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폐기물 처리 패러다임 변화와 기관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공사 명칭을 수도권자원순환공사로 변경을 추진한다. 또 사업 분야를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넓히고 해외 사업 추진도 가능하도록 확대한다. 16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공사 명칭 변경을 포함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이하 공사법) 일부 개정안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접수했다. 공사는 폐기물 처리 및 자원화 분야의 대표적인 공공기관이지만 ‘매립지’라는 기관 명칭의 부정적 이미지로 인해 지역 주민과 갈등 유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추진 제약 등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공사는 혐오시설 이미지 탈피와 폐기물 처리 및 자원화 분야의 역할을 더욱 강화·확대하고 사업 추진 근거 등을 명확히 하기 위한 관련 법률의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사는 국가 폐기물 처리 방향과 변화하는 기관의 정체성을 반영해 공사 명칭을 수도권자원순환공사로 변경을 국회에 요청했다. 또 사업 분야도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감축시설의 설치 및 운영, 공익 및 설립목적상 필요한 사업, 국외 폐기물 적정처리 및 자원순환사업 시행 등으로 확대 개정을 요청했다. 공사는 지난 2023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 선정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노력을 하고 있다. 또 공사는 오는 2036년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있는 매립장에 매립가스 연소시설 설치 등을 진행해 약 56만7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또 볼리비아 산미구엘 매립장 매립가스 소각사업 진행을 앞두고 있으며 파나마 세로파타곤 매립장의 온실가스 감축사업도 추진 중으로 파마나 정부에서 타당성 조사를 실시 중이다. 공사는 지난해 10월 이 같은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사법 일부개정안을 환노위에 접수했다. 이 개정안은 지난 1월 환노위 환경법안 심사소위원회에 회부됐다. 공사는 기관 명칭을 변경해 공사 업무영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혐오시설 이미지를 탈피해 지역사회와의 갈등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수도권매립지는 서울 난지도매립지의 대체매립지로 정부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가 공동으로 1987년부터 1992년에 조성했다. 1992년 2월부터 매립을 시작해 1, 2매립장의 매립이 종료되고 현재 3-1매립장이 사용 중으로 매립률 63%(2025년 1월 기준)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3개 시도 66개 시군구 중 64개 시군구에서 생활폐기물과 하수슬러지, 음폐수 등을 반입하고 있으며 지난해 107만2000t이 반입됐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공사의 30년 축적 기술력과 운영경험을 활용해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고 폐기물 자원순환 분야의 해외 진출기회 확보로 국민과 국가에 반드시 필요한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16 13:06:08[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15일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명칭을 변경한 ‘포항경주공항’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항경주공항은 1970년 포항공항으로 개항한 경북지역의 유일한 하늘길이다. 이번 명칭변경은 시·도 지자체 합의와 공항공사의 명칭 변경 심의위원회, 국토부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14일 공식 변경됐다. 공사는 공항 이용객이 공항과 인근지역 관광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지난 3월부터 공항-보문단지-경주버스터미널을 잇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직통버스 개통 등 연결교통 편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포항경주공항을 통한 수도권 관광객 등 비행기 여행객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여행사와 함께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다시 떠나는 수학여행’ 상품과 불국사·석굴암 트레킹 등 관광자원과 연계한 항공여행상품을 개발·판매 중이다. 아울러, 공사는 ‘KAC 슬기로운 공정여행’ 캠페인을 마련했다. 