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시는 민간 건설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달까지 공사장 50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4일 알렸다. 이번 점검은 관계 공무원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위촉한 ‘노동안전지킴이’를 투입해 지역 민간 건설 현장을 찾아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노동안전지킴이는 2023년 11월에 제정된 ‘군산시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에 근거해 운영되고 있다. 군산시는 점검 결과에 따라 가벼운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추가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점검 이후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 여부도 확인해 사고 예방에 철저히 대응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현장 근로자들이 다시 한 번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04 15:37:52[파이낸셜뉴스] 부산 강서구 공사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해 고용노동청이 조사에 나섰다. 2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 10분께 부산 강서구 대저동의 4층 규모 건물 신축 공사장 3층에서 작업자 A씨(50대)가 1층으로 추락했다. A씨는 현장에서 배수설비 실측 작업을 하다 소방통로에서 추락해 8.5m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한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부산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 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26 09:58:1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지반침하 사고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도심지 굴착공사장에 대한 전문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서울 연희동 지반침하가 발생한 이후 이달 '지하안전관리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전문가 합동 특별점검 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9월 중 점검계획을 수립하고 10월부터 2개월간 국토교통부 지방국토관리청, 지방자치단체, 국토안전관리원 및 민간 전문가 등이 합동으로 전국 도시철도 및 광역철도 등 도심지 인근 대규모 굴착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굴착공사장 주변 지반의 땅꺼짐 증상, 지하안전평가 등 행정사항 이행여부와 계측기·흙막이 등 지하안전시설 적정 설치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해 미흡사항 발견 시 시정을 명령하고 필요시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10월까지 지자체와 함께 지반침하 고위험지역을 선별해 11월부터 2개월간 집중관리를 실시한다. 선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지자체가 자체 지반탐사를 실시하고, 잔여 구간은 국토안전관리원의 2025년도 지반탐사 지원사업에 우선으로 포함해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하안전관리 개선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번주 중 관계부처·지자체·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하안전관리 개선 TF’를 착수해 연말까지 '제2차 국가지하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24 17:46:13[파이낸셜뉴스] 부산 공사장에서 추락한 70대 노동자가 수술할 의사를 찾다가 안타깝게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MBN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일 오전 8시 10분쯤 부산 한 축산시설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자재를 옮기던 70대 남성이 2층에서 떨어져 크게 다친 것.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이송할 병원을 찾느라 애를 먹었다. 10분 동안 인근 병원 8곳에 전화를 돌렸지만, 모두 거부당했다. 9번째로 연락한 고신대병원에서 겨우 환자를 받을 수 있다는 답을 들었다. 당장 긴급 수술이 필요했던 상황이었지만, 해당 병원도 응급실 진료만 가능할 뿐, 의료진이 부족해 수술은 불가능했다. 이에 다른 병원을 알아보던 중 남성은 숨지고 말았다. 문을 연 응급실에서도 의료진이 없어 골든타임을 놓치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06 09:27:06[파이낸셜뉴스] 지난 2일 부산 기장군의 한 공사장에서 추락한 70대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수술할 의사를 찾지 못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8시 11분께 부산 기장군 장안읍의 신축 공사 현장 2층에서 자재를 옮기던 A씨(70대)가 1층으로 떨어졌다. 소방은 신고 접수 10여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A씨를 응급처치했다. A씨는 평소에도 다리를 저는 등 몸이 불편한 상태로 추락 당시 의식은 있었으나, 전신 골절을 입고 후두부 출혈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응급실 이송은 몇 차례 거부되다가 사고 현장에서 50㎞ 떨어진 고신대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사고 발생 1시간 10여 분 후인 오전 9시 23분 병원에 도착했으나, 고신대 병원에서는 응급실 진료만 가능했다. 진단 결과 A씨는 골절로 인한 폐 손상을 막기 위해 긴급 수술이 필요했지만 해당 병원에는 수술이 가능한 의사가 없어 다른 병원을 물색해야 되는 상황이었다. 