운동에 중점을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일 쌤 연령에 따라 운동법이 크게 다르진 않지만 10대 청소년기의 운동법을 살펴보죠. 10대 때는 적절한 운동을 해서 성장판에 자극을 주는 게 좋습니다. 옛날엔 무거운 거 많이 들면 키가 안 큰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다지 공감하는 편은 아니에요. 다만 청소년기에는 덤벨과 바벨로 하는 헬스가 지루할 수 있어요. 이럴 땐 굳이 헬스가 아니라 축구나 농구 같은 그룹운동을 권장합니다. 중요한 건 운동 자체에 흥미를 갖는 거고 그룹운동은 사회성 향상에도 좋은 영향을 주죠. 10대들은 일반 직장인 못지 않게 의자에 오래 앉아있어요. 척추가 휘는 척추측만증을 겪기 쉽죠. 이때 적절한 운동이 자세교정에 도움이 됩니다. 저는 척추측만증으로 고생하는 회원분들께 데드리프트나 백익스텐션을 많이 추천해요. 성인이 되면 서장기 때보다 뼈의 유연성이 떨어져 교정하기 힘들지만 청소년기엔 비교적 쉽게 교정할 수 있습니다. -승균 대표 연령과 성별로 운동법을 나누기 보단 구력과 컨디션을 봐야죠. 70대 노인도 충분히 훈련만 돼있다면 20~30대 젊은이보다 훨씬 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 온 회원 분들에게 운동 경험이 있는지 없는지를 먼저 물어요. 나이만 보고 쉽게 판단하지 않죠. 헬스장을 찾는 40~50대 중년층이 많은데 이분들의 키워드는 '살'이에요. 일상이 바쁘다 보니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근력은 줄고 지방만 증가한 거죠. 이렇게 바쁘신 분들은 한 달 동안 운동을 열심히 시켜도 효과가 별로 안 나타납니다. 결국 중요한 건 생활패턴이거든요. 운동은 생활패턴을 이길 수 없어요. 최소 잠자기 4시간 전에는 공복을 만들어줘야 하고요, 술과 자극적인 음식 피하고, 아침은 꼭 드셔야 해요. 건강한 생활습관이 갖춰져야 운동도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생활패턴을 잡고 운동한다면 허벅지는 레그 프레스, 등은 랫 풀 다운, 가슴은 밴치 프레스, 배는 크런치를 추천합니다. 이렇게 4가지 하면 결국 전신 운동을 하는 겁니다. ※ [주말N헬스]는 아주 초보적이고 실생활과 밀접한 운동 이야기를 전합니다. 운동에 관한 궁금증이 생기면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엠 펙'의 헬스 삼남매가 친절하게 답해드립니다. ※'엠 펙(M.FAC)'은 종로문화체육센터와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건강한 운동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기사에는 홍승균 대표와 이명주 트레이너, 이정일 트레이너가 도움을 주셨습니다. #헬스 #운동 #70대 #운동법 [글 싣는 순서] ① 죽어도 안 빠지는 뱃살, 복근 운동하면 빠지나요? ② 운동, 아플 때까지 하는 게 좋은 걸까요? ③ 친구는 3개월 만에 몸짱 됐다던데 왜 저는 안될까요? ④ 프로틴을 먹는게 몸 만드는데 도움이 될까요? ⑤ 꾸준히 운동해도 변하지 않는 내 몸, 어떻게 바꿀까요? ⑥ 허리가 안 좋은데 헬스로 재활운동할 수 있나요? ⑦ 식사 전과 후, 언제 운동하는게 효과적일까요? ⑧ 체질적으로 마른 체형, 어떻게 극복하나요? ⑨ 70대 어르신은 무리하게 헬스하면 안 되나요?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3-20 20:15:38주말엔 헬스를 합니다. 지난주 헬스장에서 한 친구에게 믿기 힘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살 빼는 거보다 살 찌우는 게 더 힘들어" 아니??? 가만히 있으면 그냥 살찌는데 어렵다니요??? 살은 본디 모래시계와 같아서 가만히 두면 차오르는 거 아니었나요? 하아.. 이 친구가 저를 놀리나 싶어서 도끼눈을 뜨고 째려봤습니다. 그런데 위아래로 살펴보니 마르긴 말랐더라고요. 누구는 쪄서 걱정, 누구는 안 쪄서 걱정. 적당한 체중이란 왜 이리 어려운 걸까요? 운동경력 합계 70년. '엠 펙'의 헬스 삼남매에게 물었습니다. ■ 체질적으로 살이 안 쪄서 고민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일 쌤 체질적으로 마른 사람이 살을 찌우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에요. 어떻게 보면 살 빼는 거보다 살 찌우는 게 어렵다고도 할 수 있죠. 결국 운동이랑 식단을 병행할 수밖에 없는데 오버 트레이닝을 하게 되면 섭취한 거보다 소비한 열량이 높아져서 살이 더 빠질 수 있습니다. 일단 마른 체형을 가진 분들은 유산소운동보다 근력운동에 비중을 둬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3대 운동 있잖아요. 