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고물가와 고금리 지속, 수에즈 운하 사태에 따른 물류 차질 등으로 어려운 수출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공산품 수출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긴급 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축산 어업인, 저소득 취약 계층 등 민생경제 전반에 지속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민생경제 종합 대책 일환으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서 공산품을 제조·생산한 기업으로, 7월 1일 이후 선적된 수출 실적이 1만 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연말까지 진행 예정이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대상 기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도를 고려해 공산품 수출 실적 1만 달러 이상인 경우 기업당 월 최대 100만원, 연간 최대 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지원 대상은 전남도 수출정보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은 공고일로부터 매월 10일까지 가능하다. 다만 8월 신청분의 경우 14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신청은 전남도 수출정보망을 통해 온라인으로 받는다. 이후 제출해야 할 자세한 서류 목록과 양식은 전남도 수출정보망에서 확인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도민 한 분 한 분께 힘이 되는 체감형 민생안정 시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이번 대책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농수산물 수출 유망 품목을 발굴하고, 생산자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수산 수출 특화품목 직불금'도 시행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08 15:45:2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역 농수산식품의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 전남브랜드관' 입점 지원을 공산품까지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자체 최초로 아마존에 '전남브랜드관'을 개설하고, 전남산 농수산식품을 입점시켜 판매·홍보, 배송·물류 관리 등 아마존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과 유럽 아마존 브랜드관 운영사 공모를 통해 미국은 로스앤젤레스(LA)의 크리에이시브, 유럽은 독일의 이지쿡아시아를 운영사로 재선정해 운영키로 했다. 이는 지난 4년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나라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현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을 분리해 '아마존 전남브랜드관'을 운영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운영사를 재선정해 추진함에 따라 기존에는 상온 농수산식품만 판매를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전통 공예품, 화장품 등 소비재도 판매한다. 미국과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캐나다 등 7개국 '아마존 전남브랜드관'에 수출업체 70개사를 선정해 판매 대행 및 마케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된 기업엔 아마존 입점 및 판매, 상품 디자인 및 콘텐츠 제작 지원, 이벤트 및 판촉 프로모션 진행 등을 지원한다. 참가 기업은 상시 모집하므로 참여를 바라는 기업체는 (재)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누리집 공고 내용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아마존 전남브랜관이 K-푸드 세계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온라인 수출 초보기업엔 상품 이미지 제작, 아마존 물류시스템(FBA) 입고, 광고 등 신규 입점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기존 입점 기업엔 매출 개선을 위한 솔루션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아마존 전남브랜드관'은 현재 49개 업체, 124개 제품이 입점해 판매 중이며, 지난해 매출 실적은 164만 달러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7 09:46:0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베트남 호찌민에 파견한 지역 수출 유망기업 15개 사가 781만 달러 상당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남도와 무역협회는 주요국 수요 감소와 원부자재가 상승, 고물가, 고금리 등에 따른 수출 급감 위기 극복을 위해 김, 전복, 유자차 등 농수산식품 9개 기업과 유기질 비료, 산업용 이형지 등 공산품 6개 기업 등 총 15개 기업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파견했다. 참여 기업은 수입상 발굴 가능성, 수출 준비도 등을 고려해 선정됐으며 수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한 달 동안 잠재 수입상 발굴과 매칭 과정을 3회 이상 반복했다. 이번 상담회는 전남 중소기업 15개와 현지 구매 108개 기업 등 총 123개 기업이 참가해 1대 1 상담으로 진행됐다. 상담 결과 31만7000달러 수출 계약과 750만달러의 수출 업무협약을 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상담회에선 ㈜해농이 조미김, 김스낵 100만달러, ㈜수강케미칼이 산업용 이형지 100만달러, 바다손애㈜가 해조류 가공식품 20만달러,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유기질비료 15만달러, ㈜휴바스코리아가 친환경 비료 10만달러, 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이 유자차 10만달러 등 총 255만달러 수출 업무협약을 했다. 베트남 호찌민 상담에선 ㈜해농이 김스낵 30만달러, 완도맘영어조합법인이 해조류 1만2000달러, 바다손애㈜가 해초샐러드 5000달러 등 총 31만7000달러 수출 현장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완도맘영어조합법인이 전복, 해조류 150만달러, 수강케미칼이 산업용 이형지 200만달러, 삼면이바다SINCE1991이 냉동생선 및 한식밀키트 50만달러, ㈜이에스바이오가 친환경비료 30만달러, ㈜골든힐이 농수산식품 20만달러, 완도고금바다㈜가 매생이 가공식품 20만달러, 바다손애㈜가 모듬해초샐러드 20만달러, 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이 유자차 5만달러 등 총 495만달러 수출 업무협약을 했다. 