다른 병원으로의 이송이 지연되자 결국 A씨는 사고 발생 약 4시간 만인 오후 12시 30분께 숨졌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소방에 응급 진료만 가능하고 수술할 전문의는 없는 상황이라고 미리 전달했다"라며 "응급 처치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 같은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05 11:25:56[파이낸셜뉴스] 부산 한 공사장에서 70대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3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8시 11분께 부산 기장군 장안읍의 한 공사장에서 자재를 옮기던 A씨(70대)가 2층에서 1층으로 추락했다. A씨는 추락 직후 동료 근로자들의 신고로 병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평소 다리를 저는 등 몸이 불편한 상태였으며, 추락 당시 전신 골절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공사장의 안전 수칙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03 19:20:4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행정안전부가 17개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폭염 대처 상황을 긴급 점검하는 것과 연계해 지방정부도 자체 현장상황관리반을 구성해 운영에 나섰다. 울산시는 폭염 특보 지속에 따라 6~9일 5개 구군지역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폭염 상황대처 및 취약 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현장상황관리관은 재난 대응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울산시 시민안전실 소속 5~6급 직원 10명으로 구성됐다. 주요 역할은 논밭, 건설공사장 등 야외작업장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무더위 휴식제’와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물, 그늘, 휴식)’ 이행 실태를 중점 점검한다. 또 무더위 쉼터 등 폭염 저감시설 운영 실태와 폭염 취약 계층 세대 방문, 안부전화 등 피해 예방 활동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다. 고온의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이를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한낮 외출을 자재하고, 야외 작업 시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앞서 지난 5일 전국 183개 폭염 특보구역 중 182개 구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고 154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며 17개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폭염 대처 상황을 긴급 점검한다고 밝혔다. 행안부 실·국장 및 과장급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여부, 취약계층(고령 농업인, 현장 근로자 등) 및 취약지역별(논밭, 공사장) 전담관리자 지정·운영 등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집중 점검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06 11:40:33[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근로자가 열사병 증상으로 쓰러져 숨졌다. 31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2시 50분께 부산시 연제구의 한 공사장에서 A씨(60대)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는 열사병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이날 부산에는 12일째 폭염 특보가 발령 중이었으며 A씨가 쓰러질 당시 체온이 40도에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부검 결과에서도 열사병 이외 특별한 사망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건설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7-31 16:12:35[파이낸셜뉴스] 부산 사하구의 한 공사장에서 일하던 40대 근로자가 주차타워에서 떨어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 45분께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의 신축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근로자 A씨(40대)가 36m 높이 주차타워에서 H빔 설치 작업 중 1층으로 추락했다. A씨는 추락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씨가 소속된 업체는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기업으로 중대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부산고용노동청은 안전 조치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7-09 17:04:18[파이낸셜뉴스] 건설업 면허를 무자격자에게 빌려주고 돈을 챙긴 유령회사(페이퍼컴퍼니)와 건설기술자 등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50대 건설종합면허 대여업체 운영자 A씨와 자격증을 빌려준 기술자, 무자격 시공업자 등 17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건설기술자, 브로커 등과 함께 종합건설 업체를 만들어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무자격 시공업자에게 면허를 빌려주고 4대 보험 및 대여비 명목으로 17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신축건물을 지으려는 건축주와 시공업자 등에게 접근해 건설업 면허를 대여해주고 관할 시청에 착공·준공 신고까지 대행해주는 방식으로 이익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법상 연면적 200㎡ 이상의 건물을 지을 때 종합건설 면허를 가진 업체가 시공해야 한다. 종합건설 업체는 다른 사람에게 건설업 등록증을 대여해 건설공사를 수급 또는 시공하게 하면 안 된다. A씨와 브로커들은 자본금이 없는 무자격 시공업자들에게 접근해 면허를 빌려주고 관할 시청에 착공·준공 신고를 대신 해주겠다고 꼬드겼다. 이 업체는 1년 동안 전국의 132개 건설 현장(총 공사 금액 약 600억원)에 면허를 빌려줬고, 대여비·보험료 명목으로 1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업체에 등록된 건설기술자들은 자격증만 빌려줬을 뿐 공사 현장에 투입되지 않고 연평균 500만원의 현금을 받아 갔다. 경찰은 지난해 1월 남양주시 단독주택 신축 공사장에서 일용직 근로자가 거푸집을 맞아 숨진 사고를 수사하면서 이 업체의 불법 면허 대여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해왔다. 이 업체가 1년간 면허를 대여해준 공사장에서는 사망 2건, 상해 25건 등 총 27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죄 수익금에 대해 과세가 이뤄지도록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7-06 17: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