밴치프레스, 데드리프트, 스쿼트. 이렇게 큰 운동 위주로 1시간 안팎의 운동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음식물 섭취는 당연히 자주해야 합니다. 식사시간 사이에 단백질과 칼로리가 풍부한 간식을 드세요.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지방함량이 높을 수 있는데 포화지방은 삼가야 합니다. 살 찌우는 것도 살 빼는 것과 마찬가지로 단기간 내 이루려 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기 쉬워요. 한 6개월은 보고 끈기 있게 운동하시길 권합니다. 체중 증가 음식 pick : 연어 -명주 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 찌우고 싶다고 하면 야식 먹어라, 패스트푸드 먹어라, 술 많이 먹어라고 하죠. 이렇게 하면 배만 나오고 건강하게 살 찌울 수 없습니다. 사실 살을 찌우는 것과 빼는 것은 같은 과정이라고 볼 수 있어요. 큰 틀에선 같고 식단에서만 조금 차이가 있죠. 기본적으론 똑같이 식단 70%에 운동 30% 정도의 비율을 유지해야 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다이어트의 경우 단백질 7대 탄수화물 3의 비율로 섭취하던 것을, 살을 찌울 땐 단백질 3대 탄수화물 7의 비중을 가져가는 거예요. 어때요. 크게 다르지 않죠? 마른 체형을 극복하기 위해선 먼저 20일이나 한 달 정도 기초체력을 강화하는 게 좋습니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몸을 꾸준히 관리하다 보면 체력이 향상되고 입맛이 좋아져요. 그러면 몸에도 변화가 오고 자신감도 붙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체중 증가 음식 pick : 소고기 -승균 대표 결국 가장 중요한 건 그 사람의 생활 패턴이죠. 생활 패턴이라고 하면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것을 말하고요. 거기에 잘 움직이는 것, 즉 운동이 추가로 들어갑니다. 마른 사람들은 식사 패턴이 안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3끼 식사를 잘 챙기지 않는다든지, 입이 짧다든지 하는 거죠. 살을 찌우기 위해선 영양소를 축적시켜야 하는데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살을 찌울 수 없어요. 때문에 정해진 식사 패턴을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아침을 7시, 점심을 12시, 저녁을 6시에 먹는다고 가정해보죠. 특별해 보이지 않지만 현대인이 이렇게 끼니를 다 챙기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7시에 아침을 먹기 위해선 일찍 자야합니다. 하지만 일찍 자는 게 어렵죠. 그래서 7시에 아침을 먹는다는 건 수면양이 충분하고 크게 봤을때 생활패턴이 잡혀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운동보다 생활패턴을 잡는 게 중요합니다. 운동은 근력운동을 위주로 하되 많이 하는 건 추천하지 않아요. 일주일에 3번, 각 40분 정도로 하면 적당합니다. 운동을 너무 많이 하면 소비대사가 좋아져서 살이 되려 빠질 수 있습니다. 체중 증가 음식 pick : 밥 ■ 운동할 때 허리벨트나 스트랩 등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할까요? -명주 쌤 초보자에겐 굳이 필요하지 않죠. 장갑은 손에 땀이 많거나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서 착용하기도 하지만 멋으로 끼는 사람도 많아요.(웃음) 스트랩은 당기는 운동을 할 때 손이 아프다고 하거나 해당 근육부위에 자극을 주기 위해 쓰기는 하죠. 허리벨트는 탈장을 비롯해 부상을 예방할 때 도움을 줄 수 있고요. 하지만 상급자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아요. 초보자는 허리벨트를 할 정도로 고중량을 들 일이 없죠. 무릎이 안 좋은 분은 무릎 보호대를 하면 자세를 잡아줘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일 쌤 보호대마다 특성이 있고 필요할 때가 있지만 너무 의존하진 않는 편이 좋습니다. 허리벨트도 계속 착용해 버릇하면 오히려 척추 근력이 떨어지게 될 가능성이 있어요. 