이 밖에 ㈜에프알에스아이는 친환경방오코팅제, ㈜에이치비는 삼륜전동차, 오곡발효마을은 발효식초, ㈜가보팜스가 꿀유자차를 출품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세계적 경기 침체에도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전망하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민간 소비 회복과 한류의 영향으로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수출 급감의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출기업에 위기 탈출의 돌파구가 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17 09:19:1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는 지난 24일까지 5일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201만달러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기업 친화적 환경, 시장 다양성, 낮은 진입장벽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시장이다. 또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석유·플랜트 산업의 중심지로 중산층이 탄탄하며, 이슬람 시장 관문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훌륭한 시험 무대다. 이번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시장개척단은 고물가, 고금리 등 국제적 경기 침체 위기 속에서 전남 수출기업의 수출을 확대하고 신시장 개척을 위한 것으로, 농수산식품 기업 9개사와 케이(K)-뷰티 등 공산품 기업 6개사로 구성됐다. 시장개척단 참여 중소기업 15개사는 119개 현지 수입상과 1대 1 상담을 통해 3829만달러 수출상담과 201만달러 수출 계약을 했다. 특히 국내 김 전문 기업인 ㈜해농은 싱가포르에서 30만달러, 말레이시아에서 50만달러의 수출 업무협약을 했다. 또 말레이시아 수출 상담회에선 광어죽, 전복죽 생산기업인 (유)해성인터내셔널이 100만달러, 발전설비용 신축이음관 제조 기업인 ㈜디엠티가 10만달러, 유기질 비료를 제조하는 봉강친환경이 8만달러, 리사이클링 조미김과 미역을 생산하는 해산이 3만달러 수출 업무협약을 해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밖에 보향다원이 유기농 녹차, ㈜가보팜스가 꿀 유자차 등 음료, ㈜골든힐이 조미김 등 천연조미료, ㈜엔피케이가 효소 등 건강기능식품, 대륙식품㈜이 조미김 자반, 완도맘이 미역·다시마 등 해조류, 록바이오텍이 기초화장품, ㈜하백이 배수펌프, (유)호인이 네일제품, ㈜제이비앤아이가 브레이크 패드를 출품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전남 수출기업의 수출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거둬 기쁘다"면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시장개척단 성공은 지역 기업의 세계 경쟁력과 품질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되는 세계적 경기 침체에 따른 어려움에서도 전남지역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남지역본부는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와 함께 이번 시장개척단의 성과가 계속 이어지도록 정책 자금, 애로사항 청취 등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26 09:48:36[파이낸셜뉴스] 11월 생산자물가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공산품 물가가 올랐으나 농림수산품 물가가 농산물 출하량 증가로 내려간 영향이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보합세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3% 내려 9개월 연속하락했다. 품목별로 축산물과 수산물이 올랐으나 농산물이 내려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1.6% 하락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0.8%상승), 석탄및석유제품(0.6%상승) 등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0.2% 올랐다. 화학제품은 6개월째 상승했고 석탄및석유제품은 2개월째 내린 후 상승 전환했다.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전력·가스·수도·폐기물 물가는 0.2% 소폭 내렸다. 서비스에서는 금융및보험서비스(0.9%상승) 등이 올랐으나 음식점및숙박서비스(0.2%하락) 등이 내려 전월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주가상승으로 인해 금융및보험서비스업이 상승하고 코로나 영향으로 음식점·숙박·휴양 콘도 업종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환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농산물 출하량이 늘면서 농산물 가격이 하락했으나 국제유가 상승 전환 및 전방산업 수요 회복 등으로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 공산품이 소폭 상승하면서 11월 생산자물가는 전달 1개월 하락한 후 보합 전환됐다“며 "전년동월대비로는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11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전년동월대비 3.0% 하락)했다. 원재료(0.6%하락), 중간재(0.1%하락) 및 최종재(0.4%하락)가 모두 하락했다. 11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전년동월대비 1.6% 하락)했다.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이 각각 1.5%, 0.2% 하락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0-12-21 14:42:55[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 상승에도 TV나 휴대용전화기 등 공산품 가격 하락 영향으로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9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지난 10월 마이너스(-)0.2%를 시작으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하락세를 이끈 것은 공산품이다.