여행객이 레저·기념품·카페·숙소 등 포항·경주지역 20개 사회적기업의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40%의 할인과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원받는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포항경주공항의 새로운 출발과 함께 포항은 국내 최고의 해양문화도시로, 경주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이며 특정 지역에 집중된 국내 관광산업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공항과 포항·경주 양 도시 간의 접근성과 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자체·관광업계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07-15 17:42: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오는 2023년까지 공사명칭을 환경·주민 친화적 이름으로 바꾸고 환경개선을 위해 1500억원을 투입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12일 환경개선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제4차(2021~2023년) 중기 환경개선추진대책’을 심의·의결하고 전문·체계화된 환경개선으로 국민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공공기관 신뢰회복 및 미래발전 방향’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약 1500억원의 예산이 반영된 이번 중기대책의 주요핵심은 ‘맞춤형 환경관리’, ‘지역상생협력 추진’, ‘친환경 공간 이미지 구축’ 등 3대 항목이다. 공사는 우선 수도권매립지를 제2·3매립장, 폐자원에너지타운 등 ‘환경관리권역’과 드림파크CC, 야생화단지 등 ‘문화체육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맞춤형 환경관리기법을 도입·운영키로 했다. 또 주변 거주 지역을 직접 통과하는 현 수송도로 체계를 개선해 거주지를 우회하는 폐기물반입 수송 대안을 추진한다. 공사는 비선호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수도권매립지’ 명칭을 공모 등을 통해 환경·주민 친화적 이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공사는 중기 개선대책의 전문성과 공정성, 객관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환경개선자문위원회’를 통해 전반적인 실효성을 검증받을 계획이다. 박용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자원사업본부장은 “기존의 단순 수치화된 목표 관리가 아닌 실질적으로 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중점과제들을 마련했으며 오는 2023년까지 과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15 15:20:3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의회는 오는 21일부터 5월 2일까지 12일간 제316회 임시회를 열어 2025년도 대구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제·개정 조례안 등 21건의 안건 심의와 현장 방문 등의 일정으로 의정활동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구시의회는 이번 회기에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변경안, 제·개정 조례안 17건, 의견제시 2건 등 총 21개의 안건을 심의한다. 심의 예정인 제·개정 조례안에는 △대구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윤영애 의원, 남구2) △대구시 재난 예보·경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김원규 의원, 달성군2) △대구시 의로운 시민 등에 대한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하중환 의원, 달성군1) △대구교육청 특수교육 발전 조례안(박소영 의원, 동구2) △대구교육청 시설공사 하자 관리에 관한 조례안(손한국 의원, 달성군3)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이 포함됐다. 21일 오전 10시 열리는 제1차 본회의는 개회식에 이어 회기 운영을 위한 제반 안건을 의결하고, 22일 오전 10시 제2차 본회의를 진행한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제조업의 심장 성서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질문(김정옥 의원, 비례대표) △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의 주요 공약사업 추진방향 질문(김대현 의원, 서구1) 등 시정질문이 이어진다. 또 △섬유산업 재도약의 열쇠인 스마트 섬유에 대한 집중 육성 촉구(박종필 의원, 비례대표) △대구 아이돌봄 조부모 수당 지원 촉구(정일균 의원, 수성구1) △공원 명칭 변경의 필요성 단산유적공원에서 아리랑유적공원으로(권기훈 의원, 동구3) 등 6건의 5분자유발언이 진행될 예정이다. 23일부터 5월 1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는 안건을 심사하고, 시정 현장 곳곳을 방문해 시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시정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핀다. 3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2025년도 대구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사한다.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당초예산 10조9246억원보다 3.9%(4263억원) 증액된 11조3509억원이 편성·제출됐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5월 2일 오전 10시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통과한 안건을 처리하고 제316회 임시회를 마무리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18 13:53:33【 광주=황태종 기자】 "광주라는 도시를 앞으로 어떻게 계획하고 관리해 나갈지 시민과 정보를 공유하고 꼼꼼히 살펴 10년 뒤 광주시민들의 미래가 밝아질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겠다." 