상급자는 스트랩을 해서 주로 사용하는 근육에 자극을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급자가 착용할 경우 보조근육 발달시키는데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초보자는 운동이 숙련된 이후 데드리프트나 스쿼트 등의 중량이 높아질 때 착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승균 대표 헬스는 기본적으로 쇠를 잡는 일이죠. 그런데 살이 쇠를 이길 수 있나요?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 통증이 있고 불편한 게 당연합니다. 이럴 때 편리성을 위해 보호장비를 착용한다면 쇠 자체랑 친해지는 게 더뎌질 수 있어요. 저는 시간을 들이더라도 쇠에 익숙해지고 잘 다룰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상급자는 보조기구를 사용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한계치를 넘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기는 운동을 할 때 등이 아닌 손아귀 힘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스트랩을 사용하면 악력을 보조할 수 있게 되죠. 하지만 초보자는 이렇게 오버웨이팅 할 일이 없어요. 오버웨이팅을 한다면 욕심입니다. 저는 중상 이상의 숙련자가 보호기구를 착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전까진 자기가 가진 힘을 최대한 활용해보기를 권합니다. ※ [주말N헬스]는 아주 초보적이고 실생활과 밀접한 운동 이야기를 전합니다. 운동에 관한 궁금증이 생기면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엠 펙'의 헬스 삼남매가 친절하게 답해드립니다. ※'엠 펙(M.FAC)'은 종로문화체육센터와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건강한 운동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기사에는 홍승균 대표와 이명주 트레이너, 이정일 트레이너가 도움을 주셨습니다. #헬스 #운동 #마른체형 #연어 #소고기 #밥 #보호대 #허리벨트 #스트랩 #장갑 [글 싣는 순서] ① 죽어도 안 빠지는 뱃살, 복근 운동하면 빠지나요? ② 운동, 아플 때까지 하는 게 좋은 걸까요? ③ 친구는 3개월 만에 몸짱 됐다던데 왜 저는 안될까요? ④ 프로틴을 먹는게 몸 만드는데 도움이 될까요? ⑤ 꾸준히 운동해도 변하지 않는 내 몸, 어떻게 바꿀까요? ⑥ 허리가 안 좋은데 헬스로 재활운동할 수 있나요? ⑦ 식사 전과 후, 언제 운동하는게 효과적일까요? ⑧ 체질적으로 마른 체형, 어떻게 극복하나요?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3-15 20:16:21주말에 헬스를 합니다. 아침 느지막하게 일어나 공복에 하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집중이 안 됩니다. 그래서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해봤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집중이 안 됩니다. 왜 헬스장만 가면 카톡할 사람이 자꾸 떠오를까요? 유튜브 볼 때 샘솟던 집중력은 어디로 간 걸까요? 배가 너무 고파도, 배가 너무 불러도, 아무 이유가 없어도 안 되는 헬스, 언제 해야하는지… 운동경력 합계 70년. '엠 펙'의 헬스 삼남매에게 물었습니다. ■ 식사 전과 후, 언제 운동을 해야 할까요? -정일 쌤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식전 운동, 근욱량 증가가 목적이라면 식후 운동을 권합니다. 식전 운동은 식후보다 지방 사용량이 많아서 체지방 감량에 효과적입니다. 저혈당이나 저혈압이 있는 분들은 식전 운동을 피하는 게 좋고요. 근육량을 키운다면 몸에 탄수화물 등 영양소가 충분히 흡수된 이후가 좋기 때문에 식사 2시간 후에 운동하는 걸 추천합니다. 하지만 사회생활하면서 헬스장에 가는 것도 힘든데 식전, 식후 따지기 어렵죠. 각자 생활에 맞게 운동하세요. 바쁘시다면 바나나같이 포만감을 줄 수 있는 음식을 가볍게 섭취하고 운동해도 좋습니다. 운동 전 이 음식 pick : 바나나 -명주 쌤 체중감량을 위해선 식전 운동이 효율적이죠. 공복 상태는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워서 생각보다 힘들긴 합니다. 그뿐인가요? 식전 운동이라고 해도 운동 직후에 바로 음식을 드시면 안 돼요. 운동 직후 음식을 섭취하면 지방이 쉽게 축적될 수 있기 때문에 1~2시간쯤 텀을 두고 식사를 하는 게 좋습니다. 허기질 땐 채소나 과일을 섭취해 주고요. 저는 아침에 공복상태에서 가볍게 유산소 운동을 하고 낮에 에너지가 충적된 상태에선 근력운동을 합니다. 