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컴퓨터, 전자기기 및 광학기기와 화학제품이 각각 -1.0%, -0.5% 내리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은 11월에 0.6%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다. 11월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61.99달러로 10월 59.39달러보다 4.4% 올랐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도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반대로 농림수산품은 동해안 물오징어 어획량 감소와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보합세였다. 품목별로 돼지고기가 13.8%, 물오징어가 13.0%, 경유 2.5%, 나프타 3.1%, 휘발유 2.6%, 내항화물 7.7%, 항공화물 3.3%, 위탁매매수수료 2.5% 등이 주로 상승했다. 하락한 품목은 배추 -37.1%, 상추 -53.4%, 시금치 -47.9%, 부타디엔 -11.4%, 벤젠 -4.7%, 프로필렌 -2.6%, TV -4.7%, 휴대용전화기 -1.2%, 이동통신서비스 -1.3% 등이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도 0.1% 내리며 5개월째 하락했다. 국내에 출하되는 상품과 서비스뿐 아니라 수입상품과 서비스 가격까지 반영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하락해 지난 9월부터 석달째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중간재를 중심으로 하락을 보였다. 국내 출하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을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도 전월대비 0.5% 떨어졌다. 공산품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9-12-19 16:43:4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농수산식품과 공산품 생산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주요 수출 상품과 기업 소개 정보를 총망라한 '영문 디렉토리북'을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농수산식품·공산품 영문 디렉토리북은 수출 초보기업과 영세 수출기업의 해외 바이어 발굴 어려움을 해소하고 수출제품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제작됐다. 농수산식품 1권, 공산품 1권으로 이뤄졌다. 농수산식품 디렉토리북에는 총 215개 기업 농산물 148개, 수산물 67개 제품을 담았다. 공산품 디렉토리북에는 164개 기업을 소개하며 주요 제품과 인증정보 등이 수록됐다. 기업 누리집 및 연락처도 기재돼 해외 바이어가 직접 연락하거나 QR 코드를 통해 해당 제품회사의 누리집을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전남도는 디렉토리북을 해외 통상사무소를 비롯해 무역협회 해외지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해외센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해외센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지역본부 등 총 126개 해외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 시장개척단, 해외 박람회 참가 바이어들에게도 제공할 방침이다. 선경일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현재 미국 대형마트 5개소에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전남도 상설 판매장을 1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내년 하반기 미국 아마존에 전남도 온라인 브랜드관 오픈을 준비 중이고, 이같은 미국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호주 등에도 진출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글로벌 쇼핑 트렌드에 맞는 온·오프라인 마케팅 시스템과 조직체계를 갖출 것"이라며 "이번 디렉토리북이 최근 발간한 농수산식품 수출가이드북과 함께 수출 기업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12-16 13:30:30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에도 출하량 증가에 의한 농삼품 가격 하락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9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3로 전월대비 보합이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1월까지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다가 지난 2월 반등을 시작해 3개월째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한은은 "농림수산품에서 내렸는데 공산품에서 올라서 전월대비 보합이였다"며 "일조량 증가로 토마토, 참외 등 농산물 출하량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2.3%가 하락했다. 공산품을 보면 최근 국제유가 오름세 및 환율 상승(원화 약세)의 영향으로 받아 전월대비로 0.2%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1.9% 상승했다. 지난 4월 인상된 국제유가의 영향이다. 두바이유를 보면 지난 3월에는 월평균 배럴당 66.94달러이었던 것이 4월에는 70.94달러로 6% 올랐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7개월 연속 하락 후 0.6%로 상승반전했다. 이 가운데 D램은 -0.5%를 기록하면서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하락폭이 줄어든 것은 환율의 영향으로 줄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서비스는 보합세였다. 품목별로 보면 상승세를 보인 것은 모니터용 액정표시장치(LCD) 3.2%, TV용 LCD 2.9%, 호텔 3.4%, 휴양콘도 4.8%, 경유 2.0%, 휘발유 3.4% 등이었다. 반대로 토마토(-34.5%), 참외(31.0%), 양파(-29.1%), 감자(-17.4%), 달걀(-12.3%), 닭고기(-3.5%), 가자미(-47.9%), 우럭(-18.1%), 위탁매매수수료(-4.9%) 등은 하락했다. 전년동기대비로 생산자물가는 0.4% 올랐다. 31개월 연속 상승 흐름이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5.90로 전월대비 1.0% 올랐다. 