박필순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은 8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산업건설위원회는 산업·도시·경제·교통·노동 등 도시 전반을 소관하는 위원회로, 도시 핵심 사업들을 관장하며 도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필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광산구 제3선거구·첨단1·2동)으로, 환경운동과 시민운동을 해오다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돼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산업건설위원회 주요 현안과 위원회 운영 방향은. ▲산업건설위원회는 도시계획과 건축, 주택, 교통, 산업, 경제, 노동, 일자리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복합쇼핑몰, 터미널복합화, 도시철도, 광천상무선 신설, 도시계획 조례 개정, 인공지능(AI) 산업 클러스터 조성, 미래차 국가산단, 군공항 이전 등 현안부터 AI시대 대응 산업 전환, 침체된 지역 산업 부흥, 광주형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사갈등 해결,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각종 사업의 정책 방향은 수립돼 있는 상태로 앞으로 세부계획 수립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산건위에서 계획들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며, 특히 의회가 시민들을 대변하는 기구인 만큼 시민들의 우려와 제안을 반영하고 정보 공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최근 광주광역시 도시계획 조례를 일부 개정했는데. ▲그동안 광주시의 도시계획 정책은 도심 외곽 개발 방식으로 인해 기존 구도심이 쇠퇴했으며, 지속된 경기침체로 중심상업지역의 피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중심상업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조금이라도 활성화해 보려는 취지에서 정책토론회와 입법예고를 비롯한 각계 의견수렴, 의회 상임위원회 심사 등 심도 있는 논의와 검토를 거쳐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심철의 의원의 대표 발의로 조례 개정에 나섰다. 공실률이 폭등하는 등 어려움 겪는 충장·상무·첨단 등 중심상업지역의 주거용적률을 기존 400%에서 540%로 140% 상향하는 게 핵심이다. 쉽게 말하면 100세대를 지을 건물에 135세대가 들어서는 것이다. 다른 대도시의 중심상업지역 주거용적률이 부산은 최대 594%, 대전은 740%, 인천은 665%인 점을 감안하면 결코 과도하다고 볼 수 없다. 충장·금남지역 현장방문 결과 조례 개정에 대한 해당 상인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용적률 완화 외에도 다양한 조치들이 함께 수반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중심상업지역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광주시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집행부인 광주시에서 재의를 요구했는데. ▲지방자치제에서 입법권은 의회에 있고, 재의 요구는 시장의 권한이다. 또 이에 대해 숙고해 처리하는 것은 다시 의회의 권한이다. 의회는 법과 규칙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재의 요구 후 본회의 기준 10일 이내 재의에 부쳐야 하는데, 조만간 전체 의원 토론회를 통해 향후 방향을 정해 진행할 것이다. 다만 '의회가 직무태만했다'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이다. 의회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조례를 통과시켰고, 특히 시민·전문가 의견수렴과 토론도 진행했다. 광주시는 중심상업지역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예전 규제만 고집하고 있는데, 그렇게 보면 오히려 광주시가 직무태만이라고 생각한다. ―광주 소상공인·사회적경제 관련 현안이 있다면. ▲광주 경제인구 중 16만명 정도가 소상공인으로 추산된다. 딸린 가족까지 고려하면 30만명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소상공인이 사느냐, 못 사느냐에 따라 광주지역 민생경제가 결정된다고 본다. 현재 광주에선 '더현대 광주'(2027년 말 목표), '신세계백화점 확장'(2028년 예정), '어등산관광단지'(2030년 목표) 등 복합쇼핑몰이 잇따라 입점 예정이며 재미와 유동인구를 늘리고 소비를 촉진할 것이다. 하지만 지역 상권에도 여러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골목상권도 같이 살아날 것 같지는 않다. 복합쇼핑몰 입점은 시민이 원하는 중요한 시설이지만, 지역 전체 상권이 어려움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 골목상권, 전통시장을 살리는 정책으로 상생을 고민하고 여러 기업을 유치하고 협업하는 정책들을 종합적으로 고민해나갈 예정이다. 또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을 비롯해 온라인 마케팅, 사회적경제나 공공배달플랫폼, 지역화폐 활성화 등 여러 정책들을 점검하고 강화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 교통정책에 대한 평가와 과제는. ▲광주는 도시철도 2호선 완공을 앞두고 있는 등 교통의 대전환 시기를 맞고 있다. 특히 광주 교통은 높아지는 시민 니즈를 대변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다만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중심) 도시,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간선급행버스(BRT) 도입, 차없는거리 등 전환의 조짐이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다. 