젊은 회원분들은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식전 운동을 추천하고요, 어르신분들은 체력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식후 운동을 권하는 편입니다. 운동 전 이 음식 pick : 바나나 -승균 대표 식전에 운동을 하는 게 좋죠. 운동을 한다는 건 기본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는 일입니다. 만약 식후에 운동을 한다면 음식을 소화하는데도 에너지가 소비됩니다. 운동에 집중되어야 할 에너지가 분산되는 셈이죠. 또 식후 운동은 속이 더부룩해지고 심하면 구토까지 할 수 있어요. 공복에 운동하면 힘이 안 난다는 분들에겐 농담처럼 몸에 축적된 지방만 다 써도 일주일 치는 충분히 하다고 말합니다.(웃음) 식후 운동이 틀렸다는 건 아니에요. 다만 불편한 요소가 많다는 거죠. 정 힘이 안 난다고 하는 분들에겐 초콜릿을 한 두 조각 먹는 걸 추천합니다. 의외죠? 하지만 초콜릿은 그렇게 나쁜 음식이 아닙니다. 당분과 유지류가 많은 합성 초콜릿 말고 카카오 성분이 많 초콜릿은 에너지를 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 전 이 음식 pick : 초콜릿 ■ 물만 마셔도 살찌는 거 같은데, 운동 중에 마셔야 하나요? -명주 쌤 많은 여성 회원분들이 운동하면서 물을 많이 마시면 살이 찐다고 생각해요. 붓기 때문에 예민할 순 있지만 잘못된 편견입니다. 이런 분들에겐 가만히 앉아서 오늘 뭘 먹었는지 생각해보라고 따끔하게 말합니다.(웃음) 수분은 흡수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운동 30~40분 전에 물을 충분히 마셔두는 게 좋아요. 미리 보충해 둔 수분을 운동하면서 사용하는 거죠. 운동을 하면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하고 열이 발생합니다. 이때 수분까지 부족하면 산소운반이 잘 안 돼서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물을 드시기 힘들어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면서 꾸준히 마시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정일 쌤 물만 마셔서 살찌는 사람은 없죠. 다만 일시적으로 수분이 차서 체중이 높아질 순 있습니다. 근육은 7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있기 때문에 운동 전과 중, 후 모두 물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물을 마셔야 신진대사가 활발해져서 운동효과도 극대화되고요, 경험상으론 운동할 때 펌핑도 잘 됩니다. 스포츠 음료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 편입니다. 생각보다 당과 칼로리가 높아요. 스포츠 선수나 고강도 운동을 하는 분들에겐 괜찮을 수 있지만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듯 합니다. -승균 대표 물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운동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하면 더 많이 마셔야 하고, 나트륨 섭취하면 더 많이 마셔야 하고, 카페인 섭취하면 더 많이 하셔야 합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운동 시간과 비례한다면 시간당 500mℓ 이상 마시는 걸 추천합니다. 물도 노력하고, 마셔 버릇해야 잘 마실 수 있습니다. 또 물을 많이 드시면 공복감도 해소할 수 있어요. 운동하고 난 이후 목마름으로 일어나는 탈수증상을 배고픔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때 물을 마시면 배고픔이 사라져서 과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물을 마셔도 배고프면 진짜 배가 고픈 게 맞고요. ※ [주말N헬스]는 아주 초보적이고 실생활과 밀접한 운동 이야기를 전합니다. 운동에 관한 궁금증이 생기면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엠 펙'의 헬스 삼남매가 친절하게 답해드립니다. ※'엠 펙(M.FAC)'은 종로문화체육센터와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건강한 운동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기사에는 홍승균 대표와 이명주 트레이너, 이정일 트레이너가 도움을 주셨습니다. #헬스 #운동 #식전운동 #식후운동 #공복 #다이어트 #바나나 #초콜릿 #물 #수분 [글 싣는 순서] ① 죽어도 안 빠지는 뱃살, 복근 운동하면 빠지나요? ② 운동, 아플 때까지 하는 게 좋은 걸까요? ③ 친구는 3개월 만에 몸짱 됐다던데 왜 저는 안될까요? ④ 프로틴을 먹는게 몸 만드는데 도움이 될까요? ⑤ 꾸준히 운동해도 변하지 않는 내 몸, 어떻게 바꿀까요? ⑥ 허리가 안 좋은데 헬스로 재활운동할 수 있나요? ⑦ 식사 전과 후, 언제 운동하는게 효과적일까요?