원재료(수입) 및 중간재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또 국내출하에 수출까지 더해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총산출물 물가지수는 103.75으로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9-06-19 16:29:30우리나라와 영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원칙적으로 타결됐다.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결정(2016년 6월) 이후 3년 만이다. 한·영 양국은 한·유럽연합(EU) FTA와 동일하게 모든 공산품에 대해 무관세로 교역한다. 영국은 EU에서 우리나라의 두번째 교역국(2018년 131억7000만달러)이다. 10일 양국 정부는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한·영 FTA 협상의 원칙적 타결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16년 6월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이후 양국은 무역작업반을 두고 한·영 FTA를 협의해왔다. 이날 FTA 타결 선언식에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영국이 EU 탈퇴 시에도 EU에서 두 번째 큰 우리의 교역 상대국인 영국과 통상환경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한·영 FTA 원칙적 타결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 중국 경기둔화 등 수출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기에 차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리엄 폭스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은 "이번 FTA 원칙적 타결로 양국 기업들이 추가적인 장벽 없이 교류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양국 간 교역이 더욱 증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영 FTA의 상품관세는 발효 8년차인 한·EU FTA 양허와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에 따라 자동차(10%), 자동차 부품(3.8~4.5%) 등 우리 주요 수출품을 현재와 같이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다. 현재 영국 수출 시 전체 상품의 99.6%(공산품 100%, 농산물 98.1%)를 무관세로 수출하고 있다. 농업 긴급수입제한조치(ASG)는 국내 농업의 민감성 보호를 위해 EU보다 낮은 수준에서 발동할 수 있도록 발동기준을 낮춘다. 대상 품목은 쇠고기, 돼지고기, 사과, 설탕, 인삼, 맥아·맥주맥, 발효주정, 변성전분, 감자전분 등 9개다. 국내 수요에 비해 생산이 부족한 맥아와 보조사료에 한해선 최근 3년간 통계를 감안하여 관세율할당(TRQ)을 제공한다. 원산지의 경우 EU산 재료를 사용해 생산한 제품은 3년 한시적으로 역내산으로 인정된다. EU를 경유한 상품 운송도 3년 한시적으로 직접운송으로 인정된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양국 기업이 EU 역내 운영하고 있는 기존 생산·공급망의 조정 소요시간을 감안한 것이다. 운송의 경우 우리 기업들이 EU 물류기지를 경유해 수출해도 협정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식재산권과 관련해선 영국측 주류(위스키) 2개 품목, 우리측 농산물·주류 64개 품목에 대해 지리적 표시로 인정하고 보호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한·영 양국은 브렉시트 상황이 안정화되는 경우 2년 내 FTA 협정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마련했다. 영국이 EU 탈퇴를 합의해 이행기간이 확보되는 경우 한·EU FTA보다 높은 수준의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열어뒀다. 여 실장은 "이 경우 우리의 관심사항인 투자, 무역구제 절차, 지리적 표시 등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한·영 FTA를 계기로 양국은 산업혁신기술·에너지·자동차·중소기업, 농업 등 5대 전략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자국 내 법률검토, 국회 비준 등 국내 절차를 완료한 후 올해 안에 정식서명을 완료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31일 예정된 브렉시트 이전 FTA 발효가 목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9-06-10 17:43:02일본산 공산품의 80%가 방사능 검사 없이 국내 유통 중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서울 성북갑)이 25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 이후 일본 공산품 방사능 검사비율'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 인근에서 들어오는 일본산 공산품 방사능 검사율이 21.8%에 불과했다. 검사를 통한 적발실적은 2011년 이후 부산항을 비롯한 항만에서 8건이 적발돼 반송 또는 폐기됐다. 품목별로는 메모리폼 베개, 폐지, 탈모 방지제, 목재, 금속자재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았다. 세관별로도 검사현황이 제각각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입건수가 가장 많은 인천공항의 검사율은 26.2%였으나, 부산세관, 김포공항의 검사율은 4.1%밖에 되지 않았다. 김해공항도 13.6%에 불과했다. 특히 부산세관본부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장비를 가지고도 관할세관의 검사율이 턱없이 낮았다. 유승희 의원은 "지난 7년간 후쿠시마 인근발 공산품의 21.8%밖에 검사를 안했는데 그 중에 8건이 적발됐다는 것은, 100%를 검사하면 이보다 훨씬 많이 적발될 수 있다는 얘기"라며 "일본에서 들여오는 공산품과 자재들에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이상 포함돼 무방비로 노출된다면, 농수산물보다 우리 일상에 지속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011년.3월 일본 원전사고 이후 수입화물에 대한 방사능 관리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총괄하고 있으며, 개별 부처별로 소관 품목에 대한 방사능 관리를 하고 있다.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은 식약처에서, 폐기물은 환경부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관세청은 일본 후쿠시마현 인근 13개 현 소재 32개 항구, 8개 공항을 출발한 공산품에 대해서 선별적으로 검사를 실시 중이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18-10-25 11:19:26