그럼에도 도시철도 완공 시기 연장, 각종 도로사업 공사기간 연장, 광천상무선 추진의 예산상 어려움, 지지부진한 도보·자전거정책 등 아직도 여러 어려움이 산재해 있는 게 현실이다. 특히 광주시에서 계획 수립 시 시민 의견이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특히 올해는 광주시 교통 관련 5개년 기본계획이 수립되는 해이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시민활동가는 물론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차원에서 미래교통위원회 만들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 산건위의 주요 추진 업무가 있다면.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등 미래 산업을 위한 에너지정책, 광주·전남 간의 상생협력, 군공항 이전 등 현안이 산건위에 산재해 있다. 이 같은 핵심사업 추진 시 정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시민과 행정을 연결하고 정책 제안과 현안 점검, 정보공개를 원활히 하는 위원회를 운영하겠다. 또 시대의 변화를 반영해 산업건설위원회 명칭 변경도 추진하겠다. hwangtae@fnnews.com
2025-04-08 18:17:35[파이낸셜뉴스] 블루코브자산운용이 5성급 호텔 '파르나스 제주'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호텔은 아주그룹의 아주호텔로부터 2019년 더쇼어호텔 제주(옛 하얏트 호텔 리젠시 제주) 용지를 부동산펀드를 통해 인수, 개발한 곳이다. 1400원대 원달러 환율이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이 돼버린 만큼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매력도가 높아져 호텔 밸류에이션(가치)이 높아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호텔의 몸 값으론 현재 3000억원대 중반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루코브자산운용과 '파르나스 제주' 매각자문사 CBRE코리아-삼정KPMG는 오는 4월 18일에 매각입찰을 진행한다. IM(투자설명서)을 30~40여곳이 수령했다. 전략적투자자(SI), 재무적투자자(FI)들을 중심으로 투자자(LP)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르나스 제주'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72번길 100 소재다. 연면적 4만3447㎡, 지하4층~지상8층 규모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이 블루코브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3호를 통해 보유 중인 자산이다. 1985년 제주 중문관광단지 개발 당시 중문해수욕장 해안절벽 인근에 준공된 하얏트 호텔 리젠시 제주가 전신이다. 2000년 들어서 아주그룹이 인수해 운영해 왔다. 2019년에는 하얏트와 제휴를 끊고 ‘더쇼어호텔제주’로 명칭을 변경했고 이후 블루코브자산운용에 매각했다. 2022년 파르나스제주 호텔로 만들었는데 기존 건물 옆에 호텔 1동을 신축해 객실을 222실에서 307실로 확대했다. 현재 호텔 운영은 GS리테일의 자회사인 파르나스가 맡고 있다. '파르나스 제주'는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에서도 오션 프론트 입지로 유명하다. 인피니티풀은 110m로 국내 최장 길이다. 평균 객실가동률(OCC)은 78.1%로 제주 5성급 호텔의 평균을 상회한다. 임차인은 파르나스호텔(A2+)로 2039년 7월까지 책임임차한다. 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제주 입도객의 수가 빠르게 회복하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급 숙박 수요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2015년 후 시행된 제주도 내 신규 호텔 공급 제한으로 럭셔리 호텔의 희소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2019년 설립된 누적 운용자산(AUM) 약 2조4000억원의 중형사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2024년 6월에 엑시트한 곳으로 유명하다. 그랜드조선 부산, 파르나스 제주, SM 강남사옥(호텔 리모델링 공사 후 위탁운영) 등의 호텔을 투자, 운용 중이다. 신라스테이 동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26 08:03:01[파이낸셜뉴스] 삼성웰스토리는 다음달 2~4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5 F&B 비즈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F&B 비즈 페스타'는 삼성웰스토리가 지난 2017년 식자재유통 업계 최초로 선보인 기업간 거래(B2B) 식음박람회 '푸드페스타'의 새로운 이름이다. 지난해 5000여명의 식음료 업계 종사자가 방문하는 등 업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성장했다. 이번 행사는 인구감소, 기후변화 등 식음료 업계가 당면한 어려움을 타개할 키워드로 '글로벌'을 제시했다. 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식음 비즈니스 솔루션과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가장 중점을 둔 '글로벌 존'에서는 삼성웰스토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출 상담 부스를 마련해 해외 판로 확장을 돕고 6개국 정부 산하 기관을 초청해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또 다른 핵심 전시 공간인 360솔루션 존에서는 고객 성장을 지원하는 8대 솔루션 프로그램과 식음 비즈니스 확장에 성공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현장에서는 맞춤형 컨설팅을 위한 솔루션 진단과 상담도 제공한다. 