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3-08 13:39:21▲ 정아름 정아름 미스코리아 출신 트레이너 정아름이 완벽한 글래머 몸매를 과시했다. 24일 정아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관심과 응원 감사합니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뭐 굳이 말안해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리 인형 같은 몸을 타고나지도 못했고 엄청 초슬림하지도 않지만 언제나 제 자신과 사랑하는 이를 위해 행복하고 열정적인 삶을 즐겁게 만들어가고자 운동하고 일하며 그렇게 살아요"라며 "그동안 인형같이 타고난 처자들과 마른 몸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상처받았던 분들도 아름다움에 대한 자기기준을 확실히 가지고 맛있게 먹고 나만의 운동을 하시면서 섹시한 삶을 100살까지 영위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아름은 "아름답고 섹시함의 기준은 체지방이나 체중은 아니거든요. 몰디브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좋은 컨텐츠 계속 업데이트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이와 함께 정아름은 검은색 비키니 차림으로 선베드에 누운 채 사진을 찍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정아름은 구릿빛 몸매와 함께 볼륨감, 탄탄한 라인 건강미를 뽐내고 있어 보는 이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앞서 정아름은 23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3개월 만에 25kg을 뺐다. 99사이즈에서 44사이즈를 입게 됐다"고 언급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새벽 4시에 헬스장 문을 따고 들어가서 공복 유산소 운동을 6시간을 했다"며 "소달구지 끌듯이 운동했다. 전엔 나 같은 몸매를 두고 육덕 지다고 했는데 요즘은 몸이나 건강에 대해 자유로워진 것 같다"며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fn스타 fnstar@fnnews.com
2015-04-24 22:21:35정아름, 정아름, 정아름, 정아름, 정아름 미스코리아 출신 정아름이 연일 화제다. 정아름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 Break time before afternoon shooting~Welcome to my room!! 스노쿨링과 요가촬영 전 휴식~내 방~풉"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정아름은 검은색 비키니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긴 팔다리와 군살 없는 몸매가 어두운 배경임에도 한 눈에 드러나며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앞서 정아름은 23일 방송된 JTBC 예능 '썰전-예능심판자'(이하 '썰전')에 출연해 자신의 몸매 관리 비법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아름은 "3개월 만에 25kg을 뺐다. 99사이즈에서 44사이즈를 입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탄수화물은 과일과 채소로만 섭취했다. 고기는 굉장히 많이 먹었는데 주로 족발과 보쌈류로 먹었다"고 덧붙였다. 또 정아름은 "새벽 4시에 헬스장 문을 따고 들어가서 공복 유산소 운동을 6시간을 했고 3개월 동안은 거기에 미쳐서 살았다. 잘못된 방식인데 인생을 바꾸고 싶었다"라며 식이요법 메뉴를 공개함과 동시의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전했다. 정아름, 정아름, 정아름, 정아름, 정아름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4-24 17:5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