아울러 우수 식자재 공급 협력사 70여 곳이 참가해 3000여종의 다양한 B2B 식음 상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푸드페스타가 식자재 유통을 넘어 식음 산업 전반에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행사로 성장해왔다"며 "올해 7회차를 맞아 행사 명칭을 'F&B 비즈 페스타'로 변경하고, 운영 기간도 2일에서 3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3-11 08:48:57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 차재근 대표이사(66)는 새해 들머리 우리 사회가 서로를 향한 갈등과 분노의 골이 깊어 끝을 헤아리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공연예술이 가진 긍정적 문화 에너지로 사회갈등을 서로 보듬고 치유해가자고 강조했다. 차 대표는 16일 'First-Class 경제신문' 부산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시민회관의 내실을 다지면서도 을사년 한 해는 시민 속으로 파고드는 공연문화를 확산해 우리 사회의 갈등을 풀어내는 소통과 치유의 힘으로 작동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차 대표와의 일문일답.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공연문화 확산을 언급했는데. ▲부산문화회관·부산시민회관 정기·특별공연을 통해 시민에게 창작 예술작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극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이 많다. 그들을 위해 찾아가는 공연을 많이 펼치려 한다. 16개 구·군 노인복지관을 비롯해 김해공항, 국제금융센터, 어린이대공원 등 상징적 장소에서 로비음악회와 야외 공연을 연간 130여회 펼치고, 연간 40회 정도는 소외계층을 인기공연에 초청할 계획이다. 부산의 다양한 기관과 문화나눔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올해부터는 구·군의 예술기관과 함께 시민 일상에 스며드는 작품을 선보일 것이다. 혼돈과 갈등의 시기에 공연장을 찾거나 공연을 향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한가롭게 소비하는 사치행위거나 낭비가 아니다. 이 시간을 통해 얻는 긍정적 에너지는 본인은 물론 사회 갈등을 완화하는 소통과 치유의 힘이 될 것이다. ―취임 이후 8개월 남짓이 지났다. 성과를 꼽는다면. ▲시립예술단과의 지속적인 소통,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해묵은 관행을 개선했다. 올 1월부터 단원들이 휴대폰을 켜고 문화회관을 들고 나면 자동으로 출퇴근이 체크되는 시스템을 도입해 오랫동안 논란을 빚어온 복무체계를 해결했다. 행정 직원들이 대신해주던 행정업무처리도 예술단원들이 직접 하도록 제도화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 두 가지 모두 국내 시립예술단 중 최초다. 공연활동을 늘리고 성과를 촉진하는 가시적인 결과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 올가을 시립교향악단은 독일 베를린필하모니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음악제와 뮌헨 현대음악축제에 동시 초청돼 시립예술단의 위상을 높인다. 5월 가정의 달 기획공연인 시립예술단 연합공연 '바리데기'는 연극, 오케스트라, 국악, 무용, 합창이 어우러진 전에 없던 콘텐츠로 부산시민과 만난다. 기대하셔도 좋다. ―'삶의 전환을 문화적으로 실현하는 글로컬 거점.' 지난해 4월 취임하면서 제시한 경영 비전이다. 어떤 의미인가. ▲세계의 모든 문화는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다. 지역문화를 변방의 보잘 것 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것은 스스로 문화 불모지를 자처하는 매우 불행한 일이다. 부산문화회관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유엔평화공원과 나란히 있다. 유엔평화공원이 가진 장소성에 인류애와 평화라는 가치를 담아 유엔과 협업해 세계적 예술가와 세계인이 만나는 세계 유일의 UN평화예술제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산문화회관을 지역문화를 넘어서는 지구촌 초유의 문화 발신지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부산문화가 가진 가치와 정체성을 인류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와 연결하고, 관통시킬 때 진정한 글로컬 토대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당면 현안은. ▲부산문화회관은 37년이 지났다. 낡은 장비가 많아 안전 우려가 크고 무대장치, 객석, 각종 시설도 손봐야 한다. 문화회관과 유엔기념공원 사이에 있는 터널을 없애고 두 곳을 평면화해 이 일대에 드넓은 광장을 조성한다. 도로는 광장 밑으로 지하화한다. 이렇게 되면 고스란히 드러날 문화회관 정면의 시각적 개선은 절대적이다. 이 공사는 대극장 리모델링과 동시에 시작해야 효율적이다. 예산절감은 물론 문화회관 휴관일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올해 53주년을 맞는 부산시민회관은 워낙 오래돼 리모델링 수준이 아니다. 근대문화유산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시민회관의 정체성도 고민 중이다. 문화회관과 올 하반기 문을 여는 부산콘서트홀은 클래식 전용으로, 시민회관은 대중공연 및 대관 위주로 성격을 부여하는 방안이다. 법인 명칭 변경도 고려 중이다.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이 문화회관, 시민회관, 시립예술단 운영 등 여러 기능을 갖는데 문화회관이라는 이름에 한정돼 있고, 법인에 '회관'이라는 시설명칭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부산콘서트홀이 개관하고, 2027년 부산오페라하우스가 문을 열면 1500석 이상 시립 대공연장이 4개로 늘어난다. 지형변화가 뚜렷한데, 걱정은 없나. ▲저는 '위기 3, 기회 7' 정도로 본다. 부산콘서트홀과 부산오페라하우스는 클래식이나 오페라 등 서양음악에 천착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게 부산시립예술단이다. 신설되는 2곳에는 예술단이 상주하며 연습할 공간이 없다. 시립 교향악단, 합창단 등 7개 단체가 지금처럼 부산문화회관에 상주할 수밖에 없다. 법인이 시설 인프라와 인적자원을 지금처럼 동시에 보유하게 된다. 이건 다른 공연장과 차별화되는 강점이라 할 수 있다. 문화회관이 신규 시설을 지원하는 맏형이 돼야 한다. 예술단은 물론 무대 활용도도 높여줘야 한다. 필요하면 무대기술 인력의 경험 또한 공유해야 한다. 신규시설은 서양음악 중심의 콘텐츠 공급, 문화회관은 예술단과 함께 만들어 낼 다양한 콘텐츠의 제작과 공급이라는 측면에서 상호 유기적으로 보완하고 협력할 강점이다. 일부 중복과 경쟁의 우려가 있지만. 경쟁보다는 보완과 협업을 위한 파트너 관계로 본다. ―새해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은. ▲공연예술은 어지러운 정치 상황이 정리되고 새로운 화합의 시대를 맞기 위한 중요한 치유의 방법일 수 있다. 인류의 자본재 중 경제적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자본재는 예술을 포함한 문화유산이다. 우리가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히고, 문화 활동의 시간을 확대하는 것은 부가가치 높은 부산의 문화유산을 만드는 일인 동시에 온난화 등 지구위기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유쾌하고 즐거운 방식이다. 부산문화회관이 '삶의 전환을 문화적으로 실현하는 글로컬 거점'을 지향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많은 동참을 바란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1-16 19:35:34[파이낸셜뉴스] 수협은행 등 법인이 지점을 설치할 때 예전에는 본점과 지점에서 모두 등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본점 소재지에서만 등기하면 된다. 신용협동조합 등 법인이 주된 사무소를 이전할 때에는 종전 소재지와 새 소재지에 각각 등기하지 않고 종전 소재지나 새 소재지 중 한 곳에서만 등기하면 된다. 또한, 공기업 임원이 바뀔 때도 본사·지사에 각각 등기하지 않고 본사에서만 변경등기를 하면 된다. 법제처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등 78개 대통령령의 일괄개정안이 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 법령은 1월 31일부터 시행된다. 법률에 따라 설립·운영되는 조합·공사 등의 법인이 분사무소나 지점을 설치한 경우 종전에는 그 명칭, 소재지 및 설치 연월일을 주사무소·본점 및 분사무소·지점 소재지에서 각각 등기하도록 하였으나, 앞으로는 주사무소·본점의 소재지에서만 등기하면 된다. 법인이 주사무소나 본점 등을 이전한 경우 예전에는 종전 소재지와 새 소재지에서 각각 등기를 하였으나, 앞으로는 종전 소재지나 새 소재지 중 한 곳에서만 등기하면 된다. 법인의 등기사항이 변경된 경우 종전에는 주사무소·본점 및 분사무소 ·지점 소재지에서 각각 등기를 하였으나, 앞으로는 주사무소나 본점의 소재지에서만 변경사항을 등기하면 된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이번 법령 정비로 법인의 등기 절차가 간소화되어 법인의 등기 신청 부담이 완화되는 한편, 등기 기록이 단일화됨에 따라 등기의 신뢰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1-14 09:44:37[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 화정 아이파크의 단지명을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로 변경한다고 23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최익훈 대표는 지난 19일 예비입주자협의회 이승엽 대표에게 새로운 단지명을 전달했다. 최 대표는 "입주예정자 여러분께서 관심과 격려, 신뢰를 보내주신 덕분에 현장이 안전하게 해체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재시공 공사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광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를 지어 보내주신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해체 공사 기간 중 HDC현대산업개발과 예비입주자협의회는 해체 범위, 단지 특화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 양측은 아파트 입면, 단지 조경, 커뮤니티의 특화 등 다방면에 대해 의견을 나누던 중 입주예정자 다수가 단지 명칭 변경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 협의 끝에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로 단지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센테니얼은 '100년간의'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로,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를 100년의 프리미엄과 가치를 담은 아파트로 짓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는 12월 중 재시공을 시작해 2027년 상반기 중 준공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2-23 13:2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